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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고-군산 제일고 "체전 양보 못해"

'용과 호랑이의 싸움'(龍虎相搏)은 언제나 박빙이다.올해 전국체전 축구 고등부 최종 선발전이 그렇다. 24일부터 이틀간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 '도내 고교 4강'이 모였다. 첫 날 대진은 전주공고-이리고, 군산제일고-고창북고. 두 경기 모두 전·후반 90분을 뛰고도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를 해야 했다.결과는 전주공고(교장 김수원)와 군산제일고(교장 조인호)의 결승 진출. 두 팀은 2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양보 없는 '치킨 게임'을 벌인다.전주공고(감독 강원길)는 후반 20분께 이리고 송수영(3학년)에게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내준 뒤, 후반 종료 8분을 남겨두고 미드필더 오규빈(2학년)이 동점골을 성공, 결국 승부차기(5-4)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전주공고는 골잡이 김지훈(2학년)이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25일 결승에서도 오규빈의 발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전주공고 강원길 감독(43)은 "수비 위주로 하다 보니 '당하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졌다”며 "내일은 수비를 더 강화해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벌어진 시합, 첫 골은 군산제일고(감독 김이주) 공격형 미드필더 주광선(3학년)의 발에서 나왔다. 현재 '2009 전국 초·중·고 축구 리그' 득점 순위 1위(12골)에 올라 있는 주광선은 전반 15분께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고창북고가 전반 30여 분께 코너킥으로 반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두 팀은 경기 내내 상대방 골문을 부지런히 두드렸지만, 공은 번번이 골대와 크로스바(cross bar)를 맞고 튀어나오기 일쑤였다. 군산제일고가 역시 승부차기(4-3)로 한 고비를 넘었다.군산제일고 김이주 감독(44)은 "어차피 내일도 큰 득점은 안 나올 것 같다. 그쪽도 수비 위주로 나올 테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날이 더워 누가 더 긴장하고 집중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며 결국 '한 골 싸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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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희
  • 2009.06.25 23:02

북한 축구 안영학 "김정일 친서까지 받았다"

"예선을 시작할 때는 선수들이 모두 '하늘의 별따기'라고 생각했는데 기어코 별을 따냈다"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본선 진출의 신화를 작성한 북한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안영학(31.수원 삼성)이 "어릴 적 꿈이었던 월드컵 진출을 이뤄서 기쁘다. 남과 북이 함께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역사적인 일을 해내서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안영학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친서까지 보내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라고 독려했다고 공개했다. 안영학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소감과 더불어 북한 대표팀이 겪었던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본선 무대에서는 될 수 있으면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강팀과 맞붙어서 골을 넣고 싶다"라며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젊었을 때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었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하늘의 별을 따다북한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B조 2위를 확정,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적을 일궈냈다. 그렇다면 현지 분위기는 어땠을까. 안영학은 이에 대해 "한국이 이란과 경기를 하던 시간은 우리 대표팀의 낮잠 시간이었다. 한국의 결과가 너무 궁금해서 호텔 숙소에서 룸메이트인 정대세(가와사키)와 한국-이란 경기를 TV로 지켜봤다"라며 "한국이 먼저 골을 내줬을 때 조마조마했다. 끝까지 한 골을 넣어 달라고 기원했는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골을 넣었을 때 너무 좋았다"라며 웃었다. 그는 "경기장으로 나서기 전에 선수들끼리 '한국이 이란과 비겨줬다. 이제 우리도 비기기만 하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으니 끝까지 잘하자'라고 결의했다"라며 "한국이 비겨 우리의 기세를 높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안영학은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기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나서 그라운드에서 좋아하다 힘을 빼는 통에 선수들이 다들 지쳐서 숙소로 와서는 피곤해서 그냥 잤다. 파티도 못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북한이 '하늘의 별을 딸 수 있다'라고 생각이 변한 순간에 대해 안영학은 "솔직히 3차 예선 1차전이었던 요르단 원정(1-0승)을 끝내고 나서도 팀 내에선 '본선에 가자'라는 의지가 적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같이 식사하면서 '영학아 너의 꿈은 뭐냐'라고 물어서 '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더니 '하늘의 별 따기 같은 얘기'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안영학은 이어 "최종예선 6차전에서 한국에 0-1로 지고 나서도 본선 진출은 '하늘의 별 따기'였지만 평양에서 이란과 비기고 나서 선수들이 '하늘의 별을 따자'라고 변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 축구 '이것이 궁금하다'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하고 나자 포상금 계획을 발표했다. 무려 44년 만에 본선에 나선 북한 선수들은 어떤 대우를 받을까. 이에 대해 안영학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모르겠지만 포상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보통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아파트나 자동차를 주고 '영웅 칭호'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정도 수준은 아니겠지만 포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안영학은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떠나기 전에 선수들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전달됐다"라며 "편지에는 본선에 꼭 진출해달라는 당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라고 공개했다. 북한축구협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평양에서 쌀과 김치를 비롯한 밑반찬을 공수하고 요리사를 대동해서 선수들에게 한식을 먹게 했을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라운드에서 무뚝뚝한 표정인 김정훈 북한 감독에 대해서는 "향상 얌전하고 선수에게 격하게 말씀하셨던 때를 못 봤다. 선수들이 짐이라도 들고 있으면 '괜찮으냐'라고 꼭 물어봐 주신다. 선수들 모두 감독님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에선 '공격적 플레이'안영학은 북한의 전술을 '선 수비- 후 공격'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5명의 수비라인 앞에 안영학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위치해 6명이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공격할 때는 정대세와 문인국 등 빠른 선수들이 골을 넣는다는 것. 안영학은 이에 대해 "전술은 감독의 몫이지만 개인적으로 본선 무대에서는 수비적으로 경기하면 골을 넣을 수 없다고 본다"라며 "압박도 강하게 하고 공격적으로 나서야만 세계적인 수준의 팀과 맞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안영학에 따르면 북한 대표팀은 평양 대동강 인근 송신구역에 있는 대표팀 훈련장에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게 된다. 대표팀 훈련장에는 천연잔디 구장이 4면이 마련돼 있고, 최근에 인조잔디 구장 1면과 천연잔디 구장 1면을 추가로 짓고 있다.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 숙소가 따로 있고, 청소년 대표팀 숙소를 짓고 있다는 게 안영학의 설명이다. 안영학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듣지 못했지만 A매치 때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과 친선전을 치른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북한의 월드컵 본선 대책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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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6.24 23:02

허정무호, 내년 1∼2월 해외 전지훈련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내년 1∼2월 3주 내외의 해외 전지훈련을 추진한다. 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은 2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을 만나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 프로젝트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뒤 내년 1∼2월 3주 일정의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1차 훈련은 스페인 남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등 세 곳 중 한 곳에서 2주 정도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전지훈련 장소는 평가전 상대팀 섭외 상황에 따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해 시차와 날씨에 적응하며 1주 일정으로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지훈련 기간 맞붙을 평가전 상대를 찾고 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나면 2월 6∼14일 일본에서 열릴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협회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는 3주 정도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지만 전지훈련 기간을 좀 더 길게 잡으려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내년 초 전지훈련에 앞서 강팀과 잇단 평가전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일단 8월12일에는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국내로 초청해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어 9월5일에는 핌 베어벡 감독이 지휘하는 호주, 10월10일 또는 14일에는 아프리카의 복병 세네갈과 평가전을 각각 치른다. 이어 11월14일과 18일에는 월드컵 유럽예선 1위 팀과 두 차례 원정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23일 2009컨페더레이션스컵 관전차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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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6.23 23:02

허정무호 '최상의 조편성' 시나리오는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을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엇일까.'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최상의 본선 조별리그 시나리오에 대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아시아 최종예선이 모두 끝나고 유럽 예선에서도 본선 진출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벌써 인터넷에는 본선행이 유력한 팀을 대상으로 누리꾼들이 예상하는 '최상의 조' '지옥의 조'가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아직 대륙별 본선 진출팀이 모두 확정되지 않았지만 과연 허정무호가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조는 어떤 3개 팀과 맞붙는 것일까. 박문성 SBS 축구 해설위원은 일단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속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국 월드컵 개최로 자동 출전권을 얻은 남아공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2위로 한국(46위)보다 한참 뒤진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1승 제물로 충분히 노려볼 만한 상대인 셈이다. 최대 관건은 한국이 유럽 예선을 통과할 어느 팀과 맞붙느냐 하는 점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본선에서 유럽팀과 18차례 맞붙어 안방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승2패를 거둔 것을 제외하면 원정 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의 승리도 없이 4무8패의 참담한 성적을 냈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 사례를 보면 조별리그에서 유럽 2개 팀과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실상 유럽의 벽을 넘어서는 게 가장 큰 과제이다. 본선 진출권이 13장이 걸린 유럽에서는 총 9조 가운데 각 조 1위가 직행권을 차지하고, 각 조 2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팀이 오는 11월 14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겨뤄 나머지 4장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유럽예선 통과가 유력시되는 조 1위 팀을 살펴보면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로 세르비아(20위)와 덴마크(24위)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덴마크와 세르비아는 각각 1조, 7조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며 본선 직행이 유리한 상황이다. 또 2조 1위 그리스(17위), 3조 1위 슬로바키아(42위)도 한국이 철저히 대비만 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1조 2위 헝가리(43위)를 비롯해 5조 2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33위), 8조 2위 아일랜드(34위)가 플레이오프를 통과,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할 수 있는 것도 가상할 수 있다. 남미 또는 북중미 한 팀이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다고 가정할 때는 칠레(37위)가 다소 다행일 수 있다. 4.5장의 티켓이 걸린 남미예선에서 칠레는 현재 8승2무4패로 브라질(7승6무1패)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어 본선행이 유력시된다. 북중미(본선티켓 3.5장)의 경우에는 미국과 멕시코를 제외하면 어느 팀과 맞붙더라도 최소 무승부 이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최상의 조 편성이 존재한다면 최악의 조 편성도 예상할 수 있다. 박문성 위원은 "한국이 유럽 팀 중에서 스페인과 네덜란드, 잉글랜드 가운데 한 팀과 같은 조에 속하고 남미에서는 브라질 또는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에서 카메룬이나 나이지리아와 맞붙게 되면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박 위원은 "전력이 비슷한 팀끼리 한 조에 속하면 모두 비슷해 물고 물릴 경우 잘하고도 떨어질 수 있다"면서 "아예 강팀 한 팀을 포함해 나머지 두 팀이 같은 조에 속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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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6.22 23:02

<월드컵축구> 경고누적 박지성, 본선 뛸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서 두 차례 옐로카드를 받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미드필더 기성용(20.FC서울)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있다. 박지성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후반 45분 경기를 지연시킨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난해 6월7일 요르단과 3차예선에서 이미 한차례 경고를 받았던 박지성은 이에따라 옐로카드를 두차례 받아 원칙적으로는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란과 경기에서 후반 10분 옐로카드를 받았던 기성용도 경고 누적으로 박지성과 같은 처지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모두 끝나면서 옐로카드 누적에 따른 다음 경기 출전 금지 규정이 내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 적용되는지 여부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이번 남아공월드컵 본선 페널티 규정을 FIFA로부터 아직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처럼 본선 참가국이 모두 확정되고 조 추첨이 열리는 오는12월께 팀 워크숍을 통해 페널티 규정이 전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는 9월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에서도 지난독일월드컵과 같은 페널티 규정을 적용키로 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FIFA는 독일월드컵 본선 개막 3개월 전인 2006년 3월 월드컵 팀 워크숍 당시 '대륙별 예선 두 경기에서 각각 한 장씩 옐로카드를 받았으면 본선 출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두 장의 옐로카드 또는 한 장의 레드카드를 받은선수는 본선 첫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참가국에 통보했었다. 이 규정으로 대표팀 수비수 김동진(27.제니트)은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두 차례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는 뛰지 못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단 "독일월드컵의 전례를 봤을 때 본선 진출 시 예선에서받은 옐로카드가 소멸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다 해도 우리가 FIFA가 아닌 이상 규정이 바뀔지는 모르겠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18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예선에서 받은 옐로카드는 전부 소멸이 된다"면서 박지성의 본선첫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또 기성용에 대해서도 "레드 카드 경우에만 연관이 있다"면서 그의경고 누적이 본선 첫 경기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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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6.18 23:02

남북, 사상 첫 동반 월드컵 본선행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남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인 월드컵 본선 무대에 함께 올랐다. 북한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B조 8차전에서 0-0으로 비겨 한국(4승4무.승점 16)에 이어 조 2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나란히 3승3무2패(승점 12)가 됐지만 골득실차(북한 +2, 사우디아라비아 0)에서 앞서 B조 2위 자리를 지켰다. 북한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통산 두 번째이며, 8강 신화를 썼던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44년 만이다. 일찌감치 7회 연속 본선 진출(총 8회)을 확정한 한국에 이어 북한도 남아공 땅을 밟게 되면서 남북한 축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동반 진출의 쾌거도 이뤄냈다.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는 B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앞서 끝난 우즈베키스탄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A조 3위 바레인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전날 한국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이란(2승5무1패.승점 11)은 4위로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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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18 23:02

한국, 이란과 '장군멍군'

태극전사들이 화려한 피날레로 희망봉을 향한 닻을 기분 좋게 올리지 못했지만 값진 무승부로 20년 만의 '예선 무패 본선 진출’꿈을 이뤘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인 8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6분 마수드 쇼자에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캡틴’ 박지성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승점 16)로 마감했다. 월드컵 3차 예선부터 최종예선까지 14경기 연속(7승7무)를 기록해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예선 불패’로 본선에 나가게 됐다.허정무 감독은 지난 2007년 12월 지휘봉을 잡은 뒤 이듬해 1월 칠레와 평가전 패배 이후 24경기 연속 무패(11승13무) 행진을 질주했다.또 이란과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8승7무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이란은 이날 무승부로 2승5무1패(승점 11)로 북한,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1)와 동률이 됐지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남아공행 직행 티켓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18일 새벽 치러지는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결과에 따라 한 팀이 남아공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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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6.18 23:02

아틀란테, 셀틱 대신 피스컵축구 참가

북중미 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멕시코의 아틀란테가 셀틱(스코틀랜드)을 대신해 '여름의 챔피언스리그'로 불리는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에 참가한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애초 7월 중순 열릴 피스컵에 초청됐던 셀틱이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일정 때문에 출전이 어렵다고 통보함에 따라 아틀란테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아틀란테는 셀틱 대신 예선 C조에 포함돼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말라가(스페인)와 한 장의 4강행 티켓을 다툰다. 피스컵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2일까지 열흘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세비야, 말라가, 우엘바, 헤레스 등 5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12개 팀이 세 팀씩 네 개조로 나눠 예선 리그를 펼쳐 각조 1위가 준결승에 오른다. 지난 1916년 창단한 아틀란테는 지난달 12일 크루스 아술을 꺾고 2008-2009시즌 북중미-카리브해(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해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가는 복병이다. 예선 조 편성은 다음과 같다. ▲A조: 성남(한국), 세비야FC(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C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말라가(스페인), 아틀란테(멕시코)▲D조: FC 포르투(포르투갈),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베식타스(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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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6.18 23:02

북한, 사우디와 월드컵 본선행 '최종 혈투'

북한 축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물 삼아 사상 첫 남북 월드컵 본선 진출의 화룡점정을 찍을까. 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 축구대표팀이 거센 중동 원정길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직행 출전권을 노린다. 북한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 B조에서 3승2무2패(승점 11)로 동률인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경기 결과에 따라 한 팀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얻는만큼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승점 10점(2승4무1패)으로 바짝 쫓는 이란은 17일 원정경기에서 한국을 꺾고 사우디아라비아-북한이 비겨야 조 2위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직행할 수 있지만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치게 된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 열망이 크다. 북한은 8강 신화를 창조했던 1966년 대회 이후 43년 넘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북한이 본선 대열에 합류한다면 일찌감치 7회 연속 진출 쾌거를 이룬 한국과 남북이 나란히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북한에 덜미를 잡힌다면 중동팀이 남아공행 직행 경쟁에서 모두 탈락하기 때문에 자존심을 살려야 할 중책도 안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크게 앞선다. 사우디아라비아가 FIFA 랭킹 56위인 반면 북한은 106위로 무려 50계단이나 높다. FIFA 순위가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완벽한 잣대가 될 수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북한의 열세를 반증한다. 북한은 지금까지 7차례 맞대결에서 1승3무3패로 밀렸다.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홈경기 때 1-0 승리를 거두면서 6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끝냈으나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은 무시할 수 없다. 열전이 치러지는 킹파드 스타디움은 7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데 경기 당일 홈팬들의 극성스런 응원 열기에 북한 선수들이 압도될 수 있어서다. 북한은 원톱 스트라이커인 정대세와 좌우 측면공격수인 홍영조, 문인국 등 3각 편대로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허물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대포알 슈팅을 자랑하는 정대세와 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 때 결승골을 뽑아 사우디아라비아 격파에 앞장섰던 문인국은 골 사냥을 벼르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과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던 사우디아라비아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던 나세르 알 카타니가 안방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태세다. 북한이 원정 팀들의 무덤에서 사상 첫 남북 동반 진출을 확정하는 축포를 쏘아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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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17 23:02

축구협회, 월드컵유치위 설립 시동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 발족과 정부 승인 절차 준비에 가속도를 낸다. 축구협회는 15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월드컵 유치위원회 설립 형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 설립 통보는 FIFA가 규정한 유치 신청 후보국 일정에 따른 것이다. 현재 잉글랜드와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미국, 멕시코, 러시아, 공동 개최를 원하는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가 2018년 대회와 2022년 대회를 동시에 신청했고 한국과 카타르는 2022년 대회만 유치를 희망했다. 유치위원회는 '외부 독립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위원장은 전, 현직 장관급으로 선임하고 위원은 축구계와 문화계, 재계, 언론계 인사 40-50명을 뽑기로 했다. 위원회 규모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 당시보다 확대된 것이다. 축구협회는 명예회장인 정몽준 FIFA 부회장의 도움을 받아 명망 있는 위원장 후보를 추천받고 있고 위원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은 위원장-사무총장 체제로 하며 유치위 사무실은 일단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안에 두기로 했다. 이후 정부의 승인을 받고 재정, 인력 지원을 받으면 유치위원회를 외부로 옮길 계획이다. 협회는 오는 9월18일까지 유치위원회 설립을 완전히 마치고 이런 내용을 FIFA에 다시 통보해야 한다. 월드컵 유치 승인을 받기 위한 협회의 준비 작업도 빨라진다. 협회는 월드컵 개최 계획서와 타당성 조사보고서를 이달 중순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내기로 했다. 협회는 내년 5월까지 정부 보증서가 첨부된 유치 신청서를 FIFA에 제출해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위원장이 선임되고 정부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2년 대회 단독 개최를 위한 유치활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IFA 집행위원회는 내년 12월 2018년 대회와 2022년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한다. 2018년 대회는 '축구종가' 잉글랜드 등 유럽지역 국가가 유치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한국은 미국, 멕시코, 일본, 호주 등과 2022년 대회 유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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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16 23:02

박지성 "남아공은 생애 마지막 월드컵 무대"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 본선 출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14일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남아공월드컵이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14년이면 서른세 살인데 더 뛸 수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그때까지는 체력이 버텨주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남아공월드컵 때 내가 할 수 있을 것을 모두 다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남아공월드컵이 축구인생의 전성기에 치르는 대회인데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라는 물음에는 "개인적인 것보다는 우리의 목표인 16강 진출을 위해 경기장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100% 해내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목표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지성은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현실적인 목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주저하지 않고 "16강이다"라고 대답했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 이어 개인적으로 세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된 박지성은 "2002년 대표팀은 워낙 강했다. 어린 선수들과 선배들의 조화가 잘 이뤄졌는데 이번 대표팀도 그 때와 닮아 있다"고 비교하면서 "남은 기간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독일 월드컵을 통해 원정 대회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남아공 대회에서는 이전 원정 월드컵과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지성은 남아공 월드컵에 앞서 세계적인 강팀들과 평가전을 통한 경험 쌓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표팀의 상대는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세계적 강팀이 없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강팀이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월드컵과 같은 큰 무대에서 휩쓸리지 않고 우리 기량을 보여주려면 준비를 잘 해야한다. 강팀과 붙어 보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란의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이 "아자디 스타디움은 한국에는 지옥이 될 것"이라고 하자 "지옥이 될지, 천국이 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응수했던 박지성. 그는 17일 이란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우리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어 여유가 있지만 이란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지옥으로 떨어질 수 있다. 이란이 천국으로 가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상대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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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15 23:02

태극전사들 "유종의 미 거둘 것"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B조 최종예선 8차전 이란과 마지막 경기(17일)를 사흘 앞둔 태극전사들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한국 대표팀은 현재까지 예선전 7경기를 치러 4승3무로 B조 예선 5개국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다.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4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미디어간담회에서 "(이란과 경기는) 평가전 성격이 강하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면서 "상대가 적극적 공격으로 나올 때 대처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어 여유가 있지만 이란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지옥으로 떨어질 수 있다"라며 "이란이 천국으로 가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11일 이란에서 열린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이란측이 "열성적인 10만 관중의 압박은 그들에게 지옥이 될 것"이라며 대표팀을 자극했던 것과 관련, 주장으로서 심리전을 펼친 셈이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고 있는 박주영(AS 모나코)은 "마지막 경기에서 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강조하고,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마친다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축구를 하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박주영과 함께 투톱으로 활약하는 이근호(이와타)는 "그동안 찬스가 많았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라며 "무엇인가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득점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어 "박주영과는 눈빛만 봐도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서로 잘 알고 있다"라며 투톱의 호흡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대표팀 막내 기성용(FC서울)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 이후 체력적으로 회복했고 집중력도 높아졌기 때문에 이란과 경기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이란보다 더 강한 상대와도 싸워본 만큼 홈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를 무패로 최종예선을 마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도맡고 있는 기성용은 이어 "감독님이 키커로서 주신 역할이 있는 만큼 이란전에서는 꼭 한 골을 넣고 싶다"라고 득점에 대한 욕심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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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15 23:02

정몽준 "2022월드컵 유치, 미국 등과 경쟁"

"절반의 희망은 있다. 쉽지는 않지만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10일 한국의 2022년 월드컵 단독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시아 최종예선 관전차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정몽준 부회장은 2022년 대회 유치 가능성을 묻는 말에 "2018년 대회는 (잉글랜드) 등 유럽에서 가져간다고 볼 때 우리가 신청한 2022년 대회는 미국과 멕시코, 일본, 호주 등 5개국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카타르와 인도네시아까지 포함한다면 7개국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잉글랜드와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미국, 멕시코, 러시아, 공동 개최를 원하는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가 2018년 대회와 2022년 대회 유치를 동시에 신청했고 한국과 카타르는 2022년 대회에만 유치 신청서를 냈다. 정몽준 부회장은 이어 "긍정적으로 본다면 유치 가능성이 50%라고 할 수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3분의 1 정도지만 2분의 1과 큰 차이가 없는 것 아닌가. 절반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어렵더라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월드컵 유치위원회 발족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 "유치위원장 후보로 좋은 분들을 여러 곳에서 추천받고 있다. 축구와 한국 전체를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 정부측과 따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내년 5월까지 승인 절차를 마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 때 올림픽 출전 선수 연령을 23세 이하로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그는 "유럽과 남미가 협회 재정 부담이 커 선수 차출을 싫어하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올림픽을 월드컵 못지않게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 정신을 생각할 때 수준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올림픽 선수 연령을 21세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총회에서 통과시키려다 정몽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륙 연맹들의 반대로 좌절됐다. 정 부회장은 그러나 "(나이와 상관없이 3명까지 올림픽에서 뛸 수 있는) 와일드카드는 사실상 폐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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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12 23:02

호날두, 레알 간다

유럽 축구계를 휩쓸만한 또 한 번의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오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맨유는 성명을 통해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호날두를 8천만 파운드(한화 약 1천644억원)에 데려가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라면서 "팀을 떠나고 싶다는 호날두의 의사를 감안, 호날두 에이전트와 대화한 끝에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와 (계약 조건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합의했다"라고 밝혔다.맨유는 이어 "이와 관련된 사안은 이달 30일까지는 모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이적료 1천644억원은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하얀 펠레’ 카카(27)를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에서 데려오면서 지불했던 이적료 6천800만유로(한화 1천184억원)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2001년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때 받았던 기존 최고 이적료 7천300만유로(당시 환율 1천271억원)도 가뿐히 넘어서는 사상 최고액이다.2000-2006년 회장 재임시 레알 마드리드를 최고 스타선수들로 채워 스페인 축구역사상 가장 성공한 프로구단으로 만들었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달 초 회장직에 복귀하면서 또 다시 최상급 선수들에 대한 영입 의사를 공언한 바 있다.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9일 카카 영입에 성공하자 호날두가 다음 영입 대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특급 골잡이 호날두와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카카의 영입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내 숙적이자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세계 최강 클럽으로 우뚝 선 FC바르셀로나와 자존심 대결도 더욱 흥미진진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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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12 23:02

"박지성, 몸값 제대로 했다"

"몸값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잉글랜드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지난 시즌 보여준 활약을 종합하면서 "감독이 믿고 임무를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칭찬과 더불어 종합 평점 7을 줬다.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0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의 시즌 평점 기사를 통해 2008-2009 시즌에 활약한 맨유 주전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4~9점까지 평점을 매겼다.이 신문은 박지성에 대해 '워크홀릭’이란 수식어를 사용하면서 "잘 훈련된 선수로서 감독이 믿음을 가지고 임무를 줄 수 있는 잘 훈련된 선수다. 자신의 몸값의 가치를 잘 보여줬다"라며 평점 7점을 매겼다.박지성과 더불어 파트리스 에브라와 조니 에반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평점 7점을 얻었다. 하지만 박지성과 주전 경쟁을 펼치다 벤치 멤버로 밀려난 루이스 나니는 "실망스러웠다"라는 평가와 함께 가장 낮은 평점 4에 그쳤다.맨유 동료와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평점 9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 뒤를 이어 라이언 긱스와 리오 퍼디낸드, 에드윈 판데르 사르, 카를로스 테베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평점 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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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11 23:02

이근호·박주영 "사우디 골문을 뚫어라"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거뒀던 통쾌한 승리의 감격을 재현하겠다.’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와 박주영(AS 모나코)이 10일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B조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 한국 공격의 쌍두마차로 나선다.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에서 2-0 으로 이겨 7회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태극전사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도 "한국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만큼 최상의 멤버를 구성하겠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도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대표팀은 '왼발 달인’ 김치우(FC 서울)가 탈장 수술 때문에 중도하차했고 UAE와경기 때 퇴장을 당했던 김정우(성남)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가 누적된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이 뛰지 못하지만 나머지 인력을 풀가동한다.8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 훈련을 지휘했던 허정무 감독은 김정우 대신 조원희(위건)를 투입하고 수비수 이영표와 오범석의 공백을 김동진(제니트)과 김창수(부산)로 메운다는 복안이다.최전방에는 이근호와 박주영이 투톱으로 나서고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서울)이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다. 기성용(서울)과 조원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치고 김동진-이정수(교토)-조용형(제주)-김창수가 왼쪽부터포백 수비라인에 배치된다. 또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변함없이 골키퍼 장갑을 낄전망이다.이번 경기에서 눈여겨봐야할 것은 스트라이커 '듀오’ 이근호와 박주영이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시원하게 뚫어줄지 여부다.이근호와 박주영은 지난해 11월19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최종예선 3차전 때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한국이 19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지 못했던 '무승 징크스’를 깼던 주역들이다.이근호는 당시 후반 31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28분 조커로 기용된 박주영은 추가시간에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수확했다.A매치 두 경기 연속 2골을 포함해 허정무 감독 체제에서 가장 많은 6골을 사냥했던 이근호는 또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가르겠다는 각오이고 중동팀을 상대로 5골을 뽑아냈던 '중동 킬러’ 박주영도 골 사냥을 벼르고 있다. 특히 박주영은 UAE와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최종예선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겠다는 기세다.또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 후배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필드의 조율사’ 박지성도 주장 완장을 차고 승리에 앞장선다.이 밖에 UAE와 경기 때 후반 교체 투입됐던 조원희와 오범석 대신 오른쪽 풀백을 지킬 김창수도 사우디아라비아 격파에 힘을 보탠다.태극전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으면 북한과 사상 첫 월드컵 동반 진출 희망이 커지기 때문에 상암벌을 가득 메울 홈팬들의 응원에 최상의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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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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