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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브라질 공격수 제칼로와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토니를 방출했다고 22일 밝혔다.2006년 울산 현대에서 이적한 제칼로는 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전북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지만 중요할 때마다 징계를 받는 등 말썽을 일으켜 방출을 결정했다고 전북 구단은 전했다.제칼로는 울산 소속이던 2005년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팔꿈치를 이용해 고의로 상대 선수를 때려 두 차례 징계를 받았고, 전북에서도 2006년 관중 모독 행위로 4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특히 제칼로는 지난 4월 2군 리그 경기에서 주먹으로 상대 선수 얼굴을 때려 10경기 출전 정지에 벌금 1천만원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전북이 지난해 영입한 토니는 첫 시즌 11경기에서 3골1도움을 올렸지만, 올해는 3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기대만큼 기량을 선보이지 못해 결국 방출됐다.용병 3명 가운데 마케도니아 출신 골잡이 스테보 밖에 남지 않은 전북은 A매치로 인해 휴식기에 들어갔던 리그 및 컵대회 일정이 25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용병 2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거스 히딩크(62) 감독이 조국 네덜란드에 '어퍼컷'을 날렸다. 일전을 앞두고 네덜란드의 역적이 되고 싶다던 말 그대로 20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 조국에 비수를 꽂았다.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상크트 야콥파크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8강에서 연장 후반 드미트리 토르빈스키와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연속골 등으로 우승 후보 네덜란드를 3-1로 돌려 세웠다.러시아가 이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것은 구 소련 해체 이후 처음.소련 해체 이전을 포함하면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1988년 이후 20년 만이다.러시아가 네덜란드를 제압한 것은 이번 대회 최고 이변으로 꼽힐 만하다.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2006 독일월드컵 우승.준우승국인 이탈리아(3-0 승)와 프랑스(4-1 승)를 잇따라 완파하는 등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1실점했지만 조별리그 16개국 중 최다인 9점을 뽑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반면 러시아는 스페인에 1-4로 대패한 뒤 지난 대회 챔피언 그리스를 1-0으로 누르고 3차전에서는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 받던 스웨덴을 2-0으로 꺾어 조 2위로 힘겹게 8강 대열에 합류했다.객관적 전력에서는 네덜란드의 우세가 점쳐졌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사정은 달랐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과 명문 클럽 PSV에인트호벤을 이끌어 상대를 훤히 꿰뚫고 있는 히딩크 감독의 전략이 다시 한번 빛났다.이날 경기를 지배한 것은 러시아였다.하루 먼저 조별리그를 끝낸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은 더 많았지만 몸은 러시아 선수들이 훨씬 가벼워 보였다.반면 네덜란드는 공.수에서 모두 무기력했다. 공격 빈도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러시아가 많았다.다만 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던 주전 스트라이커 로만 파블류첸코가 1-1로 맞선 연장 전반 7분 날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상대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의 선방이 이어져 득점 기회를 쉽게 살리지 못했다.히딩크 감독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결코 리드를 지키기 위한 수비적 경기 운영을 하지 않았다.교체도 세 명 모두 공격력을 갖춘 선수들로 하면서 오히려 점수 차를 더 벌리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비록 종료 4분을 남겨 놓은 후반 41분 뤼트 판 니스텔로이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연장전에서도 러시아의 공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승골은 결국 교체 멤버였던 토르빈스키에게서 터졌다.이날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와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직접 쐐기골을 넣은 아르샤빈도 히딩크 감독이 왜 명장인지 재확인해 줬다.아르샤빈은 이번 대회 예선 안도라와 마지막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본선 조별리그 1, 2차전을 뛸 수 없었다. 자칫 3차전 한 경기를 위한 선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히딩크 감독은 최종엔트리에 그의 이름을 포함했다. 아르샤빈은 스웨덴전과 이번 네덜란드전에서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강행에 큰 힘을 보탰다.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1996년 대회 8강에 올렸고,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4강까지 밟았던 히딩크 감독은 이후 러시아를 포함해 세 차례 축구 변방의 대표팀을 이끌었다.그리고 그는 가는 곳마다 기적을 일궜다.한국을 맡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고, 호주를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은 독일월드컵에서는 내친 김에 사상 첫 16강까지 이끌었다.이번에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러시아다. 유로2008 예선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러시아를 본선 무대에 올려 놓은 히딩크 감독은 거침 없는 행보로 '그라운드 반란'을 지휘하며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게 됐다.
`원조 스트라이커' 이회택(63)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프로축구 통산 200승에 빛나는 김호(64) 대전 시티즌 감독, 명장으로 꼽히는 김정남(65) 울산 현대 감독 등 내로라하는 왕년의 스타들이 22일 남북대결이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냉전시대였던 1960년대 3년여 활동을 끝으로 해체됐던 `양지축구단' 멤버들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고 우정의 대결을 펼칠 남북 후배들을 응원하러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런 뜻깊은 만남은 축구 대표팀 공식후원사인 하나은행(행장 김정태)의 주선으로 마련됐다.월드컵 3차 예선 6차전인 남북대결 경기를 후원하는 하나은행은 소아암 환우 50명과 국가유공자 가족 500여명을 초청하는 한편 비운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양지팀 멤버들도 특별히 모셨다.지금은 육순을 넘겨 머리가 반백이 된 이들은 양지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동고동락했던 사이다.양지팀은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북한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진출 기적에 자극을 받아 1967년 1월에 창단했던 팀.당시 양지팀 선수들은 군 복무를 대신하면서도 실업팀 수준의 월급을 받는 한편 이문동 중앙정보부 내 잔디구장에서 훈련했고 105일간 해외 전지훈련을 하는 등 특급대우를 받았다.육.해.공군 소속 선수는 물론 한국전력과 제일모직 등 실업팀 선수까지 차출해 꾸린 양지팀은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한다'는 중앙정보부의 부훈을 따라 이름을 지었지만 1970년 3월 창단을 주도했던 김형욱 중정 부장이 경질되면서 3년여의 활동을 뒤로 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당시 양지팀에선 공격수 이회택 부회장과 수비수 김호, 김정남 감독 외에 조정수 서울시축구협회 부회장, 김기복 한국실업축구연맹 부회장, 김삼락 축구협회 이사, 박이천 인천 유나이티드 부단장과 이세연, 이영근, 정병탁, 김호엽, 정규풍, 오인복, 허윤정, 서윤찬 등이 주전으로 뛰었고 이들 대부분이 이번 남북전에 초청돼 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본다.애초 `동양의 진주'로 통했던 북한 축구영웅 박두익 등 북한의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신화 주역들도 초청을 추진했지만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 탓에 남북 왕년 스타들의 첫 만남은 아쉽게 불발됐다.특히 양지팀 멤버들은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1967년 메르데카컵 공동우승 등 괄목할 성적을 내고도 정작 북한과 한 번도 맞붙지 않았기에 남북 후배들의 경기를 보는 감회가 남다르다.조정수 부회장은 "북한과 한 번도 경기를 하지 못하고 팀이 해체됐는 데 40년이 흐른 뒤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남북 선수들이 하는 경기를 옛 양지팀 동료와 함께 보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완주교육청(교육장 김수경)은 20일 삼례중앙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교장, 학부모와 선수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완주교육장배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20일부터 8일간 각 학교에서 예선 경기를 치른 뒤 28일 삼례중앙초와 삼례여중에서 결승전을 갖게 된다.김수경 완주교육장은 "축구는 미래에 도전하는 과감한 정신을 키울 것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민첩하게 대응할 힘이 생길 것이고, 힘든 상황에도 굳세게 견디는 정신력을 기르는 운동"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협동과 단결을 공부하는 체험공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로체배 개인택시 사랑의 축구대회' 전북권 결선에서 군산모범택시동호회가 우승, 2차 권역예선 출전권을 따냈다.기아자동차(주)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범희정) 주관으로 19일 완주 모악산축구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권 결선에는 총 8개팀 200여명이 참가,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날 우승한 군산모범댁시동호회는 9월 중 4개 권역으로 나눠 열리는 2차 권역예선 호남권·대전권에 출전하게 된다. 최종 결선경기는 10월 초 개최될 예정.올해로 3회째를 맞은 '사랑의 축구대회'는 '로체 이노베이션' 출시와 관련, 개인택시업 종사자들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단순한 스포츠 차원이 아닌, 고객과 함께 즐기는 생활 체육의 장으로 확대된 자리"라며 "향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기아로 새롭게 변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르헨티나를 잡고 2008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피스퀸컵)에서 2승째를 올렸지만 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캐나다는 앞선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3연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8 피스퀸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전반에 터진 차연희의 선제 결승골에 후반 막판 권하늘의 쐐기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제압했다.지난 14일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뒤 16일 캐나다와 2차전에서 1-3으로 패한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로 캐나다(3승)에 이어 조 2위에 그치면서 조1위가 나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차연희와 박희영을 투톱에 세운 한국은 시작부터 아르헨티나를 바짝 밀어붙였다.전반 1분 만에 박희영이 문전 헤딩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27분 나왔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상대와 볼을 다투던 박희영이 넘어지며 밀어준 볼을 차연희가 왼쪽 측면으로 치고 들어가다 아크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날렸고 골문 왼쪽 상단을 파고들며 그물을 흔들었다.한국은 후반에도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 14분 페널티킥 지점에서 차연희가 패스한 것을 김수연이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후반 36분에는 김수연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권하늘이 달려들며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추가골은 곧바로 나왔다. 한국은 후반 38분 김수연이 아크 정면으로 드리블하다밀어준 스루패스를 권하늘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골키퍼 마저 제치고 왼발로 밀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앞서 열린 같은 조 최종전에서는 캐나다가 크리스틴 싱클레어의 선제골에 카라 랭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뉴질랜드를 2-0으로 눌렀다.아르헨티나와 1차전을 5-0으로 이기고, 한국과 2차전도 3-1로 승리한 캐나다는 3전 전승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캐나다는 2회 연속 피스퀸컵 결승에 올랐다. 캐나다는 2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B조 1위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캐나다는 전반 1분 싱클레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넣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초대 대회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오른 싱클레어는 이번 대회에서는 5호 골을 뽑아내며 2회 연속 득점왕을 예약했다.캐나다는 후반 5분 멜리사 탠그레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랭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북한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22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위해 19일 서울땅을 밟는다.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이날 오후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다.북한 성인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A매치를 위해 서울에 오는 건 이번이 처음.남북 대표팀 맞대결은 총 12차례(A매치 11차례) 있었는데 서울 경기는 두 차례 뿐이다. 1990년 10월23일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건 친선경기 2차전이었고 양팀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달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었던 2005년 8월14일 남북 통일축구대회는 합의에 따라 A매치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A매치 상대전적은 한국이 5승5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1990년 10월23일 친선경기 2차전 1-0 승리부터 우여곡절 끝에 중국 상하이로 옮겨 진행됐던 지난 3월26일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 0-0 무승부까지 여섯 경기 연속 무패(2승4무) 행진을 이어왔다.이번 서울 경기는 북한이 선수단 안전을 이유로 제3국 또는 제주도 개최를 요구했던 사연이 있는 데다 남북이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다시 격돌할 수 있는 만큼 우정의 형제 대결이면서도 승리를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다.북한도 이를 의식한 듯 간판 공격수인 `아시아 루니' 정대세(가와사키)와 요르단 홈.원정에서 혼자 세 골을 사냥했던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 등 주전 20명을 총출동시켰다. 국내 프로축구 수원 삼성 소속인 안영학도 북한 대표팀 일원으로 팀 동료인 조원희, 이정수, 곽희주와 맞닥뜨린다.또 2006 독일 월드컵 예선 때 주축으로 활약했던 문인국, 박남철, 남성철(이상 4.25체육단)과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 남북대결 때 주전 골키퍼로 나섰던 리명국(평양시)도 엔트리 20명에 포함됐다.이에 맞서는 허정무호도 무릎 이상이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출격대기시키는 등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 5차전 때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미드필더 김두현(웨스트브롬)과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었던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서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남북 모두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 승리로 일찌감치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자존심이 걸린 한판 대결 승리를 벼르고 있다.한국이 3승2무(승점 11)로 동률인 북한에 골득실(한국 +7, 북한 +4)로 간신히 선두를 지키고 있어 남북대결이 3차 예선 3조 1, 2위를 결정짓기 때문이다.한편 통일부 등 관계 당국과 대한축구협회는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 반북(反北)단체의 돌출행동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 선수단 입국시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별도 경로로 이동시키는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다음은 북한 선수단 명단.◇코칭스태프 ▲책임감독= 김정훈 ▲감독= 김광호 김명철 최길호 ◇선수(괄호 안은 소속팀) ▲김명길 김명원 차정혁 박철진 전광익(이상 압록강) 리광천 남성철 한성철 문인국 최금철 김금일 박남철,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이상 4.25체육단) 리명국 김영준(평양시) 안철혁(리명수축구팀) 리홍룡(김일성종합대학) 리준일(소백수축구팀), 정대세(가와사키) 안영학(수원 삼성.이상 조총련 선수)
"나 스스로 어떤 플레이가 나올지 기대를 하게 됐다" 허정무호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청용(20.서울)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3차 예선을 치르면서 얻은 성과로 자신감을 꼽았다.이청용은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 대표팀에 뽑히면서 팀에 도움을 주면서 주전이 되자는 결심을 했다"며 "두 가지 소망을 모두 이뤘다는 느낌이다. 북한과 치를 3차 예선 최종전까지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이청용은 U-17 대표와 U-20 대표를 거친 뒤 지난해 '젊은피 수혈'을 단행한 박성화 감독을 통해 올림픽대표팀까지 뽑히면서 엘리트 코스를 확실하게 밟아온 기대주다.이청용은 마침내 지난 3월 북한과 3차 예선 2차전을 앞두고 과감하게 허정무호에 승선하면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태극마크의 소망을 이뤘다.하지만 이청용이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기까지는 그로부터 두 달이 걸렸다. 이청용은 지난 5월31일 요르단과 3차 예선 3차전을 맞아 컨디션 난조에 빠진 대선배 설기현(풀럼)을 대신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깜짝'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전반 38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에 도움을 주면서 화려한 신고식을마쳤다.하지만 요르단전에서 얻은 골반 부상을 안고 대표팀 원정에 따라 나선 이청용은3차 예선 4차전 요르단전에 빠졌지만 투르크메니스탄과 치른 5차전 후반 34분에 교체투입돼 경기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유도해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밑거름 역할을 해냈다.A매치 두 경기를 치르면서 도움 1개에 페널티킥 1개를 유도하는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이청용은 설기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당히 주전경쟁을 펼칠 재목으로 성장했다.이청용은 "대표팀에 소집된 뒤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소집훈련을 하면서나 스스로 어떤 플레이가 나올지 기대하게 됐다"며 "최종예선에서도 꼭 엔트리에 들고 싶다. 내가 가진 것만 제대로 보여주면 반드시 재발탁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북한과 3차 예선 최종전을 맞는 각오에 대해 "지난 2004년 U-17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에서 북한에 0-1로 져 세계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이번에는 꼭 이기고싶다"고 강조했다.
2011년 아시안컵축구 최종예선 조 추첨식이 다음 달 3일 대회 개최국 카타르에서 열린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11 아시안컵 최종예선 조 추첨식을 7월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세계 최대규모 실내 경기장인 아스파이어 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종예선은 지난 대회 4위 일본을 비롯한 20개국이 참가하며, 4개국씩 5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 10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2011년 대회 본선 자동 출전권을 따 예선은 치르지 않는다. 지난 대회 우승.준우승국인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도 본선에 직행한다.여기에 아시아축구 하위권 국가 간 대항전인 AFC 챌린지컵의 2008년, 2010년 우승국과 개최국 카타르 등 세 팀이 추가돼 총 16개 팀이 본선을 치른다.
'축구 종가' 영국의 축구협회(FA)가 북한 축구협회에 축구운동복 600여벌을 지원했다.재일본 조선인총연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영국축구협회가 주북 영국대사관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축구협회에 축구운동복을 기증했다"며 "축구운동복은 팬츠, 땀복(트레이닝복), 바지를 비롯해 5종 600여벌"이라고 전했다.지난 12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증식에서 존 에버라드 주북 영국 대사는 "영국축구협회의 명의로 된 축구운동복을 조선(북)축구협회에 기증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증하는 축구운동복들이 조선의 축구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말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그는 이어 "영국과 조선 두 나라 축구협회의 교류협력관계, 영국과 조선의 친선협조관계가 날로 더욱 강화발전되기를 희망한다"며 "기증하는 축구운동복이 조선의 축구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증식에서 운동복을 전달받은 손광호 축구협회 부위원장은 "조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 성원국으로 세계적 범위에서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공격수들의 거듭된 부진에 대해 안타까움을 털어놨다.허정무 감독은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소집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공격진 보강에 대해 고민이 많다. 공격수 중에 좋은 선수들이 나타나고 부진한 선수들도 회복해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허정무호는 3차 예선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10골(3실점)을 터트리며 경기당 평균 2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서 4-0 대승으로 시원하게 시작한 이후 네 경기를 치르며 6골에 그쳐 경기당 평균 1.5골로 득점력이 하락했다.상대팀들이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 밖에 있는 팀들이라는 점을 볼 때 만족할 수 없는 결과다.허정무 감독은 "K-리거든 해외파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가 나오길 바라고 있지만 그렇지 않아 항상 고민"이라고 아쉬워했다.허 감독은 공격수들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묻자 "제공권이 있으면 밑에서 실력이안 되고 패싱력이 좋으면 제공권이 없거나 힘에서 밀린다. 또는 골 결정력이 미흡하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실력이 합쳐진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고 지적했다.허정무 감독은 이에 따라 최종예선을 대비해 잠재력을 갖춘 젊은 공격수의 발탁을 적극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허 감독은 "신영록과 서동현, 하태균(이상 수원)이 올림픽 대표팀에서 좋은 경험을 쌓는다면 국제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본다.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이와 함께 허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김두현(웨스트브롬)을 동시에 기용하는 '전술 다변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김두현처럼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많을 수록 힘이 된다. 박지성과 김두현의 포지션이 겹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둘 다가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두현은 이에 대해 "지성이 형 스타일을 알고 있고 함께 경기도 해 봤다. 제가뒤에서 받쳐주면 더 잘 될 수 있다"고 했다.한편 허 감독은 북한팀 전력에 대해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하는 팀이다. 3차 예선에서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실점이 없었다. 밀집 수비를 깨야 하고 북한의 걸출한 스트라이커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허정무 호에 승선한 태극전사들이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 3차 예선 북한과 최종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국가대표팀 수비진은 특히 북한 주전 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와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중앙 수비수 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은 17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재소집 인터뷰에서 "북한 전에 대한 승패를 크게 생각지는 않지만국민이 원하는 건 승리다.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정대세, 홍영조 등 북한 공격수들에 대해서는 "그라운드에서 많이 뛰는 스타일"이라면서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철저히 마크하겠다.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조용형과 함께 중앙 수비를 맡고 있는 강민수(전북) 역시 "북한 전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3차예선 마지막 경기인 만큼 꼭 이기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북한의 어떤 선수에게도 골을 먹지 않겠다"고 강조한 그는 또 상대 전력에 대해서는 "수비 중심의 경기를 펼치다 역습을 한다. 공격수들은 스피드가 있어 방심을하면 실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면서 "90분 내내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오른쪽 측면 수비수 오범석(사마라) 역시 "우리가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해도 북한 전은 특수성이 있어 이겨야한다. 실점을 하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하다. 북한과는 전에 경기를 해 봤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왼쪽 풀백을 맡고 있는 김치우(전남)도 "북한 전은 3차 예선에서 1-2위를 다투는 마지막 경기이고 홈에서 치르는 만큼 꼭 이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허정무호 공격의 핵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는 대표팀소집시간인 낮 12시 보다 15분 정도 늦은 시각에 도착, 별다른 언급 없이 급하게 NFC 숙소로 들어갔다.
박성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호소하고 나선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와일드카드'차출을 포기했다.박성화 감독은 16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대표팀의 요르단 원정에 앞서 박지성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했다"며 "그동안 박지성을와일드카드 '0순위'에 놓고 검토를 했지만 최근 주변상황을 고려할 때 무리하게 차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로써 박지성의 2008 베이징올림픽 와일드카드 선발 여부를 놓고 축구팬들 사이에 벌어졌던 '혹사 논쟁'도 일단락됐다.박 감독은 "박지성과 만났을 무렵 맨유에서 무릎 수술 이후 문제점이 있어 휴식이 필요하고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왔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치르면서 선수 본인도 지쳐서 스스로 올림픽 대표팀 차출에 대한 심적인 갈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와일드카드는 모든 것을 희생하고 올림픽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실력이 조금 떨어져도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선수를 뽑겠다"고 강조했다.박성화 감독은 애초 와일드카드의 후보로 박지성을 비롯해 김동진(제니트), 김치우(전남), 조재진(전북),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을 놓고 고민해왔다.하지만 조재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허정무호'에도 뽑히지 못하고 있고, 김동진은 종아리 부상을 안고 소속팀에 복귀한 상태여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 와일드카드 후보군에서 멀어졌다.또 박지성을 대신해 염기훈(울산)의 차출도 검토했지만 왼발등 피로골절로 수술을 받은 상태여서 포기했고, 김두현도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어 뽑지 않기로 했다.이밖에 김남일(빗셀 고베)의 경우 "국내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나이가 너무 많아 기존 선수들이 불편해 할 수 있다"며 와일드 카드 후보군에서 제외했다는 게 박 감독의 설명이다.박 감독은 "왼발을 잘 쓰는 왼쪽 풀백은 반드시 뽑을 작정"이라며 "박지성처럼 측면 공격과 처진 스트라이커 등 여러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를 고르고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와일드카드 3장은 포지션이 일부 중복되더라도 모두 쓰고 싶다"며 "'뽑아주면 합류하겠다'가 아닌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팀을 위해 헌신하고 조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선택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박성화 감독은 오는 25일 치러지는 K-리그 컵 대회까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늦어도 28일까지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30명의 올림픽대표팀 명단을발표하기로 했다. 올림픽대표팀은 내달 7일 정식 소집해 세 차례의 평가전을 치르고 8월 3일 베이징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북한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22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정대세(가와사키),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 등 주전들을 총출동시킬 전망이다.16일 대한축구협회와 북한 축구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안영학 소속 팀인 수원 삼성에 따르면 정대세와 홍영조 등 선수단 33명이 예정대로 19일 베이징을 경유해 입국한다.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14일 요르단과 홈경기 2-0 승리로 일찌감치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해 1.5진을 파견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결국 `드림팀'으로 꾸렸다.이는 남북이 최종예선에서도 본선 티켓을 놓고 맞붙을 수 있어 이번 6차전이 3조 1위 자리를 건 기선제압 성격이 강한 데다 원정경기 패배에 따른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루니' 정대세는 북한의 간판 공격수로 지난2월 동아시아대회 때 두 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매서운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정대세와 공격 쌍두마차인 홍영조는 세르비아리그에서 활동하고 있고 요르단과 원정 1차전과 홈 5차전에서 각각 한 골과 두 골로 혼자 득점을 책임지는 빼어난 골 감각을 과시했다.또 주전 미드필더인 안영학도 국내 K-리그 수원 동료인 조원희, 이정수와 맞닥뜨린다.반면 허정무호 공격의 핵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무릎 이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과 5차전 때 해트트릭을 작성한 김두현(웨스트브롬)이 정대세, 홍영조와 화력 대결을 벌인다.한편 한국은 북한과 3승2무(승점 11)로 동률인 가운데 골득실(한국 +7, 북한 +4)에서 앞서 박빙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3월26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2차전은 북한이 내부 사정을 이유로 중국 상하이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고 남북이 0-0으로비겼다.역대 A매치 상대전적은 한국이 5승5무1패로 우위. 한국은 1990년 10월23일 친선경기 2차전 1-0 승리 이후 18년 가까이 6경기 무패(2승4패) 행진을 이어왔다.북한은 최근 남북실무협의에서 서울 대신 제3국 또는 제주도 개최를 요구하다 경기 포기시 몰수패(0-3 패배)와 벌금 징계에 최종예선 진출권까지 박탈될 수 있음을 깨닫고 종전 주장을 철회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축구대표팀이 북한과 3차 예선 최종전을 위해 17일 재소집된다.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15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가진 대표팀은 17일 낮 12시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다시모여 훈련을 시작한다.대표팀이 '약속의 땅' 파주NFC에 머무는 것은 동아시아선수권대회(중국 충칭) 참가 준비를 했던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파주NFC의 증축 공사 관계로 그 동안은 훈련만 파주에서 하고 숙소는 호텔을 이용해 왔다.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남북대결은 두 팀 모두 현재 3승2무로 최종예선을 진출을 확정한 터라 결과가 큰 의미는 없다.허정무 대표팀 감독도 "북한과 경기에는 그 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최종예선에서도 같은 조에 속해 격돌할 가능성도 있는 데다 남북대결이라는 특수성 등을 감안하면 양 팀 사령탑이 승패에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없어 보인다. 북한도 일단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정예멤버가 포함된 선수단이 방한할 전망이다.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정대세는 지난 14일 평양에서열린 요르단과 5차전 2-0 승리 후 "남조선과의 다음 경기에서는 멋진 플레이를 피력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당시 정대세는 전반 홍영조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캐나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2008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이하 피스퀸컵) 결승 진출이 어려워졌다.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6일 낮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피스퀸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캐나다에 3골을 내준 뒤 1골 밖에 만회하지 못하며 1-3으로 졌다.14일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역전승을 거둬 피스퀸컵 사상 첫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했던 한국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 2연승을 거둔 캐나다에 밀려 조 1위가 나가는 결승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18일 최종전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이기고 캐나다가 뉴질랜드에 질 경우에만두 팀이 2승1패 동률이 돼 골득실을 따져야 하지만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5-0으로대파한 캐나다가 훨씬 유리하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인 캐나다를 25위 한국이 상대하기는 힘겨웠다. 힘과 체격, 스피드에서 캐나다는 한국을 압도했다. 캐나다와 역대 전적은 3전 3패. 한국은 2000년 5월 미국에서 열린 US나이키대회에서 0-1로 패했고, 2006년 10월 초대 피스퀸컵에서도 1-3으로 졌다.전반 슈팅수(한국 3개, 캐나다 9개)가 말해주듯 한국은 고전했고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줬다. 캐나다는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스루패스를 넣어주자 카라 랭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전반 39분과 43분 차연희와 권하늘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으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빗맞거나 공중으로 뜨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캐나다 골잡이 싱클레어에게 2골을 잇따라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다. 캐나다는 후반 3분 다이애나 매더슨이 오른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싱클레어가 이어받아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문을 열었고, 후반 17분에도 싱클레어가 한국 수비수 홍경숙에게 볼을 빼앗아 아크 오른편에서 오른발로 중거리포를 날려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2006년 초대 대회 득점왕(6골) 싱클레어는 1차전 2골에 이어 이날도 2골을 쓸어담으며 2회 연속 득점왕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1분 뒤인 후반 18분 전가을이 오른쪽을 돌파해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김수연이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이 왼쪽 골대를 강타한 뒤 캐나다 골키퍼 다리에 맞고 골라인을 넘으며 만회골을 넣었다.한 골을 따라가며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36분 차연희가 골문 앞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 나왔고, 1분 뒤에도 차연희가 오른쪽에서 날아온프리킥을 골문 왼편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더 이상 따라가지 못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최종전 남북대결이 예정대로 22일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북한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경기를 위해 19일 입국할 것이라고 북한축구협회가 통보해왔다"고 밝혔다.북한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한국에 들어오며 경기 다음날인 23일 출국할 예정이다.북한은 최근 실무협의에서 선수단 안전을 이유로 들며 경기를 제3국이나 제주도에서 열자고 요구했는데, 우리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북한 측이 이처럼 주장을 굽힌 것은 서울 경기를 포기할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 제재와 함께 월드컵 진출 자격을 박탈당하는 중징계가 예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한 축구 A매치 대결은 1990년 10월23일 친선 2차전 이후 17년8개월 만에 치러지게 됐다.
'예비 프리미어리거' 김두현(26.웨스트브롬)이 해트트릭으로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진출을 자축했다.김두현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끝난 축구대표팀의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5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에 결승골, 쐐기골을 혼자 쓸어담으며 3-1 완승을 이끌었다. 대표팀 경기에서 해트트릭이 나온 것은 2006년 9월 대만과 아시안컵 예선 홈경기에서 8-0으로 승리할 때 정조국(서울)이 3골을 넣은 이후 1년9개월 만이다.김두현은 3차 예선에서 5차례 경기를 치르는 동안 첫 선발 출전. 그동안 교체로만 3번 나왔다.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홈경기 때는 전반 39분 염기훈(울산)과 교체 투입됐고 북한과 2차전에서는 전반 28분 김남일(고베) 대신 들어갔다. 요르단과 3차전 홈경기 때는 후반 9분 이청용(서울)을 대신해 뛰었지만 4차전 요르단 원정 때는 아예 결장했다.허정무 감독의 우선 순위가 아니었던 이유는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박지성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지성이 수술한 무릎에 불편함을 느끼는 바람에 김두현은 드디어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박지성의 공백을 채우길 바랐던 허 감독의 기대를 100% 이상 충족시켰다.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두현은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끈질긴 볼 키핑에 정확한 패스 연결, 상대의 허점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킬러 패스까지 펄펄 날았다.이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 김두현은 득점포까지 가동했고 한번 터진 포문은 3차례나 불을 뿜었다.전반 12분 터진 중거리포는 그야말로 그림 같았다. 김두현은 미드필드 오른편에서 조원희(수원)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서울)이 넘어지며 떨어뜨려 준 볼을 아크 오른쪽으로 한 발짝 치고 가더니 그대로 대포알 슈팅을 날렸다. 김두현의 오른발을 떠난 볼은 낮게 깔려 빨랫줄처럼 쭉 뻗어나갔고 투르크메니스탄 골문 왼쪽 구석으로 꽂히며 그물을 휘감았다. 어찌나 속도가 빨랐는지 투르크메니스탄 골키퍼는 멍하니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7월15일 아시안컵 바레인전 이후 11개월 만에 터진 득점포였다.김두현은 한국이 후반 31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자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후반 35분 미드필드 왼편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김남일이 밀어준 볼을 김치우(전남)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크로스를 밀어줬고 이를 김두현이 오른발 안쪽에 맞춰 방향만 바꿔놓으며 다시 골문을 열었다.이것으로 모자랐는지 김두현이 세 번째 골을 터트릴 기회가 경기 종료 직전 또 찾아왔다. 김치우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지목된 김두현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김두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이 쉬어 컨디션이 좋았고 많이 뛰었다. 나름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시원스럽게 이겨서 기분이 좋고 22일 북한전에서도 공격적인 화끈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박)주영이가 막판 페널티킥을 양보해줘 고맙다"며 "내일이 아내 생일인데 해트트릭으로 선물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한 선물이기도 하다. 아내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ㆍ일 프로축구 수도 연고클럽 맞대결에서 K-리그 FC서울이 J-리그 FC도쿄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FC서울은 15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도쿄와 '2008 서울 사랑 나눔 친선경기'에서 전반 40분 까보레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데얀이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이로써 서울은 도쿄와 역대 전적에서 1승2무로 우위를 계속 유지했다.2006년 7월 상암벌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서울은 3-0 완승을 거둔 뒤 지난해 7월 두 번째 원정경기에서는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국가 대표팀에 차출된 골잡이 박주영과 미드필더 이청용이 빠진 가운데 기선은 서울이 먼저 잡는 듯 했다.정조국과 김은중을 투톱으로 내세운 서울은 전반 22분 정조국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상대 왼쪽 골포스트를 맞추면서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첫 골은 도쿄가 먼저 터뜨렸다.작년 K-리그에서 1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뒤 도쿄로 이적한 까보레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까보레는 전반 40분 서울 문전으로 쇄도하다 최원권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전반을 0-1로 뒤진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은중을 빼고 세르비아 스트라이커 데얀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거센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10분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지만 또 다시 골대를 맞추는 골 불운에 시달렸다.오른쪽 측면에서 올라 온 땅볼 크로스를 정조국이 뒤로 살짝 흘려주자 기다리고있던 데얀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포스트를 강타하고 말았다.파상공세에 나선 서울은 결국 후반 28분 윤홍창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정조국이 원터치로 데얀에게 연결하자 데얀이 침착하게 왼 발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골을 뽑아냈다.기세를 몰아 역전승까지 노린 서울은 후반 42분 교체 멤버 심우연의 헤딩 패스를 받은 데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맞춰아쉬움을 남겼다.
한ㆍ일 프로축구 수도 연고클럽 맞대결인 K-리그 FC서울과 J-리그 FC 도쿄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또 펼쳐진다.FC서울은 15일 홈구장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도쿄를 불러들여 2008 서울 사랑 나눔 친선경기를 연다.경기 관람은 무료다. 입장권은 경기 당일 오전 11시부터 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선착순으로 1인당 2장씩 배포된다.양팀 간 대결은 이번이 세번째. 2006년 7월 말 상암벌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는 6만명의 축구팬이 운집한 가운데 서울이 3-0 완승을 거뒀고, 지난해 7월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두번째 대결에서는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서울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누가 승리할 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두 팀 모두 정규리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서울은 5승5무1패로 K-리그 4위에 올라있고, 도쿄는 7승2무4패로 J-리그 3위다.또 양팀에서 핵심 전력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에 차출돼 빠진 상황. 서울은 골잡이 박주영과 미드필더 이청용이 허정무호의 부름을 받았고, 도쿄는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 미드필더 곤노 야스유키가 대표팀에 빠져 양팀의 전력 공백이 비슷하다.핵심 선수가 빠졌지만 특급 용병의 득점포 대결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19골을 몰아넣은 데얀이 포진하고 있고, 도쿄의 경우 작년 18골로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까보레가 버티고 있다.토종 골잡이 간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서울은 김은중 또는 정조국이 데얀의 파트너로 투톱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한때 일본 축구의 희망이라 불리며 박주영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190㎝의 장신 공격수 히라야마 소타가 도쿄 공격진에 힘을 보탠다.축구 외에 다른 볼거리도 풍성하다. 경기 시작 2시간30분 전에는 경기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축구 영화인 '그레이시 스토리'가 상영되며 서울 클럽송을 부른 가수 마야의 공연과 국내 올스타 비보이가 모두 참가하는 공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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