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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 애환 서린 '익산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예타 선정 총력전

익산 왕궁 정착농원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익산시가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 약속을 이끌어 냈다. 환경부가 지난달 이 사업의 예타 대상 선정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고 오는 11월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헌율 시장의 요청에 안호영 위원장이 적극 화답한 것.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복원 사업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이 본격화되면, 왕궁 지역이 한센인의 애환과 환경오염의 아픔을 딛고 생명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2일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과 함께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이 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오랜 기간 축산업으로 훼손된 182만㎡ 규모의 땅을 수달, 맹꽁이, 삵 등 멸종위기종이 살아 숨 쉬는 생태환경으로 복원하는 대규모 국가 시범사업이다. 시는 고속도로로 단절된 구간에 생태통로를 조성하고, 가축분뇨가 퇴적된 저수지를 정화해 수생태계도 함께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태 관련 교육을 운영하고, 주민들이 탐방로 관리나 철새 먹이주기를 비롯한 생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 생태 모델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3년 익산 왕궁을 국가 주도 자연환경복원사업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시는 전북지방환경청,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는 등 올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사업이 완성되면 왕궁은 환경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생명의 땅으로 재탄생해 전국이 주목하는 자연환경복원 생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세계녹색복원엑스포를 유치하고 국제회의, 정책 세미나, 워크숍,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익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정 시장은 “왕궁은 한센인의 아픔과 환경훼손의 상처를 동시에 간직한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 사업이 치유와 회복의 이야기를 담은 국가적인 생태복원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자연환경복원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큰 사업이기도 하지만 일대가 백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어서, 생태복원이 잘 되면 생태·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고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익산시는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왕궁 정착농원 내 익산·금오·신촌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행정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생태복원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협약에는 지역주민 협조,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 복원 대상지 보호구역 확대 및 관리 강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활성화 등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2 15:09

익산의 어제와 오늘, 새롭게 조망하다

현재 익산의 전신인 ‘이리(裡里)’의 탄생과 발전, 잊힘과 기억을 입체적으로 복원한 도시 인문 지리서이자 지역문화 비평서를 토대로 익산의 어제와 오늘을 새롭게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한문번역연구소는 오는 4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익산근대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가 기획한 ‘이리, 잊혀진 도시(익산학 연구총서 14)’ 발간을 기념하고 익산의 역사와 현재를 새롭게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복지보건학부 김흥주 교수가 진행하고 철학과 조성환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신귀백 익산근대문화연구소장의 저서 ‘이리, 잊혀진 도시’는 일제강점기 이리 지역에 거주한 야마시타 에이지의 ‘호남보고 이리 안내’, 원광대 김귀성 명예교수가 번역·해설한 ‘광복 후 익산 지역의 미군정 활동’에 이어 ‘이리’라는 도시의 형성과 변화를 보여주는 근현대 지역사 연구 성과물이다. 신 소장은 “거대 담론의 시대가 저물고 지역 담론이 떠오르고 있다”며 익산의 정체성을 형성한 요인으로 백제 무왕의 치세에 세워진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철도를 중심으로 한 일본인의 근대적 도시 형성, 민족종교 원불교 교조 소태산의 개벽을 꼽았다. 그러면서 “일본인들에 의해 기획된 이 도시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발전했고 개방성과 혼융성을 유지한 채 성장해 왔는데, 한국 근현대사에서 이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을 품은 지역은 드물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이리’라는 이름 속에 묻혔던 익산의 기억과 기록이 새롭게 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한문번역연구소는 2021년 한국연구재단 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근대 동아시아의 지식 유통·출판과 신흥 종교·사상 등을 주제로 꾸준히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2 10:13

B급 감성 익산 홍보 시선 강탈 ‘익산의 원더우먼’ 이숙진 익산시 성과통계계장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익산은 진짜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요. 스토리만 잘 입히면 정말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되고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를 적극 활용해 익산 곳곳의 매력을 알리고 주요 시책을 재미있게 홍보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코미디언 못지않은 각종 캐릭터 분장, 한 번만 보기 아까울 정도의 코믹 댄스,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표현력, 시의적절한 아이템 선정과 영상 제작 및 편집 등이 어우러지면서 주위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 그 주인공은 바로 이숙진 익산시 기획예산과 성과통계계장이다. 그는 평소에도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유쾌하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줄곧 해 오고 있는 SNS 활동 역시 그의 자유분방함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그저 익산이 좋고, 그런 익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데 자신이 갖고 있는 끼와 재능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한 달에 한 건 이상 꾸준히 직접 만들어 공개하는 영상은 저마다 수천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고, 다양한 응원 댓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다 보니 방송 출연도 단골메뉴가 됐다. 각종 예능은 물론 뉴스까지 출연을 하며 일약 스타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익산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관심과 주목이 지속되다 보니 주위에서 시샘을 할 정도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를 계속할 예정이다. 조금이라도 익산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마음에서다. 최근에는 KBS1TV 아침마당 전북 녹화를 마쳤다. 그동안에 출연진 중 피디와 작가, 스태프들이 선정한 다시 보고 싶은 베스트 6에 선정됐고, 오는 9월 5일 오전 8시 25분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 계장은 “저의 작은 몸부림(?)으로 익산을 알릴 수 있다면,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열심히 달려보겠다”면서 주위의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1 18:54

신기술과 지역 인프라 결합…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올해도 열린다

신기술과 지역 인프라가 결합된 이색 축제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올해도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펼쳐진다. ‘미스터리 연구소-끝나지 않은 실험'을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1일, 26일부터 28일 등 7일간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미스터리 연구소 배경의 홀로그램 공포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블러드문댄스, 코스트런웨이 등 무대 공연과 공포 운동회, 호러 코스프레 대회, 내 다리 내놔와 해골 강속구 챌린지 등 이색 체험형 콘텐츠 부스 등이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와 포토존, 캐릭터쇼가 진행되고 푸드코트와 플리마켓, 굿즈샵도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오는 17일까지 www.holofest.kr에서 가능하며, 행사장 내 주차장 이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익산시 북부청사(함열) 또는 익산역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익산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중간보고회를 열고 행사 전반의 프로그램 구성과 안전관리 대책 등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홀로그램 엑스포’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반적인 운영 방향과 준비 사항에 대한 협의 등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홀로그램 산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홀로그램 엑스포에서는 개막행사와 홀로그램 기술 포럼, 성과 공유회, 전시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홀로그램 기술과 산업 성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두 행사는 그간 익산시가 추진해 온 홀로그램 산업 육성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좋은 기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1 16:57

[속보] 익산 ㈜상공에너지 매각 사태 ‘봉합 수순’

속보=익산 ㈜상공에너지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중부발전이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의 핵심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조국혁신당 익산시지역위원회(공동위원장 류인철·임형택)은 “한국중부발전이 상공에너지 지분 매각과 관련해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의 핵심 요구를 수용한 공식 회신을 확인했다”면서 “공공성과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연대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상공에너지 노동조합과 조국혁신당은 헐값·특혜 매각 논란에 맞서 고용보장과 공공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며 매각 전면 중단을 요구해 왔다. 이에 중부발전은 고용 승계와 관련해 매수인이 근로기준법과 취업규칙을 승계하고 5년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SRF(고형연료)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상공에너지 지분 약 24%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까지 참여한다는 내용을 공식 회신을 통해 밝혔다. 오성택 상공에너지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역의 공공 에너지 자산이 사모펀드로 매각되는 상황에서, 고용과 환경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가 명문화된 것은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매각 이후 상황을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인철 공동위원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자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인 서왕진 의원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정치권과 노조, 시민사회의 연대가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소중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1 15:24

전국이 반한 ‘익산 고구마’ 오감만족 축제로 만난다

전국이 반한 익산 고구마를 주인공으로 한 이색 먹거리 축제가 열린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제1회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익산은 국내 고구마 종순 유통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전국 4대 고구마 주산지 중 한 곳으로,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고구마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체험형 지역 축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통 방식으로 담그는 확독(돌절구) 고구마순 김치 체험, 모두가 함께 비비는 고구마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스피드 대결 고구마순 껍질 까기, 흙 속 보물을 찾는 보석 고구마 캐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육개장 등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활용한 7~8가지의 먹거리도 준비돼 세대 간 공감의 장을 제공한다.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활용한 전통 먹거리는 중장년층에게는 고향의 맛과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료가 어우러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신나는 예술버스, 비눗방울 공연, 밴드 연주, 전통 마당극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고구마 및 가공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특히 직접 담근 고구마순 김치는 포장도 가능하고 현장에서 시식도 가능하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활용한 산업화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 고구마의 우수성과 함께 농업과 문화가 결합된 색다른 지역 축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올해 첫 개최되는 축제를 통해 익산 고구마의 위상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이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 어린순과 잎, 줄기에는 카페오일퀸산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페오일퀸산은 항산화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고구마순이 단순한 부재료가 아닌 기능성 식재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1 13:34

‘지역의 이야기를 담다’ 익산시, 로컬 백반 개발

익산시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대표 음식을 개발해 미식도시로의 도약을 꾀한다. 시는 29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익산 대표 음식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난 3개월간 진행된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쌀, 고구마, 닭, 양파 등 익산에서 재배·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해 밥, 국, 반찬(5~6찬)으로 구성된 ‘로컬 백반’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엄마의 밥상처럼 따뜻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정식 밥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음식에 역사·문화적 이야기를 더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담았다. 총사업비 2000만 원이 투입된 용역의 수행을 맡은 영자씨컴퍼니는 지역 식재료 현황조사와 음식점·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메뉴를 구성하고 음식 브랜드 개발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원광보건대학교와 함께 오는 9월 26일 ‘NS 푸드페스타 in 익산’에서 익산 대표 음식 선포식 및 품평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대중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이후 문화관광과 연계한 판매·홍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대표 음식 판매 음식점을 선정하고 개발 메뉴 전수, 교육 및 컨설팅, 위생용품 지원, 익산 미식여행 연계 홍보 등을 추진해 ‘맛의 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대표 음식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익산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문화상품”이라며 “농가 소득 증대와 미식 관광 활성화, K-식품도시 브랜드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1 18:38

익산 시내버스 요금 50~100원 인상

익산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9월부터 일반은 100원, 어린이·청소년은 50원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2021년 6월 이후 4년 만에 이뤄지는 조정으로, 운송원가 급등으로 인한 버스 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당초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는 200원 인상을 확정했으나, 익산시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송업체와 협의를 거쳐 일반 요금 기준 100원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 요금은 기존 1600원에서 1700원, 청소년은 1300원에서 1350원, 어린이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시계 외 구간 요금도 최소 1600원~최대 2150원에서 1700~23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지선버스와 행복콜버스는 현행 300원 단일요금을 유지해 서민 이동권 보호에 중점을 뒀다. 교통카드 하차 태그 시 50원 할인, 1시간 이내 무료 환승, 어린이·청소년 100원 요금제 등 시민들을 위한 교통 혜택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1 10:38

세계 최고 수준 장애인펜싱 대회 익산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장애인펜싱 국제대회가 익산에서 열린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가 9월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스포츠연맹(World Abilitysport)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세계 33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자,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전 세계 장애인펜싱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회는 9월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여정을 시작하며, 다음날인 3일 오후 6시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서막을 연다. 이후 남녀 플뢰레·사브르·에페 종목의 예선과 본선이 연이어 진행되고, 7일 단체전을 끝으로 6일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시가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이번 대회는 지역 스포츠 기반의 우수성과 시민의 자발적인 환영 문화, 포용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김완길 대한장애인펜싱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해 온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감을 갖고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 모인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모두에게 큰 감동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익산이 국제스포츠 외교 도시로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1 10:38

‘K-푸드 삼각 벨트’ 하림푸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스마트 공장 신축

㈜하림푸드(대표 전원배)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5만 4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스마트 공장을 신축한다. 익산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한 최첨단 식품 가공 공장의 건립이 추진되면서 익산시가 식품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림그룹은 망성 ㈜하림(육계)과 함열 ㈜하림산업(종합식품)에 이어 왕궁 ㈜하림푸드(육가공)까지 연이어 식품 거점을 확장하며 익산을 중심으로 한 통합 식품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는 ‘K-푸드 삼각 벨트’를 완성해 국내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23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푸드는 이곳에서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기존 육가공 제품은 물론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패티, 반조리 식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최신 디지털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운용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는 지방주도형 일자리 모델인 전북 익산형 투자일자리 사업의 결실이다. 시는 하림그룹과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설계·인허가 지원, 기반시설 연계 등 행정적 협력을 지속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전원배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공장 신축은 선진의 40년 육가공 기술이 지역 인재들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익산의 미래 가치를 신뢰하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님과 전원배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의 농식품 융합형 지방주도 일자리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하림산업과 30여 개 협력기업은 당초 계획을 뛰어넘는 투자와 고용 성과를 이미 달성한 바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익산형 일자리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과 민생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0 11:03

익산에서 ‘6·15 남북공동성명 25주년 기념 평화 콘서트’ 열린다

6·15 남북공동성명 25주년을 맞아 남북 교류와 평화를 기원하는 콘서트가 익산에서 펼쳐진다. ㈔남북문화교류협회 전북지부(지부장 김경원 원광디지털대학교 특임교수)와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복식과학학과(교수 지수현)에 따르면,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생명과 평화를 여는 춤추는 평화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보적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 온 가수 홍순관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평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평화와 기후를 주제로 한 ‘쌀 한 톨의 무게’, ‘조율’, ‘나처럼 사는 건’, ‘힘내라 맑은 물’ 등을 부르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 된 민족으로 한복을 함께 입었던 추억과 현재적 전통복식 역사를 가진 분단 전의 한민족을 소환하는 한복 전시도 진행된다. 김경원 ㈔남북문화교류협회 전북지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노래 속에 숨어 있는 남북문화에 대한 인식과 평화교육의 메시지가 세월의 깊이가 묻어나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닿길 바란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때때로 잊곤 하지만, 평화는 특별한 공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처럼 우리 곁 어디에나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9 16:37

익산시, 구속기소 사무관 파면 요구 ‘엄정 대응’

익산시가 최근 비위 의혹으로 구소기소된 사무관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파면 요구 등 엄정 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시 감사위원회는 시 계약 업무를 담당하면서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된 A사무관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 인사위원회에 최고 수준의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징계 종류는 정직·강등·해임·파면으로, 그중에서도 파면 처분을 받으면 5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되며 공무원 연금도 절반 삭감된다. 이와 함께 시는 금품수수 금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징계부가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비위행위에 가담한 업체에 대해서도 강력한 행정처분에 나선다. 금품 등을 제공한 업체에 대해서도 부정당업자 제재를 포함해 최대한의 강력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계약과 관련해 공무원에게 금품이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자는 부정당업자로 지정되며 이후 모든 자치단체 입찰 및 수의계약에서 배제된다.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업체와 대표자는 물론, 공무원을 기망해 계약을 체결한 조합과 가담한 조합원까지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엄정 대응하기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다. 또 인허가 업체와 관련해서도 사업자가 부정한 재물을 제공했을 시 영업정지, 과징금 등 관련법에 따른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번 사건이 공직자의 청렴성과 직무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 청렴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계약 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도 착수했다. 추가 비위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 차원의 강력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행정의 신뢰와 공무원 청렴을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고 예외 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사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8 14:13

KTX익산역 대규모 증축 총력…‘편의·문화·비즈니스 기능 결합’

익산시가 KTX익산역의 대규모 증축 및 시설 개선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광주송정역 수준의 증축을 통해 단순한 역사 개선을 넘어 편의와 문화,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복합 역사로 변신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27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80억 원을 투입해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사업의 규모와 방향을 결정할 타당성 조사 용역 단계로, 시는 이번 용역 결과가 광주송정역 수준의 대규모 증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익산역은 KTX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이 연결되는 결점점이자 하루 1만 8500여 명이 이용하는 호남 철도 관문인 만큼 단순한 선상역사 보강만으로는 수요에 부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익산역 이용객은 고속철도 개통 이후 지속적 증가 추세이며, 향후 국토부 중장기 철도운영 전략에 따른 일반열차 환승체계 구축과 서해선(일산 대곡~익산) 개통, 새만금항 인입 철도 건설(2030)에 따라 2035년 연간 1448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객 대비 역사 내부 공간 협소로 피크타임 혼잡 등 예상되는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국토부와의 지속 협의는 물론, 정치권과의 연대를 통해 대규모 확장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증축 계획안에 따르면, 익산역 선상역사 3~4층 면적은 기존 2424㎡에서 최대 1만 424㎡로 약 4배까지 확장될 수 있다. 해당 공간에는 편의시설, 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복합문화공간 등이 들어서게 되며, 이를 통해 익산역은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비즈니스와 관광을 연결하는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1단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 증축이 완료되면, 다음 단계인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본격 추진될 수 있어 전북 교통 허브이자 미래 도시 성장의 기점으로 더 확실히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역사 보수공사가 아니라, 익산의 도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인프라 투자”라며 “타당성 용역 결과가 대규모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7 18:37

익산시학원연합회, 하반기 강사 교육연수 성료

전북특별자치도학원연합회(회장 손경호) 익산시분회(분회장 이정현)가 2025년 하반기 강사 연수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8월 21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익산지역 학원장과 강사 등 약 500명이 참석했으며, 소양교육으로 홍정의 중앙에듀 대표가 ‘복잡한 고교학점제, 선택과목은 어떻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 의무교육에서는 박성철 미래성장연구소 강사가 ‘장애인 인식개선’과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손경호 회장은 “경기침체로 도내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학원인들의 권익 보호와 경제적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분회장은 “현재 익산지역 학원장님들이 과거와 달리 실질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익산시학원연합회를 중심으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힘을 모아 주신다면 학원인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학원 교육자들로 구성된 한국학원연합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는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법률에 의거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14개 시·군분회와 7개 계열협의회로 이뤄져 있으며 약 4200여 개의 학원과 학원장·학원강사·협력업체 등 약 1만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7 17:06

익산시, 제3일반산단 확장 ‘박차’…10월 공사 발주

익산시가 지역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를 위해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제3산단 산업용지 분양률이 약 98%에 육박해 분양 가능한 용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27만 2815㎡ 규모의 산업용지 확장을 통해 입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업단지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시 건설국 브리핑에 따르면, 제3산단 확장 조성사업의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7월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3년 3월 전북특별자치도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고, 지난 4월까지 주민 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 법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어 5월에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7월에 익산시 기술자문위원회 자문까지 완료하며 설계와 시공의 내실을 다졌다. 앞으로는 익산시 계약심의위원회를 거쳐 공사 발주 방식과 원가검토 등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에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편입 토지의 70%가 보상 완료됐으며, 나머지 미협의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수용 절차를 통해 권원 확보를 추진한다. 또 시는 원활한 착공을 위해 문화재 표본·시굴 조사, 석면 조사 등 관련 용역도 선제적으로 진행해 절차상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 확장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저류시설과 주민이 이용 가능한 소공원·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업들이 새롭게 입주하며, 산업 기반 강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제3산단 확장은 익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및 경제 활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7 14:01

익산 오산~송학 도시숲, 이제는 ‘오송누리숲길’

익산 오산면과 송학동을 연결하는 기후대응 도시숲의 공식 명칭이 ‘오송누리숲길’로 정해졌다.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이름 ‘오송누리숲길’은 오산과 송학을 이어주는 녹색 쉼터이자 시민 모두가 누리는 숲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달 오산면·송학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후보 2개 안을 선정했다. 이후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82%가 선택한 ‘오송누리숲길’이 최종 확정됐다. 오송누리숲길은 탄소 저감과 미세먼지 차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된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62억 원을 투입해 장항선 폐철도 부지 3.5㎞ 7㏊ 구간에 조성됐다. 숲길은 네군도단풍, 문그로우 등 수목과 초화류 6만 6000여 주가 심겼다. 아울러 쉼터와 산책로가 마련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르기 쉽고 친근한 새 이름을 갖게 된 오송누리숲길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녹색정원도시 익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솜리메타누리길, 나룻가 도시숲, 유천생태습지·인화동 기후대응 도시숲 등 도심 속 녹지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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