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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예촌, 제19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대상

제19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공공 부문 대상에 남원예촌이 선정됐다. 남원예촌은 전통한옥체험관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남원시의 대표 관광지다. 남원시는 광한루원의 관광권역을 확장하고 구도심권 재생을 위해 지난 2016년 남원예촌을 개관했다. 남원예촌 전통한옥체험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해 한국관광 최고의 브랜드에 수여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남원예촌은 광한루원과 연계하며 한옥의 멋을 통한 구도심권 재생,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한 명장들이 직접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전통방식의 재연과 조선 시대뿐만 아니라 백제시대 건축양식인 하앙식 구조를 적용한 점 등 전통의 멋을 살린 도시재생과 지역 전통건축 특징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와 ㈜이랜드파크가 손을 잡고 운영 중인 남원예촌은 국악과 전통놀이, 한복입기 등 지역 관광특색과 체험적 요소를 연계한 전북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건축문화상에는 공공일반학생계획건축 사진 분야 등 7개 부문에 총 11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부문별 수상작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북도청 1층 기획전시실과 로비 등에서 전시된다.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은 전라북도 건축문화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됐다.

  • 남원
  • 신기철
  • 2018.10.30 16:50

‘귀신 나올 것 같은’ 콘도…흉물로 방치돼

#. 지난 21일 밤 가족과 함께 지리산을 둘러보고 귀가를 하던 운전자 김모 씨(33)는 창밖 낯선 풍경을 보다 잠시 움찔했다. 흉물스럽게 방치된 콘크리트 건물을 보고 놀란 것. 그는 마치 귀신이라도 나올 듯 잿빛 건물을 보니 으스스했다고 말했다. 남원시 주천면 송치리 53-2번지에는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25년째 방치되고 있다. 관리자가 있지만, 건물은 음산한 분위기를 내뿜는 남원시의 애물단지다. 고급 휴양지를 표방했던 한 업체는 지난 1993년 코레스코 콘토미니엄 사업 허가를 받았다. 지리산 주변인 주천면 송치리 일대의 9540㎡(2885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콘도를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1998년 2월 공정률 50% 상태에서 무기한 중단됐다. 업체는 자금난에 빠졌고, 건축주까지 바뀌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성 등의 이유로 분양 방식의 투자도 쉽지 않은 탓에 공사를 재개할 힘을 잃었다. 23일 오전 본보가 확인한 결과 짓다 만 콘크리트 건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 이처럼 남원지역에서 2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은 코레스코 콘토미니엄(공사중단 1998년 2월)과 캔싱턴리조트콘도미니엄(1998년 12월), 지리산 운봉 콘도미니엄(1997년 8월) 등 총 3곳이지만 모두 민간 소유의 건물이라 그동안 공공이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지난 2013년부터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을 정비하고 있지만, 도심 밖 숙박업소는 수익성이 떨어져 정비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해당 공사를 맡은 업체 측은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인정하고 시급히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했다며 현재는 시공사가 연대해 자금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에서는 꾸준히 관리자에게 안전상의 문제를 공문을 통해 알리고 있다며 사업주가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 남원
  • 남승현
  • 2018.10.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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