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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 야간 기도객 '북적'

영험한 도량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는 진안마이산 탑사(주지 청파진성 스님)에 낮에는 물론, 밤에까지 야간 기도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주말인 지난 8일 밤 10시 마이산 탑사에는 양쪽 손에 양초와 공양미 꾸러미를 든 기도객들의 행렬이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족히 30여명은 넘어 보였다.이들의 발길은 탑사 맨 꼭대기에 솟대처럼 자리한 천지탑을 향해 있었다. '천지탑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확신을 믿고 찾아온 기도객들이다. 천지탑을 지탱해주는 큰 바위에 동전을 붙이는 70대 노파에서부터 목에 깁스를 한채 팔뚝만한 양초에 이름을 새기며 소원을 비는 40대 중반여성, 한시간째 백팔배를 올리는 50대 초반의 중년남성, 그리고 그 곁에서 눈을 감은 채 합장하는 부인 등등.지난달 채널A에서 방영된 이영돈의 논리로 푼다 '소원바위'에다, 최근 '광풍에도 끄떡없는 돌탑'으로 다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생긴 현상이다.청파진성 스님은 "'소원바위'에 탑사가 소개된 지 얼마안된 시점에서 언론에서 앞다퉈 다룬 '강풍에도 끄떡없는 돌탑'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이어 "기도는 인적이 뜸한 밤에 올려야 그 효력이 더 있지만 일시적으로 일확천금만을 좇는 기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는 만큼 정성을 다해 마음으로 기도를 올려야 원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9.10 23:02

마이산 돌탑 80여기, 볼라벤 때 춤은 췄어도 안무너졌다

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청파진성 스님)의 돌탑이 초속 40m에 가까운 강풍에도 끄떡이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3일 마이산 탑사에 따르면 80여기의 돌탑은 임실 둔덕 출신인 고 이갑용 처사(1860~1957년)가 구한말인 1885년 현재의 탑사로 들어와 생식(솔잎)으로 연명하며 1927년까지 30여년 기도와 정성으로 쌓아 올린 신념의 탑이다.이 돌탑은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릴 뿐 무너지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그러한 사실이 이번에 입증됐다. 지난 28일 교회 철탑이 무너지고 건물 외벽이 종이짝처럼 뜯어지는 와중에도 단 1기의 탑도 무너지지 않았던 것.'볼라벤'이 들이닥칠 지난 28일 오전, 마이산 탑사는 사람이 날라갈 정도의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다.이 때문에 "80여기의 탑이 춤을 췄을 정도였다"고 탑사 주지 청파스님은 전한다.청파스님은 "돌탑이 자리한 탑사는 지형적으로 숫마이봉과 암마이봉이 가려져 바람이 없을것 같은데, 실은 돌풍을 동반한 계곡 바람이 부는 형상"이라며 "그럼에도 끄떡하지 않은 것은 이 처사의 공덕때문"이라고 덧붙였다.과학적으로 입증키 힘든 불가사의한 현상에 대해 청파스님은 "몸체에 해당하는 탑신(塔身)의 돌멩이가 밑에는 '음돌'로, 위에는 '양돌'로 이뤄져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고, 그 사이에 박아둔 '샛돌'은 탑신이 움직일때 같이 이동하면서 탑신을 잡아준 결과"라고 풀이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9.04 23:02

진안 최초 공립 단설 '마이꿈 유치원' 오늘 개원

진안 최초의 공립단설인 '진안마이꿈유치원'이 모든 채비를 마치고 3일 첫 개원,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안종호)은 진안읍 군상리(753번지)에 터를 마련한 진안마이꿈유치원이 지난달 말 준공됨에 따라 3일 개원한다고 2일 밝혔다.완공된 마이꿈유치원은 황토보드 등 친환경자재를 사용하고 수파실까지 갖추고 있어 전국적으로도 손색없는 친환경 유치원.이 유치원은 만 3세반 1학급, 만 4세반 1학급, 만 5세반 2학급, 특수반 1학급 등 총 5학급으로 설립됐다.진안초 병설유치원(2학급)과 진안중앙초병설유치원(3학급)이 통합해 신설된 결과다.마이꿈유치원은 5184㎡ 규모의 대지 위에 지상 2층으로 건축면적만 860.76㎡이고, 연면적은 1623.58㎡에 달한다.여기에는 보통교실 6실과 급식실 1실, 강당·유희실 1실, 화장실 6실, 관리실 5실, 스파실 1실이 들어서 있다.이에 소요된 예산만 부지매입에 2억7710만7000원이, 시설비 31억34만2000원, 교재교구비 3억5285만1000원 등 37억6000만원에 이른다.마이꿈유치원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현재의 원명이 선정되었고, 7월에 전북도의회에 상정되어 진안지역 단설유치원인 진안마이꿈유치원 설치조례 통과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한편 진안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학부모대표와 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교명제정심의위원을 열고 '진안마이꿈유치원'을 새로운 단설유치원의 원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9.03 23:02

진안 마을만들기 10년 '마을엔사람' 창립총회

마을엔사람은 지난 마을만들기 10년의 활동성과가 모아져 진안군 마을만들기지구 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이날 창립총회를 맞게 되었다.법인은 2011년 1월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10년'을 위한 핵심사업의 하나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설립을 결의하면서 본격 추진되었다.정기총회에서 황관선 설립추진단장(안천면 지사마을)을 선임한 이래 마을만들기대학 등을 통해 유관 단체들과 함께 총 20회 이상의 학습과 토론을 통해 이번에 창립되었다.핵심 역할은 마을와 마을, 단체, 행정 사이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마을 주민의 자발적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행정과 민간 사이를 이어주는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향후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옛 농업기술센터)를 위탁운영하면서 마을만들기의 성과를 계속 축적할 수 있는 핵심 거점공간도 확보하게 된다.이를 통해 작년 7월에 설립된 로컬푸드사업단 진안마을(주)과 더불어 진안군의 마을만들기를 이끌어갈 핵심조직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창립총회에서 이춘식 마을만들기 지구협의회 회장이 대표로 선임되었으며 마을 위원장과 지원센터 입주 예정단체 대표 등이 임원으로 추대되었다. 또 정관안과 사업 및 예산계획 심의 등이 이루어지고 창립선언문 낭독이 있었다.이춘식 대표는 취임 인사말에서 "마치 물고기가 물 밖에서 살 수 없듯이, 우리 법인도 마을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며 우리 진안의 모든 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이 될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8.28 23:02

"마이산 탑사서 소원 빌면 이뤄질까"

신비의 진안 마이산 탑사(주지 청파진성 스님)가 영험있는 도량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주탑인 천지탑에서 기도를 올리고 난 후 '소원이 이뤄졌다'는 얘기들이 공중파를 타면서다.지난 20일밤 11시 채널A에서 방영된 이영돈의 논리로 푼다 '소원바위'편에 마이산 탑사 천지탑이 소개됐다.소원을 이뤄주는 전국의 명소 가운데 맨 처음 사례로 '천지탑에 소원을 빌어 기적을 체험했다'는 3가지 사례가 소개된 것이다.시험관 시술마저 실패했던 김모씨가 불임 6년만에 첫 아들을 낳았는가 하면, 태어날때 휘어있던 아들의 한쪽다리가 정상이 되었다는 한 노모의 이야기가 전파를 팠다. 또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여성사업가는 마이산 천지탑만 다녀오면 매출이 뛰고, 그효험이 20여일 지속된다는 경험담을 털어놨다. 믿기힘든 사실들이 방송을 타자, 그 진원지인 마이산 탑사에는 방송 이튿날부터 이를 몸소 체험하려는 기도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실제로 지난 25일과 26일 마이산 탑사에는 평소보다 40% 이상 많은 탐방객이 몰렸다.예년같으면 여름끝물인데다, 방학도 끝날 무렵이라 주말과 휴일이어도 탐방객이 많지 않았었다.TV를 보고 탑사를 찾은 탐방객 대다수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천지탑에서 저마다 소원을 빌며 기도를 올렸다.일부 기도객들은 반 나절 이상 그 자리를 지키며 기도를 올리는가 하면, 눈을 질끈 감고 눈물까지 흘리는 기도마니아도 눈에 띄었다.그 덕에 주변 상가들은 덩달아 매상이 뛰었다. 손님이 평소보다 20~30% 늘다보니 희색이 만연하다.마이산 탑사 주지 청파 진성스님은 "매체의 효과가 이리 클지 몰랐다"면서 "중요한 건, 마음을 비우고 건강한 정신으로 기도를 해야 그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말로, 사욕에 물든 기도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 진안
  • 이재문
  • 2012.08.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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