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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동호인들 패기·열정으로 스매시

전북일보사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완주군청테니스장과 보조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직장대항 단체전과 여자 통합부 단체전, 남자 통합부 단체전, 남자 통합오픈부 단체전, 국화부 등 5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열렸다. 직장대항 단체전에 11개 팀, 남녀 단체전에 113개 팀 등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대회 첫날인 12일에는 직장부·직종 및 여장부단체전, 국화부 12점부 개인전 경기가 진행됐으며, 13일에는 남자통합단체전, 남자통합오픈부단체전이 열렸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윤수봉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이종준 완주군체육회장, 이종석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김우현 전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 정을진 회장 및 임원, 전북일보 윤석정 정 사장·백성일 주필 부사장·서창원 이사·김영곤 전략기획실장·전오열 편집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테니스는 건강한 신체와 활기찬 정신을 길러주는 훌륭한 스포츠”라며 “지난 52년 동안 테니스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 테니스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됐던 전북일보는 앞으로도 직장인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당부했다. 정을진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 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열리 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 여러분께는 값진 경험이 되고, 관람하시는 모든 분께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 펼쳐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돌풍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 속 펼쳐진 대회에도 참가 동호인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다. 대회 결과, 지난 12일 펼쳐진 직장대항 단체전의 우승은 순창소방서가 차지해 트로피와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군산시청은 준우승을, 고창소방서와 전주페이퍼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통합부 단체전에서는 익산어머니B팀이 1위에 올라 트로피와 상금 80만 원을 수상했다. 2위는 군산맘모아팀이 차지했으며, 전주동전주B와 전주시어머니C팀이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 국화부에서는 정선미(고창일요)·창희경(전주동전주어머니)이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 30만 원을 받았다. 강영승(완주포르테)·최경화(익산이리)가 준우승을, 최수현(완주와이즈여성)박은영(완주와이즈여성)과 김미경(전주시어머니)·최은진(전주팀JK)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남자통합단체전과 남자통합오픈부단체전은 13일 오후 6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이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04.13 18:06

‘춘향다움’, K-문화자산화 첫걸음...남원시, 프레스데이·앰버서더 행사 개최

남원시가 대한민국 대표 전통 문화축제, 춘향제의 문화자산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10일 춘향제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을 알리기 위해 ‘제95회 남원 춘향제 프레스 데이’ &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 파크홀에서 개최됐으며, 1부 ‘춘향제 프레스 데이’와 2부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데이’로 마련됐다. 1부 ‘제95회 남원 춘향제 프레스 데이’는 국악인 오정해 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춘향제의 역사와 상징성을 소개하는 히스토리 영상과 쇼케이스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은 오정해 씨의 소리와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선생의 승무 등으로 꾸며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중앙일간지 여행 담당 기자, 국내외 외신기자단,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직접 춘향제의 글로벌 확장 방향성과 관전 포인트를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역대 춘향 10명과 최경식 시장이 함께한 '한복 패션쇼'도 진행됐다. 남원시 홍보대사이자 한복 명장 김혜순 디자이너가 선보인 한복 컬렉션은 ‘춘향다움’과 한국미의 정수를 담아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데이’는 이유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춘향'의 가치 재정립과 '춘향다움'의 지속성을 자산화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이를 위해 시는 그간 춘향선발대회에서 배출된 '춘향'을 엠버서더로 발탁했으며, '춘향 엠버서더' 활동방향 등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춘향 34명이 참석했다. 한 역대 춘향은 “그간 예음회라는 자조모임만 갖다가 남원시와 이번에 이렇게 지속적인 활동방향을 고민하는 하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의미있었다”며 “춘향 앰버서더로 이어갈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 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인 춘향제의 ‘춘향’은 그 자체로 남원을 알릴 브랜드 자산이고, 지역의 ‘명품’이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춘향’과 ‘춘향다움’을 K-문화자산으로 정립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31년 시작돼 올해로 95회를 맞는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축제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13 18:05

초록빛 물결 출렁이는 고창 학원농장의 봄 '장관'…고창 청보리밭축제 19일 개막

△드넓은 초록의 바다가 펼쳐진 고창으로의 초대 한겨울의 잿빛을 지나, 봄의 문턱을 넘자마자 자연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준다. 꽃비처럼 떨어진 벚꽃의 잔영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고창 공음면 학원농장에는 생명력 넘치는 연둣빛 청보리밭이 끝없이 펼쳐지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초록의 물결이 바람을 타고 출렁이고, 햇살은 그 위로 금빛을 덧입힌다. 이 환상적인 풍경은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같고, 영화 속 배경처럼 몽환적이다. 이곳에서 오는 4월 19일(토)부터 5월 11일(토)까지 23일간 펼쳐지는 ‘제22회 고창청보리밭축제’는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선 감성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봄날의 청량함과 여유, 그리고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축제는 올해도 수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고창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63헥타르의 초록 물결, 힐링이 되는 풍경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열리는 학원농장은 무려 63헥타르(약 20만 평)에 이르는 드넓은 대지 위에 조성되어 있다. 청보리 특유의 산뜻한 향과 고운 빛깔이 광활한 들판을 덮고 있는 이곳은, 해마다 봄이 되면 전국에서 40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유채꽃의 노란 물결과 함께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학원농장’이라는 이름도 흥미롭다. 이곳은 원래 '한새골'이라는 옛 지명에서 유래되었으며, 백로와 왜가리 등 새들이 많이 서식했던 고창의 특성을 반영해 '학의 들'이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학원농장은 계절마다 색다른 자연의 얼굴을 보여준다. 봄에는 청보리와 유채,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백일홍, 가을에는 메밀꽃, 겨울에는 설경이 펼쳐지며 사계절 내내 장관을 이루는 경관농업의 표본이다. △‘K-콘텐츠’ 입은 청보리밭, 감성의 밀도가 달라졌다 이번 제22회 고창청보리밭축제는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2025년 올해는 ‘청보리밭과 K-콘텐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더욱 특별한 구성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였던 학원농장은 이미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폭싹 속았수다’ 등에서 배경으로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축제에선 이러한 작품들의 명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이 조성되고, 드라마 의상 대여 체험도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되어 나만의 영화 같은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리밭 한가운데 마련된 소규모 무대에서는 클래식 공연과 고창농악, 지역 예술가들의 버스킹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진행되어 감성 충만한 축제의 풍경을 선사한다. 자연의 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힐링이 될 것이다. △‘바가지 없는 축제’, 지역 상생의 모범 모델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고창군의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도 이번 축제는 위생과 가격 투명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축제장 내 음식점과 판매점에 대한 철저한 위생 점검은 물론, 모든 판매품목에 가격표시제를 도입하여 이른바 ‘바가지요금’ 없는 청정한 축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가안정 부스를 운영하여 물가 혼란을 최소화하고, 관광객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창사랑상품권 할인 판매도 실시된다. 주차장 이용 시 발생하는 요금은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지역 상권을 지원하고, 동시에 출차 시 혼잡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고창군은 단순한 이벤트 개최를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청보리밭 축제 개막식 모습. 사진제공=고창군 △“고창의 봄, 여러분의 추억이 됩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축제로서 단순한 볼거리 그 이상을 선사한다”며,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고창의 농특산물까지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고창의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감동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올봄엔 고창으로 향해보자. 드라마 같은 풍경 속에서, 당신만의 영화 같은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청보리밭으로 가는 길 장소: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내비게이션 ‘학원농장’ 검색) 기간: 2024년 4월 19일(토) ~ 5월 11일(토) 문의: 063-563-9897 홈페이지: www.borinara.co.kr

  • 고창
  • 박현표
  • 2025.04.13 18:03

[줌] 임실교육지원청 유효선 교육장, 지역 특성에 맞춘 혁신적 실질적 교육정책

"지역과 함께하는 에듀케어, 본(本)을 경영 목표로 임실교육이 근본으로 돌아가 다시 태어나는 전환기를 맞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소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지난 달 1일 임실교육지원청 수장으로 취임한 유효선 교육장의 다짐이다. 이를 통해 그는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 실질적인 교육정책으로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강화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유 교육장이 추구하는 2025년 중점 교육사업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서 학생들이 성장토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비전으로 그는 학생 중심 교육 실현과 지역 중심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자기주도 학습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시키는 교육 체계를 제시했다. 특색사업 추진으로는 2025년 학력 신장과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기초·기본 학력 신장은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길로서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강화, 모든 학교의 참여가 최종 목표다. 또 '1인 1책 출간 나도 작가' 프로그램 운영은 학생들이 책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독서력 향상 및 학습 능력을 기르는 종합적 어휘력 향상이다. 특히 지역 특화 산업인 K-펫치즈산업과의 연계로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구체적 지원하고 반려누리학습센터 구축으로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주한다는 선순환을 강조했다. 유 교육장은 “올해 3월 신덕초등과 운암중이 학생 수 감소와 폐교를 맞았으나, 농촌유학생이 2022년 11명에서 올해 38명으로 증가한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사초등의 경우 19가구가 신청했으나, 거주시설 부족과 교육환경 개선의 어려움으로 최종 5가구 만 선정되는 선례를 남겨 지자체와의 공조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임실동중의 경우는 IB교육과정 도입을 추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외지에서 찾는 명품학교로서의 지원이 학생 감소 대안책 임을 강조했다. 유 교육장은 이밖에 학생 대상 문화활동과 체육동아리 지원에 대해서도 1인 1스포츠와 예술 장기 계발 프로그램인 1인 1스포츠·락(樂')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특화 스포츠인 양궁과 사격을 활성화하고 ‘임실에듀라이딩’ 교통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이동을 제공,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실 청소년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청소년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여기에 소규모 학교들 간의 연합 행사로 작은 학교도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임실군과 섬진강댐지사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밀접한 협조를 통해 해외체험 연수 등도 꾸준히 진행, 학생들에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도 심어주고 있다. 2009년부터 4년간 임실고에 재직했던 유 교육장은 2012년 교육전문직에 합격,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에서 전문직으로 전환했다. 교원인사과 5년과 전북교육연수원 2년, 완주 봉서중학교 교장 3년을 거쳐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으로 2년 간 재직했다. 유 교육장은 “임실의 교육가족과 지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으로 임실교육지원청의 미래를 이끌겠다”며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성장하고 지역에 정주하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주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5.04.13 14:26

"놀라운 판화세상"…전주현대미술관 기획초대전 '김준권 판각(板刻) 여정'

전주현대미술관 JeMA 전시장이 부산했다. 김준권(69) 판화가의 그림을 넉넉하게 품은 전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1일 늦은 오후에 열린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하기 위해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유대수 판화가, 박종렬 기린미술관 대표, 양청문 서각가 등 20여 명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곧바로 다음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일찍 자리를 떠야 하는 관람객도 있었다. 잰걸음으로 작품을 둘러보다 아쉬웠는지 전시장에서 한참을 머물다 발걸음을 돌렸다. 전주현대미술관 JeMA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초대전 ‘김준권 판각(板刻)여정’의 풍경 한 컷이다. 김준권 판화가의 40년 창작여정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산의 노래’, ‘꽃비 2015’, ‘숲에서’ 등 미발표 작품 32점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땅과 이웃들의 풍경을 대작 중심으로 선보여 온 작가는 이번에는 작품 크기를 다양하게 선별해 전시한다. 80년대부터 시작된 그의 창작 여정은 항상 반짝였다. 작업은 힘겨웠지만 힘이 들수록 작품은 빛났다. 먹의 농담만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한 판에 5~6번씩 먹을 덧칠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고행에 가까운 작업 끝에 ‘산운’, ‘이산~저산’ 과 같은 작품이 우리 앞에 놓였다. 작가는 작품의 스밈과 미감을 살리기 위해 직접 안료를 발색하고, 종이를 선별하는 등의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돌아보니 그의 작업에 미술평론가들이 주목하는 이유가 있었다. 하나의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실험하고 도전해 온 예술정신이 한국 판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날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한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는 “김준권 판화가의 판화는 동양화‧서양화‧문인화 기법 등 다양한 장르를 내포하고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며 “(붓으로 그린) 그림보다도 정교하게 보이는데, 정말 놀랍고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김준권 작가는 “전업 판화가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만난 사람들과 자연이 창작의 원천이었다"며 “현장을 가슴에 담아 작업실에서 되새김하여 그려낸 풍경들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에는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 규모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2025 봄 기획초대전 '김준권 판각(板刻)여정'은 오는 29일까지 전주현대미술관 JeMA에서 진행된다. 월요일 휴관.

  • 전시·공연
  • 박은
  • 2025.04.13 09:35

오수개 유전공학 윤신근 박사, 임실군에 발전기금 1억원 쾌척

오수개 유전공학 육종연구회를 결성해 현재의 각종 의견사업을 이끌어 낸 윤신근 박사가 11일 심민 임실군수를 방문, 오수개 세계화 발전에 사용해 달라며 발전 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윤 박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북대 수의과대학을 졸업 후 윤신근 애견종합병원 원장과 서울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이를 통해 그는 세계애견대백과와 개를 무서워하는 수의사, 워리의 멍멍이야기 등 저서를 펴내며 한국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1996년 오수개 청년회의소 심재석 회장과 의기를 투합한 그는 오수견 연구위원회를 결성, 다양한 의견상 형태를 통일시켰다. 또 오수개 유전공학 육종연구위원회를 조직, 연구위원장으로 15년 간 연구를 주도했고 2008년 오수개 연구 학술대회를 통해 오수개를 세상에 선포했다. 오수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쳐 지역 적응 품종으로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UN FAO(식량농업기구)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오수개/대한민국(개)(Osugae/Republic of Korea(Dog))로 품종을 등재했다. 임실군은 1973년 초등 교과서에 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로 소개된 오수 의견 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세계명견 테마랜드’를 조성 중에 있다. 전국 최초의 공공반려동물 장묘시설인 오수펫추모공원도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지원센터(오수반려누리), 반려동물 동반 가능 캠핑장 등 시설도 갖췄다. 군은 향후 세계 100여 개 나라의 유명한 애견 동물원과 애견 호텔도 추가로 건립, 임실군을 전국 반려인들의 성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 박사는“임실군이 오수개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발전기금이 반려동물 관련 목적사업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오수개 세계화와 반려동물 산업육성 정책에 사용하고 반려동물 전담 부서를 신설해 관련 산업육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5.04.13 09:21

35년 만에 만난 용담댐 수몰민들⋯“그리웠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첫 만남 성황

“먹고 사느라 바빠 연락을 못 했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정말 궁금했네.” ‘용담댐 만남의 날 행사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진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한 제1회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가 지난 12일 진안 용담면체련공원에서 열렸다. 30여년 전 용담호 속에 보금자리를 송두리째 놓고 떠난 수몰민 1000명 가량이 한자리에서 옛 이웃을 만나 그동안의 안부를 서로 물으며 옛일을 추억했다. 용담댐은 전북과 충남 지역의 ‘고질적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책사업으로 건설됐다. 지난 1990년 착공에 들어가 2001년 완공됐다. 댐 건설 과정에서 보금자리를 잃은 수몰민은 5개 읍면 68개 마을에서 1만 3000명가량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이미옥 군의원의 제안으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행사에는 수몰 이주민, 관계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춘성 군수,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전원, 전용태 도의원, 강희완 K-water용담댐지사장, 이웅진 재경진안군민회장, 그리고 윤석정 전북자치도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전북일보 사장도 시간을 같이했다. 풍물패, 가요(가수 서윤), 난타, 시낭송(허호석 시인) 등 식전공연 직후 이어진 기념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감사패 전달, 기념사, 축사, 양수발전소 홍보영상 시청, 양수발전소 유치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엔 오찬과 노래자랑이 이어졌고 중간중간 경품추첨이 실시됐다. 수몰 5개 면에서 1명씩 선정해 전달한 감사패는 이용구(용담), 황평주(안천), 박병옥(상전), 임종구(정천), 황양일(주천) 씨가 각각 받았다. 이들은 수몰 당시 주민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특히 헌신했다고 평가받았다. 이미옥 군의원은 “우리의 고향은 물속에 잠겨 있지만 그곳에서 쌓고 맺었던 정과 인연은 여전히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다”며 “이 자리는 고향이란 인연의 끈을 조금 더 단단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웅진 재경군민회장은 축사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이웃과 부대끼던 보금자리를 내주고도 130만 시민의 생명수라는 의식으로 용담호를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고향 진안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총재는 “조례제정에 앞장서 준 군의회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는 전주, 군산, 익산 등 6개 시군의 고질적 물 부족 문제를 시원히 해결해 준 희생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자”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실향의 아픔과 상실은 시간이 흘러도 치유될 수 없는 것이라고 본다”며 “이 만남의 순간이 서로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다독여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강희완 용담댐지사장은 “용담호 덕분에 전북, 충남 130만 시민이 가장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다”며 “수백년 역사를 묻으며 모든 것을 내어주신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댐 주변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4.13 09:19

"행복했습니다"⋯'청년 이장'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석 달간 "오늘은 경로당으로 출근하겠습니다!"라고 외치던 '청년 이장'은 다시 취재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사무실로, 취재 현장으로 출근합니다. 잠깐 기자라는 직업은 내려놓고 완주군 고산면 화정마을의 청년 이장으로 지내면서 행복한 일도, 슬픈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해서 다행입니다. 다른 것보다 기성 언론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파생되는 이야기를 주워 담고 있는 요즘 시대에 지역 신문이 할 수 있는 진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책을 끌어내고 고발하는 기사·기획 모두 좋지만 월요일 아침마다 신문을 봤을 때 조금은 가볍게, 기분 좋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획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매일 말하는 '지역소멸' 하면, 마트가 멀어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없어서, 일자리가 없어서 등 이러한 이유만 전달하는 건 최대한 피하려고 했습니다. 전북을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노력해도 막을 수 없는 것을 저희가 석 달 동안 해결하는 건 무리라고 일찍이 알았기 때문이죠. 차라리 우리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지역이 사라지지 않으려면 그 지역이 살고 싶은 장소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다른 것보다 체험 프로그램에 집중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함께했던 석 달을 돌아보면 일주일에 화·수요일 이틀씩 상주하면서 마을 주민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예의를 갖추는 일부터 사람과 소통하는 일까지 교훈을 얻은 게 많은 듯하네요. 이제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도 얻었습니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주민들과 함께했던 일이 다 스쳐 지나갑니다. 기획에 도움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지만 화정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이었지만 사랑으로 맞이해 주고 항상 좋은 말씀만 해 주셨거든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끝으로 저희의 기획이 일반적인 기사의 틀과 달라 낯설게 느꼈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엔 낯설었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펼쳐질 전북일보의 또 다른 도전들도 너그럽게 봐주길 바랍니다. '청년 이장'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문채연 기자

  • 기획
  • 박현우외(1)
  • 2025.04.12 07:58

석 달간 농촌마을서 지내보니⋯이곳에도 사람이 삽니다

청년 이장으로 화정마을의 주민이 된 지 벌써 석 달이 되었습니다. 농촌 마을 특유의 정 덕분인지, '청년 이장' 취재진의 오랜 치근덕(?)거림 덕분인지 석 달 만에 ‘화정마을 사람’ 소리를 듣습니다. 그 증거로 화정마을 사람만 갈 수 있는 야유회도 초대받았답니다. 처음 화정마을을 만났을 때 주민 대부분은 전기 장판 위에 멍하니 앉아 있거나 마을 회관에서 화투를 치는 일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런 동네 분위기에 조금씩 변화가 생긴 건 취재진의 설득과 노력 끝에 청년 이장 아지트에 모이고 난 이후입니다. 다 함께 모여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쓰는 등 문화생활을 즐기게 되었지요. 그동안 그린 그림은 하얀양옥집에 전시되기도 했고요! 그 과정에서 점점 활기가 돌아오는 화정마을 사람들의 변화가 생생합니다. “늙으면 죽은 목숨이지” 그렇게 말하던 어르신의 입에서 “희망을 되찾았지”라는 말이 나왔을 때 취재진은 작은 변화지만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이라는 거창한 목적을 가지고 들어온 취재진이 농촌 마을 활력에 힘 쓴 이유입니다. 지역이 사라지지 않으려면 그 지역이 살고 싶은 장소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사할 때 보통 한 가지 이유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내가 살아가기 좋은 조건’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야 살고 싶은 동네가 되지요. 통계청의 ‘살고 싶은 우리 동네’ 서비스도 자연, 안전, 문화복지, 교육, 생활편의교통 등의 지표로 각 지역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도심 대부분은 중에서 상 등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화정마을을 포함한 농촌 마을은 그중 단 하나의 지표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화정마을에는 도심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식료품점도, 영화관도, 옷 가게도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읍내마저도 걸어서 1시간 이상 걸리죠. 하루에 운행되는 버스는 6대뿐. 배차 간격도 짧으면 1시간, 길면 4시간 걸립니다. 주민들 대다수는 버스 시간표를 집에 써 붙여 놓을 정도입니다. “젊으면 걷지, 뭐” 그 말도 화정마을에선 통하지 않습니다. 화정마을을 비롯한 농촌마을 대부분은 도로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람이 없는 소규모 마을이 개발되면서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사람을 위한 인도는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화정마을로 출근하며 취재진은 매일 도로 갓길을 걷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그중엔 노인도 어린아이도 있었습니다. 차가 없으면 문화 생활은커녕 생존조차 위협받는 셈입니다. 취재진은 농촌 마을에서 생활하며 지역이 살아남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에 세 달은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히 체감한 점은 있습니다. 도시에선 너무나 당연해서 잊고 지내던 병원, 식료품점, 인도 등 모든 편의시설 하나하나가 지역 끝자락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그 안에서 서로를 챙기며 질 좋은 삶을 살아가려는 동네 사람들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 안에서 ‘살아 있는 마을’을 봤습니다. 이제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화정마을을 비롯한 지역의 시간은 계속 흐릅니다.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고 꽃을 가꾸는 화정마을 사람들 사이로 또 다른 ‘청년 이장’들이 화정마을의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채워가기를 바랍니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 기획
  • 문채연
  • 2025.04.12 07:57

원광보건대-전주 자인플러스병원, 지역 보건의료 발전 ‘맞손’

원광보건대가 전주 자인플러스병원과 손잡고 지역 보건의료 분야 공동교육 및 연구, 공동기술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는 최근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자인플러스병원에서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최성영 원광보건대 간호학과 교수와 성병주 자인플러스병원 총괄운영본부장(전주 대자인병원 행정원장 겸임)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건의료 산학협력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보건의료계열 현장실습 및 지원, 대학의 가자재 및 시설 제공, 교육과정 편성 공동참여, 의료기관 전문가 특강 등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성병주 전주 자인플러스병원 총괄운영본부장(대자인병원 행정원장)은 “43년 전통과 역사가 있는 간호학과를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명문대학인 원광보건대와 협약을 맺게 돼 의미가 크다“며 ”우수한 보건의료분야 인력 인재 확보 등 국민보건 향상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대자인병원 자매병원인 ‘자인플러스병원’은 의료법인 인산의료재단에서 지난해 2월 최신 의료장비와 서울권 대학병원 교수 출신 등의 의료진을 갖추고 200여병상 규모로 개원한 병원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을 비롯해 응급진료실,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4.11 19:35

익산시 “조기 대선, 도약 기회로 삼는다”

익산시가 조기 대통령선거에 발맞춰 대규모 국책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대선공약에 반영해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보고회를 시작으로 대선공약 사업을 준비해 온 시는 현재까지 스마트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익산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프로젝트,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등 분야별 10여 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스마트 그린바이오 허브 구축은 연구부터 교육, 창업,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형 생명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익산을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익산은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등 관련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혁신센터, 전문인력 양성기관, 융복합 비즈니스센터, 천연소재 전주기 지원 허브 등 4대 핵심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왕궁 자연환경복원사업 프로젝트는 생태축 복원과 한·영 협력사업인 에덴 프로젝트의 온실 정원 조성을 결합했다. 자연자원 회복을 통한 생태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은 생태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제적 관광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식품박물관 건립도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식품산업의 대중화와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은, 익산이 식품 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은 새만금과 내륙을 연결하는 철도 수송 체계 확보를 통해 식품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K-식품 벨트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하는 교통망 전략사업이다. 시는 향후 전북특별자치도와 외부 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사업별 타당성 자료를 보강하고 주요 정당의 정책 담당자들과 전략적으로 접촉하는 등 공약 반영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의 미래를 바꿀 국책사업들이 주요 정당의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꿈이 담긴 공약들이 현실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11 17:44

군산도시가스, 시내버스 연료 ‘CNG’ 타 지역보다 두 배 인상···군산시 골머리

군산도시가스가 압축천연가스(CNG) 가격을 타 지역보다 두 배 이상 인상해 군산지역 시내버스 회사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다. 군산도시가스 측은 전기버스가 늘어나면서 CNG버스 감축 및 CNG 사용량 감소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며, 시내버스 회사들은 지자체에 가격 인상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분만큼의 연료비 지원을 요구해 시는 고심에 빠졌다. 11일 군산시와 버스업계 등에 따르면 군산도시가스는 ㎥당 1,213원이던 CNG 가격을 지난 1월 2,067원으로 올렸다. 이는 전주 900원, 익산 1,069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CNG 가격 인상으로 군산지역 시내버스 회사들은 매달 약 버스 1대당 약 300만 원(연료비)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됐다. CNG 버스는 디젤 버스와 비교했을 때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10% 수준밖에 되지 않아 한때 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돼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이러한 혜택으로 군산 지역 시내버스회사들은 2004년 CNG 버스 13대 도입을 시작, 2009년 전체 시내버스를 CNG로 교체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수소·전기 차량에만 보조금이 지원되고 CNG 버스는 저공해 차량에서 제외된 데다, 올해부터 CNG 버스의 취득세 지원도 폐지돼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결국 시내버스 회사들은 CNG 버스를 전기 버스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현재 군산 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2개 업체) 총 120대 중 CNG 버스는 52대뿐이다. 이마저도 감축 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이면 모두 사라지고 전기 버스만 남게 된다. 버스 업계 관계자는 “연료비(CNG 요금) 폭등으로 한 해 10억 원에 달하는 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연료전환에 따른 과도기로 전국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며, 연료비 요금 인상에 따른 시내버스 운송원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CNG 버스 대수가 군산시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전주, 익산시도 연료전환에 따른 CNG 요금 인상 등 문제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이면 군산지역 내 CNG 버스는 33대만 남게 되며, 연료비 급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한 버스 업체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시내버스 조기 대폐차를 통한 전기·수소 연료전환 등 내부 검토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11 17:25

드라마 같은 풍경과 영화 같은 하루…고창 청보리밭축제 19일 개막

봄의 절정을 알리는 고창청보리밭축제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지난 벚꽃 시즌을 아쉽게 보낸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반가운 소식이다. 향긋한 봄내음과 연둣빛 청보리의 싱그러움이 어우러지는 제22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23일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원 일원에서 열린다. △63ha 대지 위 초록빛 힐링…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이번 축제가 펼쳐지는 학원농원은 무려 20만여 평(63ha)의 광활한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이 조성된 공간으로, 봄기운을 가득 품은 초록의 물결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청량한 힐링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 약 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이곳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 자리잡았다. 학원농장은 과거 지명인 ‘한새골’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학(鶴)과 원(原)을 합쳐 ‘학의 들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봄에는 청보리와 유채, 여름엔 해바라기와 백일홍, 가을엔 메밀꽃, 겨울엔 설경까지 사계절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은 장소다. △K-드라마 속 풍경을 걷다… 특별한 콘텐츠와 체험 부스 운영 올해 축제는 한층 특별해진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단순한 경관 감상에서 벗어나, K-영화와 드라마를 테마로 꾸며진 청보리밭 속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에게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 ‘폭싹 속았수다’,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에 조성된 포토존과 드라마 의상 체험 부스는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보리밭 내 소규모 야외무대에서는 고창농악, 클래식 공연, 버스킹 등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매일 펼쳐져, 문화적 즐거움까지 더할 예정이다. △공정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지역 경제도 ‘청신호’ 고창군은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바가지 없는 축제’ 운영을 위해 축제장 내 음식점 위생 점검 강화, 가격 표시제, 물가안정 부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창사랑상품권 할인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관광객들의 소비가 고창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가 준비되어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자리잡았다”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길]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내비게이션 검색어: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 기획
  • 박현표
  • 2025.04.11 09:57

대선 경쟁 전초전 ‘완전국민경선’ 필요성 고개

21대 대통령 선거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국민 경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고개를 들었다. 대한민국이 진보·보수로 갈라져 극단화하고 있는 지금 시대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경선 과정에서부터 이들을 포용할 수 있고, 국민 비호감도가 적은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그러나 완전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은 이번 대선 정국에서 양당 모두에 채택되지 못했다. 탄핵 반사 효과로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주권’에 무게를 실었고, 대통령 파면이라는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은 100% 당원 경선의 후유증을 겪었음에도 당심과 민심을 반반씩 반영하기로 했다. 경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제안한 '범야권 완전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역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좌초됐다. 완전 국민경선은 정당의 공직자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Primary) 투표권을 당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개방(Open)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반대 개념으로는 당원만 경선에 참여하는 '클로즈드 프라이머리(Closed primary)'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여야 모두 당원 참여 비중을 대폭 늘리는 쪽으로 경선 제도를 관리하는 추세다. 국민경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있는 배경은 야권에서는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전략적 보완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여권의 경우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을 겪은 만큼 우파뿐만이 아닌 중도와 진보 진영을 아우를 수 있는 대중적인 후보를 선택하자는 게 국민경선을 도입하자는 이들의 주장이다. 일반 국민이 경선에 참여하는 제도의 특성상, 민심에 가까운 후보를 경선에서 선출하거나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다만 '정당 민주주의 훼손'과 당원 역차별 논란, 역선택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약점도 크다. 실제로 정당 경선에선 고의로 본선 경쟁력이 약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역선택이 일어나는데 국민경선이 치러지면 이처럼 민의가 왜곡될 가능성이 오히려 크다는 것이다. 이번 대선은 경선 준비 시간도 매우 촉박해 이를 논의할 절대적인 시간도 부족했다. 다만 양극단으로 나눠지는 한국사회의 갈등에 대한 대안으로 국민경선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는 점은 의미가 있는 부분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랸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완전 국민경선 제도에 대해 "(조기 대선은) '탄핵의 강'을 함께 건넌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민주당 경선이 형식적인 절차에 그쳐서는 안 된다. 민주당 울타리를 넘어 범야권 세력이 크고 튼튼하게 하나 되는 과정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범계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0일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참여 경선)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만을 반영하는 ‘완전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이 필요하다며 "왜 이렇게 쉽게 이재명한테 정권을 헌납하려고, 갖다 바치려고 그러느냐"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가 문을 걸어 잠그고 우리 당원들만 가지고 투표를 하는 식으로 후보를 뽑으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가 없다"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4.10 19:14

민주당·국민의힘 경선규칙 '윤곽'

유력 대권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 10일 여야 양당의 경선 규칙도 윤곽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본래 이날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14일부터 후보 등록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날 저녁(오후 7시 기준)까지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민주당은 21대 대통령 경선 룰 역시 지난 20대 대선 당시와 비슷하게 권리당원과 국민선거인단 방식을 혼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식은 당원 주권을 강조한 현 민주당의 기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오픈 경선을 요구하는 일각의 요구도 일정 부분 수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되고 있다. 당비를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과 새로 모집하는 국민(선거인단)에 모두 1인 1표를 주자는 것이다. 민주당은 20대 대선 당시에도 권리당원과 새로 모집하는 선거인단에 모두 1인 1표를 주는 '국민 선거인단' 방식을 채택했다. 이 당시에도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만큼 어느 정도의 오픈 방식이 이 대표에게 불리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0일 자당 후보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3단 부스터’ 경선 룰을 확정했다. 세 차례 경선을 통해 20명 가까이 넘쳐나는 대선 주자들을 차례로 압축하면서 흥행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은 21대 대선 경선 규칙을 공개했다. 두 차례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순차적으로 대선 후보를 ‘4명→2명→1명’으로 압축해 나가는 것이 이번 규칙의 핵심이다. 1차 경선에서는 국민 여론조사를 100% 적용해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다. 2차 경선에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다시 2명을 추린다. 마지막 3차 경선에서 다시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2명 중 1명을 최종 후보로 뽑는다. 단 4명이 맞붙는 2차 경선에서 한 후보가 50% 이상을 득표하면 최종 후보로 바로 확정하기로 했다. 이 사무총장은 “1차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를 한 것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이 많았고,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4인 경선으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모든 경선 여론조사에는 역선택 방지 장치가 적용된다. 역선택 방지에선 민주당 등 다른 당 지지자들의 답변을 결과에서 배제하는 방법이 적용된다. 이 총장은 “1차 경선을 국민 여론조사 100%로 한 것은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이 4인 (경쟁)으로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차 경선을 선거인단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하기로 한 것은 “당원과 민심을 고루 반영하겠단 의지”라고도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4.10 18:58

'천원의 아침밥' 인기⋯암표 식권까지 등장

“천 원의 아침밥 식권 팔아요.” 대학생들의 아침식사 독려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적은 공급량으로 인해 학생들 사이 ‘암표 식권’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급 확대 및 ‘암표 식권’ 방지책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전북대학교에서 학생들 사이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암표 식권’이 등장했다. 현재 전북대는 ‘천원의 아침밥’ 식권을 전날 오후 8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가격 1000원)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식권을 학생들 사이에서 사고파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천원의 아침밥’ 식권을 판매하고 구매한다는 글이 다수 게재된 상태다. 물론 많은 학생들이 아침 시간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 무료로 공유를 하거나 동일한 금액(1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판매 완료’, ‘2000원에 삽니다’ 등의 내용의 글들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식권은 한 번에 여러 장을 구매할 수는 없지만, 구매 시도를 반복하면 여러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천원의 아침밥’의 큰 인기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대의 ‘천원의 아침밥’ 식권 판매(250명)는 오후 8시부터 시작해 오후 10시 정도면 모두 품절이 나고 있다. 도내 타 대학의 경우에도 원광대·원광보건대(130명), 군산대(115명) 등에서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아침밥 식권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전북대 후생관에서 만난 류원호(23·21학번 윤리교육과) 학생은 “현재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오후 8시에 알람을 해놓고 식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오후 10시쯤 식권을 구매하는 ‘잇츠미’에 들어가면 이미 다 팔려있다. 식권은 스크린샷으로 캡쳐만 하면 사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학교도 점점 수요가 많아지니까 공급을 늘리고 있다”면서도 “학생들에게 어플로 구매를 할 수 있게 하면서 항상 전날 판매 정도를 확인하는데 2시간 정도가 지나면 모두 판매가 되는 것을 봤다.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을지는 몰랐고, 어플 시스템상 구매갯수 제한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하고 싶지만, 인력과 예산 등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암표 식권’ 방지와 예산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수요조사를 미리 한 다음 농림부에 관련 예산을 요청하고 있다”며 “식권을 사고파는 행위에 대해서는 학교 측과 해결 방안을 논의해보겠다. 중앙 부처에 계속 이야기해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위해 예산 증액 등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4.10 18:13

"사회적 책임 실천 다짐"…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전주서 닻 올렸다

전국 90여 지방공기업들의 협의체인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이하 한공협)’가 10일 전주에서 출범했다. 이날 라한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전국 94개 지방공기업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공협은 지방공기업 간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이다. 한공협은 전국시군구지방공기업협의회와 서울시자치구공단이사장협의회, 전국도시공사협의회 등 기존 3개 지역 협의체를 하나로 통합해 지방자치단체 및 중앙정부와의 정책 가교 역할, 지방공기업 간 정보 공유, 공동 연구 및 위기 대응 체계 구축 등 전국 단위 협력 시스템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올해 기준 전국 118개 지방공기업의 79.7%에 달하는 94개 지방공기업이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소속 기관들은 공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다짐하고, 첫 실천 과제로 산불 피해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김광표·성기욱·조동칠 공동회장이 낭독한 ‘다짐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공공의 책임을 다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산불 피해 지역의 재건과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에 적극 동참할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방공기업들과 협력적 관계를 맺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도 한공협의 출범에 전폭적인 공감과 지지의 입장을 밝혔다. 김광표 공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공협은 대한민국 지방공기업의 새로운 역사, 더 나아가 지역발전의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지방공기업의 혁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고, 주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설공단은 한공협 사무총장 공단을 맡아 한공협이 첫발을 내딛는 출범식을 총괄했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한공협의 시작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공협이 지방자치 발전, 주민 복지 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 공단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은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에 머물며 전주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10 18:06

"펫산업은 미래먹거리"…전북자치도,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 제도 시급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에 관련 기업 유치와 더불어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지원 제도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반려동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북자치도 반려동물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반려동물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년~2029년)’을 수립하고 반려동물 산업 4대 추진 전략과 함께 총 210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및 활성화로 산업 생태계 조성, 첨단기술 기반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친환경 펫푸드 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 반려동물 보호·복지 인프라 강화 및 문화 확산 등 4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먼저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및 활성화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동물용 의료기기 개발을 2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익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에 1095억 원을 투입해 시제품 생산시설부터 동물벤처 헬스타운 등을 추가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첨단기술에 기반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는 정읍의 지역적 이점을 살려 600억 원 규모의 반려동물 산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반려동물에 도입해 질병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도 18억 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펫푸드 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를 위해 정읍을 중심으로 농생명연구기관과 협력해 친환경·고기능성 펫푸드 소재를 개발하고 안전성 검증과 산업화 플랫폼까지 일원화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사료 시장을 겨냥한 사업에는 80억 원이 투입돼 지역 농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노린다. 도는 반려동물 보호·복지 인프라 강화 및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해마다 증가하는 유기·유실 동물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99억 원을 들여 도내에 동물보호센터 5곳을 새로 건립하게 된다. 또한 반려동물 문화축제(12억 원)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사회 인식을 개선한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반려동물 산업은 감성 기반 산업을 넘어 고기술·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전북이 산업의 선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4.10 17:56

농식품·관광 특화…전북자치도, 동부권 균형발전 청사진 모색

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 올해 들어 첫 ‘전북 동부권 발전위원회’를 열고 제3차 동부권 발전계획 수립과 지난해 추진사업 실적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동부권 발전사업은 전북자치도 내 상대적 낙후지역인 동부권 6개 시군(남원·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을 대상으로 식품, 관광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위원회는 동부권 6개 시군의 지역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식품, 관광, 경제, 복지 등 다방면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차 전북 동부권 발전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가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 동부권 발전사업 추진 실적에 대한 평가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도는 해마다 동부권 발전사업의 추진 성과를 평가해 우수 시군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업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실적 평가 대상은 총 20개 사업으로 시군별로는 남원 2건, 진안 5건, 무주 4건, 장수 4건, 임실 2건, 순창 3건이다. 이 중 순창, 임실, 장수가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며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제2차 동부권 발전계획의 마지막 해로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되짚고 미래 비전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위원회를 통해 동부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전략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4.10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