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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관광 특화…전북자치도, 동부권 균형발전 청사진 모색

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 올해 들어 첫 ‘전북 동부권 발전위원회’를 열고 제3차 동부권 발전계획 수립과 지난해 추진사업 실적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동부권 발전사업은 전북자치도 내 상대적 낙후지역인 동부권 6개 시군(남원·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을 대상으로 식품, 관광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위원회는 동부권 6개 시군의 지역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식품, 관광, 경제, 복지 등 다방면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차 전북 동부권 발전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가 진행됐다. 또한 지난해 동부권 발전사업 추진 실적에 대한 평가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도는 해마다 동부권 발전사업의 추진 성과를 평가해 우수 시군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업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실적 평가 대상은 총 20개 사업으로 시군별로는 남원 2건, 진안 5건, 무주 4건, 장수 4건, 임실 2건, 순창 3건이다. 이 중 순창, 임실, 장수가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며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제2차 동부권 발전계획의 마지막 해로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되짚고 미래 비전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위원회를 통해 동부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전략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4.10 17:19

제53회 도지사배·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 12일 '힘찬 스매싱'

전북지역 직장 및 클럽 테니스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53회 도지사배 및 제36회 전북직장대항 테니스대회가 오는 12일과 13일 완주군청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완주군테니스협회가 후원한다. 12일에는 직장부·직종 및 여장부단체전(합산 13점), 국화부 12점부 개인점이 진행되며, 13일에는 남자통합단체전(합산15점),남자통합오픈부단체전(각조 합산13점이하 페어부)이 열린다. 직장부단체전 11개 팀, 남자 통합부단체전 52개 팀, 여자 통합부단체전 20개 팀, 남자 통합오픈부단체전 18개 팀, 국화부 11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경기는 3복식, 1세트 매치로 진행하며, 한 직장에 2개 팀 이상 출전할 수 있다. 각 조별 리그 방식으로 진행해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진출한다. 우승 팀과 준우승 팀, 공동 3위 팀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은 “지난 52년간 전북일보 테니스대회는 우리 지역 테니스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어 왔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테니스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04.10 17:14

고전의 재해석…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심청’, 세계 무대 노린다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공연 ‘심청’이 오는 8월 관객들과 만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와 국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이번 작품은 판소리 <심청가>의 전통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새로운 무대다. 소리축제는 1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소리드라마 ‘심청’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의 방향성과 제작 비하인드, 주요 제작진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왕준 소리축제 조직위원장, 박인건 국립극장 극장장, 연출을 맡은 요나 김을 비롯해 무대디자이너 헤르베르트 무라무어, 의상디자이너 팔크 바우어, 영상 및 라이브카메라 감독 벤야민 뤼트케 등 주요 제작진이 참석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작품은 기획 초기 단계부터 해외 제작진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고유의 음악극을 세계 보편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 특히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로 활동 중인 요나 김이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작품에 처음 도전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심청’의 해석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요나 김 연출은 “‘심청가’뿐 아니라, 유사한 한국의 설화와 어린이용 동화까지 폭넓게 읽으며 극본을 구상했다”며 “심청이라는 인물은 매우 한국적인 동시에,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인류사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눈먼 아버지를 위해 희생하는 캐릭터는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번 작품은 겉으로는 ‘심청’이라는 옷을 입고 있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은 유교적 가치관에 저항하는 새로운 시각으로 심청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처럼 효녀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억압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존재로 심청을 그려내며 동시대적 메시지를 강조한다. 작품은 ‘심청가’의 여러 유파 중 강산제와 동초제를 바탕으로 하며, 러닝타임은 약 2시간이다. 국립창극단 전 단원을 포함해 총 13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무대로 제작된다. 음악에는 창극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리어’ 등 다수의 창극 음악을 맡아온 한승석이 작창을, 실험적인 현대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드는 작곡가 최우정이 작곡을 맡았음과 동시에 음악감독으로 공동으로 참여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이왕준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2년 가깝게 인큐베이팅을 시작으로 제작발표회가 현실화 돼 감회가 새롭고 의미가 크다”며 “공동제작의 형태가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지만,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 많은 지지와 성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이번 제작 작품은 20여 년간 유럽에서의 연출 경험과 한국에 대한 이해가 있는 요나 김(극본/연출)이 중요한 매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작품이 국내 공연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청’은 2025 소리축제 개막공연으로 8월 13일과 1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어 9월 3일부터 6일까지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4.10 16:58

전북도 "잼버리 감사 결과 무겁게 수용···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 철저히 준비"

지난 2023년 8월에 개최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새만금잼버리) 감사 결과를 전북특별자치도가 무겁게 수용하면서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감사원이 새만금잼버리 추진실태를 감사한 결과 준비 부족 등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 10일 감사원이 발표한 새만금잼버리 감사결과에 따르면 추진 주체인 조직위원회, 여성가족부, 전북도의 준비 부족과 현장 대응 미숙, 부적합한 부지 선정 등이 주요 실패 원인으로 지적됐다. 새만금잼버리는 준비 운영기구인 조직위, 주무부처이자 감독기관인 여가부, 행사를 유치한 지방자치단체인 도와 부지 매립을 담당한 농림부(농어촌공사)가 추진 주체다. 도는 국내 후보지를 선정하고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는 한편 그늘 조성용 조경시설과 배수로 설치 등을 담당했는데 지반이 낮아 호우 시 침수되는 문제점 등으로 야영에 부적합한 부지를 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고 후보지로 선정한 것을 지적 받았다. 또한 토양의 염해성 문제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하지 못하고 공유재산법 상 수의계약 제한으로 세계스카우트센터를 한국연맹에 관리 위탁이 허용되지 않는데도 센터를 한국연맹에 관리 위탁하는 개최 계획서를 제출한 것이 드러났다. 아울러 2015년 국내 후보지 확정 이후 2016년 부지 매립 필요성을 인지하고도 대체부지 검토 없이 2017년 당·정·청 회의에서 농지관리기금을 투입해 부지를 매립해 줄 것을 요청해 지적을 받았다. 농림부는 농지관리기금 사용은 농지조성 등 직접 관련되는 용도로 제한돼 관광 레저용지인 잼버리 부지 매립에 기금을 투입할 수 없는데도 이를 결정한 것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담당 업무를 부실하게 처리한 도와 여가부에 주의 요구와 위법 부당행위자 18명에 대한 징계요구(5명), 인사자료통보(7명), 수사요청(4명), 수사참고자료 송부(2명) 등의 엄중 조치했다. 도의 경우 감사원은 도지사에게 후보지 검토 및 준비 등을 소홀히 한 채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 요구했으며 당시 조직위 소속 3명(현재 도 소속 공무원)은 정직 상당의 징계를, 퇴직자 2명은 인사자료 통보를 요구했다. 도는 부지 제공과 일부 기반시설 조성을 담당했으며 숙영시설 운영, 참가자 관리, 생활서비스 제공 등은 조직위와 여가부가 전담하는 등 감사 결과에서 이 같은 운영 책임의 실체가 드러나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 잼버리 실패를 교훈 삼아 미래 국제행사의 운영 역량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 잼버리를 계기로 더 나은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갖추기 위한 제도 개선에 도가 앞장서겠다”며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비롯해 미래 국제행사 추진에 전북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4.10 16:47

불확실성 걷히니…전북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큰 폭 상승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전북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전북의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1.8로 전월 64.3에서 17.5P가 반등해 전주지역 아파트 청약열기로 올라섰던 지난 2월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달 경기전망 지수가 하락한 원인은 탄핵 심판 선고 지연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 관세가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을 유발해 수입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탄핵이 결정되고 전반적인 대출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일부 완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북의 분양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84.0을 밑돌고 토지거래 허가 해제 등에 따른 영향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99.7)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북 아파트 분양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분양 아파트도 급증한데다 분양물량도 쏟아질 것으로 보여 전주 감나무골 청약경쟁률이 55대 1을 기록했던 것 같은 종전의 청약열기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2022년 178가구에 불과했지만 2023년 4086가구로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특히 공급물량이 많았던 익산의 경우 2022년 8가구에서 올해 1154가구로 증가했다. 군산도 2022년 3가구에서 3년만에 1074가구로 늘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는 고금리에 따른 수요 감소와 아파트 가격 하락이 서로 맞물려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며 미분양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올해부터 전주를 중심으로 도내에 1만 가구 이상의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도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북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고금리와 거래감소에 따라 치명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5.04.10 16:33

고창 웰파크시티, ‘한국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

고창군의 대표 웰니스 관광지 ‘웰파크시티(WELLPARKCITY)’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 88선’에 신규 포함됐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힐링을 제공할 수 있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고창 웰파크시티는 그 자연친화적 요소와 수준 높은 웰빙 인프라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웰파크시티는 ‘국내 최고 리조트형 건강 리타이어먼트 빌리지’를 표방하며,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온천과 물리치료 효과를 주는 수압 자극 시설, 어린이용 물놀이장 등을 갖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체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황토와 피톤치드로 조성된 숙소, 황톳길 체험장, 면역 산책로 등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마음의 안정을 돕는 자연 치유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건강식으로 구성된 면역밥상 등 웰니스 요소를 충실히 갖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90개 객실을 갖춘 ‘웰파크호텔’이 운영을 시작하며,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다가 쉬어가는 체류형 관광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한 일상생활의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고창군은 이러한 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선운산, 운곡람사르습지, 고창읍성 맹종죽림, 방장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명상·치유 중심의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동호해수욕장의 모래찜질 체험, 상하농원의 동물교감 프로그램 등은 도시인들에게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통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10 13:44

[줌] 태극기 사랑 25년, 열정의 시골 이장

고창군 아산면 중복마을 이장인 박홍기(68) 씨는 남다른 태극기 사랑을 실천하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서울로 이주했다가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농사를 짓던 그는, 어느 날 우연히 접한 주역을 통해 태극기의 매력에 빠졌다. 이후 25년간 태극기에 담긴 철학과 사상을 연구하며 태극기의 가치를 알리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박 이장은 젊은 시절 역사 공부를 하던 중 고인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우리 얼’ 문화답사 단체에 가입했다. 전국의 고인돌을 답사하며 역사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고, 그 과정에서 태극기를 접하면서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태극기 속에 담긴 사상과 철학, 그리고 자연의 이치에 매료된 그는 이후 태극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도서관에서 매주 5~6권의 책을 빌려 하루 만에 속독하고, 그중 한 권을 선정해 정독하는 방식으로 동양철학과 태극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닐스 보어 같은 서양 물리학자가 태극에 흥미를 가졌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아, 동양철학뿐만 아니라 서양과학까지 연구하며 태극기의 의미를 보다 심층적으로 탐구했다. 박 이장은 태극기의 가치를 단순한 애국심을 넘어 세계적인 콘텐츠로 승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태극기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국내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에서 전주가 서울을 제치고 승리한 것을 계기로, 태극기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강력한 상징 중 하나입니다. 태극기에 담긴 철학과 조화를 기반으로 한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면, 2036년 올림픽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의 계획 중 하나는 '파동과 파장을 주제로 한 국제 사진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이다. 전 세계 사진가들을 대상으로 태극기의 철학과 자연의 원리를 담은 작품을 모집해, 전북(전주)의 올림픽 유치 홍보 자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박 이장은 태극기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면서 동양철학과 서양과학이 결국 같은 원리로 귀결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태극기의 원과 선이 서양 과학의 파동과 파장과도 연결된다고 말하며, 태극기의 철학적 가치가 단순한 민족적 상징을 넘어 인류 보편적인 진리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에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가 있었기에, 우리는 한글을 통해 동서양의 철학과 과학을 연결할 수 있다”며, 태극기와 코스모스를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목표는 단순하다. 태극기의 철학과 과학적 의미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2036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태극기 연구에 대한 그의 열정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전북일보 박현표 기자

  • 사람들
  • 박현표
  • 2025.04.09 19:41

김제시 농기계임대사업 성과 '두각'

국내 대표적 곡창지대인 김제시가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 실적이 최근 2년새 13%나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서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농기계임대사업이 지역농업인들에게 '가뭄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연말까지 임대료 50% 감면 혜택과 임대농기계 운반대행 서비스를 병행하면서 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제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본소 및 동부·서부·북부 3개 분소에서 보유한 트랙터 25대, 논두렁조성기 74대, 파종기 57대, 콩탈곡기 96대 등 총 67종 1493대를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김제지역 농업인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임대실적도 2022년 1만1133건에서 지난해에는 1만2583건으로 2년동안 1450건이나 증가했고 올해에도 1분기에만 2844건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신청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시행한 임대농기계 운반대행 서비스는 시 보조금을 통해 자비 2만원만 부담하면, 번거롭게 임대사업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영농현장까지 대신 농기계를 운반해주는 사업으로 귀농귀촌인, 영세농, 고령농, 여성농업인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시행 첫해였던 2023년에 79건였던 임대농기계 운반대행 서비스 신청이 2024년에는 148건으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시는 농기계 사용이 숙달되지 않은 귀농귀촌인의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위해 올해 4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장 실습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번기를 맞아 그동안 평일에만 가능했던 농기계 임대를 오는 26일까지 한 달간 농기계임대사업소와 분소에서 토요일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농업인들의 편의 제고에 힘쓰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벼 이앙시기인 4월과 수확시기인 11월을 중심으로 1년에 2회 실시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농번기 비상근무는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 10년째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적기 영농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노후화된 농기계 교체 예산도 확보하는 등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09 19:31

서해안철도의 필요성과 국가 균형 발전

​지난 3월 18일, 국회에서 많은 전문가들과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철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제시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의 정책적 결정을 촉구하는 정책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해안 지역의 철도 인프라 확충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최근 개통한 동해선 철도와 더불어 서해안철도는 중요한 서쪽의 횡단축을 담당할 것이며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철도공급이 부족한 서해안 지역에 서해안철도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서해안 지역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평택·당진항, 군산항, 목포항 등 주요 항만이 위치해 있다. 또한, 충남 당진·서산, 전북자치도 군산·익산·고창, 전남 광양·목포 등지에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도 이러한 산업단지와 항만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이 기업들의 물류 비용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도로 교통은 지속적인 정체 문제와 물류비 상승을 초래하며, 해운은 기상 조건에 따른 제약이 크다. 이러한 서해안 지역에 철도가 건설된다면, 기존 도로 및 해운 수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물류망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 및 인구 구조는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이 심화되고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지역재생은 필수적인 키워드이다. 아무런 투자없이 지역재생을 통한 지역상생을 기대할 수 없기에 철도사업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구심점이 되어야 할 것이며 철도역사 중심의 거점개발과 도시재생은 일본이나 유럽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이번 정책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서해안철도가 건설될 경우 수도권과 서해안 지역 간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접근성이 향상되어 인구 및 산업이 균형 있게 분포할 수 있을 것이며 전북·전남 등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서해안 지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유적이 풍부한 지역이다.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변산반도의 채석강, 고인돌 유적지와 고창읍성, 10킬로미터가 넘는 고창동호해수욕장을 포함한 명사십리해안,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등은 관광 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철도를 활용한 관광산업은 교통약자나 걷고 싶어하는 도보 여행자에게 충분한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서 관광수요 증대에 따라 따라 지역의 특산물 소비와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서해안 지역에 철도가 구축된다면 도로 운송의 비중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21년 동해선 광역전철개통이후 울산~부산 버스수송객이 8만8,876명에서 2년만에 1만 9,912명으로 감소하면서 빠르게 도로수요를 흡수한 사례가 있고 최근 개통한 동해선도 지역간 버스 수요를 많게는 50%이상 흡수하고 있다. 서해안철도의 건설은 단순히 한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철도 역사를 새롭게 쓰는 완성작이자 국가 경제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이다. 물류, 산업, 관광,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서해안철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번 정책포럼을 계기로 서해안철도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서해안철도가 완공된다면 대한민국의 교통 인프라는 더욱 촘촘하고 균형 잡힌 형태로 발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이 현실화 될 것이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실장·한국철도학회 수석부회장

  • 오피니언
  • 박현표
  • 2025.04.09 18:27

기업 오는데 시스템은 없는 전북...투자전담청 설치 시급

전북연구원이 기업 유치뿐 아니라 자본·인재·행사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북투자청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체계적 대응을 위한 조직 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9일 전북연구원이 발간한 이슈브리핑 제319호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의 국내외 기업 및 자본 유치를 위한 전담기구인 ‘전북투자청’ 설립이 시급히 요구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0여 개 지역 단위 투자유치기구가 운영 중인 가운데 전북 역시 글로벌 투자 경쟁에 대비한 통합 조직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새만금 개발 본격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전북특별법 개정 등으로 투자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들었다. 다만 과거 새만금 7조 원 규모의 대기업 투자 무산 사례처럼, 단순 협약(MOU)만으로는 실질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전문 조직을 통한 지속적 관리와 대응이 필수라고 했다. 타지역의 경우 현재 서울시는 ‘서울투자청’을 별도 법인 형태로 출범시켰고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광역지자체 산하 투자청을 설립해 지난해 6조 원 이상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반면 전북은 경제통상진흥원, 테크노파크 등 관련 업무가 기관별로 분산돼 있어 유치 전략 수립과 실행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원은 전북투자청이 단순 기업 유치 기능에 그치지 않고 민간자본 투자와 해외 유학생 유치, 국제행사 기획 등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초기에는 경제통상진흥원 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점차 독립 법인으로 전환하는 단계적 접근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개발사업에 필요한 중앙정부의 모펀드 출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문성 확보, 해외 개발금융기관과의 협력도 주요 역할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4.09 17:31

폭언에 승차거부까지…이런 전주 시내버스 타고 싶으세요?

“사람이 두드리면 쳐다는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주 시내버스 기사들의 폭력적인 운행행태로 인해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내버스 기사 41%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제공해 민원을 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 반월동에 사는 권기혁(66) 씨는 지난 5일 부인과 함께 시내버스를 타려다 큰 화를 느꼈다. 권 씨는 정류장에 서 있는 시내버스를 보고 버스를 타기 위해 부인과 달려갔다. 그러나 버스는 출입문을 닫고 있었고, 권 씨가 열어달라고 문을 두드렸지만, 버스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당시 적색 신호였던 신호를 위반하면서까지 떠나갔다는 것이다. 권 씨는 “버스가 아직 출발을 안 한 상태에서 문을 두드렸는데 탑승객을 못 본 체하고 그냥 떠나는 것이 맞냐”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신호위반 등을 다 찍어놨다. 가뜩이나 버스가 적은 지역이라 한 번 떠나면 타기가 힘든데 요즘 시내버스 기사들이 난폭운전은 물론이고 경적을 울리지 않아도 되는데 울리거나, 급정거가 심해졌다 BRT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일단 버스기사가 친절해야 시민들이 버스를 탈 것이 아니냐”고 토로했다. 또 권 씨 뿐만 아니라 올해 전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시내버스 기사의 ‘난폭운전’, ‘폭언’, ‘승차거부’, ‘결행’, ‘욕설’ 등 각종 민원성 글이 다수 게재된 상태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시내버스 기사는 총 3031명이다. 전주시는 6개월마다 민원이 접수되지 않은 시내버스 기사에게 1회 20만 원씩 1년에 총 4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인센티브는 각종 시민 불편 민원이 접수되자 시가 이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인센티브를 받은 시내버스 기사는 전체의 59%에 불과했다. 전체의 41%(약 1200명)가 난폭운전, 결행, 욕설, 교통사고, 승차거부 등의 민원이 접수돼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접수된 민원 건수는 총 1796건으로 이 중 1019건이 실제 위반으로 적발됐다. 위반이 확인되면 시내버스 기사는 회사 측이 제공하는 월수당 10만 원가량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도 시내버스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싶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시내버스 기사를 모아 친절 및 안전교육 등을 했지만 올해는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노조 측에도 이런 민원에 대해 협조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노조 측도 조금 난감해 하는 상황이다. 저도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기사님들에게 급정거 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교육 등을 받을 때는 개선이 됐다가 다시 자기의 습관으로 운전을 하시는 분이 많아 고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합교육 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친환경버스로 바뀌면서 급출발이나 급정에에 대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4.09 17:29

국힘 5월 3일 대선 후보 확정…출마 러시 본격화

국민의힘이 구체적인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3일 전당대회를 열어 선출키로 결정했다.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는 집권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이재명 심판론’과 ‘메머드급 경선 흥행’을 앞세워 정권을 수성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첫 회의를 열고 5월 3일 전당대회를 비롯해 경선과 관련한 일정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은 10일 경선 후보자 공고를 낸 뒤 오는 14~15일 이틀간 경선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후 서류 심사 통해 오는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뽑는다. 서류심사에서는 마약범죄나 성범죄 등 범죄 전력 등을 토대로 부적격자를 걸러낸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에서 여론조사 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이른바 ‘명태균 방지조항’을 도입하기로 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는 각 후보 캠프에서 사전에 당 기획조정국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치자금법을 준수한다’는 서약을 받기로 했다. 선거인 명부가 유출되거나 부정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명부 관리 책임자를 두고 선거인 명부가 활용되는 경우 이를 대장에 적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선관위원들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6개월 이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이른바 ‘당권, 대권 분리 규정’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당 선관위는 예버경선(컷오프) 일정과 구체적인 방식에 관해서는 10일 열릴 당 비상대책위원회로 결정을 넘겼다. 같은 날 출마 선언도 이어졌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통합이든, 대연정이든 나라가 잘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며 오는 6월3일 열리는 제21대 대선 출마를 밝혔다. 그는 전날 장관직을 사퇴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각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각기 13일과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12명 중 절반 이상이 잠룡을 자부하거나, 잠룡으로 거론되는 셈이다. 국민의힘은 ‘일강(一强)’ 체제를 구축한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사실상 ‘원톱’ 후보가 없다 보니 기존에 알려진 잠룡 이외에도 중도 확장성과 경쟁력을 앞세운 도전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분위기다. 대선과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다가오는 대선은 마땅히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국가도, 정치도 정상화하자는 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라며 "6월 3일 대선은 87년 체제를 종식시키고 제7공화국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4.09 17:28

평균 30년 넘은 '헬기 기종'…전북도 산불진화 헬기 노후화 대책 시급

최근 경상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임차 운용중인 산불진화용 헬기가 심각하게 노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 의성에 이어 대구에서 산불진화용 임차 헬기가 산불 진화 도중 추락하며 70대 베테랑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에서 헬기 노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전북자치도 역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도가 운용중인 산불진화용 헬기는 3대로 모두 민간 항공사에서 임차 중이다. 문제는 이 헬기들이 제작된 지 짧게는 20년이 넘었거나 길게는 40년 가까이 됐다는 점이다. 실제 현재 도가 운용하고 있는 산불진화용 헬기 중 가장 오래된 헬기는 담수 용량 1500리터의 S-76B 기종으로 올해로 제작된 지 37년째다. 또 다른 산불진화용 헬기는 담수 용량 1500리터의 S-76B 기종 헬기로 올해가 제작 된 지 34년째, 담수 용량이 1200리터로 다른 운용 헬기들 보다 비교적 작은 S-76C 기종 헬기는 올해로 제작된 지 21년이 됐다. 경북 의성에서 추락한 산불진화용 헬기 역시 30년 가까이 된 담수 용량 1200리터의 S-76 기종이며 대구에서 추락한 산불진화용 헬기는 제작된 지 44년이 된 담수 용량 206리터의 벨 기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헬기 적정교체 기준에 따르면, 도가 임차중인 산불진화용 헬기 모두 연식이 오래돼 교체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일에 있을 헬기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용이 들더라도 제작년도가 오래되지 않은 헬기를 임차하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근래 들어 이상기온 등의 여파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산불 발생의 빈도도 급증하는 추세인데, 실제 전북의 경우 지난 10년 간 통계청이 조사한 평균적인 산불 발생 건수가 26.7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7번째로 많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헬기를 운용하기 전에 사전 예방 정비부터 철저히 준수하면서 노후화된 헬기 교체 등 안전 관리를 보다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4.09 17:23

전주시 팔복동 350억 짜리 BYC 전주공장 부지 활용 방안 '안갯속'

2017년 문을 닫은 옛 BYC 전주공장의 부지 활용 방안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민간 개발, 공공 개발 어느 것 하나 뚜렷하지 않다. BYC의 전신은 백양으로, 백양은 1979년부터 전주시 팔복동에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BYC 전주공장은 전북의 대표 향토기업으로 지역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BYC 전주공장은 2017년 주 생산기지 해외 이전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 등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BYC 전주공장은 폐건물만 흉물처럼 남아있는 상태다. 전주시는 해당 부지를 공공 개발하기엔 재정적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민간 개발을 추진해왔다. BYC 전주공장 부지는 매입비만 35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거비는 100억 원 수준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과 국토교통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공모를 신청했지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SPC의 투자 계획이 명확하지 않고, 공공기여분이 적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결국 해당 SPC도 개발 계획을 포기한 상태라고 시는 설명했다. 전주시 팔복동 제1산업단지에 위치한 BYC 전주공장은 공업지역으로 묶여 있다. 민간 개발이 이뤄질 경우 상업지역 등 용도 변경이 필요하다. 용도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 방식은 전주시와 민간이 협상해 결정한다. 팔복동 제1산업단지에 있는 전주 더메이호텔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됐다. 국토부 노후산단 재생사업에 따라 설립된 더메이호텔은 용도 변경을 통해 옛 코카콜라 부지를 관광호텔로 개발하고, 공공기여분으로 행복주택을 건설해 전주시에 기부채납했다. 다만 산업단지 용도 변경의 경우 특혜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민간 개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일각에서는 BYC 전주공장을 공공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공 개발이 가장 적합하지만, 시 재정 여건상 어려운 측면이 많다"며 "민간 개발 역시 6만㎡가 넘는 부지를 개발할 민간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4.09 17:19

[현장 속으로] 극심한 고용한파⋯취업박람회 찾은 전북 청년들"이번엔 꼭"

"전북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 고향을 떠나지 않고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되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갈수록 취업한파가 극심해지고 있어 안정된 일자리를 갖는 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 만큼 힘든 현실입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이 9일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025년 2월 전북의 취업자 수는 95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2000명 감소했으며, 고용률은 61.9%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동월(2.3%)보다 0.3%p 상승했다. 같은 날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25년 3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서도 3월 전북의 고용률은 62.7%로 전년동월대비 1.3%p 하락했다. 취업자는 97만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1000명(-2.1%) 감소했다. 실업자는 2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41.0%)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7%로 같은 기간 0.8%p 상승했다. 이처럼 취업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9일 군산대학교에서 열린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는 전북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들의 간절함과 열정이 느껴졌다. 취업상담 부스마다 줄을 선 학생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채용 시기와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어떤 전공이 유리한가요", "순환 근무 제도가 있나요", "필수 자격증은 무엇인가요" 등 질문들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고등학생들의 표정에선 '대학 진학이냐, 바로 취업이냐'라는 절박한 갈림길 앞에 선 고민이 역력했다. "회사 문화는 어떤가요", "월급은 얼마인가요", "야근도 하나요", "월세도 지원 가능한가요" 등 MZ세대의 현실적인 질문들도 눈에 띄었다. 취업 시장의 한파는 취준생들의 목소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한 기관에서 인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김규범 씨는 "지금 확실히 채용 시장이 어렵다. 원래 준비하던 방향 말고도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어 박람회를 찾았다"며 "모집 인원보다 2~3배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같은 서류와 점수 속에서도 지난해에 합격했던 곳이 올해는 떨어지는 등 커트라인도 높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모의면접장에서 만난 고등학생들은 사전에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실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성인도 무색할 만큼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면접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의 강점과 약점을 짚어주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대기실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면접에서의 목소리 톤과 의상이 궁금했어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지고 싶어요", "친구들끼리 어디로 취업하는 게 더 좋다는 이야기를 나눈다"라는 말에서 10대에서도 일자리에 대한 갈망이 느껴졌다. 최근 고졸 재직자특별전형을 통해 대학 진학 대신 즉시 취업 현장으로 뛰어드는 추세라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모의면접 기회가 흔치 않은데, 저의 실수나 습관 등 약점을 찾아내 고치고 싶어요"라는 간절한 바람도 엿보였다. 모의면접을 마친 한 학생은 "스스로 부족한 점이 어떤 건지 잘 몰랐는데, 가려운 데를 긁어주셨다"며 "제 경험을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는데, '경험을 이렇게 풀어내라, 기업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라'라는 조언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면접관으로 참여한 연정흠 중앙대학교 겸임교수는 "공기업에 지원할 때 안정성만 생각하기보다 해당 기관이 무엇을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기업에서는 학교에서 실습했던 경험과 역할을 중요시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자소서를 쓸 때 경험을 나열하기보다 본인이 맡은 역할과 기여한 바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농업기술진흥원 등 이전기관 6곳을 비롯해 대학교 6곳, 지역기관 3곳, 공공기관 지역본부 5곳, 유관기관 3곳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4.09 17:15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후백제 복원 사업](상) 왕도의 기억은 왜 사라졌나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9개 분야 74개 전략사업, 총사업비 65조 원 규모의 초대형 기획은 차기 정부 정책의 방향성과 전북의 성장 동력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어느 사업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지만, 전북일보는 미래전북발전의 기틀이 되고 사업들을 추려 실현가능성과 파급효과를 짚어볼 예정이다. 그중 1030억원이 투입되는 '후백제 고도지정 및 복원사업'은 전북의 정체성을 되찾고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접점이기도 하다. 세차례에 걸쳐 '후백제 고도지정 및 복원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최근 후백제 도성의 실체가 하나둘 드러나면서 전주시가 ‘후백제 고도(古都)’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만년 역사에서 전북을 수도로 하는 유일 왕조의 흔적은 이제 발굴조사를 넘어 전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국책사업으로 연결되는 동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들의 인식 속에서 후백제의 존재감은 미약한 수준으로 실체 복원과 함께 역사적 공감대 형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발표한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에 ‘후백제 고도 지정 및 복원’ 사업을 포함시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는 도비 515억 원을 포함해 1030억 원이 편성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후백제의 수도였던 전주의 역사 정체성을 되살리고 향후 국가 주도의 고도 지정까지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후백제 역사문화권이 신설된데 이어 전국 최초로 ‘후백제 역사문화권 진흥 조례’가 제정되기도 했다. 전주시는 1990년대부터 동고산성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후백제 유적에 대한 기초조사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종광대와 기자촌 일대는 2017년 전주시의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후백제 도성벽과 왕궁지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고대 도성의 방어망과 도시 구조를 엿볼 수 있는 성과들이 나왔다. 이는 후백제 고도 지정을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북은 물론 수도였던 전주에서조차 후백제는 그리 또렷하지 않다. 시민 인식과 도시 콘텐츠에서 후백제의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관광자원은 대부분 조선시대 유산에 집중돼 있으며 경기전과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한 조선왕조의 이미지가 전주의 역사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 고대에서 중세로 이어지는 후백제의 위상은 상대적으로 뒤로 밀려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기록의 공백’을 지적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이규보의 '남행월일기' 등 조선시대 대표 문헌에는 전주에 위치했던 후백제 궁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거의 없다. 간혹 전설처럼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을 뿐, 왕도의 실체를 보여줄 문헌 사료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멸망시킨 직후 전주에 설치한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 역시 후백제의 흔적을 의도적으로 지운 정치적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안남도호부는 당나라식 군사행정기구로, 정복지의 저항을 억누르기 위해 설치됐다. 왕건은 후백제의 부흥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전주 궁성 내 건물들을 불태우고 기반 시설을 철저히 파괴했다. 이 도호부는 951년까지 전주에 머물렀다. 정재윤 공주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는 “후백제는 고려에 의해 멸망한 패자의 역사로 기록에서 배제돼왔고 조선 왕조의 정통성 강화 과정에서 더욱 잊혀졌다”며 “이제는 동고산성과 종광대 유적 등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유산 보존과 함께 시민 공감대를 넓히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4.09 17:07

이재명 대선출마 공식화…들썩이는 전북정치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북 정치권은 이 대표의 대선 캠프 합류를 위해 들썩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100차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사의를 밝혔다. 이 대표는 “3년간 당 대표로서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 “당직자·당원·최고위원·의원·지역위원장 모두가 고생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발할 때는 험했는데 퇴임하는 상황에선 출발 때보다 상황이 좋은 것 같다”고 그간의 소회를 먼저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쉽거나 홀가분하거나 그런 느낌은 사실 없다.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이 대표는 사퇴 직후 경선 캠프 인선 마무리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 대표의 공식 출마 선언은 메시지 내용과 출마 형식·장소 등을 고려해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선언 메시지에는 이 대표가 강조해 왔던 '민생 우선'과 ‘경제 회복’ 기조가 중점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은 경선이 끝난 뒤 대선 캠프보다 경선 캠프 합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전북 정치권은 진안 출신으로 전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쳤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에 합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이재명 경선 캠프 내에서 전북지역 의원은 김윤덕 의원 1명만 있었으나 이번 경선 캠프에는 서로 줄을 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이 대표가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판단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나머지 후보들의 경우 경선 경쟁력은 물론 전북과 인연이 적어 도의적인 부담도 없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은 대선 체제에서 이 대표에 눈도장을 찍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 대통령 당선 시 얻을 실익에 대한 주판알도 빠르게 굴러가고 있다. 대통령실이나 청와대 비서관은 물론 정부나 공공기관, 자치단체까지 진출할 곳이 무궁무진해서다. 또 대선에서 공적을 인정받으면 다음 지선 등 공천 경쟁에서도 유리하다는 인식이 전북 정치권을 장악하고 있다. 다만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6.3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경선 캠프는 실무형으로 최소화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대선 경선 캠프를 계파 색채가 옅은 인사들로 채우기로 했다. 당의 운영은 박찬대 원내대표나 김윤덕 사무총장 등에 맡기고 계파색이 옅은 인물들과 경선을 치러 본선에서 잡음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산으로 분석된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5선 국회의원이자 이해찬계로 꼽히는 윤호중 의원이, 총괄본부장 자리에는 3선 강훈식 의원이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 의원은 상황실장이 유력하다. 후보 수행 실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로 잘 알려진 김용만 의원이 맡고, 비서실장은 이해식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전해졌다. 이외 윤후덕(정책), 김영진(정무), 김병기(조직), 박수현(공보), 박상혁(홍보) 이소영 의원(TV 토론) 등이 캠프 핵심 인사 하마평에 올랐다. 이 대표의 조기 대선을 지원할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은 오는 16일 출범한다. 여기에는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 등이 합류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4.09 16:48

"얌전한 전북, 이제 승부수 던져야”…곽영길 회장, 글로벌 시대 전북의 진로 제시

“전북이 잘 살던 시절은 지나갔다. 이제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이 아닌 상공농사의 시대로 가야 한다” 곽영길 재경 전북도민회 중앙회 회장은 8일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강연에서 전북의 미래를 위한 통렬한 성찰과 제언을 쏟아냈다. 곽 회장은 이날 전북일보 2층 공자 아카데미에서 화화관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12기 3강 강연에서 “전북은 정신적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명칭조차 ‘오죽 못 살면 특별하게 자치하느냐’는 자조적 인식이 있다”고 직언했다. 그는 “과거 정읍이 단독정부 수립 선언지였고, 전북은 해방 이후 국가 기틀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면서도, 지금 전북은 '폭망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 원인으로는 전통적 선비정신과 사농공상적 질서에 갇혀 상공업 진흥에 소홀했던 구조적 문제를 꼽았다. 곽 회장은 “지금은 상공농사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며 “실패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전북이 실리콘밸리처럼 도전정신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이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던 데에는 김관영 지사의 솔선수범, 그리고 전북 출신 인맥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새만금을 전북의 최대 기회로 꼽았다.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주목하고 있으며, 드론·미사일·탱크 시험에 최적화된 지형”이라며 “중국 관광객 유치만 잘해도 새만금공항은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손흥민이 서울대를 나왔나? 전북은 창업과 과학기술 연구로 비전을 세워야 한다”며 “아이들에게는 정직과 열정을 심는 정열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인생의 성공은 정직과 열정, 그리고 철학에 있다”며 “전북이 사라진 철학을 되찾고 행동하고 도전하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4.09 16:04

축제 성공 마술사 장진만 총감독 군산시 축제 업그레이드 한다

군산시가 시간여행축제과 짬뽕페스티벌‧수산물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보다 다채롭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장진만 감독을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장진만 총감독은 대전 0시축제, 목포 항구축제, 장흥 물축제 등 다수의 인지도 높은 축제에서 감독직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특히 그는 2024년 제1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예술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으로 인정받는 축제전문가로 손꼽힌다. 장 감독의 임기는 올해 12월 초까지이며, 군산시 주요 축제의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축제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시간여행축제’는 시간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지역 근대문화 유산과 접목한 희소성 있는 행사로서 지역 대표 축제로 발돋움했지만 회차를 거듭하면서 다소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시는 축제 정체성을 지키면서 참신하고 이른바 재미있는, 볼거리가 넘치는 축제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족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짬뽕페스티벌’은 아직 확고한 정체성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이번 총감독 위촉을 통해 축제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는 동시에 군산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축제 운영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수산물 축제(가칭)’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개최되며 군산이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산물 축제가 개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시는 이번 총감독 위촉을 통해 축제 별 발전 가능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보다 체계적 기획과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각 축제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09 15:20

자연을 사랑한 저자, ‘양경무의 꽃이 말을 걸다’ 출간

“봄은 시작이 더디기는 하지만 시작하기만 하면 부산하다. 매번 봄은 발바닥에서 감촉으로 오는 것이다. 단단했던 땅이 화신을 실은 볕에서 언 땅을 누벼 발끝으로 전한다. 회색빛 겨울빛에서 물오르는 소리가 들려 눈에 연한 연두의 시작을 느끼게 한다, (중략) 언덕 개나리 및 봄까치, 별꽃이 귀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밀더니 광대나물이 얼굴을 흐트러뜨리고 꽃마리도 나와 손뼉을 친다.”(글 ‘봄을 이루는 풍경’) 자연을 사랑하는 저자 양경무 씨가 사진 에세이 <양경무의 꽃이 말을 걸다>(신아출판사)를 출간했다. 이번 책은 절박함과 한계 속에서도 고유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꽃과 나무, 풀과 이끼 등 작은 생명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카메라에 담고, 그 순간에 대한 감상과 사색, 신앙심을 함께 엮은 기록이다. 양 씨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에 걸쳐 자연을 오롯이 마주하며 사진을 찍어왔다. 도심의 변두리, 이름 모를 들판, 계절의 경계마다 피고 지는 식물들을 바라보며, 저자는 존재하는 것 그 자체의 가치에 주목해 왔다. 이번 책은 단순한 자연 사진집이 아니다. 책 속에 담긴 사진 한 장 한 장은, 자연이 저자에게 먼저 말을 건넨 순간들이며, 그 말에 귀 기울인 사람만이 들을 수 있는 속삭임의 기록이다. 사진과 함께 담긴 짧은 글들은 자연을 관조하는 눈길이자,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꽃의 표정, 나무의 자세, 풀잎의 숨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동물은 그중에서도 사람은 표전과 자세, 눈빛, 걸음걸이 등에서 전해오는 느낌과 영감, 공유, 경외, 싫어짐 등의 감정이 있다. 식물도 물로 그 자체에서 전해오는 이야기, 예컨대 절박함, 한계성 가운데서도 자신을 보여주고 전해주려는 메시지가 있다”고 말하며 꽃을 마음에 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마다 선호의 감정이 있지만 저는 자신을 표현하고 전해지는 한계 속에서, 환경 속에서, 자신의 능력 가운데서 혹은 속박 같은 무언가에서 변명 없이 전해오는 메시지에 친숙해지는 것 같다”며 “제가 꽃, 식물 그리고 산과 교감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일지라도 가까이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진안 출생인 양 씨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그는 대자인병원 성형외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5.04.09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