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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전주-완주 통합을 위해 전주을 선거구 소속 시·도의원들과 협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전주을 시·도의원과 함께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정책간담회에는 한병도(익산을) 도당위원장과 김이재·이병철·장연국·최형열·장연국 도의원, 김동헌·김성규·박형배·이성국·장재희·전윤미·정섬길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주-완주 통합, 대한방직 부지개발, 교통 체증 및 주차난 해소 방안, 전주의 청년, 여성, 노인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 등 다양한 지역현안과 숙원사업에 대한 실현방안을 논의하고, 전주시 발전과 총선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후보는 “백 년의 나무를 심어 민주당이 든든한 뿌리를 내리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치 신인이라는 것은 저의 약점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 현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전주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온 시도의원들과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11일 22대 총선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과 야권 총단결을 통한 정권교체 실현 선거 △민생회복 선거 △전북도민의 자존심 회복 선거로 규정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민생이 최우선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 정책자금 원금 및 이자 부채탕감, 지역공공은행 설립으로 서민금융과 지역재투자 확대, 지역화폐 2배이상 확대, 지방정부 예산지원 확대를 위한 교부세율 인상 등을 약속했다. 이어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봄 국가책임제를 도입해 돌봄정책기본법·돌봄노동자기본법 제정, 아동수당 18세까지 30만원으로 인상 확대, 초등 온종일돌봄 확대 및 국공립 어린이집 및 국공립사회복지시설 대폭 확대를 내세웠다. 도당은 또 농협중앙회 전주 이전에 따른 금융허브도시 도약과 정부 재정 지원 확대 등 제대로 된 전북특별자치도 완성, 새만금 예산 원상회복 및 전북 자율권 확대, 2차 공공기관 추가 유치, 전주연고 프로농구단 창단 추진, 전주-완주-익산 공유도시 기능 확대로 광역도시 기반 구축 등을 내세웠다.
전주을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은 11일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이젠 싸움꾼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전북을 대표하는 호남 전체에서 여당 (의원) 당선 확률은 여기 하나(전주을)밖에 없다. 전북·전남·광주 통틀어 5백만을 대표하는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총리와 담판 지을 힘을 가질 수 있다”면서 “그러면 전북 모든 현안을 직접 대통령·국무총리·여당대표 집행부와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여당과 소통 창구도 없는 전북 야당 일색으로는 타시도와 경쟁하는데 힘을 쓸 수가 없다”며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7년 연속 예결위원으로서의 검증된 경험과 전북 최초 보수정당 3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특자도에 걸맞는 국가예산을 만들어 오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민주 이성윤, 진보 강성희 후보에겐 제발 좀 전북발전 어떻게 할 건지 구체적으로 묻고 싶다”면서 “국회의원은 국회안에서 전북발전 위해 일하는게 첫번째로, 농성하고 소리지르는게 국회의원은 아니다. 그건 운동가들이 하는 것으로 제도속에서 제대로 일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원년 첫 국회의원을 뽑는 22대 총선의 하이라이트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제3정당이 부재한 만큼 도내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경선 후보들이 사활을 걸고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민주당 입장에서 전북은 ‘텃밭’ 중의 ‘텃밭’이자 ‘양지’ 중 ‘양지’로 다른 정당에 의석을 내줄 가능성이 낮은 곳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 예비후보 입장에선 ‘험지’ 이상의 경쟁을 뚫어야 하는 곳이다. 전북에선 단수 공천이 진행된 전주갑, 익산을, 군산·김제·부안을을 제외하면 모든 선거구에서 민주당 예비후보간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2대 총선은 특히 전북 정치권의 주류와 비주류를 결정짓는 분기점으로 다음 지방선거는 물론 대선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11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앞서 진행된 익산갑과 군산·김제·부안갑의 1, 2차 경선에 이어 실시되는 전북지역 3차 경선 투표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13일 밤 10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에서 경선이 남은 선거구는 전주병, 정읍·고창,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 등 총 4곳이다. 올해 총선의 특징은 모든 민주당 후보들이 평소 부르짖던 일꾼 대신 당을 위한 ‘싸움꾼’을 자처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전북지역 경선 전략은 '반(反) 윤석열 마케팅'과 '친(親) 이재명 마케팅'으로 귀결되고 있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향해 ‘싸움꾼’의 기질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과거 인연이 깊었던 사이라도 상호 간 비방은 물론 이로 인한 고소·고발 역시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총선이 끝나면 역대 최대 수준의 선거사범 수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전북에선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경선 후보 간 정책 대결이나 비전 제시는 실종됐다. 정읍·고창을 제외하면 모든 경선 후보가 참석한 토론회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전주병 역시 김성주-정동영 후보 간 토론회는 열리지 못했으며, 완주·진안·무주도 마찬가지였다. 대신 네거티브와 동정심에 호소하는 읍소 전략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완주·진안·무주에선 안호영, 정희균 후보가 지난 9일 나란히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김정호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큰 절을 하는 등 간절함을 호소했다. 김성주, 정동영 후보 간 난타전은 지방의원과 2년 뒤 지선 입지자들 간 대리전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박희승, 이환주, 성준후 예비후보의 3자 대결 역시 남원정치권에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흑색선전으로 도배돼 있다. 이 같은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경선이 끝나면 그 열기가 조금 사그라들 조짐이다.
전북출신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축소 의혹 관련자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하면서 민주당이 '해외 도피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전북 총선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이번 총선 프레임으로 내세운 전북 민주당 후보들이 이번 의혹을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칭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따르면 (채 상병 사건 축소와 관련) 해임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은 호주대사로, 해임된 임종득 국가안보실 차장은 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 선거구 공천, 해임된 임기훈 육군 1군단 부군단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국방대 총장에 임명됐다. 정 후보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 호주 도피 사건은) 국가권력이 행정부 권력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사실을 은폐하고자 하는 것으로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면서 “대통령의 심기 보호를 위해 (이종섭, 임종득, 임기훈) 세 사람을 증거 은폐·은닉차원에서 다 짤랐다가 영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꼬리를 자른다고 해서, 은폐한다고 해서 이 사건이 묻히지 않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유는 바로 권력 남용으로 대통령 직권 남용죄는 무겁다”며 “3명을 느닷없이 자르고, 꼬리자르기 입막음용으로 보은 인사하는 행태가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독재화 국가로 분류하는 치욕을 불러왔다”고 강조했다. 전주병 선거구 3선에 도전하는 같은 당 김성주 국회의원 역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은폐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공수처의 출국금지에도 불구하고 호주 대사로 임명돼 떠났다”며 “윤석열 정권의 법 무시, 국민 무시에 치를 떨게 된다. 이번 총선이 윤석열 심판선거가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스웨덴 민주주의 다양성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선진 민주국가 대열에 있던 우리나라가 윤석열 정관 2년만에 독재화로 진행되는 치욕적 수모를 겪었다”며 “이번 총선은 전북이 과거로 후퇴할지 미래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마지막 승부이기도 하다”고 했다. 3선 출마에 나서는 김윤덕 국회의원(전주갑)은 순직 해병 수사외압 사건에 대한 특검 실시를 약속했다. 김윤덕 의원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은) 호주대사이냐? 도주대사 이냐”면서 “순직해병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인 이 전 국방부 장관에게 호주로 가는 ‘수사회피 도주로’를 깔아준 윤석열 정권, 국민 무시가 극에 달해 이제는 아주 습관인 듯 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개구멍으로 도망을 가도, 입을 막으려 공천을 줘도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있다”면서 “다음달 4일 본회의에 자동부의되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10일 기준 본 선거까지는 30일이라는 시간이 있지만, ‘어차피 대세는 민주당’이라는 인식 속에 민주당 공천자가 결정된 6개 지역구 중 전주을을 제외하면 긴장감은 확연히 사라졌다. 반면 민주당 공천자가 결정되지 않은 4개 선거구에서는 각본 없는 막장 난타전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내부 경쟁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은 전북지역의 수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끝나면 사실상 도내 대다수 지역구의 선거 활동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인식도 문제다.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 후보들이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 다른 지역 격전지에서 선거운동을 지원 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북지역의 유일한 흥행지역으로 꼽히는 전주을은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와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그나마 민주당 후보인 이성윤 후보와의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전주갑은 국민의힘 양정무, 새로운미래 신원식, 무소속 방수형 후보가 선거에 열의를 가지고 뛰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이례적으로 전북 10곳에 모두 후보자를 공천했다. 전북 몫 비례대표 유력 후보군은 3명으로 모두 여성이다. 조배숙 전 전북도당위원장과 허남주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 정선화 전 전주병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했다. 다만 지역구 후보들의 경우 민주당의 치열한 공천 전쟁에 밀려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실제 전북의 적지 않은 총선 후보들이 구색 맞추기 출마로 여겨질 정도로 제대로 된 선거 준비를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총선에선 막대한 선거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낮은 후보들은 자기 자본을 들이는데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아직 민주당 공천자가 결정되지 않은 전주병, 정읍·고창,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에서는 각종 의혹 제기와 중상모략 등 치열한 네거티브 선거전이 연출되고 있다. 전주병은 세 번째 경쟁으로 악연이 굳어진 김성주-정동영 후보가 서로의 자격과 실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정 후보는 조국혁신당으로 간 황현선 후보를 지원했던 캠프와 손을 잡았다. 정읍·고창은 유성엽 후보의 고소·고발 취하에도 윤준병 후보가 정치적 술수라며 비난할 정도로 감정이 격화된 곳이다. 남원·임실·순창·장수는 박희승, 이환주, 성준후 후보가 서로를 경선 혼탁의 주범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완주·진안·무주는 안호영, 정희균 후보의 막판 난전 속에 김정호 후보가 자신이 완주 출신임을 내세우며 ‘모두까기’를 시전하는 형국이다. 이처럼 22대 총선에서 전북 민주당 후보들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지역 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선거 후에도 정책 및 비전이 실종될 것이란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 결과에 불복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에 대한 예비후보자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고작 한 달밖에 남지 않은 4·10 총선에서 ‘민주당 원팀’은 요원할 전망이다. 다만 전북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견고한 탓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나 당적 이적은 다른 선거때보다 적은 상황이다. 10일 민주당 재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북은 전주을이나 남원·장수·임실·순창 등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재심신청이 들어왔다. 재심 유형은 경선 전에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부터 경선에서 패한 후보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불공정한 심사 결과를 못 받아들이겠다"면서 당에 강하게 반발했지만, 완주·진안·무주 정희균 예비후보만 뺀 모든 후보자의 재심 신청이 기각처리 됐다. 민주당 공천심사와 경선 방식에 대한 반발은 아직 미풍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제까지 전북의 선거정치사에 비춰보면 민주당 공천에 대한 불만은 지역 정치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일각에선 2년 뒤 지선이나 4년 후 23대 총선에서 지금의 공천 불만이 태풍의 눈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지금의 민주당 공천은 ‘선수가 심판으로 뛰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면서 분을 삭이고 있는 분위기다. 익산갑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김수흥 후보가 이춘석 후보의 승리로 끝난 경선결과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곧바로 기각됐다. 현역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의 대결이었던 군산·김제·부안갑은 김의겸 후보가 경선 선거구를 22대 선거구에 맞게 조정해 다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앞서 회현면과 대야면을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했지만, 경선에서 신영대 후보에게 패하자 두 지역을 경선 투표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김 후보의 재심은 지난 9일 기각됐다. 전주갑에서는 방수형 후보가 지난 7일 김윤덕 후보에 대한 단수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제시장을 지낸 박준배 후보 역시 이원택 후보에 대한 단수공천에 재심을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한병도 후보가 단수를 받은 익산을은 이희성 후보가 재심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정치 신인, 청년 정치인에게 기회를 준다던 민주당은 ‘호남 지역은 경선이 원칙’이라고 해놓고 단수 공천했다”면서 고무줄 원칙에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 신청은 다른 후보자들의 재심신청과 같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성엽-윤준병 양강 구도인 정읍·고창에선 황치연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데 재심을 신청한 후 기각판정을 받았다. 완주·진안·무주에서는 두세훈 후보와 정희균 후보가 경선에서 배제되자 곧바로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 결과 정 후보의 요구는 인용됐고, 두 후보의 신청은 기각됐다. 전주병 황현선 예비후보는 컷오프 결과를 받아들였으나 평소 인연이 깊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표로 있는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변경했다. 그의 선거조직은 정동영 후보 측으로 이동했다. 민주당 공천에 대한 불복과 재심은 현역의원들과 도전자 간 사생결단 경선이 벌어지고 있는 전주병, 정읍·고창,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 등 4곳의 결과가 나온 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완주∙진안∙무주 선거구의 안호영, 정희균 후보가 민주당 선관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경선 기간에 금지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된 안호영 의원과 정희균 후보 측에 경고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 선관위는 안호영 의원 측이 권리당원에게 안심번호선거인단 투표 권유를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희균 후보 측도 상대 후보 비방으로 경고를 받았다. 이밖에 당 선관위는 신정훈(나주시화순군) 의원, 임승근 후보(평택시갑·학력 잘못 기재, 주의 및 시정명령 제재 이행하지 않음), 이건태 후보(부천시병·상대 후보 비방) 측에도 경고를 내렸다.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의 윤곽이 드러났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동시 실시되는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전주 제3선거구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정종복 예비후보(59)가 결정됐다. 정 후보는 경쟁자였던 하대성 예비후보의 자격 상실로 지난 8일 공천권을 따냈다. 전주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을 졸업(경영학 석사)한 정 후보는 전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 부단장과 전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원장을 지냈다. 정 후보는 본선에서 무소속 김주년 후보와 맞붙게 된다.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남원 제2선거구 재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임종명 예비후보(55)가 결정됐다. 임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강용구 후보(10·11대 전북도의원)와 박철순 후보(전 국회의원 보좌관)를 꺾고 지난 8일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임 후보는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직능위원회 부위원장과 남임순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A예비후보의 지인 자택과 식당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10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A예비후보 지인의 자택과 남원 소재 한 식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민 식사제공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함에 따라 이뤄졌으며, 경찰은CCTV 등과 관련 증거물 등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사항은 밝힐 수 없다”며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완주·진안·무주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와 정희균 후보가 당내 경선을 하루 앞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희균 후보는 지난 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호영 예비후보 측 보좌진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두 차례 이상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관위 및 검찰 고발 방침을 밝혔다. 정 후보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한 남성이 “(경선투표는) 권리당원에게 (여론조사 전화가) 무조건 가고, (일반유권자로) 전화를 두 통 받을 수도 있다”며 “02로 시작되는 전화는 무조건 받아서 투표해주고, (또 전화가 오면) 권리당원이 아니라고 하고, 투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 후보는 “당 최고위원회에 당헌·당규에 따라 안호영 예비후보의 추천을 무효화 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7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정 예비후보가 무차별적으로 상대 후보에 대해 비방하고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등을 공표해 공명선거를 저해하고 있다”며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안 후보는 “정희균 예비후보는 5일 경선후보 등록을 하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자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공표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서약을 했다”며 “후보 등록 다음 날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 후보와 당 대표, 당 지도부 등을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부정선거를 해 중앙당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완주·진안·무주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 기간 중 정희균 후보 측근의 요청에 따라 만남이 추진되었고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을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각종 음해성 소문과 무도한 행위들이 난무해 비공개 논의로 진행됐던 단일화는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선거구 획정과 함께 경선 일정이 늦어지면서 우리 지역의 유권자는 후보자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 상황에서 서로 물어뜯기에만 바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호영 후보의 경우 현역의원 평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위 몇 %인지 명확하게 사실을 밝히지 않고 ‘사실무근’이나 ‘당 기여도가 높다’는 등의 모호한 답변으로 혼란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언제까지 우리 지역의 대표자는 무능하거나 부도덕하다는 논란에 휩싸여야 하고, 언제까지 우리 지역은 사회적, 정치적 조롱거리가 되어야 하냐”며 “더 이상 군민들 낯 뜨겁게 하지 말고 제발 시원하게 정치할 것”을 촉구했다.
정읍시의회 역대 의장단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정읍∙고창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유성엽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지를 결의했다. 차금화, 김상기, 최낙삼, 배문환, 김승범, 정도진, 우천규 등 역대 정읍시의회 의장들은 지난 7일 유성엽 예비후보의 천막사무소를 찾아 유 후보를 격려하고 그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정읍시 발전과 지역 사회의 번영을 위해 유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유 후보의 리더십과 경험을 통해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토록 하고자 한다”고 했다. 역대 의장단은 유 후보가 정읍과 고창의 새 미래를 열어줄 실력가라고 치켜세우며, 정치활동의 참뜻을 아는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지역의 어른들께서 보여주신 지지는 정읍과 고창의 유권자들께도 진정 가치있는 일로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어려운 발걸음에 큰 뜻을 전해주신 역대 의장님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환주 남원·장수·임실·순창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장수군 발전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장수군은 이번 선거구획정에서 남·임·순 지역구로 합구된 지역이다. 이 후보는 “장수군의 실정을 잘 알고 지역의 어려운 살림을 해본 사람만이 다양한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풍부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장수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반드시 완수해 활력이 넘치는 장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5대 공약은 △장수함양 달빛철도 산업단지 조성 △수출전담 과수단지 조성 △토옥동계곡 관광개발 단지화 지원 △100만 관광거점 누리랜드 및 가야이음터 조성 △국도 13호선, 26호선 시설개량 사업 추진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정책 연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전주 양지노인복지관에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전북노인복지관, 양지노인복지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협약식에 참석해 전주 지역의 노인복지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책협약의 주요 내용은 △노인복지관 노후시설 기능 보강 및 경로식당 보조금 단가기준 마련, 운영보조금 현실화 등의 전달체계 확대 △평생교육바우처 제공과 어르신 가정 와이파이 무료 보급 및 데이터 지원 등의 노인의 소득보장 확대 방안 마련 △스마트노인복지관 구축, 노인이동권 보장, 노인 디지털 문맹방지 지원법안 및 제도마련 등이다. 이 후보는 “전주는 저에게 어머니와 같은 고향인 만큼, 후보등록 후 가장 먼저 찾아뵙고 인사드린 곳이 노인복지관”이라며 “노인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당선 후 정책과 법안으로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정동영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캠프와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된 황현선 선거캠프가 하나로 뭉쳐 대규모 선대위를 구성했다. 황현선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 된 뒤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를 돕던 조직이 정 후보 선대위로 합류한 것이다. 황 전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과 예하 본부장 등 주요 책임자 200여 명은 지난 8일 정 후보 캠프에서 정책연대에 합의하고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대규모 정책연대를 결성한 정 후보는 “황 전 후보는 당직자 훈련을 충실하게 받은 준비된 정치인이었다. 떠나기 전날 밤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당을 달리하게 됐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큰 강물이 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고 좋은 정치인 한 명 길러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헤어져 아쉽지만 오늘 오신 참모들의 정책을 잘 이어받아 정동영이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인적 합치에 이어 정책연대가 이뤄진 만큼 금명간 정-황 1호 공약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겸허한 자세로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유성엽 예비후보가 윤준병 예비후보를 상대로 제기했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고발을 취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윤준병 의원실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회한 선거꾼들이 민심을 왜곡시키기 위해 활용하는 전형적인 정치꼼수이자 유권자 기망행위”라고 비판했다. 윤준병 의원실은 "유성엽 예비후보가 언급한 여론조사 관련 고발건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없는 사안이며, 또한 공직선거법은 고발인이 취하를 한다해도 수사가 중단되거나 결론이 달라지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므로 사법적 판단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효력 없는 고발 취하를 마치 고발의 효과가 없어지는 것처럼 포장하는 행위는 유권자의 민심을 악의적으로 왜곡시키는 정치술수”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지난 2월 10일 정읍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완주·진안·무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과정에서 후보측간 고발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돈승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장은 8일 오후 4시께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진·무 민주당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인 정희균씨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정 후보는 안호영 후보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날조하고 있다”며 “정 후보가 주장하는 안 후보가 저를 매수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주장하는 핵심 증인 살해에 대해서도 당시 술을 마시고 발생한 우발적인 범죄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날 오후 3시 30분 완주군참여연대는 전북경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의 만경강통합하천사업비 400억 확보는 허위 사실”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참여연대는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선도사업 대상지에만 선정됐을 뿐 예산이 확보된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완주·진안·무주 선거구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정희균 전 노무현재단 전북 공동대표와 현역인 안호영 의원이 경선을 치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전주갑)은 7일 4.10 총선 출마를 위해 전주 중화산동 종로약국 사거리 인근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민주당 전주갑 선거구 단수공천 후보자로 확정됐다. 이날 개소식은 이재명 당 대표의 축하인사말을 시작으로 홍익표 원내대표와 정성호 국회의원 등의 축하 영상이 이어졌다. 또 이병도 전북도의회 문건위원장 등 도의원들과 이기동 전주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과 도내외 각계각층의 인사를 포함한 지역구민 등이 사무소를 찾아 축하했다. 김윤덕 의원은 “이번 총선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생을 피폐하게 만든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검찰정권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올바로 서게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 후보로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는데 가장 앞에 서있을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3선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전주 시민을 위해 처음 정치를 시작했던 간절한 마음을 잊지 않고 변함없이 시민의 곁을 지키고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방수형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 방침에 불복하는 것이 아닌 윤석열 정권과의 스스로의 싸움을 위해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전주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방 후보는 민주당에 예비후보 적합도 검사를 신청했지만 최종 그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과 8회 전국지방선거에서 본선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는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할말은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사랑하고 충성을 다했던 민주당을 떠나지만 당의 명령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윤석열 정권과 싸울 수 있는 선택지가 이 길밖에 없어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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