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통근 버스가 출발을 알리고 있으나 한산한 모습이다.이러저리 둘러봐도 더이상 승차할 직원이 없는것 같다.45인승 대형 버스안은 몇몇 공무원만이 지친 몸을 의자에 던진채 텅 비어있다.11일 오후 6시30분 정부가 시행하는 고유가 비상 조치에 따라 운행중인 익산시 통근버스 안.통근버스를 기다리며 익산시 민원실 앞 버스정류장을 서성거리는 공무원 5명이 눈에 띈다.출발 신호를 알리자 하나둘 버스에 오른다.시청 앞 도로에서 익산역을 거쳐 모현동과 동산동을 향하는 1호차 통근버스에는 단 1명만이 버스에 오른다.1호차 앞에서 발길을 돌려 비교적 직원들이 몰려 있는 2호차에 오르니 4명의 직원들이 승차해 있다.출발한지 2분이 지나자 버스 기사가 내민 서류에 탑승자 명단을 작성한다.이름과 사인을 마친 직원들은 하루 일과를 뒤돌아보며 담소를 나눈다.시청 앞에서 출발한 2호차 통근버스는 북부시장을 거쳐 롯데마트 앞에 다다르자 3명의 직원이 내려 집을 향했다.나머지 1명도 이 차의 종점인 부송동 동아아파트를 향해 달린다.공무원 A씨는 "통근버스 이용 후 유류 비용이 줄어든데다 버스를 타기 위해 걷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람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며 허스레를 놓는다.통근버스를 타지 않는 직원들의 이유는 다양했다.출퇴근 시간이 맞지않아 이용하지 못하거나 상사의 퇴근을 기다리다 지쳐 버스를 놓치기도 한다고 말한다.출장이 잦은 일부 직원들은 통근버스를 이용할 경우 출근 후 동료직원 차량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심적 부담과 불편함의 이유를 들어 이용을 멀리하고 있단다.익산시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지난달 1일부터 운행하고 있는 통근버스의 현주소다.시는 직원들의 이용 여부를 꼼꼼따져 노선을 바꾸거나 이용자가 이처럼 늘어나지 않을 경우 운행을 폐지할 방침이다.익산시가 현재 운행중인 통근버스는 월∼금요일까지이며 출근 버스는 오전 7시40분과 50분 두대가 운행되고 퇴근 버스는 6시30분이다.직원 복지를 위한 어떠한 제도도 이처럼 구성원들의 동참 없이는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없다.초고유가 시대에 발맞춰 이한수 익산시장은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에 나서고 있다.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 기관들의 다양한 노력이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이같은 통근버스 이용 기피는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는 지적이다.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공공 부문 종사자들이 이 감수해야 하는 에너지 절약에 따른 고통은 상당하다.승용차 홀짝제(2부제)로 출퇴근에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공공건물 적정온도 역시 '여름철 27도 이상, 겨울철 19도 이하'로 1도씩 상·하향 조정됨에 따라 무더위와 추위에 씨름 해야 한다.일부 기관에서는 공공건물 엘리베이터 또한 4층까지 운행하지 않는다.기념탑을 비롯 분수대, 교량 등의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경관 조명도 사용이 금지된다.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두바이유가 2단계 비상조치 발동 기준인 170달러를 넘게 되면 조치의 강도는 이보다 훨씬 강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초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예행연습에 불과한 익산시의 통근운행이 공무원들의 외면속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의식전환 부재라는 지적이다.
수천만 마리의 셀수없는 정체불명의 곤충들이 무리를 지어 용 모양의 형상을 이룬다.이들 곤충들은 두·세마리의 용 모양을 이뤘다 또다시 합쳐져 한개로 바뀌었다를 반복한다.23일 찾은 익산시 황등면 황등리 황룡사(주지 산수스님).황등면 황등시장을 돌아 삼기 방향의 모퉁이에 들어선 이 절에서는 최근 몇년동안 이해하기 어려운 기이한 곤충들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이같은 곤충들의 기현상은 지난 1983년 5월17일부터 황룡사 절 한켠의 돌위에 용을 그려넣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죽을 끓이다 신도들에 의해 발견된 이후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해질무렵인 오후 8시를 전후해 어김없이 나타나는 곤충들은 여기저기서 몰려든지 1분 가량 지나면서 순식간에 무리떼를 이뤄 용 모양을 이룬채 한줄로 늘어선다.이후 한줄기의 모양이 두줄기로 되었다 또다시 세줄기를 이뤘다 또다시 한줄기로 변하는 반복된 모양세를 나타내다 사라진다.반복된 용모양을 이룬 이들 곤충들은 5분에서 길게는 10분 정도의 무리떼를 이루다 어디론가 사라진다.이같은 곤충들의 기이한 현상을 앵글에 담기 위해 찾은 신도와 사진작가들조차 어둠이 깔린 깜깜함과 멀리 떨어진 물체를 잡지 못해 발길을 돌리곤 한다.이들 곤충들은 부처님이 오신날 사월초팔일을 전후해 나타났다 장마가 시작되면 사라진다.장마가 늦게 오는 경우에는 60일 가량 머물기도 한다.곤충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이후 이 절과 신도들에겐 좋은 일만 나타난다며 길조로 여기고 있다.산수스님은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들 곤충들이 몰려들어 용모양을 이룬 후 지금까지 좋은 일만 생기고 있으며 자신의 건강도 좋아져 신도를 비롯한 주민들까지 길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철근 등 자재가 들어오지 못해 공사에 차질이 있는데, 오늘부터는 덤프트럭과 건설기계가 현장에 투입되지 못해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마도 다가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16일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2공구(완주군 상관면 신리~덕진구 우아동까지 7.32km) 건설현장. 흙먼지를 날리며 공사가 한창이어야 할 현장이 조용하다. 화물연대에 이어 건설기계노동자들이 이날 0시를 기해 총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20여대의 건설 장비가 멈춰서면서 터널 내부 공사를 비롯해 덤프트럭으로 자갈 등을 운반해 새로 건설할 도로에 쌓는 성토작업이 전면 중단됐으며, 당초 성토 작업에 투입됐던 인부들 중 일부만 철근을 손으로 엮거나 나무를 옮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때문에 그야말로 활기를 띄어야 할 공사현장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특히 당초 2011년 준공 목표로 발주됐던 공사가 2010년으로 준공기간이 앞당겨진 상황에서 화물연대에 이은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으로 공사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2공구 김종철 공사과장은 "공사 기일은 앞당겨져 있고, 화물연대 파업으로 자재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데,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으로 현장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현재로서 어떤 대안이나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망연자실했다.같은 날 전주-순창간 도로 확장공사 3공구(임실 운암면 운중리~강진면 학성리 4.92km구간). 이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 토목공사와 구조물 교량공사를 위해 굴삭기 6대와 덤프 10여대가 공사에 투입돼야 하지만 파업으로 모두 멈춰 섰다.특히 경유가격 인상으로 운송단가 현실화를 요구하며 덤프트럭의 현장 투입이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는 물론 관리직 직원들이 모두 손을 놓고 있어 1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또 오는 2012년 준공 예정으로 공사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예산을 내년으로 이월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이와 함께 전주시 효자동 롯데마트 건설현장의 경우 토목공사는 마무리돼 골조공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철근 등의 건설자재를 공급받지 못해 현장 가동률이 80% 이상 감소했다.롯데건설 김진호 현장소장은 "1일 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지만 철근 등 자재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50명 정도로 줄었는데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투입인원을 더 줄여야 할 상황"이라며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면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책이 없어 속이 탄다"고 말했다.이밖에 도내 100여개(공공·민간 포함)의 토목공사 현장에서 건설기계노조 파업으로 인한 작업 중단사태가 속출하면서 공사 관계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도로 여건을 무시한채 질주하다 죽음의 레이스에 뛰어드는 차량들이 최근 속출하고 있다.선형이 굽고도 가시거리마져 짧아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마다 안절부절이다.진입 도로에 들어선 차량들도 갑자기 나타난 급커브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교차로 주변 일대가 사고다발 지역으로 꼽힐만큼 오래전부터 악명 높은 죽음의 도로로 불리고 있다.14일 찾은 익산시 함열읍 석매리 앞 국도 23호선 중간지점인 백제로 다송교차로.다송 교차로는 전북도가 지난 2002년부터 총 사업비 753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백제로를 끼고 돈다.익산에서 충남을 잇는 이 백제로는 웅포대교에서 삼기면간 16㎞ 구간으로 국도 23호선을 달리던 상당수 차량들이 다송교차로를 거쳐 왕궁 방향으로 진입하거나 충남쪽을 향한다.그러나 오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다송교차로 일대에서는 벌써부터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최근 다송교차로 주변 파인오일저유소 앞 도로에서 소나타 승용차가 급커브를 꺽지 못한채 그대로 질주하다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그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해에도 다송교차로 일대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치는 등 최근 몇년동안 무려 15건의 교통사고가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교통 전문가들조차 현장을 찾는 순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다.익산과 충남을 연결하는 대동맥 국도 23호선은 하루 평균 수천여대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때 도로 주변 여건을 고려치 않은 백제로 진입로 또한 죽음의 도로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비좁고도 선형 또한 S자형으로 이뤄져 운전이 그리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다.파인오일 저유소를 끼고도는 백제로 진입로는 함열읍을 향해 질주하는 차량들과 백제로로 달리는 차량들이 한데 뒤엉켜 자칫 대형사고를 유발할 우려마져 안고 있다.굽은 도로에다 가시거리마져 매우 짧아 도로 사정이 불량한데도 초행 운전자들의 경우 도로 여건을 무시한채 죽음의 레이스에 뛰어들고 있다.교통전문가들은 이곳에서의 사고 다발은 무엇보다 잘못된 도로 선형을 무시할 수 없다며 가변차선 설치 등의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다송교차로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선형변경을 놓고 함열읍 석매리 일대 주민과 사업 주체인 전북도간 커다란 의견 차이를 보이며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주민들이 지적하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사업비 자체가 이미 종결된 상태여서 도로 여건을 변경하기는 어려움 많다"고 말했다.
미 쇠고기 수입반대를 외치는 함성의 거리에 정작 축산농가의 목소리는 없다. 미 쇠고기 수입에 직접적 타격을 받는 곳이 한우 농가며, 한미 협상타결 후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가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농가의 힘든 상황은 국민적 관심 밖으로 밀렸다.실제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큰 수소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의 79%, 큰 암소 88%, 수송아지 83%, 암송아지 가격이 73%대로 각각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사료값 폭등 등으로 축산농가의 사정은 말이 아니다. 농가들은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에 공감을 하면서도, 소비자 운동인 데다 재협상을 하더라도 큰 물줄기를 돌려놓을 수 없을 것이란 생각에 주름을 펴지 못하고 있다." 요즘 같으면 정말 살맛이 안납니다. 소값하락, 사료값 폭등 등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소사육을 포기하고 싶어도 마땅한 방법이 없네요. 배운 것이 소사육 밖에 없으니 전업할 수도 없고…. 미국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유통되면 한우값이 더 떨어질텐데."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10년전부터 한우를 사육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태운씨(46, 정읍시 정우면 장순리)는 20일전에 거세우 8마리를 출하했다.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불안 때문에 2∼3개월 더 사육해야할 소를 조기출하했다. 제대로 키워서 출하했을 경우 종전같으면 750만원을 받을수 있었지만 정씨는 소 한마리(680㎏) 당 62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 이도 A+등급을 받아 가능했다.한마리 출하가격에서 송아지값 250만원, 사료값 270만원, 톱밥과 전기세, 수도세 등 부대비용 30만원, 금융비용 30만원, 인건비 30만원 등 비용 610만원을 제외하니 그의 손에 남은 것은 단돈 10만원." 20개월 이상 키워서 10만원의 이익을 남긴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종전 같으면 소한마리당 120만원은 남았는데…"정씨가 이처럼 이익을 남기지 못한 것은 전국적인 투매현상에 따른 소값 하락이지만, 폭등한 사료값 때문이기도 하다. 국제곡물값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정씨는 사육두수가 2백마리 이상돼 생활비라도 건지고 있지만 100마리 미만인 전업농가들은 생활비도 충당하기 힘든 실정이다.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정읍시의 경우 현재 2500여 농가가 5만1207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나 이중 100마리 이상인 농가는 200여 농가에 불과해 이제 한우사육도 대형화하거나 다른 농사를 짓지 않으면 수익을 올릴수 없는 형편이다." 조사료기반이 풍부하고 7년전부터 종자개량을 해온 정읍시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송아지값을 30∼40만원 더 받고 우량등급판정을 받아 그래도 나은 편"이라는 정씨는 " 한우농가가 살아남는 방법은 최고등급의 한우를 생산해 높은 가격을 받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농가들은 정부가 앞장서서 쇠고기 원산지표시제를 강력하게 시행해 유통질서를 바로 잡고 전국 한우를 대상으로 광우병검사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0일 밤 7시30분 전주시 관통로 사거리를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시작된 6.10항쟁 1만 도민 촛불집회는 행사 시작 5시간여 만인 이날 자정께까지 계속됐다.작은 촛불 하나하나를 모아 시민들의 열망을 정부에 알리기 위한 이날 집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들이 불어나 민주화를 열망하던 6.10민주항쟁 당시를 방불케 했다.촛불집회는 아이들의 먹거리를 걱정하며 유모차를 밀고 온 부모, 초·중·고·대학생을 비롯해 노동자, 농민, 여성과 1987년 6.10민주항쟁 당시 민주화를 부르짖었던 주역들이 함께 했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노래가 나오자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손에 들고 있는 카드를 흔들며 '광우병 쇠고기 수입 금지'를 목이 터져라 외쳤다.△6.10항쟁 주역들 다시 모여 = 21년 전 이날, 시민으로 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이요한씨(55).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된 그는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행렬을 보니 암울했던 지난 세월이 생각난다"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이씨는 "지금은 특정한 주도세력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문화공연을 즐기며 비폭력으로 시위에 참여, 시민의식이 크게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잘못된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딸과 현장에 왔다는 신동균씨(41). 신씨도 6.10민주항쟁 당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에 서 있었다. 그는 "6.10민주항쟁 시절에는 정부의 공권력이 두려워 대학생들과 20대 청년들 소수가 객사에서 투쟁을 했었다. 지금 이 촛불을 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고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6.10민주항쟁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는 조호씨(49). 조씨는 "그때 분위기와 현재는 180도 다르다. 당시 항쟁에 참여 못했는데 지금 시민들 모습 보니 창피한 생각이 든다. 나도 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들을 때까지 계속 목소리를 높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아이들 먹거리 그냥 볼 수 없어 = "안전한 먹거리를 아이들에게 주려고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외치는데 내각 개편할 때 입니까. 로또라도 당첨되면 우리나라를 떠날 거예요"8개월 된 아이를 가슴에 앉은 채 아내의 손을 잡고 집회 현장에 나온 김효성씨(37). 전직 군인이었던 김씨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촛불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아이가 우리나라의 희망인데, 희망인 우리아이에게 광우병이 걸린 쇠고기를 먹일 순 없는 것 아니냐"며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정부는 분명히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보육교사로 일하는 김남순씨(57). 머리에 고깔모자를 쓰고 집회 현장에 나온 김씨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육사로서 안전하지 않은 먹거리를 먹일 수 없어 현장에 나왔다.그리고 엄마들이 뿔이 났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머리에는 고깔모자를 썼다고 말했다.
한국축구의 대들보이자 산실인 고(故) 채금석 선생(1904∼1995년·91세로 작고)의 생가가 붕괴직전의 위기에 처해있다. 박지성, 조재진 등과 같은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했던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의 화려한 위상 뒤에는 흉물로 전락한 부끄러운 자화상이 자리하고 있었다.10일 오전 군산시 구암동 궁멀마을 261-2번지. 목조 기둥과 스레트 지붕이 긴 세월 관리부재의 흔적과 함께 크게 훼손된 채 옆으로 기울어 있었다. 도로 옆에 위치한 이 흉가가 바로 금석배 축구대회를 탄생시킨 고(故) 채금석 선생의 생가다. 구암동사무소와 마을주민들은 부끄러운 현실을 한탄하며 외부에서 이 건물을 바라볼 수 없도록 판넬로 임시 벽을 만들었다. 채금석 선생이 사용했던 부엌과 방은 각종 목재와 집기, 먼지 등이 뒤엉키면서 난장판으로 변해있었다. 지난해 5월 이 집은 도시 빈집 정비사업으로 철거대상 리스트에 오르기까지 했다.구암동 궁멀마을 유영길 통장(67)은 "대한민국과 군산의 자랑인 채금석 선생의 생가가 수십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이처럼 흉물로 전락해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면서 "고인의 축구사랑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가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마을주민 오태흥씨(75)도 "당시 선생님은 축구 얘기를 꺼내기 전에는 사소한 부탁조차 들어주지 않을 정도였다"면서 한국 축구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고인에게 머리숙여 사죄했다.구암동사무소와 주민들이 현 부지에서 채금석 기념 소공원을 자체적으로 계획하는 등 그의 축구사랑 정신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자, 시는 현재 6000여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오는 8월에 고(故) 채금석 선생의 생가부터 복원을 검토중이다.시 관계자는 "채금석 선생의 생가가 그동안 방치돼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올해 6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생가를 복원하고, 내년에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해당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전북 축구인들의 열정과 사랑으로 지난 1992년에 만들어져 올해까지 매년 열리고 있는 금석배 축구대회.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대회가 그 정신과 함께 지속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금석 선생은발재간이 좋아 '오토바이 할아버지'로 통했던 고(故) 채금석 선생은 1930년 경신중학교 축구팀에서 전대회 석권이라는 신화를 남겼고, 1934년 백림(베를린·1936년) 올림픽예선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1953년 이후에는 낙향해 53세때 까지 전북 일반부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특히 지역에서 축구 지도자 및 국가대표 선수, 실업·대학 선수, 초·중·고 선수 양성에 헌신하는 등 한국 축구발전에 크게 기여했다.전북 축구인들은 그의 축구사랑정신을 기리기 위해 금석배 축구대회를 1992년에 탄생시켰다.
군산시가 고유가 파고를 대비해 페달을 굴리기 시작했다. 시는 자전거 데이를 지정하고, 시의회는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제123회 임시회에서 이용활성화 조례안의 의원발의를 예고하는 등 6월부터 자전거타기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그러나 이 같은 선언이 자칫 구두선에 그칠 형편이다. 기반시설이 사실상 전무, 안전상의 문제 및 자전거 도난·분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오는 27일 첫 '자전거 데이'를 20일 정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의 주요 출·퇴근길인 나운동과 대야면, 금강하구둑, 소룡동 등 4곳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하고 자전거로 직접 돌아봤다. 그 결과 상당수 구간에서 '목숨걸고 타야하는 위험부담'이 그대로 바퀴에 묻어났다. 합격점을 줄만한 곳은 금강하구둑 연안도로 뿐이었다.나머지 구간에는 인도에 1m도 채 안되는 자전거 도로가 마련돼 있거나, 아예 없었다. 특히 가장 많은 이용이 예상되는 나운동과 소룡동의 경우 차와 자전거, 행인이 뒤엉켜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불법 주차차량과 적재물도 두바퀴의 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갈아탈 수 있는 환승 편의시설도 시급했다. 시청 민원실 앞에 20대 정도를 주차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청 공무원들 조차 보관대 미비에 따른 도난 우려를 자전거 활성화의 가장 큰 장애물로 여기고 있을 정도다.시민들은 "교통수준이 타지역에 비해 뒤떨어지는 군산에서의 자전거 출퇴근은 목숨을 저당잡히는 일이다"면서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에 입을 모았다. '우리도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조만간 거리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인 군산자전거타기생활화운동본부도 입장은 마찬가지.박종진 사무국장은 "시와 의회가 고유가시대를 대비해 자전거타기 운동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민들은 전시행정 보다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12년만의 사법혁명'으로 불리는 국민참여재판이 도내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6일 열려 배심원 선정과 진행과정 등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국민참여재판에서는 살인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에 대해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전주지법은 이날 2호 법정에서 제2형사부(재판장 조용현 부장판사)의 심리로 이모 피고인(50)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배심원선정 어떻게…법원은 이날 오전 도민들의 관심 속에 신청한 31명의 다양한 배심원 후보 가운데 비공개로 배심원 선정절차를 진행, 변호인과 검사가 기피신청을 한 후보 등을 배제한 정식배심원 5명과 예비배심원 2명 등 모두 7명을 선정했다. 이어 재판부의 심리로 이씨에 대한 공판을 열고 모두진술, 증거조사, 양형심리, 피고인신문, 평의·양형토의 등을 거쳤다. 배심원 5명은 유죄의견과 함께 양형의견(무기징역 1명·징역 12년 1명·징역 10년 3명)을 재판부에 전달했으며, 검찰은 "피고인을 영구히 격리해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8시간여 법정공방 치열8시간여에 걸쳐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면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고 확실하지 않은 남자관계로 잔인하게 살해한 점 등이 인정된다"면서도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주장에 일리가 있고 전과가 없고 자수한 점, 자식들의 양육이 필요한 점 등을 감안해 징역 10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3월 전(前) 부인 A씨(37)의 남자관계를 의심하던 중 정읍시 산내면 한 야산에서 A씨를 마구 때리고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재판을 마치고 나온 한 배심원은 "처음이라 긴장도 됐는데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서 설명을 잘해줘 어려운 점은 없었다"면서 "직접 재판에 참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유리알재판 구현'평가이날 재판에서 교도소에 수감중인 이씨는 배심원의 양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사복차림이 허용됐으며, 피고인의 가족은 공판도중 무릎을 꿇기도 하며 선처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판은 또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라는 기대에 부응하고 △법률가의 전문적 판단과 시민들의 상식적 판단이 어우러진 '유리알재판'이 구현됐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남겼다는게 법원의 설명이다.
자신의 소유 임야에 대해 산지전용허가도 받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산허리를 잘라 개간한 것도 모자라 주변 실개천 석축 위에 임시 제방까지 쌓아 올려 말썽이 되고 있다.특히 파헤친 토사의 유실을 막는다며 경계지역에 설치한 철근 지지대마저 허술하기 짝이없어 장마철 도래시, 토사 유출로 인한 주변 농가의 피해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문제가 된 현장은 진안읍 오천리 동구점마을 뒷산으로, 불법으로 개간된 규모만 어림잡아 1500㎡ 정도다.주민들에 따르면 밭으로 쓰였던 이곳 임야를 수년전 매입한 C모 형제들이 수목을 키우겠다며 올초 봄 무렵부터 텃밭작업을 시작하면서 멀쩡한 임야(밭)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2∼3개월 정도 공사가 진행된 현재, 이곳은 밭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만큼 완전히 파헤쳐진 형국이며, 흙더미의 유실을 막기 위해 폐 타이어와 폐 조립식판벽으로 경계를 세워두기까지 했다.하지만 이마저도 가둔 토사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철근 지지대가 일부 휘어지는 등 언제 무너질 지 모를 위급상태로 방치돼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더욱이 주변 하천 석축 위로는 2m 정도의 높이로 30cm 두께의 벽돌담이 50여m 길이로 쌓여져 있어 위태롭기 그지없다.인근의 한 농지주는 "측량도 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면서 일부 남의 땅까지 먹어들어간 것으로 안다"면서 "많은 비로 허술한 제방이 무너질까하는 노파심에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고 말했다.진안군 이춘아 산림경영 담당은 "불법 산지전용 제보가 들어 와 현재 조사중이며, 관련부서와 협의한 후 산지법 등에 저촉되면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에는 적었지만 그래도 닭을 팔았기 때문에 근근이 목에 풀칠이라도 했는데 이제는 아예 닭을 팔지 못하게 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20여 년 동안 계속해오던 이일을 이제는 그만 둬야 하는 겁니까."김제지역에서 처음 발병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정부가 재래시장에서의 생닭과 생 오리를 판매하지 못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래시장에서 생닭과 생 오리를 판매해 생계를 유지해왔던 상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평생 해온 일을 하루아침에 그만두게 됐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마땅히 다른 일을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생닭의 판매를 금지만 했지 이에 따른 대책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실제 취재진이 주말을 이용해 전주와 삼례지역 재래시장의 생닭 판매 업소들을 찾아가본 결과 대부분의 업소들이 셔터를 내렸고, 일부 문을 열어놓은 상점도 개점 휴업상태였다.지난 17일 삼례읍에 위치한 재래시장의 생닭 판매업소 밀집지역. 당초 이곳에서는 10곳의 업소에서 생닭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취재진이 찾아갔을 당시 10곳 중 8곳 업소의 셔터가 모두 내려져 있었고 2곳만 문을 열어놓고 있었다.하지만 문을 열어 놓은 생닭 판매업소의 닭장에는 원래 주인이 아닌 개와 고양이, 토끼들로 채워져 있다. 판매업소의 내부에 있는 생닭 도축에 사용하는 장비 등도 오랜 시간 사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먼지만 수북이 쌓여 있다."며칠 있으면 좀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에 AI가 발병하자마자 가게 문을 닫았어요. 근데 좀처럼 나아지지 않더라고요. 사람들한테 닭이 위험하다는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문이라도 열고 있는데 이제는 아예 문을 닫아야 할 판이네요."삼례읍 재래시장의 생닭 판매업소 상인들은 AI가 발생한 지난달 초부터 업소의 문을 자발적으로 닫았다.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나아져 닭은 찾는 손님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이제는 언제 다시 닭을 팔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돼 버렸다.20년 동안 생닭을 판매해온 문제순씨(57)는 "그렇지 않아도 손님이 많이 오지 않는데 정부의 판매금지조치로 재래시장 상인들이 모두 죽게 생겼다. 20년 동안 닭을 팔아먹고 살았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냐"며 고개를 떨어뜨렸다.생닭 대신 계란이라도 팔아보려고 문을 열었다는 상인 이은수씨(46)도 "솔직히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퍼진 게 의문이다. 어떻게 방역을 했으면..., 엊그제 계란 10판을 들여왔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2판밖에 팔지 못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이씨는 또 "생닭 판매는 1년에 3개월 장사인데 언제 다시 닭을 팔 수 있을지 몰라 한 달에 100만원씩 하는 월세를 어떻게 내야하며, 대학에 다니는 아들 등록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호소했다.한편 같은 날 오후 취재진이 찾아간 전주 남부시장과 중앙시장. 삼례읍 재래시장처럼 많은 업소들이 밀집돼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간간히 보이던 생닭을 판매하는 업소들이 아예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대형트럭들이 신호위반을 하고 쌩쌩 달려 사고가 날까 조마조마 합니다. 사고위험이 높은 교차로인데 애초에 고가도로를 만들던가, 무인단속카메라라도 설치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12일 군산 서수면의 관원교차로에는 신호대기 중인 차량들을 제치고 화물트럭과 탱크로리, 관광버스들이 좌회전 차선 등을 타고 교차로를 달렸다. 교차로 신호등은 분명 빨간불이었지만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들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었다. 주민들은 일부 몰지각한 차량들의 상습적인 신호위반과 과속으로 사고가 날까 항상 두렵다고 말했다. 11.2km인 이 도로에는 모두 11개의 교차로가 있고 교차로는 인근 마을과 연결돼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실제 이같은 우려는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1월 19일 정오께 군산시 서수면 마령교차로에서 20t 탱크로리와 1t 화물차량이 충돌, 두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모두 숨졌다.잦은 교차로 신호위반과 사고에 이 도로 일대 주민들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찾아가 대책을 세우라며 항의를 했었고, 이에 따라 올초 이 구간에 무인단속카메라 3대가 설치됐다. 국내 도로에 무인단속카메라는 30km 당 한 대 꼴로 설치돼 있지만 이 도로는 마령교차로와 신목교차로 등 모두 3곳 등 4km에 한 대 꼴로 설치돼 기형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무인단속카메라의 설치 등이 아니라 도로 개설 당시에 사고위험성 등을 고려해 지금의 평면교차로가 아닌 고가도로 등 입체교차로가 설치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측은 차량 통행량 등을 고려해 평면교차를 설치했다는 입장이지만 주민 등의 주장은 다르다.주민 서모씨(43)는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된 뒤에 큰 사고는 나지 않고 있지만 카메라 없는 교차로에서의 신호위반은 비일비재하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만큼 도로를 만들 때 고가도로 등의 설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경찰 관계자는 "도로 개설 뒤 입체교차로를 다시 만들려면 1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소요된다"며 "도로 개설 시 사고위험성과 소통량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입체교차로를 개설하면 불필요한 사고와 중복예산 투자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 외곽 19번국도 고가도로 아래쪽에 신설중인 원형교차로가 너무 넓은 면적을 차치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교각과 원형교차로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곡예운전을 해야 하는 등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특히 이 구간은 원형교차로로 인해 차로의 폭이 비좁은데다 노선도 S자 형으로 급하게 구부러져 있어 버스나 트럭 등 대형차량의 지날때면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위험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임시 개통된지 20여일이 흐르면서 이 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이 높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으나 사업시행청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 원형로타리는 옛 싸리재쪽에서 구천동 방향으로 4차로의 무주읍 외곽순환도로 뚫리면서 이 순환도로에서 무주읍으로 연결하는 접속점에 위치한 것.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조성공사를 하고 있으나 병목현상과 S자형의 위험한 도로로 주민들의 걱정이 높은 실정이다. 원형로타리가 설치공사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 2005년에도 이 곳에서는 옹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이에 무주군의회 이해연 의장과 이한승 의원 등이 현장답사를 거쳐 익산국토관리청 남원국도관리사무소 무주출장소 현장소장 등에게 대책을 촉구하고 있으나 뚜렷한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도로를 매일 운행하는 임 모(40·무주읍)씨는 "원형로타리가 너무 크게 만들어져 있어 오히려 사고위험를 더 유발 시킬 수 있다"고 하면서 "담당부서의 탁상행정을 질책 할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많은 무주군민들은 "이곳은 무주군민 뿐만이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다니는 구간"이라며 "원활한 교통 소통과 안전성을 위해서는 원형교차로의 크기를 줄이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저기 속살을 드러낸 폐석분들이 지나는 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이 폐석분을 감추고 있다.폐석분 처리장 주변 또한 군데군데 흩어진 폐석분들로 즐비한채 볼썽사나운 모습이다.익산시 여산면 두여리여산석재공단 입구 A석재 뒷편 들판은 폐석분으로 아수라장을 이루고 있었다. 구겨진 양심을 숨기고자 흙으로 감췄으나 흙을 걷어내자 폐석분들이 드러난다.120㎡(40평) 남짓한 땅에 매립된폐석분은 100톤 가량을 웃돈다는 게 주변 석재공장 관계자들의 추정이다.여산석재공단내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B씨는 폐석분이 매립된 부지가 자신 소유의 땅이라며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털어 놓는다. 비양심적인 불법매립에 분노를 느낀다는 것.그는 지난해 7월 중순께 자신의 땅에 폐석분이 마냥 묻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의심 업체를 만류했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어 당시 자행된 불법 매립 현장 모습을 사진에 담아 놓았다고 설명했다.폐석분 처리장도 폐석분으로 가득차 언제 넘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처리장 주변 곳곳이 정리되지 않은 폐석분으로 즐비한채 그대로 방치, 빗물에 씻겨 농수로를 오염시킬 태세다. 주변 주민들도 무방비 상태로 버려지고 있는 폐석분 불법 매립에 옥토가 멍들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지도감독에 나선 익산시는 A석재 대표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나 당사자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A석재 대표는 "석재공장을 인수하기 전인 지난 2003년 12월 이전에 빚어진 일"이라면서 "주변 공장 누군가가 폐석분을 불법으로 매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익산 지역 일부 향토유적들이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채 그대로 방치되면서 흉가로 전락하고 있어 보수 정비가 시급하다.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의 익산시 향토유적 제4호 '아석정'은 전북기념물 제70호 금마 도통성 입구 산 중턱에 위치, 소박하고 정갈한 자태를 뽑내며 찾는 이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그러나 '아석정'에 진입하기 위한 계단 주변에는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는데다 곳곳에 즐비한 나뭇잎과 쓰레기들마져 가세해 외지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주변 역시 누군가 마시고 버린 캔맥주병이 나뒹굴며 여기저기 흩어진 PET병과 비닐 등의 각종 쓰레기와 함께 자리를 차지, 향토유적으로서의 가치를 상실케 하고 있다.자생적으로 자란 대나무들 역시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듯 끊어지고 부러진채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흩어져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가로막고 있다.1m의 비교적 높게 구성된 '아석정' 마루 역시 그리 넓지 않은 10평 남짓의 마루임에도 주변 나무에서 떨어진 잎과 먼지만이 수북히 쌓여 자리를 차지한채 찾는 이들의 쉼터임을 거부하고 있다.임진왜란 당시 이치전투에 출전했다 전사한 이 지역 출신 소행진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정려'도 정리되지 않은 주변 대나무들이 들쭉날쭉 침범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한데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란 무성한 풀들로 가득차 찾는 이들에게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다.익산시 관계자는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 유적의 경우 향토유적으로 지정할 뿐 보수보강이나 관리는 소유주 개인이 하도록 되어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축공사가 한창인 전주 서부신시가지가 그야말로 공사판이라는 시민들의 지적이다.일부 완공된 건물은 입주해 이미 영업을 시작했고 개설된 자전거도로와 인도, 차도로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상황에서 일부 건설현장의 무분별한 공사자재 적재 등 안전불감증이 시민들을 위협한다는 것이다.21일 건물신축과 보도블럭 개설 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전주 서부신시가지는 일부 인도에 골재와 철재 자재 등이 널려 있는 등 무질서한 모습이었다. 건물신축 현장 위험을 알리는 공사 안내판을 설치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공사현장 안전펜스가 인도를 넘어 서 보행자들은 차도로 통행해야 할 상황이었다. 일부 현장에서는 보도블럭과 철자재 등이 인도를 무단 점유한 채 쌓여 있어 간간히 지나가는 시민들의 통행이 위태로워 보였다. 차도에까지 공사자재가 무단 적재된 곳이 많아 야간에 차량 충돌의 가능성도 있었다.또 일부 건설 현장은 안전펜스도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20일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t급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넘어진 것처럼 만일의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컸다.이미 개설된 도로가 있어 차량통행이 이뤄지는데다 완공된 몇몇 건물은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사현장의 무분별한 공사자재 적재 등이 자칫 안전사고를 불러 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이에 따라 삼천변과 도청 인근 공원에 운동 또는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은만큼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안전에 보다 신경을 썼으면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서부신시가지에서 만난 보행자 김모씨(24·전주시 삼천동)는 "아직 대중교통이 좋지 않아 이 곳을 자주 걷는데 위태롭게 쌓인 공사자재들 때문에 불안한 적이 많았다"며 "사람의 통행이 잦은 곳인 만큼 인도를 무단점유하고 공사자재를 쌓는 일들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읍시 영원면 앵성리 김모씨의 오리농장 집단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AI에 의한 것으로 7일 최종 판명됐다. 게다가 인근 고부에서도 오리의 집단폐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농장 주변의 주민들은 수년전부터 주민들을 괴롭혔던 소 브루셀라 피해를 떠올리며 그때의 악몽이 되풀이 되는 것 아니냐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영원면의 AI가 발생한 지역으로부터 3㎞ 구역안에서 오리를 기르고 있는 김모씨. 지난 2월말에 3만마리의 오리를 입식해 애지중지 길러왔다는 김씨는 " 출하를 열흘 앞두고 있는데 인근에서 AI가 발생, 이동제한에 걸려 오리를 팔지도 못할 것 같다"며 " 천정부지로 치솟은 사료값 때문에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데 또다시 이 모양이냐"며 울상을 지었다.현재 영원면 앵성리 김모씨의 오리농장에서 반경 3㎞ 안에는 4개 농가 11만2000마리, 반경 10㎞ 안에는 60농가 18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문제는 앵성리 농장에서 불과 4㎞밖에 떨어지지 않은 고부면 관청리 이모씨 오리농장에서도 사육중이던 1만8000마리의 오리중 10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점.지난 6일 신고를 접수한 정읍시 축산당국은 고병원성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축산농가들은 사태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몰라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명권 정읍시 축산진흥센터소장은 "한국수의과학검역원에 시료를 채취를 해서 보냈으며, 8일중에는 AI여부가 밝혀질 것"이라며 "이곳에서 폐사한 오리가 고병원성AI에 의한 것이라고 속단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그러나 이씨 오리농장마저 고병원성 AI로 확진판결을 받을 경우 주민들의 불안감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안에는 6농가 20만 마리, 반경 10㎞ 안에는 24농가 87만 마리의 오리와 닭이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도 수의과학연구소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7일 현장에 방역차량과 직원들을 급파, 출입차량을 통제하고 농장과 주변지역 방역에 돌입했다.정읍시와 고부면도 앵곡부락 입구와 고부농공단지 국도변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오리이동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통행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영원면의 한 마을이장은 "지난해 겨울에 어느해보다 많은 가창오리가 고부천에 날아들었다"며 "고부천을 끼고 있는 영원과 고부에서 연거푸 사육오리가 폐사한 것은 이상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앵성리 오리농장으로 들어가는 방역초소에서 메스꺼운 소독약 냄새를 맏아가며 동료들과 함께 작업하던 박문수 영원면의용소방대장(56)은 "농산물수입개방 등으로 농촌에서 살기가 가뜩이나 어려워졌는데 AI까지 발생해 안타깝다"며 " 30여명의 회원들이 AI가 끝날때까지 주야 2교대로 초소근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원면에서는 현재 의용소방대와 이장단, 새마을지회, 농민회, 등 6개단체가 방역초소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거리를 5분만이라도 걸어보세요. 누구나 짜증부터 날겁니다. 보행자를 위한 거리라고 해 놓고 사람이 차를 피해 다녀야 하는 게 말이나 됩니까"걷고싶은 거리에서 만난 중학교 3학년생 김모양(16)은 "차량진입을 통제하려면 확실히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전주시가 지난 2003년부터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의 보행권 보장을 위해 조성한 '걷고싶은 거리'가 제구실을 못한 채 '걷고싶지않은 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차량진입 제한'이라는 안내문구가 무색하게 여전히 차량이 드나들면서 보행자들의 짜증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상가의 경우 걷고싶은 거리내 주차장을 운영하면서 이에 따른 차량진입이 원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주시의 '탁상행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고사동의 걷고싶은 거리는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차량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완산경찰서는 3개의 입간판을 비치한 상태로, 해당 시간에 차량이 진입할땐 6만원 이상의 범칙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년째 차량진입이 허용되면서 당국의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으로 전락한 상태라는 게 보행자들의 불만섞인 목소리다.실제로 1일 오후 1시부터 걷고싶은 거리 안에는 상가에 짐을 내리는 차량 외에도 일반 승용차·택시 등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었다. 한 차량은 문화의길에서 15분 동안 점멸등을 켜 놓은 채 주차돼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가 하면 거리를 횡단하는 차량들도 수시로 눈에 띄었다.상품구매를 위해 걷고싶은 거리를 찾았다는 파트리샤씨(영국·33)는 "분명히 차가 진입할 수 없다는 간판을 보았는데 차량들이 계속 드나들고 있다"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서 차 없는 거리가 잘 지켜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상인 박모씨(60)는 "현실적으로 일부 상가 안에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데 어떻게 차량이 드나들지 않을 수 있냐"면서 "걷고싶은 거리는 전시행정인 만큼 차량제한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전주시 관계자는 "해당 거리에 차량진입을 차단하는 자동장치를 오는 6월께 설치할 계획"이라며 "현실적으로 차량진입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성숙한 시민의식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마을 경로당에 가봤자 여자들이 독차지 할 뿐 남자는 한 두명 밖에 없어. 심심해서 싸전다리 밑을 찾은 게 벌써 10년이 넘었어."완주군 구이면에 사는 안모씨(86)는 매일 오전 10시면 집을 나서 전주남부시장 싸전다리 밑으로 향한다. 이 곳에서 안씨는 10년 연배인 유모씨(95)를 만났고 아들뻘인 김모씨(66)도 알게 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별반 일거리도 없고 외롭다는 것. 한편에서는 화투판이 벌어지고 술잔이 오가지만 외로움을 매개체로 만난 싸전다리 밑 노인들은 수백명이 뭉쳐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하고 친구를 사귀며 그들만의 '다리 밑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다리 밑에 사람들이 모인 것은 짧게 잡아도 해방 전부터"라는 노인들의 말처럼 이들의 다리 밑 천변 문화는 수십년째 대를 이어 진행되고 있다.따뜻한 봄 기운을 시샘하듯 바람이 찬 25일 오후 2시, 전주 남부시장 싸전다리 밑 전주천변에는 100여명의 노인들이 군데군데 모여 화투판을 벌이거나 의자 등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이달 초부터 다시 다리밑으로 노인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다.예년과 다른 것은 다리 밑으로 향하는 계단이 철거되고, 이동식 화장실과 수도시설이 사라지고, 다리 밑 공터에는 돌덩이 수십개가 놓인 것이다.지난해 초 전주시가 도박과 음주, 싸움과 불법영업 등 불건전한 문화로 변질돼가는 싸전 다리 밑을 폐쇄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이와 함께 전주시는 전주의 한 관문인 싸전다리 밑에서 행해지는 불건전한 행위의 근절을 위해 지난해 말 관련부서들이 모여 싸전다리 밑에 공원 설치 정비 대책을 보고했었다. 또 다리 밑 노인들이 쉴 수 있는 다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전주시 동서학동에 노인휴게소를 마련하기로 했었다.그러나 다리 밑으로 향하는 계단만 사라진 채 전주시의 계획들은 현재 지지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싸전다리 밑 정비는 남부시장 내 공영주차장 건립이 완료되는 올 연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가 공영주차장 건립 뒤 전주천변 주차장 일부를 폐쇄, 다리 밑 공간과 함께 공원 등으로 정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새로운 쉼터가 될 전주시 동서학동의 작은노인문화공간 역시 올해 안에 건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도면은 나와 있지만 아직 부지 확보도 돼 있지 않은 상태다.현재 싸전다리 밑은 계단이 사라져 노인들은 4m 가량의 옹벽에 사다리를 타고 위태하게 내려오다 간혹 부상을 당하고 있다. 또 화장실이 없어 급하면 전주천에 가서 대변과 소변을 해결하고 있다.안씨는 "임실, 김제, 익산에 사는 노인들도 싸전다리 밑으로 오는 것은 인근에 터미널이 있어 교통이 좋기 때문"이라며 "이 곳을 없애고 다른 곳에 더 좋은 곳을 만든다고 해도 아마 노인들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싸전다리 밑으로 향하는 노인들을 막기 위한 여러 편의시설은 철거됐지만 그에 따른 전주시의 후속대책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여전히 다리 밑은 노인들로 붐비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가 서남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순환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부 구간이 주변의 주택에 비해 높게 건설되고 있어 해당 주민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낙후지역의 주거권·재산권·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은 행태는 자치단체의 행정편의주의가 아니냐"는 주장이다.전주시 동서학동의 주민들에 따르면 남부순환도로 공수교-좁은목 구간 가운데 산성천을 횡단하는 도로가 주변의 주택보다 1∼5m 가량 높게 개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변 100여채의 주택에 사는 주민이 피해를 입게 됐다며 공사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것.주민 윤모씨(75·전주시 동서학동)는 "그렇지않아도 낙후지역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제는 동네 한 가운데에 고개를 만들려 한다"면서 "자치단체가 소외된 사람들의 재산권침해를 가중시키는 처사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에따라 해당 주민들은 도로건설 재검토를 요구하는 제안서를 전주시에 전달하는 한편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주민대표 김모씨(45)는 "지난해 말부터 주택보다 도로가 높아진다는 소식을 듣고 전주시를 상대로 공사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말부터 주민 수백명이 3차례에 걸쳐 전주시에 개설공사 재검토를 위한 요구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지난 10일 주민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으며 조만간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의 도로 높이를 낮추면 절개지가 커져 재난대비에 어려움이 있다"며 "주민의 편의와 재난대비 등 여러사항을 고려한 뒤 주민들과 다시 협의에 나서 절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학교 기숙사 돌며 절도 행각 20대 구속
전주지검, 업무상횡령등 혐의 현직경찰 7명 긴급체포
[김용택의 거리에서]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
[도시의 활력…공동체의 힘! ④ 덴마크 스반홀름 공동체] 대안적 삶을 꿈꾸는 사람들, 함께 나누는 ‘행복’
[잊혀져가는 다문화가정의 언어] (중) 현황 - 동화정책·교육과정 한계
[여성의 힘 2050] 전주예수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태형과장
22일도 무더위 기승…오후엔 반짝 단비 내려
유치원 안전사고 '실랑이'
SNS로 만난 청소년 성폭행 한 10대 항소심도 실형
완주서 60대 남성 차량에 깔려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