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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슬로건 공모

익산시가 (재)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김기영)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 슬로건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며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 2015년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 백제 후기(475~660)의 대표 유산으로, 익산·공주·부여 등 3개 지역에 걸쳐 있는 연속유산이다. 사비후기 익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웅진시기 공주 공산성과 공주 무령왕릉 및 왕릉원, 사비시기 부여 관북리유적·부소산성·정림사지·왕릉원·나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백제역사유적지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 최대 5건까지 응모할 수 있고, 온라인(forms.gle/GaNK5fQyUHYuQSh19)으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된 슬로건은 국가유산청·전북특별자치도·익산시·충청남도·공주시·부여군·(재)백제세계유산센터의 누리집을 비롯해 홍보물과 정책 자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등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고, 응모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누리집(www.baekje-heritage.or.kr)을 참고하거나 공모전 운영사무국(02-2233-4027)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9 13:19

"푹 쉬다 가렴”⋯군산에 국내 첫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 세워졌다

황새는 온몸이 흰색이고 날개 끝은 검은색이다. 황새는 목과 윗가슴을 가로지르는 목둘레의 긴 깃털로 식별할 수 있으며 호수‧하구‧늪‧논‧밭 등의 습지에 서식한다. 둥지는 거목에 땅에서 5~20m 높이의 나뭇가지 위에 접시 모양으로 크게 지으며 암컷은 3~4개의 알을 낳는다. 황새는 과거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3000마리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이는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번식에 필요한 나무가 훼손되면서 개체수가 크게 줄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 위기종인 ‘황새’를 지키기 위해 한‧일 양국이 손을 잡았다. 지난 18일 오후 군산 회현면 고사리 마을 일대서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이 설치된 것. 둥지 건립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황새 현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일시민교류회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사)황새사랑중앙회와 일본황새회가 공동주관하고, 예산군과 ㈜보령이 후원했다. (사)황새사랑중앙회와 일본황새회는 지난 2023년 3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황새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협력사업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 길목에 황새 인공 둥지탑을 세우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먼저 2023년에 일본 대마도에서 첫 번째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이 건립됐으며 2년 만에 국내에서도 한일 공동 황새 둥지탑이 세워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선 황새사랑 중앙회 대표와 사다케 일본황새회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군산 둥지탑 건립은 한일 민간단체 뿐 만 아니라 지자체와 마을주민까지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황새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법으로 보호받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충남 예산에서, 일본은 2005년부터 효고현 도요오카에서 각각 황새 인공 증식과 자연 방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회현면과 인접한 새만금 지역에 도래하는 황새는 매년 20~40마리의 개체로 확인되고 있다. 대부분 여름이 지나는 9월 초부터 도래해 10월~11월 말까지 가장 많은 개체수가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은 (한일황새시민교류회에서) “새만금 일대서 황새는 물론 황새과인 홍부리황새‧먹황새도 발견되기도 했다”면서 “주로 만경 수역인 수라갯벌, 동서축 도로주변 등 얕은 수심이 있는 지역 등에서 많은 개체가 목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9 11:20

정읍시, ‘2025 시민과의 대화’ 마무리…"시민과 함께 현안 공유, 해결방안 모색"

정읍시가 9일간 23개 읍·면·동을 방문하며 진행한 ‘2025 시민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 4일 영원면을 시작으로 18일 내장상동까지 진행되면서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학수 시장은 해당 지역구 도의원, 시의원들과 함께 총 1800여 명의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수렴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도로 확·포장 및 농로 포장, 농배수로 정비,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 개설, 복지택시 운행 개선, 노후 다리 보수, 도심 불법 주 ·정차 문제, 시내버스 간이 승강장 설치, 공영주차장 조성 등 총 143건이 접수됐다. 이 시장은 배석한 관련 부서 실 · 과장들에게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조치를 지시했으며,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혼란스러운 정국과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편에 서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접수된 건의사항을 신속히 검토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한 후, 처리 계획을 건의자에게 안내하고 필요한 사항은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5.03.19 11:12

'20년 흉물' 남원 효산콘도 드디어 팔렸다…관광명소로 재탄생 기대

도심 흉물로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효산콘도가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을 만났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리아시티가 공매대금 8억3000만원을 최종 납부하며 효산콘도 매각이 완료됐다. 이는 최경식 남원시장이 민선8기 출범 후 인수위 단계부터 효산콘도 활성화를 주요 현안사업으로 선정하고 2022년 10월부터 8차례에 걸친 집중 공매를 추진한 결과다. 1991년 사용승인을 받은 효산콘도는 지상 9층, 지하 2층, 객실 284호 규모로 한때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숙박업소였다, 그러나 경기불황과 모기업 부도로 지방세 체납이 누적되면서 20년 넘게 방치돼 관광도시 남원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었다. 그간 4차례 낙찰자가 결정됐으나 잔금이 납부되지 않았고, 미납 보증금으로 충당된 세수만 11억원에 이르는 등 매각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번에 새 주인이 된 ㈜코리아시티는 수도권 지역에서 건설업을 영위하는 법인이다. 조만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도심 미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치된 집합건물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는데, 지난해 하이츠콘도에 이어 올해는 효산콘도까지 주인을 찾게 됐다"면서 "앞으로 인수업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19 11:06

고창 봄축제 구(9)경 와보랑께…여행경비 지원사업 추진

고창군이 본격적인 봄 축제 시즌을 맞아 ‘여행경비 지원사업(고창 봄축제 구경 와보랑께)’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여행경비 지원은 벚꽃축제가 시작되는 4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되며, 총 60팀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조건은 관외(고창 외) 지역 거주자, 사전 신청, 숙박 1박 이상, 고창 9경 1개소 이상 방문, 벚꽃 또는 청보리밭 축제장 방문, 식당·카페·특산품 중 1개 이상 방문, SNS 게시물 업로드, 총 소비액 20만 원 이상(숙박비 50%만 인정) 등이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 신청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소비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 원을 ‘고창사랑카드’로 환급해준다. 지원 금액은 20만 원 이상 소비 시 10만 원, 30만 원 이상 소비 시 15만 원, 40만 원 이상 소비 시 20만 원이다. 지원사업 신청은 네이버폼(https://naver.me/5MVR5PCv)에서 사전 신청 후 승인 문자를 받은 뒤, 승인된 날짜에 여행을 완료하고 7일 이내에 정산 신청을 해야 한다. 지원금은 정산 신청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3.19 10:13

한국도로교통공단-장수군,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이동민원실 운영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장수군이 18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이동민원실을 장수군청 군민회관에서 운영했다. 이번 찾아가는 운전면허 이동민원실은 한국도로교통공단 TBN전북교통방송(본부장 박경민)과 전북권역 면허시험장, 전북특자도지부 공동 주최·주관으로 기존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보건소나 병원에서 치매검사와 신체검사를 받은 후 전북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운전면허를 갱신하던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동안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 갱신을 위해 전주시에 소재한 전북운전면허시험장로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과 비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교육은 올해 갱신 대상인 장수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50여 명이 참석해 △장수군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치매 검사 △교통법규 등 보행자 교통안전교육 △인지지각체험을 통한 인지기능검사 등 고령운전자 맞춤형 컨설팅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TBN전북교통방송은 중계차를 파견해 ‘TBN 차차차 프로그램’ 현장 중계로 고령운전자의 불편사항과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운전면허 갱신서비스까지 다양한 정보를 현장감있게 전달해 고령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올해 도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작년보다 14.4% 증가한 1만 3000여 명이다”며 “찾아가는 운전면허 이동민원실 운영을 통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그동안 75세 이상 운전자는 면허시험장까지 직접 이동할 수 밖에 없어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분들께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03.18 20:18

10년 뒤 진안의 모습은?…진안군, 군관리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진안군은 18일 미래 진안의 장기발전 구상과 공간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2035년 진안군관리계획(재정비)’ 수립 공청회를 개최했다. 진안문화의 집 2층 마이홀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수십 명, 지역주민, 전문가 등 150명가량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군관리계획은 지역의 개발과 정비, 보전을 위해 수립하는 종합적 행정계획으로, 이 계획에는 토지이용, 교통, 환경, 경관, 안전 등이 포함된다. 군은 이날 공청회에서 진안지역의 장기발전구상과 공간발전 방향, 권역별 전략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또 진안지역 전역의 관리계획 재정비와 관련한 주민의견도 청취했다. 관계 법령에 따라 목표연도인 2035년까지 진안지역 개발수요에 맞는 적정용지 확보와 용도지역 정비, 기반시설 설치 정비 등과 관련해 제시된 의견은 면밀한 검토 후 반영한다. 향후 군은 의회 의견 청취,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군관리계획을 확정한다. 송형진 건설교통과장은 “다양한 주민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진안 발전을 위한 완성도 높은 관리계획 수립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18 17:11

완주·전주 상생 위한 전주시민 협의 ‘속도’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가 완주·전주 통합추진 공감대 형성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위원장 박진상, 이하 위원회)는 18일 위원장과 부위원장, 7개 분과위원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가 전체위원회 의결 전 분과별 변경 수용, 재검토, 수용 불가로 결정된 안건들에 대한 조정을 위해 열린 이날 운영위원회의는 운영위원들의 분야별 전문성을 살려 쟁점이 되는 방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앞서 위원회는 그동안 7개 분과별로 나눠 2차례에 걸친 분과 회의를 진행해왔다. 위원들은 총 12개 분야 107개 상생발전방안 중 통합 시 명칭에 관한 사항 등 16개 사업은 공통으로 논의하고, 나머지 91개 사업은 7개 분과로 나눠 △수용 가능 △재검토 △수용 불가 여부를 심의했다. 박진상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위원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이기 전에 전주시민으로서 과연 완주와 전주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향후 추진될 완주군민협의회와의 협의 전에 상생발전방안의 외연 확대와 내실 추구는 물론 양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18 16:58

진안지역 농가들, 필리핀 성실계절근로자 단체 입국에 ‘환호’

진안군은 18일 계절근로협약 체결국인 필리핀에서 근로자 46명이 단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필리핀 근로자 입국은 앞서 지난 1월 제1차에 이은 제2차 입국이다. 이들 46명은 군청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과 민간기구인 농촌일손지원센터가 지난 1월 필리핀 현지 합동방문 때 실시한 최종 면접에서 재입국자로 인정받은 성실근로자들이다. 앞서 지난 1월 1차 입국한 필리핀 성실근로자 13명에 이은 2차 입국자들인 셈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밤늦게 필리핀을 출발해 18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주 22명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표준근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그런 다음, 산재보험 가입에 관한 유의 점 등 안내사항을 듣고 해당 일터(농가)로 흩어졌다. 이들의 입국으로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일손이 모자라던 농가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됐다. 주천면에서 샐러드팜을 운영하는 석재경 농가는 “우리 농장에서 일하게 될 맬리사(36)와 제프리(32)는 3년째 재입국해 일하고 있는데 눈빛만 봐도 통할 정도로 숙련돼 소득 증대를 견인한다”며 “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군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희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우리 군은 농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23농가 807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다”며 “올해 MOU 체결국 필리핀 계절근로자 472명, 관내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 335명을 합한 인원”이라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지난 1월 필리핀 현지 최종 면접에서 합격한 성실근로자들이 다시 입국한 것을 환영한다”며 “농가의 농사 규모와 작목별 특성에 맞게 계절근로자를 맞춤형으로 도입해 진안 농업발전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3.18 16:28

벨기에 원자재 공급사 "수심 개선 안되면 군산항 떠날 수밖에 없다"

"수심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른 항만으로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 원자재 공급업체로서 군산항과 10여년동안 인연을 맺어 온 벨기에 소재 알코트라(alcotra) Paul C W Roberts사장은 최근 "부두의 수심이 심상치 않아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군산항을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Roberts사장은 "지난 10년간 별다른 문제없이 군산에 기반을 둔 고객들과 깊은 관계를 맺어 왔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수심 문제가 발생, 올해 1월 기약된 군산항 입항을 하지 않고 평택항에서 하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 등지에서 에탄올 등 주정 원료를 선적해 국내로 수송하는 선박의 최소 요구 수심은 8m이나 군산항 이용 부두의 현재 수심은 4.5m에 불과, 많은 체선료 부담과 함께 선박 안전이 우려됐다"며 군산항에 입항치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이같은 수심과 함께 물 때를 맞출 경우 한 번 입항때마다 8∼9일간의 체선으로 약 4억 원의 체선료가 발생하는 한편 선박의 밑바닥이 해저에 닿는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막대한 체선료는 군산의 고객들이나 알코트라 회사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군산항의 수심이 준설을 통해 조속히 개선되지 않는다면 군산항이 아닌 평택항이나 여수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고 신속한 준설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코트라 회사는 브라질 등에서 에탄올을 선적, 군산항으로 연간 8만 3000톤을 반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개 회사가 에탄올을 공급받고 있다. 군산항에서는 계획 수심 11m인 2만톤급 부두 33번 선석에서 하역이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 수심은 4.5m에 불과해 부두 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5.03.18 15:20

50만원 준다 했는데도…김제시 일상회복지원금 1457명 미수령

김제시가 경제적 위기로 위축된 지역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인당 50만원씩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오는 31일 지급 마감을 앞두고, 아직까지 상당수의 시민들이 수령하지 않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첫 지급한 2025년 김제시 일상회복지원금이 지난 14일 기준으로 지급 대상 8만940명 중 98.2%인 7만9483명에게 지급을 완료했지만, 1457명은 미수령 상태다. 따라서 시는 일상회복지원금 미신청자 중 거주불명 등록자 등을 제외하고, 거동불편 및 독거노인 세대 등 일반 거주자 중 미수령자에 대해서 지역 사정에 밝은 이‧통장 등을 통해 소재 파악 후 신청 안내 및 대리신청 등으로 지급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권리를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률 100%를 목표로 시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청 기한이 오는 31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지급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생업, 부재 등의 사유로 아직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일상회복지원금 신청 및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제시 일상회복지원금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50만원권 선불카드로 지급되고 있다. 대형마트, 온라인, 유흥업종 등을 제외한 김제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고, 사용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3.18 14:27

관광객 찾는 새로운'핫플'로…익산 원도심에 부는 새로운 바람

호남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익산역 인근은 과거 수많은 사람이 쉴 새 없이 오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권이 쇠퇴하고 유동 인구가 줄어들며 활기를 잃었다. 그러던 익산역 일대 원도심에 최근 특색 있는 공간과 새로운 맛집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골목 곳곳에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이 방문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새로운 명소의 탄생 ‘금종제과’와 ‘보글하우스’ 익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이달 문을 연 금종제과는 익산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베이커리 카페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낡은 은행 건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개조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데, 은행으로 운영되던 곳이 이제는 과거 익산역의 활기를 떠오르게 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철로와 열차, 기차역 대합실을 주제로 꾸며진 고풍스러운 내부와 상상력이 깃든 독창적인 각종 메뉴는 젊은 세대부터 노년의 방문객까지 폭넓은 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옛 정취를 느끼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 메뉴로 꼽히는 대표 디저트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지역의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익산 향토기업 하림과 삼양라면이 손을 잡고 탄생시킨 복합문화공간 보글하우스도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은 라면에 들어가는 식재료부터 라면 끓는 소리, 라면의 역사 등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면에 탕수육 VS, 당일 도축 신선한 닭고기 보글하우스에서 현대적인 감성의 라면을 경험했다면, 이번엔 노포 감성의 라면을 경험할 차례다. 익산 중앙시장에 가면 라면과 탕수육을 함께 파는 작은 가게들이 있다. 구름 같은 계란이 듬뿍 든 기본 라면부터 해산물이 든 짬뽕라면, 치즈라면까지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분식집 입구에는 하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탕수육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고소한 기름 냄새와 바삭바삭 튀겨 내는 소리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하림과 익산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추진 중인 치킨로드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치킨로드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맛집을 활용해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신선하지 않으면 굽지 않는다는 닭구이 전문점 계화림이 익산역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치킨로드 1호점으로 둥지를 틀었다. 계화림은 그날그날 망성에 있는 하림 닭 공장에서 직접 신선한 닭을 공수해 상에 내놓는다. 아울러 계화림으로부터 닭요리 비법과 운영 전략을 전수받은 치킨로드 2호점 연품닭도 인근에 매장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다. 는 올해 치킨로드 프로젝트의 추가 매장을 계속해서 시민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을 기억하다 ‘시민역사기록관’과 ‘근대역사관’ 지난 연말에 개관한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지역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930년대 지어진 옛 익옥수리조합 건물을 보수해 조성된 기록관은 시민들이 기증한 9000여 점의 기록물을 전시하고 있다. 1층에는 상설 전시실과 보이는 기록 수장고, 기증자 명예의 전당이 마련돼 있으며, 2층에는 교육 관련 기록물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실과 교육·체험 공간이 조성돼 있다. 3층 지붕층은 1930년대 건축물의 흔적을 간직한 목조 트러스 구조로 보존돼 있어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 익산근대역사관은 익산의 100여 년 전 근대 역사와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공간이다. 1922년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였던 김병수 선생이 개원한 삼산의원을 모태로 하고 있는 역사관은 내부 전시뿐 아니라 익산 구 삼산의원을 이전 복원해 놓은 건물 자체가 전시의 대상이다. 아치형 포치와 코니스 장식 등 근대 초기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지니고 있는 이곳의 전시물은 방문객들에게 아픈 과거와 근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의미를 되새기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골목 곳곳에 스며있는 매력 익산역 주변 원도심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몇몇 새로운 명소 때문만은 아니다. 과거와 현재가 오묘하게 서로 어우러진 문화가 만들어 낸 특유의 분위기가 시민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다.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역시 원도심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원도심의 변화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해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8 14:16

시민이 만드는 ‘꿀잼도시 익산’…'삼삼오오 프로젝트' 모집

익산시가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꿀잼도시 익산’ 만들기에 나선다. 18일 시는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희망연대와 함께 진행하는 ‘문화도시 삼삼오오’ 프로젝트에 참여할 시민 100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문화도시 익산을 위해 필요한 것과 해 보고 싶은 활동에 대해 대화와 토론을 거쳐 제안하고 이를 직접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 주체 플랫폼이다. 지난해 ‘시민이 만든 익산 여행 코스’에 이어 올해는 ‘재미있는 익산을 만드는 100가지 방법’을 주제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행사 만들기가 진행된다. 익산에 거주하는 시민·학생·직장인은 누구나 3명에서 5명까지 팀을 구성해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팀에게는 이야기 모임을 열 수 있도록 운영비 10만 원이 지원된다. 오는 4월 12일부터 27일까지 모임을 진행한 이후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20팀을 선정해 실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팀은 6월부터 9월까지 익산 곳곳에서 참신하고 재미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시는 최종 평가를 통해 금상(100만 원), 은상(70만 원), 동상(50만 원) 등 3개 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및 희망연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063-853-6785) 또는 희망연대(063-841-7942)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이번 삼삼오오 프로젝트를 통해 익산이 더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8 14:10

"지역축제 발전 방향 모색"…군산시, 2025년 축제위원회 개최

군산시는 지난 17일 2025년 군산시 축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축제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군산시 축제위원회는 각종 축제의 효율적인 추진과 경쟁력 있는 축제를 개최‧육성하기 위해 축제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구이다. 위원회는 김영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축제‧관광 전문가와 지역 문화예술인 등 11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3명의 신규 위원을 위촉했다. 새로 위촉된 위원은 구혜경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본부장,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이승환 호남대 호텔컨벤션학과 교수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축제들은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 △어촌체험 섬마을 작은축제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꽁당보리축제 △군산시간여행축제 △군산짬뽕페스티벌 등 6개이다. 참석자들은 △2024년 축제 별 운영 결과분석 △2025년 축제 프로그램 개선안 △방문객 편의 증대 관련 아이디어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영민 부시장은 “축제의 질적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올해도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8 13:40

벚꽃 피는 4월, 완주 모악산 웰니스 즐기자

완주군이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모악산축구장과 도립미술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회 완주 모악산 웰니스 축제 프로그램의 온라인(www.wanju.go.kr/tour) 사전접수를 시작한다. 모집 프로그램은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와 ‘모악산 숲산책’ 프로그램으로,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의 인솔 하에 저수지 둘레길 일부 구간을 걷고 술테마박물관 관람으로 마무리되는 프로그램이다. 성인 기준으로 90분 가량의 걷기 코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회차 정원은 30명이다. 모악산 숲산책 프로그램은 도립미술관 뒤 모악산 녹색 나눔숲을 배경으로 생태체험과 해먹체험 등 휴식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양일간 총 2회차로 운영되며 30명씩 총 60명이 신청할 수 있다. 모악산 웰니스 축제가 열리는 모악산 축구장 일원에는 ‘모악산 플레이그라운드’의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간단한 ‘헬스 릴레이 게임’ 코너, 도립미술관 일원 소나무 숲을 활용한 밧줄, 네트플레이 등의 ‘웰니스 숲 놀이터’가 열릴 예정으로 모두 즉석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미술, 공예, 친환경과 아로마 등 심신안정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 완주
  • 김원용
  • 2025.03.18 13:23

[속보]군산시·노조 “공무원 폭력은 공공성 훼손 행위⋯엄정 대응”

속보=군산시와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군공노)이 최근 민원인의 공무원 폭력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엄중한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강임준 시장과 박덕하 군공노 위원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공무원 폭행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군공노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10분께 해망동 일대서 A씨가 민원 처리를 하던 공무원 B씨를 폭행했으며, 현재 군산경찰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에도 의료비 지원에 대해 불만을 품은 한 민원인이 살해 협박과 함께 흉기를 들고 시청 담당 공무원을 찾아 갔다가 현장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군산시와 군공노는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협박은 단순히 개인에 대한 위협이 아닌 국가와 사회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행위는 결국 행정 서비스의 질을 약화시켜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공무원 폭력 행위에 대해 수사기관에 법과 원칙에 따른 엄중한 법적 조치를 촉구한다"며 "여기에 공무원의 안전보장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해 현장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신체적·정신적 위협 없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산시와 군공노는 "(시민들에게도) 공무원을 주변의 가족과 이웃으로 생각해 존중해달라"며 "시 공무원들도 더욱 친절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8 11:37

군산 '시책 일몰제’···사업 대상 선정·심의 방식 바뀐다

군산시가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책 일몰제’ 관련, 사업 대상 선정 및 심의 방식을 변경 시행한다. 2013년 군산시 조례로 제정된 ‘시책 일몰제’는 시에서 시행하는 예산·비예산 등 모든 시책에 대해 행정 여건 변화로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를 폐지하고, 다른 곳에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함으로써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제도다. 일몰 대상이 되는 사업은 △목적을 달성했거나 투자 대비 성과가 미흡한 사업 △행정력 및 예산 낭비로 중단이 필요한 사업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불편이 가중되는 사업 △행정 환경 변화로 기능이 쇠퇴한 사업 △사업 수행자 또는 단체의 부조리가 있는 사업 등이다. ‘시책 일몰제’ 심의 방식도 변경했다. 기존에는 사업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일몰 대상을 선정하고 심의위원회에서 ‘일몰’과 ‘지속’ 여부를 결정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전년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집행 결과를 바탕으로 일몰 권고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심의 결과에 ‘관리’ 항목을 추가해 일몰 유예기간을 두도록 했다. ‘관리’ 대상으로 결정된 사업은 활성화 방안 등을 수립해 실적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상반기 추진 실적 등을 재검토 후 사업의 최종 일몰 여부를 하반기에 심의하게 된다. 이는 일몰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되, 기존에 사업에 투입된 예산과 행정력을 감안해 일몰 전에 사업 성과를 향상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강임준 시장은 “일몰 사업의 선제적 발굴과 집중 관리를 통해 행정 효율성 제고와 사업 성과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책 일몰제를 통해 확보한 행정력과 예산은 새로운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3.18 11:03

‘연간 194만 KW’ 하림, 태양광 발전시설 추가 준공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익산 소재 가공식품 제2공장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을 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활용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2050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 사업 동참에 추진력을 더하게 됐다. 앞서 하림은 지난 2023년 10월 본사 가공식품 1공장 옥상에 시간당 900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에는 삼기부화장과 고창·김제부화장에 480KW/h 용량의 발전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가공식품 2공장에는 시간당 99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추가로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으며, 연간 생산 전력은 약 14만 KW로 이를 통해 연간 약 60tCO2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가공식품 1공장 및 삼기·고창·김제부화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과 합하면 연간 생산 전력은 194만 KW에 달하고 매년 약 900tCO2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임을 증명하지 못하는 기업은 거액의 탄소세 등 각종 페널티를 받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시행하며 하림이 RE100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 유동층 보일러 등 대기 환경 개선을 목표로 폐목재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 환경 보호를 위해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 지원, 세계 물의 날 환경정화 활동 참여, 나무 식재 캠페인, 줍깅 프로그램 운영 등 임직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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