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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공 릴레이’로 순창 공직사회 변화 이끈다

순창군이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청렴공 릴레이’를 추진하며, 실천 중심의 청렴 행정에 나섰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청렴공 릴레이’는 부서원들이 부서장이 실천해 주기를 희망하는 청렴과제 10개를 제출하면, 부서장이 이 중 하나를 무작위로 뽑아 실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릴레이는 최영일 군수부터 시작해 기획예산실장을 거쳐 각 부서장과 읍·면장으로 이어지며, 오는 5월까지 매주 1~2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12일 군수로부터 첫 청렴공을 전달받은 송정홍 기획예산실장은 무작위로 뽑은 실천과제 중‘회식 때 건배사 하지 않기’를 실천 과제로 받았다. 이는 회식 자리에서의 강압적인 분위기를 줄이고,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각 부서장이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청렴과제를 통해, 공직사회 내 청렴 의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청렴공 릴레이는 형식적인 청렴 캠페인에서 벗어나 부서장부터 솔선수범해 실질적인 청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부서원들이 직접 제안한 실천과제를 통해 상향식 청렴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03.12 16:27

완주군의회 "우범기 전주시장 직 걸면 완주-전주 통합 대화 가능"

완주군의회 완주전주통합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남용)는 12일 완주군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범기 전주시장이 통합 청사의 완주군 이전 등을 내세워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을 우롱했다"며 , "양 지자체간 갈등의 골을 키운데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우 시장이 전주시청과 전주문화재단 등 6개 출연기관을 완주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전주시민들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을 속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 "지방선거 당시 예산폭탄을 가져오겠다던 우 시장이 취임 후 빚잔치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주시민과 버드나무 존치 약속조차 지키지 못한 시장이 완주군에 선물로 줄 것처럼 이야기 한 것도 결국 거짓이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전주통합 청사 완주군 이전과 관련, 특위는 결코 지킬 수 없는 약속이라고 지적했다. 서남용 특위 위원장은 "청주-청원 통합과 창원-마산-진해 통합은 물론, 이리-익산 통합 때 함열읍 청사 이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현재 시청사 옆 주민을 중심으로 전주시민들이 수용할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특위는 또 우 시장이 통합을 추진하려면 완주군의원들이 직을 걸었듯 통합 무산 시 불출마 선언을 한다면 통합 문제를 얼마든지 대화의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위는 "임기가 1년여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야욕만 채우기 위한 통합론이 아니라면 직을 걸어야 하며, 우 시장이 직을 걸 때 통합 문제를 충분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완주
  • 김원용
  • 2025.03.12 16:08

군산시 공무원은 동네북?⋯폭언‧폭행 잇따라

“공무원은 봉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최근 군산에서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한 동료의 분노 섞인 말이다. 군산시 공무원들이 폭행과 욕설 등 수난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 확보 및 이들의 신변 보호를 위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군산시와 군산시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10분께 해망동 일대서 A씨가 민원 처리를 하던 공무원 B씨의 얼굴을 한 차례 가격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치아 등을 다치며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공무원은 지난해 7월 폭우 당시 피해를 봤다며 예산을 지원해달라는 A씨의 민원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했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현재 군산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A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에도 60대 민원인이 의료비 지원에 대한 불만을 품고 시청으로 찾아와 담당 직원에게 협박과 함께 심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특히 당시 그가 가져온 비닐봉지 속에서 흉기가 확인돼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 공직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이 뿐 아니라 일부는 민원 과정에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거나 전화를 통해 인격 모독 및 협박을 서슴치 않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일부 민원인들의 비뚤어진 ‘인식’으로 공무원들이 적지 않은 스트레스와 함께 고충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들을 위한 안전망은 미흡한 수준이다. 사실상 협박이나 폭언 등을 들어도 대부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그냥 넘어가기 일쑤이고, 심한 폭력이나 행패를 부리는 민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에 신고도 하지만 가벼운 처벌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한 직원은 “시민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민원 처리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심한 욕설을 듣곤 한다”면서 “그러나 할 수 있는 조치는 참는 것 뿐이다"고 전했다. 따라서 공무원들이 더이상 폭언·폭행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보다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은 물론 공무원을 바라보는 개개인의 올바른 시민 의식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공무원에 대한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민원인의 법과 원칙을 무시한 도를 넘는 폭언 및 폭행, 위협을 가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의 공무수행을 존중하고 상호 격려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2 16:07

여성친화도시 익산, 연이은 여성 지원 조례 ‘눈길’

전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인 익산에서 여성 지원 조례가 연이어 발의돼 눈길을 끈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1일 최재현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경력보유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력보유여성 등의 권익 증진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시장 및 사용자의 책무, 연도별 시행 계획과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 구체적인 지원사업, 업무의 위탁, 홍보, 포상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이제는 ‘경력단절’이라는 부정적인 용어보다 ‘경력보유’라는 긍정적인 용어를 사용해 경력 공백 기간 쌓은 경험과 역량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경력보유여성이 경제 활동과 사회 참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직적인 지원이 강화되고 정책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중선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모자보건 조례안’도 보건위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모자보건법에 따라 모성 및 영유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자녀의 출산과 양육을 도모함으로써 시민의 보건 향상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시장의 모자보건사업 시책 마련 책무, 모성 및 영유아 친권자·후견인의 의무, 모자보건사업 세부계획 수립·시행, 구체적인 모자보건사업, 재정 지원 근거,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이 의원은 “임신과 출산은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임을 공감하며, 이를 인구 정책과 연계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의 지원 근거를 마련해 시민들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조례를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조례안들은 오는 13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2 14:35

부안청자박물관, 제1회 부안 상감 도자작품 대학생 공모전 개최

부안군은 전국 최초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1회 부안 상감 도자작품 대학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명품 고려 상감청자의 메카인 부안에서 상감 도자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청년(대학생) 작가들의 창의성이 반영된 쓰임새 있는 도자작품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전은 도자기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상감청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서류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이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작품에 한해 2차 실물 심사를 진행한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게 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고 수상작은 부안청자박물관 기획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전국 최초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도자작품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통 도자예술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기회로 부안 고려 상감청자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과 인재들은 앞으로 부안 청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젊은 도예가들의 참여를 활성화함으로써 청자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부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자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부안은 고려시대 상감청자의 주요 생산지로 유천리와 진서리 일대에 약 100여기 이상의 가마터가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부안청자박물관은 청자 문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청자지기’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한 부안군문화재단 주관의 ‘2024 부안 공예주간’ 행사 등을 통해 고려청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부안청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고려청자에서 유래한 전통의 상감기법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휘된 실용성 있는 작품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3.12 14:31

군산시,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52대 구매 지원

군산시가 12일부터 ‘수소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정책에 맞춰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지원 수량은 승용 30대(일반 27‧ 취약계층 및 다자녀 등 우선순위 3), 고상버스 22대이다. 승용의 경우 1대당 3450만 원, 고상버스의 경우 1대당 최대 3억8000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구매지원 신청일 기준 90일 이상 군산시에 연속해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및 법인 등이다. 이때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신청 가능하며, 자동차 출고·등록순으로 보조금 지원 대상자가 선정된다. 보조금을 희망하는 수소전기자동차 구매자는 각 자동차 영업점에서 구매계약 체결 후 보조금 지원 신청서류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https://ev.or.kr)’에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김현숙 군산시 기후환경과장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힘쓰겠다”며 “친환경 차로 주목받는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하거나 군산시 기후환경과(063-454-3392)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2 14:30

군산시청 문성우 주무관, 헌혈 300회 달성 ⋯'최고명예대장'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과 희망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군산시청 교육지원과 문성우 주무관이 자신의 생일날(3월 7일)에 개인 헌혈 300회를 달성,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 포장증을 받았다. 문 주무관의 300번째 헌혈은 도내에서는 38번째, 전국에선 741번째 헌혈로 알려졌다. 특히 문 주무관이 300회 헌혈을 하는 날, 그의 고등학생 자녀와 조카도 함께 첫 헌혈에 나서면서 생명 나눔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문 주무관은 지난 30년 가까이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이 때문에 주변에서는 그를 ‘헌혈왕’으로 부른다. 그는 시민들에게 헌혈의 중요성과 생명 나누기 운동을 알리기 위해 헌혈을 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문 주무관은 지인들에게 헌혈을 독려하며 50여 장의 (헌혈) 증서를 군산의료원에 기부한데 이어 지난 2021년과 2024년에는 총 200장의 헌혈 증서를 군산시 어린이집연합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 헌혈증서는 전북대병원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쓰여 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 주무관은 헌혈 봉사 외에도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등록하며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의 선한 행동은 이 뿐만이 아니다. 문 주무관은 교육지원과에 근무하면서 발달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사로서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 헌신적인 노력과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가족봉사단을 구성해 월명산에서 숲 가꾸기 봉사도 실천하고 있으며, 30년 동안 어린이 재단에 후원을 이어가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에도 힘쓰고 있다. 그의 기부 활동에 대해 동료들은 지역 사회에 좋은 영향은 물론 헌혈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문 주무관은 “(주변에게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계속 전하고 싶다”면서 "헌혈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계속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3.12 10:46

익산시의회 “윤석열 조속 파면” 촉구

익산시의회(의장 김경진)가 윤석열 조속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12일 의회 청사 1층에 마련된 농성 천막 앞에서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내란 세력의 겁박에 굴하지 말고 윤석열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조속히 지정하고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농성에 나선 김경진 의장 등은 “국민 불안, 경제 혼란, 헌정 붕괴 등을 초래한 내란수괴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가뜩이나 불안한 시국에 내란수괴의 구속 취소로 구치소를 나오며 마치 개선장군처럼 굴던 윤석열의 소름 끼치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면서 “검찰의 오판으로 잠시 구속에서 벗어났다고 범죄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12·3 내란으로 윤석열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사실은 만천하가 아는 사실”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석방으로 또다시 헌정질서가 흔들리고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극에 달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극우 세력은 폭력을 선동하고 국민의힘은 탄핵 절차 지연에 몰두하는 등 국민은 안중에 없고 정권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조속한 파면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부터 탄핵심판 선고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릴레이 농성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2 10:45

남원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지난 10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염봉섭, 이기열, 소태수, 이숙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염봉섭 의원(향교, 도통동) 염봉섭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남원시의 주차 문제 해결책으로 '그린 파킹제' 사업을 제안했다. 그린 파킹제는 주택가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이면도로 불법 주차를 줄이고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염 의원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반사항의 면밀한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태수 의원(운봉, 인월, 아영, 산내면) 소태수 의원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벼 재배면적 조정제'와 관련한 정책적 통찰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 의원은 "쌀이 남원시 제1호 보호작물인 만큼, 오히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으로 정부 지원을 더 많이 이끌어내야 한다"며 "고도화 및 고효율화를 통해 고소득화를 견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 편성과 전략작물의 규모화, 법인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기열 의원(수지, 송동, 금지, 대강면) 이기열 의원은 장애인 가족의 권리 보장을 위한 '장애인 가족 지원 조례'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정신적 스트레스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필요한 정보 제공, 상담 서비스, 정신적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자 의원(비례대표) 이숙자 의원은 춘향제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94년의 전통을 이어온 춘향제에서 춘향전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으로, 춘향전 속 주요 인물들을 활용한 연속형 선발대회 추진과 특산물 홍보 전략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11 18:55

전주에서 커지는 완주·전주 통합 목소리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는 전주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 운동을 전개하는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11일 전주 자생·민간단체 35곳과 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완주군민 3만 명 지인 찾기 운동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 전주시새마을회, 전주시노인회, 전주시청년경제인연합회 등 전주 자생·민간단체들은 이날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시민 결의문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속 완주·전주 통합은 생존의 문제"라며 "우리는 완주·전주 통합을 적극 지지하며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봉사 활동을 열고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완주군민 3만명 지인 찾기 운동도 전개한다. 또 이들은 통합 과정에서 완주군민의 의견을 존중하며 통합의 기대효과를 널리 알리기로 뜻을 모았다. 통합 이후에도 완주군민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혐오시설이 들어서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공공서비스 등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절박함, 진정성으로 도전하면 못할 일이 없다"며 "2036 하계올림픽 도전이 그랬듯 완주·전주 통합 도전도 절박함,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취되리라 생각한다. 그 길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결의대회를 찾아 "이번 통합 도전은 민간 주도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결의대회가 두 지역을 잇는 계기가 돼 30년을 이어 온 완주·전주 통합 염원이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진상 네트워크 회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완주·전주 통합이 필수적"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완주군민이 바라는 바를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3.11 17:22

전주형 착한 소비자운동 ‘함께장터’ 첫 발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인 ‘함께장터’ 프로젝트가 첫 발을 내디뎠다. 전주시는 지난 10일 완산구 이동노동자쉼터 일원에서 ‘노동자 기(氣) 살리기’를 주제로 이동노동자에게 브런치와 음료를 제공하며 사기를 북돋우는 ‘함께 브런치 START UP!’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인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자운동’과 이동노동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함께장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주시 청년 스타트업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이동노동자를 응원하기 위해 기부한 성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기부에 참여한 스타트업 6개사는 △더블유엠어시(대표 김우찬) △연을 담다(대표 임기환) △홍시궁(대표 유진솔) △파이토 리서치(대표 김연준) △디프리(대표 고건우) △바이오드(대표 강민) 등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동노동자들과 행사 취지를 공유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주변 가게를 중심으로 선결제를 통한 ‘착한 소비자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동노동자에게는 쿠폰을 제공해 이동 중 언제든지 식음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동자에게 안정적인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해 ‘함께장터’에 대한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시는 지난 4년간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특히 올해는 노동자의 사고 예방과 안전에 더욱 집중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3.11 16:27

1061억원 규모 도시재생사업…"익산시 사후관리 체계 필요"

익산시의회가 1061억 원에 달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성과 평가를 강화하고 그 효과를 확산한다는 취지인데, 눈에 띄는 하드웨어 외에 주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체감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강화 장치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1일 김미선(대표)·김순덕·박종대·소길영·조남석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도시재생사업 완료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사후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익산지역에는 현재 도시재생사업 1건이 완료됐고 5건이 진행 중이다. 완료된 1건은 중앙동 원도심 일원 ‘역사가 문화로’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250억 원이 투입돼 익산사회·경제 어울림센터 조성, 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 조성, 삼산 기억명소화 프로젝트, 익산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 등이 진행됐다. 진행 중인 5건은 송학동 ‘푸른솔 세대통합 행복마을(166억 7000만 원), 인화동 ‘독립의 역사를 품은 솜리마을 재도약의 꿈(142억 원)’, 남중동 ‘도약하는 신청사 머물고 싶은 삶터 남중(150억 원)’, 금마면 ‘이천년 고도의 새로운 숨결, 다시 숨 쉬는 금마(133억 원)’, 함열읍 ‘다함께 즐거운 순환경제 특화도시 함열(219억 5000만 원)’으로 저마다 지역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조례안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시행 성과와 도시재생 기반시설 운영 계획, 도시 쇠퇴 방지 및 도시재생 사업 성과 확산 계획, 도시재생사업 완료 지역 평가, 사후관리를 위한 재원 확보 방안 등이 포함된 사후관리 계획 수립·시행을 의무화했다. 특히 익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익산시도시재생위원회를 통해 매년 사후관리 계획에 따른 성과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이듬해 계획에 반영토록 했으며, 점검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결과에 주민 의견 반영 사항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 또 사후관리를 위해 지역공동체 형성 및 활성화 지원,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주민 역량 강화, 수익모델 발굴을 위한 컨설팅 및 홍보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대표 발의한 김미선 의원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해서는 사업 완료 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사후관리 체계가 마련돼 도시재생지역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3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3.11 16:00

남원시, 4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료원 경유 대폭 확대

남원시는 오는 4월부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동부권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산내면에 행복마을 버스 1대를 추가 운행한다. 또한 인월·아영면 버스 노선을 확대해 마을별 배차 불균형을 해소하고 운행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남원의료원 경유 노선이 대폭 확대된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의료원 내 시내버스 회차지를 조성하고, 일 평균 운행 횟수를 현재 65회에서 170회로 늘린다. 시는 올해 안에 전 노선 확대를 통해 하루 330회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남원의료원 측은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을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승·하차 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 현관 앞 캐노피를 확장했다. 또한 원활한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차고지 진입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시는 3월에 출고될 저상버스 1대를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 운행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또한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정령치 순환버스 운행 시간을 KTX 도착 시간에 맞춰 조정하는 등 다양한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보다 효율적인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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