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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소비진작 및 내수경제 활성화 대책 본격 시동

군산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하게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 소비진작 및 내수경제 활성화 대책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의회는 지난 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올해 본예산 대비 228억 4971만원(1.38%)이 증액된 1조6775억2311만원의 1회 추경예산을 통과시켰다. 이 중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19억원 △순세계잉여금 19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융자금 200억원이다. 세출 예산은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사업 114억 원 △군산사랑상품권 추가 인센티브 지원사업 100억 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 24억 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이차보전 지원 4억 원 등이다. 이번 세출 예산은 군산시가 추진하는 총 5개의 민생경제 회복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군산사랑상품권은 발행액 30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확대됐고 월 구매 한도 역시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됐다. 또한 모바일·카드 상품권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즉시 적립(월 최대 2만 원)해준다. 실제로, 군산사랑상품권은 1월 5일 기준 198억원이 판매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3월까지 군산사랑상품권 1000억 원 전액 판매를 목표로 잡았으며, 관련 소비 촉진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처(골목형 상점가) 발굴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임대료, 카드수수료, 융자지원) 추진 등 새해 지역경제를 지탱하기 위한 군산시의 다각적인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8 13:47

정읍 반값 기차여행 시작-철도 운임의 최대 50% 할인 혜택

정읍시는 8일부터 기차를 이용해 정읍을 찾는 관광객에게 철도 운임의 50% 상당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정읍을 비롯한 10개 지자체와 함께 인구 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조치이다. 할인 혜택을 받는 방법은 코레일 회원으로 가입한 후 △코레일톡 앱 또는 레츠코레일 웹사이트에서 ‘지역사랑 철도여행’ 카테고리를 선택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정읍 왕복 승차권(당일/1박 2일/2박 3일)을 구매하고 △정읍의 인증 관광지 중 한 곳 이상을 방문해 QR 코드를 인증하면 된다. 이후 구매 운임의 40% 상당 할인 쿠폰을 다음 달에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발행일로부터 1년 동안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읍의 인증 관광지는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총 10곳으로 △내장산(매표소 옆 관광안내소) △구절초 지방정원(구절초 힐링 테마관 1층)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생태공원 내 화장실 외벽) △월영습지와 솔티 숲(솔티생태관광방문자센터 1층 외벽) △백제가요 정읍사 문화공원(달빛사랑숲 선물 가게 외벽) △용산호 미르샘분수(데크길 옆 포토존) △동학농민혁명기념관(안내데스크) △쌍화차거리(구경찰서 민원실 옆 안내판) △무성서원(입구 주차장 옆 해설사의 집 외벽) △한국가요촌 달하(가요 전시관 외벽)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은 KTX 정차역이 있어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차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에서든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고 소개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1.08 13:46

‘대설 긴급 대응’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익산시가 대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104명 비상근무)를 소집하고, 제설 작업에 가용 행정력을 모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익산에 내린 평균 적설량은 7.2㎝다. 오산면(11.4㎝)과 동산동(10.3㎝), 춘포면(10㎝), 영등2동(9.4㎝), 황등면(9.4㎝) 등에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시는 대설 예비특보가 나온 7일 오후 4시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리 준비한 제설 장비 13대와 제설재 등 자재 330톤을 동원해 24개 주요 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익산역 서부 광장과 왕궁면 익산 나들목(IC), 평화육교, 춘포면 금강교, 모현교 등 얼어붙은 주요 도로에 대한 조치를 서둘러 진행해 출근길 교통 혼잡을 예방했다. 아울러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광판과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안전 상황을 안내했다. 앞으로 시는 이어지는 한파 속 결빙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주말까지 대설과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축사나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등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설물 피해 예방과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8 13:46

장수군, 민선 8기 공약 ‘소득보전직불금’ 40~50만원 지급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자 사상 처음으로 설날 전 농가당 최소 40만원의 소득보전 직불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장수군은 농업인의 소득보전과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공익수당 소득보전 직불금(이하 소득보전 직불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8일 이 같이 밝혔다. 소득보전직불금은 민선 8기 최훈식 군수의 ‘미래농업 중심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공약사업 항목으로 자리 잡으며 5대 군정 방침 중 하나로 올라있다. 기존의 ‘기본형 공익직불금’과는 별개다. ‘소득보전 직불금’ 지급 시기는 설 명절을 앞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이며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지급을 수행한다. 지급 대상은 농업인 5750명이며 지난해 군비로 지급한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받은 농업인 가운데 전북도내 농지에서 영농규모 1000㎡ 이상을 경작해야 한다. 또 농업경영체 등록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장수 지역 거주 농업인에 한해 지급되며 농가당 지급 액수는 기본 40만원이다. 1000㎡ 이상의 농지를 경작하는 농가는 ㎡당 3원씩 가산 지원되며 최대 지급 한도는 50만원이다. 소득보전 직불금 총 규모는 24억원이다. 현금이 아닌 장수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선불카드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점포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정미선 농산유통과장은 “영농에 종사했더라도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 또는 각종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실이 있는 농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착오 없기 바란다”고 주의사항을 전했다. 최훈식 군수는 “직불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농가의 소득 보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장수
  • 국승호
  • 2025.01.08 13:44

남원시 조직개편안 의회 통과...기획조정실 신설

남원시가 추진한 조직개편안이 입법예고와 의회 심의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남원시 등에 따르면 8일 열린 남원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시는 민선 8기 비전인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획조정실 신설과 자치행정국의 행정복지국, 문화관광교육국으로의 분국이다. 이에 따라 서기관 4급 자리가 2개, 사무관 5급 자리가 1개 늘어난다. 신설되는 기획조정실은 기획예산과, 정책개발과, 홍보전산과 등 3개 과로 편제됐다. 또 행정복지국은 행정지원과, 민원과, 주민복지과, 통합돌봄과, 여성가족과, 재정과 등 6개 과로, 문화관광교육국은 문화예술과, 관광과, 관광시설과, 교육체육과 등 4개 과로 구성됐다. 아울러 경제농정국은 미래산업농정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기업정책과, 신성장산업과, 스마트농생명과, 농정과, 지역활력과, 축산과, 산림녹지과 등 7개 과로 꾸려진다. 시민소통실과 감사실은 각각 시민소통담당관, 감사담당관으로 개편된다. 직속기관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과, 현장지원과, 원예농산유통과 등 3개 과로 단위 개편이 이뤄진다. 환경사업소는 상수도사업소와 통합, 상하수도사업소로 기능과 명칭이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정부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이 필요했다"며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8 13:44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 대통령 표창 수상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이 ‘2024년도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수산식품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안전관리 유공 정부 포상’은 수산물 소비 촉진과 식품 안전에 대한 국가적·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관련 협회 등 단체와 민간인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박동래 과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에 대한 선제적 조치 및 4만평 규모의 ‘새만금 수산식품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및 민간 기업 유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군산시는 과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시민 불안 해소 및 수산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담 T/F를 구성하여 시민 건강·안전, 수산물 소비위축 극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신축이전 후 재개장한 군산수산물종합센터 등은 지난 2023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직거래장터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약 76억 원의 소비 촉진 성과를 거두면서 명실상부한 서해안 대표시장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 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순환 운영을 해수부에 지속 건의해 행사에 소외됐던 소규모 시장의 소비 촉진 활성화를 도우면서 전국 상생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간 2000여억 원에 달하는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수산물 소비 및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지역특화 수산식품 산업단지 조성에도 한창이다. 박동래 과장은 “앞으로도 군산시가 수산 분야의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수산식품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블루 푸드테크 선도도시로 발돋움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8 10:46

군산문화관광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 거점기관’ 선정

군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강임준)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신규 거점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지난해 예비 거점기관 선정 이후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쳐 신규 거점기관 전환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심사 결과 군산문화관광재단을 포함해 영등포문화재단, 은평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 제천문화재단 등 총 5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재단은 이번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3억 원에서 최대 5억 4000만 원을, 2028년부터 2030년까지 1억 8000만 원에서 최대 2억 7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앞으로 재단은 60여 명의 단원을 선정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정기교육, 정기연주회, 음악캠프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강임준 이사장은 “꿈의 오케스트라 군산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산의 아동·청소년들이 ‘엘 시스테마’ 교육을 통해 일상 속 즐거움과 가치를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베네수엘라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0년 8개 지역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49개, 2800여 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7 17:03

장수몰, 지난해 매출 8억원 달성… 200% 성장

장수군은 직영 온라인 쇼핑몰 ‘장수몰’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8억원에 도달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8억원은 역대 최고치다. ‘장수몰’은 장수지역 농특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가리킨다. 군에 따르면, 매출 8억원은 지난 2023년 매출액인 4억원의 두 배가량이며 그 이전 매출액은 연간 1~2억원 수준이었다. 200% 성장을 이끈 것은 장수지역 농민들과의 협력, 판매상품 다양화,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 효과적인 홍보전략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군은 판매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기존의 대표 품목이었던 사과, 토마토, 오미자, 한우 외의 신규입점 상품을 적극적으로 모집한 것이 매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샤인머스캣, 꺼먹돼지, 장수사과빵, 떡, 계란, 장미, 산양유 등이다. 총 25개 업체, 40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이 새롭게 입점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23년부터 입점시킨 김장철 절임배추가 매출액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의 하나로 지목된다. 올해 ‘김장 체험 행사’에서 장수몰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할인 판매는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단기간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다음,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장수몰 포인트를 도입한 것도 매출 상승의 큰 요인이 됐다. 소비자 만족은 물론 매출 증가를 동시에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홍보 전략 측면에서 과감한 변화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여러 지역의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송출한 것도 주효했다. 이뿐 아니라, 오프라인 판촉행사에서 장수몰 전단지를 다량 배포한 것도 매출 상승을 이끈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몰이 보다 효과적인 농가 소득증대 수단 하나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몰은 오는 15일부터 설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모든 품목에 대해 25%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 장수
  • 국승호
  • 2025.01.07 17:03

전주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2월 개관

폐벙커를 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한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가 다음 달 4일 개관식을 갖고, 5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당초 이달 27일 개관식이 예정됐으나,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일정이 순연됐다. 완산칠봉 관광 명소화 핵심사업인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는 충무시설 기능을 상실하고 방치된 폐벙커를 실감형 미디어아트 시설로 재생한 것이다. 복도에 여러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의 공간 특색을 살려, 비밀요원이 된 관람객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오가며 비밀공간인 벙커를 탐험한다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원래 완산벙커는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 방공호와 지휘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충무시설이었다. 1973년 전주시 완산공원 일대에 2816㎡ 규모로 만들어졌다. 터널 길이는 130m에 달한다. 2006년 용도가 폐기된 뒤 2014년 사용이 중단됐다. 2017년 정밀 안전진단에서 B등급을 받아 시설 이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수립 연구대상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문화관광시설 재생이 시작됐다. 당시 문체부는 흔치 않은 터널형 건축물로 보존 가치와 문화 재생 잠재력이 높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후 시는 총 92억 원을 들여 시설 공사와 콘텐츠 제작을 진행해 왔다. 당초 지난해 6월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이 목표였지만, 누수 등으로 공사가 길어지며 개관도 지연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개관을 위한 내부 시설 보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1.07 17:01

정헌율 “김관영 지사 잘하고 있지만...도지사 출마 권유 많아 고민중”

정헌율 익산시장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시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최근 들어서 종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익산에서도 지사 나올 때가 됐다는 게 가장 많이 듣는 얘기인데, 신중하게 판단할 사안이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 지사님이 잘하고 계셔서 출마 언급을 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 고민은 깊이 하고 있는데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3선 제한으로 시장 출마가 불가능한 정 시장은 현재 임기를 1년 5개월여 남겨 놓고 있는 상황으로, 이후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그가 공식석상에 나설 때마다 도지사 출마 여부는 단골 메뉴처럼 언급되고 있는데, 이날 답변은 그동안 굉장히 신중했던 모습에서 도전 쪽으로 한 발 더 다가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앞서 정 시장은 지난해 6월 28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는데 요새 정치적 행보에 대한 얘기를 부쩍 많이 듣는다”며 “지금 얘기하는 것은 시정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지금 입장 밝히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7 15:54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사업 ‘시동’

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연간 2000억 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 수산물을 낙후된 가공 및 유통 구조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유출‧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발전과 성공적인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 새만금개발청, 전북자치도,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관계 기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지난 2023년 진행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 7월 입주공고를 통해 마른김 업체 6개소, 냉동냉장 업체 1개소, 지역 내 수산물을 활용한 밀키트(바로 요리 세트) 등 고차 가공식품을 취급하는 수산물가공업체 5개소 총 12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입주기업과 1700억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단지 민간기업 입주부지는 약 3만 평이다. 우량 수산기업 유치를 위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관리기관인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는 수산식품 단지의 관리기관을 군산시로 지정하는 안에 대해 협의를 마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국가산업 단지 내 관리권을 이관 받은 지방자치단체로 지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군산시 자체적으로 입주기업을 선정, 결실을 맺었다. 이외에도 시는 전북자치도와 협력, 하루 약 3만 톤 규모의 해수 공급이 가능한 핵심 기반 시설인 해수인배수 시설과 내부 도로 개설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입주기업 중 하나인 풀무원은 단지 내에 세계 최초 육상 지능형 농장 형태의 물김생산 및 마른김 가공공장 등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풀무원은 2021년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시작해 이듬해 전라북도 등과 김 양식 공동연구를 진행,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해 일부 상품화 하는데 성공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새만금으로 위축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추진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이 입주기업 투자를 통해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입주 업체에 최선의 행정적인 지원을 해 토종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수산식품단지에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진행 중인 총사업비 약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센터’가 동시에 건립되어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며 수산식품 R&D 연구시설 및 협력지원센터, 아파트형공장 등 입주기업 지원은 물론 수산식품 산업 육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07 15:34

[익산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지역 청년과 함께 기회와 희망 있는 익산 만든다

익산시가 지역 청년들과 함께 기회와 희망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유출로 얇아진 인구 허리를 다시 단단히 만드는 정책이 올해 핵심 목표”라며 “특히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춘 ‘청년 창업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우리 청년들과 함께 위대한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위드(WITH) 청년’이라는 새 비전과 함께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79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이는 청년 취·창업 문턱을 확 낮추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지역의 청년들이 혁신과 창의성을 맘껏 펼칠 무대를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Work)…청년 창업 혁신 거점 구축 시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청년 창업 혁신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창업을 꿈꾸는데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호남 교통의 거점인 익산역 인근에 창업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창업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창업 스쿨 운영과 수출 기반 창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창업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한다. 또 창업에 들어가는 사업화 자금 지원과 전문 멘토링 시스템을 마련해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갖춘다. 오는 2027년까지 비수도권 벤처 투자를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익산을 전북지역 청년 창업의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에 참여해 익산형 특화펀드 3종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쿠팡과 하림이 참여하는 창업 박람회를 개최해 판로 개척을 돕는 한편 모든 자원과 정보가 집약된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 취업 준비 청년에게도 기존보다 강력한 지원을 펼쳐 나간다. 시는 취업 준비부터 취업 후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올케어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치하고 1대1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도내 최초 쌍방향 보이는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과 구직자가 더욱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즐거움(Interest)·배움(Training)…청년의 행복한 삶 지원 청년의 연대와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문화 공간도 확충된다. 대한민국 제1호로 개관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익산 청년시청이 그 중심에 있다. 시는 청년시청을 비롯해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고 삶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또 국가산업단지 안에도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근로자에게 휴식과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의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청년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배움의 기회도 다양해진다. 고등학교·전문대학과 연계한 취업 교육, 맞춤형 직업 전문 상담 등을 통해 청년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6개월 이상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발굴해 이들의 자신감 회복을 돕는 일에도 힘쓴다.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며 경제활동 복귀와 취업시장 재진입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월 3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원한다. 이는 도내 최대 규모 지원이다. 아울러 ‘전북청년 함께 두 배 적금 사업’ 등을 통해 결혼 비용부터 내 집 마련까지 청년들의 자산 형성까지 돕는다. △주거(Housing)…안정적인 삶의 터전 마련 시는 청년 주거의 모든 단계에 사다리를 구축하는 정책을 펼친다.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 임대·전세 주택 구입자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지역 청년들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전국 최고 수준 혜택의 주거 안정 패키지 사업을 통해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청년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어린이 전문병원, 아픈 아이 돌봄센터, 아이 발달 지원센터, 공공산후조리원, 난임부부 및 맘스 클리닉을 한 곳에 모은 모아복합센터를 건립해 출산부터 보육까지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을 향한 발걸음 이날 시는 녹색정원도시(Garden City), 한(韓)문화 뿌리도시(Rooted City),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Equitable City), 신산업 성장도시(Anchor City), 교통중심도시(Transport City) 등 5대 시정 운영 방향을 함께 소개했다. 시는 산림 복지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역사적 정통성을 바탕으로 10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식품과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광역 교통 허브로서 새만금 메가시티의 중심축이 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미니 인터뷰 =정헌율 익산시장 “시민 행복 위해 초심과 긴장 잃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 “2025년 익산은 ‘청년이 중심이 되는 위대한 도시’로 변모할 것입니다. 살고 싶은 도시, 돌아오는 도시, 내일의 희망이 있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새해에도 끝까지 빈틈없는 시정을 일궈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시가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나 우리 시민의 행복이었다”면서 “이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도 시민 여러분이 보내 주시는 성원과 관심이기에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여느 때보다 값지고 다양한 성과를 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 조정 속에서도 정치권과의 탄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며 국가예산 1조 원 시대를 한 번 더 달성했다. 54년 만에 새 청사를 지어 업무를 개시했고, 공동주택 대량 공급 등 시민이 원하는 주거 정책을 통해 7년여 만에 인구가 증가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정 시장은 올해도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 정책을 펼쳐 그레이트(Great) 익산의 대도약을 실현한다는 각오다. 그는 특히 올해의 시 사자성어 ‘반구십리(半九十里)’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초심과 긴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그는 “2025년은 그간 꿈꿔 왔던 도시로 향하는 큰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현하는 것이 시민의 미소로 직결된다는 마음으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끝까지 처음처럼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시민의 일상이 풍요와 평안으로 가득하도록 부지런하고 꼼꼼하게 시정 전반을 챙기겠다”며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고 마음에 간직한 뜻을 꼭 이루는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7 15:33

무주군민들 한목소리로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합니다”

무주군민들이 전북자치도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36 하계올림픽 후보 도시 현장 실사가 7일 무주 태권도원 일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태권도 시범 공연 등 대대적인 환영 행사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무주군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태권도시범단을 비롯한 800여 명의 군민이 동참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열기를 더했다. 태권도와 태권도원을 지키는 ‘백운도사’로 분해 눈길을 사로잡았던 신운호 어르신(80세_덕유산 어사길 지킴이)은 “2036 하계올림픽이 태권도 성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의 정신이 살아있는 전북이 올림픽 개최지로 딱”이라고 전했다.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을 위한 현장 평가 브리핑에서 황인홍 군수는 ‘태권도’ 종목에 주안점을 두고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호소해 관심을 모았다. 먼저 “전북특별자치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태권도의 본향”이라며 “무주에 자리한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공간인 태권도원이 2036 하계올림픽을 더욱 특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는 그동안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했던 경험과 앞으로도 충분히 개최 가능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라며 “‘97 동계유니버시아드와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라는 성공 신화가 이를 증명하고 올해 개최 예정된 2025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등 다양한 국제대회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황 군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올림픽 개최지가 된다면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잔류 및 지속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무주가 ‘태권시티’로서 특별한 접근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 또한 올림픽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태권도’라는 콘텐츠를 활용해 세계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정수를 알리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계기도 될 것“이라며 ”개최지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게 바로 ‘올림픽’이라는 관점에서도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전북이 적격“임을 피력했다. 2036 하계올림픽 현장 실사는 6일과 7일 전주와 군산, 무주, 완주 등 4개 시군과 5개 주요 시설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평가가 진행된 무주군 일원(밸리 스포츠 콤플랙스)은 전북특별자치도가 태권도와 펜싱, 산악자전거 대회 개최 후보지로 낙점한 곳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5.01.07 15:32

유희태 완주군수, 올해 ‘글로벌 수소도시’ 총력

유희태 완주군수가 글로벌 수소도시 도약을 위한 수소산업 육성 기반 구축과 전북 4대 도시 진입을 위한 기반 확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한 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 문화관광, 복지, 농촌, 교육 등 11개 분야에 걸친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수소도시 도약`을 올 군정 운영의 가장 윗자리에 놓았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추진,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개소, 수소상용차 전후방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에 성과를 올린 군은 올해 수소특화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국가산단 계획용역을 추진한다. 또,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 수소차 폐연료전지자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 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등 1,4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국제수소거래소 설립을 위해 올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근거법령 제정도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유 군수는 또 전북특자도 4대 도시 달성을 위해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 9만 9,279명(외국인 포함 10만 3,989명) 달성, 예산 9,000억 원 시대 개막, 4년 연속 국가예산 5,000억 원을 확보하며 내실을 다진 완주군은 전북특별법 특례와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로 ‘완주시’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방문객 3,000만 시대 개막을 위해 관광체육마케팅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스포츠‧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기업친화 환경 조성, 지역상권 지원, 만경강 명품 수변생태도시 조성, 인구정책, 교육혁신,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 맞춤형 복지, 문화‧예술도시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완주-전주 통합문제와 관련, 유 군수는 "탄핵 정국에서 주민 갈등을 야기할 찬반 논의는 중단해야 하며, 통합 추진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주민투표 대신 여론조사 등으로 주민 갈등을 없애야 한다"고 기본 입장을 유지했다. 유 군수는 “완주군정 사자성어인 적토성산(積土成山)의 자세로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건설을 위해 군정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며 “완주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1.07 15:32

진안군, 진정백마지구 2025 마을하수도정비사업 국비 37억 확보

“진정백마지구 하수도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광역상수원인 용담호와 섬진강의 수질개선은 물론 농촌지역의 환경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진안군은 ‘진정백마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국비 37억원을 확보했다며 7일 이 같이 밝혔다. 이 지구는 금강과 섬진강의 수질개선뿐 아니라 마을 공중보건 위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역 가운데 하나다. 진정백마지구는 진안, 정천, 백운, 마령 4개 지구를 사업 편의상 통칭하는 이름이다. 이 지구 정비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진안읍(활인동, 개실), 정천면(갈거), 백운면(화산, 번덕), 마령면(원동촌) 등 4개 읍면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비 37억원을 포함한 총 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길이 8.2km의 하수관로를 설비하고 143세대에 배수 설비를 추진한다. 37억원을 제외한 51억원의 재원은 추후 확정된다. 군에 따르면 해당 마을들은 수년 전부터 공공하수도 연결을 희망해 왔지만 산악지형인 데다 공공하수도와 거리가 멀어 경제성 등의 이유로 그간 환경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얻는 데 애로를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애로 해결에 나섰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 2022년까지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한 후 지난해에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냈다. 군수부터 실무자까지 관계 공직자 전원이 앞장서 주변하천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환경적 문제점을 설파하고 주민들의 하수처리구역 편입 의지를 적극 설명하며 대정부 설득에 나섰다. 지난해 초부터 관련자들이 전북환경청, 환경부, 기획재정부를 수시 방문하며 국비 배정을 호소했다. 그 결과 ‘2025년 국가 예산 편성’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머쥔 것으로 알려졌다. 전춘성 군수는 “앞으로도 하수처리구역 확대,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 운영·관리,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을 원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07 15:31

7억원 모은 고창사랑기부금, 동학홍보관 등 지역발전에 쓰인다

고창군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약 7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모금하며 지역발전 사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창군은 기부금을 동학농민혁명 홍보관 리모델링, 아이들 교육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6억9397만6000원이 모금되었으며, 이는 온라인(고향사랑 E음)에서 5억5361만4000원, 오프라인(농협 창구 등)에서 1억4036만2000원이 모인 결과다. 이는 기부제가 시작된 2023년보다 약 7.7% 증가한 수치로, 기부 문화의 확산을 보여준다. 특히 10만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가 724건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기부 문화가 자리잡았다. 기부자에게 제공된 답례품은 총 1억4996만9330포인트로, 10만원 기부 시 3만 포인트를 지급했다. 인기 답례품으로는 고창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고창사랑상품권, 고창풍천장어 등이 순위에 올랐다. 모인 기부금은 지역발전 사업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은 기존 위치의 접근성이 낮아 리모델링이 필요했으며, 사업비 4억9000만원을 들여 고창군 한복판인 전봉준 장군 동상 옆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고창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된다. 또한, ‘행복누리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에 4000만원이 투입돼 농어촌 지역 아이들의 학습, 예체능, 정보화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아이들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 말부터 고향사랑기부제에서 지정기부가 가능해지면서 기부 제도의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영선고 야구부 지원에 2239만원, 고창 꿈나무 해외연수 지원에 1526만원이 모금 중이다. 기부는 주로 연말(11월12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고창군은 올해 비수기인 4월9월 동안에도 기부 독려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여 변화와 성장을 위한 고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모금된 기금은 농산물 판매지원, 청소년 지원 사업 등 지역 사회의 미래를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1.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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