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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 행정' 고창군, 경로당 양곡 지원 대폭 늘린다

고창군이 경로당 양곡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어르신 복지를 위한 ‘효심 행정’에 나섰다. 기존의 획일적인 지원 방식을 탈피해 등록 회원 수에 따라 양곡을 차등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식사 걱정을 덜겠다는 취지다. 고창군은 겨울철을 앞두고 관내 617개 경로당에 정부양곡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번 지원에는 기존 미등록 상태였던 9개 경로당도 포함되었다. 올해는 회원 수를 기준으로 작은 경로당에는 최소 4포, 많은 곳에는 최대 9포까지 총 3271포의 양곡이 차등 지원된다. 이는 기존의 경로당별 연 2포 지원에서 획기적으로 늘어난 규모다. 군 관계자는 “이전에는 양곡 지원이 부족해 회원이 많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식사조차 눈치를 보며 해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지원은 경로당 간 형평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부터는 냉·난방비 집행 잔액을 밑반찬 구입 등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이로써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경로당들의 숙원 과제가 풀릴 전망이다. 이번 개정은 고창군이 윤준병 국회의원 등과 함께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로, 고창군의 적극 행정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경로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령화 시대,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핵심 공간이다”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편안하게 식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양곡 지원과 더불어 냉·난방비 추가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올해 이웃돕기 기탁품으로 받은 양곡 600포를 경로당에 지원했고, 냉방비도 전년 대비 2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 같은 조치로 경로당이 지역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의 ‘효심 행정’이 전국적인 귀감이 되며, 어르신 복지 선진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21 11:04

"벌레로 벌레 잡는다"···군산시 해충 방제 위해  '천적 농법' 지원 '큰 호응'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채왕균)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장려하고자 추진 중인 ‘천적 농법’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적농법은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농약과 약제 저항성 증가로 해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적 농법은 주요 해충 발생 시기에 맞춰 방제 효과가 있는 천적인 ‘뿌리이리응애’를 투입해 해충의 밀도를 줄이고, 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다. ‘뿌리이리응애’는 토양 속에서 활동하는 작은뿌리파리 유충, 총채벌레(번데기) 등의 작은 곤충과 응애류를 잡아먹는 천적이다. 최근 기후 변화와 화학 살충제 저항성 증가 및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 증가 등으로 농가들이 천적을 활용한 해충 방제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천적증식실을 작년 11월 말에 조성했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왔다. 화학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시설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보급에 나섰으며,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11ha 면적에 천적을 공급했다. ‘뿌리이리응애’를 통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하우스 660㎡(200평) 기준으로 4만 마리를 투입하고, 2주 간격으로 3회 이상 사용하여야 한다는 게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천적증식실은 증식에 적절한 온습도 환경을 조성하고 주기적으로 밀도와 오염 여부 등을 점검해 최상의 상태로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자재를 공급함으로써 해충 방제 효과뿐만 아니라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21 11:02

김제시, 2025년도 예산안 1조 1214억 원 편성

김제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760억 원(7.27%) 증가한 1조 1214억 원 규모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복지분야와 미래 성장 핵심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520억 원(5.35%)이 증가한 1조 224억원, 특별회계는 241억 원(32.09%)이 증가한 991억 원 규모로 각각 편성했다. 일반회계 재원 중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1005억 원으로 시의 전략적인 세입 징수 노력으로 전년 대비 33억 원(3.37%) 늘었고, 국도비 보조금 및 이전재원 등 의존수입은 8977억 원으로 511원 원(6.03%) 증가했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기초연금 933억 원, 국민기초수급자 생계급여 355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105억 원, 아동수당 33억 원 등 보육 및 아동복지 증진 사업에 332억원 등 총 2818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 280억 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128억 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03억 원,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힐스타운 시암) 35억 원, 미래 특장차 차(car)세대 성장 프로젝트(특장 전문인력양성 거점공간 조성) 14억 원 등 총 560억 원을 반영했다.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서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 건립 50억 원, 문화예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50억 원, 동헌마루 조성사업 40억 원, 모악산 수변 관광자원 조성 12억 원, 성산 도심관광 명소화 사업 10억 원,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지원금 12억 원과 출산장려금 18억 원 등을 포함시켰다. 또한, 스마트 첨단 농업도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는 들녘경영체 시설장비 지원사업 등 48억 원,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 40억 원, 새만금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32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25억 원 등을 포함했고,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해 김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0억 원,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 15억 원, 소상공인 창업 지원 및 특례보증 등 11억 원, 취업청년 정착수당 및 일자리 지원사업 등 18억 원을 편성하고, 시민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127억 원을 반영했다. 한편 2025년도 본예산은 김제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7일 확정된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21 11:01

김제지평선축제, 대표축제 프로그램 금상 수상 쾌거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 김제지평선축제가 지난 20일 충남 금산군 다락원에서 열린 2024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대표축제 프로그램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는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축제를 시상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다.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는 20여 년의 역사를 지녔고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아시아 대회를 거쳐 미국 본부에서 개최되는 월드대회까지 한국과 아시아의 축제를 세계에 알리고 교류하는데 기여해왔다. 김제지평선축제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 농경문화를 세계인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 시켜 왔으며 특히, 올해는 쓰레기,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불친절, 과도한 의전이 없는 5無 축제로 발전시켜 앞서가는 지역축제 모델을 제시하고, 신규 콘텐츠를 접목 및 트랜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표축제 프로그램 금상을 수상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내 축제 분야 최고의 상인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9년 연속으로 수상 받아 김제지평선축제의 위상을 재차 확인했다”며 “대한민국 전통 농경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가 전 세계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

  • 김제
  • 강현규
  • 2024.11.21 11:00

군산조선소 보조금 대비 지역경제 파급 효과 ‘미미’

전북자치도와 군산시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지원하는 보조금 대비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지속 가동을 위해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216억 원(2023년 99억6084만 원, 2024년 117억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올해의 경우 군산조선소에 지원한 보조금은 117억400만 원(도비 55억5650만 원, 시비 61억4750만 원)과 자부담 72억8800만 원 등을 합쳐 189억9200만 원이다. 세부내역으로는 군산조선소 생산블록 해상물류비 지원 176억 원 중 도비·시비 106억(60.2%), 자부담은 70억 원이다. 지난해 151억9000만 원(보조금 91억5426만 원, 자부담 60억3617만원)보다 약 24억 원이 늘었다. 조선업 전문기술인력 양성은 작년과 같이 올해에도 시비로 5억 원 전액을 지원했다.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통근버스 운행 지원은 7억5700만 원이며, 도비·시비 4억 6900만원, 자부담 2억 8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통근버스 운행 지원은 작년 3억3654만 원(보조금 2억1654만 원, 자부담 1억2000만 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사내협력사 기숙사 임차지원은 1억3500만 원 가운데 도비(4050만 원)와 시비(9450만 원)로 전액 지원 중이다. 작년 9000만 원에서 4500만 원이 늘었다. 이처럼 많은 예산을 지원 중이지만, 예산 지원 대비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오는 2025년 물류비, 인력양성, 복지후생 비용 지원이 종료된 이후의 사업 지속가능성과 신조 수준의 재가동 정상화 방안 강구가 요구된다. 실제 2016년 대비 2024년 고용인원 수는 약 20%, 지방세 징수액은 약 30%(2016년 63억 원, 2024년 17억 원)에 불과하다. 현재 고용인원은 현대중공업 본사(군산조선소) 170명, 사내협력사 943명에 그친다. 또 사내 협력사 15개 중 지역업체는 4개사뿐이며, 사외협력사 3개 업체는 대부분이 외지 업체로 드러났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21 10:31

남원시, 요천 둔치에 대규모 꽃밭 조성

남원시가 요천 둔치에 대규모 꽃밭을 조성한다. 시는 승사교 하류에서 주촌천 합류부까지 약 600m 구간(3만4290㎡)에 유채와 금영화,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을 심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1.5m 이상 자라는 달뿌리풀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등 하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거쳐 달뿌리 풀을 제거하고 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하천 재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친수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양질토 치환 작업과 화초류 파종·관리 등에 총 4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유채꽃은 내년 4월, 수레국화와 금영화, 꽃양귀비는 5월에 개화할 전망이다. 특히 노란빛 유채꽃, 파란 수레국화, 붉은 꽃 양귀비가 어우러진 화려한 꽃밭은 춘향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에 앞서 자전거도로 옆 400m 구간에 6m 폭의 맨발걷기 공간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꽃밭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요천의 새로운 변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0 17:43

남원시,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 공무원의 관리직 비율, 성인지 통계 구축, 거버넌스 운영, 여성 역량 강화 등 5개 영역 12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증진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에 부여된다. 남원시는 2013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그동안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시는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남원'을 목표로 민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 안전과 편의 증진,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도시, 여성 일자리와 돌봄이 제공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오는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4.11.20 17:42

완주군, 전북 최초 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

완주군이 전북 최초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20일 완주산업단지에 소재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건강한 로컬푸드로 만든 ‘완주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서남용 완주군의원, 황정호 고용노농부 전주지청장, 최한식 한국노총완주지역지부장, 차덕현 민주노총전북지부장, 김정철 현대자동차노동조합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등 완주산업단지의 기업 및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직접 아침식사를 들면서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복지 증진을 논의했다.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확보와 근로 여건 증진을 위한 사업이다.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이 발의한 `완주군 아침식사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통해 이뤄졌다. 평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신선한 완주의 로컬푸드로 만든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를 하루 200명분 판매할 예정이며 구매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취식 공간도 같이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1,000원에서 2,000원이다.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당일 영업은 조기 종료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북 최초로 시작하는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경제도시 완주군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2024년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수요 및 만족도를 조사, 파악 후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0 17:40

전기차 화재땐 이렇게… 전주서 행안부 주관 ‘레디 코리아’ 훈련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최상위 재난대비훈련인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이 전주에서 진행됐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와 도시인프라의 노후화 등 잠재적이거나 새로운 위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최상위 재난대비훈련이다. 전주시는 20일 팔복LH아파트와 더메이호텔 등 전주시 일원에서 소방청과 전북특별자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8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레디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례를 토대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시작된 화재가 아파트 단지 전체와 인근 호텔까지 확산되고, 주변 지역으로 연기가 확산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규모 화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지하 공간 전기차 화재 대응과 다중이용시설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에서 보유한 다양한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와 인명구조 방식 등이 총동원됐다. 훈련은 팔복LH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배터리 발화로 화재가 발생하고, 스프링클러 고장에 따른 미작동으로 인근 차량과 설비까지 연쇄적으로 발화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 종합상황실은 행정안전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등 관계기관에 즉시 상황을 전파했으며, 행안부는 복지부, 소방청, 전주시 등 관계기관과의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시와 덕진보건소,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소방당국, 전북경찰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기관들은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오늘 훈련을 통해 아파트 지하 공간 전기차 화재가 대형화재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기관별 대응체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면밀히 살폈다”면서 “훈련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평상시에도 굳건한 재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강한 경제 전주를 만드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인재(人災) 없는 전주시를 만들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0 17:01

"전주시 기업 유치 실적 부진"

전주시의회 전윤미 의원이 20일 제416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시의 기업 유치 실적 부진을 강하게 질타했다. 전 의원은 이날 경제산업국을 상대로 한 행감에서 "지난해 3월 시는 기업유치추진단을 출범시키며 2026년까지 기업 120개를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올해 시가 유치한 기업은 17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들 기업 가운데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근거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단 1개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지원 사례가 적어 기업 유치 촉진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조례라면 지원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조례 개정을 포함한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전 의원은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투자진흥기금의 조성·운용 실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투자진흥기금 목표액은 24억 9000만 원인 반면 조성액은 5억 원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지출액은 1550만 원으로, 유일하게 보조금을 받은 기업에 사용된 것이 전부다. 이에 대해 그는 "투자진흥기금이 방치에 가깝다.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진흥기금도 제대로 조성·활용되지 않는 상황인데 어느 기업이 지역에 매력을 느끼겠냐"고 반문하며 능동적이고 현실적인 기금 운용을 촉구했다. 이어 전 의원은 "기업 유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전주시의 기업 유치 정책 변화를 재차 요구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4.11.20 16:16

김은호·김환기·이중섭도 거쳐간 '대한도기'의 그림접시···전시 공간 절실

남원의 한 수장고에 보관 중인 도기 작품 2만 5000여점이 전시 공간을 찾지 못한 채 오랜 기간 사장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곳에 보관 중인 작품들은 대부분 '대한도기'에서 제작됐다. 1950-1970년대 부산의 대표적인 도자산업체였던 대한도기는 피란 화가들의 구명줄이었다.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등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6.25 전란을 피해 부산에 위치한 대한도기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일 영도문화원 ‘대한도기 흔적찾기’ 연구 자료에 따르면, 대한도기는 기계 설비를 갖춘 근대적 도자 산업체였다. 대한도기는 전쟁 피란지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화가들의 필체가 반영된 독특한 계열의 자기가 일정 기간 생산됐다. 당대 화가들에 의해 탄생한 도자 회화 작품은 백토에 그림을 그린 후 구워낸 항아리와 30cm 이상의 대형접시로 구분된다. 현재 남아있는 작품은 대체로 대형접시이며, 이는 ‘핸드페인팅 접시’. ‘그림접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UN군이나 외국 사절들에게 선물로 제공되던 이 접시는 한국적 미감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며 화가들이 흩어지고, 회사의 생산 수준이 저하되며 쇠퇴의 길을 걸었다. 당시 활동했던 대표적 인물로는 김은호, 김학수, 김환기, 이규옥, 이중섭, 변관식, 전혁림, 황염수 등이 있다. 영도문화원은 연구 자료에서 자신의 호를 명확히 사용한 ‘소정’의 변관식이나 ‘윤재’의 이규옥 외, ‘달’은 월전 장우성, ‘환’은 김환기, ‘봉’은 김서봉, ‘장미’는 황염수의 것으로 추정했다.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노암문화재단 최정근 이사장은 “20여년 전 도자화가 지닌 작품성과 역사적 사실에 공감해 수집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 도자 회화 작품 80~90%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들이 많은 이들에게 공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재 이 작품들은 전시 공간이 없어 긴 시간 외부에 공개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도기 관련 연구를 이어온 문화기획자 이일록 씨는 “대한도기의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그곳에서 생산된 도자 회화라는 콘텐츠를 재조명 할 필요성이 있다”며 “전시 공간을 마련해 많은 사람들이 당대의 거물 화가들에 의해 제작된 도자 회화 작품을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0 15:12

"복지·문화활동 공간" 진안 동향 다옴센터 문 열어… 주민화합 상생의 장 마련

진안 동향면은 20일 면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동향다옴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동창옥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신인성 전북인삼농협 조합장, 변성섭 농협은행진안군지부장, 김대환 면장, 안상용 군이장협의회장, 그리고 지역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약 41억원(국비 28억원, 지방비 13억원)을 투입한 동향다옴센터는 지상 2층, 건축면적 347㎡ 규모로 북카페, 당구장, 세탁실, 소강당, 헬스장 등으로 신축됐다.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동향다옴센터 조성 △체련공원 수변경관 개선 △지역역량강화를 위한 주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해 면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면 운영위원회 성태근 위원장은 “다옴센터 신축은 살기 좋은 동향 만들기를 위해 군과 면, 그리고 주민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김대환 면장은 “한층 더 나은 동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는 준공한 센터가 복지서비스와 문화활동 공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20 15:11

임실에서 김장 담가볼까…22일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개최

임실군표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체험행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임실군과 (농)임실앤양념(주),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김장페스티벌은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2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김장페스티벌 체험행사에는 모두 7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체험을 신청한 참여자들은 이날 김장과 함께 노래자랑 등 이벤트와 담근 김치를 맛보는 음식부스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절임배추와 양념의 사전 예약은 모두 111톤(절임배추 81톤 양념 30톤)으로 지난해보다 20%가 증가한 6억2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임실군이 제공한 절임배추와 고추 등 양념은 기후적 조건이 충족, 김장페스티벌에서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HACCP 시설이 갖춰진 고추가공공장에서 엄선한 고춧가루를 활용, 세계김치연구소의 공인된 레시피로 양념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민 군수는 “신덕면의 우수한 배추와 최고를 자랑하는 임실고추, 각종 재료들로 만들어진 양념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그시길 바란다”며 “해마다 최고의 김장 김치를 고객들이 맛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20 15:08

금강미래체험관, ‘배낭 멘 지구, 초록별 탐험’ 행사 눈길

금강미래체험관은 시민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 유도 및 탄소중립 도시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배낭 멘 지구, 초록별 탐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금강미래체험관 본관 및 기후변화체험관 등에서 열린다. ‘배낭 멘 지구, 초록별 탐험’은 사람들의 인위적인 활동으로 인해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때문에 힘들어하는 지구가 배낭을 메고 초록별을 찾아 떠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낭 맨 지구, 초록별 탐험 캠페인’에 참여하면 금강미래체험관 전시관 투어를 통해 금강의 문화와 생태, 미래 기후변화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쿠폰을 획득하면 병뚜껑 인형 만들기 및 셔츠 엽서, 파우치, 천연 수분크림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죽방 놀이를 비롯해 볼링, 제기차기, 보자기 놀이 등 지구사랑 놀이를 즐길 수 있고, 먹거리로 저탄소 샌드위치와 팝콘 등도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오는 24일부터 12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본관 지하교육실에서 펩아트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가족이 함께하는 탐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30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 30분에 진행되며, 참가하면 어도 및 조류관찰소 일원에서 아름답고 황홀한 가창오리 군무를 만나볼 수 있다. 금강미래체험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점점 심각해져 가는 지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환경정책과 생태교육계(063-454-5682) 또는 누리집(https://green.gunsan.go.kr)을 참조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0 15:06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10주년 맞아 보육·육아 힐링 데이 개최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개관 10주년 맞아 20일 ‘함께하는 우리, 함께 크는 우리 아이’ 보육 · 육아 힐링 데이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센터가 지난 10년간 시민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기념하며, 보육과 육아에 헌신하는 보육 종사자 및 양육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센터의 1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보육 종사자와 양육자의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목적도 담겨져 있다. 이번 행사는 호원대학가 후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1부 10주년 성과보고회, 2부 힐링 콘서트로 나눠 펼쳐졌다. 1부에서는 강임준 시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박정희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며 보육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보냈다. 2부는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이자 ‘행사의 여왕’으로 알려진 맘통령 조승희 씨의 사회로 유쾌하고 재밌는 시간이 제공됐다. 이를 통해 보육교직원과 양육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긍정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참가자들이 힐링 콘서트를 즐기는 동안 영유아들은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힐링 콘서트에 참여한 이모 씨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양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영미 센터장(호원대 아동복지학과 교수)은 “센터 개관10주년을 맞아 그간 함께해 주신 보육교직원분들과 부모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힐링 데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부모-교직원-영유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0 15:06

장수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개최

장수군이 20일 ‘장수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나금례 위원장과 협의체 위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대표협의체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 제35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사회보장 욕구와 지역 내 복지자원 등을 고려해 장수군 실정에 맞게 수립하고 추진하는 4년단위 중장기계획이며 연차별 시행계획은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라 1년단위로 수립한다.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은 지역 복지환경 변화 및 복지 수요, 재정 여건 등을 반영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목표로 국고보조사업을 제외한 자체사업 중심의 8개 추진 전략과 4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나금례 민간위원장은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위원들과 업무 담당자에게 감사드린다”며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잠재적 복지자원 발굴과 자원 간 연계 협력에 앞장서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다”며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른 내년도 각종 복지시책을 원활하게 추진하여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누릴 수 있는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20 15:05

새만금 동서도로엔 김제는 있고 군산은 없다(?)

새만금 등을 종종 찾고 있는 김모 씨(45)는 동서도로 등을 이용할 때마다 불편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새만금 방조제에서 연결된 동서도로를 통해 엄연히 군산으로 갈 수 있음에도 진입로 등에 설치된 이정표 어디에도 ‘군산’이라는 단어를 찾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이정표는 도로 교통을 안내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물”이라며 “동서도로의 경우 김제는 물론 군산과도 연결돼 있는데 이정표에 유독 군산이 빠져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새만금 동서도로 이정표(안내판)에 군산방향 표기가 누락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다수 시민과 관광객 등에 따르면 새만금 동서도로 시작점(신시교차로) 일대 이정표마다 ‘김제’와 ‘진봉’은 표기된 반면 군산은 빠져 있다. 지난 2016년 완공된 동서도로(16.5㎞)는 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까지 15분대로 연결하고 있다. 동서도로는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된 이후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된 기반시설로써 내부 용지로의 접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도로는 군산에서부터 새만금 내부를 관통해 부안까지 이어지는 남북도로(27.1㎞)와도 이어지고 있는데, 김제와 부안‧군산 등 어디든 오갈 수 있다. 동서‧남북도로의 경우 새만금은 물론 부안‧김제 이동 시 방조제 도로보다 시간이나 편리성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 보니 이용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문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이정표가 동서도로에서 만큼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 실제 새만금 방조제 동서도로를 찾아 간 결과, 진입로 일대(군산‧부안 방향 모두) 이정표 모두 김제‧진봉만 표기되어 있고 ‘군산’ 는 없는 상태였다. 또한 동서도로 내부에 설치된 이정표 역시 김제(40km), 진봉(26km)만 안내하고 있을 뿐이다. ‘군산에 갈 수 있다'는 안내 표기는 동서도로와 남북도로가 십자형으로 교차하는 지점에 다다라서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교통 불편은 물론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일대서 만난 한 관광객은 "동서도로 관련 이정표에 '김제'라고만 써 있었서 군산 가는 길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관계기관의 세심한 행정이 아쉽다"고 전했다. 시민 박모 씨(38)는 “작은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군산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관계기관에서 동서도로 이정표에 군산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0 14:51

완주 행정복합타운에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식

완주군산림조합이 20일 행정복합타운 일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완주군 산림조합은 이날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군의원,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조합원, 지역주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완주군 용진읍 운곡4로 9)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138㎡ 규모의 현대식 복합건물로서 센터 내에는 숲카페, 임산물전시장, 산림체험관, 숲&산림정원 등을 갖췄다. 1층에는 산림조합금융용진점이 첫 영업을 개시했다. SJ산림문화복합센터는 지난 2022년에 산림청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와 군비, 사업주체인 완주군산림조합의 자비를 포함한 총 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전국 최고의 임업자원을 갖춘 완주군의 임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산림경영지도를 통한 임업인의 경제적·사회적 권익향상, 산림의 지속가능한 ‘가치’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산림문화공간이 될 수 있는 모범적인 시설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필환 완주군산림조합장은 “산림문화복합센터 운영을 통해 산주와 임업인, 조합원들에게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산림과 유통, 문화를 접목해 산림문화증진에 힘쓰고 완주군을 대표하는 산림전담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산림조합은 지난 십 수년간 산림자원 보호와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SJ산림문화복합센터 준공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실시해 전북 최고의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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