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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늘어난 전북도 2026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이 핵심

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지난해 윤석열 정부안보다 3900억 원 넘게 늘어난 9조 4585억 원을 반영받을 수 있었던 핵심 배경으로 ‘신규 사업 발굴’이 꼽힌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유례없이 많은 신규 과제를 발굴해 반영시켰다. 이는 기존 대형 계속사업이 줄줄이 종료되면서 예산 총량 확보가 한층 더 어려워진 상황과 맞물려 있다. 실제 지난해 정부안에서 전북도에 반영된 신규 사업은 215건, 1412억 원 규모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307건, 2445억 원이 정부안에 담기며 수치상으로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신규 사업의 총사업비 역시 11조8000억 원에 달해 중장기적으로 도 재정의 버팀목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가 올해 신규 사업 확대 전략에 집중한 것은 필연적이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수천억 원대 계속사업이 종료되면서 단순히 종전 사업을 유지하는 방식으로는 예산 총량 방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말부터 각 실국과 시군에서 200여 건 이상의 사업을 제안받아 검토했고, 메가비전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정책과 연계 가능한 과제를 선별해 정부에 꾸준히 건의해왔다. 결국 신규 사업의 대폭 반영은 단순한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전북 재정 구조의 변화에 대응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신규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조성사업이 첫 발을 떼며 전북이 국가 AI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총 5984억 원이 투입되는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 조성이 시작돼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복지 신산업의 토대가 마련됐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 개발과 맞물려 총사업비 2505억 원 규모의 국립 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이 예산에 반영됐고,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450억 원)와 전주 스포츠가치센터(480억 원)도 신규 편성돼 전북이 문화·체육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SOC와 같은 대규모 계속사업이 빠지는 상황에서 신규 과제 발굴 없이는 도 재정 외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미반영 사업 증액을 끝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31 15:26

전북 찾은 김경수 “지역 균형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5극3특 구상 강조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전북을 찾아 “지방이 무너지면 대한민국도 무너진다. 지역 균형발전은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야 한다고 역설했다. 취임 후 첫 지방 강연인 이 자리에서 그는 “수도권 집중은 청년 유출에서 비롯된다”며 “좋은 일자리와 교육을 찾아 떠나는 청년을 잡아내지 못하면 지방 소멸은 가속화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스웨덴 도시 말뫼 사례를 들어 대안을 제시했다. 조선업 쇠퇴 뒤 대학 신설과 권역 연계로 하루 8개 스타트업이 생겨나는 도시로 탈바꿈한 과정은 5극3특 전략의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권역별로 전략산업을 배치하고, 기업과 대학이 함께 인재를 길러내며, 대중교통으로 생활권을 묶어야 청년이 남는다”고 했다. 역대 균형발전 정책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 때 추진한 혁신도시는 수도권 집중을 8년 늦춘 성과는 있지만, 산업·인재 생태계와 결합하지 못해 30~40점짜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권역화 전략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북의 역할도 짚었다. 김 위원장은 “전북의 전략 테마는 피지컬AI, 농식품, 국민연금 기반 금융”이라며 “이 분야만큼은 전북대가 서울대보다 더 강한 대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선 공약의 본질에 대해서는 "모든 대학을 서울대처럼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각 권역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해 전국에 특화 거점을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 완화와 지원 방안도 곁들였다. 김 위원장은 “전략산업 투자와 직결되는 규제는 과감히 풀고 기업이 스스로 지역에 뿌리내릴 가치가 있도록 지원 패키지를 붙이겠다”고 했다. 생활 인프라 역시 핵심 조건으로 꼽으며 “수도권처럼 자동차 없이 도시 간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과거처럼 정치 논리로 주민 뜻을 외면하는 통합은 없을 것”이라며 “경제권·생활권 통합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강연을 마치며 청년을 언급했다. 그는 “지역이 살아나려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나간 청년도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며 “지방의 성장이 곧 국가 성장이 되는 길”이라고 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8.31 15:25

완주생강, 세계중요농업유산 도전 녹록지 않다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농가의 적극적인 의지와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보유하며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으나 매년 재배농가와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차세대 후계농 육성이나 과학적 연구자료가 미흡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까지는 여러 보완 대책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29일 완주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조사·연구 및 신청서 작성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됐다. 용역을 맡은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600년 이상 재배역사와 ‘시앙굴’로 대표되는 전통 저장 방식 보유 등으로 2019년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후 생강골 진화 존재를 확보하고 공동경작단 및 보존위원회의 4년간 전통농업복원 결과자료를 확보했으며, 전통농법 생강 인지도 상승과 한·중·일 학회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도 높아진 것 등을 성과로 꼽았다. 그럼에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과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충남 서산과 경북지역에서 생강재배가 늘고 있는 것과 달리 완주생강의 재배농가는 오히려 줄고 있고, 다양한 생강농업 관련 단체의 참여도 미흡하며, 공간적 경관조성도 제대로 안 되는 실정이다. 또 이미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중국 백생강 농업과 비교우위가 어렵고, 농업진흥청의 적극적 지원이 없는 점도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용역팀은 완주생강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향후 국가과제로 채택해 정부 혹은 지자체 차원의 과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농법과 생강굴 존재, 기후변화 대응 사례 등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재배농가와 재배면적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기술 개발과 공동체 육성, 가공∙유통∙수출연계형 특화전략으로 발전시켜야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는다고 분석한다. 한편, 지난 4월 시작된 전북대 산학협력단 용역팀은 오는 11월말까지 △GIAHS 등재기준(5가지)에 맞춰 완주생강 전통농업의 세계적 가치 발굴 조사 △토지이용현황 조사·전산화 및 GIS데이터베이스 구축 △국내외 GIAHS 행사 참여·홍보·발표 및 자문위원회 지원 활동 등으로 과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5.08.31 15:23

[기고] 해양경찰 72주년. 백년 해양시대를 준비하는 터닝 포인트

흔히 나이를 가리키며 이립(而立, 30세)과 불혹(不惑, 40세) 지천명(知天命, 50세)이라 칭하기도 하는데, 이는 공자(孔子)가 자신의 삶을 회고한 고사(논어 위정)에서 유래됐다. 이러한 말들은 성장의 관문(關門)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과도 비슷해 종종 ‘어른’임을, ‘완숙미’를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도 한다. 단지 나이가 많아진다고 모든 유혹에서 벗어나 하늘의 뜻을 아는 것은 아니겠지만, 성장해가며 얻은 교훈과 경험이 더 나은 인격으로 이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나이로 따지자면 올해 9월 해양경찰은 일흔 둘을 맞았다. ‘마음이 이끄는 행동에도 법도를 넘지 않는다’는 종심(從心, 70세)을 이미 넘긴 나이다. 해양경찰은 지난 1953년 내무부 산하에서 출발해 72년간 우리 바다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켜왔다. 그 사이 3척의 목선에서 354척의 최신 경비함정과 24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대체할 수 없는 국가 중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많은 국민들의 목숨을 살렸고, 생업과 경제의 터전을 함께했다. 다음 세대가 누릴 수 있도록 바다환경도 지켜냈다. 하지만 많은 해양사고로 소중한 목숨이 바다에서 사라지기도 했다. 또 재앙에 가까운 기름유출 사고로 환경이 파괴되기도 했다. 모순적이게도 이러한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은 해양경찰을 좀 더 나은 국민 기관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과거의 발전이 현재의 영광이지만 지금 우리는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과거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이 미래를 위한 주춧돌로 이어져야 한다. AI를 활용해 해양사고를 예측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며, 무인 함정과 항공기, 드론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해양사고에 투입될 수 있는 준비해야 한다. 위성의 체계화된 감시는 효율적인 경비를 이끌고, 해양자원의 개발과 활용에 주변국과의 마찰을 줄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또,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반입 등 조직적이며 전문화되어가는 국제성 범죄에 전략적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 공조도 강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일 것이다. 이는 가장 기본이 되는 해양경찰의 사명이자 조직의 존립과도 닿아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같이 고민해야하는 목표이자 과제다. 해양경찰의 72년. ‘어른’임을 ‘능숙하고 무르익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 국민과 함께 다시 백년의 해양시대를 준비하며 우리가 부족하고 자성해야하는 부분을 찾는 성찰의 시기로 여겨야 할 것이다. 9월 10일. 해양경찰 창설 기념일을 앞두고, 그간의 경험과 교훈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 옮기는 유연한 사고와 조직이 만들어 질 때 미래 해양경찰의 완숙함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훈 군산해양경찰서장

  • 오피니언
  • 기고
  • 2025.08.31 15:22

전북 소비 6개월째 '빨간불'⋯경기 침체 장기화

올해 초부터 매달 소비자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전북지역 대형 소매점들이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5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한 86.1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4.8%, 3월 -7.2%, 4월 -10.2%, 5월 -8.7%, 6월 -6.4%에 이어 6개월째 회복하지 못하는 등 경기 침체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전제품(-17.8%), 화장품(-18.0%), 기타 상품(-18.3%) 등이 많이 감소하는 등 주요 상품군 대부분이 침체됐다. 전북 광공업 생산·출하는 2개월 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 지수는 107.2(2020=100)로 지난해 동월 대비 0.4%, 전월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3.7%, 6월 3.1% 감소한 이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8.9%), 1차 금속(24.4%), 선박·보트·철도 장비·항공기·우주선 등 자동차와 트레일러를 제외한 운송 장비를 의미하는 기타 운송장비(610.0%) 등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6.3%), 화학제품(-11.1%), 의약품(-24.2%) 등은 크게 줄어들었다. 출하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출하 지수는 108.5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전기·가스업(13.1%), 기계 장비(34.3%), 기타 운송장비(878.3%) 등이 많이 증가했으나 식료품(-4.2%), 자동차(-6.0%), 화학제품(-16.9%)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고는 출하가 줄어든 업종을 중심으로 많이 쌓였다. 재고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한 166.4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69.1%), 전기장비(174.0%) 등이 늘고 식료품(-11.1%), 섬유제품(-15.0%), 음료(-27.6%) 등이 줄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5.08.31 14:02

글로벌 해외 영어체험 마친 무주 학생들 성과발표회

뉴질랜드로 글로벌 해외영어체험을 떠났던 무주 학생들이 체험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이에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강)은 지난 26일 본청 시청각실에서 ‘2025 무주 글로벌 해외 영어체험 성과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체험 중학생 24명, 인솔교사 2명, 학부모와 무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질랜드 캐이스브룩중학교 학교장이 직접 방문해 교해 해외 체험 성과를 나눴다. 학생들은 지난 8월 3일부터 21일까지 17박 19일 동안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캐이스브룩중학교에 각 학급에 2명씩 배치돼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 수업에 참여하고 ESOL(다른언어사용자를 위한 ) 수업도 병행했다. 또한 현지 가정 홈스테이와 싱가포르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영어와 생활 문화를 체득했다. 특히, 캔터베리 대학교 ‘어니스트 러더퍼드관’을 방문해 다양한 과학 을 둘러보고 팀벨 교수의 코딩 강의를 들었다. 이어 아트센터 ‘러더퍼드 연구실’에서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러더퍼드 경의 연구 공간을 체험하고 도슨트 설명을 경청하며 과학자의 탐구 정신을 배웠다. 이강 교육장은 “이번 체험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AI 영작문 프로그램, 영어캠프, 영어 면접·영작문 강의, 10차례의 최종 사전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영어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한층강화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과발표회는 학생 4개 조의 발표로 진행됐으며, 사진과 영상을 통해 수업, 홈스테이, 과학·문화 체험 성과를 공유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8.31 13:34

GTR파크골프갤러리 전북지사, 지역민 무료 파크 체험 '호응'

도내 최대 규모 및 최신 시설을 갖춘 GTR파크골프갤러리 전북지사(지사장 홍용승)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 파크골프 강습과 체험 시간을 마련해 호응을 받았다 GTR파크골프갤러리 전북지사는 최근 군산 금강노인복지관 어르신 30여 명을 초청해 스크린 파크골프 시스템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무료 강습을 진행했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파크골프채 1개만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 방식과 실제 필드를 옮겨 놓은 듯 한 코스 구성에 큰 만족감을 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곳에 설치된 최신 스크린 파크골프 시스템은 파3‧파4‧파5 코스를 현실감 있게 구현, 어르신들이 무리 없이 즐기면서도 운동 효과와 몰입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용승 지사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쉽게 즐기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파크골프 체험 기회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GTR파크골프갤러리 전북지사가 지역 여가문화 확산의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사는 앞으로도 복지관과 지역 단체와 연계해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강습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31 10:47

익산 시내버스 요금 50~100원 인상

익산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9월부터 일반은 100원, 어린이·청소년은 50원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2021년 6월 이후 4년 만에 이뤄지는 조정으로, 운송원가 급등으로 인한 버스 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당초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는 200원 인상을 확정했으나, 익산시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송업체와 협의를 거쳐 일반 요금 기준 100원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 요금은 기존 1600원에서 1700원, 청소년은 1300원에서 1350원, 어린이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시계 외 구간 요금도 최소 1600원~최대 2150원에서 1700~23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지선버스와 행복콜버스는 현행 300원 단일요금을 유지해 서민 이동권 보호에 중점을 뒀다. 교통카드 하차 태그 시 50원 할인, 1시간 이내 무료 환승, 어린이·청소년 100원 요금제 등 시민들을 위한 교통 혜택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1 10:38

세계 최고 수준 장애인펜싱 대회 익산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장애인펜싱 국제대회가 익산에서 열린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가 9월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스포츠연맹(World Abilitysport)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세계 33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자,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전 세계 장애인펜싱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회는 9월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여정을 시작하며, 다음날인 3일 오후 6시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서막을 연다. 이후 남녀 플뢰레·사브르·에페 종목의 예선과 본선이 연이어 진행되고, 7일 단체전을 끝으로 6일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시가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이번 대회는 지역 스포츠 기반의 우수성과 시민의 자발적인 환영 문화, 포용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김완길 대한장애인펜싱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해 온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감을 갖고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 모인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모두에게 큰 감동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익산이 국제스포츠 외교 도시로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1 10:38

군산사랑상품권 할인율 올 연말까지 10%→13% 상향

군산사랑상품권 할인율이 한시적으로 상향된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군산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할인은 2차 정부 추경 지원에 따른 것으로,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시민들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9월부터 군산사랑상품권 10만 원 구매시 13% 할인된 8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지류형 상품권 구매한도도 상향된다. 기존 지류형 상품권의 경우 만 65세 이상 시민에 한해 기존 월 10만 원까지 구매하던 것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30만 원까지 상향된 한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 구매한도는 월 통합 70만 원까지로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일반 시민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상품권 특별할인으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비 여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할인율 상향은 국비 추가 교부로 마련된 혜택으로서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8.31 10:37

대전~남해선 철도 국가계획에 전북∙경남∙충북 '의기투합'

무주군이 철도권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기 위한 적극행보를 이어간다. 무주군은 장수군을 비롯해 충북 옥천과 경남 5개 군과 함께 철도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뜻을 모으고 지난 29일 함양군청에서 전북 장수군(군수 최훈식),충북 옥천군(군수 황규철), 경남 함양군(군수 진병영)·산청군(군수 이승화)·하동군(군수 하승철)·남해군(군수 장충남)과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남해선 철도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추진된 이날 협약은 경과보고와 협약서 서명, 공동건의문 채택, 상징 퍼포먼스,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은 철도노선 부재 지역의 발전과 교통 소외 해소, 덕유산권, 지리산권, 남해안권을 잇는 관광 수요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전기가 될 거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약안에는 철도 건설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자료 공유, 지역개발 관광 활성화 후속 사업과의 연계 방안 모색 등 대전~남해선 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무주군을 비롯한 7개군 대표들은 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 유도, 덕유산·지리산·남해안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 철도 운영을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등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구체적으로 담은 공동건의문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대전 이남과 전북 동부, 경남 서부 지역은 그동안 철도 인프라로부터 소외돼 지역발전, 인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다”며 “7개 군의 절실함이 가져온 오늘의 연대가 교통망 확충을 넘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7개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무협의체를 통해 중앙부처 건의, 대국민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며, 대전~남해선 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5.08.31 10:36

'선두-강등 위기' 1년 만에 뒤바뀐 운명⋯전북, 울산에 2-0 완승

올해 세 번째 현대가(家) 더비를 찾아온 승리의 여신은 전북현대모터스FC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4일 포항스틸러스를 시작으로 27일 강원FC, 30일 울산HD FC까지 극한의 원정 일정을 치른 전북은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전북은 30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 연달아 터진 이영재와 전진우의 골로 울산에 2-0으로 승리했다. 현재 전북은 19승 6무 3패, 승점 63점으로 K리그1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울산은 9승 7무 12패, 승점 34로 8위다. 지난해 창단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른 전북과 3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운명이 뒤바뀐 상황이다. 전북은 단독 선두답게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전개했다. 전북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면서 여러 차례 유효 슈팅을 만든 반면 울산은 수비에 치중하며 간간이 역습에 나섰다. 전북이 만든 유효 슈팅 대부분은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부상을 당한 강상윤을 대신해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영재가 후반 53분 골을 넣었다. 전북의 코너킥 세트피스 전략이 통했다. 코너킥 키커 김진규와 김태현이 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울산 수비진이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뒤에 있던 이영재가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분도 채 되지 않아 전북의 추가골이 들어갔다. 후반 58분 골대 바로 앞에 있던 전진우가 김태현의 크로스를 받자마자 발을 갖다 대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진우는 시즌 14호 골을 넣으면서 K리그1 득점왕을 정조준했다. 전북은 후반 79분 이영재와 전진우를 빼고 '게임 체인저' 이승우와 감보아를 투입했다. 후반 88분에는 티아고·김진규와 콤파뇨·이영재를 교체했다. 추가 골 없이 경기는 2-0으로 끝났다. 전진우는 경기 후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체력이 아직도 100% 남아 있다. 이겨서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 "분위기는 정말 좋지만, 이걸 당연하게 생각하진 않는다. 기회가 온 만큼 한 경기 한 경기를 결승전처럼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가서 웃을 수 있게 지금 조금 더 다같이 희생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30 20:56

전북은행, 김제시에 장학금 1억1000만원 기탁

(재)김제사랑장학재단은 지난 29일 전북은행이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억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재)김제사랑장학재단 정성주 이사장을 비롯해 전북은행 전상익 부행장, 김범식 김제지점장 등이 참석해 김제시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했다. 전북은행은 지역 유일의 향토 은행으로, 2011년부터 15년째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누적 24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이러한 꾸준한 후원은 지역사회 발전과 교육 지원에 대한 전북은행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상익 부행장은 “15년간 이어온 나눔이 김제 인재들의 성장 발판이 되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며,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사랑장학재단 정성주 이사장은 “지역 인재들이 희망을 품고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전북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그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장학재단은 교육이 곧 미래라는 신념 아래, 김제시 청소년들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꿈을 키우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8.30 17:35

부안군, 9월 1일부터 부안사랑상품권 할인율 15%로 확대

부안군(군수 권익현)는 군민 생활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부안사랑상품권’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국비 지원을 토대로 추진되는 것으로,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군민의 가계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직접적인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사랑상품권은 군민이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해 관내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제도다. 가계는 생활비를 줄이고, 소상공인은 지역 내 소비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누리며, 결과적으로 지역경제 전체가 활력을 얻는 구조를 만들어왔다. 특히 이번 할인율 상향으로 군민은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상품권을 구매해 실질적 체감 혜택을 누리게 되고, 지역 내 소비는 더욱 촉진돼 자금 역외 유출을 막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사랑상품권은 단순한 할인 정책이 아니라, 군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지키는 ‘착한 소비 운동’”이라며 “군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셔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군은 올 하반기 발행 예정인 지역사랑상품권 물량 중 상당 부분을 15% 할인율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행·유통 관리, 결제 편의성 개선, 가맹점 확대 등을 병행해 안정적 제도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부안
  • 홍경선
  • 2025.08.30 17:34

김경수 "5극3특은 앵커기업이 핵심…'말뫼의 부활' 본보기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29일 "이재명 정부의 5극(초광역)3특(특별자치도)의 핵심은 권역별로 전략사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이날 전북대학교에서 '지방분권형 국가로의 대전환 : 주민주권 강화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2025년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기조 강연과 좌담회에서 '말뫼의 눈물'로 유명한 스웨덴 도시 말뫼를 예로 들며 5극3특에 관해 설명했다. 5극 3특은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이다.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구성된다. 김 위원장은 "조선업이 쇠퇴하면서 말뫼의 상징이었던 대형 해상 크레인이 울산 현대중공업에 단 1달러에 매각됐다. 그 크레인이 옮겨질 때 지역 주민들이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말뫼의 눈물'을 딛고 이 도시가 이젠 하루에 8개의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도시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중심에는 첨단IT 디지털학부와 테크놀로지학부 등 5개 학부를 둔 말뫼대학이 있었다. 대학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인재를 육성했고 특히 바다 건너편 덴마크 코펜하겐과 다리로 연결하면서 (인구 20만명의 말뫼는) 130만명이 생활하는 권역을 만들었다"며 "이렇게 청년들이 찾아오는 산업 생태계를 만든 게 주효했는데, 5극3특 역시 앵커(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전략사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역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대해서도 짚었다.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의 혁신도시 정책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면 30∼40점을 주겠다. 수도권 집중을 8년간 늦추는 성과가 있었지만, (이 정책이) 전반적인 균형발전으로 이어지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라며 "서울·경기·인천의 권역화가 수도권의 경쟁력을 이끄는 것처럼 시도 중심이 아닌 전국을 권역화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5극3특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전북은 피지컬AI와 농식품,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금융 등 3개가 테마가 될 수 있을 텐데, 그렇다면 전북의 대학교들은 이 세 분야에 대해 서울대보다 더 뛰어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이게 바로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대를 전국에 똑같이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전북이 핵심적으로 배출하려는 분야에 서울대보다 훨씬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권역이나 특별자치도 간의 불균형 우려에 대해서는 "(5극을 통한) 국가 전체의 균형도 필요하지만, 권역(5극)과 특별자치도(3특) 사이의 균형 발전도 중요한 만큼 지방 정부와 합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완주 행정통합 방식과 관련해서는 "만일 도시 간 통합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 주민들의 의사는 등한시한 채 정치적으로 통합하는 (예전 시군 통합과 같은) 그런 방식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적·행정적 통합에 앞서 경제권·생활권 통합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8.30 11:07

‘K-푸드 삼각 벨트’ 하림푸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스마트 공장 신축

㈜하림푸드(대표 전원배)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5만 4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스마트 공장을 신축한다. 익산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한 최첨단 식품 가공 공장의 건립이 추진되면서 익산시가 식품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림그룹은 망성 ㈜하림(육계)과 함열 ㈜하림산업(종합식품)에 이어 왕궁 ㈜하림푸드(육가공)까지 연이어 식품 거점을 확장하며 익산을 중심으로 한 통합 식품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는 ‘K-푸드 삼각 벨트’를 완성해 국내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23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림푸드는 이곳에서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기존 육가공 제품은 물론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패티, 반조리 식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최신 디지털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운용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투자는 지방주도형 일자리 모델인 전북 익산형 투자일자리 사업의 결실이다. 시는 하림그룹과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설계·인허가 지원, 기반시설 연계 등 행정적 협력을 지속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전원배 대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공장 신축은 선진의 40년 육가공 기술이 지역 인재들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익산의 미래 가치를 신뢰하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님과 전원배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의 농식품 융합형 지방주도 일자리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하림산업과 30여 개 협력기업은 당초 계획을 뛰어넘는 투자와 고용 성과를 이미 달성한 바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익산형 일자리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과 민생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30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