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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제367회 제2차 정례회 개회…2026년 예산안·행정사무감사 본격 심의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가 오는 11일부터 12월 11일까지 31일간 일정으로 제36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는 올해 의정활동의 마무리 회기이자,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회기로 꼽힌다. 첫날인 11일(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회기결정과 회의록 서명위원 선임의 건이 상정된다. 이후 12일부터 20일까지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집행부의 행정 추진 실태를 점검한다. 행정사무감사는 △기획감사담당관·자치행정담당관 △관광복지국·사회복지과 △재무과·산림정원과·농업정책과 등 7일간 28개 부서와 사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어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서 승인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2030 중기지방재정계획 보고 △2026년 연차별 시행계획 보고 등이 예정돼 있다. 27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예산안 제안설명 등이 이어지고, 12월 11일 제4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및 채택의 건을 의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한다.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별로는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이 다뤄진다. 자치행정위원회는 △관광객 유입 및 중대를 위한 조례 개정안 △부안군공무직채용 출연금 동의안 △부안군 상생협동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산업건설위원회는 △부안군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안 △전북대-부안캠퍼스 운영지원 출연 동의안 △청년기숙사 지원 조례안 △전기차충전소 운영 및 이용에 관한 조례안 등 15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2025년도 제3회 추경과 2026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종합 심사하며, 12월 10일에는 결과보고서를 채택한다. 박병래 의장은 “올 한해 부안군의 살림을 점검하고 내년 예산을 심도 있게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군민의 입장에서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안=홍경선 기자

  • 부안
  • 홍경선
  • 2025.11.10 17:08

“거래는 멈췄는데, 빚은 늘었다“…전북, 악성 미분양 1500가구 훌쩍

전북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급격한 냉각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꾸준히 늘어나면서 그 배경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지역 금융 리스크 확대 같은 부작용이 커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드리우는 그림자가 더 짙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은 지난해 말 403가구에서 올 9월 1,509가구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입주 가능한 아파트가 1년 사이 시장에 쌓였다는 점에서 전북의 수요 기반이 얼마나 빠르게 식어가고 있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그럼에도 한국은행이 집계한 전북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3조6000억 원에서 4조900억 원으로 늘었다. 실거래는 얼어붙었는데 대출만 느는 엇박자 흐름이 계속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금리 기대심리와 전세·생활자금 중심의 대출 증가가 뒤섞인 결과로 해석한다. 기준금리가 장기간 동결되며 일부 실수요자들이 “지금이 저점”이라 판단해 움직였고, 대출을 갈아타는 대환 수요도 누적됐다. 전북에서 전세대출 잔액이 주담대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 역시 대출 총량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올 9월 전북의 아파트 거래량은 1,200여 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대출 증가가 곧 시장 회복으로 이어지는 구도와는 거리가 멀다.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났다. 9월 전북의 인허가 물량은 3,689호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착공도 늘었다. 미뤄진 사업이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물량은 빠르게 늘었지만 정작 분양은 부진했고, 완공된 단지까지 시장에 누적돼 미분양을 키우는 악순환이 고착됐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금융비용 부담 탓에 분양가를 쉽게 낮추기 어렵고, 소비자는 가격 하락 기대감과 경기 위축으로 관망에 들어가면서 시장 심리는 더욱 얼어붙고 있다. 지역 금융권의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준공후 미분양이 늘어날수록 PF(프로젝트파이낸싱) 회수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상호금융권 공동대출 연체율이 뛰어오를 위험도 있다.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가 건설사와 금융기관, 나아가 고용·지역경제로 번져 시스템 리스크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전북의 현 상황을 “대출 증가가 시장 회복의 신호가 아닌, 오히려 가계 유동성 압박이 심해진 결과”라고 해석한다. 저성장·인구 감소·지역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금리 인하만으로는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공급은 많고 수요는 식고, 심리는 위축된 상태가 지속되면 전북의 미분양 문제는 단기 조치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완공된 아파트가 팔리지 않는 상황은 시장의 체력이 이미 한계에 와 있다는 뜻”이라며 “공급 속도를 조절하고 실수요자의 진입 부담을 낮추는 정책적 조치가 동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지역 부동산은 더 깊은 침체 구간에 들어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종호 기자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5.11.10 16:40

강훈식 실장 “지방공항 중앙·지방 비용분담 개선해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지방공항 운영과 관련해 “지방공항이 지방정부의 책임성을 전제로 추진되도록 중앙과 지방정부 간 비용 분담 개선 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방정부가 공항 개설로 인한 혜택은 누리지만 건설이나 운영 과정에서 책임은 부담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실장은 아울러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재 운영 중인 지방공항의 수익성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라”고도 요구했다. 이런 지시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9곳이 적자를 기록한 현실과 관련해 나왔다. 공항은 건설부터 운영까지 국가가 모두 책임지기에 이런 적자는 결국 국민 세금으로 충당하게 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안 부대변인은 “무분별한 지방공항 추진에 제동을 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강 실장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국민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며 “도로공사 산하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 휴게소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공공 이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운영구조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현재 휴게소는 경쟁이 제한되는 독과점 환경에서 운영 업체들이 평균 4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수취하고 있으며,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운영에 개입하는 ‘전관예우’ 사례까지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고속도로 휴게소가 새로운 ‘K-관광상품’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주 종료된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주요 문제점들을 정부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정책 제안을 수용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작업 도중 숨진 농업인이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3배가 넘는다거나, 5년간 지자체 관사가 140곳 이상 늘고 1000억 원 넘는 세금이 사용됐다는 지적 등을 사례로 들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1.10 16:35

전북교사노조 “초등교사 출신 3급 고위직은 0명…교직사회 불균형 구조 깨야”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지난 23년간 전북교육청의 3급 고위직에 초등교사 출신은 단 한명도 임명된 적이 없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 11월4일부터 7일간 초등교원과 초등교원 출신 교육전문직 4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교사도 교육국장·전주교육장 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답변이 97%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초등 교사가 맡을 수 있는 전북교육청의 3급 고위직은 교육국장, 정책국장, 전주교육장이라고 설명한 뒤 “이들 대부분을 중등 교사 출신이 도맡아 왔고 초등 출신은 임명된 사례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교육감 직선제 시행 이후 23년간 전북교육청의 3급 고위직(교육국장, 정책국장, 전주교육장) 가운데 초등교사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현재 역시 교육국장과 전주교육장은 중등 출신이고 정책국장은 개방직이다. 반면 강원, 경기, 경남, 광주, 전남, 충남, 충북, 경북 등 여러 시‧도에서는 초등 교사 출신이 교육국장이나 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은 사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에서는 김승환 교육감과 서거석 교육감 모두 중등 출신만을 임명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초등교사에게도 공정하게 기회가 부여되어야 한다”며 “23년간 이어져 온 중등 중심 인사 관행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의 교육행정이 진정한 균형과 포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학교급을 이유로 한 보직차별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은 기자

  • 교육일반
  • 박은
  • 2025.11.10 16:34

전주 MBC 특집다큐멘터리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

전주예수병원이 걸어온 127년의 역사를 통해 한국 의료선교의 뿌리와 공공의료의 현재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가 13일 오후 6시에 전주MBC에서 방영한다. 전주 MBC가 기획 제작한 다큐멘터리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는 예수병원의 127년 여정을 5개의 챕터로 구성해 풀어낸다. 1897년 미국 여의사 마티 잉골드가 전주 서문 밖 언덕에서 작은 진료소를 열며 시작된 예수병원은 가난하고 아픈 이웃을 위해 의술을 펼친 의료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성장해왔다. 일제강점기의 폐원과 전쟁의 시련 속에서도 병원을 재건하고, 한국 최초의 수련의 제도와 간호학교를 세우며 근대 의료의 기틀을 다졌다. 작품은 한국 의료의 출발점이 된 선교사들의 헌신을 따라가며 그들이 희생이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공공의료 정신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난하고 병든 이웃에게 다가갔던 초창기 의료 선교의 정신, 전쟁과 재건 속에서도 의료 교육과 인재 양성으로 희망을 이어간 의사들의 열정, 그리고 오늘날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펼쳐지는 해외 의료봉사까지 다큐는 한 병원의 역사를 넘어,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잇는 일’이 시대를 초월한 가치임을 말한다. 이번 다큐에는 연세대학교 여인석 교수, 숭실대학교 박삼열 교수, 전주대학교 이정욱 교수 등 전문가와 예수병원 의료진이 출연해 예수병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다. 또한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과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의료 선교의 현재를 전한다. 전주MBC 제작진은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는 단순한 병원의 역사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의술의 기록이자 나눔의 이야기”라며 “한 세기를 넘어 이어진 의료 선교의 정신이 오늘의 공공의료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은 기자

  • 방송·연예
  • 박은
  • 2025.11.10 16:27

부안군, 위도 식도 해저 상수관 매설사업 확정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6년도 상수도분야 전환사업(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에 신규 선정돼 총사업비 6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도 도내 상수도 신규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군 단위 상수도 인프라 확충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사업 대상지는 위도면 식도 급수구역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에 걸쳐 추진된다. 군은 위도에서 식도 일원 약 1.5km 해역의 해저 지층에 상수도관을 압입 매설하는 공법을 적용해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식도 지역은 위도정수장에서 생산된 상수도를 해저 지표에 설치된 배수관로를 통해 공급받아 왔으나, 어선 조업 활동과 조류의 영향으로 잦은 파손이 발생하면서 단수·제한급수가 반복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해저 지층에 매설된 신설 배수관로를 통해 상시적이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안군은 이를 통해 도서지역의 생활여건 개선과 물 복지 향상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군과 식도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의 결실”이라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실현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홍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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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경선
  • 2025.11.10 16:23

군산시, 상수도 체납액 6억 5000만 원⋯특별징수 추진

군산시가 고질적 상습 상수도 사용료 체납자를 줄이기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상수도 체납요금 특별징수 기간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군산시 상수도 체납액은 3만 7000건에 6억 5000만 원에 달한다. 이에 시는 징수효율을 높이기 위해 2개 반 6명의 징수 전담팀을 편성했으며, 가장 먼저 3회 이상 체납 또는 체납금 100만 원 이상인 600여 명에게 단수 처분 예고장을 발부했다. 또한 전화와 현지 방문도 병행, 자진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며 미 이행 시에는 그동안 보류했던 단수 및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소멸시효 만료 등 채권 징수가 불가능한 체납분은 결손처분을 통해 체납관리 업무에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액 납부 불가능한 체납자에게는 생활형편을 고려해 분할납부 및 징수 유예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강릉시의 가뭄 사태를 통해 수돗물의 중요성과 절약의 필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며 “시는 이번 체납요금 특별징수 기간을 계기로 상수도 요금 납부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상수도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1.10 16:19

전북 민미협 30주년 기념전 ‘동학에서 빛의 혁명까지’

전북예술회관에 자리하고 있는 진창윤 작가의 ‘평화로 하나로’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전봉준, 김구, 윤봉길, 안중근 등 조국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투쟁했던 인물들을 그림으로 접할 수 있다. 이기홍 작가의 ‘바람 붉은 대숲’은 붉은 색감과 질감을 살려내 생명력이 넘친다. 전시된 그림을 보던 관람객들은 그림을 한참 응시하더니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가기도 한다. 개성 넘치는 그림들은 모두 전북민족미술인협회(이하 전북민미협) 30주년 기념 전시회에 걸린 작품들이다. 1995년부터 예술로 시대의 정의와 인간의 존엄을 그려온 전북민미협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동학에서 빛의 혁명까지’를 주제로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 2층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에는 송만규, 강현화, 고형숙, 김두성, 유대수, 송상민, 이기홍, 이준규, 한숙 등 3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30주년 기념전을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민중미술이 지켜온 가치와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되묻는다. 동시에 새로운 세대와 함께 ‘지금, 여기’의 현실 속에서 다시 예술의 책임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전북민미협 3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진창윤 작가는 전시서문에서 “전북민미협 30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성과를 가슴에 안고 정체성을 새롭게 하여 이후 30년을 준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보이나 보이지 않고 보이지 않으나 존재하며 끝끝내 살아 이 땅을 가꿀 그대들이 있어 황토 언덕에서 이름 없이 쓰러져간 동학농민 전사들은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 기자

  • 전시·공연
  • 박은
  • 2025.11.10 16:17

여산장학재단, 제5회 여산문화상 시상 및 장학증서 전달식 성황

여산장학재단(이사장 국진호)은 지난 8일, 완주군 동상면 문화예술공간 여산재에서 ‘제5회 여산문화상 시상식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진형 (사)전통문화마을 이사장과 김재희 수필가가 제5회 여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또한 재단은 2026학년도 장학생 15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는 윤석정 애향운동본부 총재, 김남곤 전 전북일보 사장, 소재호 전 전북예총 회장, 정군수 전 전북문인협회 회장, 김영 석정문학회 회장, 이종희 전북수필문학회 회장, 양영아 전북여류문학회 회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한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사은 전북원음방송 미디어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조미애 심사위원장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헌신해온 두 수상자의 업적과 사회문화 활동, 그리고 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에게 여산문화상을 드릴 수 있어 기쁨이 크다”고 밝혔다. 수상자인 김진형 이사장과 김재희 수필가는 “지난 세월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학인으로서의 소명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곤 운영위원장은 “초대 회장 국중하 선생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국진호 이사장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여산문화상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정 총재와 소재호 전 전북예총 회장도 축사를 통해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수상자들의 공적을 치하했다. 여산문화상은 전라북도 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품격 있는 전문 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여산장학재단은 2002년 설립 이후 2024년까지 총 130명의 학생에게 3억 5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학 및 대학원생에게는 40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2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되고 있다. 전현아 기자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11.10 16:16

전북 평생교육이용권 우수이용자 522명 모집...35만 원 재지급

전북평생교육진흥원(원장 이현웅)이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평생교육이용권을 성실히 사용한 도민을 대상으로 우수이용자를 17일 오후 2시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평생학습 참여를 독려하고 도민의 학습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재지원 사업으로, 올해 1·2차 이용권을 지난달 31일까지 전액 사용한 이용자가 대상이다. 모집 규모는 총 522명(일반 388명, 디지털 97명, 노인 37명)이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 우선 선정된다. 선정된 우수이용자에게는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는 35만 원 포인트가 기존 NH농협채움카드로 재지급된다. 도는 이를 통해 평생학습의 연속성과 자기개발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달 기준 도내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은 12개 시군, 125개 기관이 등록돼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세부 사용기관과 강좌 정보는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평생교육이용권을 적극 활용한 도민께 또 한 번의 학습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도민이 원하는 교육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1.10 15:32

이상길 정읍시의원, 정읍시장 선거 출마 선언

민주당 재선 이상길 정읍시의원이 10일 2026년 정읍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상길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정치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송전탑과 화력발전소 문제로 시민의 건강과 재산이 위협 받을 때 주민들과 함께 대안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각종 조례 제정, 국비와 도비 확보로 지역 현안 및 문제 현장을 해결해 결과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읍시 행정이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통없이 단행되고 의회와 협치가 부족하여 정책의 부재와 리더십 공백 속에 묶여 있다”며 “예산은 효능감 있게 사용하고 민생 경제가 정체되지 않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읍시가 법원에 화력발전소 공사중지가처분 신청하여 기각된 것은 행정에서 신청 자체가 적절치 못한 것으로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정읍시민, 관련전문가와 함께 거버넌스형 정읍 대도약 원탁회의를 구성하여 대형 프로젝트 유치에 총력을 쏟고 버스공영제 추진, 유럽형 전원도시 조성, 첨단 의약 바이오 미래산업 육성, AI스마트 기반 농촌재생, 재생에너지 연계 정책 실현으로 기본소득 지급, 시민중심 소통행정 등을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5.11.10 14:52

전북교육청 내년 4조 4437억원 편성…전년 대비 2.8% 감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조4437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전년 대비 1295억원(2.8%) 감소한 규모로, 정부의 교통교부금과 기금이 2146억원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교육성과가 낮거나 유사‧중복된 사업을 통폐합하고 신규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미래교육 387억원과 학력신장 273억원, 책임교육 688억원, 교육협력 313억원, 학생안전 310억원 등이다. 다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AI(인공지능)교육예산, 학습권 보장 및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기초학력 사업, 특수교육, 농어촌 유학 등 학생 중심의 핵심사업 투자는 유지하거나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또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개별학생 지원 강화를 위해 ‘학생맞춤통합지원비’와 ‘개별학생교육지원비’가 신설된다.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재정운용 여력이 많이 축소돼 대부분의 교육사업을 축소 또는 조정했으나 교육현장의 필수·핵심사업은 유지하거나 증액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확보와 미래교육기반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전북교육,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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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
  • 2025.11.10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