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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유기견·사람 함께 뛰노는 곳 되길"-완주 유기견 카페 '달루나' 운영하는 김성욱 작가

“개와 사람이 함께 마음껏 뛰노는 개라다이스(개+파라다이스)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카페 '달루나' 대표 김성욱 씨) 지난 19일 찾은 완주군 소양면 내 카페 달루나. 무더위를 피해 별관에 있던 리트리버 '금비'가 작은 강아지들을 이끌고 잔디밭으로 나왔다. 손님으로 방문해 매주 찾아와 목욕을 돕는 이보영(소양초5) 학생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넓은 애완동물 잔디놀이터와 주인 김성욱 씨의 작업실 겸 별관, 카페로 꾸며진 이곳은 도내 유일의 애견카페 겸 민간 유기견 임시보호·입양소다. 1년 8개월째 유기견들을 보러 오는 이보영 양을 비롯해 이곳을 꾸준히 찾는 손님들은 장난꾸러기들의 친구이자 부모, 가족이 됐다. '달루나'의 김성욱 대표는 한국화가이자 전북미술협회 임원으로서 전시와 축제 기획 등 도내 미술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2020년 완주 유기견보호소에 손길이 절실하니 예술인들이 유기견들을 돌보고 초상화도 그려주자는 제안받았다”며 “강아지들을 마주하고 화폭에 담으며 진심으로 교감하게 됐는데, 갈 곳이 없어 안락사한다는 말을 듣고 내가 데려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당시 완주 본인 작업실에서 임시보호를 해왔는데, 김 대표의 활동을 응원한 지인이 흔쾌히 본인 소유의 공간을 빌려줬다. 지금의 ‘카페 달루나’다. 유기견 임시보호소 겸 카페 '달루나' 전경. 사진=김보현 기자 동물, 특히 유기견을 보호하는 곳이라니 '님비시설'로 여겨져 초반 인근 마을주민들의 반대도 있었다. 반려동물 동반 카페이지만, 유기견과 반려동물을 한 공간에 둘 수 없다며 민원을 제기한 손님도 있었다. 김성욱 대표는 "카페 존립 여부를 두고 마을 회의만 4번을 했는데, 이야기 나눈 끝에 지지를 받았다. 유기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으로 오지 않는 손님도 있지만, 응원하고 꾸준히 찾아오는 분들도 생겼다"며, "마을분들, 손님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아이들을 더 잘 씻기고 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짓는 강아지 13마리는 본가에서 따로 돌보고, 카페에는 물지 않는 강아지 15마리가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기견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충분히 분리생활과 교육을 거친다. 숨어 다니는 아이들이 편하게 밖을 돌아다니기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 이렇게 3년간 '달루나'를 거쳐간 유기견이 400여 마리다. 완주 유기동물 보호소를 비롯해 장수, 순창, 전주 등 각 지역 임시보호소와 민간에서 수용하지 못한 개들을 보내고 있다. 김 대표는 "이곳은 아이들의 보금자리인 동시에 새가족을 맞이하는 곳"이라며 "입양을 보낸 아이들만 약 200마리"라고 했다. 공공 임시 보호소에서도 쉽지 않은 반려견 돌봄·입양을 행정지원도 받지 않는 민간 공간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비결은 손님들의 입소문이다. 김 대표는 "손님들이 카페에서 같이 놀면서 정이 들어 가족으로 맞는다. 또 이들이 남긴 블로그, SNS 후기 등을 보고 입양 문의를 하는 이들이 생긴다"며 "다시 한 번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에게도 애틋한 반려견이 있다. 유기견들을 이끄는 대장이자 엄마로 불리는 리트리버 '금비'다. "'금비가 유기견들을 잘 돌봐주네요. 사장님을 닮은 것 같아요'라고 하는데, 저는 '아니요. 제가 금비를 닮아간거에요'라고 해요. 상처를 받고도 다시 사람에게 마음을 주고 따르는 강아지들을 보면서, 또 주변의 다른 강아지를 품는 금비의 넓은 마음을 보면서 제가 더 배웁니다." 김성욱 대표는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끝가지 책임졌으면 좋겠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겼다고 가족을 버리진 않기 때문이다"며, "'달루나'가 사람들이 유기견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게 되는 공간, 다함께 힐링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3.08.22 17:46

제32회 소충사선문화상 대상에 한국사회보험연구소 방극윤 이사장

전북의 대표 향토 문화축제인 임실군 사선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양영두)는 22일 2023년도 제32회 소충·사선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에 (사)한국사회보험연구소 방극윤(84)이사장을 선정했다. 또 특별상에는 한국신지식인협회 김종백 중앙회장과 정석케미칼 김용현 대표를 각각 선정하는 등 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일 오후 4시 국민관광지 사선대 광장 특설무대에서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나라사랑·고향사랑 사선문화제는 전북 임실군 관촌면 국민관광지 사선대에서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제37회 사선녀선발전국대회를 비롯 제1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교육부장관상)와 국악대공연 전국농악경연대회(국회의장상)에 이어 신선전국장기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과 향토음식경연, SBS·JTV방송사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상설행사로 문인협회 시화전과 향토먹거리 및 풍물시장이 펼쳐진다. 양영두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향토문화 축제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한류문화가 세계를 압도하듯 새롭게 도약하는 사선문화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32회 소충·사선문화상 수상자들의 공적 내용이다. △대상=방극윤(84)은 그룹 BTS 방시혁의 부친으로서, 노동부 서울청장과 근로복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산업평화와 근로복지에 앞장섰고 부인 최명자 여사는 전주여고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음. △특별상=김종백(53)은 한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장으로서, 대통령 직속 제2건국위에서 부정부패 추방에 앞장섰고 신지식인 발굴과 (주)신지누리를 창립해 국내 유통산업 발전에 혁신을 가져왔음. △특별상=김용현(65)은 정석케미칼 대표로서, 전북경영자총연합회장과 (사)코리아경제포럼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탈북민의 안정적인 다양한 정착에 공헌하고 한국문화예술 원우회장으로 헌신하고 있음. △언론부문=임환(67)은 전북도민일보 사장으로서, 지방언론 발전과 향토시조문화 전승과 육성에 앞장서고 전북기자협회 회장과 대한결핵협회 전북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발전에 공헌했음. △문화예술부문=김영(65)은 전북문인협회 회장으로서, 전북여류문학회와 시인협회 등 문화예술단체에서 창의적인 봉사활동과 회원들의 문학적 역량강화에 헌신했고 다각적인 문학활동 지원에 앞장섰음. △모범공직부문=박정현(60)은 충남 부여군수로서, 군민에 공정한 기회와 참여에 앞장섰고 청정 백제의 수도를 후손들에 물려주기 위해 123(3불) 정책시행으로 군정 발전에 헌신했음. △의약부문=박성광(68)은 전북대 명예교수로서, 현재 ‘함께하는 내과’ 원장으로 재직하며 장기기증 운동을 주도하고 신장이식수술로 생명구조에 헌신했으며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에 앞장섰음. △농업부문=임현규(40)는 충림과수묘목영농조합 대표와 한국과수종묘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수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우량신품종 육성에 앞장서는 등 종묘발전에 헌신하고 있음. △향토봉사부문=온정이(64)는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서, 유아교육 발전과 교직원 전문성 신장 등에 앞장섰고 전북지역 여성들의 불합리한 차별에 적극 대처하고 여성의 권리증진에도 헌신했음.

  • 사람들
  • 박정우
  • 2023.08.22 15:43

전북 민원처리 최우수 박경은 주무관 "법과 제도 공부하며 저도 함께 성장했어요"

"민원 처리를 위해 관련 법과 제도를 늘 공부해야 해 힘들었지만, 성과가 바로 나타나 성취감이 컸습니다. 매일 공부하고 배우며 저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해마다 폭언, 폭행, 협박 등 악성 민원 건수가 늘면서 민원 업무는 '기피 1순위'로 꼽힌다. 전북도 건강증진과 박경은(25) 주무관은 신속한 민원 처리로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 민원 처리 마일리지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민원인의 입장을 생각하며 민원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 공직 생활을 시작한 박 주무관은 보건의료과에서 병원급 의료기관의 개설 허가를 비롯해 병상 수, 진료 과목 등 변경 사항에 대한 인허가 업무를 담당해 왔다. 첫 직장에서의 첫 업무였다. 그는 "의료기관 민원 처리는 병원 수익과 연관된 만큼 서류 검토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려고 노력했다"며 "수백 건의 민원을 처리해야 해 매일 관련 법과 제도에 대해 공부했다. 이 과정 자체가 저에게 큰 배움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민원 처리 마일리지제'는 민원 처리 기간 단축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우수 부서·직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박 주무관의 경우 상반기 동안 적립한 마일리지가 1033점에 달했다. 약 200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이다. 보건의료과에서 건강증진과로 자리를 옮긴 박 주무관은 현재 금연, 아토피 사업을 담당한다. 그는 "이곳에선 시군 보건소와의 소통이 중요한 업무이다. 새로운 부서에서 또 다른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전북도는 상반기 민원 처리 마일리지 최우수상에 건강증진과 박경은 주무관, 우수상에 산림녹지과 조인영 주무관, 장려상에 에너지수소산업과 김지원 주무관을 선정하고 도지사 상장을 수여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3.08.21 17:18

조정희 순창군의원,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수상

순창군의회 조정희 의원이 최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100인 대상’ 시상식에서 의정‧지방자치‧의회 부문 ‘지역의회 활동 혁신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21일 순창군의회에 따르면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 노력해 온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자랑스러운 한국인 100인 대상 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신문기자협회, 대한민국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이 주관한다. 재선의원인 조정희 의원은 예산, 결산, 행정사무감사 조사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군민의 알권리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내 자원봉사 현장에 가장 먼저 찾아가 봉사를 실천하는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역 주민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방의회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순창군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서부권 관광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촉구했고, 농촌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군민적 관심과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도 이뤄냈으며 ‘순창군의 음식 먹거리와 음식 문화’ 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먹거리 전담부서인 ‘음식문화정책 T/F팀’을 구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조정희 의원은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한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만 바라보며 순창군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3.08.21 16:00

[뉴스와 인물] 국제라이온스356-C(전북)지구 제46대 서성진 총재 “지역 사회 함께 하는 라이온스 봉사활동 전념”

지난 7월 15일 전주 치명자산 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356-C(전북)지구 제46대 총재 취임식에서 신임 서성진 총재가 취임했다. 취임 하자 마자 본격 활동에 들어간 신임 서 총재는 임기 동안 전북의 5000여 명 라이온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서 총재는 ‘함께 혁신하는 라이온’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지역 사회에서 라이온스가 함께 봉사활동에 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서 총재를 만나 향후 전북지구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전북지구 총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신 전북지구의 모든 라이온스 가족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북지구는 국제자원봉사단체로 4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봉사와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만 전북지구는 14개 시군 등에서 LCIF에 35만 달러 기금을 기탁했으며 30억 이상의 봉사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업적을 이어받고 나아가 전북지구가 갖고 있는 봉사와 기부의 잠재적 역량을 찾아내고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라이온스와 지역사회가 함께 세상을 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온스 가족을 대표하는 자리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낍니다. 그러나 함께 할 우리 전북지구의 약 5000명의 라이온을 믿습니다. 그래서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습니다.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라는 모토를 실천하겠습니다.” -라이온스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셨습니다. 총재님과 라이온스 인연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2012년에 라이온스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약 13년 정도 되었는데요. 그 이전에는 2001년부터 한별여성병원 대표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여러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탈북 여성 지원사업, 여성결혼이민자 지원사업, 모교 장학금 기부, 청소년 쉼터 교육봉사, 지역 한부모여성 자궁경부암 접종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적지만 많은 사람이 모여 함께 하면 더 큰 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헬렌 켈러의 말을 이해하고 봉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단체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활동을 알고 있는 지인이 라이온스 클럽을 소개해 주었고 그렇게 신세계 라이온스 클럽을 창립하게 됐습니다. 라이온스에서 활동하면서 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 느꼈습니다.” -이번 회기 주제를 ‘함께 혁신하는 라이온’으로 정하셨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라이온스는 지난 1917년에 설립돼 세계 최대 봉사단체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200여 개국에서 140만 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하는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봉사활동의 기회와 방식이 제한되었고 또 챗GPT, 기후 위기로 인해 새로운 봉사활동과 환경보호와 재난대응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바뀌면 봉사의 방법과 모델, 조직문화, 봉사인의 사고도 바뀌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봉사와 기부활동이 위축되면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망설임 없이 뉴 노멀 시대의 새로운 봉사를 개발하고 설계해서 강하고 튼튼한 라이온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온들이 틀을 깬 새로운 생각을 할수록 지구는 더 많은 것을 해낼 겁니다. 혁신적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해결책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크고 나은 봉사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긍정적 혁신은 라이온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며 라이온들은 이를 통해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지역사회에 더 큰 영향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이 있으십니까? “가장 먼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라이온스 봉사활동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당뇨병, 시력, 기아, 환경, 소아암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북지구에서는 지역사회의 요구와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북지구 행정기관이나 사회단체 등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봉사를 찾고 평가하며 필요한 경우 다른 단체와 연계하여 봉사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라이온스 봉사활동은 다양성과 참여도를 높여줍니다. 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라이온스 봉사활동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는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는 라이온스 창시자 멘빈 존스의 말처럼 라이오니즘 구현에 전북라이온스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회원 증강을 통한 봉사와 기부의 영향력 확대와 각종 장학 사업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합동결혼식, 당뇨병 건강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달리기 대회를 주최하고자 합니다.” -전북일보 독자와 도민, 그리고 라이온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라이온스클럽은 순수한 사회 봉사단체입니다. 동시에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자유와 인류복지를 위해 국제적인 친선을 도모하는 세계 최대 최고의 NGO 단체입니다. 저희는 봉사와 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즐거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라이온스클럽의 회원이 돼 지역사회와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라이온이 되는 것은 여러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이들을 위해 나누는 것이며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전북일보 독자 여러분과 도민, 라이온스 회원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봉사와 기부를 체험하고, 사랑하고, 즐기고, 감사하는 라이온이 되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제46대 국제라이온스356-C(전북) 지구 신임 서성진 총재는 1965년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영생고등학교(27회)를 나왔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한 뒤 전임의와 외래교수를 지냈다. 또 전북대학교 ACE 최고위 과정(5기)과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4기)를 비롯해 각종 사회단체를 통해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왔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한 삶을 이어왔던 서 총재는 주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다고 한다. 항상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했던 그는 나중에 반드시 자신과 같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했고 장학 사업 등 다양한 재능기부를 시작했다. 그는 라이온스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2014년 진행된 부안 위도 바다 청소를 꼽으며 총재 임기를 마친 뒤 본인이 창단한 신세계 라이온스 클럽으로 돌아가 사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 총재는 “2014년 부안 위도 해안가 2㎞ 가량을 라이온들과 함께 청소했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 정말 힘들었지만 즐거웠고 그 봉사를 계기로 신세계 클럽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총재 임기 동안에는 봉사의 매력을 많은 라이온이 함께할 수 있게 하고 임기를 마친 뒤에는 다시 신세계 클럽으로 돌아가 섬기는 마음으로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며 웃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3.08.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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