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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진안 출신 안당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

국내 민간 최고의 ‘정통 교향악단‘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안당 단장(62)은 ”어느덧 음악을 통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 나간다는 자긍심과 함께 사명감을 가지게 된다“고 했다. 안 단장은 “오케스트라는 노래와 연기, 지휘, 연주 등 청각과 시각적 요소를 포함해 모든 것이 조화롭고 균형 잡힌 무대에서 과거와 현대를 클래식 연주로 이어주며, 이를 통해 깊은 감동과 함께 우리 삶에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창단 32년의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구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1년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출발해 1997년부터 안 단장이 26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220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오페라 공연과 기획음악회 등 매년 80회 이상, 현재까지 2800여 회 공연을 선보인 민간 정통 교향악단이다. 안 단장은 진안초와 진안중을 거쳐 서울에 올라와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 뉴욕대학교(NYU) 영문학(희곡 전공)과 무대 예술 연출을 전공한 뒤 이화여대와 세종대 등 다수의 대학교에 출강하며 연극 연출과 음악 평론가로서 활동했다. 이어 1997년부터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맡아 제2의 창단 수준으로 이끌어 100여 개를 상회하는 국내 민간 교향악단 중 최정상급으로 거듭 성장시켰다. 기획과 행정 능력 등을 바탕으로 전체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외유내강형 리더십의 안 단장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객원 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아닌 60여 명의 상임 연주 단원과 사무직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장은 기업 CEO와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누구나 함께 즐기며 모든 계층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취약 계층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공연 서비스와 함께 청소년들에게는 수준 높은 음악 예술의 혜택을 주는 등 문화 불균형의 격차 해소와 문화 복지사회를 구현하는 정통 오케스트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 출신의 안 단장은 “음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전북 인재들의 발굴 육성과 함께 앞으로도 예술산업 발전에 힘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서로 <드라마 시소러스>, <한국의 서양음악사>가 있으며, 사무실과 연습실은 서울 삼성동에 소재하고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3.05.08 16:24

제55회 익산예술제, 12일 개최

국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합동 공연이 제55회 익산예술제의 문을 연다.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양용호)와 (사)대한무용협회 익산시지부(지부장 고명구)가 함께하는 제55회 익산예술제 개막공연이 오는 12일 오후 7시 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승무용단의 태평무를 시작으로 (사)호남산조춤보존회의 전라검무, 익산국악원 임화영 명창을 비롯한 소리꾼들의 남도민요(신뱃노래, 동해바다), 승무용단의 처용무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판소리와 기악의 협연, 고명구 지부장의 살풀이춤, 고성오광대놀이 등도 예정돼 있다. 양용호 지부장은 “올해 55회째를 맞이한 익산예술제 개막공연은 무용협회와 국악협회의 합동공연으로 많은 것을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 해제 이후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함께하는 첫 공연인 만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익산지회(회장 김영규)가 주최하는 제55회 익산예술제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익산 문화시민-예술로 하나되리’라는 주제로 배산체육공원과 솜리문화예술회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등에서 펼쳐진다. 공연(국악·무용·음악·연극·연예협회)과 전시(문인·미술·사진작가협회) 파트로 나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05.07 16:10

4번째 장수군보건의료원장 맡은 위상양 박사 "제2의 고향 장수에서 군민 건강 위해 최선"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장수군민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늘 섬기는 자세로 의료서비스를 실천하겠습니다.” 지난 1일 장수군보건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한 내과 전문의 위상양(80) 박사의 일성이다. 2018년 퇴임 후 4년여의 세속에 시간을 넘어 다시 장수군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위 원장과 장수군의 인연은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군대 전역한 그가 미국 의료면허시험에 합격해 도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시 비자(visa)를 발급받기 위해선 필수적인 6개월의 무의촌 봉사활동 경력이 필요해 장수보건소로 부임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그 이후 2018년 8월까지 3번의 보건의료원장직을 역임했던 위 원장은 4번째 장수지역 공공보건 수장으로 중책을 맡게 됐다. 의사로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그는 아직도 주민들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요즘 농촌은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어느 지역보다 복지의 손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서 보살피는 게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장수는 탯자리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위 원장은 재임 시절 지역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서 인맥을 총동원한 보건복지부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어렵사리 확보한 국비로 의료시설과 장비를 현대화와 더불어 직원들의 친절 교육도 병행해 주민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구축했다. 특히 숙원이던 장수보건의료원 신청사가 2010년 11월 5일 신축 완공됐다. 발 뛰어 마련한 국비와 도비 3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8억여 원을 투입해 2009년 3월 첫 삽을 뜬 후 1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연면적 3875㎡ 지하 1층, 지상 4층의 최신 시설의 청사를 마련하고 2013년 9월 퇴임했다. 1년의 공백을 딛고 2014년 다시 부임한 그는 10월 전북대병원과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진료 협진 협약을 체결하고 환자 진료에 필요한 의학적 지식과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는 새로운 물꼬를 텄다. 위상양 원장은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장수에서 군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마지막 봉사로 장수군민을 위해 의료기술자가 아닌 사랑으로 인술을 베푸는 의사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의사는 인간의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직업이다. 그만큼 어렵고 외롭지만 보람차고 자랑스러운 직업이기도 하다. 장수군 보건의료시스템과 실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에게 봄 가뭄에 단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5월 군민의 기대치는 높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3.05.07 16:01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1학기 7강 전해갑 아원 대표

"문화가 답입니다. 문화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1학기 7강이 지난 2일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아원에서 열렸다. 강연자로는 아원 아트 디렉터인 전해갑 아원 대표가 나서 '문화가 답이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전 대표는 "우리는 1020세대가 만든 문화를 3040세대가 소비하고 5060세대가 문화의 기반을 만들어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문화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게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BTS)이 'BTS 2019 SUMMER PACKAGE in KOREA' 촬영을 위해 아원에 머문 사실이 알려지자 전 대표는 "일명 BTS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시혁과 아는 사이냐"부터 "도대체 얼마를 줘서 아원에 일주일이나 머물렀느냐"까지 온갖 추측성 질문을 들었다고 한다. 이에 "돈이나 조건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제는 이미 유명한 곳이 아닌 가능성이 많고 아직 유명해지지 않은 곳이 인기를 얻는 시대다.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이 아원을 찾은 것도 아원만의 문화가 있었고 일관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지금처럼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문화에 열광하기 전부터 우리 것이 가장 좋고, 우리 것이 가장 아름답고,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믿으면서 아원의 몸집을 점점 키웠다. 그의 성공은 문화를 믿었고 문화를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이 있다. 이게 바로 문화다. 문화는 일관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확장성까지 나아갈 수 있고 진실성을 새길 힘을 가지고 있다. 한 사람이, 한 기업이 성공하려면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에서 문화사업을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기업과 문화가 협업해야 한다는 말이다. 문화를 통해 기업을 새롭게 창작시키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가면서 기업을 확장하고 다양·일관성 있는 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아원의 아트 디렉터인 전 대표는 40여 년 전 산골 오지인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종남산에 터를 잡아 오스갤러리를 개관하고 아원고택, 삼례문화예술촌, 어울림 카페 등을 구상하고 건축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05.03 17:21

어린이날 맞아 익산 온정의 손길 줄이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익산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을 줄을 잇고 있다. ㈜오리온 익산공장(공장장 이건동)은 지난 2일 익산시를 방문해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과자선물세트 500박스(시가 10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선물세트는 익산시 돌봄기관의 중심인 지역아동센터의 이용아동 복지증진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지구의 날(4월 22알)을 맞아 2년 연속 오리온 전사 차원의 임직원·가족참여 지역사회 환경정화활동인 플로깅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돼 더욱 뜻 깊다. 플로깅(Plogging)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이다. 또한, 익산시 퇴직공무원 친교모임인 익산시 행정동우회(회장 오정균)는 3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장애아전문 작은천사어린이집을 방문해 후원금 30만 원을 전달했다. 익산시 행정동우회는 현재 150여명의 퇴직 공무원이 참여하며 2015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오정균 회장은 “지역 장애 영유아들을 위해 퇴직한 행정동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와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구미희) , 여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승복)는 3일 익산시를 방문해 수납가구(시가 4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기탁된 가구는 수납을 위한 가구로 (유)사각사각(대표이사 권순표)를 통해 설계 및 제작된 후 여산면 장애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3.05.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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