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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대자인병원장 "전북 거주 외국인 위한 의료서비스 환경 개선할 터"

“중국인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국가적 이미지와 교류가 확산될 것입니다.” 이병관(68) 전주 대자인병원장의 말이다. 이 원장은 최근 ‘한중 수교 30주년 경축 리셉션’행사에서 중국과의 관계개선과 중국유학생들의 보건의료혜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중한우호상’과 ‘중한우호인사 감사패’를 받았다. 이 원장은 중국의 유수한 의료기관 및 지역과 협력을 맺어 양 국가의 보건의료교류를 해왔다. 또 국내에 있는 중국유학생들과 중국인들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및 건강검진 사업과 중국인들을 위한 코로나 검사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외국인 환자의 보건의료서비스도 제공해왔다. 이 원장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이미지가 증가할수록 국가간 교류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서 “민간을 넘어 국가 외교적으로도 더욱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의 중국과의 인연은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원장은 중국 남경 중의학대학에 중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렇게 유학생활을 시작했지만 매일이 좋은 날은 아니었다. 특히 몸이 아파 병원으로 갈 때면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만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은 귀국 후 이 원장에게 큰 귀감이 됐다. 초창기 한국에 중국인들이 많이 유입되었지만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많았다. 자신이 느꼈던 것처럼 타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렇게 중국인 통역사를 채용해 진료를 받으러온 중국인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 원장은 “중국인 환자들이 진료를 받으러올 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도 언어가 달라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많이 봤다”면서 “언어소통이 가능한 사람들을 통해 병원 진료를 수월하게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그간 중국인으로 한정해오던 통역사 채용을 다양한 국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진료를 받으러온 중국인들이 호응이 좋다”면서 “앞으로는 다문화가정이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동남아와 몽골인 등을 채용하는 등 외국인을 위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이 병원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 의과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우석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남경 중의학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인산의료재단 이사장과 정신병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9.01 16:59

제19회 문화정책 전국 대토론회..."전북 문화예술의 활로 제시하는 자리"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회(이사장 이창선, 이하 전북민예총)가 2일 오후 5시 전주 동문거리 동문창창에서 제19회 문화정책 전국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예술 향유층의 감소와 경쟁력 약화로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고, 공적 기금에 의존하는 생태계가 고착돼 예술인의 활동은 빈곤하고 기반 산업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김평수 이사장이 한국 민예총의 활동, 한국 문화예술 현황을 살펴보고, 예술의 경제적 가치 실현 방안을 제시한다. 크리티션 안선우 대표는 예술의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전북 지역 예술의 경제적 가치 현황을 분석한다. 토론자로는 전북민예총 이사, 지역 예술인 등이 나선다. 각자의 경험과 사례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예술인으로 살아남기 위한 일화와 문화예술계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이창선 이사장은 "우리 지역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넘어서 경제적 가치 실현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하고, 적극적 투자를 통한 발전 방향의 명분을 제시해 전북 문화예술의 활로를 제시하는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9.01 15:34

제11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 대상에 박윤후, 장선재

전북동시문학회(회장 박예분)와 최명희문학관(관장 최기우)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11회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대회에서 박윤후(전주금평초 3년)·장선재(전주북일초 5년) 가족이 대상을 받았다. 올해 대회에는 저학년 90가족, 고학년 95가족, 유치원 3가족 등 총 188가족이 참여했다. 대상은 박윤후(전주금평초 3년)·장선재(전주북일초 5년) 가족에게, 금상은 김서윤(고창신림초 6년)·정윤후(전주전일초 1년) 가족에게, 은상은 김민서(서곡초 3년)·안원준(전주북일초 5년)·윤세준(전주용덕초 2년)·한아빈(전라초 5년) 가족에게, 동상은 김나경(김제동초 1년)·송서율(전주장동초 4년)·양서은(전주전일초 4년)·유한율(전주용덕초 1년)·이가은(전주대정초 3년)·이예은(전주전일초 4년) 가족 등 62가족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저학년 대상을 받은 박윤후 가족은 손동연 시인의 동시 '연필이 신날 때', 고학년 대상을 받은 장선재 가족은 김경숙 시인의 동시 '어린이날'을 동시화로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박윤후 어린이 가족은 동시와 그림이 잘 어울리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즐겁게 표현했다. 장선재 어린이 가족은 가족의 다양한 표정을 사진으로 찍고, 오려 붙여 동시의 재미를 더했으며, 가족의 끈끈한 정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3일 오전 10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대상·금상·은상·동상 14점은 최명희문학관에서 10월 2일까지 전시하고, 장려장 48점은 시상식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9.01 15:33

강신학 삼례농협 조합장, “삼봉지구 하나로마트 통해 판로 확대할 것"

“완주 삼봉지구에 개점한 하나로마트를 통해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의 중간 마진을 줄여 모두가 상생하는 직거래장터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강신학(55) 삼례농협 조합장은 최근 완주 삼례읍 수계리에 위치한 삼봉지구에 하나로마트를 개점한 소감을 밝히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삼례농협은 지난 26일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로마트 개점식을 진행했다. 개점식에 앞서 삼례농협은 하나로마트 가 오픈을 통해 매장 운영에 대한 최종점검을 실시하고 동선 확보 및 상품 배치 등 다양한 보완사항을 확인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은 완주지역에 새로운 주거 단지로 떠오르는 삼봉지구 내 하나로마트를 개점함으로써 조합의 이익 창출을 넘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게 삼례농협 측의 설명이다. 강 조합장은 “삼봉지구 안에 위치한 삼례농협 하나로마트는 동부지점과 연결돼 있어 조합원과 고객이 금융과 쇼핑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말했다. 특히 삼례농협 하나로마트는 삼봉지구 내 제일 먼저 입점한 마트로 차별화를 둔 것이 로컬푸드 직매장이다. 삼례농협 하나로마트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주민들에게 안전한 밥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삼례읍의 다양한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진열돼 있다. 지난 24년간 농협에 근무하면서 유통분야에서 일해 온 경력을 가진 강 조합장은 “로컬푸드를 통해 농업인은 질 좋고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들은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유통전문가로 알려진 강 조합장은 “삼례농협 하나로마트는 안전한 먹거리로 각광받는 로컬푸드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삼례읍은 물론 삼봉지구 주민들의 편의성 증진에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을 통해 삼례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조합장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조합원과 주민들이 따뜻하고 풍성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은 꾸준히 개선할 것”이라며 “가정에서 보다 건강한 밥상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한 농산물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2.08.31 17:33

"대한민국 영화인들의 힘" 제2회 전라 누벨바그 영화제 1일 개막

전라북도, 한국예총 전라북도 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가 주관하며, 전북일보가 후원하는 제2회 전라 누벨바그 영화제가 시작을 알렸다.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일 오후 4시 30분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순재 조직위원장, 이영란 집행위원장, 양윤호 심사위원장, 홍보대사 이주승 배우와 윤문식 배우, 이상우·김태리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동진 공동 집행위원장과 정초신 프로그래머는 사전에 개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개막작은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 2일부터 4일까지 총 1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모두 영화제 출품 공모 결과 본선 진출에 오른 작품들이다. 2일에 상영하는 영화는 △나, 공정(감독 박지훈) △밥때(감독 이성식) △추운 겨울에도 빛이 있다(감독 최정한) △나의 선한 친구에게(감독 이윤선) △벌레(감독 김해리) △못 찾겠다 꾀꼬리(감독 박준수) △푸르른(감독 장기열) △사매지(감독 정경렬) △판데믹 키드(감독 김민정) △그분의 딸(감독 박영민)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감독 박송열) 등 11편이다. 3일에 상영하는 영화는 △컨베이션(감독 김덕중) △하나만 가져 갈게(감독 우창봉) △희망의 요소(감독 이원영) 등 3편이다. 이날은 영화 상영과 함께 우창봉, 이원영 감독의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4일에 상영하는 영화는 △서바이벌 택틱스(감독 박근영) △피아노 프리즘(감독 오재형) △신세계로부터(감독 최정민) △사제로부터 온 편지(감독 최정태) △살롱드 서울(이자민 감독) 등 5편이다. 이번 영화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예약 없이 영화 상영이 가능하다. 관람료도 무료다. 전년에는 체험 프로그램, 부대 행사 등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도민체전, 전라예술제 등과 같이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영화 상영, GV(관객과의 대화) 외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나아리 회장은 "한국 영상 콘텐츠가 세상에 새로운 물결이 되고 있다. 세계인이 K-movie(한국 영화)의 힘을 느끼고 있을 때, 이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영화인들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영화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8.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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