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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는 20일 오전 교내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강태성 국립군산대 총동문회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우민 군산시의회의장 등과 교내 주요 보직자, 학부모,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했다. 올해 후기 학위수여자는 학사 176명‧석사 90명(일반대 42명‧산업대 24명‧ 경영행정대 3명‧교육대 21명), 박사 74명(박사 66명‧석박사통합 8명) 등 총 340명이다. 최연성 총장 직무대리는 “졸업은 강의실에서 배웠던 많은 것들을 현실 세계에 실제로 적용하고 펼칠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라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가 여러분을 더욱 큰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우 도의장은 “국립군산대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새만금에 인접해 있어 새만금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우민 시의장은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다양한 기회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항상 배움을 멈추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배우고 발전하는 기회로 여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성원건설(대표 이종원)은 20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방문해 이동약자 불편 해소를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정 기탁을 거쳐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원 대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장애 친화적인 환경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헌율 시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후원을 결심해 줘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성원건설은 2020년 설립된 공동주택 건설 시행사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에 유독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완주군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어 이기성 ㈔한국새농민전북특별자치도회장을 제5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이 이사장은 40년간 화훼 분야에 종사하며 완주군농업인품목연합회장,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 한국새농민회전북특별자치도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북아너소사이어티 101호 회원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임기는 2027년 8월 15일까지 3년이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굴곡의 시련 속에서 완주군자원봉사센터를 바로 세우기 위해 역할을 다해주신 소길영 전 이사장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나눔과 기쁨, 보람을 더 넓게 펼쳐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제시는 ㈔한국나눔연맹(중앙총재 안천웅)이 20일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백미(10㎏) 1000포, 라면(20개입), 초코파이(24개입) 각 1000상자 등 6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국나눔연맹은 서울, 경기, 대구 등 전국 26개소에 천사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3월 22일 김제 요촌동 일원에 천사무료급식소 김제지소를 마련해 결식 우려가 있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350명에게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따뜻한 설렁탕 한 끼를 나누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보듬어 주고 있다. 안천웅 중앙총재는 “올해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자 이번 물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나눔과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한국나눔연맹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하는 마음이 모여진다면 많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소중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캐나다에 거주 중인 출향인 설재숙 씨(49)가 20일 무주군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설재숙 씨는 “내가 태어나 자랐고 부모님이 살고 계신 무주는 언제나 나의 그리운 고향”이라며 “지금은 멀리 타국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무주가 잘 되고 무주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향에 온 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 좋은 일을 하고 가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무주가 고향인 설 씨는 중학교까지 무주에서 다녔으며 대학 졸업 후 안성면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무주읍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방과 후 돌봄 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캐나다 이민 후 가족(배우자, 자녀2)들과 생활하고 있다. 현재 무주에는 부모님과 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
NH농협 익산시지부(지부장 이상우)와 새농민회 익산지회(회장 김동진)는 20일 익산 쌀 아침밥 먹기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범국민 쌀 소비촉진 붐 조성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아침밥먹기 운동, 국산 쌀· 쌀 가공식품 판매 확대 등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협력∙동참이 호소됐다. 김동진 회장은 “범농협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 쌀 판매 및 소비촉진을 위한 방안 마련이 비단 농협만의 역할이 아닌 만큼 농민단체에서도 해결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우 지부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농민단체 및 농업 유관단체 등과 함께 익산 쌀의 품질 우수성 홍보에 적극 나서는 등 지속적인 쌀 소비촉진 운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룸바이오 조진형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심민 임실군수를 방문하고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룸바이오는 친환경 특허기술로 공공방역 및 해충방역을 전문으로 하는 에코스타트업 선도기업으로 알려졌다. 조진형 대표는 “임실군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이 임실군의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 제7대 김중헌 이사장이 20일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 태권도진흥재단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취임하게 되어 영광이면서 어깨가 무겁다”며 “태권도진흥재단 임직원들은 최고의 전문성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 그리고 태권도계와 협업을 통해 더욱더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재단 임직원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며 우리 가족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이사장이 앞장서고 튼튼한 방패가 되겠다”며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친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늘 함께 하고 태권도원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용인대학교 교수·국제교류교육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세계태권도연맹 품새 기술위원장, 아시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대한무도학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군산시가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제2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공개모집 결과 총 37명이 지원,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추천심의위원회를 구성한 후 의사소통의 정확성, 화합 · 성실성, 사명감, 시정 전반 상식,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으로서의 활동 내용 등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베트남 5명, 중국 4명, 몽골 1명 등 총 13개국 20명이다.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8월 19일부터 2026년 8월 18일까지 2년이다.형례용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제1기에 이어 제2기까지 외국인 명예통장으로 선발되어 영광”이라며 “지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주민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전달하는 외국인 주민의 대표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민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국가보훈부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주영생)이 보훈사적지 현장 탐방사업 일환에서 ‘보훈사적 탐험대’를 운영한다. 미래 세대인 초·중등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무료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보훈관련 사적지 현장 탐방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며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보훈사적지와 관광명소를 연계한 탐방 프로그램으로 9월 군산지역 3회, 10월 광주지역 2회 등 총 5회가 진행 될 예정이다. 신청기간, 모집기준, 답사코스 등 세부사항은 운영사무국(063 231 0512)로 문의하면 된다. 주영생 지청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이 보훈사적지를 직접 보고 느끼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기자협회는 19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덕진, 익산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학대 언론보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강정원 전북기자협회장, 유기용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 최은희 전주덕진아동보호전문기관장, 강민숙 익산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기준의 제정 배경과 원칙 등을 언론사 등에 제공하며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의 인권을 보장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언론보도문화를 조성키로 약속했다. 전북기자협회는 아동과 가족의 인권보장과 아동학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언론보도 권고기준을 준수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전북기자협회가 아동학대 사건 보도 시 필요한 자문 및 정보를 제공해 바람직한 아동학대 사건을 보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강정원 전북기자협회장은 “아동의 권익과 보호를 먼저 고려하고 언론보도 시 사건내용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권고문’을 게재하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용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동권리 기반의 아동학대 언론보도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도 협조하겠다"며 "언론인의 공감대 형성과 실제 보도에서 보도원칙을 반영하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원우회장 최재춘) 원우 30여 명은 19일 수소 모빌리티의 메카로 변신 중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견학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에 도착한 원우들은 임만규 현대차 전주공장장으로 부터 현대자동차의 전반적인 산업·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소 버스 등을 직접 탑승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임만규 공장장과 원우들은 현대차와 전북의 미래 먹거리이자 핵심 경제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상용차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원우들은 이어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라인으로 이동해 버스 생산 전 과정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며 견학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백성일 원장은 "현대차 전주공장을 둘러보며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나 지역 발전을 위해 현대차에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는 원우들을 보니 좋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심보균)이 19일 직원과 이용객들의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개인정보 보호 생활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에는 공단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공단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업무에 활용토록 했다. 법적 요구사항을 준수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조직 내 개인정보 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단은 앞으로 홈페이지 알림존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주간 동안 관련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심보균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정된 처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개인정보 보호 관련 시스템 도입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보를 관리하고 편리한 시설 이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극동엔지니어링 유의근 대표가 장수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19일 기탁했다. 1990년 창립된 극동엔지니어링은 도로, 교통, 환경 등의 설계 분야와 각종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행하는 업체로 유 대표는 2023년 4월부터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유의근 대표는 “평소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시해 왔으며 이번 기탁을 통해 장수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기부에 동참해 주신 극동엔지니어링 유의근 대표께 감사드리고 기부금은 지역발전을 위해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향우들의 대화를 잇고, 왕래를 잇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이 제40회 군민의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무주군민의장 심사위원회를 통해 △문화체육장에 안성면 박천석 씨 △산업근로장에 부남면 박민철 씨 △효행장에 안성면 임옥순 씨 △애향장에 재부산군민회 문우철 씨가 선정됐다. 문화체육장 박천석 씨(72)는 생활체육 선진화와 반딧불축제 발전, 그라운드골프대회 유치 등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근로장 박민철 씨(37·산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역 내에서 생산한 도라지를 우선 매입해 가공품 생산 및 연구, 국내외 판매에 주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효행장 임옥순 씨(56)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정성으로 봉양하고 있는 것은 물론,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로 근무하며 지역의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데 주력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애향장 문우철 씨(59)는 재부산무주군민회장을 지냈으며, 향우회 화합과 무주발전에 기여하고 고향사랑기부, 장학금 기탁, 내고향 농특산물 구매하기에 앞장서 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8일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폐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산을 좋아해서 시작한 것이 15년이 됐네요.” 전국에서 산악 실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찾는 이가 있다. 바로 최종찬 (사)대한산악구조협회 이사(51·전주완산소방서 의용소방대 총무부장)다. 그는 15년간 전국에 있는 산을 누비며 실종자 수색에 매진했는데, 그가 산악 실종 사건에 투입된 횟수는 100여건이 넘는다. 실종자 수색에 한 번 투입될 시 최대 2주간 산을 누비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가 찾아낸 생존자는 30명이 넘는다. 최 이사는 “어린 시절 소방관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민간산악구조협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몇 년간 훈련을 받고 정식 구조대원이 됐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산에 있는 기지국 신호를 통해 실종자를 수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그는 전국 소방서 및 경찰서를 돌며 해당 시스템의 강의까지 하고 있다. 최 이사는 “실종자 수색작전에서 찾지 못한 실종자가 시간이 지나 발견됐을 때 반드시 해당 장소를 다시 찾아가 본다”며 “당시 수백 명이 투입됐음에도 왜 이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을까를 생각하면서 방법을 강구했다. 현재는 실종자의 마지막 핸드폰 신호만을 조사해 실종작전을 펼치는데, 실종자가 어떠한 경로를 통해 움직였는지를 알면 실종자의 수색 반경을 줄일 수 있다. 현재는 소방학교나 경찰 분들을 만나 이러한 수색기법을 설명하고 강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반드시 올라가라”고 당부했다. 최 이사는 “사람들이 길을 잃으면 올라가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계곡을 따라가면 된다는 생각에 무작정 내려가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산에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이 계곡 근처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폭포에는 낭떠러지가 많기 때문에 추락해서 다리가 부러져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조난을 당했을 때에는 능선으로 반드시 올라가야 실종자 수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는 현재의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이사는 “현행법은 범죄에 연관이 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될 시 휴대폰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기지국의 위치만을 알려준다. 산악에서는 가장 가까운 곳이 아닌 높은 곳에 설치돼 신호가 가장 잘 터지는 곳이 기지국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실종자와 전혀 가깝지 않은 곳에 인력이 투입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반드시 개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임실에서 태어난 최 이사는 현재 의약품 도매업을 하면서 (사)대한산악구조협회 이사와 중앙·강원·충청·경남 소방학교 수색구조 외부강사, 국립공원·산림청 산림항공구조대 수색구조강사, 전주완산소방서 의용소방서 총무부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해 올해를 빛낸 인물 '산악구조' 부분 대상을 받기도 했다.
전평신협(이사장 김병학)·따숨지역아동센터(센터장 한경순)의 따뜻한 동행인 '신협 어부바 멘토링 프로그램'이 지난 14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전평신협은 인솔 교사 10명이 멘티 32명을 통솔해 오전 7시부터 직업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경찰·소방관 등 많은 사람이 아는 직업부터 업사이클링팩토리·메타버스 제작자 등 미래지향적 직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멘티들의 직업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김병학 이사장은 "신협 어부바 멘토링을 통해 금융·경제교육과 협동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 저 또한 아이들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전평신협은 지난 5월 어부바 멘토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신협 견학,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예방·용돈 관리 금융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윤대원)는 10월 말에서 11월 중순에 지리산 와운명품마을에서 천년송 전통혼례식을 개최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자에게는 혼례장소, 예복, 상차림, 사진앨범 등이 무료로 지원되며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 대상자 선별은 9월 6일 개별 발표 예정이다. 장수림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의 대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전통 결혼식은 대상자 부부와 방문한 하객들에게 힐링이 되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 제일약국(대표 서예영)은 지난 9일 “다중이용기관 또는 사회복지시설에 전해 달라”며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에 구충제 2000정을 후원했다. 진사협은 후원받은 구충제를 관내 53개 기관과 사회복지시설, 아동센터 등에 이번 주 내로 배부할 예정이다. 진사협에 따르면 제일약국은 지난 2018년부터 7년 연속 진사협에 구충제를 후원해 왔으며 현재까지 후원 누적수량은 1만 6000정이다. 서예영 약사는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또는 직원들의 구충제 복용은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제일약국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김진 진사협 회장은 “기생충은 간 또는 폐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후원 구충제가 입소자 또는 직원들의 건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음식을 직접 조리해 어르신들께 대접하는 일이 정말 즐겁습니다.” 진안 정천면에서 월평댁이라는 간판을 걸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희자(67·여) 대표. 20년 넘게 주방을 책임지며 대표메뉴인 ‘어죽’을 조리해 왔다. 박 대표는 이 어죽을 매주 1회 홀몸 노인 등 형편 어려운 10명가량에게 점심식사로 제공한다. 처음에는 단발성으로 시작했지만 ‘주는 즐거움’이 좋아 어느덧 3년간 이어졌다. “어죽, 참 맛있다. 잘 먹었어. 정말 고맙네. 자식들도 이렇게 하기 어렵지. 살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먹을 수 있을까.” 매주 화요일 ‘월평댁’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어죽점심을 대접받은 어르신 10명가량이 독백처럼 표하는 감사인사다. 이들이 점심식사로 대접받는 어죽은 사실 건강보양식이다. 어죽의 주재료가 1급수 용담호에서 건져올린 붕어여서다. 수산업 허가증을 갖고 있는 남편 장준희(71) 씨가 붕어를 직접 잡아온다. 점심어죽 우선 제공대상은 형편 어려운 고령의 홀몸노인들이지만 몸이 아프거나 지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도 제공된다. 사실, 박 대표의 ‘어죽 봉사’는 지인 김순화(66) 씨가 있어서 가능하다. 베테랑 운전사인 김 씨가 “조리는 월평댁에서 하니, 나는 사람과 음식 실어 나르는 일은 하겠다”며 운전봉사를 자청, 동참해 줬기 때문이다. 요양보호사인 김 씨는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정천면지회장이자 적십자정천면지회장을 맡을 만큼 ‘돕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이다. 박 대표는 “어죽을 먹고 싶어도 오기 힘든 사람들을 자가 차량으로 우리 식당에 모시고 오는 사람이 김 회장”이라며 “못 오는 사람들에겐 그날그날 어죽을 집까지 배달해 준다”고 밝혔다. 점심어죽 제공에 대해 박 대표는 “보잘것없는 일일 뿐이고, 남한테 내세울 만한 게 못 된다”며 쑥스러워했다. “우리 부모님과 가족들의 모습이 그분들에게서 보이는 듯하여 애틋하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흐뭇해요.” 어죽 봉사가 3년간 계속된 이유다. 박 대표는 “어린 시절은 물론이고 결혼 직후에도 땅 한 뙈기 없이 살았지만 지긋지긋한 가난을 자식에게 물려주기 싫어서 편한 잠 한 번 제대로 못 자고 일만 했다”며 “품삯 일을 하더라도 내 일처럼 성의껏 했더니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 도와주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고 술회했다. 박 대표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자수성가할 수 있었다”며 “월평댁 개업도 ‘그분들’의 권유에 의한 것이었다”고 했다. 업소명에 조금 촌스러운 ‘댁’이라는 글자를 넣은 것도 ‘손님을 정성껏 모시겠다’는 메시지를 은근히 담아낼 수 있다는 ‘그분들’의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젠 제가 어려운 분들을 도와야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어르신들께 오래오래 어죽을 쑤어드리고 싶어요.” 그의 음성엔 시종 자신감과 시원스러움이 넘쳐 흘렀다.
[줌]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성공 개최 이끈 전북육상연맹 소재철 회장
임실군 사회복지협·신덕면 이진수 이장 나눔행사 동참
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대한토목학회 학술대회 28~30일 군산GSCO서
전북편집기자협회 송년의 밤 행사…감사패 전달도
[초록시민강좌 제4강] 윤주옥 전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대표 “지리산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온 생태계”
후백제시민대학 수료식 개최
KASF 미용기능경기대회 원광보건대 미용피부관리과 재학생 전원 수상
전북사회복지사협회, 사랑의 열매에 소외계층 지원 성금 전달
넷제로 2050기후재단, '기술-정책-협력 통합' 기후행동 전환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