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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저출산 극복 위한 ‘다시살림 캠페인’ 진행

원불교가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6일 원불교에 따르면, ‘다시살림 캠페인’ 저출산 극복편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청년 연애 감수성 회복캠프 ‘피어올라 마음학교’가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원불교 서울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데 이어 결혼한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원하모니 마음학교’가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열린다. 또 결혼 적령기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한 ‘다붓다붓 맞선캠프’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되며, 슬기로운 부모 되기를 주제로 한 ‘원플러스원 부모교육’이 8월과 10월 중 수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은 아이스 브레이크, 집단 상담, 명상, 역할극, 성격 유형 검사, 강의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자기 존중감 향상을 통한 건강한 관계 맺기를 유도한다. 이는 원불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마음과 마음 및 티움교육연구소 주관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것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참석자들의 종교와 관계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명아 원불교 문화사회부장은 “이번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시살림 캠페인은 마음공부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연애 및 결혼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연애와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존중감을 향상시키며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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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4.08.06 16:43

이정권 전북중견기업협의회장 "잘 사는 전북,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자"

"잘 사는 전북,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5일 전북중견기업협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이정권(51) DH글로벌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공식 출범한 전북중견기업협의회는 DH글로벌의 계열사인 DH오토리드를 비롯해 창해에탄올, 전주페이퍼, 휴비스, 페이퍼코리아, 삼양이노켐, 백광산업, 하이호경금속, 솔루스첨단소재, 푸드웨어, 대주코레스, 대유합금, 풀무원다논, 한국절임 등 14개 중견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전북중견기업협의회는 이 회장의 제안으로 구성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 부안군 상서면 출신으로 광주에서 기업을 일으킨 그는 "변변한 기업이 없는 고향 전북의 현실이 참 안타깝다"며 "중견기업들이 투자 유치, 고용 확대에 솔선수범하자는 뜻에서 협의회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전북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단체가 없어 행정과 소통이 어려웠다"며 "협의회 출범을 통해 중견기업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며 스스로의 역할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견기업은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한다. 전북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수도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 이 회장은 "전북에 본사를 둔 대기업, 중견기업이 몇 군데 없다. 제대로 된 기업만 하나 있어도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며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북중견기업협의회가 전북 투자 유치 '홍보대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광주·전남을 포함한 호남권 중견기업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전남도 중견기업협의체 구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1년 설립된 DH글로벌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가전을 만드는 기업이다. 2022년에는 코스닥 상장 자동차 부품기업 대성엘텍(현 DH오토웨어), 지난해에는 코스닥 상장 스티어링휠(핸들) 제조기업 대유에이피(현 DH오토리드)를 인수하며 산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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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주
  • 2024.08.05 17:49

순창성가정식품 김종덕 대표, 전북 우수 중소기업인 선정

순창성가정식품(대표 김종덕)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경제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도내 우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돼 공로패 및 인증현판과 경영개선보조금 2500만 원을 지원받았다. 5일 순창군에 따르면 2024년도 전북특별자치도 우수중소기업 수상자로는 △장수기업 분야 ‘농업회사법인(주)순창성가정식품’ 대표 김종덕 등 8명이다. 총 42개 기업 대표자가 신청, 약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와 현장 평가, 중소기업 지원기관협의회의 최종심사를 거쳐 분야별 최고 득점을 받은 기업의 대표자 8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농업회사법인(주)순창성가정식품은 96년 성가정식품을 기반으로하여 전북특별자치도에서 28년째 경영을 통한 장류 산업 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선정기업에는 지정기간 5년 동안 도 경영안정자금 최대 5억 원(일반기업 3억 원) 및 이차보전 최대 3%(일반기업 2%)까지 우대 지원되며, 성장사다리 육성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서 가점이 부여돼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김종덕 대표는 “앞으로도 전통 음식 계승 보급하는데 앞장서며 주 원료인 콩, 고추 등 지역 농산물을 계약재배를 통해 구매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순창산 우수 농산물 사용으로 장류 제품과 신뢰도를 향상하는데 더욱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람들
  • 임남근
  • 2024.08.05 16:05

[재경 전북인] 고창 출신 박강수 서울시 마포구청장

서울특별시 박강수(65.고창.사진) 마포구청장은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를 기치로 국민의힘 소속 민선 8기 구청장에 당선됐다. 전북 고창 출신의 박 구청장은 고창 상하초·중을 졸업한 후 서울로 올라와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29살의 젊은 나이에 신문사를 창립·경영하는 등 CEO 마인드를 겸비한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1988년 한국서비스신문사(시사포커스)를 창립한 후 한국 인터넷신문기자 협회장, 시사포커스 TV 회장, 세계 장애인 사격대회 조직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또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조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박 구청장은 “‘홍대 레드로드’ 성공과 함께 '합정동 하늘길' 과 '연남동 끼리끼리길' 특화거리를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지 테마 관광 숲길, 반려동물 캠핑장, 상사화 군락지 등 새로운 문화 관광자원을 끊임없이 발굴해 마포구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구정의 핵심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으로 '현장구청장실'을 300회 이상 운영하며 신속한 민원처리, 잘못된 관행 개선, 복지 증진, 생활체육 활성화, 청렴 행정 등 주민 중심 정책을 구현해왔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2023년 서울서베이’ 결과, 마포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행복지수 1위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11개 상권이 있는 마포구를 지역마다 이색적인 특화거리를 추가적으로 조성하고, 이를 마포 순환 열차버스로 연계해 마포구 구석구석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구청장은 고향인 고창군과 도시간 자매결연을 맺고, 고창에서 가져 온 수박과 쌀, 복분자 술, 장어 등을 직거래 장터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14만 송이 ‘상사화’로는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상사화거리 축제를 개최해 ‘쓰레기 위에 꽃을 피우다‘ 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건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주요 저서로는 '서민의 우산이 되어', '서민의 대변인', '스물아홉 살의 CEO' 등이 있다.

  • 사람들
  • 송방섭
  • 2024.08.05 15:34

원광대 임정태 교수 연구팀,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 선정

원광대 한의과대학 진단학교실 임정태 교수(한의임상중개연구실)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에 선정돼 1년간 약 3억 원의 인프라 구축비를 지원받는다.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 사업은 젊은 연구자가 연구 초기부터 도전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첨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정태 교수 연구팀은 ‘소동물 심장질환 실험모델의 최적 한의치료 전략 도출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스톱 이미징 종합 분석 플랫폼 구축’ 과제로 사업에 선정됐으며, 사업비 지원을 통해 최첨단 광학 생체 영상 장비와 소동물 MPVS 울트라 단일 세그먼트 기초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광학 생체 영상 장비는 발광과 형광 이미징에 최적화된 별도의 센서와 광학 장치를 사용해 이미징을 별도의 챔버에서 수행하는 혁신적인 장비로, 형광 이미징을 통해 실시간 컬러 이미지를 얻음으로써 즉각적인 데이터 해석이 가능하고, 짧은 준비 시간으로 실험할 수 있어 연구 효율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동물 MPVS 울트라 단일 세그먼트 기초 시스템은 소동물의 심혈관 기능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비로, 실험 중 실시간으로 동물의 혈압, 심박수, 혈류량, 심장의 부피와 압력 등을 정밀하게 측정해 심혈관 질환의 진행 과정과 치료 효과를 상세히 관찰할 수 있으며, 실시간 관찰 및 동영상 촬영 기능을 통해 실험의 유연성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심혈관질환의 한의치료 전후 생체 내 약물 전달과 분포 변화, 생리학·혈류역학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분석해 심장질환의 한의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심장질환 한약치료 연구를 수행한 MRC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 김혜윰 박사 연구팀, 한의과대학 약리학교실 배기상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임상과 기초가 협력하는 중개연구 수행을 통해 시스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임정태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초와 임상 협력을 통한 심장질환 중개연구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게 됐다”며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도 협력해 지역사회 기반 심장질환 통합의료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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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24.08.05 10:47

(줌)부안군농업기술센터 참뽕연구소 김종선 연구사

“양잠은 뽕잎과 오디 누에를 활용한 건강 가공식품과 친환경체험 등을 연계하기 용이합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6차 산업으로서는 가장 최적의 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안군 변산면 유유마을 잠두봉 아래에 자리 잡은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참뽕연구소’에서 만난 김종선 연구사(56). 변산면 합구(조개미)마을이 고향인 김 연구사는 전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젊은 시절 서울에 살면서 교통안전공단과 농촌진흥청(수원)에서 근무했다. 평소 산 좋고 물 맑은 변산에서 일하고 싶었던 그는 부안참뽕연구소에서 연구사 모집 공고가 나오자 곧바로 선택,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고향의 자랑인 양잠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참뽕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돼 뿌듯하고, 고향집에서 노모를 모시고 사는 것이 더 큰 행복이다. 김 연구사는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참뽕연구소와 부설 공동가공센터를 관리한다. 가공센터에는 누에 동결건조는 물론 오디즙과 오디잼 가공 시설, 순간살균기, 제품 포장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해썹 인증을 받은 위생시설이다. 김 연구사는 “해썹 인증 공동가공센터는 농가에서 생산한 누에와 오디 생과를 가공해 포장까지 해서 돌려준다. 비용은 원가 수준으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뽕나무 재배 농사는 양잠과 오디 생산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양잠은 명주실을 얻는 농사이고, 오디는 생과일을 생산한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중국산 누에고치가 수입되면서 국내 양잠 기반이 무너졌다. 오늘날 국내 양잠은 먹는 기능성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부안군의 양잠은 부침을 거듭했다. 중국산 고치수입 여파로 위축됐지만 2005년부터 일찌감치 시작한 기능성 양잠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2010년에는 뽕나무 재배 면적이 395㏊에 달했다. 하지만 2023년 현재 61㏊까지 급감했다. 청년 농부 유입 없이 노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기후변화 위기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부안군의 주력 뽕 품종은 맛이 가장 좋은 ‘과상2호’인데 기후변화 때문에 존폐위기에 처한 것이다. 김 연구사는 “품종 개량은 어렵지만 큰 과제다. 과상2호에 버금가는 품종을 만들어 내야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 부안 오디는 지난 20년간 성장기에서 쇠퇴기를 거쳤고, 최근 안정기로 접어 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귀농귀촌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그동안 활동이 미진했던 대한잠사회가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한다. 그는 “오디나 누에 가공제품을 찾는 것은 배고파서가 아니라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다. 안전한 친환경적 제품이란 인식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며 “부안 오디 농가들은 대부분 GAP인증, 잔류농약검사 등 철저한 친환경적 위생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유마을’ 양잠이라는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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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08.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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