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조배숙 국회의원 당선인이 “정운천 의원의 의정활동을 승계하는 11번째 전라북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 13번으로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조 당선인은 전북이 배출한 5선 국회의원의 중책을 맡게 됐다. 15일 조 당선인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2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가 이번 총선보다 더 중요한 선거임을 강조하며 “실질적으로 지역의 뒷받침이되는 시·군 의원 발굴·육성을 통해 전북의 보수 진영을 넓히고 전북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희망 상임위원회로 법제사법위원회를 꼽았다. 그는 “법사위 배정을 희망한다”면서 “전북 민주당 당선인도 법사위 희망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그들과 상임위 배정문제를 논의해 볼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 현안 등에 도움을 준 ‘국힘 동행의원’ 제도도 계속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조 당선인은 “정운천 의원이 10여년동안 혼신의 힘을 다했는데 아쉽게도 패배하고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어찌보면 제가 유일하게 호남몫으로 배정됐다”며 “동행의원 및 험지 비례 배정 등 정운천 의원께서 만든 지역 협치의 시스템을 이어받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낙선한 후보들이 약속한 전북 프로야구 11구단 신설 및 경전철 신설 등과 관련해서도 조 당선인은 “민주당과 전북도와 함께 논의해서 같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 당선인은 “총선 결과에 대해 도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러나 앞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도민 기대 만큼 (제가)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도 정치적 균형이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된다는 걸 생각하시고 모든걸 전북발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판단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들·딸, 손녀·손자가 정말 전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전북을 가꿔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총선 후 가진 한 총리와의 첫 주례 회동에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 기강을 다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총선과 관련해 1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총리를 비롯해 집단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과 관련한 방침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인선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고심은 깊어지는 분위기이다. 총리 후보군으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중진인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가닥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호남에서 재선한 이정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한길 위원장과 장제원 의원, 유기준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더불어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관장할 가칭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 중 거의 유일한 전북 출신 인사로 도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한덕수 국무총리가 4.10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나면서 공직을 떠나게 됐다. 한 총리는 지난 11일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한 총리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후임 인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출신인 한 총리는 화려한 공직경력에 있어 전북이라는 고향이 그의 족쇄가 되기도 했지만, 명분으로 작용한 적도 많았다. 윤 대통령 또한 한 총리를 초대 총리로 낙점한 배경에 호남 탕평을 강조한 바 있다. 재경 전북도민회는 공개적으로 한 총리를 적극 지지했고, 한 총리도 이에 부응하듯 재경 전북도민회가 매년 주최하는 신년 인사회에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이 기대는 새만금 잼버리 이후 실망으로 바뀌었다. 한 총리는 직접 잼버리 구원투수를 자처했지만 ‘잼버리 보복’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잼버리가 종료된 후 잼버리 보복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던 조치가 연쇄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새만금국제공항과 신항만, 그리고 연결도로 등에 대한 사업절차 중단 및 예산배정 지연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직접 지시사항이었다. 한 총리는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속 시원한 답을 내지 못하고, 새만금 빅픽처를 명분으로 들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마저 “새만금 예산 삭감은 잼버리 보복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북자치도에선 한 총리를 유일한 소통창구와 희망으로 여길 만큼 의존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새만금 사태와 전북국가 예산 감소는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면으로 꼽힌다.
정부가 올해 1분기에만 한국은행에서 32조5000억원을 빌려 부족한 재정을 메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한국은행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큰 일시 대출 규모로, 1분기 기준으로 지급해야 할 이자는 약 640억원에 달했다. 특히 올해 3월에만 일시 대출액이 35조2천억원으로, 14년을 통틀어 월별 역대 최대 대출 규모를 기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對)정부 일시 대출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하고 아직 갚지 않은 잔액은 총 3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1분기 대출 잔액이다. 지난해 정부가 역대급 세수펑크를 기록하며, 한국은행으로부터 총 117조6천억원을 대출받은 바 있다. 이후 한국은행은 물가 등 부작용을 우려해 대출 조건을 강화했는데도 정부의 대출 잔액은 더 증가한 것이다. 그만큼 정부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는게 양 의원의 설명이다. 양 의원에 따르면 대출금액은 지난해 1분기 잔액인 31조원보다 1조5000억원 많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 지출 규모가 커졌던 2020년 1분기 잔액인 14조9130억원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1∼3월 누적 대출액은 45조1000억원으로, 결국 정부는 1분기에 총 45조1000억원을 빌렸다가 12조6000억원(누적 대출 45조1000억원-대출 잔액 32조5000억원)만 갚은 상태다. 양경숙 의원은 “정부의 곳간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급할 때 예외적으로 사용해야 할 한국은행 대출금을 정부가 자주, 많이 끌어다 쓰고 있다”며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세원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2대 총선결과 비례대표 선거에 전북지역 151만7738명의 유권자 가운데 102만229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조국혁신당 전국 1위 득표율은 광주 47.72%며, 그 뒤를 이어 전북이 45.52%로 2위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이 검찰독재 종식과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 그리고 제7공화국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조국혁신당의 돌풍으로 해석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지난 10일 파란불꽃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당원 모집 등 일상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속가능한 전국정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대표는 “호남 유권자분들이 많은 기대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정도상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와 검찰독재의 조기종식과 조국혁신당의 선거 공약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조국 대표의 간단명료한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12석을 당선시켰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은 12일 완주군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영산글로넷을 방문하여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업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권요안 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 김희옥 기업애로해소지원단장, 완주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기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영산글로넷 관계자는 “완주테크노밸리2로 일대는 중앙선 절선이 이뤄지지 않고 중앙분리화단이 설치되어 있다”며, “대형 트레일러나 화물차 등이 우회전 시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 중앙선 절선과 중앙분리화단 철거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권요안 의원은 “현장은 도로를 이용하는 대형 트레일러가 중앙분리화단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뒤따르고 있고 유턴을 위해 멀리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국주영은)가 소식지 ‘전북자치도의회 2024 봄호(제86호)’를 발간했다. 제86호에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열린 제406회와 제407회 임시회에서 다뤄진 의정활동 내용이 담겼다. 특히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써 나갈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출범을 알리고, 지역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사진 뉴스에 실었다. 또한 도정 및 교육학예행정 질문을 자세히 정리했다. 의원들은 출연기관 금융자산운영 문제와 지역아동센터 및 늘봄학교 연계 방안,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관련 대책 등 다양한 정책을 점검했다. 두 차례의 임시회에서 제·개정된 조례 38건과 건의·결의문 13건도 정리됐다. 간행물편집위원회 강동화 위원장은 “이번 소식지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자치권이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도의회의 각오와 의지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제언, 그리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국주영은)가 15일부터 19일까지 제408회 임시회를 열고 5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5월에 예정된 ‘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사전절차로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공공기관 및 민간위탁 동의안, 출연동의안 등 16건과 조례안 16건 등 접수된 의안 총 32건을 심사한다. 15일 개회식에서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전주시 제3선거구 정종복 의원과 남원시 제2선거구 임종명 의원이 의원선서를 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과 제408회 임시회 회기 결정 및 회의록 서명 의원을 선출한다. 이후 ‘남북하나재단의 하나센터 직영 운영 추진 철회 촉구 건의안’ 을 처리한다. 회기 중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회부된 안건을 심사하고, 현장활동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폐회날인 19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의결한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의 의안과 대정부 건의·결의안을 심의·의결하고 산회한다. 국주영은 의장은 “이번 회기에는 제1회 추경을 앞두고 각종 조례안 및 출연동의안 등을 심도있게 살펴볼 계획”이라며 “지역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완진무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던 이인숙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변인이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구 군민 분들의 성원에 선거기간 내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선거기간 동안 국민의힘 후보로서 지역구를 누비며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이 분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든 줄도 모르고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지역을 돌아다녀 보니 완주비봉폐기물매립장 해결, 진안군의료원 문제, 무주태권도사관학교 특별법 제정, 지역 숙원인 SOC 사업 등 국회의원과 정치인에게 바라는 군민들의 간절함이 드러났다”며 “비록 국회의원에 당선되지 못했지만 15.76%라는 지지표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라는 완진무 지역 군민분들의 명령으로 알고, 지역현안 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 및 중앙당의 협조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앞으로도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변인으로서, 아울러 완진무 지역구를 가진 정치인으로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끊임없이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2대 총선에서 전북 도민은 파란색의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곳 중 10곳을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험지중에 험지로 분류되는 전북 지역구 10곳에 모두 후보를 냈지만 정권 심판이란 성난 민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북 지역구 10곳 모두 민주당 당선인을 배출함에 따라 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국회에서 절대 의석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노릇을 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란 공식이 성립하는 전북에서 민주당의 각 후보들이 얼마나 많은 득표율을 거두느냐가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였다. 전북 당선인 10명의 평균 득표율은 무려 81.85%를 기록했다. 최고 득표율은 한병도 후보가 익산시을 선거구에서 87.03%를 기록했다. 이성윤, 정운천, 강성희 후보 등 3자 대결 구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전주시을의 이성윤 후보는 66.3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기치로 내건 이 후보는 여야 현역 의원들과 맞붙어 격전지로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전주시을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전북의 11번째 국회의원으로 일컬어지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여야 통틀어 전북 출신이거나 전북과 연고가 있는 후보 7명이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먼저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익산 남성고를 나온 위성락 후보를 포함해 부안 출신의 오세희 후보, 진안 출신 한창민 후보, 고창 출신 정을호 후보가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는 익산 출신의 조배숙 후보가, 조국혁신당에서는 남원 출신인 강경숙 후보와 가수 리아로 활동한 백제예술대 겸임교수 김재원 후보가 비례대표로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4·10 총선에서 서울과 경기도·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등에서 출사표를 던진 전북출신 22명(비례포함)이 금배지를 달았다. 11일 확정된 총선 개표결과, 서울 동대문갑에서 5선 도전에 나선 안규백(62·민주당) 당선인과 서울 강동갑에서 4선에 도전한 진선미(56·민주당) 당선인 등 지역구 출마자 15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 송파병의 김근식(59·국힘·남원) 후보와 경기 하남갑의 이용(45·국힘·전주) 후보는 개표 종반까지 선두를 지키는 등 선전을 펼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막판 추월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위성락(69) 후보와 국민의미래 조배숙(67) 전 국회의원 등 전북출신 7명의 비례대표 후보자가 당선권에 들었다. 전북 출신 수도권 당선인들의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15명, 더불어민주연합 4명, 국민의 미래 1명, 조국혁신당 2명 등으로 여야에 포진해 있다. 이들 당선인들은 전북 지역구 당선인 10명과 함께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전북에 귀중한 정치적 자산될 것으로 보인다. 5선의 정동영·안규백 당선인을 비롯해 3∼5선의 중진급이 다수 포진해 있는 등 중량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이들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전북 지역구 의원들의 원팀 구성은 물론 출향 전북출신 당선인과의 연계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과 소통 창구 마련 등 전북 정치권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이들 외에 전북에 연고를 갖고 있어 범 전북출신으로 분류되는 당선인들도 자리하고 있다. 서울 광진을의 고민정(44·민·재선·정읍시댁) 당선인을 비롯해 경기 수원갑의 김승원(54·민·재선·군산 처가), 경기 성남중원구의 이수진(54·민·재선·전주시댁), 경기 하남갑 추미애(65·민·6선·정읍시댁), 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갑 정성호(61·민·5선·익산 부친고향), 김포갑의 김주영(62·민·재선·원광대 졸) 당선인 등이다.
“도민들의 한 표 한 표는 민주주의 실현의 한 걸음이고, 전북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인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무도함에는 가장 앞서 싸울 것이며, 도민에게는 겸손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에 의해 짓밟힌 도민의 자존심 회복과 다시는 우리 전북이 홀대받지 않도록 전북의 몫을 확실히 찾겠다”면서 “도민의 위대한 선택에 전북 발전으로 화답하도록 다짐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제22대 전북 국회의원 당선자는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성윤, 전주병 정동영,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익산갑 이춘석, 익산을 한병도, 정읍고창 윤준병,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등 10명이다. 이들 당선인 모두는 민주당이다. 이들은 21대 국회에서 미처리된 법안이나 전북 현안에 대해 이달 중 빠르게 고민해 나가기로 했다. 한병도 도당위원장은 “빠른 시간 내에 당선자들이 모여 대광법 및 공공의대법,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겠다”며 “현역 의원들과 함께 가능한 범위내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광법은 여당의원을 많이 설득했는데 정부 부처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기재부의 반대가 워낙 강했다”며 “다시 부처와 논의해보고 의원들이 모여 적극적 방법을 강구해 내겠다”고 했다.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도 정부에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해 복지부, 정부 대통령실 이견이 자꾸 보여 엇박자가 난다”며 “의대 증원 문제 관련해서는 국민께서 야당에 힘을 실어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제안해 여야 부처가 함께 논의하는 공동테이블 자리를 마련해 공공의대 등 공공의료 분야를 같이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당선인들의 국회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 정동영 당선인은 “통상 국회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 당선인들끼리 모여 상임위를 논의한다”며 “초선의원에 우선권을 주고 그 다음 재선, 3선, 4선 등의 순으로 결정한다. 저는 다른 당선인들이 먼저 고른 뒤 남은 상임위 중 전북에 도움되는 곳을 선택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의원(군산2)이 11일 전북특별자치도 4-H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4-H연합회는 김 의원이 “평소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농생명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 특히 4-H연합회의 활성화와 지원을 위해 헌신해 왔다”면서 “이러한 공을 인정해 회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전북특별자치도 4에이치(4-H)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으며, 5분발언 등을 통해 4-H연합회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김 의원은 “4-H연합회는 농촌 후계인력∙차세대농업인을 양성하는 등 농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농촌 지역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 앞으로도 4-H연합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전북선관위)는 1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난 후에도 후보자와 후보자의 가족 그리고 정당의 당직자는 당선 축하 또는 낙선에 대한 위로, 그 밖의 답례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이나 자원봉사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후에 당선되거나 되지 못한데 대하여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 △방송․신문 또는 잡지 기타 간행물에 광고하는 행위 △일반 선거구민을 모이게 하여 당선 축하회 또는 낙선 위로회를 개최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다만, 현수막의 경우 11일부터 23일까지 해당 선거구 안의 읍․면․동마다 1매를 게시하는 것은 허용된다. 전북선관위는 후보자 등이 유권자에게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기부행위는 상시제한되는 행위이며, 유권자가 후보자 등에게 이를 받으면 제공받은 가액의 10배이상 50배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후 당선인들이 자신의 SNS에 소감을 남겼다. 전북도지사 경선에서의 패배 이후 국회의원 3선에 도전한 전주갑 민주당 김윤덕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의 명령을 받들어 민생을 책임지고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지키는 국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전북 지역 유권자들의 뜻을 엄중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전 익산시의원인 국민의힘 김민서 후보를 큰 표차로 이긴 익산갑 민주당 이춘석 당선인은 "민생을 외면하고 오로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에 급급한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것을 첫 책무로 삼겠다"며 윤 정권에 대한 비판적 입장과 함께 지역 사회 발전을 약속했다. 86%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정읍고창 민주당 윤준병 당선인은 "길게는 10개월, 짧게는 13일의 대장정 함께 해주셔서 즐거웠다. 더 나은 정치, 더 좋은 고창·정읍으로 '대한민국의 봄', '정읍고창의 봄'을 앞당겨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 3선에 도전한 민주당 안호영 당선인은 "3선의 힘으로 3배 빠르게 발전을 추진하겠다. 완주진안무주를 3대 특별시로 발전시키고 전북특별자치도의 대도약을 만들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4.10총선 여당인 국민의힘의 패배와 관련, 민의를 받들어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용산 고위 참모진도 이날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이관섭 비서실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 쇄신은 인적 개편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도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이 포함된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참모진을 통해 시사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은 선거 시작 전부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동안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총선 결과나 원인에 대해서도 저희가 되돌아보는 시간이 곧 있을 것이다. 다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야당과 긴밀한 협조와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네, 그렇게 해석하면 (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압도적 다수당이 된 만큼 각종 정책 추진을 위해 국회의 협조를 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 위원장은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국민께 드린 정치개혁의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총선 패배에 대통령실과 공동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제 책임"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선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진 않고,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라 걱정을 하며 살겠다"고 했다. '정치를 계속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제가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향후 정치 행보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총선 뒤 유학설 등을 일축하며 공적 영역에서의 봉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
제22대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정종복(전주 제3선거구∙더불어민주당)·임종명(남원 제2선거구∙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장수군의회 한국희(장수군 가선거구∙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 제3선거구 광역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정종복 당선인은 70.73%의 득표율로 무소속 김주년 후보(득표율 29.26%)를 꺾고 당선 배지를 거머쥐었다. 전주대 경영행정대학원을 졸업(경영학 석사)한 정 당선인은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 부단장과 전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원장을 지냈다. 한국희 장수군의원(가선거구) 당선인도 55.91%의 득표율로 무소속 임정권 후보(득표율 44.08%)를 꺾고 군의원 배지를 탈환했다. 한 당선인은 장수군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다 정년 퇴임한 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되면서 장수군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부의장과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을 거쳤다. 또한 민주당 원내 정책위의장 장수지역 부위원장, 전국위원을 수행하며 역량의 폭을 넓혔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남원 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임종명 당선인은 출마 후보가 없어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임 당선인은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직능위원회 부위원장과 남임순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먼저 압도적으로 저를 지지해 주신 전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주시민들께서는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과 ‘제대로 된 전북 몫 확보’라는 두 가지의 지상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앙에서 윤석열을 확실히 심판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오직 실력으로 전주의 미래를 열고, 전북의 긍지를 드높이라는 그 염원, 받들겠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은 시대정신이자 정의입니다. ‘김건희 부부 종합특검’과 ‘윤석열·한동훈 특검’을 추진하고 관철하겠습니다. 노련한 외과 의사가 환부를 도려내는 것처럼 윤석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제가 윤석열과 검찰 정권의 환부를 정확하게 도려내겠습니다. 그리하여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고, 민생경제를 살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다시 만들겠습니다. 중앙 정치 무대에 나아가 결기 있게 보다 큰 목소리를 내고, 전북과 전주를 위해 더 선명하게 윤석열과 싸우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전북 몫’을 제대로 되찾겠습니다. 다시 한번 전주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전주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정동영을 다시 불러주셨고, 일을 맡겨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잘나서, 제가 빛나서 이 영광을 누리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빛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 은혜 어찌 다 갚을지 먹먹해 집니다. 정동영은 오늘의 승리에 도취되지 않을 것입니다. 당선의 기쁨보다 앞으로 짊어져야 할 책무를 더 무겁게 받아 들이겠습니다.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키는 선두에 설 것이며, 주름진 민생경제를 되살리는데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늘 품어 왔던 정치 개혁의 꿈도 이뤄내기 위해 동료·후배 정치인들과 토론하고 마음을 합치겠습니다. 전주는 정동영에게 어머니의 품 같은 곳입니다. 효심을 다하듯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낮은 자세로 귀를 열겠습니다. 끝까지 선전해 주신 국민의 힘 전희재후보님과 녹색정의당 한병옥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되살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명령을 받들어 민생을 책임지고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지키는 국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반칙이 없고 정의로운 나라, 모두를 포용하는 나라, 온 나라가 골고루 잘 사는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 지방 시대를 앞서갈 수 있도록 균형 발전을 통해, 더 특별한 전북과 전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전주를 문화, 관광, 미래 콘텐츠 중심 도시로 만들어 문화가 산업이 되어 돈이 들어오게 하겠습니다. 전주 교도소를 조속히, 안정적으로 이전하고 전주에 대형 국가시설을 유치해 성장을 주도하겠습니다. 촘촘한 복지 정책을 강화해 취약계층과 서민의 삶이 든든한 전주를 만들겠습니다. 전북과 전주가 오늘보다 내일이 더 살만한 지역이 되도록 김윤덕이 전주를 위해 가졌던 처음의 마음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새만금산단 입주기업, RE100 실현 ‘첫발’…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지방선거 경선 시작도 안했는 데 ‘조기과열’…전북서 극심한 피로도
전북도-캠코,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 모델 부상
국회, 이 정부 첫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돌입…728조 놓고 여야 공방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장에 송태규씨 내정
“단체장 도전”…전북도청 간부공직자들도 ‘선거 러시’
플랜B도 멈춘 450억 새만금 청소년센터...‘치유·힐링캠프’로 활용 필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경쟁…전북, 사활걸어야
전북 2026년 국가예산 ‘AI시대 에너지 실험도시’ 목표
국힘 전북도당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후보자 모시기’ 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