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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남원·임실·순창 당선자, '3전 4기' 현역 꺾고 국회 입성

20대 총선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금배지를 손에 쥔 이용호 당선자는 지난 12년 동안 3전 4기의 도전 끝에 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이 당선자는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이강래 의원에게 석패했다. 이어 그는 2010년 치러진 제5대 남원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당내 경선에서 또 다시 이강래 당시 의원에게 패했다. 그는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구 활동을 하면서 지역 내 인지도를 쌓아왔다.그는 기자생활과 공직생활을 통해 중앙정부의 인맥을 두루 쌓아 야당과 여당의 인맥이 두텁다는 점과 가장 오랫동안 준비해 지역의 정서를 잘 아는 후보라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그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부인, 아들, 딸 등과 함께 지역구 곳곳의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1%특권과 기득권층이 아니라 99%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를 실현하고, 야권교체를 통해 2017년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경향신문에서 기자생활을 한 뒤 국무총리실 공보담당 비서관,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등을 지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14 23:02

조배숙 익산을 당선자, 전북 첫 여성 4선 의원 등극

낙선 후 당선의 축배를 든 익산 을 조배숙 당선자. 그는 이번 당선으로 도내 첫 여성 4선 국회의원이 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익산 을 선거구는 그간 야당에서 여성 전략 지역구로 선정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가점이나 여성 전용 선거구가 아닌 상태에서 당선돼 기쁨도 배가 되고 있다. 도내 최초 여성 4선 국회의원에 앞서 조 당선자는 여성 최초의 검사와 판사, 변호사라는 법조 3역을 거친 많은 수식어를 만들어낸 주인공이 됐다.그는 국민의당 내에서 최다선 의원으로 구분돼 당 지도부 입성도 유력해졌다. 익산 을 선거구에는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몰리면서 한때 힘겨운 경선이 예고되었다. 게다가 현역 전정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 된 이후 국민의당 경선에 합류하면서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힘겹게 경선에서 값진 승리를 맛 본 조 당선자는 손쉬운 본선이 진행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정통 야당 표심을 자극하며 익산 갑지역에서 넘어온 더불어민주당의 한병도 후보의 광폭 추격에 한때 긴장감을 보이기도 했다.처음 20%넘는 격차를 벌였던 조 당선자는 턱밑까지 추격해 온 한 후보에 맞서 안철수, 천정배, 김한길 등 당 지도부 전원이 지원 유세에 나서며 짜릿한 승리를 맛보게 됐다.하지만 많은 추격에서 보여준 민심은 조 당선자에게 더욱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주문하는 것이어서 그만큼 부담감도 갖게 됐다. 특히 당 중진에 호남 정치를 이끌 다선 의원이 된 조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말한 것처럼 변방 전북 정치를 호남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과제도 안게 됐다. 조 당선자는 시민과 도민이 울고 웃으며 함께 호흡하는 경청과 소통의 정치로 함께 하겠다며 지역발전과 정권교체를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14 23:02

정운천 전주을 당선자, 3번 도전 끝에 '새누리' 깃발

전북은 1996년 15대 총선 이후 새누리당 당선자가 없는 불모지다. 이런 불모지에 20년 만에 문이 열렸다. 새누리당 정운천 당선자가 3번의 도전 끝에 전주 시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정 당선자의 전주을 당선은 전주로만 선거구를 좁혀서 보면 1984년 임방현 전 청와대정무수석에 이어 32년 만이다. 정 당선자의 승리로 새누리당은 그동안 후보도 제대로 내지 못했던 전북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부장관을 맡았던 정운천 당선자는 2010년 전주로 내려와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지사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다. 당시 정 당선자는 민주당 김완주 후보와의 대결에서 15만 1064표(18.20%)를 얻어 2위에 그쳤다.그러나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년 뒤 진행된 2012 19대 총선에서 당시 전주 완산을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당시 투표일을 일주일 앞두고 공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를 10%p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엄을 토했다.하지만 전주 완산을 주민들은 정 당선자에게 금배지를 가슴에 다는 기쁨을 누리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투표를 1주일 앞두고 ‘정말 이러다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식을 느낀 야권의 표가 결집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그렇지만 정 당선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4년 전 패배의 아픔을 교훈 삼아 지역 곳곳을 누볐다.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기보다 소시민들을 만났다. 바닥을 샅샅이 훑었다.그 결과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번에는 새누리당 후보 뽑아줘야지’라는 말이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13일 진행된 투표에서 정 당선자는 3번의 도전 끝에 승리라는 기쁨을 맞봤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14 23:02

[20대 총선 결과 의미와 전망] 정치권에 실망…'변화의 바람' 확인

도민의 표심은 국민의당에게 쏠렸다. 413총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전 1시 현재를 기준으로 국민의당이 7곳, 더민주가 2곳, 새누리당이 1곳에서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시된다. 전주갑과 전주병,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4개 지역에서는 5%p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났지만, 전체적으로는 전북 제1당의 세력교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도내 11개 선거구 중 9곳을 더민주에 몰아줬던 전북 도민들이 이번 총선에서는 등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지역낙후 vs 대선 전초전이번 20대 총선에서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현역 의원들에 대한 도민들의 교체욕구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전주을과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 현역 의원이 정치 신인에게 고배를 마셨고, 익산갑에서도 고전 끝에 가까스로 공천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현역 의원에 대한 물갈이 요구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11명의 현역 중 최규성(김제완주), 김춘진(고창부안), 이춘석(익산갑), 유성엽(고창부안) 등 4곳을 빼고 무려 7명이 신인으로 교체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창당됨에 따라 현역의원 교체율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역에 대한 도민들의 교체욕구가 완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현역에 대한 교체욕구는 곧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과 불만을 드러내는 것으로, 오랜 지역낙후와 경제침체 등이 도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는 또한 그 구조적인 체계상 더민주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더민주에 소속된데다, 더민주가 도내 제1당으로서 그만큼 책임이 무겁기 때문이다.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가 단순히 현재까지의 지역낙후에 대한 불만과 실망감만을 드러낸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지역낙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와 결부된 것으로, 도민들이 이번 선거를 내년 12월에 치러질 19대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는 주장이 그 것이다. 더민주 문재인 의원에게서는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도민들이 안철수라는 새로운 대안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그것이다.△정당지지 vs 인물론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만을 놓고 보면 내년 대선 전초전 성격에 맞게 국민의당이 도내에서 선전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정당투표 지지율에서는 더민주에 앞섰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적지 않게 고전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도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정당을 중시하면서도 인물을 동시에 살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하고 싶지만, 자질이나 능력, 도덕성 등을 무시하면서까지 지지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민의당은 완주진안무주장수와 김제부안 등의 공천 과정에서 무리수를 감행하는 등 창당정신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국민의당의 공천 파행이 없었다면 국민의당과 더민주의 차이가 더 컸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문재인 vs 안철수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이번 선거 중반이후 2차례에 걸쳐 전북을 방문했다. 지난 9일과 선거 하루 전인 12일이다. 9일 방문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진행됐다. 광주 방문에 이어 전주를 찾은 문 전 대표에 대해 도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민주 도당과 일부 후보들은 9일 방문이 일정 정도의 성공을 거뒀다고 판단해 문 전 대표의 재방문을 요청했고, 문 전 대표는 투표 하루 전인 12일 전주를 방문해 마지막 유세를 했다.문재인 전 대표의 전북 방문효과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일부 후보진영에서는 지지층 결집에 적지 않은 효과를 발휘했다고 판단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착시효과로 치부하는 분위기이다. 많은 사람이 문재인 전 대표를 환호하고 표를 몰아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차피 더민주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 개표결과에서도 문 전 대표의 전북방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득표율 상승효과가 거의 보이지 않은데다 문 전 대표가 집중했던 전주 3곳이 모두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문 전 대표와는 달리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선거 초반인 지난 2일 전북을 방문한 뒤 선거 중후반에는 전북을 찾지 못했다. 호남에서 부는 녹색바람을 수도권으로 상륙시키기 위해 수도권 선거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전북을 더 방문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전북과 호남에 매달리기보다는 녹색바람을 수도권에 상륙시키기는 일에 더 앞장 설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로 국민의당이 수도권에서도 적지 않은 지지를 받는 등 호남당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전국정당의 기틀을 마련했다.△앞으로의 전망과 과제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막판에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각종 설들이 나돌고 고소고발도 잇따랐다. 적지 않은 선거후유증이 우려되며, 소송으로 이어질 소지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더민주와 국민의당 2개의 야당은 지역에서의 정치 주도권을 놓고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과거와 같은 기득권 독주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건전한 경쟁이 아닌 무조건적인 갈등과 대립만을 앞세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상황적인 변화요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솥밥을 먹다가 갈라졌지만, 언제라도 같은 솥에서 밥을 먹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계개편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미풍이 아닌 회오리 바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대선이 끝난 뒤에도 다음 총선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있어 공천권 때문에 쉽게 운신하지 못했던 이번 선거와는 다른 분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14 23:02

전북 투표율 62.9% '전국 세번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전북지역 평균 투표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야권 분열로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접전을 벌이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의 전북지역 유권자는 152만 32명이다. 이 중 이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95만 5786명으로 평균 투표율은 62.9%로 집계 됐다. 이는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53.6%에 비해 9.3%p 높은 것이다.특히 1996년 시행된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68.3%의 평균 투표율을 기록한데 이어 2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전북지역은 전남 63.7%, 세종 63.6%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진안군이 6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장수군 68.7%, 남원시와 순창군 각각 68.6%, 무주군 68.4%, 임실군 65.6%, 전주시덕진구 65.3%, 완주군 64.8%, 고창군 63.9%, 전주시완산구 63.5%, 김제시 63.1% 등의 순이었다.평균 투표율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정읍시 62.3%, 부안군 60.7%, 익산시 60.2%, 군산시 58.1% 등이다.한편 지난 8일과 9일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북은 17.32%의 투표율을 기록해 전국 평균(12.2%) 보다 무려 5.12%p 높았다. 이 역시 전남(18.85%)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중 두 번째였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14 23:02

[4·13 총선 이모저모] 익산서 투표용지 인증사진 30대 들통

◇13일 오전 11시께 익산시 춘포면의 고려온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김모 씨(30)가 기표 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참관인에게 적발됐다.투표 관리관은 즉시 김씨의 투표용지를 회수했으며,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삭제시키는 한편 투표용지는 별도의 봉인 기표함에 보관했다.김씨의 투표용지는 개표소에서 익산선관위의 의결을 거쳐 유무효 처리 여부가 결정된다.한편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투표소 앞 특정후보 현수막 철거◇13일 오전 10시20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중학교에 있는 투표소 100m 이내에 특정 후보 현수막이 붙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관이 불법 현수막 사진을 촬영한 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알려 철거 조치했다.경찰과 선관위는 현수막을 내건 후보 측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신분증 없지만 투표 가능 소란◇13일 낮 12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장동의 한 아파트 투표소 내에서 박모(58)씨가 신분증을 두고나온 아내가 투표를 못하게 되자 내 신분증으로 아내도 투표할 수 있지 않느냐며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한참 소란을 피운 박씨는 투표 불가 원칙을 경찰에게 통보받고 투표소를 나갔다.재소자 형 확정으로 투표권 박탈◇군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A씨(40)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거소투표로 투표에 참여했지만 지난 3일 A씨에 대한 형이 확정돼 군산선거관리위원회는 고심 끝에 A씨의 투표를 무효처리했다.100세 넘긴 어르신들 한 표 행사◇도내 남성 유권자 중 최고령인 허윤섭씨(106)는 13일 오후 전주시 완산동 자신의 집에서 직접 완산동 곤지중학교까지 걸어가 투표에 참여했다.104세 김봉주씨도 아들의 도움으로 완주 태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주권을 행사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14 23:02

당신의 한 표에 '전북 미래가 바뀝니다'

내 한표가 당락을 가를 수도 있다도내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초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면서 아주 작은 득표차로도 당락이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자신의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안내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쏟았다.특히 기상청이 선거일인 13일에 전북을 비롯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함으로써 각 정당과 후보 진영은 자신의 지지자들이 혹시라도 투표장에 나가지 않을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당부했다.실제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투표를 하루 앞둔 12일 전북도의회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마지막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새누리당은 집권당으로서 전북을 위해, 도민 여러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13일 선거일에는 전북을 위한 용기와 선택으로 여러분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달라고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도 전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보루다. 도민의 피와 눈물이 아니었다면 민주정부 10년의 역사도 60년 전통 더불어민주당의 오늘도 없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정권교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민의당은 변화는 늘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기존에 익숙한 것을 버리고 나갈 때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서 기호 3번 후보와 국민의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정의당은 정의당 후보에게 주시는 한 표 한 표는 결코 사표가 아니라 두 야당에 대한 회초리이자,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정의당에게 뜨거운 한 표 한표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전북일보 총선기획자문단에 참여한 우석대 황태규 교수와 금암노인복지관 서양열 관장도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황 교수는 지역의 낙후 등의 문제에 대해 남을 탓해서는 안 된다. 투표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라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나를 위한 국가의 계획은 없다. 지역을 바꾸기 위한 시작은 투표 참여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서 관장도 국민의 복지 문제를 결정하는 주요 열쇠가 정치다. 정치는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투표가 제대로 이뤄져야 복지가 발전할 수 있다며 나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복지제도와 정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또 전북총학생회협의회 한승진 의장은 최악의 청년 실업 등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30년 뒤에 현재의 20대 들이 우리 경제의 주축이 된다고 볼 때 지금의 청년 실업문제가 지속된다면 최악의 위기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미래를 결정짓는 선거를 중장년층이나 노인층에게만 맡기지 말고 스스로 한 표를 행사해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기상업체 케이웨더가 최근 5차례의 총선과 날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날씨가 맑았던 15~17대 총선에 비해 흐리고 비가 왔던 18~19대 총선의 투표율이 대체로 낮았다. 실제로 날씨가 좋았던 15대 총선 때에 63.9%였던 투표율이 강풍과 비가 몰아쳤던 18대 총선에서는 46.1%로 낮아졌다.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13 23:02

4·13 총선 투표…각 정당 막판 지지 호소

■ 새누리당 - '지역발전''민생'만 집중, 일할 기회 꼭 만들어 달라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이번 총선을 치르면서 오직 지역발전과 민생두 가지에만 집중했습니다.야권이 멋대로 전북도민의 표심을 재단하며, 분열하고 권력투쟁을 일삼고, 또 책임회피를 위해 그 수단으로 정권심판과 교체를 외치며, 그들만의 선거를 만들어 갈 때조차 저희 새누리당과 소속 후보자들은 지역발전과 민생을 위한 집권당으로서 역할과 책임에 고심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낙후 전북의 오명을 씻고, 호남제일의 전북, 그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 우리 전북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지 않도록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도민 여러분, 저희 새누리당은 지난 20년 동안 전북에서 안타깝게도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마지막으로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집권당으로서 전북을 위해, 도민 여러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우리 지역에 깊게 드리워진 낙후와 패배의 그늘을 걷어내고, 경쟁과 발전의 새시대를 열 수 있도록 꼭 새누리당 후보에게 표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 지역발전 공약 꼼꼼히 준비, 더 낮은 자세로 다시 뛰겠다도민들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어떠한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에도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당은 도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백번, 천번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더 이상 좌절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 10명의 후보들은 더 낮은 자세로 진심을 다해 다시 뛰고자 합니다.박근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적 저항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어 개헌의석을 확보하면 대한민국은 대한망국의 절망으로 빠져들게 됩니다우리는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을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500조 기금운용본부 이전과 함께 금융타운 조성으로 금융도시 중심지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사람중심 복지 전북을 만들어 어르신의 웃음을 되찾아 드리고, 여성이 행복하고, 청년이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보루입니다. 도민의 피와 눈물이 아니었다면 민주정부 10년의 역사도 60년 전통 더불어민주당의 오늘도 없었을 것입니다. 기호2번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의당 - 민생 우선소통깨끗한 정치, 호남정치 위상 바로 세울 것국민의당을 선택하는 것은 호남 정치를 대변하고, 호남 정치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길입니다. 국민의당에 힘을 모아주시면 계파주의와 패배주의를 극복해내고, 민주개혁 세력의 화합을 통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국민의당은 민생 우선의 정치, 소통의 정치,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무엇보다 전북 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겠습니다. 공정임금제와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창업특구 조성 등 일자리 햇볕정책으로 활력 있는 전북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수도로 만들고, 내륙과 서해안을 잇는 관광형 철도라인 구축으로 전북 관광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또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완전 이전시키고, 보육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국민의당은 이번 비례대표 후보 3, 6, 10번에 전북 인사를 배치해 특별히 전북을 배려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 10명 모두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주십시오. 전북의 변화와 희망을 이끄는 새로운 힘으로 키워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정의당 - 전북 정치경제 바꿔 낼 역량 갖춘 후보에 한표를정의당은 일관되게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전북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비전을 찾기 위해 경제, 복지, 노동, 국방, 청년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정책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정의당은 오랫동안 진보 정치와 노동의 현장에서 단련된 조준호(전 당대표), 권태홍(전 사무총장), 강상구(전 대변인) 후보를 전북지역에 공천했습니다. 전북의 정치와 경제를 바꿔낼 비전과 역량을 갖춘 후보들이 전북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십시오.정의당 후보에게 주시는 한 표, 한 표는 결코 사표가 아닙니다. 그것은 두 야당에 대한 회초리이고,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당이 작아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좋은 후보에게 보내는 한 표는 응원의 한 표가 되고, 더 큰 정치인이 되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야권을 분열이 아닌 통합과 연대로 이끌 힘 있는 원내 진보정당이 필요합니다. 정의당을 진보 대표 정당으로 키워 주십시오. 정당 투표는 주저 없이 4번 정의당에 보내주십시오.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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