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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컨소시엄 한진중공업 주식매매계약 체결

차정훈 한국토지신탁 회장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15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시중은행 등으로 구성된 한진중공업 채권단과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 되면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 발행주식총수의 66.85%를 취득하게 돼 명실상부한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며, 한국토지신탁(회장 차정훈)과 기타 금융기관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투자자로 참여한 한국토지신탁은 기존에 동부건설 투자에 참여하여 동부건설을 법정관리 이후 5년 만에 기업 정상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어 이번 한진중공업의 참여함에도 자신있는 투자결정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시기적으로도 비상한 관심을 끈다. 대외적 우려와는 달리 최근 조선업 시황이 좋아짐에 따라 조선 부분의 정상화도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조선업계의 1분기 수주 실적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1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최근 추세인 그린뉴딜 정책(Environmental) 및 부동산 공급확대(Social) 등은 한진중공업과 동부건설에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여 해상풍력 및 해상태양광 등 해양플랜트 신사업 진출과 함께 부동산 공급을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일조하는 등 ESG경영 실천과 양사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전망이다. 향후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본격적인 기업 실사를 하게 되고 기업결합 승인과 방위사업 등에 대한 주무관청 승인이 이뤄지면 잔금 지급 등의 절차를 완료하여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차정훈 회장의 이번 투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지 그리고 다음 성공스토리는 무엇이 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가 있기까지 전주 출신 차정훈 회장의 사업투자 행보가 비상한 관심을 끈다. 1992년 직원 6명과 함께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신성건설을 창업한 이래 반도체 핵심제품 생산 글로벌 기업인 엠케이전자, 부동산 신탁업계 선도기업인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및 한진중공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전국에 걸쳐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성건설이 종합건설회사로서 전국구 시공사로 성장한 배경에는 차정훈 회장의 사람중심 경영철학, 특히 임직원을 비롯한 사업관계인 등 사람과의 인연을 중시하는 남다른 기업가 정신이 자리잡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러한 리더의 가치관은 최근 중시되는 사회적 역할(social)에도 상당부분 투영되어 있다. 재단을 통한 한부모가정 지원사업, 소외계층 및 예체능꿈나무 지원사업, 장학사업 등 사회적 책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포함한 건강한 공동체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가진 한진중공업이 건강한 공동체로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차 회장의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예측 역량은 신성건설 관계회사들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는 후문이다. 한국토지신탁을 보다 안정적인 종합금융회사로 자리잡게 하였고, 동부건설 또한 빠르게 예전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아 갈 수 있게 했다는게 주변의 평가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4.15 19:41

농진청, 벼·밭작물 149품종 보급…농가소득 증대 나서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생산한 식량작물 11품목 149품종 3만 5218kg을 전국 134개 지역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보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보급된 종자량은 △벼 76품종 2만 3805kg △밭작물 10품목 73품종 1만 1413kg이다. 재배 면적으로 환산하면 벼는 476ha, 밭작물은 164ha 재배가 가능한 양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해마다 우수한 식량 작물을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보급종 공급체계에 포함되지 않은 신품종을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농업인에게 보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외래 품종이나 오래된 지역 품종 대체 및 지역 특화 품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집중 지원했다. 익산에는 내병성이 증진된 신동진 대체 품종인 참동진을 각각 보급했다. 또 충북 진천청주에는 추정 대체 품종인 알찬미, 경북 상주에는 오래된 지역 품종 대체를 위해 밥맛 좋은 복합내병성 품종인 미소진미를 보급했다.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 권도하 과장은 식량작물 정기 분양은 신품종 특화 품종화를 원하는 지역 요구에 부응하고, 최소 4년 이상 시간이 걸리는 보급종 공급 체계 소요 시간을 앞당겨 신품종이 나온 다음 연도에 조기 보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4.15 19:09

새만금 수상태양광 송변전설비 사업자 선정 또 유찰되나?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송변전설비 사업자 선정이 지연되면서 착공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행자인 새만금솔라파워는 지난 3월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제조ㆍ구매 설치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솔루션 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송ㆍ변전설비 건설공사 유찰로 최종 계약은 맺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솔라파워는 지난 1일 추정가격 2804억 원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345㎸ 송ㆍ변전설비 건설공사를 재공고 했다. 지난 6일부터15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접수받아, 19일 현장설명회에 이어 오는 5월 3일까지 입찰참가 신청접수를 마감하고 내달 4일 가격입찰(입찰, 예가결정, 개찰)과 6일~7일 적격심사를 거쳐 오는 5월 10일 낙찰예정자를 선정한다. 하지만 이번 재공고에도 지난번 유찰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던 낙찰업체가 제3의 계약자인 현대글로벌과 공동이행계약을 체결토록 하는 조건이 그대로 반영되면서 관련업계가 또 다시 유찰사태를 예견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공동이행계약은 1242억 원 규모의 345㎸ 송전소의 전기통신공사 및 345㎸ 지중전력구의 만경 2공구 토목공사, 345㎸ 개폐소의 전기통신공사 등을 제3 계약자인 현대글로벌과 공동이행방식으로 계약을 맺어 공사를 수행하도록 하는 조건이다. 공동이행방식은 하자가 발생할 시 구성원 모두가 연대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지난번과 같은 유찰사태가 발생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본사업 계약이 부가사업 추진 지연으로 발목 잡히면서 당초 이달로 예상됐던 착공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착공이 늦어질 경우 당초 계획됐던 내년 완공 일정도 불투명해 질 전망이다. 2차례 유찰사태가 발생할 경우 단독 응찰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된다. 지난 번 1차 공고이후 2월 실시된 입찰에서는 한화건설 컨소시엄만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하지만 새만금소라파워 관계자는 재공고이후 유찰이 될 경우 단독응찰업체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4 18:11

토종벌 사육농가에 외래 동양종 꿀벌 유입 확인

최근 일부 토종벌 사육 농가에서 황색 계통 토종벌이 사육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계통을 수집해 국내 토종벌과의 유전적, 형태적 특성을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토종벌은 흑색 계통으로 중국 지린성, 북한, 일본의 토종벌과 같은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황색 계통 토종벌은 국내 토종벌이 아닌 중국 남부지방에서 주로 사육되고 있는 동양종 꿀벌로 확인됐다. 동양종 꿀벌은 서양종 꿀벌과 달리 야생에서의 생존력이 우수하고, 국내 토종벌과 같은 종인 Apis cerana의 아종으로 아종 간 교미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동양종 꿀벌이 농가 사이를 이동하거나 벌무리(봉군)를 나누게 되면 국내 토종벌과의 잡종화가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은 동양종 꿀벌이 늘어날 경우 벌꿀 생산성이 낮아져 농가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국내 토종벌 보호를 위해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홍수명 부장은 국내 토종벌은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온 중요한 유전자원이다며 토종벌 농가의 안정적인 사육을 위해 관련 부처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4.13 19:55

된장·청국장 섭취 시 장 내 유익균 많아져

된장과 청국장 등 콩으로 만든 한국 전통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장 내 건강한 유익균과 다양한 미생물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13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WHO)와 함께 한국인이 평소 자주 섭취하는 식품과 장내 미생물 균총의 상관관계를 관찰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건강한 한국인 성인 222명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식품 섭취 습관과 장내 미생물 균총을 분석한 결과, 콩 발효식품을 포함해 해조류와 채소 섭취량이 많을수록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 10명에게 발효된 청국장 찌개와 발효시키지 않은 콩 찌개를 일주일 간격으로 번갈아 섭취하게 한 뒤 혈액에서 이소플라본 대사체를 분석해보니 청국장 찌개를 먹은 사람이 심혈관계질환, 유방암 등에 예방 효과가 있는 이소플라본을 11.9% 더 잘 흡수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홍하철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콩 발효식품이 장내 미생물 다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라며 앞으로 서양인의 식습관과 비교해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의 건강상 이점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4.13 19:55

“보험 환급금 받아주겠다” 브로커민원 급증... 소비자 주의

#지난 해 정년퇴직을 한 A씨(전주시 완산구)는 최근 보험 민원대행업체에서 내건 보험금 환급 100% 보장이라는 광고를 보고 가입했던 보장성 보험의 환급을 의뢰했다가 공연히 착수금만 날렸다. #남원에 사는 주부 B모씨도 10년전 보험금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했던 보험금을 받아주겠다는 보험 민원대행업체의 말을 믿고 민원대행을 의뢰했지만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 전북지역에서 보험 계약과정의 하자와 계약인의 착오 등으로 잘못 계약된 보험금을 환급해 주거나 보상금을 받게해주겠다며 보수를 요구하는 브로커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정기영)이 처리한 지난 해 금융민원은 2,366건으로 이는 전년 1,609건에 비해 757건, 47.0%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보험 민원이 가장 큰 비중(1,643건,69.4%)을 차지했고, 증가율 또한 보험이 가장 큰 것(67.1% +660건)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비은행(20.9%), 은행(9.0%) 순으로 집계됐다. 보험권 민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브로커 민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브로커 민원을 제외 시 보험관련 민원 증가율은 22.6% 수준이며 지난해 접수된 브로커민원은 상반기에만 283건으로 나타나 전년 같은 기간 25건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브로커민원은 불완전판매 사유로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받는 것이 목적으로, 대행업체는 먼저 착수금을 받고 민원작성을 대행한 후 민원이 수용되는 경우 환급받은 보험료의 일부(10~15%)를 성공보수 명목으로 추가로 수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민원이 수용돼 환급금을 받거나 보상금을 받는 경우는 3%에 불과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용률이 낮은 보험권의 브로커 민원 증가로 전체의 민원수용률이 전년 대비 10.5%p 감소했고, 특히 보험권의 민원수용률은 14.9%p 하락했다. 소비자가 금융회사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에 민원을 접수하거나 언제든지 e-금융민원센터, 우편, 방문 등을 통해 민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민원 내용이 다소 모호하고 증거자료가 부족하더라도 계약서류, 녹취파일 등 계약체결 과정 전반에 대한 면밀한 사실조회 및 검토를 거쳐 처리가 가능하다. 금감원 전북지원은 자주 발생하는 금융민원 유형을 분석해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금융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민원 원인인 브로커 민원과 보험 모집질서 위반, 내부통제 미흡 등 고질반복적 민원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등 금융권과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영 금융감독원 전북 지원장은 지난 해 브로커 민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브로커 민원 주의보를 발령했다며 브로커 민원에 현혹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말고 금융관련 민원은 금감원에 신고해 줄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완전판매가 있었던 경우 계약이 성립된 후 3개월 이내에는 계약을 취소할 수 있으므로 가입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3개월 이내에 취소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3 18:38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량 절반 급감…지역경제 타격 우려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량 급감은 지역 경제의 몰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정상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단행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생산량이 절반으로 반토막나면서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생산량 감소는 가동률 저조로 이어지고 있고 4000여명 노동자들의 고용도 불안해지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는 13일 지난해 전주공장 생산량은 3만 5000대 이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6만 9577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기만 한 성적이다. 문제는 판로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주요 수출 상대국인 아시아, 중동, 남미는 2015년부터 보호무역 정책으로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내수에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차령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변수까지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 업계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 차령이 최대 12년까지 늘어나게 됐는데 경기침체 속 전세버스 업계에 신차 도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가동률도 저조하기만 하다. 지난해 공장 생산 능력은 10만 대였지만 가동률은 35% 수준에 머물렀다. 전주공장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라인은 생산물량이 없어 하루 4시간씩 환경개선 명목으로 휴업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동률이 낮다 보니 4300여 명의 전주공장 고용과 협력사 운영 유지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전주공장 손익 분기점은 6만 대 수준으로 최소 2~3만 대를 추가 생산해야 안정적인 고용유지와 함께 협력사들의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주공장위원회는 지난달부터 고용안정과 일감 확보를 위해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위기가 한 기업의 추락이 아닌 전북 경제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박상옥 전주공장위원회 정책부장은 전북 정치권과 현대차 경영진은 전주공장의 전략 차종 투입과 공장 정상화를 위해 결단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4.13 18:35

전북도, 탄소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위해 지원사격

전북도가 도내 중소 탄소기업의 탄소복합재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지원에 나섰다 12일 전북도는 2021년 탄소복합재 공정장비 활용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공고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KIST)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공개 모집된다. 이번 사업은 KIST의 우수한 전문 연구인력과 공정장비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탄소소재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탄소소재 제조 및 가공, 탄소복합소재 중간재 제조 및 부품성형 기술 분야 중소중견기업이며 기업 단독 또는 2개 이상 컨소시업 행태로 참여할 수 있다. KIST 전북분원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계획서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검토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는 지정 연구원이 배정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5000만 원 내외 재료 및 장비 사용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음에도 전문 연구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탄소복합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비슷한 지원사업을 통해 특장차 캐빈부터 탄소복합재 현악기 부품, 보행기, 의료기기,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 총 13개 품목의 다양한 시제품이 개발되기도 했다. 이찬준 전북도 탄소융복합과장은 전북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산업 시장 진입을 위해 도내 연구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IST전북분원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4.12 18:46

“국가세금으로 특정업체에게만 100원 기름 값 보전 부당”

일부 특정한 업소에만 세금으로 기름 값을 지원해주면서 일반 주유소들은 이윤을 커녕 적자를 면치못해 폐업이나 휴업하는 업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기름 값 인하정책에는 찬성하지만 일부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못합니다 전북지역 내 자영주유소 사업자들이 알뜰주유소와의 경쟁으로 대부분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도내 모든 주유소를 알뜰 주유소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한국주유소협회 전라북도회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석유공사의 자영주유소 죽이기 정책의 희생양이 될 수 없는 만큼 전라북도 내 자영주유소(비 알뜰주유소)를 전부 알뜰주유소로 전환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내 자영주유소들이 알뜰주유소로 전환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현재와 같이 정유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구조로는 알뜰주유소와의 경쟁을 더 이상 버텨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11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웃돌던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의 기름 값이 묘하다는 말 한마디에 공공기관인 석유공사는 주유소 시장에 직접 개입해 알뜰주유소 사업을 운영했다. 석유공사가 정유사로부터 석유제품을 저렴하게 공급받아 알뜰주유소에게 휘발유 기준 리터당 100원씩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알뜰주유소들은 일반 주유소들 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할 수 있었다. 통상 전국적으로 알뜰주유소는 전체의 10% 수준이지만 전북은 873개 업소 가운데 일반 자영업체 34개 업소를 포함, 농협과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까지 150여개에 이르면서 유독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는 만큼 일반주유소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알뜰 주유소 주변의 다른 주유소는 매출이 급락하면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자를 보면서까지 판매가격을 낮추면서 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휴업이나 폐업에까지 내몰리게 됐다. 실제 최근 5년간 전주시에서만 40여개 주유소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북지역 전체의 휴업이나 폐업 주유소는 100여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출이익이 급속히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은 매출액(주유소 매출액의 60%는 세금)이 많다는 이유로 단 한 푼의 지원도 받지 못해 휴페업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유소협회 전라북도회 김준영 회장은 도내 자영주유소 사업자들 모두가 흔히 말하는 착한가격에 석유제품을 팔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이제라도 석유공사의 알뜰주유소를 통한 소비자 판매가격 인하에 동참해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며 조건 없이 희망하는 모든 주유소의 알뜰주유소로의 전환을 받아 달라고 촉구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2 18:29

1037억 원 규모 익산시 국도대체 우회도로 거머쥘 최후의 승자는?

추정가격 1037억원 규모의 익산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1) 건설공사가 오는 13일 개찰을 앞두고 건설업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고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수요로 입찰되는 해당공사는 익산시 황등면 신기리~삼기면 용연리 구간에 도로연결( L=6.70km, 교량 675m/10개소, 교차로 3개소 등)을 하는 사업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완공되면 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 완주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 도로 이용자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및 지역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정읍시 수요의 내장산리조트연결도로조성공사(장기계속공사)(170억2000만원) 입찰이 집행된다. 남원시가 지난 1일 전북지방 조달청에 계약검토를 의뢰한 월락정수장 개량사업도 발주채비를 앞두고 있다. 공사예정금액이 176억2600원에 달하지만 도급금액은 65억6800만원에 달해 지역업체들만 입찰에 참가하는 지역경쟁입찰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일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조달청은 오는 16일까지 총 76건, 4599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주과 비교해, 공사건수는 65.21%, 입찰금액은 2.25배 급증한 수치다. 입찰방법별로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 2건과 기술형입찰 1건을 포함해 총 3건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사업은 적격심사 혹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집행된다. 적격심사 공사 중 100억원 이상 사업은 1건이 입찰된다. 이번주 집행예정인 76건 중 64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 집행될 예정이다. 1788억원 상당(39%)은 지역 업체 수주가 예상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1 18:18

LX, 행정안전부와 재난관리 드론 활용 MOU 체결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와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공분야 드론전담 교육기관인 LX는 그동안 국공유지 점유현황 조사, 기반시설 점검 등 국토조사와 지적재조사, 재난관리에 드론을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드론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해왔다. 드론 영상을 활용해 3D 모델로 구현한 서비스는 기존 항공기 촬영과 비교해 해상도는 10배, 위치사물의 정확도는 3배, 소요시간은 절반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드론은 재난 관리 분야에서 피해지역 현장 시범조사 등에 제한적으로 활용됐다. 이에 LX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부터 강원도 대설 피해지역(춘천홍천)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현장 시범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행정안전부는 재난 관리 분야의 드론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계획 수립 등 행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드론의 실시간 영상을 활용해 시도 및 시군구와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LX는 이를 토대로 85대 드론과 198명(20년 기준)의 드론 전문인력 및 기술을 지원하고, 재난 발생 시 실시간 현장 드론 영상을 공유하며, 대규모 재난 피해지역의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김정렬 사장은 드론 활용도를 높여 국민의 재산권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심사회 실현에 두 기관이 선도적 역할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1 18:18

농촌 생활 ‘보건의료’가 가장 중요

농촌 생활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건의료이며 농촌 학생 대부분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전국 농어촌에 거주하는 4000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교육, 지역사회와 공동체, 생활 부문에 걸쳐 복지실태를 조사해 발표한 2020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 결과에 따르면 농촌정주생활의 경우 앞으로 5년 내 이주 의향이 있는 5060대는 농촌 안에서 이동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이유는 주택이었다. 반면, 30대와 70대는 도시로의 이주를 희망했는데 30대는 직업(경제), 70대 이상은 건강상 이유를 들었다. 농촌 생활 부문 중 보건의료(79.2점, 100점 만점 환산), 안전(78.7), 복지서비스(78.2)가 중요하다고 평가했고, 보건의료, 복지서비스, 기초생활기반 및 경제활동 여건 부문의 중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은 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는 전체 조사 대상 가구의 22%(15년 29.5%)를 차지했고, 가구당 평균 학생 수는 1.6명이었다. 자녀에게 기대하는 학력은 자녀 성별과 관계없이 대학(2년제)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아들 58.8%, 딸 63.2%)이 5년 전보다 높았다. 다른 지역으로 자녀를 유학 보낸 가구(18.0%)의 주된 이유는 해당 학교가 없어서(80.9%)였다. 다른 지역 유학은 중고등시기에 시작됐으며,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40대50대)의 교육 여건 만족도가 다른 연령층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농촌 학생 대부분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77.2%), 월평균 사교육 비용은 32.7만 원이었고, 50만 원 이상 지출하는 가구도 26.5%에 달했다. 교육비 중 보충 교육비 부담(41.2%)이 가장 크다고 답했는데, 5년 전보다 월평균 7.6만 원 늘어 대도시 가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농촌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우수교사 확보(31.4%) 등 기반(인프라) 확충과 교육프로그램(강사지원)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경우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 5년 전에 비해 낙후된 편(29.8%)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발전된 편(21.4%)이라고 느끼는 경우보다 다소 높았다. 지역개발사업 중 일자리 창출과 도로 확장, 하천 정비 등에 주민 지지와 효과가 높았으며 30대 이하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부모의 노후 생계 돌봄 주체는 모든 자녀(46.0%)이며, 자식이 부모를 경제적으로 부양해야 한다(57.7%)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부모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하는 비율(57.5%)이 2015년보다 10.9%P 증가했다. 부모의 책임에 대해서는 자녀의 대학교육비(72.9%), 결혼 비용(51.7%)에 이어 결혼 후에도 돌봐야 한다라는 답변이 40.0%로 2015년보다 9.1%P 늘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4.11 17:29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