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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개발공사(사장 최정호)는 13일 새만금개발청,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새만금개발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개발공사 2층 새만금홀에서 잼버리부지 인근지역 해충방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세계 참가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본 행사 참여를 위해 전북개발공사,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이 관리하는 잼버리부지 인근지역에 대한 해충방제 지원사항을 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25회 세계잼버리는 올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새만금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 150여개 회원국의 스카우트 대원 약 4만3천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은 “전북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 청소년들이 새만금에서 마음껏 미래의 꿈을 그려볼 수 있도록 방역물품 구매비용 기부 등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갑작스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블루베리와 고추 농가를 방문해 농작물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진안군 안천면 일대에서 피해 작물 철거 등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일 전북 일부 내륙지역에 강풍 및 강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다수의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전북농협은 농협진안군지부, 진안농협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13일 진안군 안천면 수박·담배·들깨밭을 찾아 피해 작물 철거를 도우며 농업인의 아픔을 함께했다. 또 병해충 예방 및 생육지원을 위한 영양제 등을 신속히 공급하고 대체작물 입식 등 피해복구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어 매우 안타깝다”며 “신속한 복구지원을 펼쳐 피해 농업인이 조속히 영농 활동에 다시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으로 발생해 지역 과수농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고 감염확산도 빠른 세균병이어서, 행정당국의 선제 대응이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3일 무주군 무풍면의 사과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은 잎, 줄기, 꽃, 열매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보이는 병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세계적으로도 치료제가 없어 발견하면 소각·폐원 처리를 해야 한다. 확진된 무주군 내 사과 과수원은 나무의 잎, 줄기, 가지가 적갈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을 보였다. 현재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졌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근 농가에 확산도 우려된다. 지난 2020년 익산 사과 과수원에서 전북 최초로 화상병이 발생했는데, 당시 발병으로 총 4.6ha 재배지를 폐원하는 등 피해를 입혔다. 또 한주라도 발병하면 과원 전체를 폐원하고 2년간 기주식물 재배를 금지해야 해 농가 타격이 불가피하다. 전북 과수농가들은 한창 과일 성숙기에 전염병까지 발병하자 올 수확을 난망했다. 올상반기부터 저온·우박 등 이상기온 피해도 예년보다 심했는데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것이다. 지난 4월 저온피해로 착과율이 반토막 난 데다, 최근 우박 타격으로 열매, 가지, 새순 등이 부러지는 등 기계적 손상이 발생했다. 특히 파손된 부위는 감염 가능성이 커 병해충, 과수화상병의 피해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지성 과장은 “최근 잦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오르면서 과수화상병균 발현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무주군과 합동으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발생 과수원 주변 반경 2km 이내에서 정밀예찰을 펼쳐 확산 여부를 감시하고 예방을 위한 간이 소독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결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비부부들이 이용하는 결혼준비대행서비스와 관련해 과다한 위약금을 청구하거나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등 계약 관련 소비자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2021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접수된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61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청이유로는 ‘계약 관련’이 338건(93.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계약 후 소비자 개인사정 등으로 인한 계약해제 요구 시 사업자의 ‘계약해제 거부 및 과다한 위약금 청구’가 224건(62.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청약철회 거부’가 68건(18.8%), ‘계약불이행’ 46건(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을 이유로 접수된 사건(224건) 중 서비스 개시 전 계약을 해제한 164건을 분석한 결과, 위약금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총 대행요금의 10%)을 초과한 경우가 120건(73.2%)으로 상당수 사업자가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의 계약불이행으로 접수된 사건(46건) 중에서는 ‘사진촬영·앨범 품질 불량 및 미인도’로 인한 피해가 13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정 취소나 사은품 미제공 등과 같은 ‘사업자의 일방적인 계약사항 변경·취소’가 11건(23.9%), ‘폐업’ 10건(2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계약은 결혼박람회 등 사업자의 영업장소가 아닌 곳에서 이루어지는 ‘방문판매’ 형태의 계약이 135건(37.4%)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정보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사업자의 적극적인 홍보에 따라 충동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는 계약시, 계약 시 계약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주요 내용은 계약서에 기재한 후 거래 관련 증빙서류를 보관해야 한다. 결혼박람회장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한 후, 개인 사정 등으로 계약을 해제하고자 하는 경우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4일 이내 청약철회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단, 업체가 ‘자신의 영업장소’에서 개최한 결혼박람회에서 체결한 계약의 경우에는 위 법률의 청약철회권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결혼박람회 개최장소가 해당 업체의 사업장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금으로 계약할 경우에는 계약해제 및 계약불이행 등에 따른 피해 발생 시 처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한다. 결혼준비대행서비스 사업자와의 분쟁 발생시,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와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전북도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축산업 발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9일 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전북 관내 9개 축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구제역 차단방역, 논 하계조사료사업,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 경제사업 연체채권관리, 나눔축산운동 등 당면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가축시장 스마트 경매 안내 시스템 구축, 액체질소 보관시설 설치, 축협의 우분 연료화사업 참여,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사료구매자금 지원 확대, 하계조사료 수확 장비 지원 등 축산업 발전을 위한 내용을 전북도에 건의하였다.
일상 회복에 따라 지자체마다 지역 축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매번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먹거리의 양과 질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바가지요금 논란은 매번 개선되지 않는 만큼 이제는 지자체가 나서서 관리·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축제는 지역의 얼굴과 마찬가지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타지역민까지 몰리기 때문에 축제의 이미지가 지역의 이미지로 굳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맛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인 만큼 사전에 바가지요금을 근절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가지요금 논란은 최근 KBS2TV 예능 1박2일을 통해 지난달 중순에 개최된 경북 영양 산나물축제을 찾은 한 한 상인이 옛날 과자 한 봉지(1.5kg)를 7만 원에 판매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커졌다. 해당 논란으로 앞서 개최된 남원 춘향제, 전남 함평 나비대축제, 경남 진해 군항제 등 바가지요금 논란까지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이에 지자체는 전국 곳곳에서 논란이 되는 바가지요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하나둘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고 있다. 전북지역도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 무주 문화재야행, 무주 반딧불축제, 진안 홍삼축제, 김제 지평선축제, 임실 N치즈축제, 순창 장류축제 등 먹거리가 풍성한 지역 축제 개최에 앞서 바가지요금을 손보기에 나설 예정이다. 전북도는 올해 상반기 축제에 대한 사전 축제 컨설팅 시 바가지요금·지역 축제 물가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각 시·군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먹거리 등 가격을 한정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축제에 대해 페널티를 주는 방식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후 평가를 진행하는데 바가지요금·지역 축제 물가 관련 논란이 있는 곳은 차년도 축제 예산 배정 시 페널티를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매달 국산과일을 전국적으로 홍보·판매하는 ‘월간 농협과일맛선’ 배달 서비스에 전북지역 과일이 포함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협과일맛선은 매달 5만 원을 결제하면 농협이 엄선한 국산 과일 6종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국산 과일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농가 어려움이 커지자, 구매자들에게 품질 좋은 지역 과일을 제공하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시작한 ‘과일맛선’ 서비스의 품목은 매달 생산되는 제철과일로 새롭게 구성된다. 지난 5월에는 경북 성주 참외, 경남 진주·경북 고령 하미과멜론, 충북 영동·충남 서천 블루베리, 충남 예산·부여 대추방울토마토, 전남 광양·경남 진주 파프리카, 충북 충주 사과가 소비자들을 만났다. 당시 방울토마토 쓴맛 사태로 방울토마토 수요가 급감했는데 충남 농가의 대추방울토마토가 ‘농협과일맛선’에 포함되며 반등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6월에는 전남 순천 플럼코트, 충북 진천·충남 논산 애플수박, 경북 성주 참외, 대전 산내 델라웨어포도, 충남 예산 컬러대추방울토마토, 제주 하우스감귤이 포함돼 해당지역 농가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월간맛선’에 선정되면 주산지와 해당과일의 전국적인 인지도 상승은 물론 새로운 판로 확보 및 대량 판매·수익 기회가 뒤따라오기 때문에 전북지역 생산과일도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수 사과, 전주·임실·무주 복숭아, 전주 신고배, 고창·익산 수박 등이 대표적이다. 전북농협은 "해당 신규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본부장께서 전북과일도 맛선 리스트에 들어가 지역 농가 수익창출에 이바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중앙 담당부서에 지속적으로 지역 과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북농협이 최근 전북도와 손을 잡고 진행한 전북판 ‘과일맛선’ 온라인 판촉행사에서도 삼례 블랙위너 수박 1700개가 완판돼 지역과일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현재 7∼8월이 수확적기인 익산 멜론, 무주 등지의 복숭아를 여름 '농협과일맛선' 품목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상품가치는 인정받았지만 상품선정위를 통한 최종 결정이 남았다. 성공관건은 '과일맛선' 배달이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만큼 원래 가격과의 단가 차이 극복과 한 달간 전국에 배송할 수 있는 충분한 수급량 확보다. 첫 달 주문량이 최소 3만여 건 이상('농협과일맛선' 카카오채널 통한 구독수 기준)으로 예측되면서, 도내 산지 및 광역연합사업단에서는 이보다 많은 수량이 한달간 원활히 공급돼야 하는 셈이다. 또 5만원이라는 배달 금액과 농가 수익간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것도 고려조건이다. 전북도와 함께한 삼례 블랙위너 수박 할인판매 시에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차액을 보전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지역 유명 산지들을 전국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맛선'에 지속적으로 전북이 이름을 올리도록 품종, 수급규모, 배송조건 등을 보완하고 있다"며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해당 사업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9.80포인트 오른 2641.1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과 1조486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86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증시를 견인한 업종은 미국 엔비디아, 테슬라 상승에 영향을 받은 기술주였다.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미국과 아시아시장의 기술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같은 반도체는 물론 LG전자도 연중 최고 수준이며 2차전지, 조선, 기계, 제약바이오업종 등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지표와 이벤트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15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FOMC일정이 있다.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와 15일 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은 지난달 미국 물가 상승률이 유가로 인해 4% 안팎에서 안정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대로 물가 안정세가 확인되면 추가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에 글로벌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FOMC도 정책금리가 현재 수준인 연 5.25%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빠르게 하락하고, 근원 소비자물가 또한 기준금리 상단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고 전망되고 있다. 상승한 지수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기술주에 투자하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구간으로 보여 다른 성장주, 경기 민감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 이슈와 테슬라 모델3 전차종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슈로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자동차, 2차전지 업종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은 지난 9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양파재배 농가를 방문해 수확, 망포장, 운반작업을 돕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전주농협은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내 자체적으로 노동력 확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많아짐에 따라 봄철 일손돕기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도 전주농협 임직원들은 약 2,500㎡의 과수원에서 복숭아열매 솎기 작업과 주변 환경 정리를 실시하여 적기 영농실현과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지원했다. 일손을 지원받은 정동영농회 박평근 조합원은 “농협 임직원들의 농촌일손돕기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 농민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임인규 조합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조합원의 영농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하는 농협 구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고 밝혔다.
최근 공장건물과 생산설비까지 잃은 ‘함씨네토종콩식품(대표 함정희)’의 부도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함씨네 제품을 애용하거나 함정희 대표의 토종콩을 살리기 위한 경영, 연구 성과 등을 지지하는 이들이 ‘함씨네 토종콩 살리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 9일 전주 백송회관에서 열린 운동본부 발족식에는 구성원 20여 명이 참석해 공동대표 선임 등 조직을 꾸리고, 기업 회생방안 관련 긴급회의를 했다. 이날 상임대표에 김종선 조지아 센트럴 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공동대표에는 백현규 백송회관 대표, 손정태 전 CBS전북본부장, 이상대 애터미 전북본부장, 이형권 전주대 특임교수, 임경자 아이사랑안전솔루션 대표, 전기엽 홉킨스 전일내과 원장, 정정화 정화광개토공인중개사 대표(가나다순)가 선임됐다. 함정희 대표는 수익저조에도 22년간 수입콩 대신 토종콩 먹거리 생산을 고집해 왔지만, 최근 5년간 자치단체 위탁시설 운영 적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판로 급감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운동본부는 "'함씨네토종콩식품'은 콩 자급률이 30%도 안 되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을 위해 건강한 국산먹거리를 연구·계승하는 '우리콩 독립투사'"라며 "단순히 개인을 도와주자가 아니라 외면받던 쥐눈이콩(약콩)의 우수성을 제품화한 것, 대한민국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생리의학상 후보로까지 추천된 장인적 가치를 지켜줘야 한다"에 뜻을 모았다. 시민 60여 명이 릴레이 모금에 나서는 등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운영이 멈춘 '함씨네'를 골든타임 내에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빠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게 운동본부의 입장이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공장 및 생산설비 확보다. 이미 '함씨네'는 자금난으로 전주 팔복동 소재 공장건물 및 내부 생산설비가 모두 압류당해 경매로 넘어갔다. 생산시스템 문제가 해결돼야 시설을 재가동해 제품을 생산·확보하고, 제품구매 운동 및 판로 확보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가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운동본부 측은 "모임을 결성하고 시민들이 다각도로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기존공장 임대나 새공장 물색 등 그 어느 것도 제약이 많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면서 "자치단체나 유관기관 및 기업 등이 파트너십을 갖고, 식품산업에서 전북 명성을 드높이는 이 향토기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또 운동본부는 '함씨네'가 부도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돌파구를 찾을 때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이 함께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다짐했다.
30여년 가까이 예식장으로 사용됐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3가 옛 전주 워싱턴 컨벤션에 준 종합 규모의 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해당 건물은 지난 1996년부터 예식장으로 사용돼 왔지만 최근 전주지역 예식시설이 포화상태인데다 결혼인구도 줄면서 지난 2월 병원부지로 용도변경을 마쳤다. 총 부지면적 4620㎡에 건축면적 3799㎡,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50병상을 보유하기 위해 침대전용 승강기 설치까지 마쳤으며 내과와 정형외과 등의 의료시설을 갖춘 준 종합병원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미 전 군산의료원장 출신과 유명 정형외과 전문의로 알려진 A씨 등이 병원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상태며 실내 건축을 마치는 대로 병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9일 '1회용품 제로 챌린지(Zero Challenge)'에 참여했다. 환경부가 시작한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려는 누구나 SNS에 1회용품 줄이기를 약속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범국민 실천 운동이다. 참여자는 캠페인 인증 사진을 촬영한 뒤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리는 식으로 동참을 유도한다. 최 사장은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이 되길바란다”며 “공사는 사옥과 모항해나루가족호텔에서 공유컵 사용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천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해 환경보호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이병도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과 김태형 전주덕진경찰서장을 지명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강정구, 이하 롯데백 전주점)이 지난 8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롯데백 전주점은 지난 5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지역상생 플리마켓을 열고 기부금을 모금했다. 방문 고객들을 통해 모은 기부금과 지역상생 기금을 더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기부했다. 강정구 점장은 "옥상공원 플리마켓 기부금과 지역 상생 기금을 모아 지역 내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강정구 점장과 권영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도 청산 못한 과태료가 6000여만 원. 이 빚이 기업의 자금줄을 줄줄이 막고 수억 원대 공장을 삼킨 것은 순식간이었다. 20년간 단가 높은 국산콩만 고집하며 크고 작은 위기가 있던 '함씨네 토종콩식품'이었지만, 도산 위기를 맞게 된 결정적 계기는 전주시로부터 전주 한옥마을 식당을 위탁 받아 운영하면서부터다. 함 대표는 시 수탁시설에서 토종 콩 두부와 장류를 토대로 한 식당 ‘함씨네 밥상’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했다. "우리 땅에서 나는 발효식품들이 GMO(유전자변형생물체)의 나쁜 성분을 없애는 해독제"라고 강조한 함 대표는 모든 식자재는 국산 농수산물만 사용했다. 수입콩보다 10배가량 비싼 토종 콩과 국산 식자재만 고집하니 적자가 날 수밖에 없었다. '전주 한옥마을에 걸맞은 건강한 한식' 명성은 늘었지만, 임대료가 조금씩 밀리기 일쑤였다. 함 대표는 이 시기 벌어진 외부업체 유입으로 인한 운영난, 전주시와의 마찰이 경영의 악화일로를 걷게 했다고 봤다. 당시 '함씨네 밥상'이 있던 시설은 주말마다 전통혼례가 있었고 혼례식 하객식사 대접이 운영수익에 큰 부분을 차지했는데, 하객식사 대접에 외부업체의 출장뷔페를 허용하도록 한 것이다. 동시에 '함씨네 밥상'의 식재료 문제에 관한 음해성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중국산 식재료와 콩을 사용하면서 국산재료를 쓴 것 처럼 거짓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A전주시의원이 '한옥마을 양심 없는 음식점'을 주제로 함 대표를 비판하는 5분 발언을 준비했으나, 사실 확인 과정에서 근거 없는 소문임을 알게 돼 발언에 대해 취소하기도 했다. 함 대표는 "재계약 할 생각으로 사비 1억원을 들여 리모델링도 했고, 한옥마을에 어울리는 지역 대표 식당이 되고자 식재료에도 정성을 들였다"며, "전주시가 조금 더 지켜봐줬다면 좋았을 텐데 도리어 외부업체를 유입하는 등 경영위기를 심화시켰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게다가 재계약 여부를 두고 전주시와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식당을 무단점거 하고 있다며 전주시가 '함씨네'를 대상으로 압류 강제집행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밀린 임대료 3000만 원에 과태료와 벌금이 붙어 1억 원으로 불었다. 채 갚지 못한 과태료는 은행권 대출 등 자금 융통을 막았다. 재산 가압류 처분이 내려졌고, 부실기업 낙인이 찍혀 주요 수입처이던 학교 급식과 매장 납품도 거부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매출 급감도 한몫했다. 생산 공장은 경매에 넘어가 다른 주인에게 낙찰됐다. 결국 '함씨네'는 현재 공장 임대도 여의치 않아 폐업 위기에 처했지만, 지역 각계각층에서는 '함씨네'가 회생하길 바라고 있다. 우리 토종 콩의 연구·개발 선구자인 함 대표가 도산하면 지역먹거리·국산콩 연구에도 큰 손해라는 의견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쥐눈이콩은 단백질 지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특히 황색 콩에는 없는 글리시테인이라는 특수 항암물질이 다량 함유된 가장 완벽한 식품이다. 함 대표는 수년간 연구 끝에 2007년 화학첨가제 없이 쥐눈이콩과 마늘을 혼합한 청국장 개발에 성공했다. 이 청국장으로 그해 신지식인 농업인에 선정됐고, 정부는 2018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2019년에는 이 공을 인정받아 한국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생리의학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고려대 김영준 교수가 진행했던 쥐눈이콩 마늘 청국장 임상실험에서는 항암효과와 혈당감소, 체중감량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고, 지역 병원에서는 '쥐눈이콩 마늘청국장 환'을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면역력 강화 등의 목적으로 장려하고도 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순창 구림농협(조합장 김순용)과 함께 8일 구림면체육관에서 올해 5번째 농업인행복버스를 운영했다. 농업인행복버스는 의료 및 복지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에 의료진 등이 직접 찾아가는 종합복지서비스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는 대자인병원과 함께 양방진료와 구강검진 서비스, 장수사진 촬영을 무료로 진행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행사장을 찾아 농업인들과 환담을 나누며 영농활동으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김순용 순창 구림농협조합장은 “바쁜 영농철이지만 농업인들이 잠시 숨을 돌리고 건강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진 점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영농활동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인 여름휴가 시즌으로 여겨지는 극성수기, 일명 7말 8초(7월 말 8월 초) 공식이 고물가 앞에 깨지는 모양새다. 서민들이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도 1년 중 가장 꿀 같은 여름휴가를 놓칠 수 없어 차선책으로 비수기 휴가를 택한 것이다. 지난달 국내의 한 항공사가 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40% 이상이 극성수기인 7·8월을 피해 비수기인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극성수기 여행을 피한 이유로는 '여행 비용이 많이 들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극성수기에 숙박·외식 물가 등이 크게 오르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극성수기 여행을 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극성수기의 날씨가 덥고 관광지마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감안해 극성수기를 기피하는 분위기다. 실제 전북지역 한 유명 호텔의 비수기·극성수기 숙박비를 비교해 본 결과 30여만 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 평일(6월 12∼13일)은 4인 기준 1박에 12만 원, 극성수기 평일(7월 31일∼8월 1일)은 4인 기준 1박에 40만 원에 달했다. 무려 3배 차이를 넘어섰다. 최근 전북지역 외식 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1인분 기준 김밥은 2960원, 자장면은 6300원, 칼국수는 8300원, 김치찌개 백반은 8600원, 냉면은 9100원, 비빔밥은 1만 690원, 삼겹살은 1만 5925원, 삼계탕은 1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숙박비, 외식 물가뿐만 아니라 여행길의 꽃으로 불리는 휴게소 물가도 들썩인다. 전국 휴게소 평균 물가는 비수기·극성수기가 나뉘지 않지만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아메리카노, 호두과자, 카페라테, 국밥, 비빔밥, 돈가스, 떡꼬치, 라면, 핫도그, 어묵우동) 모두 전년 대비 적게는 1.0% 많게는 12.1%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고물가 흐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비수기 휴가마저도 무용지물인 상황이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비수기 휴가를 선택하는 분위기지만 고물가라는 높은 벽을 넘어설 수 없어 서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6월 말 7월 초에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박모(37) 씨는 "어차피 갈 여름휴가인데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 같은 숙소도 일정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냥 조금 서둘러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전북검사국(국장 최한호)이 8일 농협전북본부에서 관내 농·축협 감사업무 책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전북 농·축협 감사업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상호 소통을 통해 농·축협 사고예방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농협 3행 3무 실천운동을 생활화해 건전한 조직문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직장 내 괴롭힘 등 사고예방 교육 △사업부문별 사고 근절 대책 발표 및 토론 △ 3행 3무 실천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한호 전북검사국장은 “금번 감사업무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농·축협 자체 감사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전북검사국은 각종 사고로부터 농·축협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장병훈)는 8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홍수기를 대비한 금강 유역 내 다목적댐, 다기능 보의 운영과 시설물 관리계획 등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장병훈 본부장 주재로 금강유역관리처와 용담댐지사, 대청댐지사, 보령권지사, 금강보관리단 부서장 등 업무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여름철 기상전망 △댐별 홍수조절 계획 △시설물 점검결과 및 개선계획 △부유물 저감을 위한 오염발생원 관리계획 등을 공유하고 댐별 현안사항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상기후 영향으로 심화되는 홍수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댐별 운영수위 설정 및 홍수조절 가이드라인에 따른 방류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병훈 본부장은 “올해 여름은 엘니뇨 영향으로 폭염과 더불어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본부와 지사 간 협업과 소통,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한 유역 물 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산콩 연구·개발로 노벨상 후보까지 올랐던 전주 향토기업 ‘함씨네토종콩식품’이 부도 상황에 처했다. 전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 식당이 경영악화로 빚을 남기면서 재산 가압류·급식 납품 거부 등 연쇄적인 운영 악화를 일으켰는데, 결국 생산 공장까지 경매로 넘어간 것이다. 토종 콩 식품 기업 ‘함씨네’는 공장 임대를 해서라도 ‘우리 콩 살리기’ 사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비싼 임대료로 이마저도 불투명해져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함정희(71) 대표가 이끄는 ‘함씨네토종콩식품’은 국산 쥐눈이콩으로 청국장 환과 두부, 콩물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토종 콩 독립투사’로 평가받고 있는 함 대표는 20년간 우리 토종 콩 식품 연구 개발에 열정을 쏟았다. 해독력과 약성이 뛰어나 흔히 '약콩'이라 불리는 쥐눈이콩(서목태)은 우리나라에서만 나는 것으로, 단가가 수입콩의 10배에 달해 외면 받았던 이 콩을 함 대표가 발굴해 식품화했다. 개발특허를 받은 ‘쥐눈이콩 마늘청국장 환’이 대표주자다. 효능을 제대로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늦깎이 대학원생이 돼 관련 박사학위도 취득하는 등 오직 ‘토종 콩으로 국민 건강 지키기’에 매달려 왔다. 이 공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한국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생리의학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시 위탁시설 식당 운영 적자,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자금난에 시달렸고, 결국 지난달 생산공장이 경매로 넘어가 낙찰됐다. 함 대표는 “공장을 잃었더라도, 현 공장에 임대료를 주고 세 들어서라도 ‘토종 콩 먹거리’를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지만,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공장이 없으면 당장 제품 생산이 중단되고, 다른 공장에 터를 잡아 새로 시설 인·허가를 받기까지는 1년여가 걸리는 상황. 현재로선 현 공장 임대가 최선안인데, ‘함씨네’는 건물주가 제시한 임대 조건이 인근 시세에 비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전주 팔복동에 위치한 현 공장건물은 감정가 3억 6000만원에 경매에 나왔지만 낙찰가율 175%가 넘는 6억 원대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 대표는 “공장 인수자에게 임대 뜻을 밝혔더니 보증금 7억 원에 임대료 650만원 조건을 제시했다”며, “650만원은 현재 은행 계좌에 30억 원을 예금했을 때 나오는 한 달 이자 수준”이라고 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주 팔복동 인근 시세가 보증금 3000만원에 임대료 200만원 안팎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 대표는 “돈을 벌 생각이었다면 진작 수입콩 제품 생산으로 전환했을 것이다. 큰 욕심 없이 오직 우리 토종 콩을 지키고 토종 콩식품이 사장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하지만 현재 제시받은 임대료는 건물 가치에 비해 해도 너무한 금액이다. 거저 달라는 것도 아니고 임대료를 낮춰 시세에 맞게 책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자광이 건설 전문가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8일 자광그룹(회장 전은수)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그룹 부회장에 건설 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한치덕 신임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한치덕 신임 부회장은 1957년 생으로 홍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내 1군 건설사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건설분야 전문가로 주로 CM(Construction Management=건설사업관리) 업무를 맡아 베트남 하노이 센터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광그룹 관계자는 “전주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그룹이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한치덕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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