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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확산…전북 금융계 영향은] 기금본부 이전 계기 금융 중심지 도약 기대

결제나 송금, 마케팅 채널 등을 중심으로 발전한 핀테크 기술이 지역금융업계에도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대출이나 신용평가, 자산관리 등 정통 금융업무까지 핀테크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핀테크(FinTech)는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산업의 변화를 일컫는다.전문가들은 핀테크 기술의 확산은 기금본부 전북시대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북금융타운의 정착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핀테크는 지리적 제약을 덜 받아 새 금융시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전북지역 대표금융사인 JB금융지주는 핀테크를 기반으로 지역 한계를 벗어난 전국 서비스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금융업체다.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JB금융은 지난해부터 위닝아이, 핀마트, 페이키, 위킵 등 5개 팀을 그룹 내 미래금융부, 신사업부, IT(정보기술)기획부 등 실무부서에 배치해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전북은행의 경우는 핀테크 공모전을 통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JB금융의 도약은 특히 전주의 지리적 위치로 금융타운 안착이 힘들 것이란 편견을 깨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농협상호금융도 지난 2월 농촌특화 핀테크 서비스를 확대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 판매도 늘린다는 방침을 내놓았다.영국 런던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금융중심지로 도약한 것을 넘어 스타트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레벨39 의 60%이상은 핀테크 업체다.이곳에는 기술력을 갖춘 한국 중소기업들도 속속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핀테크 등 금융업계의 디지털 혁신은 지역금융시장에 새로운 기회지만 위험관리에도 유의할 필요성이 크다.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와 최성일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은 최근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이 금융시장에 여러가지 편익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물결이 금융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비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도내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핀테크 기술은 전북의 금융영토를 넓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다만 금융업계의 디지털 혁신이 경제활동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7.03.13 23:02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 바뀐다

JB우리캐피탈이 올들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한데 이어 대표이사도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JB우리캐피탈은 올초 3개로 나눠진 자동차금융 본부를 오토전략본부와 오토네트워크본부로 합치고 31개 지점을 17개로 통폐합했다. 소매기업신기술금융으로 분리돼 있던 R&C(Retail & Corporate)금융도 1팀, 2팀으로 이원화했으며 효율적인 조직통제 및 영업지원을 위해 기획재무인사총무팀을 한 곳으로 모아 경영지원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어 지난달 28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현 임정태 부사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하면서 차기 대표이사로 사실상 내정했다.임 부사장은 현재 경영관리/R&C금융총괄을 맡아 전략기획과 재무관리, 소매기업금융을 통솔하고 있다.임 부사장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4차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에 오르게 된다.임 부사장은 1956년 6월생으로 목포고등학교, 연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대투자신탁 기획실장, 토러스투자자문 대표이사, 넥스트 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부사장을 거쳐 JB우리캐피탈 경영지원R&C금융총괄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JB우리캐피탈은 추천 이유에 대해 임 후보자는 30년 이상 금융업에 종사한 자로서 다양한 금융분야 경험과 지식을 보유했다며 현 JB우리캐피탈 부사장으로 JB금융그룹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상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JB우리캐피탈의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해 추천했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3.13 23:02

실적 호전주 분할매수 기회

코스피지수는 미국금리 인상우려, 중국의 사드 보복공세, 탄핵정국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8.6포인트(0.9%) 상승한 2,097.35포인트에 마감했다. 헌재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파면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되며 추가상승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1조81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464억원과 1조255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상승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1.53포인트(1.92%)상승한 612.26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750억원을 순매수하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동시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인용하며 탄핵가결로 인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증시를 억눌렀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증시는 본연의 모습대로 실적유망 종목과 차기 대선후보 정책에 관련된 종목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부터 15일 열리는 미국 FOMC회의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100%라는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옐런의장 뿐만아니라 연준위원들의 매파발언으로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 금리인상 확률이 9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으로 선반영 된 측면이 있어 부정적 파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나 앞으로 금리 인상횟수에 관한 논쟁보다는 경제전망과 수정점도표 제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연준의 정책 스탠스 판단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외교적인 이슈를 보더라도 야당의 집권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개선 기대감으로 중국관련 종목의 반등기회 제공과 정치권의 내수 활성화, 4차산업혁명 중심의 경기부양 정책이 예상되어 그간 정치 불확실성으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정책기대감과 맞물려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내외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로 증시가 조정을 거치더라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번주 대내외 이벤트로 조정이 발생된다면 실적 호전주에 대한 분할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3.13 23:02

전북은행 '제6회 도민과 함께하는 리더스포럼' 개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9일 전주 아름다운웨딩컨벤션웨딩에서 제6회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리더스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전북은행은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명사초청 강연과 참석자 상호간 교류를 통해 전북도민 모두가 미래의 창조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6년 3월부터 격월로 리더스포럼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날 한화생명 은퇴연구소 최성환 소장은 ‘경제패러다임의 변화와 인구절벽’이라는 주제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한국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했고, 밝고 긍정적인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은퇴모델을 제시하며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특히, 최성환 소장은 성공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은퇴 준비 뿐 만 아니라 건강관리 또한 중요함을 강조했고,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마련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은 “은퇴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들과 불안감이 이번 강연을 통해 개선되었길 바라며, 지역경제를 선도해나가는 리더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3.13 23:02

보험회사 무위험차익 조치 강구해야

지난 시간부터 현재 약 270만 건 60조에 이르는 ‘변액연금보험’의 ‘원금보증수수료’ 제도에 대한 실상을 독자들에게 자세히 밝히고 있다. ‘변액연금보험’의 구조를 살펴보면 투자형 상품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와 투자손실에 대한 본전심리를 이용하여 연금개시 때 원금손실 발생 시 원금은 보증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상품의 특성과 변액연금보험(보험펀드) 안에 주식과 채권의 편입비중을 이용하여 실상 연금개시 때면 원금손실 발생 확률이 전혀 없도록 조립한 구조임에도 가입자의 막연한 기대심리와 본전심리를 이용한 ‘원금보증’ 명분을 만들어 ‘보증수수료’로 매년 누적적립금의 0.5~0.8%를 가입자에게 부담시켜 매년 3000억~4000억 이상 무위험 차익을 실현하는 것은 명백한 불공정 비대칭거래이다.가뜩이나 저금리 기조에도 보험사업비는 줄어들지 않아 침체된 경기불황으로 인한 보험가입자의 중도해약률은 높아지고 저축성보험마저 10년이 되어야 겨우 원금에 이르는 안타까운 현실이다.이로 인하여 보험가입자의 손실규모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감독당국은 이를 명백히 밝혀 보험회사의 무위험차익에 대하여 응분의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대다수 국민들의 노후생활 준비는 극히 부족한 상태이다. 정부는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공적연금과 사 보험사의 일반연금보험 가입자에게 각종 세제지원(소득공제, 세액공제, 보험차익비과세 등)을 통하여 매년 수조원의 세수를 감수하고 있는데 결국 이 세수는 가입자인 국민(소비자)이 부담한 몫이기 때문에 알고 보면 국민(소비자)이 납입한 세금으로 일정한 기준에 의하여 부분적으로 돌려받는 것이다.특히 사 보험사의 일반보험에 가입한 후 10년이 경과하면 보험차익에 대하여 전액 비과세혜택을 준다는 것 때문에 많은 보험가입자들이 상당한 보험사업비를 부담하면서 중도해약 시 큰 손실을 감수하는 것은 결국 보험회사 판매수익만 늘려주는 꼴이다.정부가 사 보험사의 보험 상품에 보험차익비과세제도를 도입한 것은 국가가 국민에 대한 사회보장제도의 하나인 노후생활자금의 부족한 몫을 국민스스로 준비하도록 유인하는 목적이었지만 결국 감독당국의 무지로 가입자의 보험차익비과세 몫은 고스란히 보험회사의 사업비로 충당한 꼴이 되었다. 따라서 구태여 보험차익비과세 명분으로 국민(가입자)에게 사업비 부담을 가중시키지 말고 차라리 보험차익비과세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국민(가입자)과 정부에게 유익할 것이다. (다음주에 계속)베스트로금융그룹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3.10 23:02

바뀐 고객 주소로 '잠자는 계좌' 안내해준다

올 하반기부터 전 금융권이 정부로부터 고객의 최근 주소정보를 받아 휴면금융재산을 안내해주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가 고객의 변경된 주소를 몰라 안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금융회사가 휴면금융재산을 보유한 고객의 명단을 행정자치부에 넘기면 행자부가 이들의 최근 주소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정보가 제공된다.금감원은 아울러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노년층도 휴면금융재산을 찾아볼 수 있게 상반기 중으로 은행 영업점에서 모든 은행의 휴면예금과 휴면성 신탁을 조회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또 보험의 경우 연 1회 고객에게 보내는 보험계약 관리내용(안내장)에 보험금 지급계좌 사전등록제도에 대한 안내를 포함하도록 했다.보험금 지급계좌 사전등록제도는 보험금을 즉시 이체받을 수 있게 수령 계좌를 사전에 등록하는 제도다.이 제도를 활용하면 만기가 된 보험금을 바로 받을 수 있어 휴면 보험금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게 된다.만기 보험금에 대한 안내 방법을 우편에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전자우편 등으로 다양화하고 안내 시기도 만기 1개월 전, 만기 시점, 만기 후 매년 연 1회 등으로 늘리기로 했다.금감원은 올해 중으로 법인 명의의 휴면 보험금을 금융정보 포털 ‘파인’과 ‘휴면계좌 통합 조회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올 1월 말 현재 금융회사에 잠자고 있는 고객의 재산은 모두 1조3911억원에 달한다.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3.08 23:02

정책금융기관에 진 빚도 원금·이자감면 쉬워진다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금융 공공기관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원금·이자 감면 등 채무조정이 어려웠던 개인 채무자들이 빚 부담을 덜 길이 열린다.사고·실직으로 빚을 갚기 어려운 연체자는 최대 2년간 원금상환 유예와 이자 면제를 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6일 개인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금융 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캠코), 예금보험공사 등 6개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중인 개인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4조9000억원 수준이다. 관련 채무자는 71만8000명에 이른다.민간 금융회사가 보유한 가계 부실채권이 40조원인 것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가 아니다. 문제는 은행은 보통 연체한 지 1년 정도가 지나면 채권을 상각(회수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손실 처리하는 것) 처리하지만, 금융 공공기관은 연체 채권을 상각하지 않고 3∼10년간 보유한다는 점이다. 소멸시효를 연장해 최대 15년까지 들고 있기도 한다.이러다 보니 여러 기관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자들이 신용회복위원회 워크아웃을신청해도 민간 금융기관에 진 빚은 최대 60%를 감면받는데, 금융 공공기관 빚은 감면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나타났다.신복위는 상각된 채무만 원금을 감면해주기 때문이다. 금융 공공기관 채무 상환에 허덕이다 감면받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원금상환마저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서민금융’을 표방하는 금융 공공기관들이 회수 가능성이 낮은 채권을 오래 보유해 오히려 연체 채무자의 재기를 어렵게 한 것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금융 공공기관 부실채권 상각의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회수 가능성이 없는 채권을 적기에 상각하기로 했다.지금은 ‘회수 실익이 없을 경우 상각한다’ 등 기준이 주관적인데, 여기에 ‘채권매입 후 1년 이상 경과’ 등 구체적 기준을 추가한다.일정 금액(통상 500만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채권 상각처리 대상에서 제외돼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로 했다. 금융 공공기관은 채권자에게 채무조정 제도를 의무적으로 안내하고, 온라인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지금은 연체 채무자가 ‘비용→원금→이자’순으로 돈을 갚아 나가야 하지만 원금부터 먼저 갚도록 순서를 바꿔준다. 이자가 붙는 원금부터 갚으면 채무자 부담은 그만큼 줄게 된다.금융위는 금융 공공기관 통합 부실채권 통계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 공공기관들은 올해 하반기 중 상각 채권 1차 매각에 나선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3.07 23:02

"대출금리 연 10.5% 넘으면 햇살론 아니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최근 저축은행 직원이라며 ”정부 지원의 햇살론 대출을 안내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그러나 A씨에 전화를 건 사람은 저축은행 직원이 아닌 대출모집인이었다. 또 제대로 대출 심사도 없이 A씨가 기존 대출이 있어 햇살론 대출 자격이 안 된다며 우선 저축은행 대출로 기존 대출을 갚은 다음 햇살론으로 갈아타라고 유도했고, A씨는 결국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받았다.금융위원회는 최근 햇살론 등 정책 서민자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유인한뒤 자격 조건이 안 된다며 고금리 대출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피해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5일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지난해 3만7105건으로 전년(3만6805건) 대비 300건 늘었고 피해액도 1340억원으로 300억원 가량 증가했다. 특히 40대와 50대의 피해가 전체 피해자의 59%를 차지할 만큼 많다. 그러나 몇 가지 유의사항만 기억해도 이 같은 고금리 대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선 햇살론 대출금리는 최고 연 10.5%를 초과하지 않는다.또 금융회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햇살론 등을 이용하라며 기존 대출금의 상환을 권유하지 않으며, 신용등급을 올려 준다는 명목으로 전산 작업비나 공탁금, 보증료 등 입금을 요구하지도 않는다.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과 햇살론 등을 취급하는 서민금융회사,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과의 협업을 통해 서민금융 소비자의 피해예방 교육과 홍보를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3.06 23:02

미국 금리 인상 등 변동성 확대

코스피지수는 2100포인트선을 돌파하며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갔으나 중국의 사드보복 우려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15.37포인트(0.73%) 하락하며 2,078.7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492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58억원과 1495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LG화학, 현대모비스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순매도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삼성화재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현대모비스, 현대차, 두산중공업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하락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4.02포인트(2.28%) 하락한600.73포인트로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중국관련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큰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4억원과 141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653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CJ E&M, 셀트리온, 고영, 컴투스 순매수했고, 카카오,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이오테크닉스, 에스엠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오테크닉스, 휴젤, 인터플렉스, 하이비젼시스템 순매수했고, 에스디생명공학, CJ E&M, 신신제약, 에프엔에스테크 순매도했다. 주 초반 외국인투자자의 IT업종 매도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중반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의회연설로 인한 글로벌 증시상승에 힘입어 상승했다. 곧바로 미국 금리인상 우려부각과 사드배치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이 본격화되면서 하락했다. 지난 3일 옐런의장 연설에서 기준금리 추가조정을 3월시점에 못박으면서 오는 14일~15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금리인상으로 신흥국시장의 자금유출 압력이 커질 우려도 있지만 글로벌경기 개선과정에서 미국 금리인상은 경기개선 자신감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 FOMC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7~8일에는 영국상원에서 EU탈퇴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 최종승인이 완료될 경우 영국은 본격적인 브렉시트 통지와 회원국과의 개별협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중국 양회에서 성장률 목표치는 6.5% 수준에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적으로 부동산과 산업 부문의 구조조정을 강조하고 있어, 중국정부가 성장률의 안정성을 제고하고자 재정지출 확대가 예상된다.미국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유로존의 정치적이슈와 중국의 사드관련 보복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이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변동성 확대국면에서 업종별 펀더멘탈과 철강,기계업종 같이 업종반사이익을 반영한 대응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3.06 23:02

변액연금보험 '원금보증 수수료 제도'

이번 시간부터는 현재 약 270만 건 60조에 이르는 ‘변액연금보험’의 ‘원금보증수수료’ 제도에 대한 실상을 독자들에게 자세히 밝히고자 한다. ‘변액연금보험’의 구조를 살펴보면 투자 형 상품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와 투자손실에 대한 불안한 심리를 보전하기 위하여 연금개시 때 손실 발생시 ‘원금보증제도’를 도입하였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원금보증제도’가 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인 것 같지만 약 주고 병 주는 제도이다. ‘변액연금보험’의 ‘원금보증제도“를 소비자가 잘못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세히 살펴보면 사실 이는 보험회사의 무위험수익에 불과하다. 보험료 납입 중 언제든지 해약해도 원금은 보장해주는 제도로 알고 있지만 ‘변액연금보험’의 ‘원금보증제도’는 단지 연금개시 때만 해약환급금이 원금에 미치지 못할 때 원금을 보증해 주는 제도이다. 중도 해약 시 손실발생은 모두 소비자 몫이다. 더구나 연금개시 때 원금보증 대가로 ‘원금보증수수료’라는 추기비용을 부담시키고 있는데 보험회사마다 ‘원금보증수수료’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험회사는 소비자의 본전심리를 이용하여 매년 적립금의 0.5%~0.8% 정도를 기본사업비 외에 추가로 부담시키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대체로 자세히 하지 않는다. ‘변액연금보험’에 대하여 보험회사가 연금개시 때 원금을 보장해 준다는 ‘원금보증제도’는 실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다. 아니 소비자에 대한 무자비한 횡포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변액연금보험’ 상품 구조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결코 손실이 발생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총 납입보험료 중 기본사업비 공제 후 투자보험료로 펀드에 투입하는 비중을 보면 70%내외가 채권형 펀드이고 30%내외가 주식형 펀드인데 장기상품의 특성상 최하 5년 이상 길게는 20년 이상 납입하고 수년을 거치한 후 연금이 개시된다. 그렇다면 총 납입보험료 중 10년~30년 이상 초장기 투자하는 70%내외의 안정형 채권 수익이 연 2~3% 발생하고 30%내외의 주식 투자 형 상품은 설사 모두 손실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연금개시 때 원금이상 발생할 확률은 100%이다. 더구나 펀드의 성격상 주식투자 비중 30% 전 종목이 확률 상 결코 깡통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연금개시 때 원금손실 확률이 전혀 없는 구조임에도 가입자의 막연한 기대심리와 본전심리를 이용하여 엉터리 같은 ‘원금보증제도’로 ‘원금보증수수료’를 매년 누적적립금의 0.5~0.8%를 가입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보험회사의 무위험 수익임으로 이를 당연히 돌려 주어야 한다. (다음 주 계속)베스트로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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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3 23:02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 이달 출범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이 이달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K뱅크는 이달 중하순께 인터넷 뱅킹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영업에 들어간다.K뱅크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임직원과 주주사, 협력사 임직원 등을 상대로 실거래 운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K뱅크가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편리성이다.현재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앱은 서비스별로 여러 앱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하나의 앱 안에 모든 서비스를 넣으면 좋지만, 앱이 너무 무거워져서 앱을 쪼개놓는다.K뱅크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앱에서 계좌 신규부터 대출이나 상품 가입은 물론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까지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최대한 가볍고 단순하게 서비스를 구성해 이 앱을 통해 계좌개설이나 대출 등 24시간 365일 은행업무를 무리없이 제공한다는 것이다.원 앱과 함께 원 계좌 서비스도 진행한다. 하나의 계좌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수시입출금 통장에 잔액이 300만원이 있다면 시중은행에서는 연 0.1% 수준의 이자만 받을 수 있다. 여유 자금 100만원이 있어 따로 굴리고 싶으면 최소 6개월 기간의 정기예금을 새로 개설해야 한다.하지만 K뱅크는 300만원 중 여유자금 100만원의 경우 한 달짜리 단기 예금으로 설정해 놓으면 수시입출금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업계 최고 수준의 예금 이자와 최저 수준의 대출 금리를 목표로 하는 가격 경쟁력도 K뱅크의 강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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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2 23:02

스마트폰 덕에…인터넷뱅킹 이용률 3년새 45%→58%

한동안 정체 상태이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최근 수년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뱅킹을 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6년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만 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인터넷뱅킹 이용자’(최근 1년간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전년보다 5.0%포인트 높은57.5%로 집계됐다.인터넷뱅킹 이용률은 2004년 31.6%, 2005년 34.6%, 2006년 37.9% 등 2000년대 중반에 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당시에는 초고속인터넷과 PC의 보급이 주요 동력이었다.그 후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2007년 39.1%, 2008년 40.0%, 2009년 41.2%, 2010년42.3%, 2011년 42.4%, 2012년 43.2% 등 한동안 연간 증가 폭이 1%포인트 안팎에 불과한 답보 상태에 빠졌다.그러나 최근 수년간 스마트폰 보급으로 모바일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2013년 45.3%, 2014년 49.8%, 2015년 52.5%에 이어 지난해 60%를 목전에 두는 수준으로 상승했다.2016년 인터넷뱅킹 이용률을 연령별로 보면 12∼19세가 20.2%, 20대가 79.8%, 30대가 88.1%, 40대가 73.5%, 50대가 42.5%, 60대가 14.0%, 70세 이상이 4.3% 등으로세대별 격차가 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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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02 23:02

주식활동계좌 '역대 최다' 2327만개 육박

주식거래 계좌가 역대 최다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계좌 수는 이제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에 가깝다.지난해 계좌는 170만개 넘게 증가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주식 매매보다 공모주 청약을 위한 신규계좌 개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뚫으면 신규계좌 개설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2326만8934개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이 계좌 수는 지난달 17일(2323만1986개)부터 6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동안 한차례 이상 거래한적이 있는 증권계좌로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인구가 5000만명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인구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계좌는 2007년 7월 말(1천만9840개) 1000만개 선을 처음 돌파한 뒤 2012년 5월17일(2001만2898개) 2000만개선도 넘었고 대체로 증가세를 보여왔다.그러나 최근 2년간은 계좌 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증가했다.지난해 말 계좌 수는 2318만2402개로 전년 말보다 173만1000여개 늘었고 2015년에도 1년만에 151만개 증가했다.올해 주식거래활동계좌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피가 2100선을 뚫으면서 박스권 상단 돌파 기대감이 있는 데다 공모주 열풍도 지속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연내 넷마블게임즈, ING생명,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상장이 예상되고 호텔롯데까지 가세하면 다시 공모금액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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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3.02 23:02

JB금융지주 실적 대비 '배당금 쥐꼬리'

JB금융지주(회장 김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지만 배당금은 기대에 훨씬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에 다르면 지난해 J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019억원으로 전년대비 33.8% 증가했다.그러나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50원에 그쳤다.다른 금융지주사들이 실적 개선으로 배당을 늘린 것과 대조적이다.실제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각각 20.8% 늘어난 1450원, 28.0% 증가한 1250원의 현금 배당을 했고, 하나금융지주도 고배당이 예상된다.특히 지방금융지주사 중에서 배당을 늘리지 않은 곳은 JB금융지주가 유일하다.DGB금융지주의 경우 주당 300원 배당을 결정하며 전년 대비 20원 늘렸고, BNK금융도 53%가량 증액했다.금융업계에서는 JB금융지주가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해 전년대비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배당금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금융지주사는 오는 2019년 1월 1일까지 바젤Ⅲ에 따른 최소준수비율을 따라야 하는데 JB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이 7.94%로 금융지주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같은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또한 JB금융지주는 지난 몇 년 사이 광주은행과 캄보디아 프롬펜상업은행 인수를 잇따라 진행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고 최근 육류담보대출 부실 발생 등도 배당을 늘리지 못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2.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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