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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로 인해 보행로에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통의 악취가 심해지면서 관련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보행로는 인근 상가에서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통이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폭이 그렇게 넓지 않은 보행로였음에도 한쪽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연달아 놓여있었고, 일부 음식물 쓰레기통은 아예 뚜껑이 열린 채 악취를 내뿜었다. 이에 길을 걷던 행인들은 쓰레기통과 최대한 떨어져서 걸었다. 같은 날 덕진구의 인도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보행로 끝자락에는 음식물 쓰레기통들이 줄지어 놓여있었고, 시민들은 음식물 냄새를 피해 멀리 돌아가거나 심지어는 차도로 내려가 걷고 있었다. 한 음식물 쓰레기통은 뚜껑이 열린 상태로 놓여있었는데, 다행히 내부 음식물이 없어 악취는 덜한 상태였다. 지자체가 음식물 수거 이후에는 쓰레기통을 건물이나 점포 안으로 들여놓도록 안내하고 있으나 관리의 어려움과 위생 등 문제로 인해 잘 이행되지 않았다. 보행로를 걷던 시민들은 이러한 음식물 쓰레기통 관리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송천동에 거주하는 정모(30대) 씨는 “쓰레기통이야 피해서 가면 되지만 지나갈 때마다 진동하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는 피할 수도 없다”며 “아직 5월이라 그나마 버틸 수 있는 수준이지만 6월만 지나도 벌레들까지 달라붙어 근처에도 가기 싫어질 것 같은데 걱정이다”고 울상지었다. 완산구에서 만난 김모(20대) 씨 또한 “용량이 작은 쓰레기통은 뚜껑이 열려 빗물로 가득 차 음식물 잔해가 위에 떠다니는 것도 봤다”며 “넓은 보행로 뿐만 아니라 딱 한 명만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보행로에도 음식물 쓰레기통을 가져다 놓으니 솔직히 짜증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불만에 전주시는 음식물 쓰레기통 관리 관련 계도와 홍보, 소독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여름 시기에는 잠깐만 음식물 쓰레기를 둬도 냄새가 심해서 수거할 때마다 쓰레기통을 약품으로 소독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소독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그 이전에 더위 관련 예보가 나온다면 소독 시작 시기를 당기는 것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거 시간 이후에 음식물 쓰레기통에 음식물을 배출하거나 건물 밖에 내놓았을 경우 일몰 배출제 배출 시간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며 “음식 분야 협회장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통 관리 및 과태료 관련 홍보와 계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노사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라 다음 달 초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27일 전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의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전일여객과 시민여객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사측에 임금 4.6% 인상, 호봉 4000원 인상, 식비 한 끼당 2000원 인상 등을 요구했다. 단체협상에서는 자녀상 신설, 본인 및 배우자 형제자매상 신설, 유급병가 14일 신설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우린 아직도 3000원짜리 식권으로 밥을 먹어야 한다"며 "종점에는 식당도 없어 굶거나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내 목숨보다 소중한 자식이 사망해도 경조 휴가는 없다"며 "회사에서 일하다 다쳐도 증거가 없으면 한순간에 거짓말쟁이로 치부 받아 개인 질병으로 치료받기도 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노조는 "6개월 넘게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는 '전주시가 나서야 해결될 수 있다'며 어느 안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전주시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한편 전일여객과 시민여객 노조는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 결렬 이후 지난 26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각각 79.91%, 66.30%의 찬성률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전국에서 ‘무료 세차’를 빌미로 한 신종 차량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에서도 동종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주차장에서 ‘무료 세차’를 맡긴 A씨의 차량이 도난당했다. 당시 A씨는 당근마켓에서 ‘무료 세차를 해주겠다'는 글을 발견하고 작성자에게 세차를 요청했다. 이후 작성자는 “주차장에서는 세차가 불가능해 인근 세차장으로 탁송을 해야한다. 열쇠를 차량 안에 넣어놔라”고 A씨를 속인 뒤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이후 이들은 지난 23일 수원시청 주차장에서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훔친 A씨의 차량을 판매하려고 했으나, 이 과정에서 차량 내역을 조회한 중고차 매매업자가 거래를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용의자들은 도주했으며, 차량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반환됐다. 이 같이 ‘무료 세차’를 빌미로 한 차량 절도가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서울 구로경찰서, 경기 화성 동탄경찰서 등 전국의 경찰서는 ‘무료 세차’를 빌미로 한 차량절도 사건을 수사 중이다. 각 피해자들은 당근마켓과 카카오톡 채널 등에 올라온 ‘무료 세차’ 글을 보고 작성자에게 연락해 차량을 맡긴 뒤 차량을 도난당했다. 각 경찰서는 용의자들을 체포했지만, 현재 주범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무료로 세차를 해준다는 글은 속임수일 수 있다”며 “절대 차량의 열쇠 나 차량을 맡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자의 홍보 등을 위해 설치하는 선거벽보가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아파트나 건물주들에게 설치를 거부당하는 것도 모자라 설치된 선거벽보들도 훼손되는 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26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21대 대선 과정에서 도내에 설치된 선거벽보는 총 4700여개로 조사됐다. 선거벽보는 보통 학교, 주민센터, 아파트 단지 입구, 도서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된다. 문제는 선거벽보에 대한 기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선거벽보는 설치 시 반드시 건물주 및 소유주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선거벽보에 대한 기피현상이 발생하면서 과거 통상적으로 선거벽보가 설치되던 건물 및 아파트 등에서 설치를 거부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의 한 아파트 관계자는 “선거벽보를 설치하고 나서 박힌 못 때문에 담장이 파손된 경우가 있었다”며 “예전에는 아파트 주민들이 선거 벽보에 관심이 많았기에 아파트 입구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선거벽보를 설치하도록 허락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의 관심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또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면 경찰 수사에 협조를 해야하는 등의 일도 발생해 이번 대선에서는 설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선거유세’ 관련 민원이 1만 9000여건에 달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벽보·현수막 설치와 관련한 불편사항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날 전주시 일대를 돌아본 결과, 많은 선거 벽보가 담벼락 등 안정적으로 설치가 가능한 곳이 아닌 교통시설물 등에 설치돼 있었다. 심지어 철조망으로 된 벽면에 설치된 선거 벽보도 있었는데, 철조망의 자국과 햇빛 등으로 인해 벽보 내용을 제대로 읽는 것 조차 힘들었다. 이와 함께 설치된 선거 벽보에 대한 훼손행위도 빈번하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대선과 관련해 도내에서 접수된 벽보·현수막 훼손 신고 건수는 이달 25일 기준 총 25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법령 상 현수막과 함께 통계 건수를 조사하지만, 대부분 벽보를 훼손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대선 선거 벽보의 경우에는 다른 선거보다 벽보의 크기가 커져 설치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요즘엔 설치된 벽보도 철거하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벽보를 철거할 때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설치 과정에서 못을 박는 것 때문에 소유주나 관리자들께서 불편함을 얘기하는 경우가 있고,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선관위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각종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거 벽보는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거 홍보물이기 때문에 절대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적발 시 형사처벌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도민들께서는 절대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환경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환경코리아(회장 최용완)는 지난 19일 임실 관광명소 일원에서 회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철쭉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는 관광명소로 알려진 임실 호국원길 일원에 철쭉나무 1200주를 심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좋은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한 환경코리아 올해 사업목표인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한 녹색환경 실천운동’ 일환으로 실시됐다. 최용완 회장은 “회원들이 11년째 자발적으로 봉사정신을 발휘해 환경을 보호하는데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에서 최고의 환경지킴이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녹색환경실천운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전기차 화재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 대응을 위해 화재 진압 장비를 전면 보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전기차 화재는 2022년 2건, 2023년 3건, 2024년 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도 5월까지 4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도내 전기차 화재 발생이 늘어나자 전북도소방본부는 화재 진압 장비를 보강했다. 먼저 이동식 소화 수조가 8개 추가돼 도내 총 25개의 이동식 소화 수조가 배치됐다. 또한 질식소화 덮개도 37개의 119안전센터에 추가 보급돼 기존 21개에서 58개로 확대됐다. 이로써 도내 모든 안전센터에 질식소화 덮개 배치가 완료됐다. 이 밖에도 전북이 소방청의 ‘전기차 진압장비 혁신제품 시범사용 시·도’로 선정됨에 따라, ‘전기차 하부 관통형 소화약제 방사기’가 오는 6월 군산소방서에 시범 배치된다. 이 장치는 차량에 접근하지 않고 원격 조종을 통해 전기차 하부에 직접 소화 약제를 방사할 수 있어, 사용 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화가 가능하다. 해당 장치는 4개월간 시범 운영 후 전북에 무상으로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도소방본부장은 “전기차 화재는 기존 차량 화재와는 성격이 달라 특수 장비가 필수적이다”며 “전북도소방본부는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벌써 기온이 30℃를 넘나드는데 더위를 피할 쉼터가 시간 제한이 있으니 아쉽습니다.” 5월부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 등을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동노동자 쉼터가 운영 시간 제한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배달·택배 노동자와 대리운전 기사, 돌봄 종사자 등 특정 장소가 아닌 이동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설치된 휴게공간이다. 전주시는 지난 2021년에 첫 이동 노동자 쉼터를 전주 신시가지에 설치한 것에 이어 2023년에는 쉼터 2호점을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공영주차장 입구에 조성했다. 이는 약 2만 명에 달하는 전주 지역 이동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이동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쉼터 운영과 관련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24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이동노동자 쉼터 근처에는 배달 오토바이 등 여러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쉼터 입구에는 출입 절차와 이용 시 주의 사항, 이용 대상자들을 설명하는 내용의 공지문이 게시되어 있었다. 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였다. 일요일은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무더위가 가까워지면서 이동 노동자들은 제한된 쉼터 운영 시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배달 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모(30대) 씨는 “6월도 오지 않았는데 벌써 기온이 30℃가 넘는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니 올해 여름이 정말 걱정스럽다”며 “폭염이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날이라도 쉼터를 24시간 운영해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쉼터 운영 시간 이외에도 비품 관련 불편을 이야기하는 이동 노동자들도 있었다. 전주에서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강운(50대) 씨는 “쉼터를 이용자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커피 같은 비품이 제대로 비치돼 있으면 좋을 텐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 안타깝다”면서 “무인 출입이라면 24시간 이용하게 해줘도 될 텐데, 이용 불가능한 시간이 있다 보니 불편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 전주시는 관련 의견을 검토하고 이동 노동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여러 지역에서 오시는 다양한 직종의 이동 노동자분들이 쉼터를 사용하다 보니, 모든 시간을 개방하기에는 예산과 인력의 문제가 크다”며 “커피 등 비품은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쉼터 주변 가게와의 협약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용자분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염 운영 시간 조정 등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이 있다면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에서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교육 부족과 농기계 안전장치 미흡 등이 꼽히고 있어 안전교육 확대 등 각종 대책이 절실하다. 2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755건이 발생해 28명이 사망했으며, 721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54건(사망 4명·부상 150명), 2021년 156건(사망 10명·부상 146명), 2022년 147건(사망 4명·부상 143명), 2023년 155건(사망 10명·부상 145명), 지난해 143건(사망 6건·부상 137건)이다. 올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23일 무주군 안성면의 한 밭에서는 비료 살포기를 수리하던 A씨(42)가 왼쪽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부안군 하서면에서는 트랙터가 전도돼 운전자 B씨(60대)가 트랙터에 깔려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 6일에는 정읍시 옹동면에서 밭일을 하던 C씨(60대·여)가 남편 D씨(60대)가 운전 중이던 트랙터에 깔려 숨졌다. 이 외에도 퇴비살포기, 지게차, 경운기 등에서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40년간 전주에서 농기계 수리일을 하고 있는 수리업자는 “농촌에서 술을 마시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수십년간 같은 일을 하다보니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며 “농기계를 수리할 때도 엔진도 끄지 않고 수리를 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파다하다. 경운기 등 농기계는 정말 위험한 기계인데, 현재는 면허도 필요없고, 제대로 된 안전교육도 의무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모(30대) 씨는 “트랙터가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무게추 장치가 있는데, 그것을 설치하면 오히려 시야가 가려져 일을 하는데 불편해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농사일을 하다 보면 안전벨트가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농기계에 맞는 안전장치 개발 및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농기계 안전교육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북도농식품인력개발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이뤄지는 농기계 안전교육 대상자는 연간 800명가량에 불과하다. 이 또한 신규 농기계가 출시됐을 때 신청자에 한해 진행된다. 기존의 농민들에 대한 안전교육은 따로 진행되지 않으며, 시·군 지자체에서 일부 농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인력개발원 관계자는 “현재의 교육은 기존의 농민보다는 새로운 기계조작방법 등 습득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들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안전교육은 시·군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의무교육은 아니다. 농번기 때 속전속결로 일을 끝내려다 보니 사고가 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싶지만, 예산 등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이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6∼8월 3개월 전망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보다 더 높게 제시했다. 강수량은 6월엔 평년보다 많고 7∼8월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반도에 영향을 줄 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 뜨거운 태평양과 인도양…돌고 돌아 우리나라에 '고기압' 초여름에 해당하는 6월의 기온은 평년(21.1∼21.7도)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 낮을 확률이 20%로 나타났다. 7월(평년기온 24.0∼25.2도)과 8월(24.6∼25.6도)은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 확률이 50%로 제시됐다. 비슷할 확률은 40%이고 낮을 확률은 10%에 불과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와 미국 해양대기청(NOAA) 등 11개국 기상 당국 474개 기후예측모델 전망치를 평균 냈을 때도 올여름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을 확률이 큰 것으로 나왔다. 기후예측모델들의 앙상블 평균(여러 모델이 내놓은 전망치의 평균) 확률을 보면 6월은 평년보다 더울 확률이 58%, 7월은 64%, 8월은 71%였다. 기상청은 올여름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인 점을 꼽았다.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해당 지역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해진다. 대류는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오르고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으로, 대류가 활발하다는 것은 '상승기류'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위로 올라간 공기는 차가워지면서 다시 내려오게 되는데 공기가 하강하며 쌓이는 지역에 고기압이 만들어진다. 열대 서태평양에서 높은 해수면 온도 탓에 대류가 활발해지면서 상승기류가 발생하면 동아시아에 하강기류가 나타나고,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한다. 북반구에선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분다. 이에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형성되면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게 되고 이는 무더위로 이어진다. '사상 최악의 더위'가 나타났던 작년 여름,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에도 열대 서태평양에서 상승한 기류가 대만 부근 아열대 지역에 하강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보다 더 북서쪽으로 확장해 우리나라에 무더위가 나타났다. 다만 조경숙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지만 작년보다는 낮다"면서 "작년 더위에는 엘니뇨가 쇠퇴하고 있었던 점도 영향을 줬기에 작년과 비교하면 더위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는 엘니뇨도, 라니냐도 발생하지 않은 '중립' 상태다. 월별로 보면 올해 6월이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북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 수준보다 높은 점이 제시됐다. 뜨거운 북인도양에서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라는 유체를 통해 열 등 에너지가 전파되는 '대기 파동'에 의해 고기압 옆에 저기압, 저기압 옆에는 고기압이 형성되는데 이 과정을 거쳐 북인도양에 고기압이 발달하면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만들어진다. 7월에는 남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수 있는 점이 더위를 예상하게 하는 주된 요인이다. 남인도양이 뜨거우면 북서태평양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주변엔 고기압이 형성된다. 8월은 봄철 유럽 눈 덮임이 평년보다 적었던 점이 더위를 예상케 하는 점이다. 눈 덮임이 적으면 지면에서 대기로 방출되는 열이 많아 해당 지역에서 고기압이 잘 발달한다. 유럽 눈덮임 면적이 작아 고기압이 발달하면 대기 파동에 의해 우리나라 쪽에 고기압이 형성되고 이는 더위로 이어진다. 기후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1973년 이후 52년간 6월 월평균기온은 0.6도, 7월은 0.7도, 8월은 1.0도 상승했다. 물론 올여름 기온을 낮출 만한 요인도 존재한다. 지난 봄 중국 동북부 눈 덮임이 적었던 점은 이 지역에 고기압을 발달시켜 우리나라에 저기압을 부를 수 있다. 저기압 영향권에 놓이면 기온이 낮아진다. 티베트 지역 눈 덮임이 평년보다 많은 점도 고려할 요소다. 이는 한여름 '땡볕 더위'를 부르는 티베트고기압 강도를 약화할 수 있다. ◇ 6월에 비 많이 올 듯…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 강수량은 6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6월은 강수량이 평년(101.6∼174.0㎜)보다 많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 적을 확률이 20%로 나타났다. 7월(평년 강수량 245.9∼308.2㎜)과 8월(225.3∼346.7㎜)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이고 평년보다 많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30%, 20%다. 올여름 비가 많이 온다면 북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 수온이 높아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 들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티베트 눈 덮임이 많아 티베트고기압이 약하게 발달,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기압골이 발달할 수 있는 점도 많은 비를 예상하게 하는 요인이다. 유럽 눈 덮임과 바렌츠-카라해 해빙 면적이 작아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이 발달할 수 있는 점은 강수량을 줄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2.5개)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 많을 확률이 20%로 분석됐다. 현재 태풍이 주로 발생하는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태풍이 발생할 에너지는 충분하지만, 서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더 세력을 확장해 태풍 주 발생지 공기를 누르면서 태풍 형성을 억제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평소 같으면 북서태평양에서 태풍이 2개 이상 발생했어야 하는 시기인데도 아직 첫 태풍이 나오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태풍이 대만 부근 또는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한반도 남쪽에 자리한 상황에선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차 화재 공포’가 끝나지 않고 있다.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각종 장비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전기차 화재 진화 방식이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 또한 과충전 문제, 배터리 충격 문제 등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22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북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건, 2021년 3건, 2022년 2건, 2023년 3건, 2024년 4건, 2025년 5월 기준 4건 등으로 매년 그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1일 임실 팔봉터널에서는 아이오닉6 전기차가 1톤 트럭을 추돌해 불이 났다. 다행히 불은 차량의 배터리 부분으로 옮겨붙지 않아 열폭주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난 1일에는 완주군 이서면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던 포르쉐 마칸 전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났다. 불은 배터리로 옮겨붙어 열폭주 현상이 일어났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동식 수조 등을 사용했으나 6시간 가량 불을 끄지 못했다. 소방관들은 전기차 화재 진화 방식이 ‘미흡하다’고 입을 모은다. 도내 한 진화대원은 “완주 전기차 화재 때 이동형 수조를 사용하고 하부 관창을 사용해서 직접 물을 뿌렸지만, 리튬 배터리에서 열폭주 현상이 계속됐다”며 “각종 교육을 받고 장비를 도입했지만, 실제 화재 때 진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현재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방관은 “현재로서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한 이후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며 “도심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에는 출동 시간이 짧지만, 고속도로 등에서는 출동 시간이 길어 전기차에서 불이 났을 때 열폭주 현상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재난 발생’을 우려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 전기차 화재로 인한 대형 재난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정부는 사고가 나지 않기를 손을 모아 빌고 있는 상태”라며 “전기차가 주행 중 불이 나는 경우가 70%인데, 전기차가 충돌로 인해 사고가 나면 내연기관보다 골든타임이 더욱 짧고 자칫 운전자가 정신을 잃을 시 차량 안에서 사망할 수 있다. 현재 과충전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고, 충돌로 인한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 전기차 화재에 대해 탁월한 소방장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기차의 배터리는 충격을 흡수시키는 장치를 강화할 방법이 필요하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 전까지는 전기차 화재 안전기라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노동계가 중대재해처벌법 사건에 무죄 선고를 내린 재판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원청에 대한 산재 책임 면죄부를 준 전주지법 군산지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지난 2022년 10월 17일 삼화건설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하수관을 설치하던 중 붕괴된 토사에 매몰돼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산업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삼화건설의 윤장환 대표에게 지난 16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청인 삼화건설이 위험성 평가와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최소한의 조치를 이행했고, 사고 당시 실제 작업지휘권은 하도급업체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번 판결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원도급업체 대표가 법정 의무를 이행한 사실을 근거로 무죄로 선고받은 첫 사례”라며 “좀처럼 줄지 않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판결이며, 어렵게 만들어진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하는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군산지원은 원청사업주에게 무죄를 선고하기 위해 매우 무리한 법해석을 자행했다”며 “중처법의 제정 취지는 이익책임원칙에 따라 원청의 이익도 발생하기 때문에 산업재해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인데, 법원은 이를 무시했다”고 했다. 이어 “원청이 현장에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마련하지 않고 작업에 대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음에도, 위험성평가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죄를 선고했다”며 “검찰은 즉각 항소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주에서도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행위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민원콜센터를 통해 전주시청 공무원이 심장 제세동기 등 물품 납품 요청을 했다며 소속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확인 결과 해당 이름을 가진 직원은 존재하지 않았다. 특히 사칭범이 사용한 가짜 명함에 기재된 전화번호는 도내 타 자치단체에서 발생한 사칭 사건의 전화번호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무원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물품 납품 등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는 경우 반드시 해당 부서에 전화해 확인해달라"며 "사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학창 시절 금암도서관 열람실을 자주 이용했던 김모(20대) 씨는 자격증 공부를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가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 열람실 공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올해 개관한 에코시티 도서관을 방문한 박모(30대) 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 독서 및 열람 공간과 어린이 전용 공간이 분리되지 않고 한 공간에 있었던 것.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대화 소리에 제대로 공부를 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한 박 씨는 송천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라지고 있는 공공 도서관 열람실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금암도서관, 인후도서관, 쪽구름도서관의 열람실은 리모델링으로 인해 사라졌다. 또 꽃심도서관 등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도서관들 역시 열람실 공간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기존 학습실 위주였던 도서관을 전문적이고 개방적인 문화 공간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시민들은 개방되고 넓은 공간에서 독서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조용한 열람실 공간을 선호하던 시민들은 이러한 도서관의 변화에 대해 아쉬워했다. 박모 씨는 “공부할 때는 조용한 공간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러한 변화들이 아쉽다”며 “예전 열람실 정도는 아니더라도 일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분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모 씨는 "도서관 열람실 대신 독서실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취업준비생이라 비용이 좀 부담스럽다"고 한숨지었다. 전문가는 도서관들의 이러한 변화가 자연스럽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조용한 열람실에 대한 주민 수요가 있다면 어느 정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강봉숙 전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최근 자유롭고 권위가 없는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도서관들도 새로 건립하거나 리모델링 시 열람실을 없애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강 교수는 “도서관 문화에서 기존의 자습실 기능을 하는 열람실은 원래 지양해야 하는 부분이었다”며 “그럼에도 도서관은 이용자의 요구를 언제나 수용해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수요가 있다면 어느 정도는 공간과 구획을 나눠주는 것도 필요해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는 추후 도서관 건축과 리모델링 시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면적으로 모든 도서관의 열람실을 없애는 것은 아니다”며 “추후 리모델링하는 도서관들도 여건이 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하는 도서관들은 이용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도서관에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계가 21일 국민의 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명의의 ‘무단선거대책본부 임명장 발송’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발송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선 관련 임명장이 전북 등 전국의 교사들에게 무작위로 발송됐는데, 교사들은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를 기점으로 전국의 교사들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링크를 누르시면 000님의 임명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시민소통본부 희망교육네트워크 교육특보에 임명함’ 등의 내용이 담긴 이미지 파일(임명장)이 나타난다. 교육계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먼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성명문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명의의 ‘선거대책본부 임명장’이 전국 다수의 교사들에게 무단 발송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일부 임명장에는 ‘교육특보’ 등 교육과 관련된 직책이 포함돼 있고, 이는 수신자가 교사임을 알고 보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활동이 법적으로 금지된 교사에게 선거조직의 직책을 부여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행위한 중대한 위법 소지가 있으며, 동시에 교사의 개인정보가 외부 정치조직에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관련 책임자에게 엄중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지역의 한 교사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전국의 교사들 중 절반 가량의 교사들이 해당 임명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등 몇 십만 명 규모로 해당 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화번호를 어떠한 방식으로 취득했는지 제일 궁금하고, 정치기본권도 없는 교사들 전화번호는 왜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을 각 분야의 사람들에게 보내 뭇매를 맞았다. 당시에도 국민의힘 캠프는 공무원, 정당인, 민주당 소속 현직 구청장, 일반 시민 등에게 ‘특보로 임명한다’는 식의 임명장을 보냈다. 당시 발송된 임명장 수는 약 200만 개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전북도당 관계자는 “현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임명장은 삭제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 김문수 후보 캠프 측에서 문자를 보낸 것 같은데, 내부적으로도 누가 이런 문자를 보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북지역 교육 관련 단체들이 21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지역대학과 고등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공약 마련을 요구했다.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대학무상화·평준화 국민운동본부 등 교육 관련 단체들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0개가 넘는 전국 대학 중 100여 개의 대학이 2030년까지 소멸 위기에 놓여있다”며 “국가가 지방재정과 교육재정을 확충해 교육을 제대로 세우는 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고등교육이 붕괴하는 상황임에도, 정부는 OECD 38개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GDP 대비 0.7%만을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미래 비전은 고등교육 육성에 있고, 그 책임을 국가가 져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방 거점 국립대 지원 공약을 위해서는 엄청난 돈이 필요한데, 결국 고등교육 예산이 대폭 확충되지 않으면 공약 실현이 어렵다”며 “공약을 뒷받침할 교육 재정을 어떻게 확충하고 마련할 것인지 방안을 정치권에서 반드시 제시해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고등교육재정 대폭 확충 △지역과 지역대학의 동시 성장 △대학 무상교육 실현 △대학서열과 교육 불평등 구조 해소 △AI시대 대비 고등교육 생태계 종합적 혁신 △국립대학 공공성 강화 △사립대학 공영화 추진 △대학 구성원 권리 보장 등을 정치권에 요구했다.
익산 모녀 사망 사건은 정부와 지자체의 ‘복지제도 안의 사각지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희망나눔재단은 20일 논평을 통해 “사망한 모녀는 과거 기초생활수급자로 분류돼 매달 약 120만 원의 생계 및 의료급여를 받았지만 다른 가족 구성원의 소득이 합산되면서 가구 소득 기준을 초과해 지난해부터 이 지원이 중단됐다”며 “이후 모녀는 20여만 원의 주거급여만 받으며 버텨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생활 형편과 동떨어진 ‘행정 기준’은 이 가정의 생존권을 박탈한 셈이 되어 버렸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위기에 처한 국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켜줄 준비가 되어 있느냐”며 되물었다. 재단은 “2014년 송파 세모녀 사건, 2021년 수원 일가족 사망 사건, 2023년 전주 서신동 40대 여성 사망사건 등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23년 위기정보를 파악하는 수집 정보를 44종까지 확대하면서, 정확한 위기가구 발굴과 신속하고 두터운 위기가구 지원,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을 약속했었다”며 “그러나 신속한 위기대응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는 여전했다”고 꼬집었다. 재단은 “복지는 헌법이 보장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사회적 권리’이자 ‘사회 안전망’”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각 정당의 후보들도 복지공약을 강화하고, 기초생활보장이나 위기가구를 책임지기 위한 긴급복지제도나 사회적 돌봄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과제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A씨(60대·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딸은 지난 3월 말 먼저 숨졌다. 그는 자녀를 잃은 아픔을 견디다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법정에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재판 진행에 앞서 "아마 궁금해하시고, 얘기하지 않으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 부장판사는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는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도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중요 재판 진행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외부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하나하나 대응하는 거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저, 그리고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김기표 의원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정확한 일시와 발생 비용, 동석자 등 구체적 제보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관련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했던 ‘지리산잎새삼’의 홍보물 및 각종 보증서류가 대부분 법적인 효력을 발휘할 수 없거나 허위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전북일보 취재에 따르면 지리산잎새삼이 판매 홍보물에 적시 중인 ‘잎새삼’은 국내에서는 없는 명칭이다. 업체 측은 5~7년근 산양삼을 잎새삼이라고 부르며 판매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정식 등록된 인삼류는 3가지뿐으로, 잎새삼은 정식 명칭이 아닌 해당 업체에서 자의적으로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리산잎새삼 측은 온라인 등에 ‘농업진흥청’에서 발표한 출처로 잎새삼의 효능을 홍보하고 있는데, 국내에 ‘농업진흥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촌진흥청은 해당 연차의 산양삼을 연구한 사실이 없다”며 "홍보에 사용된 그래픽 작업물, 새싹삼의 효능을 설명할 때 사용한 자료들은 제공한 적이 없다. 또한 농업진흥청은 국내에 없다"고 말했다. 지리산잎새삼은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및 약속한 이익금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복수의 보증업체를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제공했다. 기업신용체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보증업체들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채무가 발생했었다. 산업분류는 부동산 개발 및 방송프로그램 배급업 등으로 등록돼 있었다. 또한 ㈜지리산잎새삼은 자사 홍보물에 ‘금융권 지급보증’ 문구를 기재했으나, 해당 보증업체들은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공시 목록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업체 측이 계약 당시 제공한 ‘인증서’는 또한 단순 사서인증에 불과하다. 쉽게 말해 계약의 효력을 증명하는 것이 아닌 분양계약서가 존재한다는 것만을 인증받은 것이다. 인증서를 발급했던 법무법인 관계자는 “인증서는 수수료를 내면 법무법인에서 발급해주는 것이다”며 “법무법인에서 계약 사실을 공증해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밖에 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잎새삼이라고 부르는 삼은 경제적 가치가 없는 삼이다”며 “해당 삼은 그냥 어린 인삼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지리산잎새삼 대표 고모씨는 현재 자신도 피해자라며 피해자들에게 보증업체들을 고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개별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하며, 전국으로 사건이 나뉘어져 있는데, 수사관마다 먼저 접수된 사건을 처리해야 해 수사의 진척이 느리다"며 "피해자들이 수백명에 이르고 수백억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만큼 수사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북일보는 지리산잎새삼 측에 수차례 전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
전주 도심 속 생태 공간인 덕진공원이 멸종위기 동물의 새로운 서식처로 부각되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덕진공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관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수달과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 등은 맑은 수질과 안정적인 환경 없이는 서식이 어려운 동물들로 덕진공원의 생태적 건강이 크게 회복됐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최근 가족으로 보이는 수달 4마리가 덕진공원 수변 구역에서 사냥하거나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노랑부리저어새와 도요새 무리가 먹이 활동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처음 확인됐다. 이처럼 덕진공원은 다양한 야생동물들에게 안정적인 휴식처를 제공하며 생태 보고로서 역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이러한 덕진공원의 생태 복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호수 수질 개선, 남생이 보호 및 서식지 복원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열린광장 조성, 창포원 조성 등 덕진공원 관련 기반사업을 완료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호정 전주시 산림공원과장은 "덕진공원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이러한 사칭 노쇼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 지난달 공공기관 사칭 노쇼 사기에 이어 또 다시 비슷한 방식의 사기가 발생하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김윤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주의 한 유명 식당에 식사 예약 요청이 들어왔다. 예약자는 자신을 김윤덕 의원실 소속 ‘박이준’ 보좌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예약자는 식당 측에 9인분의 식사와 600만 원 상당의 고급술 대금을 지정한 계좌에 입금하라고 요구했고, 식사 이후 일괄 결제하겠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이 과정에서 의원실 보좌관 명함과 존재하지 않는 ‘법활비 카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사이 총 4곳의 전주 시내 식당에 이러한 요구들이 들어왔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을 파악한 점주들이 의원실에 직접 확인해 실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0일 군산의 한 횟집에 단체 식사와 1600만 원 상당의 술을 구매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예약자는 신영대 의원실 관계자라고 사칭하며 이러한 요구 사항을 전달했으나, 선거 기간에 양주를 주문했다는 것을 식당 주인이 의심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진이나 정당 관계자를 사칭한 사기 피해 사례도 있었다.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군산시의 한 음식점에 단체 예약 요청이 들어왔다. 동시에 예약자는 자신이 강동원 씨가 출연하는 영화의 제작진이라며, 배우가 좋아하는 술을 음식점에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전에 영화 제작진 예약 요청을 받은 적이 있던 음식점주는 큰 의심 없이 1460만 원을 이들이 제시한 업체 계좌에 송금했다. 그러나 구매한 술은 배달되지 않았고, 영화 제작진들도 방문하지 않았다. 전주의 한 대형음식점 대표 A씨는 "지난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내세워 촬영을 하겠다는 전화가 오기도 했고, 18일에는 자신이 민주당 관계자라며 '오늘 저녁에 민주당 행사를 한다. 이재명 대표도 참석한다'며 단체예약 전화가 왔다"면서 "오후 8시에 대선 후보 토론회가 있는데 어떻게 참석하냐고 되물었더니 '확인해 보겠다'며 전화를 끊었다"며 어이없어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도내 공공기관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 시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고창 2곳과 김제 1곳, 총 3곳의 음식점에 “신임 소방대원 교육을 하고 먹을 저녁을 포장해 가고 싶다”는 전화 주문이 들어왔다. 자신들을 소방공무원이라고 소개한 이들 일당은 “소방본부 재정이 어려우니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며 소방 공무원증과 물품 지급 결제확약서를 식당에 전달했다. 그러나 예약 시간이 다가오자, 이들은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식당이 받았던 공문서 역시 위조된 문서였다. 일부 음식점은 이상한 정황을 감지하고 관할 소방관서에 문의해 피해를 막았지만 한 음식점은 음식을 미리 준비했다가 5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최근 잇따르는 사칭 노쇼 사기 시도와 관련, 전문가는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과 사기 예방 기구 신설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준배 경찰대학 치안대학원 교수는 “최근 영세 상인이나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사기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그 수법도 계속 진화하고 있지만 사기 예방 대책은 부족하다”며 “예를 들어 공공기관 사칭 사기에서 활용됐던 공문서 등은 사진을 찍거나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것은 효력이 없는데, 이런 사실을 알려줄 사기 예방 교육 등이 부족한 상태라 관련 피해가 커지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난 문자 같은 조기 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사기가 발생하면 사기의 핵심 수법과 특징을 바로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러한 조기 경보 시스템과 사기 예방을 지휘할 신설 기구 설치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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