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전주 완산경찰서는 다른 사람이 반환하지 않고 횡령한 렌트카의 매매를 알선한 혐의(장물알선)로 한모 씨(46)를 지난 27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렌트카 회사로부터 빌린 9800만원 상당의 외제 차량을 반환하지 않고 횡령한 서모 씨에게, 장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2월 22일 이모 씨에게 3100만원을 받고 넘겨줘 장물 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다른 사람이 횡령한 렌트카를 매수한 혐의로 이미 지난 22일 불구속 입건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접근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백모 씨(59)를 지난 25일 구치소에 수감했다.이는 지난 2012년 8월 5일 개정된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이후 전북지역에서는 최초의 사례다.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이달 중순께 가정폭력을 행사해, 지난 25일 부인의 직장 및 주거지에 2개월 동안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도 이를 수차례 위반, 또다시 부인의 직장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백씨에 대해 유치장구치소에 유치하는 임시조치 5호를 법원에 신청, 2주간의 유치명령을 결정받고 집행했다.
사회에 불만을 품고 골프장 잔디를 훼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김제경찰서는 27일 김제 등 전북지역 골프장을 돌며 잔디에 낙서를 하거나 구덩이를 파헤쳐 내부 시설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김모 씨(35)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께 김제지역의 한 골프장에 침입해 붉은색 스프레이형 페인트를 이용, 나 5일에 한 번씩 온다, 들키면 도망간다 등의 글자를 적고, 잔디 중앙을 삽으로 파헤쳐 구덩이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김 씨는 지난해 5월 7일부터 이날까지 전주익산김제지역 골프장에서 총 12차례에 걸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골프장 이용객들이 좋은 차를 타며 여유롭게 운동을 즐기는 모습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경찰서 관계자는 주로 인적이 뜸한 야간에 방범시설이 갖춰지지 않는 곳을 노려 골프장에 침입했다고 말했다.
근무시간에 도박판에 있다 적발돼 물의를 빚었던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두 명에게 각각 해임과 강등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인들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주 덕진경찰서 A경위와 진안경찰서 B경위에 대해 각각 해임과 강등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건물에서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로 적발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검거된 이들은 이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야한다는 등의 이유를 대고 근무지를 벗어났던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도박판에는 이들을 포함해 7명이 있었으며 판돈 334만원이 함께 발견됐다. A경위 등은 현장에는 있었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며 도박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경찰은 현장 단속을 나갔던 경찰관들의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종합해 이들에게 도박혐의를 적용했다.특히 A경위는 과거 감사에서 9건의 고소사건에 대해 수개월 간 사건 처리를 미루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 적발됐던 사실이 고려돼 해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B경위는 경사로 강등될 예정이라는게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주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학생 선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 모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A씨가 휴대전화를 맡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1학년 선수 B군(17)을 때려 다치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출석시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4일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불법으로 환전영업을 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로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에서 게임기 40대를 갖춘 게임장을 운영하며 불법 환전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손님이 게임에서 딴 점수의 10%를 공제하고 나머지를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현금 300여만원을 압수했으며 김씨의 계좌를 추적해 부당이득금 액수를 확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게임장에서 많은 돈을 잃은 손님한테 제보를 받아 급습했다"며 "지속적인 첩보 입수와 탐문수사를 통해 사행성 게임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서 새벽녘 택시를 잡아탄 김모 씨(26)는 전주의 한 산부인과로 가달라고 했다. 김씨는 택시에 오르자마자 집사람이 애를 낳고 있다며 속도를 높여달라고 재촉했다.전주에 다다르자 김씨는 지갑을 놓고 왔다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한참 전화를 하던 김씨는 누군가에게 편의점의 현금인출기 부근에 와있다. 빨리 200만원을 송금해 달라며 전화를 끊었다.김씨는 편의점 앞의 현금 인출기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택시기사 A씨(62)에게 금방 200만원이 송금된다. 일단 가지신 돈이 있으면 165만원만 주고 나머지는 택시비와 기사님 수고비로 드리겠다는 다급한 제안을 했다.김씨는 택시기사에게 요즘 보이스 피싱 때문에 송금해도 30분간 돈을 못 찾는다. 급하다. 애가 나온다는 다급함을 강조하며 설득하기 시작했고, 택시기사는 김씨의 꼬임에 넘어가 가지고 있던 통장을 현금인출기에 집어넣었다.김씨는 연락처 등을 남기고 떠났지만 택시기사는 그날 현금 인출기 앞에서 통장을 넣었다 뺐다를 몇 시간동안 반복했다.김씨에게 입금이 되지 않는다며 항의하자 곧바로 300만원이 입금되었다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김씨는 택시기사에게 200만원을 입금해야 되는데 300만원이 입금되었다며 100만원을 다시 보내달라고 했다.문자메시지를 받은 터라 의심없이 100만원까지 보낸 A씨는 며칠이 지나서야 통장을 확인하고 사기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한 익산경찰은 김씨와 같은 유사 피해가 여러 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전국 택시조합에 서한문을 보내 추가 피해자를 파악한 결과 수십 건에 달했고, 문자메시지까지 보내는 등의 치밀하게 전개된 수법도 A씨가 당했던 것과 비슷했다.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시작한 익산경찰은 익산과 전주, 김제, 대전, 홍성과 서천 등지에서 비슷한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 김씨를 특정해 검거했다.야밤 택시기사를 상대로 벌인 이른바 택시 피싱은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것만 24건, 피해액은 2000만원을 넘는다.익산경찰은 부안에서 또 다른 범행을 준비하고 있는 김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범행을 조사 중이다.익산경찰서 김득래 수사과장은 야밤에 나이가 지긋하신 택시기사만을 골라 범행을 시도했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수십 건에 달할 정도였으니까 실패한 범행까지 치면 100건은 넘을 것 같다며 택시기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남원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농촌의 빈집을 골라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조모 씨(36)등 2명을 지난 20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29일 오후 3시께 남원시 산동면 장모 씨의 집에 침입, 귀금속과 현금 등 2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지난 해 4월 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북과 전남충남등지 농촌에서 총 54회에 걸쳐 1억3379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교통사고가 나자 무면허 운전이 탄로날 것을 우려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20대 2명이 경찰에 발각됐다.전주 완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무면허인 선배에게 운전을 맡겼다 사고가 나자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속인 혐의(사기 등)로 김모 씨(21)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사고를 낸 뒤 도주한 김 씨의 선배 문모 씨(22)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김 씨가 빌린 대여차량을 운전하던 중 지난 4월 27일 오후 9시 50분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해 달리다 정모 씨(41)의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정 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무면허인 문 씨는 이날 차를 운전해보고 싶다며 김 씨로부터 운전대를 건네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문 씨 등은 무면허 운전 사실이 드러나 보험처리가 안될 것을 우려해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김 씨가 운전한 것처럼 허위로 진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마을 주민 두 명이 서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진안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0시 20분께 진안군 상전면 A씨(41)의 집에서 A씨와 같은 마을 주민 B씨(49)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마을 주민인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1.8ℓ들이 소주 두 병을 나눠 마시다 말다툼을 벌인 끝에 서로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흉기에 찔리자 B씨의 휴대전화로 직접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진안경찰서 관계자는 한 차례 진술조사를 벌였으나 당시 두 명 다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떻게 두 사람 모두 상처를 입었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진술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까지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 진안의 한 마을에서 40대 주민 두 명이 서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3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20분께 진안군 상전면의 A(41)씨의 집에서 A씨와 B(49)씨가 흉기에 복부를 다친 채 발견됐다.이들은 이날 함께 술을 마시며 말다툼을 벌이던 중 주방에 있던 흉기로 서로 복부를 찔렀다.B씨는 이후 "흉기에 찔려 배에서 피가 난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자주 말다툼을 벌였으며 이날도 1.8ℓ들이 소주 두 병을 나눠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두 사람 모두 흉기에 찔려 다친 상태였다"며 "이들이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낸 기부금으로 카드대금을 갚거나 거액의 수당을 챙기는 등 자신들의 잇속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2일 아동 후원을 빌미로 받은 기부금을 사적인 용도로 쓴 혐의(사기 등)로 전주지역 모 기부단체 대표 이모 씨(51) 등 임직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10월 허위 기부단체를 설립한 뒤 올 3월까지 아동 후원금 명목으로 2447명으로부터 총 1억6000만원을 받아 이 중 단체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로 밀린 카드값을 갚는 등 사적 용도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단체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할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거나 등록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단체의 대표 이 씨는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김모 씨(59) 등 전화상담원 5명을 고용, 방학 때 급식을 먹지 못하는 불쌍한 아이들을 도와달라, 작은 정성이 결식아동에게 큰 힘이 된다며 홍보 전화를 걸게 해 후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미리 입수해 둔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 등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담긴 명단을 이용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이 씨 등은 당신의 지인 A씨도 이미 기부에 동참했다며 후원자들을 꼬드긴 뒤, 기부의사를 밝힌 사람들에게 빈 봉투와 계좌번호가 담긴 지로용지를 보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씨는 전화상담원들이 후원자 1명을 모을 때마다 수당을 지급, 급속도로 후원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자들이 1회에 6만원 가량씩 낸 기부금으로 직원들은 한 달에 약 200~400만원의 수당을 챙겼던 것으로 밝혀졌다.5개월 동안 이 단체가 실제로 아동을 돕기 위해 쓴 금액은 총 200여만원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대표 이 씨가 다니던 교회 목사가 추천한 아이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갔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완산경찰서 관계자는 자신들이 낸 돈이 허투루 쓰인 것을 알게 된 피해자들이 앞으로는 기부도 못하겠다며 공분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결식아동을 돕겠다며 기부금을 모금한 뒤 기부금 대부분을 직원 월급과 운영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기부단체가 경찰에 적발됐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2일 기부금을 걷어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사기 등)로 기부단체 대표 이모(52)씨와 기부금 모금 업무를 맡은 직원 10명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씨는 지난해 10월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한 기부단체를 세운 뒤 5개월간 2천440여명으로부터 1억6천여만원의 기부금을 걷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기부금 중 1억2천여만원 상당을 자신들의 월급과 수당으로 사용했고, 대표인 이씨는 개인 카드대금을 내는데도 기부금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마을 이장이나 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 등에게 전화를 걸어 기부금으로 6만원씩을 모금했다.특히 이 단체에서 기부금을 모으는 일을 하는 텔레마케터 10명은 모금액수에 따라 수당을 지급받아 많게는 300만원까지 월급을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 단체가 기부금단체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이씨는 경찰에서 "단체를 운영하면서 운영비로 사용한 것이지 기부금을 가로채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적은 금액만 훔쳐 피해자들이 절도 피해를 당한건지 단순 분실인지 헛갈리게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숨겨오던 '좀도둑'이 순간 욕심을 억제하지 못했다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22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에 사는 배모(32)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2년 넘도록 심야 시간에 빈집이나 주인이 잠든 주택 등에 들어가 현금을 훔쳤다.일정한 직업이 없는 배씨는 대부분 무직인 상태로 절도를 통해서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해 생활해왔다.하지만 배씨는 다른 도둑들과는 조금 다른 수법을 사용해 2년 6개월이 넘도록 자신의 범행을 숨길 수 있었다.일단 범행 대상으로 삼은 주택에 들어가면 주인이 있든 없든 가방이나 지갑에서 현금만 노려 훔쳤기 때문이다.또 한 가지 특이점은 지갑 속에 얼마가 있든 신용카드 등을 제외하고 평균 10만원 정도만 돈을 빼낸 것이다.가장 적게 훔칠 때는 3만원만 들고 나온 적도 있었다고 한다.피해자들은 자신이 도둑을 맞은 것인지 다른 곳에서 돈을 빠뜨렸는지 헷갈렸고,결국 피해자 31명 중 대부분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범행 시간도 주로 오전 2시에서 늦어도 오전 5시30분까지로 정했고 그 외의 시간은 철저히 절도행각을 벌이지 않았다.이동 수단 역시 대포차를 이용했고, 범행 대상도 폐쇄회로(CC)TV 등 보안시설이 많은 아파트와 상가를 피해 주택가로 삼았다.그러던 중 지난달 18일 배씨는 여느 때처럼 전주시 완산구 완산동 황모(55여)씨의 집에 들어갔다.배씨는 이날도 황씨의 손가방 2개를 뒤졌다.하지만 가방에 450만원이나 되는 현금을 발견한 것이 문제였다.워낙 큰 금액을 손에 쥔 배씨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그대로 들고 나왔고, 결국 황씨의 신고로 대포차 추적을 펼친 경찰에 붙잡혔다.이전까지 배씨가 훔친 돈은 모두 30차례에 걸쳐 850만원에 불과했다고 한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워낙 적은 돈을 훔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대부분 신고를 하지 않아 장기간 범행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22일 배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지역 상반기 음주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주사고 발생 건수는 433건이며, 사망자는 17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도내에서 434건의 음주사고가 발생, 14명이 숨졌다.전북경찰은 다음달 31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교통사고 예방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경찰은 상설부대 등 가용인원을 최대한 동원해 이동식 거점식 음주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며, 행락지 유흥가 주변에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특히 주간 음주단속을 강화해 일명 반주 운전도 뿌리 뽑을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교통위반 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높아 특별단속을 펼치고 있다면서 단속에 앞서 자발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횟집 수족관에서 모터펌프를 훔친 혐의로 김모 씨(71)를 지난 20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29일 오후 4시30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횟집 수족관 옆에 놓여있는 20만원 상당의 모터펌프를 손수레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횟집은 당시 임시 휴업 중이었다.김씨는 고물수집상으로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오전 8시40분께 진안군 진안읍의 한 아파트에서 진안군청 소속 공무원 A과장(545급)이 숨져 있는 것을 군청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과장을 발견한 직원은 (A과장이)사무실에 나오지 않아 집에 찾아갔는데 방안에 누운 채 숨져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경찰은 A과장의 집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외부 침입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2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결별을 통보한 옛 애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전주지방검찰청은 2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최모씨(42)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5월 17일 완주군에 있는 옛 동거녀 A씨(42)의 집 담을 넘어 들어가 흉기를 이용해 A씨를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흉기로 A씨를 위협하는 등 이른바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A씨와 동거를 하다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헤어지게 됐으며, 지난해 12월 다시 만나 교제를 이어오다 결별을 통보받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경찰에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지만 최근 데이트 폭력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최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며, 피해자에게 발생한 상해의 정도가 중하지 않지만, 흉기 등을 사용한 점은 구속 사유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전주지검은 21일 자신을 피한다는 이유로 결별한 옛 동거녀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최모(42무직)씨를 구속 기소했다.최씨는 지난 5월 17일 오후 4시께 전북 완주군에 있는 옛 동거녀 A(42)씨의 집에 담을 넘어 들어가 A씨를 주먹으로 때려눕힌 뒤 흉기를 휘둘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최씨는 3개월가량 동거했다가 헤어진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연락을 피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피의자가 흉기를 사용한 점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자신이 세들어 살던 집에 찾아가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장모 씨(27)를 지난 19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7시 30께 전주시 완산구 문학대4길 신모 씨의 집에 찾아가 출입문을 열고 침입, 컴퓨터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장씨는 자신이 세들어 살던 집의 새 세입자가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점을 이용,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부안군수 아들 특혜 채용’ 고발 사건⋯경찰 불송치 결정
임대 아파트 사업권 대가로 뇌물 주고받은 재개발조합장·입대사업자 구속 송치
'대장동사태' 책임론 노만석 검찰총장대행 휴가…거취 고민
울산화력 4ㆍ6호기 낮 12시 발파…성공시 2~3시간 후 본격 수색
문형배 “지역균형발전은 좋은 정책 아닌 유일한 정책”
자동차 전용도로 램프 구간 건너던 80대 보행자, 차량 2대에 치여 숨져
검찰 ‘봐주기 감찰 의혹’ 전 진안소방서장 불구속 기소
강태완 씨 산재 사망 1주기⋯"중대재해 신속 수사하라"
4개월째 출입 차단된 완산칠봉 공중화장실⋯시민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