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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공원 벤치에서 정모씨(51)가 숨진 채 발견됐다.정씨의 발 밑에는 먹다 남은 소주병이 2병 놓여 있었고, 부패 정도가 심해 몸에서는 악취가 풍긴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숨진지 3일 정도 돼 보이며, 장기간 일정한 주거지 없이 노숙자 생활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9일 헌옷수거함에서 다량의 옷을 훔친 배모씨(52)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시께 전주시 효자동과 중화산동 헌옷수거함 64개에서 헌 옷 400여벌(160kg)을 훔쳐 고물상에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배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2569kg(시가 75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배씨는 경찰조사에서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딸에게 생활비를 보태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경찰은 헌옷수거함 관리자로부터 '헌옷 수거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인근 CCTV 자료를 분석한 끝에 수거함 주변을 배회하던 배씨를 검거했다.
잠금장치가 허술한 전통시장 상가만을 골라 금품을 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9일 전통시장 상가에서 현금 등 금품을 훔친 이모씨(24)에 대해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월 8일 새벽 2시께 익산시 영등동 권모씨(49)의 상가에서 현금수표 등 3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이날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익산지역 전통시장 3곳에서 총 53차례에 걸쳐 5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조사결과 전과 7범인 이씨는 3개월 전 서울 영등포교도소에서 절도 혐의로 10개월을 복역했다.이씨는 출소한 직후부터 생활비 마련을 위해 새벽시간 출입구나 창문이 열린 상가만을 골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그는 범행 장소에서 가지고 나온 소형 금고를 부수고 그 안의 현금이나 수표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여신도를 속여 수억원 상당을 가로챈 승려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중고차 수출 투자 수익금 명목으로 투자금을 가로챈 승려 김모씨(55)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께 신도 박모씨(59여)에게 접근 "중고차 수출에 투자하면 매월 원금의 10%를 수익금으로 주겠다"고 속여 2회에 걸쳐 투자금 명목으로 총 1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또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박씨에게 교통사고 합의금 명목으로 2회에 걸쳐 25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올해 초 박씨에게 굿을 해준다며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맺은 뒤 '돈을 빌려주면 꼭 갚겠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 8범 등 전과 12범인 김씨는 여신도들에게 접근해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쳐 4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피해액만해도 모두 3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및 차량 수배 등을 통해 김씨의 동선을 파악, 6일 도주하는 김씨를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붙잡았다.
속보= 새벽 시간에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만 노려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월 27일6일9일자 6면 보도)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전모씨(28)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0시 45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방모씨(20여)에게 담배를 달라고 한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전씨는 또 지난 5일 새벽 4시 30분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김모씨(21여)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전씨는 지난 7일 새벽 5시 20분께도 전주시 서신동의 한 편의점에서 80㎝ 길이의 흉기로 종업원 A씨(26여)를 협박하다 A씨가 비상벨을 누르자 그대로 도주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했다.이와 관련, 경찰은 편의점 내 CCTV 및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씨의 수배전단을 만들어 전주시 우아동 일대를 수색하던 중 범행 장소를 물색하던 정씨를 발견, 검거했다. 검거 당시 정씨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잡히게 돼서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사결과 정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심야시간 여종업원이 근무하는 편의점만 골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정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 3명이 숨졌다.지난 8일 오전 7시 30분께 익산시 신용동 호남고속철도 공사현장 주변 철길에서 일용직 노동자 이모씨(20)가 익산에서 대전 방향 1462호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경찰 관계자는 "이날 처음 공사현장에 나온 이씨가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작업 준비를 위해 철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코레일 측은 "고속철도 공사현장과 사고 지점은 거리가 떨어져 있어, 열차 운행과 공사 작업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또 교통사고도 잇따랐다.지난 7일 오전 5시 35분께는 전주시 동산동 추천대교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유모씨(63)가 인도로 돌진한 투싼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경찰조사에서 차량 운전자 강모씨(30)는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2%로 나타났다.앞서 지난 6일 오전 9시 40분께 완주군 소양면 모래재에서 박모씨(64)가 몰던 갤로퍼 승용차가 반대편 차로를 벗어나 70여m 벼랑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박씨의 차량에 불이 났고, 경찰과 119대원 출동 당시 박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경찰은 박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6일 귀가하던 여대생을 성추행 한 서모군(17)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서군은 지난 5일 밤 11시 25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공원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A씨(19)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군은 범행 현장 인근을 지나다 A씨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김모군(18)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서군은 경찰조사에서 "순간적인 욕정을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한편 경찰은 의로운 행동을 한 김군에게 포상할 계획이다.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등 비리행위를 일삼은 전북지역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이 경찰에 적발됐다.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어린이집 및 사회복지시설 비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비리행위를 저지른 시설 11곳을 적발해 원장 등 관련자 2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중 3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적발된 시설은 어린이집 6곳(8명)과 노인복지시설 1곳(1명), 장애인복지시설 1곳(4명), 기타 보육시설 3곳(12명) 등이다.실제 전주의 A장애인 보호시설 이사장과 소장 등 관계자들이 16억 상당의 장애인 보조금과 장애인들의 개인 재산 등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 경찰에 적발됐다.익산의 한 보육시설에서는 치료가 필요한 선천적 뇌병변장애 아동을 6개월 이상 방치해 숨지게 하고, 장애인들에게 지급되는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횡령한 시설 관계자들이 구속됐다.또 요양보호사를 고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국고보조금 1500만원을 부정 수급한 노인복지시설 운영주가 검거됐다.이밖에 원생을 허위로 등록하거나 출석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어린이집 원장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단속 결과와 비리 사실을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이들이 부정 수급한 국고보조금을 환수할 계획이다.
훔친 고급차를 타고 전국을 돌며 수억원 상당의 차량털이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남원경찰서는 5일 노끈으로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친 김모씨(32)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 3일 새벽 2시께 남원시 금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김모씨(33)의 차량에서 지갑과 현금 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진주, 광양 등지에서 차량절도 3회(1억1000만원)를 비롯해 총 28회에 걸쳐 1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김씨는 시정장치가 허술한 화물트럭 등 구형차량만을 골라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또 차 안에서 훔친 차주의 또다른 차량 예비키로 고급차만 골라 타 도주 행각을 벌이는 등 대담한 수법을 사용했다.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차량털이 등 총 250여회에 달하는 범행을 자백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의 행동 반경을 볼 때 실제 범행 횟수는 이보다 많은 500여회 가량으로 추정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훔친 차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새벽시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는 등 신출귀몰한 면이 많았다"고 밝혔다.한편 김씨는 광주에서 같은 수법으로 차 안에서 가지고 나온 신용카드를 사용한 혐의(사기)로 광주 남부서가 지명수배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에서 또다시 편의점 강도사건이 발생했다.특히 전북경찰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강력범죄 예방 및 민생치안강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범죄예방 활동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5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30분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편의점에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들어와 종업원 김모씨(21여)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났다.경찰은 편의점 내 CCTV 및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키 170㎝ 가량의 긴 머리를 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앞서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생활안전과수사과 합동으로 추석 전후 강력범죄 예방 등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경찰은 편의점 강도 사건 등 각종 강력범죄예방을 위해 범죄 취약시간대와 장소에 대한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키로 했다.또한 범죄취약 대상에 동원 가능한 경관을 최대한 투입해 강절도 예방활동에 주력할 것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경찰의 대책을 비웃듯이 편의점 강도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편의점 업주 및 종사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전주 금암동의 한 편의점 업주 김종범씨(56)는 "요즘 편의점 강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불안한 마음에 새벽 시간에는 문을 닫아 걸고 있다"며 "가끔 순찰을 도는 경관이 보이면 반가울 지경"이라고 말했다.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은 최근 2개월 동안 4건이 발생했다.지난 7월 4일에는 완주군 삼례읍의 한 편의점에서, 지난달 13일26일에는 전주, 익산의 편의점에서도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이때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 모두 인적이 드문 새벽에 홀로 편의점을 지키는 종업원들이 범행 대상이 됐다.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강도 등 각종 강력사건 발생 인근 지역 경찰서에서는 전담반을 편성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면서 "추석 연휴를 맞아 범죄취약지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용의자를 조속히 검거해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대출 자격이 없는사람들에게 대출을 받아준 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5일 재직증명서 등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해 신용불량자나 무직자에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사기 등)로 대출 브로커박모(3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박씨 등을 통해 대출을 받은 오모(28)씨 등 6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신용불량자나 무직자 등을 대상으로 광고를 낸 뒤 대출 희망자를 모집해 재직증명서, 급여계좌 내용 등 대출 서류를 위조, 은행에 제출해 대출을 받은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출해준 대가로 대출금의 3040%를 수수료로 받아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2007년부터 2012년 4월까지 15개 금융기관에서 64차례에 걸쳐 5억5천여만 원 상당의 대출을 알선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허위로 작성한 재직증명서에 대출 사무실 연락처를 적어 두고재직 확인 전화가 오면 직접 은행에 확인을 해줘 은행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출을 받기 위해 소규모 상점을 개업하거나 전세 계약을 맺는 등 치밀한 방법을 사용했다. 이들의 사기 수법에 제1금융권부터 제3금융권까지 시중에 있는 대출 기관 모두가 속아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권현주 사이버수사대장은 "대출 절차가 서류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재직확인 전화 외에는 확인 방법이 없다"면서 "브로커들은 이 점을 노려 장시간 범행을저질러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 교묘한 방법으로 차량 절도를 저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5일 노끈을 이용해 차량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2)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전남, 전북, 대전, 진주 등 전국을 돌며고급 승용차와 현금 등 1억4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심야에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감시가 소홀한 곳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또 범행 후 차 안을 깨끗이 정리하는 등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치밀한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김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250여 차례 차량털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훔친 신용카드를 소액만 사용하는 등 피의자의 범행 방법이 치밀해 1년 넘게 절도 행각을 벌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남원시내에서 도시가스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었다.남원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6분께 남원시 도통동 선원사 사거리에서 도시가스 배관증설작업을 진행하던 중 불길이 치솟았고, 이 불은 1시간30분만인 낮 12시35분께 소멸됐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시민들은 가스 폭발을 우려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남원소방서는 배관 절단작업 중 불똥이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소방서 관계자는 "주 밸브는 잠겨 있는 상태에서 잔류 가스가 누출됐고, 화재로 인해 화단 일부가 훼손됐을 뿐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취한 뒤 공기 중에 가스를 연소시켰다"고 밝혔다.
항해 중인 화물선에서 갑자기 쓰러진 외국인 선원이 해경 도움으로 신속 이송돼 의식을 회복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북서쪽 22km 해상을 항해하던 캄보디아 선적의 45t 화물선 선원 두지슈이(47중국인)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군산해경은 헬기와 300t급 경비함을 급파해 오후 1시께 군산항으로 안전하게 옮겼다. 두 씨는 일본에서 출항, 충남 당진항으로 향하던 중 이틀 전부터 구토와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증세를 보이다 상태가 악화해 이송을 요청했다. 두 씨는 군산의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다. 군산해경은 올해 해상과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6명을 이송했다.
올해 들어 8월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전국에서 130여만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박민수 의원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7월1일~8월20일)으로 인한 가축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사된 가축은 닭이 113만 7천265마리로 가장 많았고 오리 15만 7천355마리, 돼지 1천283마리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45만9천243마리로 전국 폐사가축의 35%를 차지해 피해가 가장컸다. 닭은 전북이 39만6천560마리가 폐사했으며 전남 29만257마리, 충남 16만9천447마리, 경북 13만4천93마리 순이다. 오리는 전남이 8만6천755마리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6만2천500마리 경남 7천마리 순이었다박 의원은 "매년 폭염 피해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온도 저감 시설 지원방안등을 고려하고 재해보험가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님이 주문한 전자제품을 설치하러 왔다가 귀금속을 훔친 물류센터 설치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4일 손님 집에 팩스를 설치해 준다며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달 3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고모(44여)씨의 집에서금팔찌(시가 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고씨가 구입한 팩스가 설치가 잘되지 않는다며 전화선을 찾아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팩스를 설치하려고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다가 금팔찌를 보고순간 욕심이 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익산경찰서는 3일 보험회사의 운전자 보험에 가입한 이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낸 김모(40)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10년 3월 20일 익산시 마동 고려병원 오거리에서 서로의 차량으로 고의 충돌한 후 치료비 및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149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총 3곳의 보험회사의 단기보험에 가입한 후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56)를 꼬드겨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공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15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불법 도박사이트는 서울과 경기, 부산, 광주, 전북지역 8개 폭력조직에서 조직폭력배 12명이 운영해 왔으며, 이들은 본사와 총판, 매장 등으로 나눠 다단계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한 뒤 수익금을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150억원 상당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수원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 김모씨(39) 등 조직폭력배 2명과 운영자 임모씨(43) 등 3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이들을 도운 서울의 한 폭력조직 자금책 김모씨(48) 등 조직폭력배 3명과 운영자 3명, 상습도박자 유모씨(35)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서울 역삼동 등 5곳에 사무실과 콜센터를 차려놓고 'X게임', 'W게임'이라 불리는 속칭 '바둑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사이트 이용자들을 모집한 뒤 게임머니를 환전할 때 10%의 수수료를 떼는 방법으로 수익을 냈으며, 2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총 150억원 상당의 도박을 주선해 15억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도박 사이트의 URL주소와 대포통장 계좌번호, 대포폰 번호를 1개월 간격으로 바꾸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이 도박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사람은 3000명가량이며, 이중 100차례 이상 도박한 상습도박자들만 530여명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전북지역 조직폭력배들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다는 첩보를 입수, 6개월 동안 추적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경찰은 도박사이트 사업을 처음 계획한 서울의 한 폭력조직원 모모씨(35) 등 2명을 지명수배 하고, 조직폭력배 6명과, 운영자 1명, 1억원 이상 도박자 12명을 추적하고 있다.한달수 전북청 광역수사대장은 "전국의 조직폭력배들이 개입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은 특이한 경우"라면서 "수익금은 폭력조직의 운영 자금으로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차단, 사행성 범죄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속보= 여성회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피소된 국제라이온스클럽 전북지구 전 총재 이모씨(53)가 법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했다. (6월 25일자 6면 보도)이씨는 3일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3단독 서재국 판사의 심의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피해자 A씨(38여)에 대한 증인신문이 끝난 뒤 A씨에게 "(내)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A씨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또 이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라이온스클럽 홈페이지에 이달 4일까지 게재하기로 했으며, A씨에게 배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A씨는 이 같은 사과를 받아들여 형사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이씨와 합의했다.이씨는 지난 2011년 6월께 완주군 소양면 송광사 인근의 한 식당에서 당시 라이온스클럽 산하조직 회장이자 전주의 한 장애인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내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공무원 1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냈다.2일 밤 11시 40분께 완주군 고산면 고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불이 나 숙직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군청 공무원 강모씨(59·기능직 8급)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이 불로 이 건물 연면적 168㎡ 중 1층 면적 90㎡가 불에 타 47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은 다음날인 3일 새벽 1시께 진화됐다.경찰과 소방서는 강씨와 같이 잠을 자던 신고자 이모씨(36·청원경찰)의 진술,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세탁실에서 불이 시작돼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50분께 진안군 부귀면 이모씨(63)의 집 창고에서 불이 나 보관 중이던 고추건조기 2대와 마른 고추 250근 등 7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서는 노후화된 건조기의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3일 새벽 5시께는 익산시 신용동 오리온 제2공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건물 2층 내부 132㎡를 태워 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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