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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발생한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가 16일 숨졌다.제주도에 따르면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지난 6일부터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부터는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이날 오전 6시 37분께 숨졌다.강씨는 일반적인 패혈증에 의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제주도는 강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제주도 역학조사관이 환자의 몸을 조사한 결과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돼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SFTS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도 전국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본에선 올해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SFTS는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
15일 오후 1시 50분께 익산시 왕궁면 익산IC 인근 국도에서 백제예술대학교 셔틀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운전자 박모씨(63)와 학생 1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버스 안에는 운전자 박씨와 학생 2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박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진안의 한 다방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5일 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진안군의 한 다방에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침입해 주인 김모씨(61·여)와 종업원 이모씨(61·여)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30여만원과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5일 고등학교 야구부 기숙사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유모씨(61)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기숙사에 침입해 10만원 상당의 야구화를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야구화와 운동복, 모자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면 훔치고 싶은 욕망이 생겨서 그랬다"고 말했다.
금남의 구역인 여자기숙사에 남학생이 들어가 샤워하던 여학생을 성추행 하려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5일 여자기숙사에 몰래 들어가 샤워 중인 여학생의 신체를 만지려한 혐의(강제추행 미수)로 이 대학 재학생 A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3일 오전 6시 30분께 전주의 한 사립대 여자기숙사에 들어가 샤워 중이던 B씨(22)의 신체를 만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12일 오후 9시부터 술을 마신 A군은 술에 취한 채 여자기숙사에 들어갔고, 기숙사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여자기숙사 침입 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에 출입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대학 측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많이 활동할 시간이라 경비실에서 문을 열어둔 것 같다"며 "현재 기숙사를 위탁운영하고 있는데, 업체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성폭력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근절에 치안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전북지역 내 성폭력 사건 발생 건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월말까지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227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3건 보다 54건 늘어난 것이다.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성폭력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단속과 예방활동을 벌여왔던 경찰의 활동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성폭력 범죄 경력자의 재범률도 줄어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 재범률은 7.32%로 전년 같은 기간 8.95% 보다 1.63%p 줄었다.실제 완주경찰서는 14일 가정집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A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전과 6범인 A씨는 지난 2003년과 2008년 성범죄로 벌금과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4대악 척결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노력으로 그동안 드러내기 꺼려했던 성폭력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제보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경찰서는 14일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매매까지 시킨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양(17)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B양(17)과 성관계를 맺은 C씨(35)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1월 19일 '자신의 욕을 하고 다닌다'며 B양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2주 동안 모두 9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양 등은 B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성매수 남성들로부터 받은 70만원도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 매수 남성들은 A양 등에게 1차례에 12~13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다.A양은 경찰조사에서 "B양이 욕을 하고 다닌다기에 불러서 혼을 내주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전주지역 신협 불법대출 여부와 관련 수사대상에 전주지역 새마을금고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경찰 수사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있다.(67일 1면, 89일 7면, 10일 6면 보도)하지만 이번 수사 주체는 경남지방경찰청으로 수사 범위가 대출 적법성 여부로 한정됐고 사건 관련자 조사도 제약을 받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 도내 차원의 별건 수사 진행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이다.14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주 S신협과 B신협, 전주 N새마을금고, 전남 순천 J신협에서 이뤄진 관광버스 불법 담보 대출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이들 4곳 금융기관에서 이뤄진 불법대출 규모가 당초 250억원보다 많은 26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N새마을금고를 포함해 모두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으며, 불법대출에 관여한 여행사는 경남 창원과 마산에 소재한 H관광 등 모두 5곳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한 내용물을 토대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S씨를 추가 소환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사는 담보가치가 없는 관광버스 대출과 이중계약을 통한 불법 대출이 초점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금감원도 전주 S신협과 B신협, 또 다른 S신협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 감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와 관련 한 불법대출 피해 당사자는 "이번 불법대출 사건 외에도 드러나지 않은 제2금융권 대출 문제가 상당수에 이른다"며 "전주지역 금융권에서 주도적으로 발생한 사안인 만큼 사건 이면과 실체를 밝히기 위해 전주 경찰이나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 관광버스를 담보로 한 불법 대출 외에도 숨겨진 또 다른 불법 대출건이 상당수로 이번 사건을 기화로 제2금융권에 대한 대출 관련 불법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에서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가 발생, 제주도가 역학조사에 나섰다.제주도는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이달 6일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강씨는 6일 제주시 한마음병원에 입원했다가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제주도 역학조사관이 환자의 몸을 조사한 결과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돼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강씨는 감귤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6마리의 소를 기르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SFTS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도 전국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본에선 올해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SFTS는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
(남원=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자신의 친구를 집단폭행하고 강제로 성매매까지 시킨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남원에 사는 A(17) 양은 1월 19일 전주에 잠시 놀러 왔다가 얼마 전 학교를 그만둔 친구 박모(17) 양에게 전화를 걸었다.학교에 다닐 때 친하게 지냈던 사이라 A 양은 전주에 온 김에 박 양의 얼굴이나 보자는 마음에 전화를 한 것.하지만 A 양은 이 한 번의 통화로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다.박 양은 자신의 후배인 최모(16) 양과 김모(16) 양을 데리고 약속장소에 나왔다.A 양과 박 양은 처음에는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그러다가 문득 박 양이 A 양에게 "내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며 따졌고 화가 난 박 양은 후배 2명까지 동원해 A 양을 집단폭행했다.박 양은 A 양을 폭행을 당한 뒤 두려움에 떨자 '못된 생각'을 품게 됐다.박 양은 A 양을 집에 돌려보내지 않았고 조부모와 함께 사는 자신의 집과 모텔, 찜질방에서 지내며 A 양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다.이들은 A 양이 강하게 거부를 했지만 한 차례에 1218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시켰고 때로는 A 양과 함께 자신들도 성매매에 나섰다.이들은 또 A 양이 9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대가로 받은 돈 70만원을 가로채 유흥비로 사용했다.이들의 범행은 20여일간 계속됐고 A 양은 자신을 찾아 전주 시내를 돌아다니던 부모에 의해 발견되고 나서야 겨우 도망쳐 나올 수 있었다.그 뒤 A 양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의 끔찍한 악행은 끝이 났다.박 양은 경찰에서 "A 양이 내 욕을 하고 다녀서 기분 나빠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전북 남원경찰서는 14일 박 양 등 3명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이들에게 성매수를 한 혐의로 이모(35)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제와 완주지역에서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김제에서는 길을 가던 여고생이 성추행을 당했다.13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께 김제시의 한 공원 앞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A양(18)에게 접근해 끌어안는 등 성추행을 하고 달아났다.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의 CCTV를 분석하는 한편 관내 성범죄 전력자 등 우범자 수사 및 주변 탐문수사를 벌이는 등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완주에서는 새벽시간대 한 남성이 주택에 침입해 잠자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사건이 발생했다.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4시께 완주군의 한 주택에 한 남성이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B씨(20·여)를 성폭행하려 했다. 이 남성은 열려있던 창문으로 침입해 B씨를 성폭행하려다 옆방에 있던 B씨의 어머니에게 발각되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파렴치한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김제경찰서는 13일 도서관에서 여고생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선모씨(21)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선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8시부터 1시간가량 김제의 한 도서관에서 자료를 열람 중이던 A양(18) 등 여고생 5명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선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같은 날 군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이모씨(22)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0일 군산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B씨(20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B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자 신체부위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촬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에서 B씨 외에 다른 여성들의 사진이 발견됨에 따라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또 익산경찰서는 속옷차림의 내연녀를 몰래 촬영한 뒤 이를 내연녀 남편에게 전송한 충남 천안지역 조직폭력배 이모씨(33)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부터 1개월여 동안 인천과 익산의 모텔 등에서 속옷차림의 내연녀 C씨(31)를 몰래 촬영보관한 뒤 C씨 남편의 휴대전화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는 최근 C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남편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헤어지겠다"며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C씨의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중국산 식품을 천연 한방정력제라고 속여 판매해 15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중국산 식품을 들여와 천연 한방정력제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중국동포 채모씨(23)를 구속하고, 안모씨(23) 등 내국인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채씨 등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최근까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중국산 식품을 몰래 들여와 천연 한방정력제로 속여 6000여명에게 판매해 15억여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구기자와 산수유 등이 들어가 있다던 천연 한방정력제에는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라필'과 시알리스 성분인 '타다라필'이 함유돼 있었다. 그러나 실데라필과 타다라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첨가를 금지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의약품에 들어가야 할 성분을 식품에 넣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일부에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있었다"며 "발기부전치료제가 들어있는 식품을 무분별하게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채씨 등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자를 모집했으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 서버를 미국과 일본에 뒀다. 또 타인 명의의 은행계좌와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뿐만 아니라 구매자에게 물품을 발송할 때 사용한 주소와 사업자 명칭도 가짜를 사용했고, 한 번 이용한 우체국 등은 다시 이용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경찰은 중국동포 채모씨가 "중국에 있는 가족으로부터 물건을 들여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공안에 공조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오후 9시께 부안의 한 주택에서 A양(16)이 목매 숨져 있는 것을 A양의 어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A양은 최근 어머니에게 "힘들어서 더 이상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A양은 온몸이 아파 학교를 휴학하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대인기피 및 우울증 증세를 알아 왔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유족들의 진술과 문자메시지의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발기부전치료제를 한방정력제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중국동포 채모(25)씨를 구속하고 안모(23)씨 등 내국인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채씨 등은 2011년 6월부터 최근까지 발기부전 치료성분이 들어간 캡슐 형태의 건강식품을 중국에서 들여와 인터넷에 천연 한방정력제라고 광고, 6천여명에게 판매해 15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법에는 건강식품에 발기부전 치료성분을 넣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이들은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다단계 수법으로 물건을 판매, 택배로 배송하고 대포통장으로 대금을 받았다.경찰은 발기부전 치료성분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심근경색, 심장마비, 전신 근육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불법 건강식품을 절대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
전주와 고창에서 가정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고창경찰서는 지난 10일 외국인 아내를 폭행한 남편 이모씨(40)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일 오전 7시께 고창군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39·키르키스탄)를 넘어뜨리고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A씨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에 대한 보호조치를 신청했다.같은 날 전주 완산경찰서는 딸을 폭행한 아버지 정모씨(52)를 붙잡았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20분께 전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딸(24)을 때리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딸이 자신에게 불쾌하게 대답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정씨의 딸이 아버지의 처벌을 원치 않아 2차 범죄예방을 위해 정씨의 딸을 친인척 집으로 보내 정씨와 딸을 분리조치 했다.
영화관에서 옆자리 관객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손가방을 훔친 회사원이 마일리지 카드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영화관에서 옆자리 관객의 손가방을 훔친 박모씨(26)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2일 익산시 영등동의 한 영화관에서 옆자리에 앉은 강모씨(33여)가 화장실에 간 사이 현금과 상품권 등 40만원 상당이 든 손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당시 박씨가 영화관에서 사용한 마일리지 카드 조회로 신원을 확보해 박씨를 붙잡았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주모씨(49)를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이날 오후 3시 50분께 119에 전화를 걸어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15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주씨는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음식물을 들고 부산행 버스를 타려다 버스 운전사와 시비가 돼 승차 거부를 당하자 홧김에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주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허위신고) 혐의로 통고처분 했다.
지난 1995년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공간 확보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 만들어졌지만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스쿨존 사고의 80% 이상이 차대 보행자 사고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스쿨존에서는 모두 23건의 교통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스쿨존 사고는 지난 2010년 60건에서 2011년 48건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올해도 12일 현재까지 모두 5건의 사고가 나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올해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해보니 규정 속도(30km)를 지키지 않고 주행하던 중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경우가 4건으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이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 이동과속단속장비를 활용한 계도와 단속에 들어갔다.지난 10일 오후 3시께 전주 인후동 전라초등학교 앞 스쿨존. 규정 속도 30km를 알리는 입간판이 곳곳에 걸려 있다. 횡단보다 앞에는 차량 과속을 막기 위한 방지 턱도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는 차량 중 규정 속도인 30km를 준수하는 차량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잠시 후 경찰 과속단속 중임을 알리는 입간판과 이동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실제 차량들의 운행속도를 측정했다. 경찰 단속이 시작되자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들이 갑자기 차량 속도를 늦췄다. 그러나 경찰의 단속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규정 속도를 어긴 채 주행하는 차량도 적지 않다. 경찰 단속이 시작된 이후 10분 동안 100여대의 차량이 스쿨존을 지나갔고, 이중 4대가 규정 속도 보다 10~15km 높은 속도로 빠르게 스쿨존을 빠져나가다 계도스티커를 발부받았다.인근에 사는 주민 김모씨(35)는 "등교시간에는 그나마 녹색어머니회 등이 교통지도를 해주기 때문에 차량들이 과속을 많이 하지 않지만 하교시간에는 과속차량을 흔히 볼 수 있다"며 "그나마 오늘은 경찰이 단속을 하니깐 차량들이 규정 속도를 지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규정 속도를 어긴 채 주행하던 차량 중 상당수는 경찰의 단속 카메라를 보고 급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경찰 관계자는 "스쿨존 내 이동카메라 단속은 운전자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 스쿨존에서의 단속을 강화해 스쿨존에서의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전북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지역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 등의 통학로에 모두 1055곳의 스쿨존이 지정돼 있으며, 경찰은 올해 스쿨존 내 사고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5월 6일 현재 310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5건에 비해 29배나 늘어난 것이다.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20여명이 설사 등 식중독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부안군수 아들 특혜 채용’ 고발 사건⋯경찰 불송치 결정
[오목대] 여성권한척도 - 허명숙
[일과 사람] 전발연 여성정책연구소 허명숙 신임 소장
익산 권세호씨, 일제시대 식량수탈 엿볼수 있는 지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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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민에게 혜택 돌아가는 사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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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하섬 인근 해상서 실종된 60대 숨진 채 발견
전북 112 거짓신고 매년 증가⋯"처벌 강화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