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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문 꼭 잠그세요"

전주에서 차량털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전주 덕진경찰서는 6일 주차된 차량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홍모씨(23)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8월 6일 0시 30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강모씨(54)의 택시 유리창문을 깨고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1개월여 동안 같은 수법으로 전주지역에서 10대의 차량을 털어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달 말께에는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서모씨(44)의 차량이 털리기도 했다. 당시 서씨의 차량에는 고가의 귀중품은 없었지만 모아 놓았던 동전을 모두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덕진서는 앞서 지난 5일에도 주차된 차량을 털고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 김모군(15)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군 등은 지난달 13일 오전 3시께 전주시 진북동의 한 길가에 세워져 있던 차모씨(39)의 차량에서 시가 1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키가 꽂혀있던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차문을 확실히 잠그고 차 안에는 지갑, 노트북 등 금품을 두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2.11.07 23:02

MB 형 이상은 9시간 특검조사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 사건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1일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79) (주)다스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약 9시간 동안 조사하고 돌려보냈다.이 회장은 이 대통령 아들 시형(34)씨에게 부지매입자금 6억원을 현금으로 빌려준 핵심 참고인이다.이 회장이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2월 BBK 특검 때는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방문조사만 받았다.이날 오전 9시50분 출석한 이 회장은 오후 5시20분 조사를 마치고 변호인과 함께 1시간30분 가량 조서를 검토한 뒤 오후 6시50분 귀가했다.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회장은 '6억원은 개인 돈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다스와 자금 관련성은 전혀 없나'라는 물음에는 "전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 '검찰 서면조사 때와 답변이 달라진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각각 "달라진 것 없습니다"라고 답했다.이 회장은 이창훈 특검보와 잠시 면담하고 일주일 전 시형씨가 조사받았던 5층 영상조사실에서 신문을 받았다. 이 특검보는 오후 브리핑에서 "이 회장이 건강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어 보이며 차분하고 성실하게 진술해 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이 회장은 지난해 5월20일 경주 다스 본사 회장실로 찾아온 시형씨에게 차용증을 받고 부지매입자금 6억원을 빌려주기로 한 뒤 같은 달 24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자택 붙박이장에 보관하던 현금 1만원권 5억원과 5만원권 1억원을 시형씨에게 건네줬다.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시형씨에게 현금을 빌려준 이유가 무엇인지, 언제 어떤 방법으로 돈을 돌려받기로 했는지, 처음에 차용증을 쓰지 않으려 한 이유가 무엇인지, 돈 빌려주는 것을 이 대통령 내외와 상의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주)다스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 사건·사고
  • 연합
  • 2012.11.02 23:02

단풍 절정기 내장사에 불…행락객 발 동동

31일 오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로 전소한 전북 정읍시의 천년고찰 내장사(內藏寺)의 대웅전(89㎡)은 절의 중앙에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내장사는 오색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이 감싸고 있어 가을철이면 불자는 물론이고 단풍 행락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이 절은 백제시대(636년)에 창건됐으며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다 1938년에 현 위치에 지어졌다.대웅전도 한국전쟁 때 내장사 대부분이 전소했을 때 함께 불탔다가 1958년 재건돼 오늘의 모습을 갖췄다.특히 대웅전은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자금을 댔던 민족종교 '보천교'의 정문에 속하는 보화문을 해체 복원한 것이어서 역사적 사실을 아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보화문은 애초 2층 형태의 건물이었으나 2층은 생략되고 내장사로 옮겨와 대웅전으로 복원되면서 단층으로 축소됐다.다른 사찰의 대웅전과 달리 내장사 대웅전을 받치는 높이 3m가량의 기둥이 모두 돌로 된 점도 독특하다. 또 못을 단 한 개도 사용하지 않고 지어진 목조건물로도 유명하다.내장사 대웅전은 지정 문화재는 아니며 내부에도 주요 문화재는 없다. 다만 인근 절 건물에 전북도 문화재(49호)인 '조선동종'이, 대웅전 앞에는 부처팀 사리를 모신 3층 진신사리탑이 있다.대웅전 주위에는 불출봉, 서래봉, 금선계곡, 천연동굴인 용굴, 문필봉 등이 자리잡아 경치가 일품이다.가을철 남쪽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내장산 오색단풍을 보려고 50여만명이 다녀가며, 이중 상당수가 절과 대웅전을 둘러보며 깊어가는 가을의 진수를 음미한다.특히 내장산 단풍은 이번 주가 가장 절정이어서 이곳을 찾은 행락객들이 뜻하지 않은 화재가 발생하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매년 가을이면 단풍구경을 위해 내장사를 찾는다는 이연주(29 완주군 소양면) 씨는 "이번 불로 오색단풍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대웅전을 볼 수 없게 돼 절을 찾는 불자는 물론 단풍 관광객들의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2.10.31 23:02

초대형 허리케인 美 동부 강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Sandy)'가 29일(현지시간) 밤 인구 밀집지역인 미국 동부를 강타했다.샌디로 인해 지금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14명이 사망했으며, 홍수와 해일로 인해 해안도로가 침수되고 뉴욕 맨해튼 등 주요 도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또 홍수와 변압기 폭발 등으로 전력이 끊기면서 약 600만 가구가 암흑 속에서 떨어야 했다.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샌디가 오늘 오후 8시(한국시간 30일 오전 9시)에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근처 해안가에 상륙했다"고 발표했다.NHC는 샌디의 최대 풍속이 시간당 130㎞로 약화함에 따라 기존의 허리케인에서 '포스트 트로피컬 사이클론'으로 등급을 낮췄지만, 여전히 허리케인급의 강한 위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포스트 트로피컬 사이클론은 열대성을 잃어버렸지만, 여전히 강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저기압을 뜻한다.미 뉴저지와 뉴욕,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웨스트버지니아, 코네티컷 주 등에서 샌디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1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한 30대 남성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등 뉴욕주에서만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뉴저지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쳐 2명이 숨졌고, 펜실베이니아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또 노스캐롤라이나 주 아우터뱅크스 인근 해상을 지나던 유람선 'HMS바운티'호가 침몰해 선원 16명 가운데 14명이 해병경비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원 1명은 숨진채 바다에서 발견됐고, 이 배의 선장은 아직 실종 상태다.'HMS바운티'호는 1789년 대영제국의 탐험선 '바운티'호를 복제한 배로,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언 해적'에 출연하기도 했다.캐나다 토론토에서도 길을 가던 여성 1명이 강풍에 날아온 잔해에 맞아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미국에 상륙하기 전 '샌디'는 지난주 중반부터 자메이카와 쿠바, 바하마제도, 아이티 등 중미 카리브 국가들을 잇달아 강타하면서 이미 67명의 사망자를 냈다. 미 재난당국은 샌디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경고하고, 뉴잉글랜드와 노스캐롤라이나에 이르기까지 해안가 저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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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2.10.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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