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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서 급발진 추정 사고 발생

김모씨(65·전주시 삼천동)는 최근 '일손이 부족하니, 도와 달라'는 친구 요청에 완주 구이면의 한 과수원을 찾았다가 아찔한 경험을 했다.국내 한 자동차 회사의 SUV차량을 주차하려던 중 차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김씨는 1일 "후진 기어를 넣는 순간, 차가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토로했다.그는 또 "차량 급발진 사고가 종종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차량을 고쳐도 무서워 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이를 증명할 뚜렷한 방법이 없어 운전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김씨의 사고에 대해 해당 자동차회사 관계자는 "제동장치와 엔진 등 차량을 점검해 본 결과 기계결함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차량에 문제가 있으면 제조사가 당연히 보상을 해줘야 하지만 급발진 사고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한 보험사 관계자는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 현장을 숱하게 다녀봤지만 기계결함이 나온 적은 없었다"면서 "차량 제어시스템에 문제가 없더라도 전자파 등 외부요인으로 급발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급발진 민원은 총 81건으로 나타났다.

  • 사건·사고
  • 신동석
  • 2010.06.02 23:02

한·일·중, 천안함 사태…"지속 협의·적절 대처"

이명박(MB)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30일 천안함 사태에 대해 지속적으로협의하고 적절하게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3국 정상은 이날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폐막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이 대통령은 2차 세션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함 사태와 관련, "일.중 정상은 한국과 국제합동조사단이 수행한 공동조사와 각국 반응을 중요시했으며 3국 정상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 협의하고 이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중국이나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매우 책임있는 국가로서 이 문제의처리에서 매우 지혜로운 협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이 어려운 과정을 딛고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적 통일을 가져와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지만 전쟁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전쟁할 생각이 없다"며 "북한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는 적당히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원 총리는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생긴 영향을 해소하고 긴장을 점차적으로 해소하며 특히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의사소통과 조율을 적절하게 하고 사태를 평화.안정에 유리한 방향으로 추진해나가야 하며이는 우리의 공고한 이익과 장래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국은 책임있는 국가"라고 강조한 뒤 "국제합동조사단과 각국의 반응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원 총리는 "우리는 반드시 3개국의 근본 이익에 입각해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중대한 문제에 대해 서로 배려를 하며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고 정치적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며 "반드시 모든 노력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켜야한다. 이 전제조건이 없으면 발전도 이야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하토야마 총리는 "천안함 사건에 관해서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과 관련되는 심각한 문제라는 공통인식을 갖게 됐다"며 "3국이 이 문제에 관해서 앞으로도 긴밀하게 공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05.31 23:02

선거개입 의혹 고창교육청 압수수색

지방선거일이 바짝 다가온 가운데 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검찰이 고창교육청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은 교육공무원의 선거 개입 의혹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선거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전주지검 정읍지청은 27일 도교육감 선거에 공무원이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고창교육청 부속실과 관리과, 학무과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수사관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고창교육청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3박스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 일체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이날 고창교육청 부속실 직원을 소환조사했다.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고창교육청 일부 공무원이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모 후보를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일부 공무원을 통해 학부모 관련 자료가 모 후보 진영에 흘러 들어가는 등 공무원들이 이번 교육감 선거와 관련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검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사건·사고
  • 임상훈
  • 2010.05.28 23:02

도내 초등학교서 교사 가방 도난 잇따라

도내 초등학교 곳곳에서 교사의 가방을 훔쳐가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일선 교사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정오께 군산 J초등학교에서 A교사가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핸드백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도난 사실을 안 A교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미 40~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가방안에 있던 소지품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조합,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대야면 소재 한 금융기관에서 800만원을 인출한 후였다.또 지난달 7일 전주 S초등학교와 O초등학교에서는 교실과 행정실에 절도범이 들어 교사와 행정직원의 현금·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일선 학교에서는 외부인의 방문을 제한할 실질적 방안마련이 어렵다는 점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학교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지난해 10건, 올해 9건으로 동일 용의자가 저지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9~10건에 달한다.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점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르는 것 같다"며 "교사와 직원들은 학교에서 핸드백 등 개인 소지품 보관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윤나네
  • 2010.05.10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