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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지역농협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부실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모자로 지목됐던 농업법인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배임증재 혐의 등으로 농업법인 대표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농업법인을 만들어 법인 소유의 토지의 감정평가액을 부풀린 뒤 2022년부터 4차례에 걸쳐 전주 한 지역농협에서 100억 여원의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농협에서 A씨의 농업법인에 대한 부당 대출이 이뤄진 것을 포착하고, 지난 4월 해당 농협 지점과 농업법인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대출을 실행한 농협의 대출 담당자와 농업법인의 업무를 위임받은 법무사 등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관계로 정확히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산 한 아파트에서 내연관계이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8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60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자정께 군산시 미장동 한 아파트 앞에서 연인 관계인 B씨(50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토대로 이날 오전 7시께 군산시 선양동 일대 거리를 배회하고 있던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과속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10대 여성 운전자를 숨지게 한 50대 포르쉐 운전자가 구속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상 치사 등의 혐의로 A씨(50)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전 0시 45분께 전주시 여의동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교차로에서 운전 연습을 하고 귀가하던 B양(18)의 쉐보레 승용차를 포르쉐 차량으로 들이받아 B양을 숨지게 하고 쉐보레 승용차에 타고 있던 B양의 친구(18)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이었으며, 도로 제한속도인 50km/h를 훌쩍 넘긴 164km/h까지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오후 2시 24분 43초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최대진도는 등급 Ⅱ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달 12일 오전 같은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의 여진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지진 발생으로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12일 지진에 따른 여진은 이날까지 총 27차례 발생했다.
3일 오전 2시35분께 정읍시 칠보면 한 장어요리 식당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음식점 건물 300.3㎡ 중 100㎡와 냉장고 3대, 에어컨 4대 등 식당 내 비품이 타 소방서 추산 9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일 오전 5시 51분께 익산시 삼기면 한 농협 벼 저장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2개 동과 보관 중이던 벼 600t 등이 소실됐다. 이날 불은 소방서추산 10억 30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력이 모두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지역 농협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일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이며 3명은 경상이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구청은 소방과 보건소, 경찰 등과 협의해 사망자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병원에 이송하고 유가족에게 알릴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사람이 10명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교통사고 발생 신고를 접수해 출동, 오후 9시 33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제네시스 운전자인 남성 A(68)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다. 운전자와 부부 관계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고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후 10시 5분께 "세종대로 시청역 앞 추돌사고 처리 작업으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며 "운전자들은 우회하라"고 안내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일 과속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10대 여성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등)로 포르쉐 운전자 A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전 0시 45분께 전주시 여의동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교차로에서 운전 연습을 하고 귀가하던 B양(18)의 쉐보레 승용차를 포르쉐 차량으로 들이받아 B양을 숨지게 하고 쉐보레 승용차에 타고 있던 B양의 친구(18)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이었으며, 도로 제한속도인 50km/h를 훌쩍 넘긴 164km/h로 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무주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940마리가 폐사했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낮 12시 51분께 무주군 적상면 한 돈사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분만사 596㎡ 1동과 임신사 372㎡ 1동이 타고 돼지 940마리가 폐사해 3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첫 주말 이틀 동안 전북지역에 최대 16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156㎜, 장수 번암 131.5㎜, 진안 주천 123.5㎜, 순창 풍산 105.5㎜, 완주 93.9㎜ 정읍 내장산 86.5㎜, 임실 강진 81.5㎜ 무주 덕유산 74.5㎜ 전주 72.9㎜, 부안 63.9㎜, 김제 심포 57.5㎜, 익산 여산 55.5㎜, 군산 53.9㎜, 고창 51.9㎜ 등이다. 전날부터 도내 14개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주의보)는 이날 11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주말 동안 전북지역에서 주택·도로 침수 등 3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신고별로는 나무 쓰러짐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도로 침수와 배수 지원 등 안전조치가 6건이었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5시 35분께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 인근 한 2차선 도로에서 나무 한 그루가 많은 비로 차도로 쓰러져 차량의 통행을 방해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체인톱을 사용해 나무를 절단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앞서 29일 오후 11시17분께 전주시 완산구 교동 한옥마을에서 가로수가 인도로 쓰러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쓰러진 가로수의 가지를 전기톱으로 절단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등 보행자 불편을 해소한 뒤 철수했다. 기상지청은 1일에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2일 새벽부터 도내 지역에 따라 30∼80mm, 서해안 지역은 100mm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서도 다시 비구름대가 발달해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장마 대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창인(62) 순정축협 조합장의 이사회 징계절차에 반발하고 이를 조합원들에게 알린 직원 1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고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순창경찰서에 지난 2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순정축협 직원 A씨 등 12명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 고발장의 배경은 지난해 있었던 순정축협 조합장 해임안 투표 부결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순정축협 조합장 해임안 투표가 부결되자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직원 폭력과 각종 갑질이 사회문제가 돼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고 조합장에 대한 해임절차를 진행할 것을 순정축협에 지시했다. 당시 진행된 조합장 해임안 투표는 전체 조합원 2284명 중 84.3%인 1926명이 참여해 찬성 1026표, 반대 899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해임안은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그러자 농협중앙회는 해당 결과에 대해 '해임처분이 필요하다'며 개선 요구를 지시한 것이다. 해임안이 부결됐지만 농협중앙회의 지시에 따라 순정축협 이사회는 지난 4월 조합장 해임안을 이사회 안건으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고 조합장은 해당 징계의 과도함을 주장하며, 정직 6개월로 징계를 낮춰줄 것을 다음달 14일 열린 이사회에 요청했다. 이를 받아들인 이사회는 농협중앙회에 징계 변경을 위한 재심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는 지난 20일 '해당 징계(해임)가 과도하지 않다'며 재심의 요청을 기각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A씨 등은 이사회 진행사항을 정리한 장문의 내용을 순정축협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파했던 것으로 파악됐고 이 부분이 고발된 것이다. A씨는 "조합원들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실질적으로 조합 임원이라는 분들이 농협중앙회의 해임요구를 거부한 꼴이 되고 있다. 공적으로 알려야 할 부분이 있어 알렸을 뿐이고, 고발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임원들이 포함돼 있다면 좀 배타스러운 현실이다"고 말했다. 고 조합장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신발로 직원을 때리거나 위협하고, 사직 강요, 스토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고 조합장에게 2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으며, 오는 11일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다. 고 조합장은 재판 과정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직원들에 대한 반성문을 써냈으며, 피해자들에게 300∼500만원씩 모두 1600만원의 형사공탁금을 내걸었지만, 피해자들은 이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A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6일 오후 11시30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전주시 여의동 호남제일문 인근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차량 번호와 차량 주인을 특정했으며, 이후 전주시 완산구 소재의 A경위 자택 앞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 이상이었으며, 동료들과 저녁을 먹고 군산에서 전주로 귀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해경은 전날 A경위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동급생과 교사의 불법 음란 합성물을 제작, 유포한 중학생들이 검찰과 소년부로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군(13)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가해자 중에는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 대신 소년원 송치나 사회봉사 등 보호 처분을 받는 촉법소년(만 10세∼14세 미만)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법원 소년부로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학급 단체 사진 등에서 학생 12명과 교사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한 뒤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이들의 얼굴을 다른 여성 나체사진에 합성·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외부로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일부 학생들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학교 측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음란 합성물 제작과 유포 관련해 수사 중인 사안이 몇 건 더 있다”며 “불법 음란물 제작 및 유포는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중범죄이기 때문에 모든 피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덤펍'을 도박장처럼 운영한 이와 이곳에서 도박을 한 이들 등 10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유행처럼 생겨나고 있는 홀덤펍이 불법 도박장으로 변질된 것이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정덕교)는 27일 전주시내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환전을 해주는 등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장소 개설 등)로 업주 A씨(40대)를 구속하고 업소를 관리한 A씨의 딸 B씨(20대), 게임 딜러, 게임에 참여한 공무원 7명 등 110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전북최대규모의 홀덤펍을 10개월간 운영하면서 게임 참가비로 약 10억3000만원의 현금을 받은 뒤 참가자들에게 환전해주면서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챙기는 수법으로 1억2000만원의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는 카지노사업자가 아님에도 카지노업 유사행위를 해 관광진흥법 위반과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받은 업장에서 도박행위를 하게해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입건된 손님들은 10여 차례 이상 업소에 방문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에는 공무원과 교사 등 7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박장소 개설 혐의 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단속 이후에도 구속 이전까지 도박장 운영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경쟁업체 홀덤펍 다섯 곳의 도박장 개설 행위를 자신의 지인을 통해 경찰에 신고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쟁업체 영업을 막기 위해 경찰에 "왜 계속 단속하지 않느냐"는 등 수사를 재촉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홀덤펍은 카드게임 ‘홀덤(holdem)’과 술집을 의미하는 ‘펍(pub)’의 합성어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카드게임과 음주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일반음식점 등으로 허가를 받고 카드게임 전용 테이블을 설치해 운영한다. 문제는 일부 홀덤펍에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거나, 참가비를 받고 우승자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대회를 개최한다는 점이다. 이는 불법 행위로 적발 시 업주를 비롯한 게임 참여자들도 처벌을 받게 된다.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해당 칩의 재물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현행법상 카지노에서만 가능하다 심남진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은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명백한 도박행위에 해당하고 현행법상 처벌대상이 된다”며 “업주뿐만 아니라 도박 행위자도 모두 처벌될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전 등 불법행위가 이뤄지는 홀덤펍은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7일 오전 0시 45분께 전주시 여의동 호남제일문광장 인근 교차로에서 황색 점멸 신호에 직진하던 포르쉐 차량이 적색 점멸 신호에 좌회전하던 스파크 차량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스파크 운전자 A양(18)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동승자 B 양(18)도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포르쉐 운전자 C씨(50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 이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과속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도로교통안전공단 등의 공증기관에 사고 관련 내용에 대한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폐쇄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며 “조사 이후 C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내에서 합법 홀덤펍으로 가장한 도박장을 운영한 점주와 공무원신분으로 도박을 한 이들 등 100여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정덕교)는 27일 도박장소개설 등의 혐의로 홀덤펍 업주 A씨(40대)를 구속하고 업소를 관리한 A씨의 딸 B씨(20대), 게임 딜러, 게임에 참여한 공무원 7명 등 110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10개월간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게임 참가비로 약 10억3000만원의 현금을 받은뒤 참가자들에게 환전해 주면서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챙기는 수법으로 1억2000만원의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입건된 손님들은 10여차례 이상 업소에 방문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손님들중에는 7명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교육공무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딜러들은 기본 일당과 팁 등을 포함해 하루 평균 5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박장소 개설 혐의 등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경찰의 단속이 이뤄진뒤에도 구속 전까지 도박장 운영을 이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A씨는 경쟁업체 홀덤펍 다섯 곳의 도박장 개설 행위를 자신의 지인을 통해 경찰에 신고하게 하고 이과정에서 경쟁업체 영업을 막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재촉하는 등의 행위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심남진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은 “환전 등 불법행위가 이뤄지는 홀덤펍은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5일 밤 전북특별자치도청 공연장동 지하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청소기에서 불이 났다.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은 다행히 주변에 옮겨붙을 만한 요인이 없어 소방시설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자칫 공연장동 전체를 비롯한 도청사로 번질수도 있었던 아찔한 화재였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효자동 전북자치도청 공연장동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전동청소기와 공연장 일부(15㎡)를 태워 소방서 추산 114만원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5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작동된 스프링클러로 인해 1차 진화된 뒤 출동한 소방당국이 잔불을 진화했으며, 연기가 배출되지 못하는 지하의 배연작업도 이뤄졌다. 다행히 불이 난 전동청소기 주변에는 가연물이 없어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다. 진화에 나섰던 한 소방대원은 “주변에 가연물이 있었다면 화재가 커질수도 있었다고 본다”며 “다행히 전동카트가 한쪽 구석에서 충전 중이었기 때문에 작은 화재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날은 경기 화성 일차전비 배터리 공장화재참사로 각종 배터리 시설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지던 날이었는데, 전북자치도청에서 배터리 관련 화재가 발생한 것을 두고 보다 철저한 청사 관리등 안전대책을 강구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동청소기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점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전주시 팔복동 전주페이퍼에서 설비 점검을 하던 19세 노동자가 숨진 가운데 생전 그가 사용하던 수첩 기록이 공개됐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4일 19세 노동자 A씨(19)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수첩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수첩에는 자기계발에 대한 계획과 목표, 업무 내용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으며, ‘파트에서 에이스 되기’, ‘구체적인 미래 목표 세우기’ 등 생전 고인의 소망이 담겨 있었다. A씨는 ‘20대 세부계획 세우기’, ‘건강 챙기기’ 등의 대략적인 계획을 적은 뒤, 매달 저축할 액수 등을 꼼꼼하게 적었다. 또한 펄프의 종류와 약품 등 업무에 대한 메모와 '3∼6개월 안에 모든 설비 공부', '경제 공부하기' 같은 목표도 적혀 있었다. 유족은 2인 1조 근무가 원칙인 현장에서 A씨가 혼자 근무하고 있던 점, 사고 후 1시간 가량 방치돼 있던 점 등을 미뤄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관계자는 “사고 이후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련기관의 조사 결과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건값을 다르게 설정한 뒤 재측정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페이퍼 측은 전북일보에 “사고 이후 자체 검사와 관련기관의 검사에서 황화수소 등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작업이 아닌 단순한 현장 순찰이었기에 매뉴얼상 2인 1조가 원칙인 상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사인 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족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9시22분께 전주시 팔복동 전주페이퍼공장 내 설비실에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전남 순천의 한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현장실습 이후 해당 회사에 정직원으로 입사했으며, 사고 당시 6일 간 가동이 중지됐던 기계를 점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 화성의 일차전지 공장 화재는 '역대 최악'의 화학공장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불에 취약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화학공장은 일단 화재·폭발이 발생하면 공장이 '화약고'가 되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더구나 전국 곳곳의 공단에 화학공장이 자리 잡고 있는 데다가 영세업체가 많아 정부와 관련 기관의 안전점검에도 매년, 심지어는 1년에 수차례씩 사고가 일어나는 실정이다. 24일 경기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오후 3시 공장 3동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시작한 후 불에 타서 죽은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최악의 화학공장 사고는 1989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럭키화학 폭발 사고로, 16명의 사망자와 17명의 부상자를 초래했다. 이번 화재의 사망자가 20명을 넘게 되면 럭키화학 폭발 사고보다 더 참혹한 화학공장 폭발 사고로 남게 된다. 지난 2011년 8월 17일 울산시 석유화학공단 내 현대EP 울산공장에서는 유증기가 폭발해 근로자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같은 해 8월 27일에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TK케미칼 공장에서 화학물질인 헵탄이 폭발하면서 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2012년 8월 23일 청북 청주시의 LG화학 청주공장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질 공장에서는 폐용매 드럼통이 폭발하는 사고로 8명이 목숨을 잃었고, 10명가량이 다쳤다. 불과 한 달여 뒤인 9월 27일에는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휴브글로벌에서 20t짜리 탱크로리에서 불화수소산(불산)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 2013년에는 여수산단 대림산업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사일로(silo·저장탑)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고, 사고 현장에 있던 근로자는 모두 숨졌다. 최근에 발생한 대형 사고를 보면 2021년 12월 13일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제품 제조공장인 이일산업에서 불이 나 작업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액체 화학물질을 저장한 고정식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시작됐다. 이듬해 여수산단 내 여천NCC 공장에서는 열교환기 시험가동 중 폭발이 일어나면서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여천NCC는 한화와 대림이 절반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 사고는 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된 후 발생해 노동당국이 대표이사 등 2명을 법 위반으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송치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했다. 같은 해 9월 30일 경기 화성 화일약품 공장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화학공장 사고는 화재나 폭발로 인해 발생한 독성물질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2차 피해로 이어지며 피해 규모를 키우므로 각별한 사후 대응이 요구된다.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사고의 경우 탱크로리 안에 든 유독성 화학물질인 불산 가스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인근 주민 1천50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농작물 피해도 135㏊에 달했다. 2008년 3월 1일 경북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의 탱크 폭발 사고는 근로자 2명의 목숨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유해 화학물질인 페놀이 대구·경북지역 상수도 취수원인 낙동강을 덮치는 2차 피해를 낳았다. 이로 인해 사고 이튿날 오전 낙동강 구미광역취수장에서 기준치(0.005ppm)를 초과하는 페놀이 검출돼 구미·칠곡 지역 상수도 공급이 전면 중단됐고, 취수가 재개된 후에도 주민들은 한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 연합뉴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는 24일 셜록택스 이희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배우자 대만출신 양신유 씨(Yang Hsinyu)가 전북 105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양신유씨는 평소 지역 내 소외된 다문화 가정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가입으로 전북 지역에는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가 14쌍이 됐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남편인 이 본부장과 함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2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으며, 성금은 도내 지역아동센터 간식지원, 긴급생계비 등으로 지원됐다. 양신유씨는 “남편과 함께 꾸준히 기부하고, 봉사하는 것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아이들에게도 나눔을 가르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삶, 나누면 나눌수록 부자가 된다는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설립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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