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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한 초등서 교사가 회장 선거 조작 의혹 ‘논란’

군산의 한 초등학교 전교회장 선거에서 현직 교사가 투표 결과를 조작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교육당국은 감사에 착수했다. 6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군산 A초등학교에서 3~5학년을 대상으로 전교회장 및 부회장을 뽑는 임원선거가 진행됐다. 선거에는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원한 전자 투표 시스템이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거인 111명 중 10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회장 후보 B군이 56표를 받아 53표를 받은 C양을 제치고 당선됐다. 불과 3표차로 당락이 결정됐다. 그러나 선거에서 진 C양의 아버지가 회장 투표 결과지와 부회장의 투표 결과지 서식이 다른 것을 이상히 여기고 이를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자신의 아이 개표 결과지에 투표 숫자는 가장자리와 일정한 여백을 두고 입력돼 있었던 반면, 전교 회장 결과지 숫자는 여백 없이 가장자리에 바짝 붙어 표기돼 있었고 투표자 총합계 옆에도 점 하나가 찍혀 있는 등 여러 의문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선관위 확인 절차를 거친 결과, 실제 투표는 B군이 53표, C양이 56표를 받은 것으로 나왔다. 학교 측이 발표한 내용과 다르게 나오자 C양의 아버지는 곧바로 (학교 측에 )항의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실을 파악한 후 홈페이지에 '전교 임원 전자투표 선거 후 컴퓨터 통계 결과 처리 과정에서 담당교사의 고의 작성으로 인해 당선자가 바뀌게 되어 수정 정정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현재는 명확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점을 감안 '담당 교사의 고의 작성' 부분이 삭제돼 있는 상태다. 해당 교사는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교육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오는 13일까지 실지 감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사건·사고
  • 이환규
  • 2023.01.07 00:14

2022년 마지막 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2022년 마지막 주말 전북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달 31일 낮 12시 15분께 군산시 미원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일부가 불에 타 1000여 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집주인 A씨(80대·여)가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주택에 세 들어 사는 B씨(50대)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빨래가 안 되어 있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9시 40분께에는 김제시 연정동 한 도로를 달리던 벤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 엔진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이날 오전 7시 50분께에는 군산시 나운동 한 수영장 사우나실 천장에서 배관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손님 C씨(60대·여)가 얼굴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3시 45분께에는 전주시 송천동 세병호에서 D군(14) 등 2명이 물에 빠졌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장수소방서 소속 김형학 소방위가 구명환 등을 이용해 구조를 시도해 1명을 구조했으나 주변 얼음이 녹으며 김 소방위도 호수에 빠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이들을 모두 구조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D군 등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송은현외(1)
  • 2023.01.01 17: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