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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예총 전주지회는 26일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4개마을(신상, 안남, 운용, 대항)로 구성된 창포마을과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주예총 최무연 회장김용철 수석부회장 등과 창포마을 김동원 위원장추인철 팀장 등이 체결한 협약식은 창포 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실내실외 시설 공간자원을 활용해 전통 문화예술계승 및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연전시교육에 상호 협력한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창포마을은 연간 15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전주예총과 협력으로 상설전시 및 상설공연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경우 연간 50만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절친한 친구인 철수와 만수는 밤늦도록 술을 기분 좋게 마셨다. 딱 한 잔만 더 하기로 하고 거리를 두리번거리는데 마침 개업 축하 화분이 즐비한 술집 하나가 눈에 띄었다. 거기 들어가 맥주 두 병을 주문했더니 그 집 주인아주머니, 안주도 시키시라고 하는 것이었다. 벽에 붙은 ‘삼치숯불구이’가 눈에 띄었다. 2인분 두 마리 값이 ‘1만800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걸 1인분 한 마리만 달라고 했다. 대신 한 마리 값으로 1만원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2차에서 치킨하고 맥주를 배부르게 먹었던 것이다. 그랬더니 주인아주머니가 대번에 정색을 하고 나왔다. “우리 가게에서는 그렇게 못 팔아요. 여기에 적힌 대로 2인분을 시키셔야 돼요.” 배가 불러서 그런다고, 이번 한 번만 봐달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 기분이 상한 철수와 만수는 하는 수 없이 술집을 도로 나오고 말았다. 택시를 기다리면서 철수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아까 그 주인아주머니 같았으면 말이다, 손님들 사정이 그러시면 제가 한 마리 값만 받을 테니까 염려 마시고 맛있게나 드세요, 그러겠다. 저 술집, 저런 식으로 장사했다가는 돈을 벌기는커녕 아무래도 오래 버티는 것조차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아닌 게 아니라 그로부터 채 일 년도 채 되지 않은 어느 날 우연히 지나다 보니 그 술집이 있던 자리에 예쁜 커피숍이 들어앉아 있는 게 아닌가. #2 “삼촌은 어떻게 그렇게 돈을 많이 버셨습니까?” 대학 졸업을 앞두고 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조카가 그렇게 물었다. 그 삼촌, 빙긋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돈? 나는 돈 같은 거 벌려고 할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예? 돈을 벌려고 한 적이 없었다구요?”“내가 돈을 번 게 아니라 직원들하고 손님들이 나한테 돈을 벌어준 거란 뜻이지. 어떻게 하면 내 직원들하고 손님들을 기분 좋게 해줄 수 있을까, 나는 오로지 그 생각만 하면서 장사를 해왔거든….”#3 당시 박 사장은 변두리에 작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공장이래야 생산직 근로자 다섯 명에 경리아가씨 하나, 거래처에 납품하는 영업사원이 전부인 가내수공업 수준이었다. 그런데 제품을 주문받고 납품하는 과정에서 그 영업사원의 업무 착오로 당시 공장 한 달 매출액에 버금가는 손해를 보고 말았다. “제가 책임을 지고 전셋돈이라도 빼서 일부라도 갚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사장님.” 백일이 갓 지난 딸아이 하나를 둔 그 영업사원, 사장에게 사직서를 내밀면서 입술을 깨물었다. 사장은 일단 사직서를 받은 다음 퇴근 후에 그 사원을 삼겹살집으로 데려갔다. 그 자리에서 사직서를 그 사원의 작업복 주머니에 도로 찔러주고 소주를 따라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나한테 과분할 만큼 좋은 직원이네. 그동안 자네가 얼마나 성실하게 일을 해왔는지도 사장인 내가 잘 알지. 그런 자네가 본의 아니게 실수 한 번 했다고 내가 이런 걸 덥석 받아서야 말이 되겠나? 자네가 실수를 했으면 그 책임은 일을 시킨 나한테 있다고 생각하네. 딸아이와 안식구를 생각해서라도 기운을 내게.” 그 말을 듣고 그 영업사원은 고개를 떨군 채 소주잔에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렸다. 그는 미리 준비해 간 봉투를 건네주면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이걸로 식구들하고 함께 며칠간 어디 가서 시원한 바닷바람이나 쐬고 오게. 자네 안식구도 이번 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테니, 위로도 좀 해줄 겸해서….” 바람을 쐬러 가기는커녕 다음날 새벽에 출근한 그 영업사원, 눈에 불을 켜고 일을 하는 것이었다. 여섯 달쯤 지나서 사장은 그가 별도로 일한 성과를 정리해 보았다. 웬걸, 그때 손해 봤던 걸 이미 채우고도 남는 것이었다.그런 일이 있고 5년이 지난 지금, 그의 공장은 생산직 근로자만 15명을 둔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예로부터 사업(장사)의 금과옥조는 박리다매(薄利多賣)다. 퍼줄 줄 알아야 장사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 눈이 어두워서는 곤란하다. 그야말로 소탐대실(小貪大失)이다. 그림을 보면 ‘고객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적혀 있다. 고객이 왕이다. 첫째도 고객만족, 둘째도 고객만족이다. 당연하다. 그걸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이는 사업에 성공한다.우석대 교수
올해도 대마디 대장단을 주제로 양이 아닌 질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조직위가 직접 기획제작한 공연만을 무대에 올려 전통성을 기반으로 한 현대성을 보여 드리겠습니다.지난 22일 선임된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53)은 음악제로서 소리축제의 전통성과 공연의 질을 강조했다. 그는 작은 무대를 없애고 장소를 줄여 월드 뮤직과 전통 소리를 소재로 한 공연만을 선보이겠다며 소리축제 기간 전주 한옥마을에 오는 사람에게 멋진 음악을 선보여 또 다른 명소로 자리잡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0월8일에서 12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소리축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최대 5000명 규모의 특설무대를 만들 경기전 앞에서 주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을 필두로 월드뮤직과 전통을 기반으로 젊은 팀의 경연인 소리프론티어 등을 올린다. 일부 클럽에서 진행했던 각종 락 공연, 전통과 관련성이 적은 무대는 지양한다. 대신 지역 국악인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안이다.그는 지역에서 음악으로 고민하는 젊은층에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명창의 소리와 중견 소리꾼 등과 어우러져 음악제라는 특색에 맞추겠다고 피력했다. 개막작이 소리축제의 방향성과 성패를 좌우하는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에 부담감을 숨기지 않은 그는 올해 개막작은 심청가를 바탕으로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파사드(facade)가 결합한 극을 펼치겠다며 콘서트가 아닌 라이브 영화처럼 지역 출신의 젊은 소리꾼 14명을 뽑아 색다른 작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개막작은 대규모 자원이 투입되는 만큼 1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지역민이 화면이 아닌 실제 무대를 보도록 이틀간 공연하겠다며 개막 작품도 소리축제가 제작하는 상설 프로그램으로 목표를 삼아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오는 8월7일 소리축제의 전체 프로그램 발표를 앞둔 현재 그는 80% 이상 구성을 마쳤다. 다음달부터 출연자와의 계약에 돌입해 7월까지 이를 마칠 예정이다. 평소 시원시원한 성격과 열정적인 업무 수행이 돋보이는 그는 소리축제의 운영과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내부 인력을 키우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직제에 따라서 등급만 바뀌고 하는 일은 변함이 없지만 내부 승진으로 프로그래머가 집행위원장이 된 점은 조직 내에서 반가운 일이다면서 문화 분야의 조직은 일반 행정과 달리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끌어안고 있어야 발전이 있고 정체성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12년간 소리축제의 집행위원장이 6번 교체되는 상황이 이어졌고 더 이상 외부에서 오는 사람은 이제 없었으면 한다며 고액을 주고 인력을 끌어오는 폐단을 끊도록 앞으로 지역의 내부 인력을 양성하는데 거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이용숙)이 28일 오후 3시 30분에 전주완판본문화관에서 예술을 매개로 한 갈등조정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제31회 천년전주문화포럼을 연다.인간은 누구나 존중받아야 한다는 유엔의 인권선언을 바탕으로 현실의 고통을 예술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과 미적 승화로 갈등을 치유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은 박인혜 갈등문화연구원 소장이 발제하고, 이경순 갈등조정센터 대표최두현 전 전북갈등조정협의회 사무처장김성영 즐거운숲 대표가 지정토론에 나선다. 좌장은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맡는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예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공예품전시관 주차장에서 일상, 예술, 놀이를 주제로 예술가와 대중이 만나는 5개의 장을 연다.이날 미디어설치 이상훈, 설치 고보연, 설치 임택준, 사진 장근범, 회화 이일순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체험 참가자와 함께 작품 속에 존재하는 창작활동을 수집하고 재구성해 완성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이일순 작가의 세모난 바람은 풍경소리를 연상시키는 트라이앵글을 도구로 사용해 바람을 소리로 재생산하고 그 소리를 통해 잠재한 공상상상의 이미지들을 꺼내보는 작업을 진행한다. 고보연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다라는 주제어로 폐자재를 활용해 생명의 가치를 되새긴다. 참가자가 폐지 반죽에 씨앗을 심어 화분을 만들도록 체험을 설계했다. 버려지는 사물인 폐자재에 자연이라는 새로운 이미지와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두 무료다.2014년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유네스코와 정부가 주최한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의 개최를 계기로 이듬해 유네스코가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하면서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주도국으로 문화예술교육, 일상을 일으키는 힘이라는 기치 아래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의 박재천 프로그래머(53)가 집행위원장에 선임됐다. 22일 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2014년 제2차 조직위원 총회를 열고 선임안을 의결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프로그래머로 소리축제에 합류해 실질적으로 축제를 진행한 박재천 감독에게 책임과 권한을 제고했다. 조직위는 그가 2013년 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발전을 도모했다고 평가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박 집행위원장의 행보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월드뮤직을 포괄하는 소리축제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풀이하며 지난해 개막공연인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새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타악연주가이자 프리재즈 연주가인 신임 박 집행위원장은 지난 2011년 Korean Grip(코리안 그립): 한국장단 드럼연주법이라는 공연으로 소리축제와 인연을 맺었다. 서울 출신으로 중앙대와 동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한 그는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클래식, 재즈 음악까지 두루 섭렵하며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해왔다. 학창시절 밴드 생활을 하며 드럼을 쳤고 대학에서 클래식 작곡을 공부했다. 이후 국악에 빠져 전남지역에서 판소리와 전통 장단을 익혔다. 이후 그는 드럼으로 한국의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코리안 그립을 고안하며, 국내외에서 200차례 이상 공연을 했다. 부인인 재즈피아니스트 미연과 지난 1993년부터 함께 활동하며 한국 프리 재즈의 대표 음악가로 꼽힌다. 박 집행위원장은 한국음악은 세계음악을 리드할 수 있는 힘이 충분하다며 그만큼 우리 소리를 창조적이고 미래적인 전통으로 만들어가는 소리축제의 가능성도 더욱 무궁무진하다고 축제의 확장성을 피력했다.
소설가 김여화씨가 임실군 관촌면 상월리에 소재한 신흥사를 대상으로 유물기록 및 암자터에 대한 연구책자를 발간했다.한국문인협회 임실지부(지부장 이태현)의 후원을 얻어 엮어낸 책자는 가로 19.5㎝에 세로 28㎝의 크기로 제작됐다.임실신흥사 유물기록과 적조암 암자터 조사연구로 부제를 명명한 책자는 신흥사에 대한 유래와 적조암,유물보존 등에 대한 설명이 22쪽에 걸쳐 소개됐다. 이와 함께 100쪽에 이르는 200여장의 컬러사진을 바탕으로 금강역사상과 여섯나한 비선녀 등을 연구한 화보도 수록됐다. 이는 연구활동을 통해 유물의 형태를 기록하고 실존했던 적조암의 조사내용과 현지의 약도까지 실려있어 학계의 관심이 에상된다.이번 신흥사 책자을 만들면서 그는 자신의 수필과 임실의 사진을 실려있는 그림이 있는 임실이야기수필집도 발간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한 2014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에서 김세정(23파슨스 더 뉴 스쿨 포 디자인)씨가 진(眞)의 영예를 안았다.20일 오후 7시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로에 있는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최종 16명이 참가해 미모와 재능 등을 겨뤘다. 선(善)은 김하정(25숙명여대 무용학 4년)김명선(20전북대 신문방송학 휴학), 미(美)는 구지영(22인하공전 항공운항과 졸)최재연(23경기대 모델학 4년)정다영(20강남대 영문학 3년) 씨가 꼽혔다. 미스 전북일보는 이선진(19원광대 영문과 1년), 인기상은 정다영, 향토미인상은 박진아(20서울정화고 졸), 재능상은 최우인(19군산대 음악과 2년), 스피치상은 김소영(21우석대 영어교육 3년), 스마일상은 진예원(21안양대 관광영어통역 3년), 매너상은 최하영(25전북대 음악과 졸) 씨가 수상했다. 진과 선에 선발된 3명은 오는 7월1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4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 전북 대표로 출전한다. 진 1명은 전북은행의 특별 채용을, 선 2명은 이스타항공의 특별 전형의 기회가 주어진다. 진선미 입상자들은 앞으로 1년간 전라북도 홍보대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의 홍보사절로 활동한다. 2014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는 한국일보사가 후원하고 전북은행과 NS홈쇼핑, 이스타항공, 현대중공업이 협찬했다.
전북대 이철량 교수(미술학과)가 전북대 박물관에 작품을 기증했다.전북대박물관은 이철량 교수가 남천(南天) 송수남 선생(1939~2013)과 유당(唯堂) 송정현 선생(1935~?)의 유작을 기증했으며, 지난 16일 박물관에서 기증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송수남 선생의 작품은 청매화의 청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청향기석(淸香奇石)’ 수묵담채화이며, 송정현 선생의 유작은 논어의 ‘견현사재’(見賢思齋·어진 사람을 보면 자신 또한 어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를 쓴 서예작품이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2010년에는 순흥 안씨 집안의 고문서 27점을 기증받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이태영 전북대박물관장은 “가슴을 적시는 청아한 매화 향기와 심성을 감화시키는 글씨의 의미는 우리 모두의 공감이자 유산”이라며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앞으로 특별전을 마련해 기증·기탁된 작품들을 공유해 나가는 일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인이 오늘 결정된다. 2014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가 오후 7시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일보사가 후원하며 전북은행과 이스타항공, NS홈쇼핑이 협찬한다.올해는 23명이 참가해 진(眞), 선(善), 미(美) 등을 가른다. 진과 선은 오는 7월1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4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의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진 1명은 전북은행에, 선 2명은 이스타항공에 특별 채용된다. 입상자는 전북도 홍보대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홍보사절로 활동한다. 한편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공식 후원사인 라미화장품은 이날 200명의 관객에게 3만 원 상당의 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전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인이 20일 결정된다. 2014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가 이날 오후 7시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로에 있는 전라북도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왕관을 두고 23명이 미모와 지성, 재능을 겨뤄 진(眞), 선(善), 미(美) 등을 가른다.진과 선은 오는 7월1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4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의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진 1명은 전북은행에, 선 2명은 이스타항공에 특별 채용된다. 입상자는 전북도 홍보대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홍보사절로 활동한다. 이번 행사는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일보사가 후원하며 전북은행과 이스타항공, NS홈쇼핑이 협찬한다.한편,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공식 후원사인 라미화장품은 이날 관객들에게 3만원 상당의 라미화장품 제품을 200명 정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남원문화원은 지난 16일 오전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제13대 이병채 원장과 제14대 김찬기 원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지난 4월29일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된 김 원장은 올해 남원문화원 설립 50주년에 막중한 자리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남원 향토문화 발전, 지역의 문화소통, 전통문화 전승 보전 등 문화원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이임한 이병채 원장은 재임기간(8년) 동안 호암시비공원 조성, 양금심보 학술대회 개최, 한문화재 한지킴이 전국대회 유치, 남원향토대학 운영, 지리산 세계복합유산 등재 추진, 향토사료 조사 및 발간사업에 역점을 두고 남원문화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이용숙) 천년전주명품사업단은‘무형문화재 및 전통작가와 함께하는 전통공예교실’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전통침선, 전통매듭, 전통자수 등 세 분야며, 모집인원은 각 부문 선착순 10명씩.교육은 5월 하순부터 7월중순까지 두 달간 한옥마을 전주시공예명인관에서 진행된다.강사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침선장 최온순, 전통매듭장인 김선자, 전통자수장인 전경례 씨가 맡는다. 교육내용은 △여자어린이 한복세트(저고리, 치마, 당의) 만들기(침선) △전통매듭기법과 이를 활용한 벽걸이, 목걸이, 브로치, 휴대폰 줄, 미니가리개 만들기(전통매듭) △기초 자수 기법과 이를 활용한 오낭주머니 만들기, 브로치, 골무 수놓기(전통자수)로 각각 이루어진다. 모집기간은 26일까지. 문의 063)288-9383
각종 언어 관련 공식 통계로 활용되는 언어정보제공 사이트 에스놀로그(Ethnolog ue, http://www.ethnologue.com)가 한국어 사용자 수를 종전 세계 18위에서 13위로 상향 조정했다.국립국어원은 지난해 11월 에스놀로그가 제공하는 한국어 사용자 관련 정보에서오류를 확인,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에스놀로그 편집진에게 정보 수정을 요청한 결과 지난달 30일 공개된 개정판에 이같은 내용이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이전에는 베트남어, 프랑스어, 타밀어, 마라티어, 텔루구어 등이 한국어보다 사용자 수가 많은 언어로 명시됐으나 개정판에는 이들 언어보다 한국어의 사용자 수가많은 것으로 수정됐다.아울러 종전에는 1986년 자료를 참조해 한국어 사용자 수가 6천640만명으로 현실과 맞지 않았으나 개정판은 2010년 전후 자료를 토대로 사용자 수를 7천720만명으로 조정했다.에스놀로그에 따르면 올해 4월30일 현재 사용자가 가장 많은 언어는 중국어(11억9천700만명)이며 스페인어(4억1천400만명), 영어(3억3천500만명), 힌디어(2억6천만명), 아랍어(2억3천700만명)가 뒤를 이었다.개정판에서 사용자 수가 1천만명 이상 상향 조정된 언어는 한국어와 터키어 둘뿐이다. 연합뉴스
음식점에 가면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로 메뉴를 표기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문제는 엉터리 번역이 많다는 점이다. 어느 음식점메뉴판에는 ‘육회’가 ‘six times’(여섯 번)로 옮겨져 있다고 한다.국립국어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맺은 업무협정에 따라영어·중국어·일본어 번역 전문가와 각 언어 원어민의 의견을 수렴, 주요 한식 200가지의 3개국어 표준 번역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상차림, 밥, 죽, 면, 국·탕, 찌개, 전골, 찜, 조림, 볶음, 구이, 전·튀김, 회, 김치, 장·장아찌, 젓갈, 기타 반찬, 떡, 한과, 음청류 등 20개 범주로 나눠 외국인이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음식을 대부분 망라했다.표준안은 명칭을 최대한 해당 언어로 옮기되, 관용적으로 발음 자체를 외국어 표기해 온 음식은 원음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을 표준으로 삼았다. 특히 일본어로는 ‘잡채’ ‘삼겹살’ 등 한국어 명칭을 알리고자 하는 음식은 원음 그대로 표기했다.예를 들어 가장 흔한 한국 음식인 김밥은 로마자 표기와 영어 번역 모두 ‘Gimbap’으로 하고 중국어로는 뜻을 옮긴 ‘紫菜卷飯’(즈차이주안판), 일본어로는 원음을 따른 ‘キンパプ’(긴파푸)로 표기했다.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비빔밥 역시 로마자 표기와 영어 번역을 ‘Bibimbap’, 일본어 번역도 ‘ビビンバ’(비빈바)로 하고 중국어 번역만 ‘비빈 밥’이라는 뜻의 ‘拌飯’(반판)으로 했다.육회는 영어로는 ‘생쇠고기’라는 뜻의 ‘Beef Tartare’ 중국어는 ‘生拌牛肉’(성반니우러우), 일본어는 ‘ユッケ’(윳케)로 옮겼다.다만 한국 대표 음식인 김치의 중국명은 애초 검토한 ‘泡菜’(파오차이)가 절임음식을 뜻해 발효음식인 김치와는 다르고, 농림부에서 상표명으로 개발한 ‘辛奇’(신치)는 아직 중국 내 파급력이 검증되지 않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국어원은 국내외 한식당 관련 자료를 보유한 한식재단 측에 확정안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국어원 관계자는 “로마자 표기법에 근거해 음식 이름을 써 오다 보니 잘 지켜지지 않고 식당에 따라 터무니없는 번역을 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며 “표준화한 번역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전북아르테)가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생동감을 글로 풀어낼 기자단을 모집한다. 전북아르테는 오는 27일까지 10명을 뽑는 제4기 에듀터(education+editor, 교육+편집자)의 지원을 접수한다.에듀터는 문화예술교육 활동가와 교육현장을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면 된다. 활동기간은 6월부터 12월까지다. 지원 대상자는 관련 학과 전공자와 문화예술교육 유관기관이나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다. 문의는 전북아르테 063-255-2615번.
고창이 낳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작가 해석 김용귀 선생의 서화전이 14일까지 고창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을 국내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해석 김용귀 선생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글자전인 한글서예대자전을 만든 작가로 유명하며, 현재 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 학술정보봉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해석 선생의 고향인 고창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시 서화전에는 작품 난향(蘭香)외에도 약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보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림과 어우러진 글씨, 특히 해석 선생이 지난 10여 년 동안 연구하여 만든 한글판본체, 궁체정자, 궁체흘림체 등 아름다운 한글서체가 담겨 있는 작품들은 더욱 눈 여겨볼만 하다.
‘제2회 호남 성리학의 큰 학자 일재(一齋) 이항(李恒) 선생 탄신 516주년 기념 전국 학술대회’가 오는 17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전북대 (사)한국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익두교수) 주최, 정읍문화원 주관, 정읍시가 후원하는 학술대회는 ‘일재 이항 선생의 인물, 이론, 학파에 관한 새로운 시각들’이란 주제로 열린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 최영성 교수의 ‘사림에 비친 일재 이항의 새로운 면모’, 전북대 사학과 김철배 박사의 ‘역사에 비친 일재 이항의 인물과 학문’, 전북대 김범수 박사의 ‘일재 이항 사상의 학문적 독창성’, 그리고 전북대 김익두 교수의 ‘호남문학 사상사에 있어서의 일재 이항의 위상과 의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전북대 사학과 하우봉 교수를 좌장으로, 전주대 한문학과 이형성 교수, 전북대 사회학과 정학섭 교수, 전북과학대 유종국 교수, 호원대 유화수 교수 등이 주요 토론자로 나서서 일재 이항 선생의 학문과 사상에 관한 새로운 논의의 국면들을 다양하게 제기하게 된다. 마지막에는 전북대 철학과 명예교수인 최영찬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유정이 쓴 단편소설 중에 〈봄봄〉이라는 작품이 있다. 작중의 주인공인 나는 점순이하고 혼인을 시켜준다는 약속만 믿고 3년 넘게 돈 한 푼 받지 않고 머슴살이를 하지만 점순이가 키가 자라지 않았다는 걸 구실로 그 아비인 봉필이 혼인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소설에서 나는 비록 한 집에 살고 있지만 봉필과 점순이 부녀에게 남으로 취급 받는다. 사전을 찾아보면 나 아닌 사람은 모두 남이다. 이따금 자신과 특별한 관계에 있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뜻으로 범위를 조금 넓혀서 쓰기도 한다. 가족이나 친구나 연인은 남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이다. 〈도로남〉이라는 대중가요의 노랫말이 그걸 증명한다. 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지우고 님이 되어 만난 사람도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도로남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 가슴 아픈 사연에 울고 있는 사람도 복에 겨워 웃는 사람도 점 하나에 울고 웃는다 점 하나에 울고 웃는다 아~ 인생〈봄봄〉의 주인공 나 또한 점 하나 차이에 해당되는 점순이의 작은 키 때문에 남과 님을 넘나들고 있다. 그런 장난 같은 인생사에 애간장을 태운다. 나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다. 점순이와 혼인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남이 아닌 명실상부한 식구로 대접받는 가족이 되는 것이다. 나가 봉필을 꼬박꼬박 빙장어른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가족은 부부를 중심으로 생겨난 아들, 딸, 손녀, 손자 등 가까운 혈육들로 이루어진 집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슷한 뜻을 가진 말이 식구(食口)다. 식구는 한자말 그대로 먹는 입이다. 함께 모여서 밥을 먹는 이들의 공동체다. 가족의 다른 이름으로 쓰일 만하다. 가족은 또 사회의 기초 단위이기도 하다. 그게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의 경우 하루 평균 840쌍이 결혼했다. 그 절반에 가까운 398쌍이 이혼했다. 이혼율이 세계 3위라고 한다. 1위 고지가 눈앞에 보인다. 그뿐 아니다. 갈라서면서도 자식 양육은 상대방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추세다. 아예 왕래조차 끊고 사는 부모형제도 적지 않다. 노부모를 서로 모시지 않으려는 다툼도 끊이질 않고 있다. 상속 재산의 분할을 놓고 형제들이 법정 소송을 벌이는 일쯤은 더 이상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얘기가 되어 버렸다. 기능과 효율을 우선시하는 사회환경의 변화가 그 주된 까닭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인 것 같다.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자기중심적 사고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문제는 돈 아닌가 싶다. 사람 나고 돈 났다는 말은 구시대의 유물에 불과하다. 돈 나고 사람 나더니 이제는 가족조차 돈 다음에 났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가고 있는 듯하다. 삶의 패턴 변화에 따른 개별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공동체 개념이 약화된 탓이다.가족 고유의 가치가 유지되고 있는 영역이 있긴 하다. 조직에 속해 있거나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다. 그런 조직은 피를 나눈 사이가 아닌 남남으로 이루어져 있다. 2차적 의미의 가족이다. 이때 주로 쓰는 말이 바로 가족 같은이고, 우리가 남이가다. 한때는 어떤 기업광고의 카피로 가족 경영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도 있다. 그림 속에 있는 건 북대 구 정문 근처에서 발견한 어느 떡볶이 집 구인광고다. 적힌 그대로 흔히들 쓰는 직원 모집이나 아줌마 구함이 아니다. 가족 구함이다. 형제자매처럼 믿고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뜻이겠다. 이 또한 앞서 말했던 2차적 의미의 가족일 것이다.가족이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단다. 우선 용모가 단정하고 성실해야 한단다. 연령대도 40대에서 50대 초반으로 제한되어 있다. 떡볶이 가게에서 일을 거들어줄 사람을 가족으로 모신다면서 용모단정은 무엇 때문에 필요할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니까? 그뿐이 아니다. 성실하신 분이 아니어도 자격 미달이다. 한 성실 하는 사람만 지원하라는 뜻이다. 둘 다 갖추었어도 나이가 50대 중반을 넘으면 역시 가족으로 함께하기는 곤란하다. 기운이 떨어져서 가족 역할을 제대로 못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다로운 조건을 두루 갖추어서 가족이 된다. 가족이니까 내 집안일처럼 성심껏 열심히 일한다. 주인이 월급을 미룬다. 가족이니까 선뜻 얘기를 못하고 망설인다. 또 한 달이 지나도 마찬가지다. 월급 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거기에 대고 주인은 혹시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닐까. 가족끼리 돈은 무슨, 우리가 뭐 남인가? 물론 억지스러운 지레짐작이다. 옛날에는 가족이 아닌 일꾼을 구했어도 피를 나눈 형제자매처럼 서로 의지하면서 잘만 지냈기에 하는 말이다.앞서 보았던 〈봄봄〉의 끝부분에는 나가 장모님과 점순이에게 양쪽 귀를 하나씩 잡혀서 괴로움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건 작가 김유정이 마을에서 직접 목격했던 장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 실제 인물 나와 점순이는 훗날 정식으로 혼인해서 가족이 되었다고 한다.
여행자가 숲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장면이다. 시멘트 울타리에 갇혀 시들어 가는 현대인의 영혼을 자연 속에서 치유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며 영원히 푸른 별을 지키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이일순 화백은 서울, 안성, 전주, 군산에서 15회 개인전과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한무리미술상, 천인갈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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