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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최근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환)와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 및 지속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효율적인 운영과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 복지 실현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아동·청소년·가족 중심 문화기반 사업 발굴 및 추진, 아동·청소년의 인권 보호를 위한 아동인권교육 추진, 지역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 사회소외계층의 권익 증진 및 복지 실현, 문화예술을 통한 건강한 가정문화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 지역 내 연대와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지속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양 기관은 올해 국가공모에 선정돼 국비로 운영되는 ‘꿈의 댄스팀 운영 사업’에서 협력하고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소외계층 아동 대상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한 협력의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며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및 소외계층 대상을 위해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활발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 등이 포함된 세계유산이자 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이 25일 EBS 방송으로 재조명된다. 문화재청은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약칭 세계유산협약)’ 50주년을 기념한 특별 기록영화(다큐멘터리) ‘제1부 세계유산의 상속자들’과 ‘제2부 갯벌, 생명의 입구’를 24일과 25일 이틀간 오후 9시 55분에 EBS1에서 방영한다. 세계유산협약은 1972년 11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인간의 부주의로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17차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는 1988년에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했다. 이후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2021년 ‘한국의 갯벌’까지 총 15건의 세계유산을 등재해왔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 2021년 7월 31일 전북 고창과 충남 서천, 전남 신안, 보성, 순천 등이 등재됐다. ‘제1부 세계유산의 상속자들’에서는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 연혁과 함께 시대별 등재 흐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제2부 갯벌, 생명의 입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갯벌 생물들의 집인 ‘서식굴’의 실제 형태를 재현하고 우리나라 갯벌이 형성되고 유지돼어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 철새들의 중요한 기착지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명하고 인류가 함께 보전해야 할 갯벌의 자연유산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우리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난 20일 웹진 마중 2호를 발행했다. 이번 웹진 마중 2호는 '문화의 보편적 권리’라는 주제로 완주문화 도시지원센터 공생문화팀 오민정 팀장이 화두를 던진다. JB시선집중에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즉 유니버셜디자인(Universal Design)이라는 주제로 군산대학교 공간디자인융합기술학과 이민아 교수가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이외에도 발달장애인 맞춤형 문화예술공연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 예우 최예지 대표, 배리어프리 여행 콘텐츠를 기획·운영 중인 무빙트립 신현오 대표의 인터뷰와 각종 문화관광 소식도 만나볼 수 있다.
△글제목: 오늘의 일기 △글쓴이: 권아란 (전주동신초 2년) 오늘은 아침 일찍 창의 수학과 한자 방과후에 참여했다. 오랜만에 갔더니 선생님이 반겨주셨다. 그래서 나도 기분이 날아갈 듯이 좋았다. 수학 문제를 푸는데 웬일인지 술술 잘 풀려 기분이 좋았다. 왠지 오늘은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았다. 방과후가 끝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연이 이모 집에서 비대면 여름 캠프를 하고 이모가 차려준 스팸과 밥을 먹었다. 반찬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모와 함께여서 너무 좋았다. 내일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 이모 집에서 이모와 사이좋게 놀아야겠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글제목: 2품 따기 △글쓴이: 고명서 (전주전일초 1년) 태권도 학원에서 사부님께 많이 혼났다. 고려가 너무 어렵다. 어떡하지? 휴~ 친구가 잘해보라고 해줬다. 나는 용기 내어 연습했다. 드디어 오늘은 심사 보는 날. 너무 기대가 되고 떨렸다. 친구가 응원해줬던 말을 생각하며 심사를 봤다. 다행히 실수를 안 하고 끝냈다. 결과가 나왔다. 합격을 했다. 너무 기뻤다. 그 친구가 생각났다. 그 친구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정부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하루빨리 서훈하라." 전국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단체는 지난 20일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 독립 유공 서훈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단체는 "동학농민혁명은 명백한 국권수호 독립운동에 해당된다"며 “하지만 2023년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지금까지도 단 한명의 동학농민혁명참여자의 독립유공 서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894년 동학농민혁명은 제폭구민, 보국안민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복궁 침탈, 군대해산, 고종 억류, 친일 정권 수립에 대한 척양척왜의 기치로 일어났다”며 "향후 전국 각 지역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독립유공 서훈촉구 결의문에 전 국민의 서명을 받아 정부 관련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체는 △2차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의 서훈 △1894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며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을 위한 전 국민 서명 운동 전개 등을 긴급 결의했다. 한편 서훈 촉구 결의문에 참여한 단체는 공주우금티기념사업회, 고부농민봉기기념사업회,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예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순천영호되회소기념사업회, 무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경상도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산청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사)전봉준장군기념사업회,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고부관아복원기념사업회, 동학농민혁명부산기념사업회, 충북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동학실천시민행동 등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전주MBC는 20일 전주MBC 본사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연계 관광객 유치 확대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종 임금의 백부이자 대원군 친형인 이최응은 성질이 몹시 곧고 냉정해 결코 희로애락을 얼굴에 나타내지 않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김병학(고종 1년 이조판서)과 자리를 같이하고 이런저런 세상 환담을 하다 화제가 판소리 명창으로 옮겨지고 있을 때였다. 김병학이 “명창은 능히 사람을 울리고 웃기는데 이날치는 정말 그러합디다.”하고 말했다. 김병학은 원래 철종의 외척인 안동 김씨의 일족으로 철종 말년 김병기의 부름을 받고 올라갔던 가왕 송흥록과 교동 김병기 저택에서 3년간 기거를 같이하다시피 하면서 송흥록의 소리를 날마다 들어왔기 때문에 판소리의 이해가 깊었고 명창 소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최응은 대원군과 같이 외척 김씨의 학대를 받아가면서 살아왔기에 명창을 한 번도 대해본 일이 없었고 광대가 무엇이며 소리가 무엇인지 잘 몰랐다. 이최응은 김병학의 말에 반박하며 말을 건넨다. “그럴 리 없소.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졸장부라면 몰라도 기백 있는 대장부가 어찌 한낱 비천한 소리에 감정이 좌우된다니 당치도 않은 말이요.”하고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이날치를 불러들여 시험을 해보기로 한다. 이날치 앞에 선 이최응은 “네 소리에 감동하여 울고 웃게 되면 천 냥의 상을 내릴 것이요, 만일 아무런 감정이 없을 때는 너의 목을 베리라!” 말한다. 이날치는 어이없는 명(命)에 당황하였지만, 흔연스럽게 모인 사람들 앞에서 <심청가> 중 심청이가 선인들에게 끌려가 죽임을 당하는 가장 처절한 대목을 소리하기 시작한다. 소리 내용 중에는 심봉사가 실성발광하는 대목이 있는데 이날치는 실물의 심봉사인 양 몸부림을 치면서 쓰러졌다 통곡하고 울부짖고 아픈 심정을 토로한다. “나, 눈 안뜰란다. 나 안떠!” 소리와 아니리의 울부짖음은 관객에게 말할 수 없는 깊은 감동으로 전해졌다. 이윽고 소리가 종반으로 다가설 때 쯤이었다. 심청이 선인들과 배를 타고 인당수에 당도하여 절규하며 바다에 뛰어들고 하늘의 곡(哭)이 청중을 덮을 때 천지를 누를 것 같은 같던 기세의 이최응도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게 된다. 이때 이날치는 재치있게 소리의 분위기를 또다시 돌려 “대감님께서 슬피 우셨사오니, 이제는 웃으시도록 하겠나이다.”라고 외치고 뺑덕이네의 생김새와 행실을 재담으로 엮어가다가 심봉사와 뺑덕이네 정사 장면에서는 익살과 해학의 소리로 모인 청중을 박장대소케 했다. 이최응도 지위와 체면을 잊은 체 손바닥으로 마룻바닥을 치며 크게 웃었다 하니 이러한 일화를 보더라도 과연 이날치의 기예는 신의 영역에 도달했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최응은 이날치의 손을 잡고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명창은 능히 사람을 울리고 웃긴다 하더니 과연 헛말이 아니로다. 너야말로 천하의 명창이로다.” 훗날 이날치는 재주를 인정받고 운현궁에서 1년간 기거했는데 명성과 더불어 돈도 수만금을 벌었다고 전한다.
2023. 7. 18 ~ 8. 10 기린미술관 미 술 가: 명안나 명 제: Natural -- 아리랑 재 료: 캔버스 위에 유채 규 격: 130.3x162.2cm 제작년도: 2023 작품설명: 배경은 스펙트럼을 통과한 빛처럼 면으로 처리하고, 임의적인 원형을 보태기도 한다. 그 위에 식물에서 추출한 이미지를 선묘로 얹힌다. 약간의 긴장을 요구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는 동그란 점을 찍거나, 그냥 손이 가고 마음이 가는 대로 그린다. 그 궤적을 그대로 남기는 회화이다. 미술가 약력: 명안나는 서울·부산·창원·전주에서 16회 개인전, 10회 아트페어, 시대공감전, 한·중교류전, 벚꽃시전 등에 참여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아직도 전라북도의 교육복지는 매우 열악한 수준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장학 후원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김학권(71)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이 지역에서 재능과 능력을 겸비했음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생활이 곤란한 학생 5명에게 10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는 8월 말 퇴임을 앞둔 김 원장은 원광대 의예과 학생 1명, 예수대 간호학부 학생 2명, 전주사범대 부설고 학생 1명, 전주 곤지중 학생 1명 등 총 5명에게 학업지원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한 그는 올해 1000만원을 특별지정장학금 방식으로 기부하게 됐다. 3년 임기를 마치고 이제 곧 퇴임하는 김 원장은 “평소 마음에 둔 생각의 일부를 실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뜻있는 도민들이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의 특별지정장학금 제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장학 후원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인터뷰 틈틈이 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 후원을 강조했다. 지난 2020년 9월 원장으로 부임한 그는 열악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인이나 기업이 장학금 지원대상을 지정해 기탁하는 특별지정장학금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김 원장 재임 중 3억 400만원의 장학금 재원을 추가로 마련하며 33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지역정착 장학금 지급을 위해 8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아 전북 소재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3000만원을 지급한다. 퇴임 후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평소 소신인 “지역사회 정신 계몽 운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 원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에서 평생학습의 열정을 지닌 노년에 이르기까지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원 출신인 그는 전주고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대만 문화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0년 원광대 철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에는 교학부장, 철학과장, 인문대학장 대외협력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철학회장으로 활동했다.
완주문화재단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재단 운영을 이끌어 나갈 비상근 이사와 감사를 공개 모집한다. 공모대상은 비상근 이사 7명, 비상근 감사 1명으로 총 8명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전형을 통해 최종 2배수 후보자 추천 후 완주군수가 최종합격자를 결정·임명하게 된다. 비상근 이사의 자격요건은 △문화예술 및 문화·관광 분야에 학식과 덕망이 있는 자 △예술경영 및 조직경영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자 △기타 예능 분야 또는 다방면에 지대한 공이 있는 자 등이다. 비상근 감사의 자격요건으로는 △회계 및 감사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사람(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에 한함)이다. 비상근 이사와 감사는 완주문화재단의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로 임기는 2년이다. 지원서는 이메일(apply@wfac.or.kr)로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완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북생활문화센터가 오는 24일까지 ‘수궁가 동화책 만들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2023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가 주최하고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수궁가가 가진 해학적, 풍자적, 교육적 요소 등을 참여자들이 대목별로 정리해 직접 그려보고 이를 책자로 묶어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동화책 제작에 앞서 해설이 있는 판소리 수궁가로 시작해 전문 강사와 함께 따라 부르기까지 수궁가의 내용을 세세하게 이해하는 동시에 전통 판소리를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도 제공된다. 교육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총 19주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마지막 회차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완성한 동화책으로 낭독회를 가질 계획이며, 동화책은 1주간 진북생활문화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신청은 진북생활문화센터로 직접 전화(063-275-0186)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김학권)은 전라북도 소재 대학 재학생 30명을 선발해 총 3000만원의 지역정착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정착 장학금은 진흥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장학사업으로 신청기간은 8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다.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홈페이지(www.jbiles.or.kr)에 접속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도내 소재 2년제 이상 대학 재학생으로 공고일(2023년 7월 17일) 기준 전라북도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고 이전에 전라북도 이외의 지역에 1년 이상 거주사실이 있어야 한다. 또한 전체학년 평균성적이 B+학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방법은 성적 70점과 생활정도 30점으로 평가하고 합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하며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는 9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의 홈페이지(www.jbiles.or.kr)를 참고하거나 담당자(063-276-8309)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정길 수필가(전북문인협회 수석 부회장·69)가 수필집 ‘울림’으로 한국문인협회의 ‘제20회 한국문협작가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전국 문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월간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한국문학백년상, 한국문학인상을 선정하고 있다. 2003년<수필과 비평>을 통해 등단한 김정길 수필가는 수필집 <어머니의 가슴앓이>, <지구를 누비는 남자>, <내 마음의 텃밭>, <자연의 속살 그 경이로움> 등을 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그는 ㈔한국문인협회 이사, 전북문인협회 수석부회장,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 전북예총 자문위원, 행촌수필문학회 회장 등을 맡아 지역 문학 발전과 지역 도내 문학인들의 활동 토대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김 수필가는 대한민국 국민포장, 제3회 행촌수필문학상, 제5회 한국문학신문 수필부문 대상, 제16회 임실문학 대상, 제27회 전북수필문학상, 제28회 전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정길 수필가는 "제20회 한국문협 작가상 수상은 문학활동에 더욱 정진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전북문단 발전과 언행일치가 되는 문학활동에 노력하겠다"며 "전북문협 김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또 부족한 저의 글을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한국문인협회와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글제목: 섬진강댐에서의 즐거운 하루 △글쓴이: 강소이 (전주완산서초 2년) 섬진강댐에 놀러 갔다. 거기에서 라면도 먹고 텐트도 치고 의자도 만들고 무엇보다 강이 제일 예쁘다. 아침에는 반짝반짝 저녁에는 노을이 져서 아름답다. 그리고……. 놀이도 했다. 신발 던지기, 꼬리잡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리기, 숨바꼭질, 술래잡기, 가위바위보, 묵찌빠, 그리고 놀이를 다 하고 쉴 때 핸드폰을 보며 과자를 먹었다. 동생이랑 <밍꼬발랄>과 <흔한남매>를 봤다. 목이 말라 물도 마셨다. 너무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글제목: 하루 종일 깨어 맞이한 12시 △글쓴이: 최예준 (장수 번암초 5학년) 날짜: 2022년 8월 5일 금요일 날씨: 내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릴 것 같은 날 코로나로 여행을 못 가서 아쉬웠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 있는 펜션에 사촌 형과 놀러 갔다. 날이 너무 뜨거워서 한낮에는 카드 게임을 하다가 4시쯤 풀장으로 물놀이를 하러 갔다. 그런데 그때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려있었다. 형들과 물총놀이, 수영대결 등을 하다가도 콧물이 나왔다. 그래서 “형 잠시만” 이라고 말하고 콧물을 풀려고 왔다 갔다 해서 별로 형들과 못 놀았다. 물놀이가 끝나고 부모님이 사주신 치킨도 먹고 펜션 2층에서 1대1 축구를 했다. 나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형들이 공을 찰 때 너무 무서워서 거의 점수 계산을 했다. 축구를 끝내고 드라마를 보는데 엄마 친구가 놀러 왔다. 엄마 친구 아들이 어려서 나는 TV를 양보해야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 봐야 하는데….’ 동생들이 만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리모컨을 달라고 할 수 없었다. 2층으로 올라가 형들과 신나게 스마트폰 게임을 했다. 사촌 형이랑 같이 해서 그런지 게임이 훨씬 재미있었다. 게임을 계속하다 보니 밤이 되었다. 펜션에는 엄마 친구네가 자고 우리는 집에서 자자고 엄마에게 졸랐다. “엄마, 나 도저히 잠이 안 와. 우리 집에 가서 자자.” 시계를 보니까 12시가 넘었다. 낮잠도 안 자고, 맨정신으로 12시를 넘긴 건 처음이었다. 깨어있는 내가 너무너무 신기했다. 사촌 형과 나는 엄마 친구 가족이 깨지 않게 조심조심 문을 열었다. 자동차를 타고 집으로 가다 보니 아무 소리도 안 나고 우리 자동차 소리만 나니 내가 살던 세상이 맞는지 의문이 생기기도 하였다. 엄마가 나를 위해 깜깜한 밤에 운전해주시니 정말 감사하였다. 집에 오니 편하고 잠이 잘 왔다. 1시가 넘었으니 내일은 늦게까지 자라고 했다. 엄마는 아침에 펜션에 가서 안 가져온 짐을 챙기고 친구랑 인사한다고 했다. 엄마가 짜증 안 내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오늘은 늦게까지 잠을 푹 자야겠다.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전주한벽문화관이 오는 18일까지 ‘2023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내 일(業)을 꿈꾸는 내일(明日):시즌2>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공연 기획과 공연분야의 전문 기술 운영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이 꿈꾸는 공연장 운영’을 주제로 직업 세계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진로 선택에 도움을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10차시로 구성된 교육은 공연장이 운영되는 기술적 원리 이해, 조명·음향을 비롯한 기술을 습득하는 등 공연이 완성되는 전반에 대한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되며, 해당 교육은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 초빙 및 한벽공연장 전문 감독이 직접 나선다. 특히 올해는 외부교육인 공연장 비교체험을 통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직접 답사해봄으로써 중·대형 공연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 등 미래의 공연관련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시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주한벽문화관 관계자는 “공연장 운영이라는 전문 직업군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이번 기회가 청소년 스스로 꿈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자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주문화재단과 전주한벽문화관은 청소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 누리집이나 전화(063-280-7012, 7030)로 확인할 수 있다.
전주향교(전교 최인열)는 문화재청, 전북도, 전주시가 지원하는 선비 체험 프로그램 '인의예지(仁義禮智)와 함께하는 전주향교'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전주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 60명이 참여했으며 사람이 마땅히 갖춰야 하는 덕목과 선비의 생활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체험 프로그램은 전주향교 탐방을 시작으로 생활 예절 교육, 다도 체험, 전래놀이 등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배우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우수성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전각 시간에 만든 돌 도장은 중학교 입학원서 작성 때 쓰고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지부(이하 전북예총)가 오는 25일까지 ‘2023 한국예술축전’에서 전북을 대표할 예술인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 분야는 사진, 영화, 국악 등 총 3개로 신청은 전북예총 메일(jbyc2611@hanmail.net)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는 전북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다음 달 17일 한국소리문화전당 중회의실에서 참가자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해방이 지나고 1948년이 되던 해, 서울에서 박록주, 김소희, 박귀희, 정유색, 임유앵, 김경희, 임춘앵 등이 주축이 되어 여성국악동호회가 결성된다. 그해 10월 창립공연으로 서울 명동에 있었던 시공관(현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여성만으로 춘향전을 <옥중화>라 칭하고 작품을 올렸는데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한다. 이듬해 1949년 2월 여성국악동호회는 두 번째 작품으로 <햇님달님>을 역시 명동의 시공관에서 올렸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작품의 흥행을 이끈다. 극의 내용은 햇님왕자와 달님공주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애정물로 햇님왕자 역에는 여장 남역의 박귀희, 달님공주로는 김소희, 여왕 역에는 정유색 등이 주연을 담당했다. 극 내용 자체는 오래된 옛날이야기 같으나 대형 무대장치와 의상, 소품 등이 호화 찬란했고 더불어 오로지 여성만으로 화려한 공연이 이루어져 일반 대중 특히, 부녀층을 사로잡는 계기가 되었다. 이 소문은 서울 장안에 널리 퍼졌고 가정생활에만 얽매여 있었던 부녀층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팬심이 깊은 여성들은 부모와 남편에게 소원하여 너나없이 시공관으로 몰려드는 광경을 만들었으며 극장 문전은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어 국악 흥행 사상 전무후무한 관객 수를 기록했다. 서울 명동 시공관에서 공연을 마친 여성국악동호회는 대구와 부산에서도 공연하였는데 특히 부산에서는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도서(島嶼)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들어 부산역 앞 공회당은 인파로 메워져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다. 그 당시 부산극장에서 공연 중이던 국극사(國劇社 1945년 10월에 조직한 민간 대한국악원 산하의 창극 단체/ 정부 소속 국립국악원은 1951년 4월 개원. 국극사는 한국전쟁 후 국악 보급, 발전에 힘쓰다가 1961년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산하 한국국악협회로 통합)의 대작인 <만리장성> 작품은 <햇님달님>의 관객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전한다. 이렇듯 여성국극단의 탄생은 초기부터 창극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으며 그로 인해 활동 중이던 국극사, 국극협회, 김연수 창극단 등 단체는 운영의 큰 영향을 받는다. 이후 여성국악동호회는 한국전쟁과 더불어 회원들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흥행을 계속할 수 없게 되자 당시 김주전(金主傳/경서도민요 성악가)은 여성국악동호회와 제휴하고 진용을 정비하여 여성국악동호회 햇님국극단이라 명칭하고 <햇님달님> 그 후편으로 <황금돼지>란 작품을 만들어 또 한 번의 흥행을 이어간다. 이후 대도시의 일류극장에서는 햇님국극단을 데려가려고 혈안이 되었고 단체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락하면서까지도 공연을 추진했다고 전한다. 1954년에는 햇님국극단 외에도 여성국극단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근대 서구 예술의 유입과 유행 등의 문화환경 변화로 찬란했던 여성국극단의 영광은 점차 그 빛을 잃어갔으며 60년대 말 이후에는 공연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20여 년이 지난 후 1990년대에 김경수, 박미숙 등의 국악인 중심으로 여성국극단이 다시 창단되었고 현재에도 지난날의 화려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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