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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감들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즉각 취소를”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비롯한 일부 시도교육감들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처분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충남세종서울강원 등 5개 시도교육감은 23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가 사법 농단의 결과물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다며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교육혁신의 한 주체이며, 문재인 정부의 교육과제를 실천할 동반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교단의 상처를 보듬고 사회적 갈등을 풀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을 취소하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을 만나 법률적 근거 없이 시행령으로 각종 지침들이 시도교육청으로 시달되는 문제와 사립학교에 대한 교육청 감독 권한의 한계를 논의했다. 한편, 지난 21일 민주주의와 전교조지키기 전북도민행동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의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직권 취소 권고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전교조의 일부 조합원들은 법외노조 처분 취소를 요구하며 청와대 인근에서 70여 일 동안 장외농성을 벌이고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08.23 20:02

고교 무상교육 계획 올 하반기 수립…교육부, 국회 업무보고

교육부가 올해 하반기에 고교 무상교육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정책연구를 통해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 실행방안을 확정한다. 교육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국회 교육위원회에 보고했다. 교육부는 우선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자 하반기에 고교 무상교육 도입 기본계획을 세운다. 법적 근거가 될 초중등교육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25% 수준이었던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40%로 높이고자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학급을 2천600개 늘리고 초등 방과 후 돌봄서비스 이용 대상을 현행 33만명에서 53만명 수준으로 늘린다. 공교육 혁신을 위해 내년까지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를 시행한다. 교육과정과 평가 등 학점제를 도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세우고, 전문가와 대국민 공청회 등 현장 의견을 듣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세부 실행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2025학년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취약계층 배려를 위해 2021학년도부터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촌학생을 위한 대학의 기회균등선발을 의무화하고, 지방대육성법을 고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지역인재를 20% 이상 뽑도록 할 예정이다. 의치한의학전문대학원 역시 지역인재와 저소득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민관 합동 국가산학협력위원회를 신설하고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5개년 기본계획도 다음 달 중 수립한다. 평생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고교 졸업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이들 학생이 취업 후에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등록금을 지원(희망사다리 장학금 Ⅱ유형)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한다. 교육부는 또, 각 지역의 교육자치를 위해 학교교육청 자율성을 강화하는 법령을 제정하고, 보통교부금 교부 기준을 간소화해 교육청의 재정 자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파급효과가 큰 정책은 국민에게 추진 상황을 공개하는 교육정책 이력제를 추진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 제고 방안에 이어 하반기에는 학교폭력제도 개선 방안과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 개선안을 국민 참여 정책숙려제로 결정한다. 이 가운데 유치원 방과 후 영어교육 개선안의 경우 학부모교원일반 국민 등 200명 안팎의 시민참여단을 선정한 뒤 숙의토론을 거쳐 11월까지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8.08.21 19:32

2022대입 정시모집 30%로 늘린다…수능선발 5천500명 늘어날 듯

현 중3 학생들이 대학에 가는 2022학년도에는 국내 4년제 대학 약 30여곳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정시모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수능전형을 30%로 높이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수능은 주요과목을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문이과 통합과 학습부담 감축을 위해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바뀐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을 정규 교육과정 중심으로 개선하고,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와 고교학점제는 차기 정부인 2025학년도에 전면 시행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 이상으로 늘리도록 각 대학에 권고하고, 이를 충족한 대학만 재정지원사업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는 올해 68개 대학이 참여하는데 수험생 관심이 큰 이른바 '주요 대학'은 대부분 포함돼 있다. 산업대전문대원격대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30% 이상인 대학은 권고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020학년도 기준으로 수능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모두 30% 이하여서 권고 대상이 되는 대학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가운데 35개(17.7%)다. 이들 대학이 수능전형 30% 기준을 충족할 경우 수능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5천500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입시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은 대학 자율로 하되, 선발방법의 취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수능의 경우 국어수학직업탐구에 공통+선택형 구조를 도입한다.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 시험을 함께 치르도록 하는 방식이다. 탐구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중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수학에서는 기하를, 과학에서는 과학Ⅱ 4개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둔다. 수능 평가방식의 경우 현행 상대평가 방식을 유지하되 기존에 절대평가였던 영어, 한국사 외에 과목 쏠림 문제가 있는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하기로 했다. 수능-EBS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낮춘다. 신뢰도와 공정성 논란이 있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기재분량을 축소하기로 했다. 수상경력은 현행대로 기재하되, 대입에 활용하는 수상경력 개수를 학기당 1개(총 6개)로 제한한다. 자율동아리는 학년당 1개만 기재하도록 하고, 소논문은 기재하지 않도록 했다. 성적 조작시험지 유출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내신 출제 보안대책을 세우고, 교사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원칙적으로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종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축소하고 교사추천서는 폐지하는 한편, 대학이 학종전형 평가 기준을 공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적성고사는 2022학년도부터 폐지한다. 교육부는 입시 중심의 고교 교육과정을 개선하고자 고교교육 혁신방안도 함께 내놨다.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2019년 고교 1학년부터 '진로선택 과목'에 한해 시행한다. 대입에는 2022학년도에 반영되는 셈이다. 2025학년도 고1 학생부터는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를 전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를 위해 이들 학교의 일반고 전환을 지원하고, 2020년 하반기까지 고교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8.08.17 11:38

도교육청, 전주지역 특수학교 신설 '강 건너 불구경'

전주지역 특수학교의 과밀화와 원거리 통학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특수학교 설립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있어 장애학생 부모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5곳이었던 전주지역 특수학교는 지적장애 여학생 성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자림학교가 올해 2월 문을 닫으면서 4곳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전주 덕진구에 있던 자림학교 학생 100여 명은 완산구의 은화학교로 옮겨갔다. 이후 은화학교는 늘어난 학생 수용을 위해 특별활동실 등의 용도를 교실로 바꿨다. 은화학교로 옮긴 장애학생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 저하, 원거리 통학, 학교 선택권 침해 등을 내세우며 덕진구 내 특수학교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은화학교 학부모 A씨는 별도의 실습 및 활동공간이 교실로 바뀌면서 교육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전북교육청은 원거리 통학만을 해소하겠다며 통학버스를 일부 증차하는 데 그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기존 자림학교 부지와 건물을 활용하면 학교 신설 없이도 특수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데 전북교육청은 손만 놓고 있다며 잘못은 재단이 했는데, 왜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특수학교 설립은 전국적으로 뜨거운 감자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의 장애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전북교육청이 시설과 부지 등을 갖춘 옛 자림학교를 활용해 공립 특수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6년간 공립 특수학교가 신설되지 않은 지역은 전북, 대전, 충남 등 7개 시도 뿐이다. 이 때문에 특수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이장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북지역 특수학교의 과밀학급 비율은 24.4%로 전국 9개 광역도 중 가장 높았다. 또, 과밀학급 비율이 2014년 22.6%에 비해 1.8%p 증가했다. 전 자림학교 교사 B씨는 특수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여전한 데도 자림학교 부지를 그대로 두는 것은 맞지 않다며 장애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전북교육청이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가장 급한 것은 무주진안장수지역에 특수학교를 신설하는 것이다. 이 지역 장애학생 부모들의 학교 설립 요구가 많았다며 전주지역의 경우 차츰 특수학교 신설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08.16 20:52

전북교육 국감 화두는 '자사고·지방교육 자치'

올해 국정감사에서 전북교육의 화두는 자율형 사립고와 지방교육자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일 국회입법조사처는 2018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펴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의 길라잡이가 될 이 정책자료는 자율형 사립고 정책, 지방분권 강화에 따른 지방교육자치 정착, 학교 미세먼지 대책 등 교육분야 27개 주제를 담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전북교육청이 역점 과제로 내건 자사고 폐지 방침과 지방교육자치에 대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시도별로 자사고와 특목고, 일반고 등에 대한 교육여건과 주민의 요구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사고 지정 및 지정 취소 등에 관한 권한을 시도교육감이 시도의회의 동의를 구해 행사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모든 자사고의 일괄적 폐지(일반고 전환)는 학교정책의 안전성과 학교발전을 위한 사립학교 및 교원의 노력 등을 고려해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방교육자치에 대해 지방정부와 교육감 간에 교육사무의 권한범위 및 교육정책의 집행과 관련해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분권 강화에 따른 지방교육자치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교육사무 집행에 대한 권한과 범위를 명확하게 설정하기 위한 논의 필요 △지방정부와 시도교육감의 새로운 관계 정립 △중앙정부의 관리가 필요한 교육사무와 시도교육청으로 이관이 가능한 교육사무를 구분할 것 등을 제시했다. 한편,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오는 10월께 치러지는 교육 분야 국정감사는 교육위원회가 단독 상임위로 활동한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08.05 21:09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감이 되길”

전북지역 교원단체들이 3선에 성공한 김승환 교육감에게 소통과 협력, 교육혁신을 주문했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14일 전북교육감 당선인에게 바란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과정의 앙금을 모두 털어내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를 포용하면서 교원의 자긍심과 전문성이 살아나는 전북교육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또 바른 인성교육과 체계적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해 미래교육을 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학생 인권과 교권이 모두 존중받고, 소외와 차별없이 다 함께 행복한 전북교육의 풍토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도 그동안 완성하지 못한 교육혁신을 더욱 확고히 하고, 참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학교자치의 온전한 결실을 바란다며 배움이 즐거운 학생, 공정하고 따뜻한 교육행정 등 선거과정에서 제시했던 공약도 완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정책을 현장에 구현하는 사람은 결국 일선 교사들이다면서 이에 따라 더욱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 오로지 아이들 곁으로 교사들을 돌려보내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승환 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선거과정의 소회와 향후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장을 중심으로 지난 8년 보다 더 많은 것을 학교 현장에 맡기려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공약인 지방 교육자치를 통해 유초중등 교육 권한이 배분되면 아이들의 삶 속 자유로움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06.14 22:30

미세먼지, 해법은 있다

■ 주제 다가서기 모래폭풍과 미세먼지가 인류 멸망의 위기를 앞당긴다는 영화 인터스텔라 속의 상상이 현실이 되어 우리의 일상생활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유는 지나친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이에 따른 기상 이변을 들 수 있는데, 어쩌면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근시안적인 태도로 개발에만 주력했던 우리의 과오가 범한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 있다. 이에 대한 근원적 해결을 위해 개인은 물론 국가와 사회가 하나가 되어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야한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을 알아보고, 미세먼지로 인해 초래할 수 있는 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 행정적인 차원과 개인의 실천적인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알아본다. 또한 우리는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권리와 이를 위한 책임이 있는 존재로서 미세먼지와 황사의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이를 실천해보도록 한다. ■ 주제 관련 기사 및 자료 △ 야구장에 다가오는 모래 폭풍 인터스텔라(2014.11.06 개봉) / 크리스토퍼 놀란 / 미국 외 △ 미세먼지 원인, 중국 반 국내 반 화력발전이 국내 주범 맞았다(경향신문 2018-05-16) △ 미세먼지 국내 주범은 화력발전(경향신문 2018-05-16) △ 폐비닐 대책 없이 미세먼지 못 줄인다(동아일보 2018-05-24) △ 숨쉬기 힘든 공기당신도 COPD 예외 아니다(경향신문 2018-05-23) △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 증가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검사 포함해야(한국일보 2018-05-22) △ 황사미세먼지에 무방비안구건조증 주의보 (매일경제 2018-05-16) △ 마스크는 기본 선글라스도 잊지 마세요(한국경제 2018-04-19) ■ 기사 읽고 활동하기 <동기 유발> 지구의 미래를 배경으로 그린 영화 인터스텔라가 인기다. 영화에서는 거대한 모래 폭풍과 미세먼지가 지구인들의 폐 건강을 위협하며 인류멸망의 위기를 보여준다. 4월 15일 쿠퍼 가족은 뉴욕 양키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간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간다. 한참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불어닥친 대형 모래폭풍에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마찬가지로 집으로 돌아온 쿠퍼 가족은 미처 창문을 닫지 않았던 2층 머피 방에 엄청난 모래가 쏟아들어온 것을 확인한다. (중략) 공교롭게도 2018년 4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하여 미세먼지로 인해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었다. <출처: 나무위키> △ 지나친 산업화와 기상 이변으로 인한 모래 폭풍과 미세먼지가 지구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며 인류멸망의 위기를 보여준다는 영화 인터스텔라 속 설정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대형 모래폭풍이 발생하여 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과 유사한 일이 우리나라에도 발생하여 4월에 처음으로 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5월에도 잇따르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거나 불편을 겪은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활동 1> - 미세먼지 원인, 중국 반 국내 반 화력발전이 국내 주범 맞았다 지난 겨울 수도권을 덮친 미세먼지가 어디서 왔는지 실제로 세어본 결과 국외와 국내 영향이 사실상 반반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서해안 석탄 화력발전소가 수도권 미세먼지의 중요한 원인이었음이 확인됐다. 15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기상청 미세먼지 나쁨 이상인 날의 기류 및 바람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세먼지 나쁨 이상인 날은 32일이었다. 이 날짜들에 바람이 어디서 불어왔는지 확인한 결과 국외에서 14일, 국내에선 12일, 국외와 국내 양쪽에서 바람이 이동한 것이 6일로 조사됐다. 비율로 보면 국외 43.8%, 국내 37.5%, 국내외 18.7%이다. <출처: 경향신문 2018-05-16> - 미세먼지 국내 주범은 화력발전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 서해안 주변을 지나온 바람이 수도권으로 흘러온 것으로 보아 화력발전소 배출물질을 주요 원인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 기후팀장은 미세먼지 발생원인의 전체 비중에선 제조업 사업장이 크지만, 단일배출원으로 보면 석탄발전소가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석탄을 태워 만든 전기를 쓰는 대가로 미세먼지를 마시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에 기후변화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역시 확인됐다. 1981~2010년과 2011년 이후를 비교했을 때 북극의 온난화가 뚜렷이 나타난다. 북극에 묶여 있던 찬 공기가 풀려나 중위도 지역으로 내려오면서 겨울철 우리나라로 부는 북서기류가 강해졌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북극에서 내려오는 공기는 지난겨울 강추위의 원인이었던 동시에 대륙에서 미세먼지를 싣고 오는 역할도 한 것이다.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약한 바람의 빈도도 예전보다 늘어났다. 두 현상이 맞물리면 한국 상공에 유입된 미세먼지가 정체된 채 머물게 된다. <출처: 경향신문 2018-05-16> △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 미세먼지 방지책을 세우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자. <활동 2> - 폐비닐 대책 없이 미세먼지 못 줄인다 폐비닐을 주원료로 만든 고형연료는 폐비닐 자체가 석유화학 제품이므로 이를 연소시키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증가를 초래하여 지구 온난화를 유발한다. 따라서 폐비닐로 만든 고형연료는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라 그냥 폐기물에너지일 뿐이다. 또한 이를 태우면 유해성 미세먼지가 생성되는 등 대기오염을 유발한다. 이제 우리는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 문제, 미세먼지와 폐비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에너지 정책도 위의 상황변화를 고려해 재정립해야 한다. 우선 폐비닐의 불법 소각 등을 금지하고 고형연료는 유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된 첨단 시설에서 연소시켜 에너지화해야 한다. 저급한 값싼 고형연료가 불법 유통되어 주변 지역의 대기질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 아울러 장작 등을 난방과 취사에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계몽 및 단속 방안 등도 이번 기회에 수립할 필요가 있다. 1990년에 석탄, 화목 등 고체연료의 사용지역을 제한하는 법이 만들어지면서 수도권 등 도심 지역에서는 천연가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대기질 개선 효과를 봤다. (중략) 우선은 고체연료 사용금지 지역이나 인근의 전원지역에서 버젓이 일어나는 불법 소각, 고형연료, 장작구이, 화목난로 사용 등을 금지하거나 최소한으로 자제시켜야만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래야 도시는 물론이고 전원 농촌지역도 이들 유해성이 매우 큰 초미세먼지의 국지적인 고농도 현상으로부터 귀중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물론 중국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들을 당당히 중국에 요구해야 하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만연하고 있는 이런 오염원들을 철저히 관리하는 일도 병행해야 한다. <출처: 동아일보 2018-05-24> △ 위 기사를 읽고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줄이기 전략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실천해보자. <활동 3> - 숨쉬기 힘든 공기당신도 COPD 예외 아니다 미세먼지가 일상의 위협자로 떠오르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도 비상이 걸렸다. COPD는 폐의 염증성 손상으로 폐기능이 떨어지면서 숨쉬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호흡기 질환이다. 담배 연기, 공해 등 유해가스 흡입이 주요 원인이다. 상습적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진행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차고 상당수가 산소 발생 장치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나빠진다. COPD예방을 위해선 금연은 필수이고,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등에 노출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평소보다 강한 호흡을 해야 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공해는 이러한 예방활동에 큰 족쇄로 작용, 환자 발생과 증상 악화 등 치료와 관리에 상시적인 악재가 되고 있다. 22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는 폐기능을 떨어뜨리고, 폐기능 감소속도를 높이며, 미세먼지에 민감한 COPD와 폐암을 비롯한 호흡기질환의 발병과 악화, 사망 위험 등을 증가시킨다. <출처: 경향신문 2018-05-23> -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 증가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검사 포함해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면서 폐기능검사가 국가건강검진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세먼지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가 차원의 호흡기질환 조기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25년간 경제 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5um/㎥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29um/㎥로 오히려 높아졌고, OECD는 206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한국의 조기 사망률이 OECD회원국 중 1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우진 강원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는 폐기능을 떨어뜨리고, 폐기능 감소 속도를 높이며, 미세먼지에 민감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폐암을 비롯한 호흡기질환의 발병 및 악화, 사망 위험을 늘린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COPD는 40대 이상 성인에서 진단율이 2.8%밖에 되지 않고, 많은 환자가 중증도로 심해져 호흡 곤란이 나타난 뒤에야 병원을 찾으므로 국가 예방관리 지침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진국 가톨릭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는 세계적으로 2초에 1명의 사망을 초래하며, 국내 환자수는 340만명, 유병률은 40세 이상에서 13%, 병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2.1%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교수는 또 국내에서 COPD는 고혈압, 당뇨병만큼 흔한 질환인데,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이 민감하게 혈압혈당을 측정하는 것과 달리 COPD환자는 표준 진단법인 폐기능검사를 알지도 못한다며 우리나라의 COPD는 결핵과도 관련있고, 미세먼지, 높은 흡연률도 큰 영향을 주는 등의 이유로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치료 환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 한국일보 2018-05-22> △ COPD의 증상, 원인, 예방 수칙에 대해서 알아보자. △ 미세먼지가 COPD 발병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 폐기능검사를 국가건강검진에 도입해야하는 필요성에 대해 말해보자. <활동 4> - 황사미세먼지에 무방비안구건조증 주의보 미세먼지는 우리 인체의 다양한 부위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코와 목 같은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이어서 외출 때 마스크 착용은 이제 필수가 됐다. 그러나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주의해도 놓치는 부위가 있다. 바로 얼굴에서 유일하게 노출되는 부위, 즉 눈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을 하면 눈이 뻑뻑하거나 매우 피로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랜 시간 미세먼지에 눈이 노출되면 출혈 및 부종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게다가 건조한 봄 날씨는 안구건조증을 악화시켜 눈은 쉽게 상처를 입게 된다. 이처럼 반복적인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대표적인 안질환은 만성적인 염증성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독성 각결막염 등이다. 안구 표면은 점액층, 수분층, 기름층으로 나뉘어 있다. 점액층은 각막 및 결막을 덮어 눈물막이 눈 표면에 고정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수분층은 눈을 적셔 편안하게 하고 염증 유발 물질을 차단하며 기름층은 수성층의 수분 증발을 예방한다. 만일 이들 중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눈물 분비 구조를 불안정하게 해 안구건조증을 일으킨다. 안구건조증이 발병하면 눈시림 증상과 이물감 눈에서 콕콕 쑤시는 느낌,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두통이나 눈 충혈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출처: 매일경제 2018-05-16> △ 미세먼지로 인한 안구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활동 5> - 마스크는 기본 선글라스도 잊지 마세요 일반인은 나쁨 등급 이상일 때 의식적으로 바깥에 나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해도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일이 많다.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할 현실적 방안을 하나씩 살펴보자. 기본 중 기본은 마스크다. 미세먼지가 피부를 뚫고 몸속으로 들어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가장 큰 통로인 호흡기를 감싸면 흡입하는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KF80, KF99 등 3종이다. KF뒤에 붙어있는 숫자가 클수록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KF80은 0.6㎛ 크기의 미세먼지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뜻이다. 여과 기능이 좋은 마스크를 무조건 써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미세먼지가 잘 들어오지 않는 마스크일수록 호흡이 불편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 하나 착용하면 좋은 것이 선글라스다.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물질인 뮤신의 분비량이 줄어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전연숙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규소,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들어 있어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독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콘텍트렌즈는 가급적 피하고 선글라스나 안경을 써 눈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는 게 좋다. <출처: 한국경제 2018-04-19> △ 미세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에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교육부 안전한 학교생활 모바일 앱에서 황사-미세먼지 행동요령을 확인하고 실천해보자. ■ 관련 영상 자료 △제목 : 보통의 날들 △제작일자 : 2017.04.20. △출처 : EBS지식채널e △내용 : 아주 작아 보이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는 2.5㎛ 크기의 미세먼지 PM2.5. 대기오염 물질의 입자가 작을수록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지름이 10㎛보다 큰 먼지는 기침, 콧물, 코털로 차단, 지름 10㎛의 먼지는 섬모, 염증반응, 근육, 수축으로 차단, 지름 2.5㎛ 의 먼지는 기관지를 지나 폐에 침투 폐포에 달라붙고 혈관을 타고 이동하며 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과 알레르기성 피부염, 천식, 부정맥,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PM2.5는 석면, 담배 연기와 함께 1급 발암물질이다. 2016년 OECD는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에서 OECD국가들 중 40년 뒤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라고 발표하였다. 환경과 건강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미세먼지 오염실태를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필요성을 짚어본다. /제작=이혜영(전주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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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07 20:26

익산교육지원청 주관 우리고장 생태놀이터 체험학습 '호응'

익산교육지원청 주관의 우리고장 생태놀이터 체험학습이 인기 짱이다.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경)에 따르면 어울림학교를 대상으로 우리고장 생태놀이터를 찾아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험학습 운영이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체험기관과 연계하여 우리고장을 더 자세히 살펴보고 직접 경험해 보는 활동을 통해 지역중심의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함으로써 지역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왕궁초 학생 및 학부모 등 70여명은 지난 1일 삼기면에 위치한 풀빛향기 농촌문화체험관를 찾아 양파와 쪽을 이용한 천연염색활동을 통해 과학적 화학반응에 대해 공부하였고, 금마면에 위치한 무지개전통음식체험관에서는 전통한과 만들기를 통해 우리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경 교육장은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바른 인성함양과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경험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다.어울림학교 사업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보다 상생할수 있도록 적극 발벗어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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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18.05.02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