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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유학 지원"⋯서거석 교육감, 부안지역 학부모·교직원과 소통

서거석 교육감이 23일 부안에서 학부모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부안예술회관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공감토크는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특강을 통해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학력 신장을 소개했다. 특히 이를 위해선 교권 보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참석자들과 △농촌 유학 지원 방안 △작은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진로진학지도 지원 방안 모색 등 전북교육 정책과 △노후시설 환경개선 △면 단위 학력 신장 지원 △관현악 예술 동아리 지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서 교육감은 부안동초등학교를 방문해 전북미래학교를 운영 중인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교직원·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학교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감토크 등을 통해 부안 지역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전북교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4 11:33

전북교육청완주도서관, 2024년 학생·학부모 특강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완주도서관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년 학생·학부모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문해력, 자녀와의 소통, 영어 학습법 등 3개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해 운영한다. 먼저 다음달 3일 진행되는 첫 번째 강연은 독서교육 전문가 김지원 강사가 마이크를 잡는다. 김 강사는 ‘문해력을 부탁해!’라는 주제를 통해 독해 능력을 키우는 읽기 전략, 창의력 글써기를 통한 글쓰기의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두 번째 강연에는 곽소현 가정학 박사의 ‘까칠한 아이 욱하는 엄마’가 준비돼 있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감정 소통을 통해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마지막 강연에는 장아미 현직 영어 교사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영어 수업의 특징과 이에 따른 공부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도서관 누리집(https://lib.jbe.go.kr/wjplib)에서 하면 된다. 육경아 관장은 “이번 학생·학부모 특강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강의”라면서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사이를 가깝게 만들 수 있는 강연으로 학생, 학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3 18:10

[NIE] 작은 학교, 학교의 길을 묻다

1. 주제 다가서기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 전교생이 6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로 농어촌학교는 물론 도시 일부 학교도 갈수록 학생 수가 줄고 있다. 인구 감소로 학교가 사라지면, 그 지역의 소멸 속도도 빨라지며 학교가 있어야 지역도 살아갈 수 있다. 작은 학교는 폐교 위기를 딛고 저마다 특색 있는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농산어촌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도시 학생들의 유학을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와도 함께 생존을 위해 애쓰고 있다. 영어의 반어적 표현에 리틀 자이언트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지만 뭔가 강한 내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개인 또는 기관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개념이다. 작은 학교가 겉으로 보기에는 작지만 교육의 본질인 개인을 전인적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리틀 자이언트가 아닐까?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이러한 작은 학교를 살리고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고민해보자.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4년 7월 3일 “작은 학교 살린다” 전북교육청, 어울림 학교 공모 ‣ 한겨레 2024년 7월 5일 10년 뒤엔 초등 한 반에 10명이 안 된다…지역소멸도 가속도 ‣ 중앙일보 2024년 5월 7일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고성 동해초 등 3곳 선정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작은 학교 살린다" 전북교육청, 어울림 학교 공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년 어울림학교 공모를 추진한다. 농어촌 작은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해서다. 어울림학교는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소규모학급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학생 유입을 통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는 총 147개교에서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97개교,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23개교, 교육과정 협력형 20개교, 학교-마을 협력형 7개교다. 도내 전체 학교 766개교 중 41.1%인 314개교가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다. 이 가운데 299개교가 농어촌 소재 학교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작은학교 살리기 일환인 어울림학교 운영 확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군 접경지역의 작은학교 학생 유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광역형 어울림학교(시‧군 간 공동통학구형)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작은 학교와 큰 학교 1대1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동학구 운영을 내년부터 전주 개발지구 내에 한해 작은 학교와 큰 학교가 1대2로 공동학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과대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과대 학교의 학습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생유입 방향을 기존 읍지역에서 면지역으로의 이동뿐 아니라 읍지역에서 읍지역 학교로의 이동 제한을 풀어 소재지별 학교 규모 차이로 인해 어울림학교 신청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출처: 전북일보 2024-7-3> <읽기자료 2> 10년 뒤엔 초등 한 반에 10명이 안 된다…지역소멸도 가속도 학령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며 초등학교 한 반의 학생 수가 10년 뒤엔 8.8명, 2070년에는 2.7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소멸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초등정책팀장은 지난 4일 열린 ‘저출생 위기탈출, 교육개혁포럼’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추정치 중 인구가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가정한 추계인 저위추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올해 기준 21.1명에서 2034년 8.8명으로 줄어들고 2060년에는 5.5명, 2070년에는 2.7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의 숫자는 36만944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도 늘고 있다. 소규모 학교는 학생 수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로 초등학교 기준으로 면·도서·벽지는 전체 학생 수 60명, 읍은 120명, 도시는 240명 이하의 학교를 말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175곳 중 1424곳(23.1%)이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학교였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전국 초등학교 5913곳 중 1188곳)에 비해 19.8% 늘어난 수치다. 작은 학교의 증가는 학교 소멸과 지역 소멸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홍 팀장은 “전교생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5년 이내, 60명 이하 초등학교는 10년 이내 소멸이 예상된다”며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운영할 수 있도록 이들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교육위원회의 법정 업무에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와 학교 소멸에 대한 사항을 추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한겨레 2024-7-5> <읽기자료 3>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고성 동해초 등 3곳 선정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함께 추진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이 올해도 3곳에서 추진된다. 경남도는 고성군 동해초등학교, 함양군 서상초등학교, 창녕군 이방초등학교를 올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구가 소멸 위기의 농촌으로 이주·정착할 수 있게 주택·빈집 제공, 일자리 지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학교 한 곳당 도와 시·군, 교육청이 각 5억원씩 총 45억원을 지원한다. LH는 작은 학교 대상지 인근에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약 70%를 부담한다. 이번에도 경남도 작은학교 지원조례에 따라 ‘작은 학교’로 규정된 도내 60명 이하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세 곳을 선정했다. 학생 수가 13명에 불과한 고성 동해초는 인근 동광초·동해중과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영어 회화·뮤지컬·현악기·골프 등 다양한 늘봄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함양 서상초는 학생 수가 30명이다. 1996년부터 매년 ‘경남 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을 여는 지역 특색을 살려 연극 교육과 생태 교육을 결합한 ‘꿈·숲 생태·연극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생 수가 16명인 창녕군 이방초는 동요 ‘산토끼’의 발상지인 이방면과 람사르 세계습지인 ‘우포늪’의 특색을 살린 교육 과정을 편성했다. 경남도는 사업 5년 차인 올해까지 10개 지역을 ‘작은학교 살리기’ 대상지로 선정했고, 다른 시·도에서 옮겨온 27가구(128명)를 포함해 58가구(251명)가 사업이 끝난 6개 지역으로 이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출처: 중앙일보 2024-5-7>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어울림 학교 정책의 의미를 찾아보자.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5년도 어울림학교 정책이 달라지는 점을 찾아보고 어울림학교 정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3) 소규모학교란 학생 수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를 말한다. <읽기자료 3>에서 위의 내용에 해당하는 기준을 찾아보고 소규모 학교의 변화 수치를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4) 지역에서 학교가 폐교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읽기 자료2>를 읽고 학교 소멸에 따른 지역 사회 문제를 예상해보자.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로 선정된 세 학교의 특징과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이러한 정책이 잘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협력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자. - 5. 학생글 <우리 학교가 좋아요> 안녕하세요. 전교생이 30명인 수지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선수현, 진원호입니다. 우리 학교에 대해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째, 열심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반에 있는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학습을 봐주시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친구들 전체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의해도 충분한 시간이 있어서 생각이 깊어집니다. 둘째, 전교생이 모두 서로 잘 친하게 지내고 선생님들께서 전교생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점심 시간에 다같이 모여서 축구나 피구를 하기도 하고 방방에서 즐겁게 놀기도 합니다. 또 빛모임이 있어서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고 모두가 빛 모임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학생들을 위해 건의사항을 들어주십니다. 수돗가 옆에 있는 공간을 학생들의 공간으로 만들어주셨고 좋아하는 음식도 신청하면 급식 시간에 반영해 주십니다. 음악 신청판이 있어서 학생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줍니다. 넷째, 활동이 많습니다. 체험학습이 많아서 스케이트 체험, 연극관람, 지리산 뱀사골 걷기나 백두대산 생태 체험장도 다녀오고 영화감독이신 친구 아버지께 영상 교육도 듣는 등 진로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우리 학교에는 큰 산이 있습니다. 식목일 때는 직접 나무를 심기도 하고 봄에는 쑥을 캐서 쑥떡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산에서 떨어진 나뭇가지로 움막을 만든 적도 있고, 산 속에 숲 속 누리터가 있는데 여기서 짚라인도 탈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습니다. 텃밭에서 나는 작물을 직접 키우고 수확하여 점심시간에 쌈을 싸먹기도 하였습니다. 여섯째, 특별한 발표회가 있습니다. 전교생이 피아노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계속 배우기 때문에 한 명, 한 명 피아노 연주를 하는 시간이 있어서 자신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 있습니다. 스스로 무대를 준비해서 올라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함께 해주셔서 다같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발표회입니다. 저희는 우리 학교가 너무 좋습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꽃향기 가득한 4월의 어느 아침이었다. 새로운 학교에 간다는 설레는 마음 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두려운 마음 반을 가지고 첫 등교를 했다.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순간 두려운 마음이 사라졌다. 나는 아빠의 직장 때문에 전학을 몇 번 했는데 수지초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나는 정말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학교 자랑을 해보려고 한다.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들이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나는 더 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다. 이번 6월에 학교 운동장에서 야영을 했을 때는 직접 고기도 구워주시고, 담력 훈련할 때 귀신 분장도 해 주셨다. 우리 학교의 두 번째 장점은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계절마다 현장 체험 학습을 간다. 봄이나 가을에는 동식물 관찰,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눈썰매/스키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계절에 맞는 활동을 해서 더욱 유익한 것 같다. 또 우리 학교의 수학여행은 정말 재밌다. 우리 학교는 특별히 2년에 한 번씩 해외로 수학여행을 간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우리 학교의 장점은 교육적인 면이다. 기본 수업 외에도 동네 좋은 기관들과 자주 협력한다. 매주 수지 도서관에 가서 시와 글을 읽고, 느낀 점 쓰기, 글로 표현하는 수업을 한다. 또한, 매주 목요일에는 판소리의 고장답게 국악 수업도 한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 새로 오시면서 진로 멘토 특강 시간도 생겼다. 진로 멘토 특강은 강사님께서 오셔서 수업을 해 주시거나 우리가 직접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행정 복지 센터 등에 방문하기도 한다. 직업이 우리가 단순히 알고 있는 일만 할 뿐 아니라 우리 생활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로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도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 남원교육지원청 김선정 장학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4.07.23 17:53

전북교육청,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늘봄학교에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북농업기술원과 손을 잡았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농업기술원은 23일 익산농업기술원에서 '농촌체험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희망하는 학생에게 농촌체험과 연계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주교육지원청,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익산교육지원청, 익산농업기술센터도 업무협약에 나섰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 △학교 안팎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 △농촌체험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주와 익산지역 4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 인증 교육농장 농촌체험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증 치유‧도시농업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환경생태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양질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농촌체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기관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3 17:52

“학교장 갑질”vs“교사들 을질”... 시골 초등학교에 무슨일이

도내 한 초등학교 학교장이 교사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학교장은 교사들로부터 되려 '을질'을 당했다며 호소하고 있다. 이 학교는 현재 학생 30명과 교장을 포함해 교원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교사노조는 2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빙형 교장 공모를 통해 지난해 부임한 A초 학교장이 모욕적인 언행과 회식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일삼는다"며 전북교육청에 중징계를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교사 2명도 함께 자리해 학교장의 갑질을 폭로했다. 이들 교원단체는 "A초 학교장이 정상적 학교 운영을 위해 직언을 한 교육업무 담당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하고, 업무 배제 등 불이익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교직원에게 부당한 지시 및 강요를 자행해왔다"면서 "교직원들에게 빈번하게 회식을 강요하거나 같은 아파트에 사는 교사에게 같이 출근하기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습침해권과 수업권 침해도 주장했다. 교원단체는 "학교장이 교과 전담시간에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교사에게 당구 게임을 제안해 교사의 업무수행을 곤란하게 했다"며 "특히, 수업시간에 비어있는 교실에서 혼자 당구 연습을 하면서 소음을 일으켜 교사 및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장은 초빙형 교장 공모제 평가를 빌미로 오히려 교사들이 갑질했다고 반박했다. 학교장은 "학교장 부임뒤에도 집단따돌림과 비슷한 것을 경험했다. 교사들이 공모 교장 평가를 잘 받아야 하는데 나중에 평가에서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면서 "교사들에게 평가를 낮게 받으면 교장 임용에서 3∼4년 차 못 갈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이 커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고 현재 약까지 복용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당구의 경우 교사들,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게임을 함께 했지만, 문제가 제기된 후에는 당구를 안쳤다"며 "문제가 있다면 기꺼이 책임 지겠지만 교장을 무시하고 학교를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는 교사들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3 16:58

전국 장애영유아교육 워크숍 전주서 개최

전국 장애영유아교육 담당자들이 전주에 모였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 전국 장애영유아교육 워크숍이 이날 전주 평화의전당에서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 시·도교육청 교육전문직원, 장애영유아 담당교원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전북교육청이 주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아 희어로’(장애영유아의 희망을 여는 통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장애영유아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교육환경에 따른 실천 경험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매년 전국의 장애영유아 업무 담당 교육전문직원 및 교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과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도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면서 장애영유아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크숍은 △장애영유아 지원 종합 대책 안내 △주제 발표 △사례 발표 △분임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백석대 박현옥 교수의 ‘특수교육대상영아를 위한 교육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놀이중심의 협력교수 연구학교 운영 △영아학급 운영의 실제 등의 사례발표가 소개됐다. 앞서 전주 장애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 ‘WITHUS(위더스)’는 하이든의 놀람교향곡 등 4곡을 연주하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현장 방문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영유아맞춤형 개별화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된 유치부 과정 공립 특수학교인 ‘전주유화학교’를 방문했다. 이어 장애 유아와 일반 유아가 한 교실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익산맑은샘유치원’을 찾아 교육과정과 교육시설도 둘러봤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을 10대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장애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유아특수교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영유아를 대상으로 특수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7:38

"지역교육 활성화"…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 첫 워크숍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 첫번째 워크숍이 22일 열렸다. 특별자문위원회는 학령인구 감소, 우수 인재 유출, 지역소멸 위기 등 지역교육 현안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출범했으며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특별자문위원과 도교육청 실무담당자들이 분야별 지역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발제하고, 자유 토의를 통해 교육정책 이해와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이해(우석대 강영택 교수) △전북교육협력지구 추진 방향(교육협력과 김성철 장학사) △교육발전특구 추진 방향(정책기획과 박수진 장학사) △특별자문위원회 활성화 방안(덕치중앙교회 설경열 목사) △농촌학교의 역할과 기능(전북연구원 황영모 선임연구원) △마을교육공동체 사례(지역플러스교육연구소 양윤신 이사)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미영 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월 18일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가 설치돼 첫 일정으로 워크숍을 열게 됐다. 첫 자리인 만큼 위원회의 역할과 활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됐다”면서 “지역교육이 미래교육의 핵심이고, 시대정신이다. 앞으로 교육청과 자문위원, 지역활동가 모두가 전북의 지역교육을 세워 나가는 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특별자문위원회 위원들의 전북 교육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면서 “위원회와 교육청이 함께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6:51

"전북 과학기술 발전 온힘"…전북교육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협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지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과 이태식 연합회장은 22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상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966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현재 600개 과학기술단체, 395개 국내 학회를 회원으로 둔 과학기술계 최대 연합단체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지원 △과학적 소양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지원 △협약자 간 상호발전을 위한 인적교류 △기타 양 이관의 발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태식 연합회장은 "국내 최대 과학기술 연합단체로써 전북지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는 것은 교육의 책무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뒷받침할 교육적 인프라 구축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과학기술을 끌어갈 핵심인재 양성과 지역 과학기술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6:48

"교육주체들과 소통 강화"…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발대식

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발대식이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학운위 협의회)는 도내 768개교 학교운영위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14개 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들로 구성됐다. 학운위 협의회는 지역 간 정보 공유 및 협조체제 구축, 학교운영위원회의 내실화와 단위학교의 교육 자치를 정착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 4일 최정열(부안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장) 신임 회장이 선출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도내 14개 시군지역 협의회 임원진 등 200여 명과 서거석 교육감, 한준호 국회의원(경기 고양시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명연 부의장·김정기·한정수·김슬지 도의원 등이 참석해 새롭게 구성된 학운위협의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행사는 교육감 격려사, 회장단 인사, 학교운영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이리 팔봉초 함수연 행정실장의 ‘학교회계 이해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올해 임기가 만료된 2023년도 임원진에 대한 공로패 수여 및 표창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정열 신임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도내 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법정 단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교육주체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든든한 전북교육의 한 축으로 지역의 단위학교가 다양하고 내실있는 공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심의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협력이 필요하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6:37

"자사고 수준으로"…전북 7개 학교 '자율형 공립고' 선정

전북지역 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2차 공모에서 대거 선정됐다. '자공고 2.0'은 기존 자공고와 달리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2차 공모 결과 전국 64개 고등학교가 신청해 이 중 45개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군산동고, 김제여자고, 진안제일고 등 7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국 네번째 규모다. 다만, 이번 공모에서 한별고가 '조건부'로 자공고 지정을 받아 이 학교까지 포함하면 8곳으로 늘어난다. 조건부 지정 고교는 보완된 운영계획서를 마련해 추가 평가를 받으며 교육부는 선정위원회 추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결론을 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0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남 15곳 △경북 12곳 △전북 7곳 △광주·대구·대전·충북 각각 5곳 △충남 4곳 △강원 3곳 △부산·경남 각각 2곳 등 순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학교는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진안제일고가 9월부터 '자공고'를 운영하며, 군산동고와 김제여고는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 이들 중 양현고는 전북대, 한국식품연구원,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진로맞춤형 교육과정과 IB 교육발전특구를 운영한다. 전주고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진로진학을 제공하고 전주솔내고는 AI 활용과 진로 맞춤형 지역사회 융합,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모델을 운영한다. 이어 전주여자고는 세계를 담을 창의적인 여성 인재 육성과 글로벌·미래 역량 교육, 진안제일고는 산림환경·수자원 ESD 특화 교육과정, 군산동고는 에너지 신산업 인재 양성, 김제여고는 예술·체육·인문 융합과 미래식량을 특화모델로 운영을 시작한다. 선정된 학교는 올해부터 5년간 △지자체·대학·기업과 협약체결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또 각 학교당 매년 2억 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서도 재정이 추가 투입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의 공교육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형 공립고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의 선도 모델이 되어 지역 내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2 13:16

"왜곡 홍보"에 "기만적 해명"⋯ '노조 사무실 이전' 진실공방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단체협약 갱신 갈등에 이어 이번에는 '노조 사무실 이전'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어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9일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자료를 내고 전교조 전북지부의 '왜곡 홍보'에 대해 발끈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정서행동 위기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교육시설을 확대 운영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며 "전교조 전북지부측에 사무실 이전에 관한 의견을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교조 전북지부 사무실이 들어있는 옛 완주교육지원청 1층에는 대안교육지원센터가 있고 2층은 전교조 전북지부·전공노, 3층은 전북학운협회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에 대해 '사무실 강제 퇴거 통보', '교섭중에 방까지 빼라?' 등 거짓과 왜곡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더욱이 '시위를 위해 모이자' 등 내용을 보내며 악의적인 선전 선동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소통의 기본을 망각한 채 무조건 반대와 왜곡 선동만을 한다"며 "왜 대화를 거부하고 시위 선동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을 일으키냐"며 성토했다. 이에 전교조 전북지부는 같은 날 즉각 입장문을 내고 다시 반박했다. 전북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 공식적인 설명이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며 "특히, 수신한 공문에는 2025년 2월까지 퇴거하라는 문구까지 써 있었고 새로운 사무실에 대해 논의하자는 내용 뿐 ‘노조가 반대하면 이전하지 않겠다’고 해석할 여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학생을 위한 공간이라지만 해당 시설들은 모두 어른들이 사용하는 사무공간으로, 지금도 각 wee센터는 충분히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교육청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노조에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도교육청의 기만적인 해명자료에 기가 막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달 17일부터 도교육청 뒤편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1 15:39

전북 학생의원들 "전북교육 발전에 힘 보태겠다"

서거석 교육감이 학생의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전주시내 한 카페에서 ‘2024년 전북학생의회·지역학생의회 의장단과 교육감과의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전북학생의회 8명, 지역학생의회 22명이 참석했다. 정담회는 전북교육 대전환 2년을 맞이해 교육감 공약으로 출범한 전북학생의회의 의정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전북교육정책에 대한 학생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 수송초 김정석 교사 사회로 △교육감과 학생의장 인사말 △지역 학생들의 이야기(영상) 상영 △학생의회 상반기 운영 사례 나눔 △공감 토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학생들의 이야기’에서는 학교생활의 어려운 점, 전북교육 정책에 대해 학생들이 보내온 영상을 시청하고, 서 교육감이 영상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감 토크는 사회자가 주제어를 제시하면 각자의 경험이나 생각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어로는 △꿈과 미래 △취미와 여가 △일상의 소소한 행복 △친구와의 관계 △학교 밖 세상 △이성교제 △학교생활과 성적 △학생의회 활동 등이 다뤄졌다. 오현서 전북학생의회 의장은 “전북학생의회와 지역학생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교육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학생의회는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학생의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전북교육 정책 발굴 및 수립에 참여함으로써 자율과 책임 의식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전북교육 대전환 2주년을 맞이해 전북학생의회가 정책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학생의회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기치로 내건 서거석 교육감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지난해 8건, 올 상반기엔 5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1 10:22

서거석 교육감 "IB 교육 희망 학교 적극 지원"

서거석 교육감이 남원지역 학부모·교직원들과 지역교육 현안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공감토크는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교육감은 이날 공감토크에서 참석자들과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외국인 유학생 확대 △학교급식 개선 △늘봄학교 △특수교육 확대 △디지털 교육 △IB교육 프로그램 등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또한 서 교육감은 남원 월락초를 방문해 학교 교직원, 학부모들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현안 및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최근 도내 최초로 IB(국제바칼로레아) 후보학교로 승인된 남원 용북중을 언급하며 IB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IB 프로그램 운영 희망학교에 대해서는 최종 단계인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때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IB 인증교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9 17:30

전북교육청 고교학점제 전문 교사 양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교학점제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오는 22~24일 도내 일반고 교사 45명을 대상으로 전주대 평화홀에서 ‘고교학점제 전문가 양성과정 직무연수(심화)’를 운영한다. 이번 직무연수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생 진로·학업 설계 지도 등 교사의 교육과정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연수는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기본과정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원격으로 30차시를 개별 이수했다. 심화과정은 △미래 교육과 고교학점제 △2025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의 실제 △진로·학업 설계 지도 사례 △고교학점제와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과 대학 진학 △분임별 단위 학교 2025학년도 교육과정 편성 실습 등 18차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분임별 활동은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 소속 교사를 중심으로 9개의 소그룹으로 분반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사례를 분석하고, 2025학년도 교육과정 편성 실습을 진행한 뒤 분임별로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설계 역량 강화를 통해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에 맞는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체계적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9 10:33

"서이초 교사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교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불을 붙인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를 맞아 전북 교육단체들이 추모행사를 열고 서이초 교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18일 서이초 순직 교사 1주기를 맞아 도교육청 본관 1층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서 교육감은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한 후 방명록에 ‘선생님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서 교육감은 “교권 보호는 관련 법 개정이나 종합적인 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교권은 중요하다, 학생인권과 함께 가야 한다’는 국민적 인식이 함께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면서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을 강조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과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도 서 교육감과 함께 헌화하고 순직 교원을 추모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정서학대 조항을 명확히 규정하고,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처벌 규정 등 보완 입법을 통해 서이초 순직교사의 죽음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위원장은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정서적 학대 피소를 줄이기 위한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전북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도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공동 추모제를 열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 등을 촉구했다. 전교조전북지부, 전북교사노조, 전북교총, 전북실천교사, 전북좋은교사운동, 전북혁신교육네트워크 등 6개 단체는 '서이초 너머, 아픔을 넘어 이제 우리가 바꾼다 이제 우리가 지킨다'를 주제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교사없이 교육없다 교육보호 앞장서라' 등 손팻말을 들고 정부가 교권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8 18:24

전북지역 교사·학생 "스마트칠판, 수업 집중·이해도 향상 도움"

스마트칠판이 교사와 학생의 수업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6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교사 1708명과 학생 4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칠판 활용 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먼저 스마트칠판 활용 수업 경험을 묻는 질문에 교사의 85.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이 90.5%, 중학교 77.2%, 고등학교 76.8% 순 이었다. 교사들 가운데 76.5%가 ‘전반적인 교육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4.4%에 불과했다. 스마트칠판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교육자료의 효과적 전달(77.0%)’을 꼽았다. 학생 집중도 향상(36.7%), 교육내용 즉각적 수용 및 적용(34.3%), 학생수업참여 향상(29.9%)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스마트칠판 기능은 화면판서 기능(80.2%), 미러링과 같은 화면공유 기능(52.2%), 자체 인터넷 기능(36.9%) 순이었다. 학생들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설문 응답자의 71%가 ‘스마트칠판을 이용하면 수업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75.9%, 중학교 69.8%, 고등학교 69.3%였다. 가장 도움을 받은 과목은 수학이 6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어(59.6%)와 영어(46.3%), 사회(35.8%), 과학(30.9%) 순이었다. 다만, 교사들은 스마트칠판 활용 수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단순하게 기능을 안내하는 수준의 연수보다는 교실 수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연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수와 더불어 스마트칠판 활용 수업공개 및 수업 사례 나눔 등이 필요하다며 개선점을 꼽았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실제적 활용 연수 지원 △기술적 오류 극복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 등 이번 설문에서 나온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효과적인 스마트칠판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숙경 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는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 칠판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진행했다"면서 "스마트 칠판 연계 콘텐츠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지원하는 등 스마트 칠판을 수업에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미래형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기기와 함께 스마트칠판을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6, 중2, 고1·고2 학급에 3105대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는 초4·초5·중2·고1 학급에 3857대가 보급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8 17:04

상산고, 내년 입시부터 '사회통합 전형' 20%로 확대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사회통합 전형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6%였던 사회통합전형을 20%로 늘리는 것으로 인원은 총 68명(남 45명, 여 23명)이다. 이 가운데 34명은 기회균등 전형으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자녀,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차상위계층의 자녀 등이다. 나머지 34명은 사회다양성 전형이다. 대상은 다자녀가정 자녀(3자녀 이상), 읍면지역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다문화가정 학생들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현행대로 20%(68명)가 유지된다. 지원자격은 전북지역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다만, 중학교 3학년 2학기인 10월 31일 이전에 전북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그간 상산고는 사회통합 및 지역인재 전형 선발인원을 자율적으로 정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사회통합전형을 확대했다.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학교생활우수자 영역 190명(남 127명, 여 63명), 지역인재 영역 68명(남 45명, 여 23명), 글로벌태권도 영역 10명(남 6명, 여 4명), 사회통합 영역 68명(남 45명, 여 23명) 등 336명이다. 전형 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1단계 교과성적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전형 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입학지원서 접수(온라인)는 오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다. 내년도 입학설명회는 오는 9월 7일과 10월 19일에 각 2회씩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8 08:31

"정답이 없어요"⋯전북지역 학교 재시험 잇따라

전북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 재시험이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고등학교는 대학입시 내신성적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험인만큼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치러지고 있는 1학기 기말고사(2차 고사)에 재시험 발생 학교는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0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기준 현재 도내 중∙고등학교 343곳 가운데 약 80%가 기말고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앞서 치러진 고등학교 중간고사(1차 고사)는 무려 35곳이 재시험을 치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기말고사 재시험 유형을 보면 '문항 출제 오류'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험범위 벗어남' 1건, 기타 1건이다. A 고등학교는 공지된 시험범위에서 벗어나 문제가 출제되어 재시험을 치렀으며, B 고등학교는 일부 반에서 가르치지 않는 내용이 출제되어 시험을 다시 실시했다. 이들 학교는 시험 직후 이의신청이 들어와 학교 자체의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재시험 결정을 내렸다. 또한 지난해 1학기에는 고등학교 전체 학교 133곳 중 중간고사는 32곳에서 재시험을 치렀고 기말고사는 38곳이 재시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식중독으로 인해 시험이 연기된 남원지역 중·고등학교 4곳도 최근 기말고사를 마쳤다. 일부 학교에서 기말고사가 남아있어 재시험을 치르는 학교는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기말고사 재시험 현황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같은 경우는 각 시군교육지원청에서 취합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등학교는 거의 모든 학교가 기말고사를 치렀으며, 직업계고 등 일부 학교가 시험을 앞두고 있어 방학이 시작되면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오류를 줄이기 위해 교사 연수 강화 등 예방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문항 오류 최소화 점검표를 신설하고 평가 문항 점검을 통해 책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오류 발생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교사들의 징계 수위가 약해 재시험이 잇따라 발생하고 출제부터 관리, 감독까지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학사 관리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고등학교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대입 수시모집에 집중하는 고등학생 같은 경우는 재시험으로 인해 대학교 선택 등 미래가 바뀔수 있다"라며 "여러 오류들로 인해 재시험이 이뤄지면 학생들 피로도가 높아지고 공교육 불신과 함께 교사에 대한 신뢰도는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사들에 대한 징계 수위가 미흡해 이러한 상황이 매번 발생한다"며 "학교장의 주의·경고 조치가 아니라 감봉 등 중징계를 내려야 교사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시험문제 출제에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시험을 치를 경우 해당 교사에 대한 경고, 주의 등 학업성적관리위원회장인 학교장이 징계 처분을 내린다"면서 "재시험 재발 방지를 위해 역량 강화 연수, 특별지도 점검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6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