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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북지부 "완산학원 정상화 외면, 임시 이사 해임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6일 "각종 비리로 얼룩진 전주 완산학원의 사태 수습을 위해 파견된 임시 이사들이 오히려 인사 비리를 유발할 규정을 만들고 있다"며 해임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 "임시 이사들이 만든 인사 규정 개정안에는 학교 교장과 직원 대표 등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의 채용 심의 권한을 이사장에게 넘기도록 하고, 금품 수수나 횡령 등의 중범죄자도 채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이는 5년 전에 각종 비리와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를 다시 학교로 들이겠다는 것"이라며 "완산학원의 정상화와 민주화를 이어 나갈 임시이사를 다시 파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임시 이사들이 비리 사학을 비호하는 것을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몰랐다면 지도·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라며 "사학 부패 악순환의 핵심 고리인 인사 비리를 끊어내도록 (서교육감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산학원은 설립자가 학교 자금과 법인 자금 53억원을 빼돌리고 교직원들을 부정 채용하는 등의 각종 비리를 저지른 것이 2019년 적발돼 전북교육청이 파견한 임시 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07.16 16:39

[NIE] IB 교육

1.주제 다가서기 오늘날 사회는 디지털 대전환, 기후변화 및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당면한 사회적 변화 및 위기에 대응하는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2022개정 교육과정의 교육 목표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정하면서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함양, 개별 맞춤형 교육 강화,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한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이미 미래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어 교육 개혁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성취평가제 도입,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확대,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의 개발 및 현장 보급, 서,논술형 평가 확대를 위한 자료개발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학생 평가에서 선다형 지필평가 중심의 평가 구조로는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역량을 키워주기에 역부족이라는 비판은 늘 있어왔다. 이에 대안으로 1968년부터 개발된 교육과정 및 대입 시험체제로 세계 여러 대학에서 신뢰성과 타당성을 인정받는 IB 교육과정이 제시되고 있다. 2019년 4월 제주 교육청과 대구 교육청이 IB 본부와 함께 한국어 IB의 공교육 도입 확정으로 공식으로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주목하면서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IB 교육은 무엇이고, 어떠한 특성을 지녔는지 그리고 문제점 및 앞으로의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2. 주제 관련 신문 기사 ‣ 대구신문 2024.06.30. IB교육 성공적 안착 후 타 시도로 확산 ‘공교육 혁신’ ‣ 매일경제 2024.06.19. 공교육의 미래, IB수업 ‣ 동아일보 2023.02.08. 자기 주도 토론 수업 ‘IB’ 확산… “공교육 혁신” vs “불평등 심화”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IB교육 성공적 안착 후 타 시도로 확산 ‘공교육 혁신’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념기반 탐구학습 활동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 체제다. 과거에는 일부 국제학교에서만 활용하던 교육과정 프로그램이었지만 대구교육청이 2018년 전격적으로 IB의 한국어화 프로젝트를 성사시켜 2024년 현재 전국의 11개 시도교육청 약 300여개 이상의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연구·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국제학교 등에서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로 운영되던 IB 프로그램을 한국어화(DLDP) 함으로써 소수 학생만 아니라 공교육권에 있는 일반 학생도 IB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해 전체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를 선도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국가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 또한 IB 프로그램의 철학과 방향과 유사하게 개편돼 IB 프로그램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뜨겁다. 교육계에서의 여론 또한 IB 프로그램이 자신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 상황에 적용하고 새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학습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추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학교 교육을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까지 가장 큰 성과는 대구지역 IB 학교의 탄생이다.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학교 정책, 교사 역량, 학교 문화, 교육과정 체계 등을 갖춘 최고 수준의 학교를 IB 월드스쿨이라 칭하는데 전국 총 31곳의 IB 월드스쿨 중 대구지역 학교가 25교(초 9교, 중 11교, 고 5교)로 약 87%가 대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출처 : 대구신문 2020.09.17.) <읽기자료2> 공교육의 미래, IB수업 제2차 세계대전 후 평화 유지를 위해 결성된 유엔의 영향을 받은 IB는 세계 평화에 기여할 교육을 추구하고 특정 이데올로기를 주입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런 교육철학은 IB의 평가 및 효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첫째, IB는 정해진 정답 맞히기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는 토론·논술·프로젝트 기반 평가를 공정하게 한다. 기초학력 요구는 우리 공교육과 비슷하나 상위권은 '내 생각'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말하고 쓰는가를 평가한다. 둘째, '무슨 주장을 했느냐'보다 무슨 주장이든 여러 반론을 분석해 내 논리를 얼마나 탄탄하게 제시할 수 있느냐를 평가하다 보니, 혼자 공부하기보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토론하고 협동할수록 고득점에 유리하다. 셋째, 다른 생각, 다른 집단과 협업할수록 평가에 유리하다 보니 왕따, 학폭이 감소한다. 최근 방영된 MBC 다큐 '교실이데아'에서 IB 도입 후 이지메가 현격하게 감소한 일본의 사례가 소개됐다. 넷째, 상위권만 가능한 교육이 아니라 상·중·하 모두에게 가능하다. 성적이 낮다고 '내 생각'도 없는 건 아니지 않나. '내 주제'를 발굴하고 '내 관점'을 완성도 있게 제시하는 패러다임은 상위권에도 효과적이지만 중하위권은 더 큰 폭으로 성장한다는 국내외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내신 등급이 낮아 국내 대입에 실패한 공립 IB 학생이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해외 명문대에 합격하기도 했다. 다섯째, 다른 문화와 생각을 존중하는 철학 때문에 IB는 로컬을 매우 중시한다. IB는 초·중·고 모두 정해진 교과서가 없고 각 나라 교과서를 쓸 수 있다. 교과별로 자신의 실생활 관심사와 연계된 탐구보고서를 쓰다 보니 자신의 지역 이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IB 교육은 '외국 교육과정'이 아니라 우리 국가 교육과정이 기르고자 하는 역량을 더 잘 기를 수 있게 하는 방법론이다. 여섯째, 구성원의 수준보다 시스템 효과가 훨씬 크다. 우수한 교사, 우수한 학생이 더 효율적임은 우리 교육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낙후된 읍면 지역 공립학교에서도 역대급 성과가 실증 보고됐다. 구성원 수준 변수를 넘어서는 시스템 파워다. 무엇보다 IB 교육의 가장 큰 효과는, 시대적 역량을 기르면서도, 절반 이상 엎드려 자는 공교육 교실을 깨우고 아이들의 눈빛을 살아나게 만드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다. (출처 : 매일경제 2024.06.19.) <읽기자료3> 자기 주도 토론 수업 ‘IB’ 확산… “공교육 혁신” vs “불평등 심화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우려는 IB가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각 교육청이 IB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공교육 혁신을 통해 일반고에서도 학생의 창의성 교육과 맞춤형 교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IB 도입에는 재정 부담이 만만치 않다. IB를 도입하려면 학교마다 연간 1000만 원 이상의 연회비를 내야 한다. 여기에 IB 인증과 교사 연수 비용도 들어간다. 현재는 각 교육청이 이를 부담하고 있지만, 모든 학교를 지원해 IB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토론과 탐구 중심의 IB 수업을 진행하고, 에세이 등 과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교원을 양성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오히려 IB를 도입한 학교와 그러지 못한 학교 간에 교육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승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위원은 “IB가 특권층이나 상위권 학생을 위한 학교로 이용되면 교육 양극화와 학교 서열화는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IB를 대학 입시와 어떻게 연계시키느냐’와도 직결된다. 현재 IB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의 국내 고교 과정과 충돌하는 지점이 많다. IB 과정의 학생들에겐 수능 준비를 따로 시키지 않는다. 매년 11월에 3주간 치러지는 IB 평가에 응시하려면 수능을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 서로 시험 기간이 겹치기 때문이다. IB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대학 입시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IB 인증을 받은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올해 고3이고,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당장 대학들은 이 학생들의 학생부 성적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IB 과정은 절대평가인 반면 국내 일반고, 자율형사립고 등 나머지 모든 학교들은 상대평가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완전히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평가도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입학사정관은 “IB는 학생 평가 방식, 교육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나머지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얼마나 우수한지를 평가할 잣대가 마땅치 않다. 학교마다 수시 전형을 앞두고 혼란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초중고 교육 예산을 특정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에게 집중적으로 쓰는 것이 옳은지 고민해야 한다”며 “IB 학교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 대입 등 국내 교육 체계와의 충돌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도입 방향을 중장기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 동아일보. 2023.02.08.) 4. 생각 키우기 질문1) <읽기자료1>에서 제시한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조사해보자. - 질문2) <읽기자료2>, <읽기자료3>을 읽고,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도입이 한국 교육 현장에 가져올 쟁점 사항을 정리해보자. - 5. 생각 더하기 ◈ IB 교육과정 평가 문항 예시 ‣ 국어) 지금까지 공부한 작품 중 두 작품을 골라 작품 속에 제시되는 대화가 등장인물의 특성을 묘사하는 데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되는지 비교하고 대조해 보시오. - ‣ 역사) 전쟁이 사회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2가지 이상의 전쟁 사례를 들어 이에 대한 의견을 쓰시오. - ‣ 영어) 다음 중 하나를 골라 250~400단어 분량으로 쓰시오. 1) 당신은 최근에 전국 각계각층이 같은 축제를 즐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블로그 글을 읽었다. 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진술하는 블로그 글을 쓰시오. - 2) 당신의 학교에서는 다른 문화에서 온 학생들이 그들의 관습과 문화적 전통을 축하하는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학교 신문에 이 행사에 대한 후기를 쓰시오. - 6. 더 알아보기 ◈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자료 * 프로그램명 : 교실 이데아 * 편성 : MBC 2024.04.21. ~ 2024.05.05. 3부작 * 내용 : 전 세계 유례없는 객관식 상대평가의 왕국, 대한민국 시험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수능부터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까지 집중 조명하는 교육 혁신 다큐멘터리 * 링크 : https://playvod.imbc.com/templete/VodList?bid=1006415100000100000 ◈ 세계의 대입 시험 비교 세계의 대입 시험 비교 대입 시험 형태 주관 채점자 산출 내신 영국 에이레벨 전 과목 논술형 중앙 (공인기관) 교사 절대평가 논술형+수행평가 프랑스 바칼로레아 전 과목 논술형 중앙(교육부+ 교육청) 교사 절대평가 논술형+수행평가 독일 아비투어 전 과목 논술형 주 정부 교사 절대평가 논술형+수행평가 미국 AP·SAT·ACT 선다형+ 서술형 중앙 (민간기관) 기계+채점관 절대평가 논술형+수행평가 IB 전 과목 논술형 중앙 (IB 본부) 교사 절대평가 논술형+수행평가 한국 수능 전 과목 객관식 중앙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기계 상대평가 객관식+수행평가 출처 : 도서 「IB를 말한다」(창비, 이혜정 외 6人) ◈ 도서 소개 1968년부터 스위스에서 개발된 교육 과정 및 대입 시험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칼로레아)는 국제기구 직원이나 외교관 자녀 등 외국에서 지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민간 비영리 재단에서 만든 것으로, 그 교육적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며 현재 세계 각국의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IB 교육 도입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많은 교육자와 전문가는 단지 시범학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IB를 통해 국내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전 과목 논·서술 시험에, 절대 평가를 하면서도 수십 년 동안 타당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 온 IB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여 객관식, 상대 평가 중심의 우리 교육과 평가 시스템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IB는 우리 교육의 혁신을 이끌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출처 : 교보문고 / 삼례중학교 노재현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4.07.16 16:25

전북 15개 고등학교 학과개편·정원조정 돌입

전북지역 15개 고등학교가 내년부터 학과개편과 정원조정에 들어간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4월 각 고등학교로부터 학과개편 신청을 받아 부서별 검토를 거쳐 최종 15개교에 대한 학과개편 인가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학과 개편 7곳, 학급(정원) 조정 7곳, 남녀공학(단성) 전환 1곳 등이다. 먼저 1951년 개교한 이후 단성 남학교로 운영됐던 정읍 호남고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학교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전주공업고 자동차과가 미래산업 수요에 맞는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변경된다. 이리공업고는 기존 학과를 전면 폐지하고 배터리융합과를 신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이차전지분야 마이스터고 지정에 도전한다. 전주상업정보고와 군산여자상업고에는 취업 수요가 많은 사무행정과와 공공행정과가 각각 신설되며 남원 제일고와 전북하이텍고, 영선고도 신기술·신산업 분야로 학과를 개편, 학교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또 장수 백화고와 함열여자고가 1학급씩을 증설하고 익산고는 정원 증원, 마이스터고 4곳은 정원을 감축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이번 학과개편의 목적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비하고 지역별 특수성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 교육수요를 예측한 고교체제로의 학과개편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6 16:24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 전북지역 교권 침해 여전

서이초 교사 사망 1주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전북지역에서 교권 침해로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들은 줄지 않고 있다. 16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3년전 있었던 학폭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당시 이 사건은 학교폭력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학교장 종결로 마무리되었지만 학부모가 사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위압적인 용어를 썼다는 이유로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또 완주 한 초등학교에서는 최근 전학을 온 학생이 담임교사와 교감에게 무차별적인 폭행과 욕설를 가해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신경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받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 도내 각 지역교육지원청에서 교권 침해 사안이 접수돼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린 건수는 총 59건에 달한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수업일수 당 매일 1건씩 교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많은 교권 침해 유형은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하여 의도적으로 교육활동 방해’로 모두 23건(39%)에 달했다. 이어 ‘모욕·명예훼손’ 12건(20.3%), 상해∙폭행 11건(18.6%), 협박·성적 굴욕감 및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 간섭 각 2건(3.4%), 협박·공무 및 업무 방해·교원의 영상 무단 합성 및 배포·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민원 반복 제기 각 1건(1.7%) 등이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전북지역에서는 총 597건의 교육활동 침해 관련 심의가 이뤄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서이초 순직 교사 1주기를 맞아 '순직 교원 1주기 추모 주간'(15~21일)을 운영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오는 17일 청사 내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전북 교원단체·교사노조도 서이초 순직교사 1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전교조전북지부, 전북교사노조, 전북교총, 전북실천교사, 전북좋은교사운동, 전북혁신교육네트워크 등 6개 단체는 '서이초 너머, 아픔을 넘어 이제 우리가 바꾼다 이제 우리가 지킨다'를 주제로 18일 오후 5시 30분 전북교육청 앞마당에서 공동추모제를 개최한다. 한편 서울 서이초 교사는 지난해 7월 18일 학교 교보재 준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평소 학부모 민원과 문제행동 학생 지도로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져 교직 사회의 공분이 컸고 이는 대규모 교사 집회로 이어져 교권보호 관련 법 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하순 서이초 교사에 대한 순직을 인정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6 09:30

고 서이초 교사 1주기…전북교육청 '추모 주간' 운영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을 지키는 힘이 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서이초 순직 교사 1주기를 맞아 '순직 교원 1주기 추모 주간'(15~21일)을 운영한다. 이번 추모 주간은 교육활동 보호 대상인 교원들을 위로하고 순직 교원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 전북교육인권센터, 14개 지역교육지원청은 추모 주간 동안에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을 지키는 힘이 되겠습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17일부터 이틀간 본관 1층 로비에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헌화 및 지난해 교원들이 남긴 추모·기억의 글 전시 등이 펼쳐진다.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주요 간부들도 18일 오전 9시 추모 공간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추모 주간을 통해 순직 교원을 추모하고,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을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서이초 교사는 지난해 7월 18일 학교 교보재 준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평소 학부모 민원과 문제행동 학생 지도로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져 교직 사회의 공분이 컸고 이는 대규모 교사 집회로 이어져 교권보호 관련 법 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하순 서이초 교사에 대한 순직을 인정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5 15:48

전북학원연합회 전용 학원운영 통합솔루션  ‘JB학원연합’ 출시

전북학원연합회 전용 학원운영 통합솔루션 ‘JB학원연합’이 출시했다. JB학원연합은 전북학원연합회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에듀테크 전문기업 (주)스마트러닝코리아와 함께 개발한 서비스로, 전북자치도에 소재한 회원 학원이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학원운영 통합솔루션이다. 특히 JB학원연합 서비스는 PC와 스마트폰 모두 사용하는 멀티디바이스 기능을 갖췄다. JB학원연합 핵심기능은 △출석, 알림장, 교육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매달 청구를 자동으로 해주는 자동청구기능 △현장에서 납부한 교육비를 PC와 카드단말기 연결을 통해 자동관리하는 스마트포스 △학생들에게 출제한 문제를 풀이 후 답을 입력하면 채점과 함께 결과를 곧바로 제공해주는 자동채점서비스 등이다. 이와 같은 기능을 통해 학원장은 학원 업무 중 매일 처리해야 하는 운영 및 관리 업무를 솔루션으로 대체해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 교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부모는 학원비를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자녀의 학습현황 및 출결, 학원생활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전북학원연합회는 이번 JB학원연합 출시에 맞춰 스마트포스에 가입하는 원장들에게 문자(1000건) 무료쿠폰 증정, 앱을 통해 온라인 결제하는 학부모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북학원연합회 손경호 회장은 “‘JB학원연합’은 전북학원연합회 전용 학원운영 통합솔루션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 소재한 학원장들이 수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것"이라며 "특히 전북학원연합회 학원들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교육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15 11:04

전북 장애학생 10명 중 1명 '1시간 넘는 원거리 통학'

전북에 거주하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90명은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데 1시간 이상 걸리는 '원거리 통학'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특수교육기관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특수교육대상 학생 1103명중 90명은 학교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리고 있다. 이는 전체 100명 학생 중 8.1명(8.15%)에 해당되는 수치로 원거리 통학 비율이 전국에서 8번째 높았다. 14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시도별 특수학교 통학 소요시간'(2019~2023년·매년 4월 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 2만 7901명 중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은 2283명(8.2%)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특수학교는 시각, 청각, 지적, 지체, 자폐성 장애 등 신체적·지적 장애를 가진 학생이 다닐 수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충북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의 원거리 통학 비율이 24.5%(1306명 중 320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12.8%) 경북(12.2%), 경기(12.0%) 전남(9.9%) 울산(9.2%), 충남(9.32%), 전북(8.15%), 제주(5.52%), 대구(5.16%), 부산(4.45%) 등 순이었다. 서울은 3.9%로 낮은 편이었으며, 대전이 2.3%로 가장 낮았다.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 중에서는 통학 시간이 편도로 2시간 넘게 걸려 매일 왕복 4시간 이상 집과 학교에 오가야 하는 경우도 13명(전남 7명, 서울 5명, 경남 1명)이나 있었다. 전북교육청은 원거리 통학불편 해소를 위해 특수교육기관을 확충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취임 이후 김제와 부안 등 서부권에 특수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 곳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다. 도교육청은 이르면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개교할 방침이다. 또한 특수학교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동부권(무주, 진안, 장수)과 군산, 전주에 특수학교 설립을 확정했다.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도내 특수학교는 총 14개로 늘어난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최근 5년 사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2019년 2만5103명, 2020년 2만5307명이던 장애 학생은 2021년 2만6068명, 2022년 2만6978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만77901명으로 늘었다. 올해 전북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4538명이며 최근 5년간 832명이 늘어난 것으로 전년보다 0.2%p 상승했다. 교육당국은 제6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23~2027년)에 따라 원거리 통학 개선을 위해 특수학교과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지역 주민 반발 등으로 특수학교를 충분히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 특수학교는 2021년 187개에서 2022년 192개, 지난해 194개로 늘었으나 과밀학급 비율은 2022년 8.7%에서 지난해 9.9%로 늘어난 상황이다. 강경숙 의원은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교육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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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4 15:56

전북교육청, 글로벌 수학탐험대 성공적 운영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어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13일 도교육청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2024년 글로벌 수학탐험대 결과발표회’를 가졌다. 글로벌 수학탐험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수학 관련 글로벌 캠프다. 앞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명과 인솔 교사 3명이 참여해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학의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UCLA 등 명문대학 프로그램 참여와 실리콘밸리 내 구글·인텔 등과 같은 수학 기반의 산업연구단지도 탐방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요세미티 국립공원, 할리우드, 익스플로라토리움 등에서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수학탐험대에 참여한 학생 95% 이상은 매우 만족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결과발표회는 수학탐험대 참가 학생들이 자체 작성한 체험 후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참가 이후 자신의 학업 및 진로 계획에 대한 변화를 개별 또는 조별로 발표했다. 글로벌 탐험대에 참가한 이승리 학생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자신의 꿈을 좇아 노력하고 달려 나가는 친구들을 보며 나도 앞으로의 꿈을 이루어 가는 자신을 그려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채린 학생은 “대한민국에만 국한되어 있는 자신에서 벗어나 더 크게 바라 볼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됐다”면서 “연수중 만났던 한국인 유학생들처럼 저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글로벌 수학탐험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북의 학생들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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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4 15:48

전북교육청, IB 교육 프로그램 맞춤형 연수 큰 호응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IB 교육 프로그램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도교육청 창조나래 회의실에서 초등교사 30명을 대상으로 ‘IB PYP(초등과정) 수업평가 이해와 실제’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IB 프로그램 확산을 통해 초등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전북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내에서 처음으로 IB 후보 학교가 지정되는 등 IB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상 인원의 2배 가까이 신청을 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이날 연수는 이론과 실습, 분임활동 등을 통해 초등학교 교사의 IB 수업평가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총 4개 주제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방향, 미래형 수업평가 방향, IB 프로그램 교육철학 △학습자 주도성을 살린 IB PYP 수업·평가의 실제, 개념 기반 탐구 수업 △IB 월드스쿨 인증을 위한 단계별 준비 사례 △PYP 학교 운영 사례 등이다. 2차 연수는 오는 20일 운영된다. IB 프로그램 학교 관리자 리더십 역량 강화 특강도 마련된다. 오는 16일 전주비전대학교 행복기숙사에서 진행되는 특강에는 IB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교장·교감 및 교육전문직원 3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IB교육 전문가인 이기동 인하대 초빙교수가 ‘IB 프로그램 학교 리더에게 필요한 리더십이란’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IB 교육은 학생의 깊이 있는 사고력을 키우고 서술형 평가, 토의·토론을 통해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면서 "우리교육청은 교사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IB 교원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전북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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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4 15:48

전북대 의대 교수들, 비과학적∙독단적'의료 정책'에 발끈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해 다시 한 번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전북대 의대 및 전북대병원 교수회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내고 “현 정부는 비과학적이고 독단적인 의대 증원 정책을 강압적으로 추진해 의료현장뿐만 아니라 의학 교육까지 파괴하며 의료 농단 교육 농단 사태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강압적인 파행은 학생과 전공의, 의대 교수와 의과대학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의학교육을 주도해온 한국의학교육평가원마저 겁박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전북의대 교수들은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환자 곁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정부에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올바른 정책을 요구해 왔지만, 정부는 여전히 본질적 해결이 아닌 진료 공백 상황 해결과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유지를 위한 조삼모사 후속 정책과 땜질식 발표만을 남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이들이 요구한 내용은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철회 △의대생 휴학계 승인 △전공의 갈리치기 중단 △대학교원 자격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철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중립성과 공정성 보장 등이다. 교수들은 “정부의 2000명 증원이 과학적 근거도 없고, 그 어떠한 논의나 합의조차 없었다는 것이 지난 6월 26일 보건복지부 청문회에서 만천하에 드러난 만큼, 철회돼야 한다”면서 “또 의대생들의 휴학계도 승인해야 한다. 학년제나 강제 진급은 충실하게 교육을 받아야 할 학생들의 권리를 파괴하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정부에서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 대해 특례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전공의 간 갈라치기 정책이다”면서 “이 정책이 시행되면 전공의 간 갈등을 물론이고 스승과 제자 간 신뢰마저 무너뜨리는 결과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는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돼 왔던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최근 평가절하했다. 또 ‘인정기관심의위원회의 사전 심의’라는 재지정 조건을 통해 의평원까지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당장 이 같은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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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3 11:17

서거석 교육감, 미래학교 수업 참관⋯ "디지털 기반 수업 적극 지원"

서거석 교육감이 12일 정읍 수곡초를 방문해 디지털 기반 수업을 참관하고, 학부모·교직원과 전북교육정책을 공유했다. 수곡초는 전북미래학교로 운영되는 학교이다. 이날 서 교육감은 5학년 수학 수업을 참관했으며 수업은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단원인 '다각형의 둘레 구하기'에 관해 다뤄졌다. 수업은 전자 칠판과 웨일북을 활용해 다각형을 입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생들이 더욱 더 쉽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후 서 교육감은 학부모, 교직원 등 수곡초 교육공동체 4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서 교육감과 함께 △스마트기기 보급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IB 교육 확대 △늘봄학교 활성화 방안 △농산어촌 학생의 교육력 강화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서 교육감은 "AI 코스웨어를 적극 활용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곡초 늘봄학교 활성화를 위해 교실 증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육 때문에 전북을 떠나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 공교육의 수준을 높여 사교육 없이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수곡초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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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3 10:29

고창 영선고, AI 특화 직업계고로 바뀐다

고창 영선고등학교가 AI 특화 직업계고(가칭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로 탈바꿈한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영선고가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AI소프트웨어 분야 특화 직업계고로 운영된다. 영선고는 그동안 보통과 1학급과 전문계열학과인 자동차과, 생태조경과 등 3학급으로 운영돼왔으나 신산업·신기술 분야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AI소프트웨어과 2개반으로 재구조화에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 영선고는 자동차과와 생태조경과가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도장, 화훼장식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연수 및 선진학교 방문 등을 통해 재구조화 지원 사업을 준비해왔다. 특히 도교육청은 2년 트랙인 교육부 재구조화 사업을 1년에 운영하는(패스트트랙) 형태로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정 컨설팅, 정보·컴퓨터 부전공연수, 인공지능(기초-심화-고급)연수, 인공지능대학원 운영 등을 통해 공모사업을 적극 지원해왔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를 병행 추진하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7억5000만원의 보통교부금에 대응투자 할 수 있는 방안을 전북자치도의회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청은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을 핵심과제로 삼아 전북직업교육센터 설립, 전북직업교육혁신지구 운영,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신산업분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 정책이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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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3 09:35

"대학 입시 전략 찾아라"… 전북교육청, 대입박람회 연다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오는 19~20일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70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별 상담 부스 운영 △대학별 입시설명회·진로 특강 등을 운영한다. 먼저 19일 개막식 직후에 EBS 입시 대표강사인 윤윤구 교사의 ‘2025 수시 대비 지원전략’ 특강이 진행된다. 20일 오전 9시 40분부터는 면접특강을 시작으로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의약학계열 특강 등이 릴레이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사전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전북 진로진학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1회차는 19일 오후 1시~오후 6시, 2회차는 20일 오전 9시30분~오후 12시30분, 3회차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단, 회차별 중복 신청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박람회는 다양한 진학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진학상담과 설명회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만큼 도내 많은 학생들이 박람회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학부모‧교사를 위해 강의, 진학특강 동영상을 유튜브 전북교육 대입정보 TV 에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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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2 15:15

안호영 의원, 전라고 총동창회장 취임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14회 졸업) 의원이 전라고등학교 총동창회장에 취임했다. 안 회장은 3선 국회의원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환경노동위원회)을 맡고 있다. 전라고 총동창회는 지난 1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제40차 정기총회 및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동우 초대회장을 비롯한 역대 동창회장들과 정인덕 전라고 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동창회 회장단·사무국 임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임 회장단 선출도 이뤄졌다. 지난 4년간 총동창회장을 이끌어온 최병선 전임회장은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전주 에코시티로 학교 이전을 추진하면서 동문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이임 후에도 동창회의 일원으로 동창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신임 회장은 "총동창회는 모교의 신축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총동창회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동창회가 세대와 지역을 넘어 더욱 단단히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고는 1967년 12월 설립된 공립고등학교로 2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올해 신축 이전을 확정해 오는 2027년 12월 현 송천동에서 2.6㎞ 떨어진 에코시티 자연초등학교 옆에 학교를 지어 2028년 3월 남녀공학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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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1 17:19

서거석 교육감 군산서 공감토크…"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

서거석 교육감이 군산지역 학부모, 교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일 군산대 웰니스홀에서 서 교육감과 학부모 및 교직원 4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공감토크는 무주, 완주, 전주, 익산에 이어 다섯번째다. 공감토크는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교육감은 이날 특강을 통해 학력 신장 등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핵심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학력 신장을 위해서는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 주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학부모들은 이 자리에서 △진로교육 △AI 디지털 교육 △원거리 학생들의 통학 문제 개선 △군산 청소년 자치 배움터‘자몽’운영 △학부모 교육 확대 △특수학급 확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서 교육감은 군산교육지원청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해 기틀을 닦은 기초학력 책임제를 바탕으로 올해 학력 신장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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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1 16:38

"선생님, 이러시면 안되죠"⋯전북 교원도 학생대상 성범죄

전북지역 교원들이 지난 6년간 학생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범죄가 1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6건, 2020년 1건, 2022년 3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성희롱이 4건, 성추행은 6건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초·중·고 교원(교직원, 강사 포함)이 학생 대상으로 저지른 성범죄는 총 448건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 경기가 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82건 △광주 44건 △전남 33건 △충남 28건 △대전 27건 △부산 22건 △경남 20건 △경북 18건 △강원 17건 △충북 15건 △인천 12건 △대구 11건 △전북 10건 △울산 9건 △제주 7건 △세종 4건 순이다. 유형별로는 성희롱이 239건으로 가장 많고, 성추행 133건, 성폭력 31건, 기타(불법 촬영 등) 12건 순이다. 2019년 100건이었던 교원의 학생 대상 성범죄 건수는 코로나19로 등교가 어려웠던 2020년 52건, 2021년 59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등교 일수가 회복되며 2022년 91건으로 늘어나더니 지난해 111건까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5건 발생했다. 교원이 저지른 성범죄 중 상당수는 그루밍 성범죄로 추정된다. 교원이라는 지위와 위력을 이용해 학생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각 교육청이 제출한 가해 사례에 따르면 교사와 제자가 교제한 사례, 학생에게 결혼을 약속하며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한 사례, 교사가 학생에게 옷·음식을 사주겠다며 손을 만진 사례 등 전형적인 그루밍 성범죄로 추정되는 경우도 포함됐다. 진선미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 대상 교원의 성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성범죄 예방 교육·제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특히 그루밍 성범죄의 경우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학생과 가족도 학생이 성범죄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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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7.11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