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3:37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국힘 도당 위원장에 조배숙 단독 공모…보이지 않는 손 작용 시선도

공석인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공모에 조배숙 전 국회의원이 단독으로 응모했다. 국힘 전북도당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도당 위원장 공모를 실시한 결과 조배숙 전 의원 1명만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당은 오는 7일 자체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 전 의원에 대한 추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후 이르면 이달 중순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승인하면 조 전 의원이 도당 위원장에 취임한다. 이번 도당위원장 공모는 정운천 국회의원이 사직함에 따라 진행됐으며, 조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힘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등 지역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조 전 의원은 도지사 선거 패배 이후 선거를 도운 당직자들에 대한 순회 방문을 실시하는 등 선거 사후처리를 꼼곰하게 진행, 당직자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는 게 도당의 설명이다. 하지만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상 국힘 도당위원장이나 당협위원장은 출마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일각에서 이번 도당 위원장 공모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시선도 나온다. 당초 국힘 허남주 전 전북도의원이 위원장 공모에 도전하려했고, 지난 3일 출마 기자회견까지 준비했었지만 돌연 회견을 취소하고 위원장 공모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힘 일각에서는 허남주 전 의원을 내년 총선과 관련한 직무를 맡기기 위함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7.04 17:47

제5기 전북도 인권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양이 한일장신대 교수

전북도는 도민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제5기 인권위원회'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위원은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과 인권담당관 등 당연직 2명과 분야별 공개모집을 통한 위촉직 12명 등 모두 14명이다. 위촉직은 신규 위원 8명, 전북도의회 추천 1명, 연임 위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김양이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부위원장은 문승연 늘봄인권복지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임기는 2025년 7월 10일까지 2년이다.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들은 도민 인권 보호와 증진에 관한 사항에 대해 심의, 자문,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사회복지, 여성,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이주민, 노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인권도시 전북을 위해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도민 모두가 인권을 존중·보호받을 수 있도록 인권위원회가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5기 전북도 인권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순화 호산공동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양이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용빈 법률사무소 한서 대표변호사 △노현정 전북노동권익센터 정책국장 △문승연 늘봄인권복지연구소 소장 △박주철 진안군가족센터 센터장 △박천웅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여영훈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부교수 △오현숙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유영종 장애인인권연대 사무처장 △이광철 전북인권교육연구소 이사장 △이송희 복지여성보건국장 △정호윤 인권담당관 △하성애 성폭력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성폭력상담소장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7.04 16:35

윤대통령 "이권 카르텔 부당이득 낱낱이 걷어내야"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특정 산업의 독과점 구조, 정부 보조금 나눠 먹기 등 이권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예산 제로베이스 검토를 통해 낱낱이 걷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19개 부처 장·차관,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정부 출범 후 1년여간 경제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올 하반기 이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권 카르텔과 관련,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금융·통신 산업의 과점 체계,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정부 R&D(연구·개발) 나눠 먹기"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은 손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는 이와 맞서기를 두려워하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국민은 어디에 의지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을 사례로 들며 "경제체질 개선과 민생 안정을 위한 법안 다수가 국회에서 발목 잡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많은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관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이런 필수적인 경제·민생 법안들이 신속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전례 없는 복합위기 속에서 포퓰리즘으로 파탄 난 재정, 무너진 시장 경제를 바로 살리기 위해 숨 가쁘게 한 해를 달려왔다"며 "비상체제 가동으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 기업, 정부가 합심한 결과 '건전 재정'과 '시장 중심 경제' 기틀이 잡히고 경제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물가와 실업률, 무역수지 등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는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 변곡점"이라며 "여전히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도 있지만, 지금껏 응축해온 혁신 역량을 발휘해 국민이 성과를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에 수출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 성과를 뒷받침하는 후속 조치를 늘 챙기고 점검해달라"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지 않는 제도와 규제는 선제적·적극적으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 인프라 조기 확충, 역전세·전세 사기·불법 사금융 등 위법 행위 엄정 대응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보고했다. 첫 번째 토론에서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경제부처 장관들이 '하반기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 안정'을 주제로 수출 플러스 전환과 투자 환경 조성, 주거비 부담 완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번째 토론에서는 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사회부처 장관들이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충'을 주제로 첨단분야 인재 양성, 기후·에너지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7.04 16:35

민주당 공천 기구 방향성 구체화…'전북정치 촉각’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위원회에 이어 공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당 내부 기구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에 앞서 올 10월 재보궐 공천 기구 구성을 완료하면서 그 방향성을 두고, 전북정치권의 촉각도 곤두선 분위기다. 이번에 구성된 10월 재보궐 검증위의 방향성은 지난해 지방선거보다 강화됐는데, 이 같은 기조는 내년 4월 총선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꾸려질 총선 검증위와 이의신청처리위 역시 지금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3일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제128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0월 재보궐 선거 공천을 위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와 이의신청처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제12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와 이의신청처리위를 설치하고, 위원 구성 권한을 이재명 당 대표에게 위임했다. 이날 확정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위원은 외부 60%, 여성 60%, 청년 20%의 비율(중복)에 맞춰 인선이 이뤄졌다. 실제 총 5명의 검증위 위원 중 외부위원은 모두 여성으로 꾸려졌다. 검증위 위원장은 이해식 사무부총장이 맡았다. 위원에는 송기호 서울 송파구을 지역위원장, 신동순 숙명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부 교수, 강복순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부회장, 장현주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검증위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규정에 따라 이번 총선 예비후보자나 후보자의 자격심사와 도덕성 검증을 담당한다. 검증위는 특히 검증위는 후보자 심사에 있어서 공직후보자로서 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부적격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어 이들의 칼 끝이 어디를 향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다만 검증위는 당 인재위원회를 통해 영입됐거나 최고위원회가 의결한 인사는 심사 대상에 포함할 수 없어, 어차피 당 대표 재량이 더 크다는 맹점을 안고 있다. 같은 날 구성이 완료된 이의신청처리위는 여성 40%, 청년 20%를 포함해 조직이 짜여졌다. 위원장은 강태웅 서울 용산구 지역위원장이 임명됐으며, 위원에는 곽상언 서울 종로구 지역위원장과 박다미 서울 강남구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 이만석 서울특별시당 조직국장이 활동하게 됐다. 이의신청처리위는 공천과정에 불복하는 인사들의 이의신청을 받아 처리하는 기구로 이들의 결정에 따라 막판 희비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전북정치권에선 이의신청처리위의 역할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전북지역 지선에선 다수의 이의신청이 있었지만, 거의 모든 건이 ‘기각’ 된 때문이다. 실제로 공천에서 배제됐거나 경선링에 오르지도 못하고 컷오프된 인사들이 이의신청을 통해 살아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두 기구는 사실상의 상위 기구인 혁신위원회와 당 지도부가 정한 특별당규를 근거로 후보자 평가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확정된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은 국민 50%와 당원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을 원칙으로 지난 21대 총선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공천심사 역시 지난 총선 기준을 준용해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을 종합 심사한다. 당원들의 권리행사 시행일은 선거 2개월 전인 2024년 2월 1일로 결정됐다. 선거권은 올해 7월 말까지 입당한 당원 중, 올해 2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게 부여된다. 다소 변화한 점은 ‘학교폭력’을 부적격 기준에 추가한 것인데, 학교폭력으로 퇴학이나 형사처분을 받았을 때 이 규정이 적용된다. 그러나 이는 후보자 본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연달아 논란이 된 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는 다루지 않고 있다. 또 국가유공자를 공천심사 가산 대상에 추가했으며, 정치신인인 청년 후보자가 공천심사 적합도조사에서 2위 후보자보다 10%p 이상 우위에 있으면 단수선정이 가능하도록 가산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7.03 18:02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 조직 재편...이사장에 이상칠 전 전북부지사

완주·전주연합회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장에 이상칠 전 전북도 부지사를 선임했다. 신임 이상칠 이사장은 행정전문가로 전주시장과 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이상칠 신임 이사장은 “전북의 발전과 완주·전주 양 지역 주민의 행복을 위해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고, 통합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부이사장에는 전문경영인인 두완정 전북비전포럼 회장을 영입했다. 두완정 부이사장은 전북중소기업회장과 전북소상공인회장 등을 역임하며 전문경영인으로 역량을 쌓아왔다. 연합회는 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회중앙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연합회는 원로와 중장년 대표, 양두체제를 구축하며 노장청 전 세대로 조직을 확대하고 완주·전주통합운동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연합회는 또 이상재 천주평화연합 제4지구 총회장을 비롯해 나유인 사)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 총재, 송재복 호원대 명예교수, 모기만 목양종합건축 부회장, 김재근 부안여객 회장, 이희경 신신건설 사장, 시민단체 임원인 오성현 청년공동대표, 이승현 전주·완주장기요양기관협회장 등 각계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밖에 이미숙 전 전주시의원을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 직무대행, 윤중조 전 전주시의원을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이재호 전 이사장은 상임자문위원장으로 완주·전주통합운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3.07.03 18:01

기업 규제에 칼 뺀 전북도⋯민원 처리 지연 등 다수 적발

전북도가 기업 경영에 불필요한 규제와 법령을 집중 감사한 결과 민원 처리 지연 등 위반 사항이 다수 적발됐다. 전북도는 도청과 14개 시군, 7개 출연기관의 '기업 활동 지원 및 민원 처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기업 민원 처리 부적정, 부담금 면제 업무 소홀 등 모두 11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해 행정상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지적 사항을 살펴보면 13개 시군은 소상공인 영업허가(신고) 등 민원 209건에 대해 법정 처리 기한인 7일을 넘겨 길게는 95일까지 지연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6개 시군은 공장설립 승인 등 인·허가를 위한 도로점용허가, 농지전용허가, 개발행위허가 협의 요청에 대한 회신 기간을 사전 통지 없이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회신 기간은 10∼15일이지만, 실제 회신 기간은 11∼39일이었다. 이 밖에 7개 시군은 공장 임대 신고서 등을 접수하면서 관련 법률에서 정한 구비 서류가 아닌 법인등기부등본, 인감증명서 등을 추가로 제출받기도 했다. 또 민원인과 설계자가 건축 인·허가 진행 사항을 볼 수 있도록 세움터 시스템에 부서별 협의 의견을 입력하도록 돼 있지만, 5개 시군은 입력률이 2∼7%로 극히 저조했다. 이로 인해 건축 인·허가 5419건에 대해 최대 20일까지 지속적으로 처리 기한을 연장함으로써 민원인과 설계자의 경제적·시간적 피해를 초래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기업 관련 부담금 면제 소홀도 적발됐다. 일례로 창업 중소기업이 창업일로부터 4년 이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재산세가 일부 또는 전부 면제됨에도, 6개 시군은 16개 창업 중소기업에 취득세 등 3500만 원을 납부하게 했다. 또 소기업이 공장을 신·증축하는 경우 농지보전부담금과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 3개 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지만, 10개 시군은 부담금 면제 규정을 안내하지 않고 수천만 원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공무원 6명을 신분상 훈계 조치하고, 기업에 부당하게 부과한 1억 7900만 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전북도 김진철 감사관은 "이번 감사 결과가 기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주의를 촉구하는 등 내부 통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7.03 17:45

전주시 추진 청년 예산, 정책 확대 실효성 운영 필요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관련 예산과 정책들이 보다 확대되고 실효성 있게 운영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자율예산’이 도입이 늦거나 규모가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으로 시작한 사업들도 단순 일회성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김세혁(비례대표) 전주시의원은 3일 열린 의회 제4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타지역에 비해 늦고 적은 전주시 청년자율예산이 내년에나 적게 편성될 예정이고, 청년 희망단이 제시한 정책은 담당 부서의지 없이 단순 일회성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의 경우 내년부터 ‘전주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희망도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청년자율예산제를 3억원의 예산으로 시범 운영한다. 2025년부터는 5억 원 규모에서 청년희망단이 정책을 발굴하고 사업 계획서를 작성한 후 사업부서의 검토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 시민투표 및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차년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주의 청년예산제도는 타 지역에 비해 늦고 규모도 작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서울시의 경우 2019년 500억 원 규모의 청년자율예산을 도입해 정책 수립에서 예산편성까지 청년이 직접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청년자치정부’도 새롭게 출범시켰다. 서울시 이외에도, 강원도 영월군과 평창군이 조례상 청년자율예산제도를 명시했고 도내에서도 정읍시와 남원시가 청년 기본 조례에 청년 정책 활성화를 위해 예산의 일정 부분을 청년참여예산으로 반영한다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정책의 활성화를 위하여 예산의 일정 부분을 청년예산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2016년부터 60명의 청년위원들로 구성된 ‘청년 희망단’이 39건의 정책을 제시해 ‘청춘시티웨딩과 ’혼밥요리체험교실‘ 등이 사업에 반영됐지만 대부분의 사업들이 한차례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청년들은 미래를 살아가는 주체로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주어진 여건 속에 청년들이 행정과 소통하고 협력, 협상하는 과정을 거치면 시정에 대한 이해와 문제해결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3.07.03 17:08

전북도, '시원한 물세권 농촌여행지' 8곳 소개

전북도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농촌관광 활성화와 내수 활력을 위해 전북 휴가철 시골길 여행지 8선을 소개했다. 전북도는 3일 도내 수영장, 계곡 등 '물세권(물+역세권)'을 활용해 자연경관 속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한적한 시골마을 물놀이 여행지' 8선을 발표했다. 선정된 여행지는 △익산 산들강웅포마을(에어풀장, 금강) △익산 용머리고을(수영장, 국가생태습지) △김제 벽골제마을(풀장, 벽골제) △김제 조수골마을(수영장, 지평선) △남원 추어마을(계곡, 만행산) △무주 무풍승지마을(풀장, 십승지) △무주 명천물숲마을(계곡, 소나무숲) △부안 청호수마을(수영장, 청호저수지) 등이다. 고물가 속에서 저렴하게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얼리(early) 휴가족'들의 기호에 맞춰 여행 경비 할인 혜택으로 체험(최대 50%)과 숙박(최대 30%)을 이용할 수 있다. 방문 후 후기를 남기는 소비자에게는 매월 최대 10명을 선정해 농촌 숙박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전라북도 농촌관광 인스타그램에서 '전라북도 농촌 물놀이 명소 추천' 여름 이벤트가 진행된다. 추천 여행지 8선을 포함한 도내 농촌 지역의 물놀이를 소개하는 사회관계망(SNS) 댓글 이벤트를 통해 경품(1만원권 주유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가족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선정했다"며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선찬
  • 2023.07.03 17:07

전북도·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수출 협력' 강화

전북도와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전북산 제품의 인도네시아 수출 확대와 국제행사 유치에 긴밀한 협조 체계를 약속했다. 3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라북도 서울사무소에서 이강현 인도네시아 한인상의 회장을 만나 수출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지난 2월 18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북 생산품 수출 및 전북 투자 확대 등을 위한 경제교류협력 협약 체결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이번 만남은 체결된 협약의 내실 있는 추진과 협조 체계 강화에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지사는 이 회장에게 앞으로 농수산식품 등 전북 생산품의 수출 확대와 국제 행사 전북 유치 등과 관련해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강현 회장님의 노력으로 전북도와 무궁화유통 간 농수산식품 수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전북과 인도네시아의 공공·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농식품의 수출 확대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의 지지와 성원은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한인상의는 지난 1991년에 설립된 한인 단체로 222개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선찬
  • 2023.07.03 17:07

전북·강원·제주·세종 특별자치시도 '지방시대' 선도한다

전북·제주·세종·강원 전국 4개 특별자치시·도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북과 제주, 세종, 강원은 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4개 특별자치시·도 간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4개 특별자치시·도는 협약을 통해 특별자치시·도의 위상 제고를 위한 헌법 개정 및 국정과제 추진, 특별법 개정을 위한 대응 협력, 재정·세제 자율성 확대 방안 및 포괄적 권한 이양 방안 모색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입법을 추진해야 하는 전북도로서는 특별자치시·도 간 연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전북도는 전북특별법 194개 제도개선과제를 마련해 26개 부처를 상대로 설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지방이 주도적으로 기획·추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상향식 지방분권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방시대위원회는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효과적인 자치분권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힘을 실어줬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특별자치시·도가) 혼자 가지 말고 연대해 큰 성과를 내보자는 취지로 모였다고 생각한다"며 "국가균형발전은 우리나라의 오랜 난제였지만 전북·제주·세종·강원이 연대한다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방시대 정책포럼에서는 민기 제주대 교수가 '특별자치시·도 간 협력의 필요성과 방향'을, 이기우 인하대 명예교수가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민 교수는 새로운 국가 운영 모델 형성, 시범적 자치제도의 정책 실험, 혁신적 산업 정책 도입을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 등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특별자치시·도 상생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민 교수는 "후발 특별자치는 선발 특별자치의 모방을 넘어 '지역적 특수성'이 반영된 새로운 특별자치를 구상해야 한다"며 "특별자치 간 또는 일반자치·특별자치 간 경쟁이 아닌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는 특별자치의 모습을 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7.03 17:05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