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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 인물 조세혁 선수 인터뷰] "내년 더 좋은 모습보이기위해 최선 다할 것"

지난 7월 영국 윔블던대회 14세부 결승전에서 상대를 꺾고 조세혁(14)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테니스인들과 국민들은 탄성을 질렀다. ‘테니스인들의 성지’라 불리는 윔블던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사상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으면서 유명세를 탔던 정현이 2013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만 14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가 이역만리 외국, 세계적으로 저명한 대회에서 승전보를 올린 모습에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 그는 미국 에디허 대회를 마치고 1월부터 인도로 떠나 국제대회에 또 참석한다. 인도로 출국하기 전 잠시 한국에 들를 예정이었으나, 미국에 불어닥친 북극 눈폭풍으로 비행편이 결항, 한국에 오지 못한 조 선수의 인터뷰를 이메일과 아버지 조성규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의 도움으로 진행했다. 4년 전 한 테니스 전문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조 선수는 “세계 1위를 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의 포부를 실현한 조 선수는 다시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전북일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조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북일보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소감 부탁합니다. “우선 전북일보 기자 분들이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그냥 평상시대로 열심히 한 것 뿐인데, 기자 분들이 뽑은 인물이라서 더 그 가치가 더 큰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7월 열린 윔블던 14세부 결승전에서 공을 쫓고 있는 조세혁 선수/사진=대회 홈페이지 -윔블던 우승 이후에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나요. “현재 미국 IMG ACADEMY에 합류해 적응 잘하고 있고, 최근 보도도 많이 됐지만 12월 초 미국 에디허대회 14세부 단식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1월에는 아시아연맹 투어링팀(16세부)에 선발돼 인도에서 3주간 열리는 ITF 주니어대회에 출전합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올게요.” -올해 윔블던 14세부 초대 우승으로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북도민,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준 것 같아요.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고 경기침체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으신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 소식이 힘이 되셨다는게 기뻐요. 앞으로도 제가 조금이나마 더 힘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윔블던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데 컨디션은 어떤가요. “계속 테니스 투어를 하는데는 체력이 필수예요. 부상방지를 위해 체력과 근력 등 각종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컨디션은 좋은 것 같아요. 현재 미국, 훈련 중인데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지도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집과 부모님 곁을 떠나 운동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요. “어릴때부터 해외 투어를 다녀서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었고 오히려 익숙해요. 현재도 미국에서 훈련중인데요, 되레 여러 나라의 실력이 좋은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훈련하고 지내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합니다. 목표가 보이고 도전하는 목적이 생긴 느낌 같은 거예요. 아쉬운 것은 한국에서 처럼 맛있는 음식을 못 먹는 것이 조금 힘들어요.” -테니스를 하면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나요. “아빠의 권유로 테니스 라켓을 잡았는데요. 하면 할수록 테니스가 재미있었어요. 훈련이 힘든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테니스를 좋아하고 즐기는 것 같아요. 다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좀 있긴해요.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보답을 해야한다는 생각이예요. 물론 저 뿐만 아닌 모든 스포츠인들은 누구나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이것 또한 즐기자 하는 생각으로 합니다.” - '반짝스타'가 아닌 오래 기억되는 스포츠 스타가 되고 싶다는 말을 종종했는데,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저 역시 반짝스타라는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남들보다 더 많이 땀 흘리고 노력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요. 성실하고 흔들리지 않고 노력하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고 세계적인 선수로 꼭 성장하고 싶어요. 빠른 서브가 제 강점이지만, 서브가 아무리 빨라도 정확도가 없으면 쓸데없어요.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과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또 아무래도 뛰는 운동이다보니 부상도 조심해야하는데, 부상을 입으면 몸이 위축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꾸준히 체력과 근력 훈련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또 세계 여러 선수들과 부딪혀 보니 다른 나라 선수들은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하고, 서브 확률도 높은 거 같아요. 특히 지고 있더라도 자기 플레이를 주도하는 거 같았어요. 저도 앞으로 게임 중에 밀리더라도 자기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트레이닝을 할 겁니다.” -그동안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생각나는 분이 있나요. “전북테니스협회장을 하시고 대한테니스협회장이신 정희균 회장님이 가장 먼저 생각나요. 어렸을 때부터 인연으로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3년 간 미국유학을 갈수 있도록 지원해 주셨어요.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시는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님께도 감사드리고요. 남원거점 스포츠클럽 진봉모 회장님, 변길주 국장님, 유경숙 감독님, 전라북도테니스협회장 김우현 회장님을 비롯해 항상 응원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지금에 제가 있도록 초등학교 6년간 지도해주신 방기훈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도민, 국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2022년은 저에게는 너무나 뜻깊은 한해 인 거 같아요. 도민, 국민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격려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그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은 거 같아요. 세계 무대에 한 걸음 더 앞서가는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 너무 기쁘기도 하고요.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배우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도민, 국민여러분들께서도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세혁 선수는 2008년 전주에서 태어나 금암초등학교를 졸업한 조세혁 선수는 전주 전일중학교를 중퇴하고 테니스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국내 테니스 역사상 최고 기대주로 평가받는데, 지난 7월 윔블던 대회 14세 부문 남자 단식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 기대주로 뛰어올랐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유럽 투어링팀에 국내 대표선수로 선발돼 유럽 주니어 프랑스 독일 대회까지 석권했다.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 주니어 랭킹 1위로 등극하며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14세 아시아테니스연맹(ATF)에 출전해 4주 연속 단식, 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에는 14세에 이어 16세부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우승,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준우승, 18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서도 단식 3위,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전북뿐 아니라 국내 테니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181cm, 69kg의 체격에서 나오는 강한 서브와 오른손 포핸드, 스트로크가 강점이다. 2008년 4월 1일 전주 출생, 전주 금암초등학교 졸업 전주 전일중학교(중퇴) 181cm, 69kg 오른손 포핸드 아시아테니스연맹(ATF)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 14세 이하 테니스 국가대표 2022년도 미국 에디허 대회 14세부 단식 우승 윔블던 14세부 남자 단식 초대 우승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6세부 단식 1위 ITF 순창 국제주니어 테니스투어대회(J4) 단식 3위 2021년 제1차 ATF 이형택 재단 아시아 14세부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 1위 ATF 이덕희배 요넥스 코리아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 1위 2020년 호주 Alexander Park Summer Gold 국제테니스대회 12세 단식 우승 호주 HEAD Applecross 국제테니스대회 12세 단식&복식 우승 2019년 미국 에디허 대회 복식우승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2.12.28 17:14

전북일보 선정 2022년 '올해의 인물' 테니스 조세혁 선수

전북일보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인물’에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 14세부 초대 챔피언에 오른 테니스계의 샛별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 선수가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은 전북일보 논설위원과 기자들이 매 연말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전북의 위상 제고에 공헌한 인물을 직접 투표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5명의 후보 및 단체가 추천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 선수가 과반이상을 득표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전주에서 태어난 조 선수는 테니스명문인 전주 금암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전일중학교로 진학했지만 테니스에 매진하기 위해 중퇴했다. 그는 지난 7월 10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커렐 오브리엘 은고노에(미국)를 세트 스코어 2-0(7-6(5) 6-3)으로 물리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윔블던 대회는 1877년 창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로, ‘전영(全英)오픈(British Open) 테니스선수권 대회’라고도 한다. 정식 명칭은 ‘Lawn Tennis Championship on Grass’로, 프랑스오픈·호주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이다. 매년 영국 런던 교외의 ‘윔블던’에서 개최돼 윔블던 대회라고도 불린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면서 테니스 인들로부터 ‘꿈의 대회’라고도 불린다. 6월 넷째 주부터 7월 첫째 주까지 열린다. 한국선수가 ‘테니스의 성지’라 불리는 윔블던에서 우승한 것은 조 선수가 처음으로 전북, 대한민국 선수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테니스 인들은 물론, 전북도민들이 큰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 세계적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를 롤 모델로 꼽는 조 선수는 181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가 장점이다. 윔블던 우승 이후에도 조 선수는 미국 에디허 대회 14세부 단식 우승 등 세계 최고 선수가 되기 위한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백세종 기자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2.12.28 17:14

전북 시군 체육회장 선거 13명 체육회장 선출

22일 치러진 전북 시·군체육회장선거 결과, 민선2기 각 지역 체육회를 이끌어갈 13명의 체육회장이 선출됐다. 이중 익산과 진안, 임실, 무주 4곳은 무투표 당선이었으며, 특히 선거가 치러진 9곳 중 8곳의 지역 체육회 수장이 바뀌는 이변이 일어났다. 13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각 지역별로 시·군체육회장 선거가 마무리된 결과, 익산 조장희, 진안 정봉운, 임실 김병이, 무주 송재호 후보만 선거 없이 당선됐다. 이들 모두 현역 회장들이다. 선거를 치른 9곳 지역 중 전주시 체육회장은 현 박종윤 회장과 박지원 변호사가 맞붙어 박지원 변호사가 민선 2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군산시 체육회장은 전강훈 군산산악연맹회장이 당선됐고 정읍시체육회장은 최규철 도체육회 생활체육위원이 민선2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남원시 체육회장은 류흥성 전 남원시 경제농정국장이, 김제시 체육회장은 한유승 전 김제시골프협회장이 각각 당선됐다. 완주군 체육회장은 이종준 현 회장이 서강일 완주군체육회 부회장을 단 1표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또 장수군체육회장은 이한정 전 장수군체육회 부회장이, 고창군체육회장은 오철환 전 고창군유도협회장, 부안군체육회장은 전동일 전 전북양궁협회장이 각각 당선됐다. 한편,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던 양영수 현 순창군체육회장은 과거 선거법 위반 전력으로 후보자 자격이 박탈, 내년 1월 19일 순창군 체육회장 선거가 다시 치러진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2.12.22 18:30

[제18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제18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결산

17일과 18일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8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는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것을 축하하듯 성대하게 치러지면서 축제가 태권도 저변확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축제는 16회 온라인 개최를 비롯, 18차례 행사를 치르는 동안 겨루기와 품새 중심의 기존 태권도의 모습에서 나아가 글로벌 문화콘텐츠 체육종목으로 자리잡았는데, 경연 부문이 다양해지면서 보다 다양한 태권도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 태권도 저변확대 플랫폼을 정립시켰던 축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을 받는다. △식후행사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유랑단 '녹두'' 공연 축제가 기존 태권도의 틀을 깼다는 말이 나오는 데에는 개회식 후 행사로 진행된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몫이 컸다. 100여 명의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동학농민혁명의 주역 전봉준 장군과 동학군의 일대기를 창작 태권도 뮤지컬로 만든 '태권유랑단 녹두'를 선보였다. 공연 중간중간 대사를 통한 내용 전개가 있었으며, 내레이션에 맞춰 당시 상황을 연출했다. 또 음악에 맞춰 절제된 동작과 수십 명의 칼군무도 인상깊었다. 태권도 품새동작과 격파를 통해 아름다운 선과 날카로움도 보여줬고 이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의 감동과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관람객 김모 씨(43)는 “태권도는 단순하고 지루한 느낌을 받았는데 우석대 태권도학과의 공연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며 “일제에 맞서는 전봉준 장군과 동학군의 이야기가 매우 감동적이었으며, 흥미롭고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애쓴 유공자에게 공로패와 표창장, 감사패도 수여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에게 18년 동안 무주에서 태권도 축제를 열고 태권도 저변확대와 지역에 이바지한 공로를 담은 공로패를 전달했다. 서 회장은 또 이날 고봉수 전라북도태권도협회 회장과 김정미 무주군 문화체육과장, 이현아 무주군 문화체육과 태권도팀 주무관, 김영준 삼천포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 정승훈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황 군수는 조현철 우석대학교 체육부장과 오세림 전북일보 사진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본 품새부터, ‘고난이도 기술의 향연’ 격파까지 태권도의 모든것 초등학교 1학년부터 50세이상 시니어부까지 4인 1조, 또는 토너먼트로 이뤄지는 품새개인전으로 축제의 서막이 올랐다. 태극 2, 3장을 부모나 형제, 자매등의 가족이나 스승과 제자, 지인들이 참여하는 화합경연에서 절도있는 기본 품새들을 연출하는 참가자들에게선 태권도가 화합의 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올해부터 개인경연이 격파 부문으로 세분화돼 눈에 띄었다. 격파 동작 위주로 진행되는 격파부문은 격파의 진수를 보여줬다. 라 덤블링, 공중차기 등 고난이도 기술을 가미해 격파가 이뤄졌다. 공중에서 10번 이상의 발차기가 이뤄지는가 하면 땅에 발이 붙어있지 않는 경연이 계속 진행됐다. 높이 뛰어 격파, 멀리뛰어 격파, 손날과 주먹을 이용한 위력격파가 성공할 때마다 소속 도장, 학교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또한 540도 뒤 후려차기 1단계와 720도 돌려차기 4단계 등 멋진 발기술이 나올때마다 박수갈채가 끊이질 않았다. 팀 경연은 100개까지 송판이 사용됐다. 넓은 송판이 젓가락처럼 부서지는 장관을 연출했고 여기에 창작단체 연무와 호신술, 다양한 격파기술 등이 필수 구성인데, 개인 경연보다 다채로운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50세이상 참가자들 중 한명을 선정하는 시니어 태권도 모델 선정도 이뤄졌는데, 해당 모델은 내년도 태권도축제 홍보물에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정승훈 무주웰빙태권도 축제기획총괄위원장(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은 "올해 대회부터 생활체육으로 태권도를 하시는 분들의 참여를 넓히고 축제라는 흥미를 추구하기 위해 종목을 다양화 했다"고 경연부문 확대이유를 밝혔다. △대중화 앞장서는 태권체조 경연 대중들이 태권도를 쉽게 즐기고 대중화를 꾀하는 취지의 태권체조는 2분여의 짧은 시간동안 절반 이상만 태권도의 기본동작으로 구성됐다. 개인과 팀 경연과 달리, 격파 등 도구는 사용이 금지 됐다. 필수 지정동작이 없어서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갖추고 있으면서 얼마나 대중성을 갖느냐가 주요 평가 기준이 됐다. 역시 대회의 핵심이라 할만 했다. 태권체조는 태권도 동작의 수행을 통한 전신 지구력 운동으로 음악을 곁들여 지루함을 없애고 즐기면서 운동의 효과를 얻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최신 비트와 음악에 맞춰 팀별로 5인 이상 12명까지의 선수들이 태권동작을 펼쳤다. 단순한 태권동작뿐아니라 최신유행하는 댄스와 웨이브 등 춤도 가미해 흥미를 더욱 돋궈 한시도 눈을 땔 수 없게 만들었다. 대회 개회식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황인홍 무주군수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전북도의원 △송재기 무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고봉수 전라북도태권도협회 회장 △이도우 무주군 태권도협회 회장 △조현철 우석대학교 체육부장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 △윤석정 전북일보사 사장 △서창원 전북일보사 이사 △김영곤 전북일보사 광고사업국장 제18회 웰빙 태권도 축제의 부문별 우승자와 팀은 다음과 같다. ◇ 품새 개인전 △남자 초등 저학년부=1조-수호천사 태권도 이성모, 2조-금강태권도파워점핑 전은찬, 3조-윤슬태권도장 김범준 4조-MTA명품태권도장 오승규 △여자 초등 저학년부=1조-아이비태권도장 우예진, 2조-국가대표 태권도장 유서희, 3조-MTA명품태권도장 임지현, 4조-수호천사 태권도 강민경 △남자 초등 고학년부=1조-HTS경희대석사태권도 서혁재, 2조-고려태권도 진승원, 3조-고려태권도 박주언, 4조-고려태권도 박주언, 5조-수호천사 태권도 정준원, 6조-MTA명품태권도장 장민수, 7조-수호천사 태권도 고종빈, 8조-윤슬태권도장 한서우, 9조-수호천사 태권도 김지호, 10조-챔피언태권도장 신해곤 △여자 초등 고학년부=1조-고려태권도 원초은, 2조-수호천사 태권도 임가은, 3조-챔피언태권도장 김민경, 4조-수호천사 태권도 신채아, 5조-수호천사 태권도 손서은, 6조-수호천사 태권도 강미나, 7조-선시범단 주예음 △남자 중등부=1조-아리랑멋혜성 김동엽, 2조-아리랑멋혜성 김민준, 3조-SOO 시범단 김태원, 4조-SOO 시범단 김민재, 5조-HTS경희대석사태권도 김성현, 6조-HTS경희대석사태권도 이우영 △여자 중등부=1조-챔피언태권도장 전다희, 2조-고려태권도 조윤아,3조-고려태권도, 4조-HTS경희대석사태권도 이나규, 5조-HTS경희대석사태권도 박채현, 6조-HTS경희대석사태권도 박하윤 △남자 고등부=삼천포고등학교 심준용 △여자 고등부=HTS경희대석사태권도 송시은 △남자 성인부=1조 -수태권도장, 김필수, 2조-HTS경희대석사태권도 하상원 △여자 성인부=국가대표 태권도장 김가민 △남자 시니어부=1조-세움 태권도 이정원, 2조-무주군 태권도협회 박우하 △여자 시니어부= 1조-무주군 태권도협회 김계자, 2조-무주군 태권도협회 김판숙 ◇화합경연 △사랑부=삼천포고등학교D 신준서, 심준용, 김한솔, 김동규, 김성준, 강성민, 김도윤, 박준형, 최신형, 유현우 △가족부=새나라태권도장 김태권, 김예린, 김예서 △사제부=챔피언태권도장B 김태이, 신비아, 최동아 ◇기록격파 (높이뛰어격파) △남자 초등 고학년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민규 △여자 초등 고학년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정유라 △남자 중등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김주완 △여자 중등부=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김하연 △남자 고등부=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이재연 △여자 고등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장윤정 △남자 대학·일반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대경 △여자 대학·일반부=우석대 중국유학생팀 가패영 ◇기록격파 (멀리뛰어격파) △남자 초등 고학년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임준서△여자 초등 고학년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은서 △남자 중등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박은수 △여자 중등부=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최효영 △남자 고등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이찬솔 △여자 고등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윤태희 △남자 대학·일반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박덕규 △여자 대학·일반부=우석대 중국유학생팀 변림 ◇위력격파 (손날) △남자 대학·일반부=대한민국태극시범단 양태영 △여자 대학·일반부=우석대 중국유학생팀 원문혜 ◇위력격파 (손날) △남자 대학·일반부=우석대 중국유학생팀 하화강 ◇태권체조 △경희대학교 익스트림 ◇자유품새 △남자 중등부=트리플제이 전민혁 △여자 중등부=트리플제이 김다윤 △남자 고등부=HTS경희대석사태권도 안정우 △여자 고등부=트리플제이 이주영 △남자 대학·남자 일반부=에어킥 김준우 ◇팀 대항 종합경연 △유·청소년부=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일반부=트리플제이 ◇시니어 태권도 모델 △남자 시니어 모델=이정원 △여자 시니어 모델=신용숙

  • 스포츠일반
  • 백세종외(1)
  • 2022.12.18 15:51

[제18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제18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 성황

창조적인 예술로 승화된 태권도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제18회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가 17~18일 이틀 간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우석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태권도학과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65개 팀 127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경연을 펼쳤다. 선수단은 품새 개인전과 화합경연, 격파(기록∙위력), 태권체조, 자유품새, 팀대항 종합경연 등 7개 부문에서 태권도 기본 동작과 창작 품새, 격파 동작을 선보였다. 품새 개인전은 초등부(저∙고학년), 중등부·고등부, 대학부, 성인부, 장년부, 시니어부 별로 나눠 기량을 겨뤘고 화합경연은 가족부와 사제부, 사랑부(가족∙사제부 이외 참여자), 격파는 초등부(저∙고학년), 중등부·고등부, 대학·일반부, 자유품새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팀 대항 종합경연은 유·청소년부, 일반부 등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를 주최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를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태권도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태권도가 세계인이 공유하는 문화콘텐츠로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고 올림픽 정신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태권도인 모두가 함께 힘을 합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가 오랜 세월 웰빙 태권도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며 웰빙 태권 댄스 페스티벌로 시작해 웰빙 태권도 축제로 자리 잡기까지 애정을 쏟아주신 전북일보사와 우석대학교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무주에 국제 태권도사관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는 말씀드리며 무주 웰빙 태권도 축제가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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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외(1)
  • 2022.12.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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