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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기록물 관리 본고장 맞나

전주시의 역사와 발전과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기록물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이 문제는 전주시의회 국주영은 의원이 7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제기하면서 불거졌다.그는 “기록물 관리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관련 법률이 제정·시행되고 있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가 의무화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시의 기록물 수집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등 관리의 혁신이 요구된다”며 지적했다.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전주시의 ‘자료관운영규칙’을 들었다.규칙상 각 실·과장 등은 기록물의 보관기간이 경관되면 해당 목록과 함께 기록물을 자료관으로 이관토록 하고 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더구나 보존되고 있는 기록물들의 99%는 각종 계약서·도시계획·시유재산목록 등으로, 정작 중요한 정책입안과 집행과정, 성과 등의 기록물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보관가치가 높은 민간 기록물 등이 무관심속에서 사장되고 있다고 제기했다.국주영은 의원은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과 근·현대사 100년 동안 전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물들이 관리되지 않고 있다”면서 “더불어 민간소장의 가치있는 수많은 기록물들도 방관속에 훼손되면서 방치된 채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상황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임진왜란중에서도 온전하게 지켜내어 기록물관리의 본고장이란 명성을 얻고 있는 전주시의 자존심에 적잖은 손상을 입게 됐다.이에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기록박물관’ 건립이 대안으로 제시됐다.기록물은 당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자료이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후손들의 몫이다.

  • 지역일반
  • 김준호
  • 2007.12.10 23:02

[오목대] 차베스와 김정일

공산주의는 구소련에서는 고르바쵸프 시대에 죽었고 개인의 사유재산까지 인정한 중국에서는 껍데기로만 남았으며 쿠바에서는 오로지 카스트로 한사람에게 의존한채 근근히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기형적 공산주의는 내일을 알 수 없다. 그러나 크레므린 궁전에 미이라로 누어있는 레닌이 모처럼 미소지을 만한 일이 발생했다. 가끔은 어릿광대처럼 행동하는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주도아래 새로운 노동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는 20세기 사회주의 몰락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었으나 차베스는 오히려 사회주의 과오를 반복하는 편을 택했다. 그는 석유회사를 국유화하고 새로이 국영기업을 만들고 개인소유의 토지를 몰수하고 금용제도를 정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이상과 같은 조치를 남미 혁명가 ‘볼리바르식 사화주의’와 ‘신(新)인간 형성’을 위한 차베스의 원대한 계획의 일부라고 한다. 그는 반미 노선을 내건 덕분으로 비(非) 공산계 지도자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의 골칫거리인 이란의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지드 대통령은 차베스를 ‘제국주의와 싸우는 최고 지도자’로 추겨 세우면서 베네수엘라를 여러차레 방문한적도 있다. 쿠바의 카스트로와 똑같이 그는 경제적 자유는 물론 정치적 자유에 대해서도 등을 돌린다. 그들은 자신들에 대해서 비판하는 모든 사람들을 범죄로 규정해 때로는 투옥도 불사한다. 입법부와 사법부는 독립적인 기구가 이미 아니다. 차베스는 가끔 이해못할 돌출행도 서슴치 않는다. 지난 8월에는 그는 자기나라의 시간을 앞당겨 그리니치 표준시간보다 4시간 뒤진 것을 3시간 30분 뒤지도록 한 것이다. 차베스는 빈곤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률을 받고 있다. 모든 경제분야의 하루 근무시간을 불과 6시간으로 줄이겠다고 하며 각종 사회보장 정책을 확대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차베스를 종신 대통령으로 하는 헌법개정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것이다. 이제 세계는 어떤 혁명가 에게도 절대 권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안 것이다. 김정철에게 권력세습을 꿈꾸는 북한의 김정일이가 돼새겨 보아야할 국제정세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12.10 23:02

갱생보호대상자 4쌍 합동 결혼식

출소뒤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갱생보호대상자와 이들을 배우자로 둔 동거 부부 4쌍이 6일 전주 임페리얼웨딩홀에서 나란히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전주지부가 올해로 여덟번째로 마련한 ‘한마음 합동결혼식’.한국갱생보호공단 전주지부가 주관하고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주지역협의회(회장 김광호)와 범죄예방 갱생보호분과위원회(회장 송백섭)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전주지검 박영관 검사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과 범죄예방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늦깎이’ 신랑신부를 축하했다.뒤늦게 식을 올린 A씨(55)는 “그동안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도 못 올리고 동거 생활을 하고 있어 아내에게 늘 미안했는데 갱생보호공단의 도움으로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게 돼 정말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박영관 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결혼식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꾸린 4쌍의 가족들은 앞으로 더욱 봉사하는 마음과 헌신적인 자세로 임해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한국갱생보호공단 전주지부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합동결혼식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7쌍의 부부에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 지역일반
  • 정진우
  • 2007.1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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