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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투자심사 재검토" 통보,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제동'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중앙정부 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해서다. 이에 따라 마이스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했던 올해 하반기 착공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행정안전부 '2025년 정기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보면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은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행안부는 이번 심사에서 재검토 사유로 경제성 부족, 전북도립미술관 등 타 시설과의 유사성 등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도 전주시립미술관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5 미만으로 나왔다. 통상 BC 값이 1.0 미만이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전주시립미술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총 590억 원(시비 230억 원, 민간 3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을 계획이었다. 건물 내부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 갤러리, 수장고, 다목적 공간 등을 조성한다. 민간투자 360억 원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민간사업자인 자광 몫이다. 자광은 지역사회 공헌 목적으로 전주시립미술관을 건립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결정에 따라 전주시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보완해 내년 초 재신청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초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뒤 하반기부터 마이스복합단지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해당 부지에는 2028년까지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 백화점, 전주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전주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사업도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산단 청년문화센터는 팔복동 휴비스 운동장 부지에 총 232억 원(국비 60억 원, 도비 8억 원, 시비 164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었다. 이곳에는 스포츠센터, 공유 오피스, 공연장 등이 조성한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06 16:52

“전주 대변혁 위해 시민 목소리 듣는다”...우범기 전주시장, 시민과의 대화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의 대변혁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다시 마련했다. 우 시장은 지난 4일 효자5동 주민센터에서 효자5동 통장, 주민자치위원회, 기타 자생단체 임원진들과 올 하반기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의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올해 시정목표인 ‘확실한 변화! 함께 여는 전주의 큰 꿈!’의 비전을 제시하고 5대 분야 18대 전략에 대한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우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효자5동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와 생활 속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한방직 공장부지 복합개발 사업 △황방산 터널 개통 △서부권 복합 복지관 건립 등 주민들의 주요 현안 관심사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효자5동의 향후 시정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우 시장은 현장에서 즉각적인 답변을 한 뒤 해당 부서에 시정에 적극 반영을 요청했다. 우 시장은 “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전주의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전주의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항상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효자 5동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2~4개 동을 방문할 계획이며, 오는 8일에는 진북동 주민들과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 전주
  • 강정원
  • 2025.07.06 16:50

전주시 오랜 난제 '실마리'…"실행력이 관건"

'민선 8기 우범기호'의 3년은 해묵은 난제의 실마리를 푼 시간이었다. 전주종합경기장,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이 대표적이다. 두 개발사업 모두 10년 넘게 끌어왔던 전주의 오랜 난제였다. 우범기 시장은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고 일정 성과를 냈다. 성과만큼 과제도 분명하다.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기업 유치가 부진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 영화·영상 프로젝트 등 대규모 공약사업의 실행력 확보도 중요한 과제다. 오랜 현안 해결, 결단력 돋보여 민선 8기의 가장 큰 성과는 전주종합경기장,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 해묵은 난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주의 심장부인 종합경기장 개발의 경우 야구장에 이어 종합경기장 주경기장까지 모두 철거하며 마이스복합단지 조성을 본격화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지 조성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민간사업자와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서부신시가지 일대 개발을 가시화했다. 전주역 개선도 성과로 거론된다. 전주역은 현재 자리로 이전한지 42년 만인 지난 2023년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가 함께 추진하기 시작했다. 전주한옥마을에 편중된 관광지 외연을 아중호수, 덕진공원, 완산칠봉 등으로 확대한 것도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전주함께라면, 함께라떼, 함께피자 등 전주형 복지 모델을 구축한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가시적 성과 보여줄 때 기업 유치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주 인구 유출,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선 양질의 기업 유치가 필수적인데 이렇다 할 가시적 성과가 미흡해서다. 전주시 안팎에선 산업단지 부족을 원인 가운데 하나로 언급한다.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이유 중 하나도 기업 유치에 필요한 산단 부족에 있다. 실제로 전주 면적은 206㎢로 전북에서 가장 좁고, 완주 면적은 820㎢로 전북에서 가장 넓다. 둘을 합치면 1026㎢로 대전(540㎢)과 광주(500㎢)의 2배, 서울(605㎢)의 1.7배 가까이 된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총사업비 1조 5000억 원), 영화·영상산업 클러스터(5750억 원) 등 대규모 공약사업의 실행력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부각된다. 대부분 사업이 정부 공모, 민자 유치를 필요로 하는 계획들이어서 재원 조달 등이 사업 성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이 밖에 천마지구 개발, 전주역세권 복합개발 등 지지부진한 개발사업들도 일정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진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03 19:33

전주시 “무더운 여름밤 전주의 다양한 이야기 즐기세요”

전주시가 여름철을 맞아 전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무료 야간해설투어를 운영한다. 시는 오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옥마을 노을밤 해설투어’를 정기 및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매일 경기전 정문 앞에서 시작되는 무료 야간해설투어는 총 2개 코스로 운영되며, 예약 가능한 시간대는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코스는 △한옥마을의 저녁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한옥마을 코스’와 △풍남문과 전라감영 주변을 담은 ‘전주부성 코스’로 운영되며, 예약 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투어의 특징은 이창호 국수의 생가로 알려진 ‘이시계집’이 포함된 전라감영 뒤편 웨딩거리의 매력을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주의 4대문 이야기와 비빔밥 이야기, 차이나타운 이야기 등 전주의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담길 예정이다. ‘한옥마을 노을밤 해설투어’ 예약은 최소 3인 이상이 투어 3일 전까지 한옥마을 관광안내소(063 282 1330) 또는 전주시 관광정책과(063 281 2665)로 전화 예약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오는 4일부터 매일 오후 7시 경기전 정문 앞에서 진행되는 정기 야간해설투어는 한옥마을 코스(월·수·금·일요일)와 전라감영 코스(화·목·토요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기 투어는 별도 예약 없이 투어 시작 5분 전까지 경기전 정문 앞에 모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7.02 18:40

완주·전주 통합 추진 단체들, 지자체에 105개 상생안 공식 건의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민간단체들이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공동 합의문을 전북도·전주시·완주군에 공식 건의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105개에 대해 설명하며 "전북도·전주시·완주군, 전북도의회·전주시의회·완주군의회에서 상생방안을 수용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협의회는 전주시에 상생발전방안 150개 관련 중장기 재정 투입 규모 등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나유인·성도경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는 "행정통합으로 도시 규모를 키워 지역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해 나가자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통합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도 "완주·전주 통합은 어느 한 쪽이 작아지는 것이 아닌 함께 커지는 과정"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에는 △정부 통합 인센티브 완주 전액 투자 △완주군민 혜택 12년 이상 유지·증액 △완주군 의원수 최소 11명 지역구 12년 유지 △농정국 신규 설치 및 농정국장 완주 출신 보직 △통합 시청사·시의회청사 완주 건립 △완주군민 동의 없는 혐오·기피시설 이전 불가 등이 담겼다. 또 △완주 지역축제 및 행사 지원 유지 △대형 상업시설(백화점, 쇼핑몰 등) 유치 △만경강 드림랜드(테마파크) 건립 △전주 송천동∼삼봉광장(4㎞) 8차선 확장 △전주 장동 유통물류센터 용진읍 확장 이전 △에코시티∼삼봉지구 구간 BRT 노선 연장 △완주·전주 택시사업 구역 통합 및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도 포함됐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02 18:37

소비쿠폰 전액 국비 부담, 한숨 돌린 전주시

여야가 13조 200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방비 매칭 부담을 호소했던 지방자치단체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소비쿠폰 관련 지방비로 수백억 원을 마련해야 했던 전주시 또한 부담을 덜게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일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를 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과 관련해 중앙정부가 10조 2996억 원, 지방정부가 2조 9000억 원을 부담하기로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부 부담 조항을 삭제했다. 가뜩이나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전액 국비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만약 정부 원안대로 국비와 지방비가 8대2 비율로 매칭됐다면 각 자치단체는 2조 9000억 원을 떠안았어야 했다. 전주시는 도와 시가 지방비를 5대5 비율로 분담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주시가 조달해야 할 재원만 165억 원으로 추산했었다. 보조인력 인건비, 장비 임차료 등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180억 원까지 늘어난다. 불과 일주일 전 전주시의회가 전주시 추가경정계산안을 처리한 상황에서 추가로 165억 원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였다. 이는 다른 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전주시 관계자는 "불과 며칠 전 추경을 마친 상황에서 소비쿠폰 지방비 재원까지 마련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며 "다행히 소비쿠폰 사업을 전액 국비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해 한시름 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지원하되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1·2차로 나눠 지급하는 데 소득 상위 10%는 15만 원, 일반 국민은 25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4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50만 원을 각각 받는다. 이에 더해 비수도권 지역과 인구감소 지역에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급 시기는 1차 이달, 2차 다음 달로 전망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02 17:51

전주시 ‘도서관 산책 스탬프투어’ 운영

책의 도시 전주시가 도서관과 지역 서점, 문화공간을 산책하며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전주 도서관 산책 스탬프투어’를 1일부터 운영한다. ‘전주 도서관 산책 스탬프투어’는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도서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과 지역 서점, 문화공간 40개소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4개 코스와 완주 방문 2개 코스 등 테마별 6개 코스로 구성됐다.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객과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1코스는 전주역에서 시작해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과 책방놀지, 금암도서관, 잘 익은 언어들, 인후도서관까지 5.5㎞ 구간이며, 2코스는 경기전에서 시작해 한옥마을도서관과 전주산책, 동문헌책도서관, 한가네서점, 홍지서림, 다가여행자도서관, 시집책방 조림지, 객사, 물결서사까지 4.8㎞ 거리의 코스다. 3코스는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서 시작해 완산도서관, 서점 카프카, 책보책방, 책방 토닥토닥, 에이커북스토어, 전라감영, 다가여행자도서관까지 3㎞ 구간을 여행하게 되며, 4코스는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출발해 정원문화센터, 호남문고, 서신도서관, 서신천, 청동북 카페, 모롱지도서관까지 4㎞ 거리다. 또 5코스는 덕진공원과 연화정 도서관에서 시작해 건지산숲속도서관과 동물원, 팔복예술공장, 삼례책마을, 그림책미술관까지 18㎞ 코스며, 6코스는 지역서점인 ‘그 섬에 가게’에서 시작해 삼천도서관과 평화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전북도립미술관까지 13㎞ 거리를 여행하면 된다. 스탬프투어는 코스 내 도서관에서 스탬프투어북을 수령한 후 누구나 개별 참여할 수 있으며, 도장은 스탬프 이미지가 표시된 도서관에서 찍을 수 있다. 완주자들은 스탬프투어북에 기재된 QR로 설문조사 참여 및 완주 경품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완주한 코스 부분을 사진을 찍어 첨부하면 1개 코스당 5000원 상당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참고하면 된다.

  • 전주
  • 강정원
  • 2025.07.01 18:39

전주 소상공인 점포, 예술인 작품 전시·판매장된다

소상공인 점포 한 켠이 지역 예술 작품 전시·판매장이 된다. 전주시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예술인과 소상공인의 협업을 통해 문화 활성화와 상권 회복을 도모하는 '우리 가게 예술 수장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예술 작품을 보관·전시할 공간이 부족한 예술인에게 도심 내 소상공인 점포를 작품 전시·판매장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예술인은 작품 전시·판매 기회를, 소상공인은 인테리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참여 예술인에게 작품 대여료, 소상공인에게 공간 임차료를 지원한다. 올해 참여 예술인은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카페, 음식점, 가구점 등 소상공인 점포 10곳에서 미술, 조각, 사진, 자수 등 모두 83점의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구체적으로 △고투커피 삼천본점과 이호철 작가(조각) △노매딕 비어템플과 유명기 작가(한국화) △면식당 객사점과 이가립 작가(서양화) △카페 모던스퀘어와 이권중 작가(일러스트레이션) △카페 아이엠티라미수와 김선강 작가(한국화) △카페 오디엔디와 김수진 작가(서양화) △가구 인더로우와 김규리 작가(사진) △카페 달리와 유혜인 작가(서양화) △음식점 하와이안레시피와 조미진 작가(자수회화) △카페 하키와 박정애 작가(서양화)가 각각 매칭됐다. 다만 이 같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예술 작품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해당 사업의 연도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2022년 57점 가운데 1점(60만 원), 2023년 53점 가운데 2점(100만 원), 2024년 117점 가운데 1점(120만 원)이 판매되는 데 그쳤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이 예술인에게는 창작·수익 활동의 기반을, 소상공인에게는 점포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주만의 창의적인 문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7.01 16:54

완주·전주 통합 추진 단체들, 105개 상생방안 최종 합의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민간단체들이 105개 상생발전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30일 완주군 삼례읍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아울러 이들 협의회는 이날 확정한 합의문을 7월 2일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에 전달하고 수용 건의를 하기로 했다. 주요 상생발전방안은 △정부 통합 인센티브 완주 전액 투자 △완주군민 혜택 12년 이상 유지·증액 △완주군 의원수 최소 11명 지역구 12년 유지 △농정국 신규 설치 및 농정국장 완주 출신 보직 △통합 시청사·시의회청사 완주 건립 △완주군민 동의 없는 혐오·기피시설 이전 불가 등이다. 또 △완주 지역축제 및 행사 지원 유지 △대형 상업시설(백화점, 쇼핑몰 등) 유치 △만경강 드림랜드(테마파크) 건립 △전주 송천동∼삼봉광장(4㎞) 8차선 확장 △전주 장동 유통물류센터 용진읍 확장 이전 △에코시티∼삼봉지구 구간 BRT 노선 연장 △완주·전주 택시사업 구역 통합 및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도 담겼다. 단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읍·면 이장 수당 확대, 삼봉중(신설) 영재학교 육성 등 2개 안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등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번 합의문에서는 제외했다. 나유인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는 "양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많은 분이 모여 논의하고 고민한 결과가 최종 합의에 이르게 돼 기쁘다"며 "각 지역의 숙원사업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성도경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도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추진될 통합 논의가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은 "오늘의 합의를 시작으로 통합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바람과 고민을 녹여낸 합의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의 적극적인 검토·수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30 18:07

전주 탄소국가산단 733억 추가 투자 유치

이달 말 분양을 앞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9개 기업이 77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로써 탄소국가산단 입주 예정기업은 총 22개로 늘었다. 투자 예정금액은 총 2371억 원이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익성 등 9개 기업 대표는 24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탄소국가산단 입주 희망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익성', 중소형 선박 및 중장비 조향 장치 관련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프리테크 엠아이', 탄소나노튜브를 개발·제조하는 '나노솔루션', 초고온 탄소복합소재 부품을 개발·제조하는 '데크카본', 신재생에너지 제품을 제조하는 '에스엠전자'와 '제이앤지', 고성능 수전해 전해질막을 개발하는 '에코펨', 산업용 장비를 제조하는 '팔복인더스트리', 액화가스 금속탱크를 제조하는 '하이솔'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이날 협약에 따라 탄소국가산단에 773억 원을 투자해 22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기업 유치만이 전주를 강한 경제로 이끄는 지름길"이라며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인 신규 산업단지도 조속히 조성해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국가산단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전주 덕진구 일대에 66만㎡(20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산업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산업용지는 10만 평 규모다. 탄소국가산단은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기업에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받아 산단 내 인프라 개선도 진행 중이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24 16:12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건립⋯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전주종합경기장 마이스복합단지 인근에 들어설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의 청사진이 나왔다. 전주시는 23일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설계용역 당선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대표사)의 공모안으로, 마이스복합단지 내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을 고려하고 사용자 동선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길건축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받았다. 455억 원이 투입되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 핵심 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물 내부에는 500㎡ 규모의 테스트베드 겸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공연장, 1360㎡ 규모의 가변형 입주 공간, 메타버스 체험관, 가상현실 스포츠룸 등을 조성한다. 건물 외부에는 이벤트 광장을 갖춘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상반기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 내후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별도 추진한다. 전담 조직과 중장기 발전 계획 등 세부 운영 전략도 마련한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은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경제기반형 부문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은 마중물 사업에 해당한다. 이 밖에 부처연계 사업으로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 로파크,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미래교육캠퍼스 건립 등이 있다. 지자체 사업으로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민간 사업으로는 전시·컨벤션센터와 백화점 건립 등이 포함된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23 19:21

“경기전에서 수문장 교대의식 관람하세요”

주말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경기전 일대에서 수문장 교대의식과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 전주사고 교육·해설 프로그램, ‘왕과의 산책’ 등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6월과 9월, 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경기전에서 볼 수 있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수문군 순라행렬이 어진길과 은행로, 태조로를 거쳐 경기전까지 이어지며, 같은 시간 경기전 정문에서는 국악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경기전 정문에서 조선시대 궁궐의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현되고, 순라행렬로 마무리된다. 또 전주한지·기록문화·전주사고 교육·해설 프로그램인 ‘왕의 종이, 조선의 기억’은 6월 넷째 주부터 오는 11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와 오후 3시(1일 2회)에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진행된다. ‘왕과의 산책’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시작하며, 금요일은 힐링편, 토요일은 탐방편으로 각각 진행된다. 왕과의 산책은 네이버(booking.naver.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경기전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가족, 지인들과 함께 경기전과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전주사고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6.23 19:20

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들 상생발전방안 합의 도출 '주력'

완주·전주 통합에 찬성하는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이하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이하 전주시민협의회)가 양 시군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23일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관련 첫 회의를 가졌다. 이는 107개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두 협의회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다. 앞서 완주군민협의회는 지난해 10월 17일 전주시에 12개 분야 107개 사업으로 구성된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민협의회는 지난 4월 2일 완주군민협의회에 상생발전방안 심의 결과를 전달했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이날 시민협의회에서 수용하기로 결정한 102개 사업, 변경 수용하기로 결정한 3개 사업 등 105개 상생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변경 수용하기로 결정한 사업은 초·중학교 급식에 친환경 지역농산물(로컬푸드) 활용 확대, 양 시군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처우 상향 평준화, 지역대학 수소전문학과와 수소고등학교 연계 확대 등이다. 또 이들 협의회는 시민협의회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정한 읍·면 이장 수당 확대, 신설 삼봉중학교 영재학교 육성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오는 30일 추가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회는 다음 주 최종 합의에 이를 경우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에 해당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협의회는 완주·전주 통합 결정 이후 설치되는 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 최종 합의한 상생발전방안을 건의하고, 지속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나유인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는 "앞으로 협의 완료될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들이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도경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도 "도시의 균형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신 완주군민, 전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은 "민간 차원의 통합 논의가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며 완주·전주 통합을 향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시작된 협의가 통합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도·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6.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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