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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구, 대형비빔밥 퍼포먼스로 ‘화합’

전주시와 대구시가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로 화합을 이뤄냈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대구시를 방문해 형형색색의 고명이 담긴 100인분의 대형비빔밥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전주시는 1일 대구광역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2021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대구 디지털 포럼 행사에 참여해 전주비빔밥 대형 퍼포먼스를 펼쳤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에서 시는 100인분의 대형 비빔밥을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비비면서 비빔밥처럼 서로가 화합할 것을 당부했으며, 전통 전주비빔밥을 체험하는 교류의 시간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한 스웨덴 대사관 일등서기관과 주한 헝가리 문화원장, 해외 창의도시 대표단 및 아태 오페라 극장장 등 50여 명의 해외 인사들은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에 매료됐으며, 전주비빔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외에도 전주를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하는 등 음식문화관광도시 전주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김성군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대구 디지털포럼에서 전주 대표 음식인 전주비빔밥 퍼포먼스로 창의도시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주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국내외 교류 협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1.01 17:55

전주 대표 가정간편식 발굴 아이디어 ‘톡톡’

채식주의자를 위한 ‘베지 떡갈비’와 전주 10미(味)인 황포묵을 활용한 냉파스타 등 최근 대세로 떠오른 가정간편식을 개발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전주시는 29일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에서 ‘전주 한옥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한 HMR(가정간편식, Home Meal Replacement) 상품 개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가정간편식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 관광상품을 개발해 침체한 관광산업과 외식업체의 매출을 늘리고자 전국의 식품·영양학 관련 전공 학생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번 경진대회 결과 ‘전주10味를 활용한 황포묵 냉파스타 HMR’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한 정보경 씨(건국대)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주 대표 채소 애호박을 활용한 ‘사랑 愛호박 고로케’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한 권예지 씨(안동대)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금상은 윤제현 씨(단국대)의 ‘잭프루트 활용 한국식 대체육’ 개발 아이디어, 은상은 황서희 씨(안동대)의 ‘미나리를 이용한 미나리 김 제조 및 미나리 김을 이용한 김밥 제조’ 아이디어, 동상은 박상혁 씨(경북대)의 ‘전주 한옥마을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식물성 기반 떡갈비 베지 떡갈비’ 개발 아이디어와 박주연 씨(순천대)의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주의 맛’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식품·영양학 분야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한 만큼 전주를 대표하는 가정간편식을 개발하는 데 기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31 18:41

전주시 청사 문제 ‘난항’… ‘차기 시장’ 결단 주요

전주시가 청사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한 통합청사 종합계획수립 용역 완료를 앞두고 우려의 시각이 나온다. 해당 용역에서 청사 확보 방안을 내놓더라도 주요 논의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 민선 8기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사 문제는 전주완주 통합 문제와도 얽혀있어 자칫 추진 자체가 난항을 겪을 우려도 크다. 김승수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차기 시장의 판단이 주요할 전망이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14일 통합청사 종합계획 수립 용역 완료를 앞두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전북경제연구원을 통해 진행한 용역은 청사 안전성과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본관 및 분산된 시설의 신축 또는 증축과 이전에 대한 전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했다. 전주시 청사 확보는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로 꼽힌다. 단순히 청사 공간 확보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 전주완주 통합이나 여타 도시개발과도 맞물려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전주완주 통합은 지역 최대 이슈 중 하나로 전주시청사 확보방안에서 배제할 수 없는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2013년 전주완주 통합 추진 당시에도 완주군이 군청 옆 부지를 제공하고, 전주시가 건축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로 추진됐다가 통합 무산과 함께 백지화된 바 있다. 표면적으로도 건립된 지 38년이 넘은 전주시청사의 노후한 사무 공간과 주차장 협소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추진 필요성은 크다. 지난 1983년 청사건립 당시 전주시 인구 40만 9975명보다 25만여 명이 늘어난 65만 8235명(21년 9월 기준)에 이르며 행정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한계가 뚜렷해졌다. 현 청사는 정부가 제시한 지방자치단체 청사 면적 기준 1만 9098㎡와 비교할 때도 절반 남짓에 머무는 실정이다. 더욱이 시에서는 청사 인근 현대해상과 대우빌딩 등 주변 민간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 중으로, 임대보증금 40억 원을 제외하고도 연간 10억여 원가량의 임대료가 빠져나가고 있다. 다만, 현재 검토 중인 매입이나 증축, 이전 등 청사 확보방안 모두 실효성과 주민반발, 정치적 부담 등으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청사 이전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청사 이전을 전액 시비로 추진할 경우 관련 재원만 2000억 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면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전주시가 구도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온 상황에서 상징성이 큰 시청사 이전은 추진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다. 차기 시장의 판단이 가장 주요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출마 후보들의 의제 설정과 입장 표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문제에 대한 뚜렷한 문제의식과 함께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시청사 문제는 차기 시장이 해결해야 할 산적한 문제 가운데 하나다. 차기 시장의 의지뿐 아니라 전주 완주 통합 논의에 따라서도 늦춰지거나 배제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통합이 이뤄진다면 당연히 속도를 내겠지만, 논의가 이뤄지기까지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8 17:52

전주 ‘위드 코로나’ 예술놀이 방향 논한다

전주시가 28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새로운 시대, 일상으로 가는 예술놀이를 주제로 제3회 예술놀이 전주 국제포럼 2021을 개최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각국의 예술놀이를 살펴보고, 앞으로 예술놀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자는 게 올해 포럼 개최의 취지다. 올해에는 일본, 영국, 호주 등의 해외연사가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팔복예술공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마련됐다. 30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포럼은 첫째 날 국제 콘퍼런스, 둘째 날 광역네트워크 포럼, 셋째 날 예술놀이 체험행사 및 특별전시 등 각각의 주제로 운영된다. 첫날 국제 콘퍼런스에서 우리 아이들을 도시의 사용자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도시의 창조자로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김승수 전주시장은 일방적이 아닌, 선순환을 끌어내는 예술교육을 강조했다. 일본의 이시도 나나코 디지털 에혼 대표의 미디어를 활용한 유희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 뒤에는 백령 경희대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영국의 팀 길(Tim Gill) 플레이 잉글랜드 이사와 호주의 제시카 윌슨(Jessica Wilson) 차일드 네이션 운영자, 한국의 정형호 민속학 박사가 참여하는 주제발제도 이어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외국 선진사례는 물론 예술놀이의 중요성과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 예술놀이터를 확대하는 등 미래 세대의 꿈과 가능성을 키워줄 수 있는 예술교육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8 17:52

전주시, 전라감영 완전복원 · 전주부성 복원 ‘시동’

전라감영의 서편부지를 포함한 완전복원과 성곽 일부가 발견된 전주부성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에 따라 전주 구도심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정립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26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역사고건축도시계획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라감영 완전복원전주부성 역사 재창조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재창조위원회는 남해경 전북대 교수, 곽장근 군산대 교수, 소재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 김은정 전북일보 이사를 비롯해 고건축고고학도시계획도시재생역사콘텐츠 전문가와 시의원행정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재창조위원회는 향후 2년 동안 분기별 전체회의와 월별 실무회의를 통해 전라감영 및 전주부성 복원사업 수행을 위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진정성을 갖춘 복원 방향을 정립해 나가게 된다. 시는 지난해 선화당을 비롯한 6개 건물 등 동편부지에 대한 복원이 완료된 전라감영에 대해서는 위원회와 함께 서편부지 및 남편부지의 복원 방향과 활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한옥마을~풍남문~전라감영~풍패지관을 연결하는 구도심 핵심공간으로 육성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전주부성에 대해서는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북서편(옥토주차장)과 북동편(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성곽의 기초부분이 확인된 만큼 부지 매입 작업을 통해 성곽과 성문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재창조위원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추가 복원사업을 시행해 구도심 일원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 호남권 대표 문화기반시설을 마련하고 각종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자원 및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라감영 완전복원과 전주부성 복원은 전주의 천년을 잇는 또 다른 천년의 시작이라며 단순한 건물 복원이 아닌 전주의 정신과 역사를 복원해 그 가치를 후대에 전하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강정원
  • 2021.10.26 18:38

‘전주 효천지구 - 삼천동’ 잇는 효천교 개통

전주시 효천지구와 삼천동 공동주택 밀집 구역먹자골목을 오갈 수 있는 효천교가 개통됐다. 이에 따라 신도시인 효천지구 공동주택 입주 이후 급증한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 해소 및 정주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와 LH 전북본부는 26일 효천교 상부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운천 국회의원,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김승철 LH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천교 개통식을 개최했다. 효천교는 길이 126m, 폭 36.5m~43m에 왕복 6차선 규모로 개통됐다. 교량 상부 양쪽에는 폭 9.5m의 광장형 보도와 폭 5.5m의 보행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공연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교량 상부 보행로에는 삼천의 자연생태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숲길이 조성됐으며, 보도와 차도 사이에는 녹지 띠를 만들고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삼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특색 있는 경관이 제공되도록 했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교량 상부에 삼천천의 생태환경을 해치지 않고 도시 숲을 만드는 시도로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있을 것이라며 주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정비하는 등 신도심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6 18:38

4주간의 ‘맛의 향연’ 전주비빔밥축제 ‘순항’

4주간의 맛의 축제로 탈바꿈한 전주비빔밥축제가 매주 주말 많은 시민과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막해 3주 차까지 진행된 전주비빔밥축제 월드비빔위크가 프로그램별 사전예약 경쟁률은 최대 125:1에서 최소 10:1로 프로그램 참여자가 1000여 명을 돌파하고 유튜브 합산 뷰어 수가 18만 뷰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위크제 형식으로 새롭게 변신한 전주비빔밥축제는 △비빔위크(커플의 날) △비타민위크(아내의 날) △단백질위크(남편의 날) △월드위크(가족의 날)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찾아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과 31일에는 2021 전주비빔밥축제의 마지막 주제인 월드위크(가족의 날)를 운영할 예정으로, 부모님과 식사를 프로그램의 경우 관련 캠페인 홍보영상이 8000뷰를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월드위크에서는 △전 세계 먹깨비들이 모두 모이는 미식할로윈 △전주음식 명인과 함께하는 맛콘서트&체험 △음식을 맛보며 공연을 즐기는 맛콘 △고즈넉한 한옥 공간에서 음식을 즐기는 한옥피크닉 △향교길 빈 점포를 활용한 특별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깊어가는 가을 축제를 함께 즐기려는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6 18:38

“힘들게 공부해서 공무원 됐지만…” 신규 공무원 퇴사 신풍속

공무원을 두고 꿈의 직장이라 일컬었던 것도 옛말이 되어가는 모양새다. 해가갈수록 높아지는 경쟁률에 힘들게 공부해서 공무원이 됐지만, 신규 공무원들의 퇴사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경제불황에 따른 일자리 대란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가지만, 공무원 퇴직을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이러한 추세를 두고, 공직사회에서는 과거보다 신규공무원의 퇴직과 이직이 많은 편이다. 중복 합격 등의 요인도 있다면서 생각보다 직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낮은 보수나 잦은 민원도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공무원은 정년과 노후, 일과 생활(워라밸)의 균형이 보장되기에 여전히 인기가 높다. 공무원의 인기는 경쟁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한 2021년 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 9급 공채 응시자 평균 경쟁률이 10.3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 경쟁률도 9.1대 1을 보였다. 전체 선발인원이 1320명임을 고려하면, 원서접수 인원만 1만 2067명에 달한 셈이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9급 일반행정직의 경우 전라북도가 14.3대 1, 전주시 2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어렵게 시험에 합격했음에도 1년도 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하는 인원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 임용된 274명 가운데 6%가량인 16명이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상반기 전주시에 임용된 81명 가운데 4명, 2020년 하반기에는 임용자 81명 가운데 12.3%인 10명이 퇴사했다. 올해 2021년 상반기에는 112명이 임용된 후 2명이 퇴사한 상황이다. 9급 신규 공무원들이 중도 퇴직을 결정한 데는 낮은 보수와 악성 민원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가직 공무원 중복 합격 등도 중도 퇴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행정연구원이 중앙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직생활실태조사에서도 재직 기간이 5년 이하인 공무원의 41.1%가 이직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이직 이유로 44.1%가 낮은 보수를 꼽았다. 공무원 조직문화를 이유로 이직이나 퇴직을 고민하는 공무원도 세대가 변화하며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발간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라는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책에는 행안부가 1960~1970년대생 시니어 공무원 1196명과 1980~2000년대생 주니어 공무원 1810명 등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30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가 담겼다.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니어 공무원의 58.6%, 시니어 공무원은 49.3%가 있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주니어 공무원들은 조직 문화에 대한 회의감(31.7%)과 일하는 방식에 대한 회의감(31%)을 꼽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자체 차원에서는 신규 공무원의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나오고 있다. 전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신규 공무원 및 실무수습 직원 103명을 대상으로 조직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에 나선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공직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선배, 동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5 17:49

자전거 명품도시 전주 ‘조형물’로 알린다

전주시가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낸 자전거 조형물을 통해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25일 전주시장실에서 전북대학교 학생들과 지도교수, 산업체 멘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전북대 관학협력 자전거 홍보조형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공영자전거 꽃싱이를 활용해 자전거도시 전주를 널리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대 캡스톤 디자인 과정 수강생들은 지난 4월부터 전공지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꽃싱이를 활용한 조형물 제작에 몰두해왔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자전거에너지상에 친환경 태양광 탄소발열 자전거를 제작한 케미 잘 맞조 팀이 선정됐다. 자전거에 태양광판을 설치해 안장과 손잡이의 보온이 가능토록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전거 안전상에는 차량을 인지하는 똑똑한 자전거를 만든 스마트 꽃싱이 팀이 뽑혔다. 자전거 후방에 카메라 센서를 부착해 후방차량과 사람을 감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자전거조형물상에는 자전거 부품의 소중함과 재사용을 부각하는 조형물을 만든 자!정거 팀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전북대 산학협력단과 산업체가 협력해 만든 비빔밥을 활용한 자전거 시계도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날 창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자전거 조형물을 출품한 학생들에게 전주시장상을 수여했다. 자전거 조형물들의 경우 전주시 공영자전거 대여소에 비치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5 17:49

전주시 ‘위드코로나’…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단 꾸린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전주시가 탄탄한 방역과 신속한 경제회복을 위해 의료계와 경제계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트롤타워를 가동키로 했다. 시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관한 종합적인 로드맵 발표에 대비해 경제민생, 방역의료 등 분야별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위한 전주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단은 김승수 전주시장을 단장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위원 등 20여 명으로 꾸려진다. 지원단 내에는 △경제민생 △방역의료 등 2개 분과가 설치되며, 각 분과에서는 분야별 의제에 대한 자문 의견을 일차적으로 취합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경제민생 분과의 경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 회복과 기업금융고용노동 분야에 대한 지원, 사회문화 분야 회복 지원 등의 의제를 다루고, 보건의료 분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접종, 감염 확산 방지 대책, 의료체계 구축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시는 오는 28일 지원단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시작되면 코로나19 방역의 핵심 조치인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인원 기준 등이 서서히 완화되는 등 변화가 예상돼 이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5 17:49

전주의 맛과 멋 체험 여행상품 ‘풍성’

전주지역 여행사와 시민들이 기획한 여행상품이 대거 출시됐다. 전주시와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인 ㈜전주관광마케팅은 지난 8월부터 진행해온 ‘전주 여행상품 및 음식 여행상품 공모전’에서 13개의 수상작을 선정, 관련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여행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전주 여행상품 공모전에서는 6개 상품이 발굴됐다. 판소리 댄스컬 ‘몽연-서동의 꽃’과 전주가맥을 결합한 글로벌투어의 여행상품을 비롯해 전주향교, 청연루 일대를 도보로 여행하는 평화항공여행사의 ‘오래된 맛, 색다른 길 인스타그램 핫플 따라가기’ 등 전주의 숨은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선정됐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주 음식 여행상품 공모전에서는 전주 한정식보존회의 ‘미감만족 전주, 아름다운 정원 밥상’ 등 7개 상품이 선을 보이게 됐다. 독립서점 ‘고래의 꿈’을 운영하는 강성희 씨가 제안한 ‘맛있는 북 피크닉’의 경우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전주 도서관과 독서 콘텐츠를 이용한 프로그램들로 기획돼 눈길을 끌었다. 시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13개 여행상품을 여기어때, 쿠팡, 티몬과 같은 소셜커머스와 전주시 향토 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여행 서비스인 ‘전북엔픽’을 통해 출시했다. 여기에 시는 다음 달 2일 카카오쇼핑라이브 특별기획전을 열고 대규모 사전예약을 유도하기로 했다. 여행상품은 쿠팡, 티몬, 여기어때, 전북엔픽에서 ‘전주 여행상품’ 또는 ‘전주음식 여행상품’을 검색하면 확인·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관광마케팅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참여한 여행상품이 실제로 상품화되고 판매됨으로써 추후 여행 관련 1인 창업자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관광추진조직과의 협력을 강화해 여행상품 개발 및 여행사 수익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1.10.24 18:49

전주시 청소대행업체 ㈜토우 노사갈등 재점화

전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토우의 노사갈등이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토우가 최근 촉탁직 노동자에 해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노동조합에서는 그동안 부당한 지시를 감내하면서까지 일해 온 노동자에 대한 부당해고를 주장하고 있고, 업체에서는 단체협약으로 정한 적법한 정년퇴직이라고 맞서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전주시지부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우가 전주시의 과업지시서와 고용유지이행 확약을 무시하고 촉탁 직원을 부당 해고했다며 전주시가 토우와 계약을 종료하고, 향후 전주시와 대행계약을 맺을 수 없도록 입찰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시의 과업지시서에는 대행업체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용역 기간 중 소속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고, 토우는 고용유지이행도 확약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촉탁 기간 만료를 내세워 지난 9월 30일 두 조합원을 부당 해고했다고 비판했다. 전주시지부는 업체 대표가 해당 조합원에게 지시한 부당한 업무와 관련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해고 노동자 A씨는 나이가 많은 것을 약점 잡아 업체 사장이 허드렛일을 시켰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A씨는 사장이 자신이 키우는 개에게 밥을 주라고 해서 밥을 줬고, 개똥도 치웠다. 서울에 사는 딸의 집수리도 했다며 그래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참고 또 참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인간적인 처우를 더 이상 참지 못해 노조에 가입했지만, 가입의 대가는 해고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주시지부는 전주시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전주시지부는 토우 소속 노동자들이 언제 회사의 눈 밖에 나 해고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지만 전주시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특정 노조원에게 반복적으로 위해를 가하는 토우와의 계약을 종료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노조가 이날 제기한 문제와 관련해 ㈜토우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정년퇴직이라는 주장이다. 21일 ㈜토우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노사는 단체협약을 통해 근로자 정년은 62세, 3개월마다 계약을 연장하는 촉탁직의 경우 66세를 정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69세 이상 근로자(3명)는 2021년 6월 30일, 68세 이상 근로자(4명)는 9월 30일에 계약을 종료했고, 67세 이상 근로자(4명)는 오는 연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우 관계자는 전주시지부가 해고됐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업체에서 해고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퇴직 연령이 도래해 퇴직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업체 대표의 부당한 요구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노조에서 지난해부터 제기해 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다고 답했다. 해묵은 갈등이 재점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전주시 차원의 대응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노동관계법상 사용자와 피용자 사이에 체결되는 단체협약에 전주시가 임의로 관혀하거나 제한금지해서는 안되고, 이를 어길경우 제3자 개입금지원칙에 위배된다면서 시가 개별 법인의 경영권이나 인사권 등 고유의 권한을 침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관계법상 부당해고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관할 노동관서에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1 17:25

전주시 ‘공급 과잉’ 일반택시, 60대 줄인다

과잉 공급돼 왔던 전주지역 택시가 다음 달부터 줄어든다. 택시업계의 경영난과 운수종사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내로 전라북도 택시 감차 계획 고시 및 전주시 택시감차사업 시행공고를 게시하고, 다음 달 말부터 일반택시 60대를 감차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2021년 제1차 전주시 택시감차위원회에서 일반택시 60대를 감차하고 감차 보상금으로 대당 295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제4차 전주시 택시 총량 용역에서 전주 시내 택시 586대가 초과 공급돼 있다는 용역 결과를 도출했지만, 택시 업계와 보상금 견해 차이가 있으면서 감차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시는 이달 내로 전라북도 택시 감차 계획 고시 및 전주시 택시감차사업 시행 공고를 게시한 뒤 택시회사로부터 감차 신청을 받아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인 감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감차로 자가용 증가에 따른 승객 감소와 택시 과잉공급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택시업계의 경영 활성화를 돕고, 택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택시의 적정한 공급을 유지해 코로나19 상황으로 더 경영난에 시달리는 택시업계의 재정 상태와 운수종사자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택시 승객에 대한 서비스도 한층 높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1 17:25

전주남부시장에 ‘여행자거리’ 조성된다

가설점포들이 철거된 전주남부시장 앞 공간이 여행자거리로 탈바꿈한다. 한옥마을 관광객의 외연을 남부시장뿐 아니라 서학동 예술마을, 완산칠봉 꽃동산 등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내년 3월까지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싸전다리부터 매곡교까지 400m 구간 중 가설점포가 철거된 120m 구간을 여행자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가설점포 철거를 마친 시는 120m 구간을 안전한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한전주 및 통신선로의 지중화 사업을 펼쳐 전주천과 초록바위 조망이 가능한 확 트인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남아 있는 가설점포 280m 구간의 경우 보수 정비 사업을 추진해 남부시장 이용객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여행자거리가 조성되면 한옥마을 관광객이 남부시장 청년몰 등을 이동하는 또 하나의 동선을 제공하는 등 관광을 활성화하고, 한옥마을 중심 관광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남부시장 앞 가설점포가 철거된 구간에 설치되는 여행자거리는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에서 남부시장, 서학동 예술마을로의 관광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1 17:25

‘기후위기 대응’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성료’

전주시와 로컬퓨쳐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는 21일 스웨덴, 호주, 영국, 한국 등 4개국, 3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7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기후위기와 지역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회의에는 헬레나 노르베르 호지 로컬퓨처스 대표와 알프 호른보리 스웨덴 Lund 대학교수, 앙드레 레우 호주 리제너레이션 인터내셔널 국제 이사, 앤드류 심스 영국 서식스 대학 연구원, 제이슨 힉켈 영국 런던경제대학 선임연구원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국내 지역 먹거리·기후금융·일자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회의는 알프 호른보리 교수와 김미옥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기후 위기 대응, 지역 시민의 먹거리 실천 △전주시 녹색기후금융 활성화 방안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일자리 정책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현도 전주시 사회연대지원과장은 “그간 전주에서 7번에 걸쳐 개최된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를 통해 형성된 지역화 담론은 지역 화폐 발행 등 지역 경제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들로 도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화 담론 형성을 통해 지역사회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시정에 접목할 만한 정책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무관중으로 전 과정이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녹화 영상은 추후 제공된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1 17:25

전주시, 내년 2월 ‘전주형 공공배달앱’ 도입

전주형 공공배달앱이 내년 초 도입될 예정이다. 2% 이하의 저렴한 수수료는 물론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10% 캐시백) 이용도 가능해 그간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광고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에 따르면 오는 27일 전주형 공공배달앱을 구축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는 등 내년 2월 가동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형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광고 수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고,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된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대형 민간 배달앱 중개 수수료로 6~12%를 내야 했지만, 전주형 공공배달앱의 경우 건당 2% 이하 수수료에 광고비나 가입비 등의 별도 추가금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지난 8월 전주시가 전주형 공공배달앱과 관련해 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민 응답자의 80.7%, 소상공인 응답자의 88.3%가 전주형 공공배달앱 구축 시 이용 의사를 밝혔으며, 소상공인은 민간 앱보다 낮은 수수료, 시민들은 지역화폐 사용을 선호했다. 더불어 전주형 공공배달앱에는 지역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라이브 커머스 기능도 탑재하고, 전주푸드와 공예품전시관 등 온라인몰을 연계하는 메뉴도 마련된다. 또 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시민 캠페인이나 안전용품 지급 등의 서비스도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앱 개발과 운영에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직접 개발방식 대신 민간배달앱 사업자가 구축운영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구축 후 가맹점 모집부터 시스템 관리, 고객만족센터 운영은 민간사업자가, 홍보마케팅 및 서비스 총괄관리는 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나누어 맡는 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7일 전주형 공공배달앱 구축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 오는 29일 참여사업자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전문성과 안전성, 운영노하우, 가맹점 확보 방안, 홍보전략, 사업추진 의지 등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득한 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개별 통지할 방침이다. 향후 시는 시민들과 함께 전주형 공공배달앱 브랜드명을 선정하고 브랜드를 제작한 뒤 4000여 개의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과다한 수수료로 인해 피해를 봐야 했던 소상공인들에게 전주형 공공배달앱이 희망의 빛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수수료 부담을 내리고 소상공인과 사용자, 플랫폼 노동자까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 자격은 지난 12일 기준 배달앱을 운영 중인 사업자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0 18:22

7주년 맞은 전주 ‘엄마의 밥상’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도시락을 배달하는 전주시 ‘엄마의 밥상’ 사업이 7주년을 맞았다. 시는 20일 300여 명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온 ‘엄마의 밥상’ 시행 7주년을 기념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는 데 힘써준 유공자들에 표창을 했다. ‘밥 굶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야 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4년 10월 20일 18세 이하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 120세대, 183명을 대상으로 첫발을 뗀 ‘엄마의 밥상’은 현재 300여 명의 아동·청소년들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300여 명의 아동·청소년들에게는 매일 밥과 국, 3찬이 포함된 도시락이 배달되고, 간식과 생일케이크, 명절맞이 선물 등도 지원되고 있다. 시는 이날 7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일 도시락을 전달해준 조리사와 배달원, 영양사들에게 표창을 수여해 그간의 공로를 인정했다. 특히 ‘엄마의 밥상’은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의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엄마의 밥상’에 전달된 후원금이 총 10억 500여 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원금뿐만 아니라 한우, 우족탕, 빵, 과일 등 간식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7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은 ‘엄마의 밥상’은 ‘시민이 함께 차린 밥상’이자 ‘국민과 함께 차리는 밥상’이 될 만큼 울림이 크고 따뜻한 사업이 됐다”면서 “전주시는 우리 아이들이 외로울 때 곁을 지켜주는 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한 아침밥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1.10.20 18:22

전주한옥마을서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한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치러졌던 과거시험인 전주별시(別試)가 전주한옥마을에서 재현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20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등 한옥마을 일원에서 제4회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를 연다. 전주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12월, 세자였던 광해군이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전주에서 치르게 했던 과거시험이다. 이번 행사는 △과거시험(국궁, 한시) △전통무예 시연 △방방례(放榜禮) △급제자 유가행렬(遊街行列) 및 사은숙배(謝恩肅拜) 등으로 진행된다. 국궁(國弓)은 궁도 교육을 이수한 유소년이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실시한다. 한시(漢詩) 백일장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코로나19로 사전 접수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제는 국난극복 전주(國難克復全州), 압운은 동(東), 동(同), 풍(風), 공(功), 통(通)으로, 참여 희망자는 칠언율시 형식의 원고를 작성해 다음 달 8일까지 등기우편(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19-6)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과거시험이 종료된 후에는 과거급제자에 대한 시상식인 방방례가 진행되며,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시작해 은행로, 태조로, 경기전으로 이어지는 유가행렬도 만나볼 수 있다. 또 경기전에서는 왕(태조어진)에게 과거 급제를 알리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은숙배도 행해진다. 허갑수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라를 지켜냈던 전주의 역사와 기개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행사가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았다며 올해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행사를 축소해 진행하게 됐지만,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0.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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