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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산학융합원, 10주년 성과 보고회 개최

전북산학융합원(원장 나석훈)이 30일 산학융합지구 일원에서 ‘2022 Tech in 전북-청년, 혁신을 품다’라는 주제로 산학융합지구 사업 10주년의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김영일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강희성 호원대 총장, 이계철 군장대 총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산학융합원은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돼 2013년까지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51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을 구축했으며 이후 대학과 산업단지의 공간적 결합을 통한 기업과 청년일자리 창출의 혁신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캠퍼스관은 군산대와 전북대, 호원대, 군장대가 공동으로 활용되고 있고, 기업연구관에는 60여개의 기업부설연구소가 입주해 다양한 프로젝트Lab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산학융합원에 따르면 산학융합촉진 지원사업을 통해 그간 참여대학 학생 673명이 프로젝트Lab 과정에 참여, 다수의 기업 기술개발 및 애로를 해결했으며 458명이 취업으로 연계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함께 전라북도 지원으로 2022년 산학융합지구 내 ‘산학마루’를 구축해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기자재, 건설기계, 신재생‧이차전지 산업을 중점으로 기업은 기술혁신을,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나석훈 원장은 지난 산학융합지구 10년간의 경과보고를 통해 △ 산학융합을 통한 동반성장 문화 확산 △신산업혁신성장 체계구축 △ 인식전환과 역량강화를 통한 질적성장 등 주요 사업성과를 발쵸했다. 나석훈 원장은 “전북산학융합원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중소기업, 산업단지와의 상호 협력과 혁신을 이끌 리더로써 역할을 성실히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30 18:10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무산 ‘애써 따온 국비 반납’

도내 수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 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Marketing Center)’ 사업이 날개도 펴지 못하고 무산됐다. 민간사업자가 중간에 발을 뺏기 때문인데, 어렵게 따낸 공모 사업 선정은 취소되고 국비도 도로 반납하는 등 허술한 행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해수부의 산지거점유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비응도동에 ‘해삼·꽃새우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당시 공모에는 전국 3개 지자체 등이 참여해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전북도(군산시/민간사업자 어업회사법인 ㈜해진)가 최종 선정됐다.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위탁하고, 물량을 모아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민간사업자 ㈜해진은 내년까지 총 60억 원(국비 24억·지방비 18억·자부담 18억)을 들여 해삼·꽃새우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 등을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곳 센터가 완공될 경우 풍부한 지역수산물인 해삼‧꽃새우를 활용한 산지거점유통센터 조성으로 지역수산자원을 활용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됐다. 특히 센터가 건립되는 장소는 지난 2020년 6월 대형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이 사업을 통해 장기간 방치돼 있는 불법 폐기물도 사라지는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됐다. 그러나 지난 7월 민간사업자가 폐기물 처리비용 및 건축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자부담 확보는 물론 운영자금 조달이 어렵다며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이 사업이 끝내 좌절됐고, 국비도 반납된 상태다.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는 도내 어민들의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에만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현재까지 제주 한림·강원 속초·전남 완도·경북 경주·경남 고성·인천 강화·강원 강릉·전남 장흥·충남 보령 등에 이 센터가 건립‧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비보조금 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자금력 등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반납까지 하게 되면서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다른 공모사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여기에 관계부서의 안일한 대응으로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국가공모 사업과정에서 민간사업자가 중간에 포기하는 사례가 또 다시 나올 수 있는 만큼 재발방지 및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군산시의회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은 “힘들게 국‧도비를 확보해 놓고 막상 이를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점검 및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30 14:27

군산시, 철도환경 변화 대응 전략 수립 나선다

군산시가 철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은 물론 최근 활발하게 진행 중인 철도개발사업과 관련해 철도망 구축을 위한 논리개발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군산은 군장산단 인입철도 및 익산~대야 복선전철이 지난 2020년 12월 개통된데 이어 장항선 복선전철(2026년 개통예정), 경부 고속철도(KTX)와 서해선·장항선 연결 등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대야에서 새만금항까지 이어지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공사가 이뤄지는 등 철도환경 급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용역과제 사전심의를 얻어 내년 본예산을 확보, 용역 발주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과업은 국가철도정책 분석 및 역 신설 논리개발과 타당성 검토를 통해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 반영을 비롯해 역세권 개발 방향과 철도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 개편방안 제시 등이다. 특히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산시만의 특색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군산시 장래 철도망 구축을 위한 논리 개발 및 타당성을 검토 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장항선 복선전철 개통과 2028년 서해선이 장항선과 연결되면 군산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 10분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항 인입철도가 완성되는 2035년이면 군산은 서해안권 철도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도환경 변화에 따른 도시발전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9 16:56

제8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 517명 발표

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이사장 윤성태)이 제8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온라인 공모전 수상자 517명을 발표했다. 이 대회는 가천길재단이 주최하고 가천문화재단·가천대길병원·군산대야초 동문회가 공동 주관하고 있으며 전라북도‧전라북도교육청‧군산시‧시의회‧교육지원청‧가천대가 후원하고 있다.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2014년 모교 대야초에 국내 최대 수준의 ‘가천 이길여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추진,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매년 군산은파호수공원에 학생과 가족 등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족축제로 자리 잡은 전국 규모의 그리기 대회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온라인 공모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전국 유·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21일간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우리문화’ 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4500여명의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그림 실력을 뽐냈다. 이후 대학교 미대 교수와 미술 작가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의견교환을 통해 각 부문별(유·초·중·고) 대상부터 입선까지 수상작을 선정했다. 각 부문별 대상으로는 △고등부-손채원(군산중앙여고2) △중등부-한시유(군산동산중2)‧조유라(전주예술중2) △초등부-이설(군산금빛초1)‧이도윤(군산용문초2)‧박소윤(인천연송초3)‧최예나(군산월명초4)‧최별(군산선유도초5)‧김서영(전주서일초6) △유치부-이서이(인천용학초 병설유치원)‧박보미(군산예림미술교습소) 등이다.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부상 그리고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을 함께 증정할 예정이며, 작품을 제출한 모든 학생에게 참가기념품이 제공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전북지역 일대와 수도권에서 특별전시되며 시와 교류하는 해외도시에서도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석인 군산대 교수는 “한국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고 있는 지금, (그림을 통해)아이들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되새겨보면서 자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9 16:55

'총파업'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 정부 규탄⋯삭발식 진행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 정부가 사상 초유의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가 정부의 결정을 강력 규탄했다.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는 29일 오후 군산항 3부두 앞에서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 및 삭발식을 갖고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조합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지역본부는 “이번 파업은 지난 6월 이뤄진 합의를 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파기해 시작된 것”이라며 “그럼에도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불법으로 물아 세우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화물 노동자에게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정부의 반헌법적인 업무개시명령에 절대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본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국제법에도 위반 된다”면서 “이는 엄연한 탄압이고 (이럴수록) 끝까지 투쟁해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서 김명섭 전북지역본부장 등이 삭발하며 파업 투쟁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 24일부터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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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11.29 16:49

국비 삭감 군산항 특송장 극적 기사회생될까

내년도 국비 반영 대상에서 제외됐던 ‘군산항 특송화물통관장(이하 특송장)’ 설치 사업이 극적으로 기사회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종 열쇠를 쥔 국회에서 당초 우려와 달리 분위기 반전이 이뤄지면서 이 사업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군산시와 신영대 의원실 등에 따르면 특송장 설치 사업과 관련된 예산이 국회 상임위 기획재정위원회 예비심사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도 증액됐다. 특히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정부 부처나 관세청에서도 긍정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확정되거나 여러 변수 또한 남아 있지만 일단 내년 정부 예산에서 외면 받았던 이 사업이 예결위에서 심사된다는 점에서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에 대한 최종 결과는 내달 2일쯤 나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획재정부의 국가예산심의에서 관세청이 제출한 군산항 통관장 설치 사업 관련 예산 18억 원 전액이 삭감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오식도동 소재 군산물류지원센터에 특송장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특송장은 X-Ray 검색기 검사 등을 통해 전자 상거래 물품 등을 취급하는 통관 시설로, 현재 인천·평택·부산 용당세관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의 관건인 국비 확보에 실패할 경우, 내년 상반기 설치를 목표로 추진했던 시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항 특송장 조성 설치 사업에 대한 명분은 충분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중론이다. 군산항의 경우 지난 2018년 6000건에 불과했던 특송화물 반입량이 지난해 144만 건, 올해 100만 건에 이를 정도로 크게 증가한 상태다. 그러나 특송장이 없다보니 통관절차를 위해 특송화물을 평택항이나 인천항 등으로 보낸 뒤 다시 대전 물류창고로 옮겨야 하는 등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군산에 특송장이 설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그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회에서 특송장 예산을 세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고 현재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맞다"면서 "최종 확정전까지 (예산을)확신할 수 없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9 15:55

“군산시, 지역 업체와 수의계약 확대해야”

코로나19에 따른 장기적 경기 침체 및 국내외 불안정한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해 지역 내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산시가 지역 업체에 대한 수의계약을 확대해 업체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군산시의회 김영자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군산시의 총 계약 건수는 3156건으로 이 가운데 수의계약 건수는 2094건(66%)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면 높은 수준이지만 금액으로 보면 총 1912억 원 중 수의계약은 354억 원(19%)에 불과한 수준이다. 수의계약 건수 중 실질적인 지역 업체 수입은 전체 계약액의 18%인 290억 원 정도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전부 관외 업체들로 알려졌다. 올해 수의계약 역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결국 군산시의 각종 공사나 물품 구매에 따른 상당 규모의 계약들이 지역 업체에 돌아가지 못하면서 경제적 효과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역 업체가 여러 계약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지역 중소업체와 소상공인을 위해 지방단체가 발주하는 수의계약의 한도를 2배 높이고 신기술 제품에 대한 수의계약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계약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내년 1월 시행)한 만큼 군산시가 법적 기준 안에서 최대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영자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경기 침체와 맞물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지역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중요한 건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업체에 더 많은 공공사업 참여기회를 제공할 경우 조금이나마 지역경제의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타 시도 지자체에서는 수의계약 총량제를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격대비표 작성, 분기별 수의계약 추진상황 점검, 관내 업체 자료를 공유하며 수의계약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군산에 있는 관내 업체가 더 많이 참여기회를 높여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내 유관기관 및 건설공사 현장에서도 지역의 생산제품, 장비사용, 하도급 지역업체 선정, 지역 제품을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8 18:30

‘군산 상권활성화재단 사무국장 제척‧꽃 문화축제 개발’ 요구

군산시의회 김경구 의원이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사무국장 제척과 새만금 농생명단지를 활용한 새로운 꽃 문화축제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김경구 의원은 25일 제251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상권활성화재단이 설립됐는데 가장 큰 문제는 재단을 구상했던 인수위원이 사무국장의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지난 3년간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지 못해 재단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권활성화재단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안 되며 자치 선거용 지원 사업으로 볼 수밖에 없어 (사업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으나, 시정 없이 2차 지원을 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임시회 시정 질의에서 사무국장의 거취를 말한 바 있고 스스로 사임할 것을 권유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무국장의 사임은커녕 재임까지 이어졌다”며 재차 사임 권유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새만금 농생명단지를 활용한 새로운 꽃 문화축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인원을 늘리고 과를 신설해 광활한 새만금 농생명 용지에 사료작물만 재배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꽃 명소 사업을 계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새만금간척지에 적합한 구근류 꽃을 활용해 3~4월 수선화, 4~5월 튤립, 7~8월 나리꽃을 주제로 복합적인 문화축제를 열 경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강임준 군산시장은 먼저 “상권활성재단 직원은 재단 이사회 규정에 따라 인사했고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근로자로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권활성화 재단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 구석구석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2020년 행정사무감사 시 ‘소상공인을 위한 점포성장지원사업’을 지적해주셨는데 2차 사업은 이미 추진 중이어서 불가피하게 사업을 추진했고 2021년을 끝으로 더 이상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새만금 농생명용지 중 군산시 해당면적은 3개 공구 3281ha로, 구근류와 초화류 실증시점 재배를 위한 예산 3400만 원을 내년 본예산에 확보할 계획”이라며 “2024년 간척지 제염을 위한 토양개선과 잡초 제거 후 2025~2026년 화훼경관용 구근을 생산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2027년 새만금 꽃문화축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농업기술센터 직원 증원과 과 증설에 대해서는 내년 군산시 농업·농촌 비전과 발전방향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시 농업기술센터 조직개편안이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11.27 17:11

군산시, 겨울철 상수도 동파 방지 대책 추진

군산시는 동절기 한파로부터 계량기 동파 및 수도관 동결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동파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다가오기 전부터 동파 예방요령에 대한 안내 전단지를 제작하고 읍면동 주민센터와 수도검침원 등을 통해 수용가에 배포하고, 계량기 보온상태 등 관리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부터 3개월 간 동파신고 상황반을 운영해 동파된 수도계량기 신속 교체와 수도관 동결이나 누수지에 대한 긴급 복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관 동파로 인한 단수지역에 대해서는 비상급수차량 지원과 수자원공사 협조를 받아 병입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파로 인한 계량기 교체가 필요할 경우 군산시청 수도과(454-5360, 5420)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서는 수도미터와 노출된 수도관을 보온재 등으로 감싸 얼지 않도록 하고 연립주택 및 아파트는 출입문과 창문 등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기온이 급강하하거나 보온을 해도 동파 위험이 있는 경우는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서 수돗물이 흐르는 상태를 유지해야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수도미터 또는 수도관이 얼었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야 하며 수도미터나 수도관을 뜨거운 물이나 불로 녹이면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파열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7 14:30

군산시 내년 키워드 ‘교육 개선’‧‘양질의 일자리’

강임준 군산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의 마음으로 자립도시 결실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 25일 군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1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 예산편성 및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자연감소 및 수도권 인구 유출에 따른 지방 소멸 대응이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으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육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중점으로 5대 시정방침을 재정립했다”고 말했다. 군산시의 5대 시정 방침은 △다함께 배우는 교육도시 △지속 성장하는 경제도시 △군산다운 문화 관광도시 △시민행복 안전 복지도시 △소통공감 행정 혁신도시 등이다. 강 시장은 먼저, 인구 감소는 지방의 존립 문제로써 직업과 교육의 사유로 군산을 떠나는 청년 인구와 초·중·고등학생 및 가족 인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본적이지만 가장 핵심적인 방안인 ‘교육 부문 정책 강화’를 천명했다. 이에 명실공히 우수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평생교육 선도도시’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학습지원 플랫폼 '공부의 명수 운영'을 비롯해 교육협력센터 설치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기능을 대폭 강화,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전통 제조산업의 빈자리의 경우 지역의 강소기업과 전기차·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산업 등 미래산업이 대체하며 지역 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태양광을 넘어 고효율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만금 RE100 스마트 그린산단도 원활히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관광발전을 위해 △월명산 전망대 건립사업 △해망굴 및 동백대교 경관 조명 설치사업 등 월명동 일원의 주·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중앙동 비어포트, 해신동 수산물센터까지 원도심 관광지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천혜의 비경을 가진 서해안 대표 관광지 고군산군도의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를 위해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방축도-명도-말도 도보여행 코스 개발 △장자교‧선유교 스카이워크 조성 등 지역 체험 관광 인프라를 보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 시장은 시민의 안전한 삶 보장을 위해 기 구축된 군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붕괴위험지역·재해위험지구 정비, 지역축제·어린이 시설물 안전 유지관리 등 체계적이고 지속 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의 원천 제거에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 시대에 시민 체감 정책 실현을 위해 행정혁신은 필수과제라고 선언하며 시정혁신모임 정책반올림 운영으로 MZ세대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맑은군산추진단을 통해 공직내부 자정능력을 강화해 공직자의 청렴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강 시장은 “세계의 불안상황과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가용예산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소외계층을 우선 배려하고, 코로나19의 완전한 회복, 미래전략사업 육성, 지역경제 회복,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7 14:29

고군산군도 일대 김 양식장 ‘황백화’ 비상

군산 고군산군도 일대 김 양식 어민들이 때 이른 '황백화' 현상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현재 확산 면적은 적지만 최근 인근 서천 김 양식장에서 황백화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만큼 지역 어민뿐만 아니라 지자체‧수협 등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역 내 김 양식 규모는 50개소 4836㏊, 8만 책(1책 1.8×40m)에 이르며 약 170어가가 종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군산지역 한해 김 생산량은 2만5000여톤으로 전국 생산량 (54만7000여톤)의 5%정도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부터 김 채묘를 시작했던 개야도·비안도 등 일부 양식장에서 황백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황백화는 김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져 나가는 현상으로, 질소와 인 등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류가 부족하면 나타난다. 주로 수온이 올라가는 3월경에 일부 양식장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김 양식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 11월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서 김 상품가치 하락은 물론 생산량 감소 등 우려를 낳고 있다. 군산지역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서천군의 경우 24개소 3136㏊, 5만여책에서 김 황백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천 김 양식장 면적의 94%에 달하는 수치다. 가을철 극심한 가뭄 영향으로 양식장 내 용존 무기질소 등 영양물질이 부족해지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산지역 김 양식 어가들도 하나같이 비상이다. 이들은 내년 4월까지 물김 양식을 통해 한 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황백화 등으로 자칫 생산량 및 소득이 크게 감소하게 될 경우 생계는 물론 대출금 반환 등도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 특히 해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도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어민들의 생계가 갈수록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엔 황백화 현상 및 갯병 등을 막기 위해 무기산을 사용했지만, 수질오염과 해양생태계 파괴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사용이 규제되고 있다. 대신 유기산·고염수·산성전해수·영양물질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활성처리제(유기산)’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 활성처리제로는 황백화와 갯병 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성복 한국김생산자어민연합회 군산지회장은 “매번 황백화로 인해 김 양식 어민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정부나 전북도·군산시에서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자 안전을 위해 약제 개발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조사, 피해예뱅 대책 등이 조속히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수협 관계자는 “일부 어장에서 황백화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재 바다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1.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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