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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산시의원 나선거구 공천에 ‘볼멘소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5일 치러지는 군산시의원 나선거구(해신‧삼학‧신풍‧소룡‧미성동) 재선거에 후보 공천을 공식화하자 지역민은 물론 입지자들까지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일부 입지자들 조차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며 당의 조치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민주당은 최근 군산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 후보를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총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나선거구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지역이다. 그러나 당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던 민주당 한 후보가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민주당 중앙당이 비상 징계권을 발동해 제명 의결했고, 무투표 당선 예정자의 선관위 후보 등록도 취소됨에 따라 재선거가 확정된 바 있다. 그 동안 지역정가에선 나선거구 (민주당) 무공천을 높게 점쳤다. 당헌에도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음주운전이 중대한 잘못에 해당할 수 있는 만큼 민주당이 그 책임을 지고 공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사실상 우세했지만 민주당이 이 같은 예상을 깨고 자당 후보를 내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음주운전을 한 후보의 선관위 등록이 취소되면서 사실상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이고 ‘무투표 당선 예정자’가 당헌상 ‘선출직 공직자’도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에 일부 입지자들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가 하면 선거판에도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한 입지자는 “이번에 민주당에서 공천 결정을 한 것은 잘못됐다”며 “당헌 위배가 안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당시에 해당 무투표 당선자를 징계해서도 안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입지자 역시 "만나는 주민들마다 민주당의 공천 결정을 안좋게 이야기 하신다"며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주민들에게 명분과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재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A씨는 “(민주당이) 권리당원으로부터 당내 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들이 무투표 당선된 곳 아니냐”면서 “선거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인해 중앙당에서 제명 조치까지 된 상황이지만 이제는 민주당과 관련 없다고 한다. 내로남불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주민들도 민주당의 공천 결정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주민 김모 씨(48)는 “민주당 소속 무투표 당선자로 빚어진 재선거인 만큼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면서 “잘못된 공천으로 인한 반성은 없고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군산시 나선거구 재선거에는 6~7명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20 13:35

군산시, 내년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서비스 구축

군산시가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주민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폐기물필증(스티커) 구매 없이 모바일 또는 홈페이지를 통한 대형폐기물 간편서비스가 내년 상반기 도입된다. 그 동안에는 대형폐기물 배출 시 폐기물필증(스티커)을 반드시 부착해야 처리됐지만 모바일 앱 ‘빼기’가 도입되면 간편한 신청과 함께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폐기물 수거신청 정보는 실시간으로 직영 및 대행업체에 전달되며 혼자 버리기 어렵거나 분리 해체가 필요한 폐기물은 민간업체와 연계한 유상서비스(운반비용 자부담 발생)로 처리 가능하다.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 대형폐기물을 매입하거나 재판매하는 서비스를 통해 리사이클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해당 업체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담당자 교육 및 홍보를 통해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대형폐기물 배출시 불편했던 점을 보완하고 필요한 사람에게는 재판매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해질 수 있어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군산
  • 이환규
  • 2022.12.20 13:35

군산시 공무원 부부, 세쌍둥이 출산 ‘화제’

초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 공무원 부부 사이에 세쌍둥이가 태어나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군산시청에서 근무하는 김홍민(개정동)·강혜림(소룡동) 부부. 강 씨는 지난 11월 29일 전북대 병원에서 오전 10시 42분부터 1분 간격으로 세쌍둥이(2남 1녀)를 출산했다. 세쌍둥이의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도 크고 아기들의 건강도 약해질 수 있지만 걱정과 달리 김홍민·강혜림 부부의 세쌍둥이는 엄마 뱃속에서 안정적으로 잘 자라났다. 김홍민·강혜림 직원 부부는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건강한 아기들이 태어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과 돌봄으로 세쌍둥이를 양육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 쌍둥이 출산 소식에 동료들도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한 직원은 “동료 중에 세쌍둥이가 태어나 매우 신기하면서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아기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강임준 시장 역시 19일 세쌍둥이 아빠인 김홍민 주무관을 만나 꽃다발과 함께 축사의 인사를 건넸다 강 시장은 “(세쌍둥이는)군산의 경사”라며 “인구 감소는 지방소멸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군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세쌍둥이가 앞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출산가정에 출산지원금 430만원, 출산축하금 90만원, 육아용품 구입비 25만원 등 지원하고 매월 양육수당 및 아동수당 지급, 수도요금 감면 등 다자녀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줄어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출산지원금(기존 첫째 3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1000만 원)을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400만 원, 넷째 600만 원, 다섯째 이상 1500만 원으로 지급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19 16:08

군산시, 개정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추진

군산시가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470억 원을 들여 개정분구(개정동·사정동 일원)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방류수역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분구는 그동안 합류식 및 일부 분류식으로 관리돼왔지만, 이번 사업으로 합류식 구간에는 오수와 우수가 분리된다. 특히 각 가정마다 개인 정화조가 폐쇄돼 분뇨수거의 번거로움이 없어지는 한편 오수는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키고 우수는 하천이나 해역으로 방류된다. 개정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당초 2020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던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상 총사업비가 296억 원이었지만, 실시설계 이후 170여 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알렸다. 특히 개정면 동정, 충량마을 등 일부를 이번 사업지구에 포함해 환경부와 사전협의 완료했다. 현재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재원협의 및 총사업비 변경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사업이 추진되면 오수관로 신설 L=24.6㎞ 등의 하수관거가 정비되며 배수설비 정비 703가구, 지역주민 500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19 15:59

군산시, 말레이시아서 주요 관광지 홍보

군산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군산관광 상담회 및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현지 파빌리온 호텔에서 여행사와 유관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2022 전북에 온 관광전’에서 이뤄졌다. ‘2022 전북에 온 관광전’은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공동 마케팅사업으로,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따라 국내 유입되는 해외 여행객들을 전북 지역으로 선점하고자 추진됐다. 행사는 1부 관광상담회, 2부 공식행사로 진행됐다. 군산시는 ‘고군산군도’ ‘시간여행마을’ ‘경암철길마을’등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들과의 1대1 상담 및군산에 연관된 퀴즈 등을 통해 군산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또한 16일에는 타 시군 관계자들과 함께 쿠알라룸푸르 현지 여행업계를 직접 방문해 군산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설명회를 통해 고군산군도와 시간여행마을, 경암철길마을 등 군산의 대표 관광자원과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적극 홍보했다”며 “내년에는 국제 관광기구를 통한 박람회 참석 및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관광홍보마케팅 등으로 외국인 대상 관광 홍보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19 15:59

군산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세무상담의 날 운영

군산시가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하며 세금 관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관내 농촌지역 읍면 2곳과 소상공인 지역 동 2곳 등 총 4곳을 선정해 평소 세무사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마을세무사가 직접 찾아가 무료 세무 상담을 진행중이다. 마을세무사 세무상담의 날은 지난 12일 중앙동을 시작으로 13일 흥남동, 16일 옥구읍에서 실시했으며, 오는 22일에는 나포면에서 열린다. 현재 시에는 14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세무 상담에는 박중훈, 김재민, 오제관 등 3명의 세무사가 직접 주민들을 상대로 세무 상담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세무 상담을 받지 못했더라도 군산시청 또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마을세무사’를 검색해 연락처를 확인한 뒤 상담을 신청하면 언제라도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마을세무사 제도를 잘 이용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세무사 제도는 2016년부터 농어촌 주민 및 소상공인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국세 및 지방세에 대한 세무 상담 및 소액 지방세 불복청구 등에 대해 무료로 세무 상담을 해 주는 제도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19 15:58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이전 가시화되나

내년 인문계 전환 및 '군산상일고'로 교명이 변경되는 군산상고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19일 도교육청 및 학교 측에 따르면 군산상고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내흥동에 이전·신설을 추진 중에 있다. 새로 이전할 장소는 신역세권 지역으로, 1만3171㎡ 부지에 학급 24개(특수학급 수 2개 별도), 학생 수 648명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앞선 지난달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는 군산상고의 이전을 권고한 바 있다. 이는 기존 학교 건물이 노후 돼 개선 공사가 필요한데다, 내년 학교 유형 전환에 따라 인문계 고교로서의 인식 전환 및 학생들에게 이전으로 새로운 환경을 구축해주는 것이 면학분위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현재 일반 학생들이 야구부 훈련으로 운동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전 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군산상고 이전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여부와 함께 향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결정된다. 이런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은 대체로 학교 이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 군산상고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학교구성원을 대상으로 신역세권 이전신설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80%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과는 오는 28일 열리는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되며 이 자리서 이전 여부가 최종 가려질 예정이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이전이 확정되면, 도교육청이 내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안건으로 올려 심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 학교 관계자는 “학교 건물 노후화로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내년부터 일반계고로 전환하는 만큼 안정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이전 신축이 더 낫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신역세권 이전신설을 전제로 현 건물과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로선 아구 훈련공간과 교실 수업공간이 분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상고가 이전하게 되면 현 운동장은 야구부 전용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이전 예정지 운동장은 일반 학생들만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와 함께 기존 학교 건물은 학생과 지역 주민체험시설 등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산상고는 2023학년도 입학생부터 평준화고 일반고 8학급 규모로 운영된다. 2~3학년 재학생은 졸업시까지 상업계열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19 15:58

군산교도소, 장애인 수형자 42명 각종 기능사 취득

군산교도소(소장 이남구)는 올 한 해 재활직업훈련관을 통해 직업훈련을 받은 장애인 수형자 42명이 보석가공 등 각종 기능사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자격증을 취득 받은 수형자는 △보석가공 11명 △귀금속공예 7명 △제빵 12명 △한식조리 12명이다. 2003년 개관한 군산교도소 재활직업훈련관은 전국 교정시설 중 유일한 장애인 수형자 직업훈련관이며 보석가공, 귀금속공예, 제빵, 한식조리 직종을 개설해 자격증 취득 및 재활능력을 고취하고 출소 후 성공적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또한 재활직업훈련관 훈련생 2명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보석가공·귀금속공예 직종에서 금상을 취득하는 등 교정시설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신체의 불편을 극복하며 놀라운 성적을 이뤄냈다. 이남구 교도소장은 “앞으로도 직업능력개발 훈련의 전문화와 내실화를 추진하여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교도소는 비장애인 직업훈련생들을 대상으로도 실내장식, 자동차정비 등의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북지방기능경기대회 실내장식 직종에서 금1, 은1, 동1,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비장애인 직업훈련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19 15:58

새만금수상태양광 '해결책'⋯정부가 나서라

지지부진한 새만금수상태양광 ‘345kv 계통연계’사업의 돌파구로 사업 주도권을 민간에 이관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해당 사업을 놓고 업무협약 주체 간 이견 및 역할 부재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SK를 비롯한 민간사업자들이 ‘345kv 계통연계’ 선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이 2018년 업무협약 체결 당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2018년 업무협약에 국무조정실의 역할은 부처 간 업무조정 및 갈등 관리 지원이라고 명시돼 있지만,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업무협약 당사자이자 사업의 주체인 새만금개발청은 발전사업자 확정 등 책임기관의 역량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을 총괄하기로 협약한 한수원은 지자체 등 8개 사업자의 ‘선 공동부담’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국무조정실과 새만금개발청, 한수원이 역할 이행에 손 놓고 있는 사이 해당 사업은 방향성을 잃고 표류중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수원에 부여한 300MW 규모 발전사업권을 회수하고, 이를 동일 조건으로 민간사업자에 이관해야 한다는 안이 제시되고 있다. 실제 200MW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SK를 비롯해 새만금 투자를 조건으로 100MW 규모를 인센티브로 받은 민간사업자들은 한수원에 부여된 300MW에 상당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한수원의 자의적 사업권 반납 및 비용 보전 여부다. 한수원은 사업에서 발을 빼고 싶어하는 분위기지만 현 상황에서 자의적으로 사업권을 반납한다면 이는 귀책사유를 인정하는 셈이며, 현재까지 투입된 비용 보전도 장담할 수 없어 자진 반납은 쉽지 않은 모양새다. 때문에 정부가 앞장서 협상 테이블을 만들고 협약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간사업자 관계자는 “한수원이 사업 추진에 소극적임에 따라 민간투자자가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면서 “새만금 지역 주요 사업이 수상태양광 사업과 연동되어 있는 만큼 이제는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위원회 관계자는 “한수원 몫을 민간사업자들이 넘겨 받아 추진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면서 “이도 안 되면 (법적 검토 후)새만금청이 설비 담보 등 지급 보증을 통해 한수원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12.18 15:43

군산예술상 시상식 개최⋯신성호 시인 '대상'

(사)한국예총 군산지회(이하 군산예총, 회장 황대욱)는 지난 15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16회 군산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군산시와 에코그룹(대표이사 유성민)이 후원하는 군산예술상은 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한 해 지역예술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예술인을 선발해 시상함으로 사기를 진작시키고 격려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군산예술상 영예의 대상은 신성호 군산문인협회 시인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받았다. 또한 공로상에 △건축 송석기(도지사상) △사진 조명욱(시장상) △음악 최웅일(시의회 의장상) △연예 방병문(국회의원상) △무용 김명신(한국예총회장상) △문인 권수복‧연극 박경화(전북예총회장상) △국악 이옥선‧영화인 두진현(군산예총상)씨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예총회장 공로상에는 문필환 군산예총 사무국장이, 군산예총 자문위원장 공로상은 한유경 연극협회 지부장이 받았다. 원연권 교보생명전북FP지원단장과 김소영 군산시 예술진흥계장, 황진남 군산예술의 전당 조명감독은 감사패를, 김광용 전 연극협회지부장에게는 공로패가 각각 전달됐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에코그룹(에코에너지원·대한이앤이 등)은 지난 2018년부터 예술상 시상금으로 연간 500만원을 후원해 오다가 올해부터 60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지금까지 총 26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군산예총 발전과 예술인들의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유성민 에코그룹 대표이사는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과 삶의 질을 높이는 예술 문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군산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조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18 13:34

군산시, 2022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군산시는 지난 14일 제3회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우수공무원 5명을 선정했다. 시는 부서에서 추천한 총 12건의 우수사례에 대해 시민 체감도, 적극성·창의성, 확산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시민 편익증진과 시정 발전에 기여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뽑았다.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공무원은 시립도서관관리과 최지선 계장이다. 최 계장은 금강도서관을 독서 중심의 공간을 넘어 문화와 여가시간을 향유할 수 있는 체류형 도서관으로 정립해 공공도서관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광호(감사담당관) 주무관은 지방세 분할 납부를 전 세목으로 확대·실시해 시민들의 세금 납부 부담을 경감한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우수 공무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소룡동 행정복지센터 전수강 계장은 예술품을 전시, 행정과 예술이 어우러진 편안하고 친숙한 문화환경을 조성한 점이 좋게 평가돼 장려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적극행정 협업팀 부문에는 교통행정과 지능형교통계 팀(직원 박덕하‧이정민 )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팀은 기존 운영하고 있는 ITS센터와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진행하는 국가산단의 통합관제센터 통합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발상의 전환과 중앙부처에 대한 끈질긴 노력으로 2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이끌었다. 시는 이번에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의 인센티브와 해외 선진지 견학 기회를 제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더 나아가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홈페이지 및 내부망에 게시해 전 직원 공유하고, 전국 지자체에도 홍보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18 13:33

군산공항 개항 30주년⋯다채로운 행사 마련

한국공항공사 군산공항(공항장 문기학)이 14일 개항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992년 12월 14일 문을 연 군산공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행수요 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이용객이 4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실적을 거둔 상태다. 이는 개항 이래 2번째로 높은 수치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군산공항은 개항 30주년을 맞아 이용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청사 내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한편 제주 왕복 항공권, 기프티콘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군산대 미술대학간 업무협약을 통한 그림을 전시회를 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출발대합실 시설 개선 및 전시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상시 좋은 그림을 연중 전시해 이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문기학 군산공항장은 “그동안 군산공항에 애정을 갖고 이용해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향후에도 전북 항공교통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공항은 주말 및 공휴일 주차장 만차 현상이 지속되어 이용객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약 8억 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 대비 40% 증가된 총 471면의 제 1주차장과 제 2주차장을 연말 중 개방·운영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18 13:32

“위기 맞은 새만금해상풍력사업, 정상화 절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가 새만금해상풍력발전사업권을 사실상 원점으로 환원하는 양수인가 철회안을 최종 의결한 가운데 이 사업 발전허가 당시 지분을 갖고 있던 참여자들이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만금해상풍력발전사업 정상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추성종∙이하 추진위)는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부가 최근 새만금해상풍력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위반사항을 적발해 이를 바로잡는 조치를 취한 것을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지난 9일 제274차 회의를 열고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권을 가진 특수목적법인 더지오디에 대한 양수 인가를 철회했다. 더지오디는 전북대 S교수와 그의 일가가 지분 84%를 가진 회사로, S교수 등은 이 회사 지분을 외국계 업체에 넘겨 막대한 차익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앞서 산업부는 감사원과 함께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사실조사를 진행해 재원조달 계획 미이행 1건, 미인가 주식취득 2건, 허위 서류 제출 3건 등 6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한 바 있다. 이날 추진위는 “이 사업이 그동안 지지부진하며 많은 문제를 노출했던 것은 특정인과 그의 일가가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온갖 꼼수와 불법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다”면서 “이 과정에서 피해 업체와 피해자들이 양산되고 그들은 아직도 피해를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사업이 늦었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만큼 반드시 정상화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과실은 참여자 모두가 공유하는 방향으로 큰 틀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군산 수송동에 새만금해상풍력사업 정상화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인 문제 해결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새로운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들은 “새만금의 경우 전라북도와 도민들이 수십 년 동안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면서 애지중지 키워온 보물 같은 존재”라며 “그러기에 처음부터 지역민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등 주민수용성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사업을 정상화하는데 동의하는 그 누구와도 열린 마음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진위가 발표한 정상화가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산업부가 사업권이 새만금해상풍력(주)에 환원됐다는 확인을 하지 않고 있는데다, 관련 사안에 대한 법적 분쟁도 진행되고 있는 이유에서다. 특히 내년 말까지 새로운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인가를 받고 새만금풍력발전을 착공해야 하는 상황으로 짧은 기간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에 대해 추성종 위원장은 “이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는 여러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특정인의 이익이 아닌 모두가 이익을 얻는 상생 방안을 찾는다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며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예측 가능한 문제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2.12.15 14:51

군산대‧서울대, 해상풍력 지역 상생위한 ‘해양수산인의밤’ 행사

군산대 해상풍력수산업연구단(단장 박경일)은 서울대 해양환경영향평가연구단(단장 김종성)과 공동으로 오는 16일 군산 은파팰리스호텔에서 ‘해양 기후변화 대응 및 해상풍력 지역 상생을 위한 2022 해양수산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들 기관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해상풍력의 환경 적합성 검증 및 주민 소득증대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군산대 이장호 총장,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 어민단체 대표 및 연구진 등 총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박경일 군산대 해상풍력수산업연구단장은 ‘해상풍력 친화 수산업 융합기술 개발사업 소개’ 등 의미 있는 주제발표도 진행된다. 해상풍력발전은 재생에너지 중 발전 효율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사업이지만, 국내에서는 환경문제와 어장 손실 등의 문제로 수산업과 환경의 상생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대와 서울대 연구진은 해상풍력사업의 생태계 영향을 평가하는 과학적 방법론을 개발하고,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개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지역발전과 지구 온난화 해결에 일조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박경일 군산대 해상풍력수산업연구단장은 ‘해상풍력 친화 수산업 융합기술 개발사업 소개’ 등 의미 있는 주제발표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구온난화 해결에 해양 및 수산자원의 역할이 지역주민들에게 소개됨은 물론, 탄소중립이라는 전 인류적 과제에 대한 해양환경과 수산업의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아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 군산
  • 이환규
  • 2022.12.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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