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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도시재생 용역... “선물 포장은 그럴싸한데 내용이 없다.”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시가 추진 중인 중앙동(영동 상가) 2구역 도시재생사업 용역(구상안)에 대해 ‘부실 용역’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은 활력 잃은 도심 생태계를 복구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약 4억 원을 들여 실시한 용역이 이벤트성에 그치고 있으며, 단위 사업을 통해서는 영동 상가의 명성을 되찾는 등 목적 달성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열린 시의회 간담회에서 시는 중앙동 일대, 특히 영동 상가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지역 특화형)을 통해 침체한 상권 활성화 방안, 쇠퇴 방지와 해결 대안 용역 결과(구상 안)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용역 내용은 그럴싸하지만,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의원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시설 등 여러 가지 콘텐츠가 존재해야 한다며 용역 효과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공모사업 당선을 위한 도시재생 결과물은 예산 낭비에 그칠 뿐이며,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용역사들은 지역 실정과 맞지 않는 용역 결과를 도출해서는 안 된다는 게 시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영동 상가 활성화 차원에서 지속된 용역과 재생 사업 등 막대한 예산을 들였음에도 상권 활성화는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실제 시는 2009년 영동 상가를 활성화하겠다며 ‘20억 이상을 들여 영동로 중앙 300m 구간에 ‘미디어 폴’과 ‘수로’를 만들었지만 제 기능을 못해 철거했으며, 경관용 보도블록도 여성들의 하이힐 문제로 철거한 바 있다.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들은 “군산지역 상권 흐름을 보면 영동상권에 이어 나운·수송상권까지 붕괴되는 추세다”면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땜질식 계획, 일시적 이벤트 성이 아닌 지역민에 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하고 추진해야 한다. 발표만 그럴싸하고 내용이 없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설경민 시의원은 “도시재생은 수요가 발생하고 소비 인구가 증가했을 때 자연적으로 재생된다”면서 “인위적인 재생사업은 한계가 있음에 따라 오롯이 국비 확보만을 위한 도시재생 공모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 군산
  • 문정곤
  • 2022.08.22 13:51

꽃게살이 입안에서 스르륵 ‘군산계곡가든’

꽃게 하나로 전국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군산계곡가든(대표 김철호)’이 추석을 앞두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계곡가든 꽃게장이 전국 최고 맛으로 등극한 이유는 ‘게장용 꽃게는 무조건 암컷 게로 해야 한다’는 김철호 대표의 한결같은 음식 철학 때문. 특히 이곳 음식점 맛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미식가는 물론 탤런트·가수·소설가 등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1년 내내 쉬는 법이 없다. 꽃게장의 맛’은 싱싱한 게와 함께 어떤 간장을 사용하는지가 좌우한다. 계곡가든의 경우 먹음직스런 황금색 내장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암컷 게만 취급하고 있다. 간장 역시, 값싼 혼합간장(왜간)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정통 간장에 게를 재우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한약재를 사용하다보니 꽃게장이 지닌 독특한 맛을 한층 돋우고 보신효과까지 보강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도록 비린내와 짠맛을 없애고 고소함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상하기 쉬운 꽃게장을 장기보관 할 수 있도록 송진가루를 활용한 방법을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또한 양념게장도 특허받은 소스와 양념으로 버무려 짜지 않고 고소하다. 대하(큰 새우)장과 전복장은 간장게장 담글 때 쓰는 꽃게 맛이 우러난 장을 활용해 더욱 고소하다. 한평생 꽃게장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김 대표는 게장과 소스의 제조방법을 연구, 2002년 국내 최초로 제조 특허는 물론 한국표준협회 ‘으뜸이’ 상표인증(2003년)까지 받았다. 이와 함께 수산물 가공업계 최초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2013년 첨단설비를 갖춰 HACCP 인증도 따냈다. 이런 가운데 계곡가든은 전국구 입맛을 사로잡은 호남 대표의 맛으로 인정받으며 군산 전통명가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전북도지사 인증 및 전통식품 인증을 비롯해 다롭기로 소문난 블루리본서베이에 수록됐고, 신팔도명물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철호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군산 꽃게장의 전국화 및 세계화에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곡가든은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 세트 1호(간장게장 3~4마리+전복장 3미)를 당초 11만 5000원에서 10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선물 세트 2호(알뜰 모둠장)는 간장게장 1마리+전복장 4미+대하장 7~8미 알찬 구성을 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 군산
  • 기타
  • 2022.08.21 14:36

군산 강소특구, 기업애로상담 비즈니스 테이블 ‘호응’

전북 군산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자동차융합기술원‧전북산학융합원과 함께 지난 19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기업애로상담 비즈니스 테이블’ 행사를 진행, 호응을 얻었다. 세 기관은 지역 내 산‧학‧연‧관 혁신기관과 기업들이 주체가 돼 군산 강소특구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및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 군산 강소특구 혁신네트워크 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군산 강소특구 혁신네트워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특구 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사항 발굴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 애로 해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사전 기업방문 수요조사를 통해 발산공업 등 39개사가 참여했으며, 경영‧마케팅‧수출, 신규사업기획 등 62개 애로사항의 각 분야별 전문가 22명을 사전 매칭 후 심층 상담해 실질적인 기업애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발산공업 강옥자 대표는 “전기 농기계를 개발하면서 배터리충방전시험 등 성능평가 분야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자동차융합기술원 상담을 통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런 자리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심도 있는 컨설팅 지원으로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군산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이번 비즈니스 테이블에 참여한 기업 중에 전문가 상담을 별도로 추가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강소특구 지역 특화성장 지원사업인 Value-up 컨설팅과 연계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 군산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로 기업애로 해소의 작은 단비가 되었길 바라며, 사업단은 전북도와 군산시, 특구 내 혁신기관 연계와 협력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애로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1 14:35

군산시의회, 전자투표시스템 도입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본회의장에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시의회는 오는 23일 제249회 임시회부터 전자투표시스템을 운용할 예정이다.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은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으로 본회의 표결 시 기록표결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조치이다. 기록표결이란 표결 시 찬반의원의 숫자만 기록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투표자와 찬반의원의 성명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정책 결정과 의원 개개인의 책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자투표는 투표종료와 동시에 본회의장 정면 스크린에 투표결과가 자동으로 집계‧표출된다 특히 시민들에게는 주요 의안에 대한 결정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될 뿐만 아니라 모든 사안‧안건에 대한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의사 결정 부분을 공정하게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본회의장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투표용지에 기입한 후 투표함에 넣고 개함해 수를 세어 계산하는 종전의 투표방식에 비해 투개표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절차도 간소화됐다. 김영일 의장은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으로 의회 정책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책임성도 강화될 것”이라며“군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운영 방식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1 14:35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내년 군산 개최

국내 최대 아마추어 e스포츠 행사인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오는 2023년 군산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대회로, 전국 광역시·도가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대통령배로 승격된 바 있다.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고 있다. 군산은 당초 올해 이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제14회 대회는 올해 창원에서, 군산은 2023년으로 각 1년씩 순연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0일과 2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4회 e스포츠대회에 참석해 차기 개최지 대회기를 이양 받았다. 대회기 이양식에는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내년 8월 중 개최될 예정으로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대회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5인 팀전),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4인 팀전), 카트라이더(개인전)의 3개 종목이며 종합우승 지자체에는 대통령상과 그 외 문화체육관광부표창·장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경기장에는 e스포츠 팬들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관람객들은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VR) 체험존, 추억의 조이스틱 게임, 펌프(DDR) 등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최와 함께 지속적인 e스포츠 관련 시설 및 행사 유치 등 e스포츠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21 14:33

“공무원 그만두니 행복하다”... 군산시 MZ세대 조기 퇴직 ‘비상’

“나는 행복하다. 공무원 그만두니...” 군산시를 퇴직한 MZ세대 공무원이 SNS(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이다. 최근 군산시 지방공무원 임용 경쟁률은 하락하는 반면 MZ세대들의 퇴직률은 높아지고 있어 고충 상담소 마련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MZ세대의 높은 퇴직률은 낮은 연봉 대비 많은 업무량 및 강도에 더해 갈수록 심해지는 악성 민원(폭언 등) 등에 따른 것으로, 스스로를 ‘공노비’라 할 정도의 자괴감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군산시 지방공무원 경쟁률은 2020년 20.3 대 1에서 2022년 9.2 대 1(일반 행정직 응시 인원 기준)로 크게 줄었다. 반면 지난 3년간 퇴직한 MZ세대는 30명이며, 이 가운데 2020년 임용돼 불과 2년 만에 조기 퇴직한 공무원은 14명으로 나타났다. 퇴직 사유는 적은 급여에 따른 타 기관 및 사기업 시험, 개인 사업, 업무 스트레스가 대부분이다. 실제 2022년 기준 군산시 9급 1호봉의 급여는 207만 3100원(기본급 168만 6500원+각종 수당 포함), 8급 1호봉은 211만 5220원(기본급 172만 300원+각종 수당 포함)이다. 기본급만 놓고 보면 최저임금 196만 9920원(1일 8시간 월 22일, 주휴수당 및 월차 포함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악성 민원에 따른 업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퇴직, 또는 전출 신청을 하는 하위직 공무원도 상당하다. 국가기관이나 광역단체 공무원보다 상대적으로 민원인을 많이 상대하는 지자체 공무원, 그중에서도 하위직 공무원들의 고충은 더 심하며 이 때문에 퇴직을 고민하거나 본청 근무보다는 민원이 적은 읍면동 전출 희망자가 많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러한 기류는 군산시뿐만 아니라 전국 공직사회에서도 나타난다.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인드’ 앱(전국 익명토론방)을 보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다”, “지방직 사표 내고 왔어요. 더 있으면 내가 죽을 것 같아서”, “급여가 적어 타기관 시험 보러 갑니다”, “공무원 급여 이게 현실인가요”. “지방직인데 청년 일자리로 온 아르바이트 보다 급여가 적어 일할 맛이 안 난다”, “미래가 안 보이니 신규는 그만둬도 상관없다”는 등의 글이 대부분이다. 군산시 9급 공무원 김 모씨는 “수년간 열심히 공부해 공직 사회에 어렵게 들어왔지만, 밖에서 볼 때와 현실은 너무 다르다”면서 “쥐꼬리 월급에 여기저기 동원되고, 가장 힘든 것은 사소한 일에도 폭언부터 일삼는 악성 민원인 대응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라는 이유로 조직에서도 악성 민원에 적극 보호해주지 않는다. 스스로를 방어해야 하지만 그럴 수도 없다”며 “이런 처우에 내 스스로 자괴감이 들어 사직서를 제출하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수 십 번씩 든다”고 호소했다. 송 철 군산시 공무원노조위원장은 “MZ세대 조기 퇴직자들은 한결 같이 급여 대비 업무 과중 및 악성 민원에 따른 고충을 토로 하고 있다”면서 “공무원들, 특히 MZ세대의 고충을 상담 치유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2.08.21 14:25

반복되는 군산 폭우 피해⋯부실 대응 도마 위

군산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른 물난리 사태와 관련, 시의 부실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군산시는 여러 노력에도 천재지변에 가까운 폭우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시의 미흡한 대처와 안일한 행정 등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군산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군산시 재난 안전강화를 위한 간담회’는 대책을 모색하기 보다는 수해 원인을 집중 추궁하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일 시의회 의장과 황철호 군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해당 부서 과장 및 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사이 군산지역 강수량은 256.5mm로, 이로 인해 상가·주택 침수 및 도로 파손, 토사유실 등 146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이번 침수가 하수도시설 설계빈도를 초과하는 집중강우 발생으로 통수단면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방류수역(경포천) 수위 상승 시 내수배제불량에 따른 상습침수는 물론 협작물 등이 빗물받이를 막아 노면수가 정체되면서 피해가 가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이번 수해 사태를 놓고 시의 책임론과 함께 부실 대응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퍼부었다. 지난 2012년 8월 400mm가 넘는 비가 내려 도심 전체가 큰 피해를 겪었음에도 10년 동안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인재(人災)나 다름없다는 이유에서다. 서동완 의원은 “수해가 발생하기 전날 예상 강우량이 확인되고도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조치나 점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비가 내리기 전에 빗물받이 등 제대로 청소되지 않아 오히려 시민들이 흙을 퍼내거나 치우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수해가 발생한 지 수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피해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등 여전히 안일한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경봉 의원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침수되는 피해 있었지만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비가 내리면 집중적으로 모이는 지역이 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들이 세워지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서은식 의원은 “지난 2012년 8월 13일 호우 피해 때와 달리 올해는 재난이 일어날 상황이 아니었다”며“저류조를 만들고 옥회천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면 뭐하나. 물이 제때 빠져 나가지 못하면 피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물의 흐름과 함께 통로 관로에 대한 종합적이고 디테일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식 의원은 “집중호우에 대한 사전 경고나 위험 관리 조처가 부족했을 뿐 아니라 시의 상황실 운영도 낙제점”이라고 꼬집었다. 설경민 의원은 “수해 자체는 피할 수 없었겠지만 상당한 규모의 피해는 줄일 수 있다”며 “군산시에 강우량에 따른 피해와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매뉴얼이 없는 것도 문제인 만큼 앞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한 (강수량별) 대응 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의원들은 기상이변으로 집중 호우는 계속될 것이고 그럴 때마다 상습 침수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18 18:23

군산시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프로그램 운영

군산시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1일~7일)을 맞아 18일 혈관튼튼 고혈압·당뇨 교실 운영을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갖는다. ‘자기혈관 숫자알기’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서 건강한 혈관, 즉 레드서클(Red Circle)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의미다. 고혈압·당뇨 교실은 지역주민(사전 예약)을 대상으로 18일부터 9월 15일(매주 목요일 5회기)까지 실시하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및 건강 상담, 만성질환의 이해 및 합병증 예방법과 식이요법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오는 9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열 예정이다, 이 기간에 레드서클존(건강부스) 운영 및 사업을 홍보하고, 9월 말 온라인캠페인(심뇌혈관질환 예방에 관한 기초상식 교육 및 퀴즈풀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 실천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정보 제공과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18 18:22

군산 금강 수변산책로 사고 위험⋯“정비해주세요”

“행여나 사고가 나지 않을까 우려스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군산시민 김모 씨(46)가 금강연안도로 수변산책로를 찾을 때마다 느끼는 마음이다. 그가 이 같은 우려를 나타내는 이유는 바다(갯벌)와 이어지는 산책로 구간에 안전 시설물이 턱없이 미흡하기 때문. 김 씨는 “금강 수변산책로에서 안전한 보행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산책로 관리가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신역세권 개발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 조성으로 인근 금강 수변산책로를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곳 구간이 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금강 수변산책로는 구암동 휴먼시아에서 금강시민공원까지 약 3.7km구간으로, 탁 트인 경치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주말이면 자전거 및 킥보드 등 이용자도 많이 찾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산책로 폭이 좁은데다 난관 등이 설치되지 않아 추락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는 것. 물론 산책로와 갯벌사이에 돌로 쌓여진 축대가 있다 보니 높이는 낮아 크게 다칠 우려는 적지만, 골절사고 등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이곳 이용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그럼에도 현재 이곳에는 안전펜스는 물론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도 사실상 없는 상태여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주민 김모(여·48)씨는 “이곳은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찾는 곳인데도 산책로에 어떤 안내문이나 경고문 하나도 없다”며 “안전에 대해 방치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주민 이모 씨(35)는 “디오션시티 및 신역세권 개발로 많은 사람들이 금강 수변산책로를 찾고 있고 그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된다”며 “안전 시설물 등이 허술한 만큼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일대 주민들이 금강 수변산책로와 관련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그 결과 가장 시급히 개선될 사항으로 ‘난간 설치’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산시에도 이 같은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 민원인은 “자녀들과 함께 금강 수변산책로를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다른 산책로에 비해 너무 노후화되고 위험요소가 많다”며 “전 구간 난간설치, 보행로 바닥재 완충재 시공, 쉼터 및 벤치 정비 등 안전하고 쾌적한 곳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금강 수변산책로를 이용하시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금강수변 산책로 안전시설물 설치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 및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17 18:14

상자에 담아 버려진 5마리 반려견⋯시민 ‘공분’

비가 내리던 지난 14일, 군산의 한 길가에서 어미 개와 새끼 등 5마리가 박스에 담긴 채 버려져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와 SNS 등에 따르면 대야면 주민 A씨는 이날 오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 보덕안정길 일대서 수상한 상자 5개를 발견했다. 상자에는 “유기동물보호센터로 데려다 주라”는 메시지가 부착돼 있었고, 박스 안과 주변에 어미 개 1마리와 새끼 1마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A씨는 길가 옆 수렁에 빠져 있는 새끼 3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A씨는 이 개들을 임시로 보호 한 뒤 다음날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반려견 유기자는 반드시 수사해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엄연히 동물학대나 다름없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군산 유기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상자에 유기동물보호센터 주소까지 꼼꼼하게 적으며 강아지들을 택배처럼 보내달라고 한 것에 기가 막힌다”면서 “소중한 생명들이 함부로 버려져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 시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17 18:13

군산시, 주민세 부과·고지

군산시는 8월 개인분 주민세 10만5119건(11억 5600만원), 사업소분 주민세 1만6735건(27억 7700만원)을 부과·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세 개인분은 7월 1일 현재 군산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에게 1만1000원이 부과된다. 납부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또한 국내에 체류지가 있고, 외국인등록을 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된 외국인도 납세의무자에 해당한다. 주민세 사업소분은 7월 1일 현재 군산시에 사업소를 둔 직전 연도의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4800만원 이상의 개인사업자와 사업소를 둔 법인이 납세의무자이다. 사업소분 납부세액은 기본세액(5만5000원~22만원)에 사업장의 연면적에 대한 세액(330㎡초과 시, ㎡당 250원)을 합산한 금액으로 산정해 신고·납부(오는 31일까지)해야 한다. 시는 납세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고·납부 대상인 주민세 사업소분 납세의무자에게 신고납부서를 일괄 우편 발송했다. 납부서에 기재된 세액을 납부기한까지 납부하면 신고한 것으로 인정하며 납부서에 기재된 세액 및 연면적이 실제 사용면적과 다를 경우 위택스 또는 우편·팩스·방문을 통해 직접 신고·납부해야 한다. 지방세 납부는 전국 모든 금융기관을 방문해 직접 납부할 수 있으며, 고지서 없이도 금융기관 ATM기를 통해 통장, 신용카드로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가상계좌, ARS전화(1588-5663), 인터넷지로, 위택스 등으로 납부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17 12:48

군산시, 제2회 추경예산안 역대 최대 규모 편성

군산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000억 원의 민선 8기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에 따르면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보다 3055억 원(20.7%)이 늘어난 1조 7800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6200억 원, 특별회계 1600억 원이다. 추경 재원은 지방교부세 1325억 원, 국도비보조금 753억 원, 순세계잉여금 425억 원, 자체수입 362억 원, 기타 190억 원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고유가, 물가상승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 지원에 최우선을 두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과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에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감염병 재확산 등 불확실한 미래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확충하고 융자금 상환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안정적 재정운용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주요 세출편성은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166억 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 지원금 76억 원 △법인택시·버스기사 한시지원금 45억 원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180억 원 등이다. 주요 현안 및 민선8기 공약사업은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50억 원△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 30억 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10억 원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협업 지원 12억 5000만원 등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최근 원자재 가격급등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249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1일 확정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17 12:47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신규 취업자 인센티브 지원

군산시와 전북도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군산조선소 사내협력사와 협력사 신규취업자를 대상으로 인건비 및 개인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지원사업은 신규취업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청년대상 ‘만나보자 미래성장 탄탄기업’사업과 신중년대상 ‘조선업 신중년 취업지원’사업으로 나뉜다. ‘만나보자 미래성장 탄탄기업’사업은 지역상황에 맞게 청년일자리를 창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다. 만39세 이하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기업에는 인건비를 1인당 매월 최대 160만원씩 2년간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교육·네트워크·자기개발비·교통비·문화여가비 등이 지급된다. 또한 2년 이상 근속한 3년차 청년에게는 사업 종료 3개월이 경과된 시점부터 지역정착금으로 인센티브를 분기별 250만원씩 최대 1000만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업 신중년 취업지원사업’은 만40~69세의 신규채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에게는 1인당 매월 최대 70만원씩 12개월을 지원하는 한편 취업자에게는 취업 후 1년 경과시점부터 분기별 50만원씩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윤동욱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조선업 분야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되고 기업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라북도 조선업 생태계가 복원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행석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은 “협력사들이 신규 인력을 원활히 채용해 조선소 정식 가동에 힘을 보탰으면 한다"면서 “(군산조선소가) 지역 주력산업의 성장 동력뿐 아니라 군산지역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고용위기지역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내년 1월 재가동을 위해 사내협력사 12개사를 선정했으며 올해 300명의 고용창출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9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오는 18일 진행하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매칭데이’를 통해 참여기업과 구직자를 매칭·지원하기로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2.08.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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