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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청렴도 안높아지면..." 군산시, 청렴도 향상 전략 총력

군산시가 지난 9일 제2차 '군산시 청렴도 향상 추진협의회(위원장 강임준)'를 개최하고 '2025년 반부패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 공유 및 개선전략을 논의했다. 현재 추진협의회는 강임준 시장이 부패 취약분야 개선 정책추진을 총괄하고 있으며, 부시장 주재 실무추진단이 협의회에서 나온 시책 추진 및 이행점검을 전담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청렴 정책이 계획부터 실행·점검의 유기적 연결 구조로 순환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서 시는 올해 전략 과제 중 하나인 '고위직이 선도하는 청렴 군산 구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점검했다. 시는 이미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회의를 열고 부패 취약분야 진단 분석을 통한 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우선 올해 중점 개선전략의 하나인 보조금 분야 청렴도 개선을 위해 6~7월에 군산시 보조금 지원사업의 70%를 차지하는 농업·문화관광·복지사업 담당 국별 보조사업자 및 보조금 담당자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분야별 특성에 맞는 보조금 사업 인계인수서 작성, 예산목별 집행 가이드 제작과 대상자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민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인사 분야에 대한 대책 마련도 논의됐다. 이와 관련해 전보 및 인사 고충심사제 운영 방안을 비롯해 전보 제한 직원 중 부득이한 경우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보를 실시하는 방안과 인사제도 설명회 등이 제안됐다. 시는 1, 2차 협의회 내용을 바탕으로 청렴 문화의 대내외 전파 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해 군산시의회, 군산시 공무원노조, 군산시 공무직노조, 시민단체 등과 협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 자유로운 직장 분위기 조성과 노동조합과의 건전한 조직문화 협약을 통한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업무지시 행동규범' 등을 제정 공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강임준 시장은 "앞으로 논의된 방안에 대하여 지속 실행하고 점검하여 청렴 군산 실현으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10 13:53

이재명 정부 ‘25만 원 지역화폐’ 추진⋯"원조는 '군산사랑상품권'"

이재명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 원 규모 민생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지역화폐의 실효성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군산 모델’이 재조명되고 있다. 군산시는 2018년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군산사랑상품권’을 도입하며 지역화폐의 전국적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한 대표 지자체다. 당시 한국GM 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조선소의 철수로 지역 경제는 급격한 침체를 겪고 있었고, 군산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대안으로 지역화폐를 선택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일정 할인 혜택이 적용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구매 유인을 제공했으며, 발행될 때마다 빠르게 소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골목상권까지 가맹점이 확대되며, 지역 내 소비가 지역에서 순환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이로써 지역화폐는 단순한 할인 쿠폰을 넘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회복을 이끄는 핵심 도구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군산의 성과는 인근 지자체로 빠르게 확산됐다. 무주군, 순창군, 광양시 등에서 군산의 정책을 벤치마킹해 지역화폐를 도입했고, 이후 전국 20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등 전국적 확산이 이뤄졌다. ‘군산 모델’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이러한 흐름 때문이다. 정치권도 군산의 실험을 주목했다.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2020년 4월 군산을 방문해 “지역화폐는 성남에서 제가 씨를 뿌렸고, 군산에서 꽃을 피웠다”고 평가하며, 군산의 모델을 극찬했다. 이처럼 군산시의 정책 실험이 이재명 정부 지역화폐 정책의 밑바탕이 된 만큼, 새 정부가 구상 중인 대규모 지역화폐 지급 정책이 시행될 경우, 군산의 사례는 전국 지자체의 대표 모델로 재조명될 가능성이 크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지역화폐는 소비자가 혜택을 누리고 소상공인은 매출을 올리는 ‘윈-윈 구조’가 형성되며, 단순한 할인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의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앞으로는 지역화폐의 발행과 운영을 지자체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행정적·재정적으로 전면 지원하는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10 08:53

군산시, 백토로 일대 ‘사계절 가로 정원’ 조성

군산시가 한국전력공사 군산지사와 협력해 백토로(백토고개사거리~백토사거리)구간 상가 방면에 ‘사계절 가로정원’을 조성했다. 기존 백토로의 가로수였던 버즘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배전선로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매년 가지치기 작업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예산의 반복 투입 및 수형 불량으로 경관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여기에 가로수 내부에 공동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인해 수목이 쓰러질 우려가 있었고, 봄철에는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유발 문제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먼저 상가 방면의 기존 우량 가로수를 이식하고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유지해 가로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상록활엽수종으로 수종을 갱신했다. 또한 화단에는 포인트 수종과 다양한 초화류를 함께 심어 단순한 보행공간을 넘어 변화와 다채로움이 가득 찬 녹색정원으로 조성했다. 특히 한전 군산지사는 가로수와 배전선로 접촉에 의한 고장 예방 및 전선 안전성을 고려해 저수고 수목 구입을 위한 비용을 부담하는 등 군산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추진에 힘을 보탰다. 시는 이번 백토로 가로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전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도심 내 녹색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전선 안전과 경관개선을 동시에 고려한 친환경 가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노남섭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새롭게 바뀐 백토로 가로정원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도시 정원”이라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성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에 힘써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9 12:46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후배 사랑⋯대야초 수학여행 '전액 지원'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남다른 후배 사랑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군산대야초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수학여행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이 회장은 2000년부터 매년 대야초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수학여행도 그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학생들은 서울과 인천의 주요 명소와 교육기관, 의료기관을 두루 탐방하며 견문을 넓혔다. 이들은 이번 수학여행에서 △청와대 △국회의사당 △롯데월드타워 △가천대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정치·경제·교육의 중심지를 직접 보고 체험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가천길병원 △가천뇌과학연구원 △가천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글로벌 교통과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기도 했다. 이번 수학 여행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향한 꿈과 진로에 대한 영감을 심어주는 소중한 경험의 장이 됐다. 특히 이길여 회장이 직접 만찬 자리도 마련, 학생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회장은 “배움을 시작한 곳이 바로 대야초로서, 어린 시절 꿈을 키운 그곳에서 출발해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고 돌아와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자 노력했다"며 "사랑하는 후배들도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드높은 꿈을 키워나가길 소망한다"고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헌도 대야초 교장은 “이번 특별한 경험이 학생들의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며, 교직원들도 그 뜻을 본받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학년 박하온 학생은 “좋은 식사와 알찬 일정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역사와 의료 현장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의 모교 사랑은 이번 수학여행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 회장은 그 동안 졸업식 장학금 300만 원 후원, 도서관 운영비 및 탁구부 활동비 지원 , 1985년 교문 건립, 1986년 과학실 설치, 1995년 탁구부 전용 훈련장 건립, 2014년 가천이길여도서관 조성 등 지속적인 기부와 헌신을 이어오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9 11:03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시험대···'폐수처리 핵심 변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핵심 성장축으로 주목받는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폐수 처리’ 문제에 발목이 잡히며 시험대에 올랐다. 폐수 처리 문제는 향후 관련 기업의 추가 입주 등 이차전지 특화단지 정착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입주 기업들이 배출하는 고염도 폐수를 기존 공공폐수처리시설이 감당하지 못하고, 대안으로 제시된 해양 직방류 역시 기업 부담과 지역 반발에 부딪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안정적인 정착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어서다.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총 22개의 이차전지 기업이 입주, 7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이들이 완전 가동시 향후 하루 평균 배출하는 폐수량은 약 9만 6,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공폐수처리시설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군산시의 판단이다. 시 폐수처리장의 일일 처리용량은 4만 3,000톤인데, 이미 85%가 가동 중으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설령 처리 여력이 있더라도, 이차전지 기업이 배출하는 폐수는 염농도가 높아 공공폐수처리장 유입시 미생물 사멸, 시설 부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 이런 이유로 환경당국은 기업들이 폐수의 염도를 일정 기준 이하로 낮춘 후, 바다로 직접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 역시 실현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해양 직방류를 위해서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고도 처리설비를 갖춰야 하는데, 기업 당 수백억 원에 달하는 설비비용과 유지관리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는 정부 지원 없이는 자체 설비 구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한다. 지역 사회의 반발도 거세다. 바다 직방류 방안이 언급되자, 새만금 인근 어민들과 환경단체들은 해양 생태계 훼손과 어업 피해를 우려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 업계와 어민들은 새만금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 관련기업을 유치한 정부와 새만금개발청이 나서 폐수처리 인프라 구축 등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는 “이차전지 산업은 초기 투자와 유지비가 많이 드는 구조인데, 고도 처리시설까지 각자 갖추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난색을 보였다. 그는 이어 “정부 차원의 지원과 폐수처리 인프라 구축 없이는 특화단지의 성공은 담보할 수 없다”면서 “기업 유치와 환경 보호가 충돌하지 않도록 정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자치도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산 앞 바다에서 양식업을 운영 중인 한 어민은 “직방류를 위해 기준치를 맞춘다 해도 결국 폐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폐수 직방류는 수백 명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9 10:41

[현장]“일요일 아침, 한국에서 꿈을 배우다”…군산에 피어난 ‘공존의 교실’

“일요일에 나오는 이유요?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일하고 싶어서요.” 6월의 어느 일요일 아침 9시, 군산시 오식도동 복합문화센터 강의실. 모자와 작업복 차림에 기름때가 남은 옷자락, 아직 몸에서 일터의 냄새가 가시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 40여 명이 삼삼오오 자리에 앉는다. 강의실에 모인 이들은 국적도 언어도 제각각이다. 캄보디아, 동티모르, 네팔,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곳곳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이들이다. “오늘은 전통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것에 대해 배울 거예요.” 강사의 목소리에 따라 수십 개의 시선이 교재로 쏠린다. 낯선 언어 속에서도 그들의 눈빛은 또렷하다. 한 자 한 자 한국어 문장을 서툰 발음으로 소리 내어 읽고, 꾹꾹 눌러써 내려간다. 종이 위에 메모를 남기고, 옆 사람과 소곤소곤 뜻을 확인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언어는 다르지만, 의지는 같다. 이른 아침부터 이들을 끌어낸 것은 ‘한국에서의 미래’다. 공통점은 하나, 한국에 더 오래 머물고 가족도 함께 불러오고 싶다는 소망이다. 이들이 가진 비자는 E-9, 즉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비전문 취업비자다. 원칙적으로 4년 10개월의 체류 기간이 지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일정 교육을 이수하고 고용계약 등 자격을 충족하면 E-7-4 비자(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장기 체류와 가족 초청도 가능해진다. 이날 교육은 그 절박한 관문을 넘기 위한 첫 단추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가족과 미래를 위한 꿈이 이루어지도록 조용히 손 내민 이들이 있다. 바로 군산시 외국인 정책 담당 공무원들이다. 이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여건상 평일 교육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교육 일정을 일요일로 잡고, 휴일도 반납한 채 현장을 지킨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그저, “돕고 싶다”는 마음이 전부다. 특히 이들은 법무부에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먼저 요청하고, 자체 운영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만큼 외국인 숙련 인력 확보와 지역 내 정주 여건 마련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교육에 참여한 방글라데시 출신의 토페일(남·31) 씨는 “비자 전환을 위해 사회통합프로그램 2단계를 꼭 이수해야 하는데,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열심히 공부해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안정된 삶을 살고 싶다”라는 소망을 서툰 한국어로 표현했다. 베트남 출신의 팜 반 호얀(남·35) 씨는 “일요일은 쉬고 싶은 날이지만,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그동안 교육을 받으려면 익산이나 김제까지 가야 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군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9 10:40

[Advertorial] 군산 (유)진테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

군산 (유)진테크(대표 진규식)가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에 앞장서며 귀감이 되고 있다. (유)진테크는 그 동안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에 동참할 뿐 아니라 1사 1공원 가꾸기, 연탄봉사, 급식봉사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고용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진테크는 지난 2022년 군산시 일자리창출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됐으며 그 해 전북자치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진테크는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며,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유)진테크는 군산국가산업단지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형굴착기‧휠로더‧도저‧미니굴착기 등 건설중장비 Sub Ass’y조립 및 물류창고 사업, 종합건설기계 내구시험장(충남 보령)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다. (유)진테크는 Global 중장비회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굴착기 및 휠로더 전기종의 주요 부품(엔진‧펌프‧라디에이터‧엑슬‧커버류‧유압기기 등)을 Sub 조립해 메인 라인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건설기계‧전기차‧도로 안전 설비 등에도 연구개발을 투자하며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는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90% 이상을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지속 성장을 이끌 신규 사업 발굴 연구개발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유)진테크는 ISO 9001, 14001 품질 환경시스템 인증 및 스마트 공장 운영 시스템과 컨테이너 구축, 입고‧보관‧생산‧출하 등 원스톱 물류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한편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진규식 대표는 “건설 중장비 서브조립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좋은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기타
  • 2025.06.08 18:07

"채만식 작가를 기억하다"⋯75주기 추모제 개최

“채만식 작가의 숨결이 다시 살아난다.” 근대 문학의 거장인 군산 출신의 작가 채만식(1902~1950)의 문학정신과 삶을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백릉채만식작가기념사업회(이사장 김철규)는 채만식 선생 서거 75주기를 맞아 ‘제1회 문학예술제'를 마련,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되돌아보고 있다. 행사에는 갯터문화예술원과 월지회가 함께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에는 월명공원 채만식 문학비에서 ‘채만식 75주기 추모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규 이사장과 진희완 전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계자 및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제는 문학예술제의 일환으로, 그의 문학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동시에 민족작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추모시와 추모곡, 채만식 퀴즈쇼, 특강,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김철규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채만식 작가의 문학은 날카롭고 그 날카로움 속에는 삶에 대한 깊은 연민과 인간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다”며 “ 선생님의 작품은 단순한 시대의 고발을 넘어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그 의미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백능채만식 선생님이 떠나가신 지 75주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는 아직 선생님의 문장 앞에 배우는 학생이며 선생님의 정신을 되새기는 후배들”이라면서 “선생님의 민족적 문학정신이 우리 사회에 남긴 깊은 흔적을 계속해서 되새기고 지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릉채만식작가기념사업회는 이번 추모제 뿐 만 아니라 오는 14일 월명공원 편백나무숲에서 ‘채만식의 낭송‧낭독 그리고 독백극 페스티벌’을, 오는 2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채만식 독서콘서트를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백릉채만식작가기념사업회는 근대 문학 거장인 채만식 작가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8 13:08

㈜포스코퓨처엠, 새만금 산단에 4400억 원 투자

포스코퓨처엠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구형흑연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ㆍ전북특별자치도ㆍ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5일 ㈜포스코퓨처엠 신설 자회사인 ㈜퓨처그라프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 김정훈 퓨처그라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구형흑연은 이차전지용 천연흑연 음극재의 핵심소재로, 흑연 광석의 불규칙한 입자를 구형으로 가공하고 순도를 높인 중간원료다. 퓨처그라프는 지난 5월 설립된 포스코퓨처엠의 자회사로, 2027년부터 연간 3만 7000 톤의 구형흑연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연간 약 3만 3000 톤의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서 총 투자금은 약 4400억 원이며, 120여 명의 신규 고용이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새만금에서 생산된 구형흑연을 세종공장에서 최종 음극재로 가공해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흑연광석→구형흑연→음극재 완제품’에 이르는 국내 공급망(K-배터리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투자는 새만금 국가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도약하는 데 큰 전환점”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퓨처그라프가 새만금에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이끌기를 기대한다”며, “도와 유관기관이 안정적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투자가 지역경제와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는 “각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군산 새만금국가산단은 ‘글로벌 첨단전략의 전초기지’이자 ‘이차전지특화단지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8 09:20

군산경찰서‧자원봉사센터, 특수형광 안심 골목길 조성

군산경찰서(서장 김현익)와 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는 5일 군산대학교 인근과 산북동 일대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인 ‘2025 안전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했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사업은 도시 환경설계 또는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차단하거나 예방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군산경찰과 자원봉사센터는 주택 외벽의 도시가스 배관과 에어컨 실외기 등에 감식용 특수 UV 램프를 통해서만 식별 가능한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했다. 특수형광물질은 가스배관 등에 바르면 평상시에는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지만,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고 자외선 특수 장비를 이용해 곧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어 범죄 예방・수사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경고 안내판도 함께 부착해 잠재적 범죄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범죄 억제 효과를 높였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역 전체에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현익 서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주거침입 범죄 발생을 억제하여 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범죄를 사전 차단하는 예방 치안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천규 군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 중심의 범죄 예방 사업으로, 이를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8 09:18

“군산조선소 운명 새 정부에 달렸다”···이재명 정부, 재가동 해법 주목

“정부가 역할만 제대로 하면 군산 조선업은 반드시 살아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월 16일 군산 유세에서 이같이 밝히며 조선산업 재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군산조선소 완전 정상화의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세계 조선업계가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가운데, 가동 중단 8년째를 맞은 군산조선소는 여전히 선박 신조를 재개하지 못한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는 HD현대중공업그룹의 미온적 태도와 함께 정부의 역할 부재를 지적하며, 새 정부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국내 조선업은 LNG선, 대형가스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 증가로 활황을 누리고 있다. 실제 HD한국조선해양의 수주 내역을 보면 올해 1분기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대비 약 30%(상선 기준) 증가했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 역시 2027년까지 건조 일감을 확보한 상황으로, 조선업은 명실상부한 ‘슈퍼 호황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군산조선소만은 여전히 예외다. 지난 2017년 가동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도 신조 소식은 없고, 일부 기자재 제작만 이뤄지고 있다. 과거 수천 명이 근무하던 생산라인은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 이러한 실정에도 HD현대중공업그룹은 시장 동향을 지켜보겠다며 신조 재개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역사회는 이러한 행보를 “명백한 전략적 기피”로 보고 있다. 수요가 넘치는 상황에도 군산을 외면하는 것은 단순한 경영 판단을 넘어선 문제라는 인식이다. 정부의 역할 부재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이나 예산 계획 없이 기업의 자율성에만 의존했다. 그 결과 조선 인력 양성, 협력업체 생태계 복원 등 실질적 정책 지원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새롭게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의 기대가 한층 크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조선 산업 재건을 직접 언급하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만큼, 이번 정권 교체가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의 전환점이 될 수 있어서다. 지역 정치권과 업계는 새 정부가 공공 발주 선박의 군산 우선 배정, 중장기 수주 지원, 조선 산업 전담 컨트롤타워 설치 등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제 더 이상 기업만 바라보며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라며 “새로운 정부는 군산조선소를 지방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인식하고, 산업 전략 차원에서 재가동을 주도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지해춘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은 “조선업 호황 수혜가 영남권에 집중되는 사이, 군산은 산업균형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으며, 군산조선소가 신조를 못하는 이유는 기술 부족도, 수요 부족도 아니다. 정부와 대기업이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조선 산업의 지역 안배와 전략적 재배치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따라 군산조선소의 운명도 좌우될 전망이다”고 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6 09:45

[해설] 조선업 황금기 속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 과제는

전 세계 조선 산업이 호황기를 맞이한 가운데, 군산조선소의 선박 신조를 통한 완전 재가동이 다시금 지역 산업 재건의 중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조선소의 부활은 단순히 조선소 가동 재개를 넘어,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경제 회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선행 조건의 충족과 전략 수립이 선결돼야 한다. 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의 선결 조건으로는 무엇보다 인력 확보가 꼽힌다. 조선업의 특성상 대규모 고숙련 인력의 집중 투입이 불가피한데, 군산조선소에서 연간 10척 이상의 선박을 안정적으로 건조하려면 약 3,0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과거 전성기 시절 군산조선소에서 약 4,000명이 근무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수치다. 용접·도장·배관·전장 등 다양한 직군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하므로, 장기적인 인재 유입 및 양성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따라서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및 전문대와 연계한 교육훈련 체계, 지역 정착형 고용 모델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사외 협력업체의 복원도 시급하다. 선박 제작을 맡는 사외 협력사들이 조선소 생산의 핵심인데, 군산 지역 내 업체 상당수가 이미 폐업하거나 타지로 이전했다. 최소 10개 이상(블럭·의장 등)의 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인프라 지원과 기업 유인 정책이 병행돼야 하는 이유다. 수주 물량 확보도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연 10~15척 수준의 수주 확보가 안정적인 조업 유지의 기준선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위해 공공 선박 발주 시 군산조선소 우선 배정, 국책 사업 선박의 지역 건조 의무화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같은 과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려면 전북자치도 주도의 ‘조선산업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교육기관, 기업, 지자체, 정부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위한 공무원 인사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조선업 관련 전북자치도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은 장기 과제 추진에 큰 걸림돌임에 따라 중장기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의 장기 배치가 요구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6 09:44

새만금개발공사, 사업범위 대폭 확대···공공지원 건축물 개발 가능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가 단순한 개발 시행 주체를 넘어, 주거·복지·산업 인프라까지 직접 공급·관리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게 됐다. 4일부터 시행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새만금개발공사는 공공지원 건축물의 건축·임대·관리 등으로 사업 범위를 대폭 확장하며, 새만금 정주 여건 개선과 민간투자 유치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번 개정을 통해 토지의 취득·개발·공급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창업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 건축물, 기술·경영 지원시설, 주민 대상 교육·문화·보건 인프라까지 직접 개발·관리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이번 법령 시행은 지난해 12월 공포된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시행령에서 ‘공공지원 건축물’의 구체적 범위를 명시하며 현실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지원 건축물에는 △중소기업·창업기업·소상공인 등을 위한 임대(또는 분양전환) 건축물 △국가·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기업 지원 건축물 △주민·근로자를 위한 교육·문화·보건시설 등이 포함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를 통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지에 정주 기반시설을 직접 유치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도시개발뿐 아니라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공시설까지 직접 개발·운영함으로써 투자유치 여건과 정주환경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경균 사장은 “이번 법령 시행으로 교육·의료 등 공공지원 시설물 도입에 대한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게 됐다”며 "법 개정을 계기로 각종 제도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해 보다 완성도 높은 새만금 개발을 이끄는 전담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4 18:37

군산시-신베이시 상호 초청·방문…화합과 우의 다져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교류 도시 대만 신베이(新北·New Taipei)시의 ‘2025 솽베이(雙北) 월드 마스터스대회’ 폐막식에 초청‧방문해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 이번 방문은 2023년 군산시 대표단의 ‘2023 신베이 천등 축제’ 개막식 초청방문 이후 두 번째 다. 군산시는 신베이시의 교류 도시 대표로 축제에 참가한 바 있다. 폐막식 참가에 앞서 대표단은 신베이시를 방문하해 신베이시 류허란(劉和然) 부시장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부시장은 이 자리서 신베이시와의 교류 협력 다변화를 위해 공보(교류·홍보), 관광(축제), 도서관, 도시재생, 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김 부시장은 “군산야행과 시간여행축제 등 다양한 축제에 신베이시 대표단을 초청하고 싶다"면서 "축제의 현장에 두 도시의 우정과 교류 협력을 군산시민에게 보여주고 나아가 함께 나눴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류허란 신베이시 부시장은 폐막식에 직접 대표단을 이끌고 참여해주신 김 부시장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군산시의 대표 축제에 신베이시 대표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시는 이번 상호 초청과 방문을 통해 도시 간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4 16:33

군산 금강미래체험관 ‘환경 히어로 챌린지’ 추진

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이 5일 ‘환경의날’을 맞아 환경 문제에 대한 학생과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제4회 환경교육주간을 이용해 연령별 맞춤형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진행,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군산 지곡초 등에서 5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전교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초록별 미션 대작전’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나바다 장터 △친환경 체험 부스 △환경 챌린지 △용기 내 챌린지 등으로 재미와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해 남다른 의미가 있다. 군산 산북초도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환경교육을 개최하며, 쓰레기의 화려한 변신과 도전 재활용 퀴즈, 지구를 위한 행동 놀이 등이 진행된다. 여기에 금강미래체험관은 5일부터 11일까지 초등미래교실과 생태배움터, 기후탐험대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위한 나만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함께 Green 환경일기 쓰기’를 실시한다. 또한 같은 기간 내에 학생‧시민을 대상으로 ‘매1매1 실천 캠페인’도 병행한다. 행사 참여자는 △다회용기 사용하기 △음식제로에 도전하기 △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양치컵 사용하기 등 매일 기후 행동을 한가지씩 실천해 #금강미래체험관 #환경의날 #환경교육주간 핵심어 표시(해시태그)를 달아 개인매체(SNS)에 게시하면 된다. 체험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위해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폐현수막을 이용한 ‘새활용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다. 김현숙 군산시 기후환경과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환경 인식이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4 13:57

군산시 "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춰 지역 현안 선제 대응"

군산시가 새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에 발맞춰 지역 현안 전반을 재정비하고, 정책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구조 전환, 지역 균형발전을 중점 과제로 삼은 정부 기조에 따라, 군산시는 국정과제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정부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에너지 신산업 및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정권 교체를 정책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지역 내 주요 사업과 현안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의 중장기 정책방향과 접목하고, 이를 통해 국비 확보와 제도적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한편 강임준 시장은 대선 결과가 확정된 4일 “새로운 국정 운영의 시작과 함께 군산시도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정책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소중한 한 표로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해주신 군산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전환, 지역 균형발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군산은 이러한 정책 방향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도시”라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산업 전환과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의 일상에 영향을 주는 변화들이 체감될 수 있도록, 그동안 다져온 정책 기반 위에 시정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는 군산의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4 09:51

"시내버스 노선 어떻게 고칠까요?"...군산시, 개편 앞두고 시민 의견 수렴

군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시내버스 이용자뿐만 아니라,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하는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노선 개편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군산시청 누리집과 무상교통 누리집, 공식 SNS에 게시된 설문조사 링크(https://naver.me/xBMdVQAO)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정류장 및 시내버스 차량 내 부착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응답이 가능하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과 읍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면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된다. 주요 정류장(구시장 인근,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시청 종합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설문지를 비치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설문 내용은 시내버스 이용 실태와 개편에 대한 의견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민들이 실제 경험한 불편사항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설문 참여를 유도하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노선 개편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에는 현재 군산여객과 우성여객 등 두 개의 운수업체가 총 120대의 시내버스를 운행 중이며, 48개 노선을 통해 시민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4 09:50

‘문화와 미디어아트의 만남’… 군산야행 더 화려해진다

“화려해진 군산야행의 매력에 빠져 봅시다.” 2025 군산문화유산야행(군산야행)이 오는 8월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 등 총 4일간 문화유산 밀집구역인 원도심 일원 등에서 펼쳐진다. 군산야행은 2016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첫 선정된 이래 올해로 10년 연속 개최되고 있는 지역 대표 야간 문화 행사이다.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 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중 군산야행의 경우 풍부한 근대문화 유산과 주변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전국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1일 평균 3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대한민국 상품대상’에 이어 ‘피너클 어워드’까지 수상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으로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2025년 미디어아트 사업’과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5년도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시는 10억 4000만원을 들여 옛 군산세관 본관에서부터 내항역사문화공간 일원까지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드다’라는 주제로 창작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군산내항 역사문화공간 일원의 개항부터 현재까지 수탈과 항쟁이 공존한 시간적‧공간적‧역사적으로 걸어온 길과 여전히 멈추지 않고 걸어 나가는 미래를 담아낼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8월 한 달 동안 군산 내항 일원 및 야행 거리를 ‘야간 국가 유산 활용구역’으로 지정 및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펼쳐지는 군산야행은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9야(夜) 테마로 문화유산 탐방 · 전시 · 공연 · 체험 등 5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행의 모든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빛의 음악공연 △국가유산 발도장 투어 △별별부스△슬기로운 야행생활 △야행 특별 전시회 등이다. 이와 함께 군산의 역사와 유적을 설명해주는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들이 방문객들을 맞아 신선한 감동을 줄 계획이다. 김형옥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군산 지역의 국가 유산을 쉽게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국가 유산 야간 콘텐츠를 육성할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군산야행에서 지역의 숨겨진 매력과 현대사의 발자취를 느끼고 체험하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3 16:36

2025 새만금 JOB going with 이차전지 박람회 5일 개최

매년 군산서 열리고 있는 일자리 박람회가 올해는 ‘이차전지’까지 규모를 확대해 진행된다. 군산시는 오는 5일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2025 새만금 JOB Going with 이차전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 군산시를 비롯해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전북테크노파크, GSCO 등이 공동 주관했으며 청년 인구 유출과 일자리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북 주요 대학을 비롯해 공공기관, 공기업, 이차전지 중심의 40여 개 유망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기업 및 이차전지 등의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과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채용 기회를 직접 연결하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반기업관 △이차전지 기업관 △공공·금융기업관 △취업지원관 △취업 컨설팅관 △체험관 등이다. 여기에 북 콘서트, 기업 현장 면접, 참가 기관 채용설명회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또한 참가기업과 구직자 사전매칭으로 1대1 면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스도 마련했다. 올해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대두되는 만큼 인공지능(AI) 면접 체험관, 인공지능(AI) 실무특강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 13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과의 직접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차전지 중심 산업 육성과 더불어 지역 청년 인재들의 인구 유출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새만금 JOB going with 이차전지 누리집(https://www.saemangeumjob.kr/) 또는 QR부호(코드)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군산시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계 (063-454-2677)로 연락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06.03 11:03

[속보]‘안전 사각지대’ 새만금 내측, 골든타임 확보 대응책 마련

속보=새만금 내측 수역에서 사고가 발생해도 대응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군산소방서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군산소방서는 최근 새만금 내측 수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와 항공기 추락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초기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동서‧남북도로 개통, 새만금 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유입 인구와 통행량 증가에 따른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측 수역은 관할 기관과 책임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와 초기 현장지휘소 운영을 위해 내측 수역 내 거점구역을 자체적으로 4개 구역 분류하고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를 위한 고무보트 등 가용자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지휘소 운영지점 관리카드 제작, 유관기관 집결 계획 수립, 부상자 신속 이송을 위한 진출로 확보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도 세웠다. 여기에 내측 수역 공간 특성상 개발 영향으로 해저 지형 변화와 수심이 낮은 만큼 신속한 인명구조을 위한 현지적응훈련과 현장지휘관 대상 도상훈련 등 사고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고석봉 군산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새만금 내측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소방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사고대응으로 인명 구조 골든타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6.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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