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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오지 ‘군산 중동 활성화 사업’ 지지부진

도심 속 오지로 전락한 군산 중동(서래마을) 활성화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이곳은 1980년대만 해도 만선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곳이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열악한 환경에 변변한 편의시설 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지역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군산시가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새 옷 입히기 작업을 시작했지만 완공 날짜가 해를 넘기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선정된 중동지구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지난해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여전히 공사가 한창이다. 이 사업은 중동지구 중심지와 인근 배후지역에 경제문화복지공동체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총 72억원(국비 5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현재 작은도서관문해교실 등이 들어서는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노인복지시설소공원공공주차장가로경관 정비폐가 철거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6월에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초기, 시는 중동 당산제를 매개로 과거 200여년 전부터 이어져 온 전통문화 계승 및 역사문화 요소를 접목, 도시재생 선도사업 지구인 근대역사문화 경관벨트를 연계해 스토리가 있는 지역문화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당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완공시기가 지난 현재도 중동 지역에 새로운 변화는커녕 예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낙후된 모습 그대로다. 오히려 보상 및 민원 발생과 함께 미흡한 행정력 등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불신만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곳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이에 따른 주민역량 강화사업은 선진지 견학 및 설명회 수준에 그치고 있어 향후 시설 운영과 주민 스스로 지역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을 지도 의문표가 달린 상태다. 이곳 주민 김 모(62) 씨는 낙후된 중동에 큰 변화를 기대했지만 진행과정을 보니 실망스럽다며 처음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더니 정작 지난 4년 동안 결과물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사업을 시작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주변이 어수선한 모습이라면서하루빨리 낙후된 모습을 벗어날 수 있도록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올 상반기 안으로 준공할 예정이라며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중동 지역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19.01.28 16:28

군산시, 설맞이 민생안정 대책 마련·120생활민원 상황실 운영

군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의 불편 해소, 각종 사건사고 예방으로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강구 △민생경제 및 서민생활 안정 △각종 재난사건사고예방 △비상진료 및 방역활동 전개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 △소외계층 지원 및 소비 활성화 △엄정한 근무기강 확립 등이다. 시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8개반 100여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설 명절 물가안정대책반비상진료반 등을 운영해 고향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120생활민원 종합상황실도 편성해 운영한다. 시는 도로교통수도하수청소환경보건식품 등 8개 분야 10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근무반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도로 파손 △불법주정차 차량 지도 △상하수도 긴급보수 △쓰레기 처리 △비상진료 등 연휴 기간 행정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반전화(120), 휴대폰(063-120)으로 민원을 접수하게 되면 종합상황실 근무자가 긴급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 군산
  • 이환규
  • 2019.01.28 16:28

“떠돌던 불법 폐기물, 왜 하필 군산에…”

충북과 강원도 등을 떠돌던 대량의 불법 폐기물이 군산에 반입되자 지역사회가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시민단체들은 (수많은 곳 중) 왜 하필 군산이냐며 신속한 반출을 촉구했다. 최근 환경부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44대의 화물트럭(25톤)에 실린 폐유 등 불법 폐기물이 지난 24일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환경부 지정 군산 폐기물 공공처리장인 A업체에 옮겨져 보관 중이다. 이날 A업체에 적치된 폐기물만 약 750톤에 달한다. 이 폐기물은 인천 남동공단 3개 업체가 배출한 것으로 충북 음성과 강원 원주의 공장 창고에 옮기려다 하역을 거부당했고, 화물차 기사 운반비 문제까지 겹치면서 4일간 도로에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폐기물을 실은 화물차들이 오갈 데가 없자 환경부가 나서 군산으로 긴급하게 이동 명령 조치를 내린 것. 현재 A업체는 환경부 등의 처리 지시가 있을 때까지 반입된 폐기물을 보관 중이며, 오염물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바닥에 차폐시설 등을 설치한 상태다. 환경부측 한 관계자는 수 십대의 화물차가 도로에 정차돼 있는 상황에서 안전상 신속한 조치가 필요했다며 군산에 폐기물을 옮긴 이유는 전국 유일의 국가 지정 업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국에 5곳의 폐기물 처리장이 있었지만 4곳이 매각되고, 현재 군산 폐기물 처리장만 유일하게 환경부에 지정돼 위탁 관리되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군산에서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는다. 수사가 마치고 폐기물 처리업체를 찾는 동안 임시보관만 할 계획이다며 무엇보다 트럼통 등에 밀봉돼 있어 (시민들이 걱정하는) 유출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야적을 해야 할 형편이라 장기간 보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사회는 불법 폐기물의 반입 보관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군산생태환경시민연대와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 등 6개의 시민단체는 지난 25일 공동성명을 통해 불법 폐기물을 군산에 보낸 것에 대해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폐기물의 종류임시 야적 사유관리계획 등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불법 폐기물 관련 수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현재 임시 야적된 폐기물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군산시에 투명하게 공유하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시는 이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더 나아가 임시 야적상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며 행여 불법폐기물을 군산에서 처리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1.27 19:21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금강권 전시장 통합 운영 추진

군산시가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역사문화금강권 전시장(철새조망대채만식문학관3.1전시장)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말 동백대교 개통 등 주변 교통 환경의 다변화로 역사문화관광지로서의 접근성이 좋아진 상황을 적극 활용해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이 같은 변화를 줬다. 시는 올해부터 구암동전시관 채만식문학관철새조망대 시설이 박물관으로 이관됨에 따라 이들 금강권 전시시설의 연계운영을 통해 정주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스쳐지나가지 않고 군산에서 숙박을 유도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대역사박물관은 그 동안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관광활성화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협약기관 입장권 소지 관람객에게 상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서천군과의 협력 및 통합 운영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전국 최고의 근대박물관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9.01.27 17:00

군산시, 맞춤형 기획 프로그램 운영…“시민 만족도 높인다”

군산시가 올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킬 다양한 장르의 맞춤형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시는 설문조사 때 선호도가 높았던 뮤지컬, 클래식, 연극, 콘서트 등을 위주로 대중적이고 작품성을 있는 총 22건의 공연과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이달에는 세계 최고의 여성 수중작가 제나 할러웨이의 대표작워터베이비展을 오는 29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2월에는 풍자와 희극의 대명사 대학로 터줏대감 연극으로 유명한 늘근도둑 이야기가 배우 박철민 주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3월에는 뮤지컬 최고의 여성 디바 3인방 최정원전수경홍지민의3 DIVA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클래식계의 빅뱅이라 불리는앙상블 디토와 굵고 힘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이순재 주연의 연극앙리 할아버지와 나, 창작뮤지컬그날들, 지역예술인들과 함께하는썸머 페스티벌, 여름방학 체험전시 등 밀도 높은 라인업으로 기획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현노 군산시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저렴한 티켓료 책정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국비 공모사업 유치로 더욱 다양한 작품들을 시민에게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군산예술의전당 정기대관 신청을 통해 공연 93건전시 40여건이 접수돼 다양한 공연들을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unsan.go.kr/ar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예술의전당 공연기획계(454-5530)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9.01.27 17:00

군산시, 정부 공모사업 총력 대응

군산시가 침체돼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정부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최근 시에 따르면 정부는 국고보조사업 배정 방식을 자치단체 간 경쟁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춘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시는 공모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전북도 소관부서 및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논리를 보강하는 등 사전 공조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생활SOC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지역 생활환경을 신속히 개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적합한 사업을 선정해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신청하는 주요 공모사업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 △사회적마을기업 육성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동물보호센터 설치지원 사업 등이다. 또한 △문화콘텐츠 접목 노후 관광시설 재생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2020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관광지 무료와이파이 구축 등의 공모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용산업위기 극복과 자립도시 군산 비전 실현을 위해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철저한 대응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스마트건설용 융복합부품평가기술 기반구축(199억원)사업을 비롯해 총 44건 708억원의 공모사업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19.01.27 17:00

군산시의회, 제215회 임시회에서 11건 부의안건 의결 후 폐회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제215회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별 지역 현안업무 관련 간담회와 11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하고 3일간의 회기를 마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조경수)는 군산시 브랜드 슬로건 시민아이디어 공모 계획, 2019 군산청소년오케스트라 운영 등 7건을 처리했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신영자)는 군산시 상권 활성화재단설립, 해양수산 복합 공간 조성사업 관련 등 8건의 현안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각각 갖고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24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는 신영자 의원이 제안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건의문과 김영자 의원의 군산대학교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건의문, 서동완 의원의 한국지엠 군산기술교육원 즉각 운영 및 국립기술교육원으로 전환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관련부처와 한국산업은행, 전라북도, 현대중공업주식회사, 한국지엠 본사 등에 각각 송부했다. 이어진 5분 발언에서 정지숙 의원은 최근 혐오시설 설립 허가로 잡음이 일고 있는 농촌지역에 대해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가신청이 반복되는 이유는 농촌지역을 보호하고 지켜줄 수 있는 법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며 친환경 농업단지, 관광지 등으로 지정된 지역으로부터 2Km 이내 혐오시설 설치 금지와 5인 이상 주거 지역은 주민 동의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사업신청이 가능토록 허가 조건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길수 의원은 군산시 목재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고 제재시설 및 기계설비 노후화와 자동화시설 설비부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 타시도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매우 낮다며 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을 한데 모아 낙후된 목재산업 현대화시설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일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양질의 중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대기업 못지않은 복리후생, 특별한 기술 경쟁력을 가진 회사들을 유치, 정착할 수 있도록 유익한 기업조건을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기업유치 TF팀을 구성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시의회는 임시회를 마치고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에 나선 뒤 구입한 물품을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9.01.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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