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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 시행기관 일원화해야"

군장항 항로 준설 2단계 사업에 따른 예산 낭비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업 시행 기관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현재 사업 시행기관이 2원화돼 있는데다 기관별로 사업 지향점은 물론 사업 완공시기도 서로 달라 사업의 목표 달성은커녕 정부의 예산만 낭비할 공산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군산해수청에 따르면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군산항의 24시간 상시 통항을 위해 항로 입구부터 내항까지 평균 수심 10.5m의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이 사업은 해수청이 53번 부두~내항 해역, 농어촌공사가 53번 부두~항로진입 해역의 준설공사를 각각 맡아 시행토록 돼 있어 사업 시행기관이 2원화돼 있다.그러나 해수청은 수심확보를 위해 준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산단의 매립토확보를 위해 준설사업에 나서고 있는 등 준설공사의 목적이 각기 다르다.또한 해수청의 분담해역 준설은 1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현재 진행중으로 늦어도 내년까지 완공될 예정인 반면 농어촌공사의 분담해역준설은 민간 대행개발 지연 등으로 언제 완료될 지 불투명한 상태다.이에 따라 해수청과 농어촌공사의 준설공사 완공시기를 동일하게 맞출 수 없어 해수청 분담 해역의 준설공사에 투입한 예산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이 사업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인 군산항의 24시간 상시통항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군산항의 관계자들은 현재와 같이 2원화된 사업시행기관의 상태로로는 사업 목표를 달성치 못한 채 예산낭비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들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예산낭비요인을 최소화하려면 이 사업의 시행기관을 일원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7.11.29 23:02

군산시-산단 기업, 지역경제 활성화 머리 맞대

군산시가 27일 산업단지 주요 기업인 등 10여 명과 함께 지역 상생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의 협조를 통해 침체된 산업단지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투자가 지역 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이 자리에서 권철호 (주)세아베스틸 본부장은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던 군산시가 진정 현장의 소리를 듣고 있는지 궁금하다”면서 “시는 철강 슬러그를 순환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안과 규제 완화 방안 등 슬러그 반출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영희 군장에너지(주) 전무는 “2008년부터 열병합발전에 집중 투자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목재펠릿을 이용한 신규 투자를 추진 중으로 시는 이와 관련 된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기업체의 민원에 대응하는 공무원들의 태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이효섭 도레이첨단소재(주) 공장장은 “폐수처리 비용 증가에 따른 민원을 제기 했는데 공무원들은 각종 혜택을 받고 입주한 기업이니 ‘시끄럽게 하지 말라’는 식으로 받아들였다”며 민원 대응의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권순홍 대상(주) BIO 공장장은 “시에서 공단에 입주한 기업체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동신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활동에 불합리한 규제들을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11.28 23:02

군산시 공직기강 '흔들'…레임덕에 빠진 문 시장

문동신 군산시장의 임기가 7개월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일부 공무원의 공직기강 해이로 시정이 심각한 레임덕 현상을 보이고 있다.문 시장이 직접 지시한 사항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가 하면 업무지시에 대한 허위보고가 이뤄지고 있는 등 공무원의 업무 태만이 도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8월 문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근대역사박물관 일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무더위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광객의 동선에 따른 나무 이식 등으로 그늘 조성을 주문했다.그러나 산림녹지과, 관광진흥과, 도시재생과 등 해당 부서들은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이같은 지시에 자신들의 부서업무가 아니라며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어 문 시장의 지시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이어 지난 9월 현장간부회의에서 문 시장은 철새조망대의 시설과 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지만, 해당 부서인 환경정책과는 이 지시를 마치 이행하는 것처럼 거짓 보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부서는 현재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해당 과업을 추진 중이라고 담당 국장에게 보고했지만, 현재 과업지시서의 작성은커녕 해당 용역은 발주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문 시장은 최근 연말연시 음주운전 금지에 대한 특별지시를 내렸지만,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A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공무원들의 눈치 보기와 업무 태만 등 레임덕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느슨해져 가고 있는 공직기강으로 인해 시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시민들은 지역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일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에 따른 피해는 시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들고 12년에 걸친 문 시장의 임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철저한 복무 기강자세가 요구된다고 비판했다.한편, 레임덕(Lame Duck)은 절름발이 오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정치 지도자의 지도력이 떨어지는 권력 누수 현상 이라 부르기도 한다.

  • 군산
  • 문정곤
  • 2017.11.28 23:02

군산시, 내년 예산안 9792억 편성 시의회 제출

군산시가 총 9792억5200만원 규모의 2018년도 군산시 예산안을 확정해 정례회기중인 시의회에 제출했다.이는 올해 군산시 본예산 8876억원 보다 916억원(10.32%)이 증가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8562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7566억원보다 996억원(약13%)이, 특별회계는 1230억원으로 올해 애초예산 대비 80억 여원(6.5%)이 감소했다.내년도 군산시 예산안은 시민 생활불편 해소 및 편익증진, 복지분야, 재정건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주요 세출예산은 △시립예술단 운영 59억7700만원 △금강하구 준설 타당성용역 2억3000만원 △고군산군도 관광편익시설 조성 6억6300만원 △송전선로경과지역 관련사업 175억 여원 △옥회천지방하천 정비 30억원 △고교무상급식지원 19억7400만원 △일자리창출 및 인력양성관련 예산 140억8000만원 △한국지엠군산공장 생산차 홍보마케팅비용 지원 10억원 △7개 전통시장 홈페이지 개설 6500만원 △내항주변 야간경관조성사업 4억원 △비응항 주변 해양체험 편익시설조성 19억5000만원 △쌀경쟁력제고사업 11억3000만원 △군산공항 착륙료 및 손실보전금 2억2700만원 등 이다.한편 내년도 군산시 예산안은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시의회 상임위를 비롯해 예결위 심의를 거쳐 내달 15일 시의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군산
  • 문정곤
  • 2017.11.27 23:02

'비정상' 군산시립예술단 운영조례 개정 목소리 크다

최근 시립예술단이 일부 단원의 복무규정 위반과 영리 행위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군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전면개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시립예술단의 구성원이 다른 자치단체보다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근무시간과 연계된 구성원의 급여가 군산시청 내 실무직 근로자에 비해 턱없이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군산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교향악단은 80명 이내, 합창단은 60명 이내의 단원으로 각각 구성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 70명, 합창단 46명으로 총 116명이다.그러나 인구 28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군산시의 이 같은 시립예술단원의 수는 교향악단 50명, 합창단 50명으로 한정돼 있는 인구 70만 명의 안산시에 비해 턱없이 많다는 게 중론이다.또한 군산시에 근무 중인 실무직 근로자와 타 시군의 예술단에 비해 군산시립예술단은 근무시간이 적지만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는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군산시립예술단은 2009년 개정된 조례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 25시간 근무에 월 240만 원~370만 원의 급여를 지원 받고 있다.이 같은 급여는 주 40시간 근무에 월평균 160여만 원을 받는 군산시청 내 200여 명의 무기계약직에 비해 월등히 많다.특히 군산시립예술단원의 근무시간은 동일한 8급 공무원 상당의 대우를 받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전주시립예술단원의 62.5%에 그치고 있어 근무시간에 비해 턱없이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문화예술계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시립예술단이 지역 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 조차 거부하는 등 애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운영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다면서 시립예술단이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군산시와 시의회는 현재 단원의 수와 급여가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적절한 지를 명확히 검토, 해당 조례의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편 2008년부터 비상임직에서 상임직으로 전환된 군산시립예술단은 급여와 운영비 등 연간 60억 원의 예산을 시로부터 지원받고 있으며, 겸직과 영리행위, 일부 단원의 도박 등 복무규정 위반 행위가 최근 열린 군산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 군산
  • 문정곤
  • 2017.11.27 23:02

군산 해망자연마당 최고 힐링공간 '자리매김'

군산시 해망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사)한국생태복원협회와 (사)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은 3년 이내 시공이 완료된 전국의 생태계 복원 관련 자연환경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이번 공모전에는 총 31개의 사업이 참여해 심사를 거친 결과 군산시의 해망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해망자연마당은 한국전쟁 이후 산림 급경사 지역에 형성된 피난민들이 거주하던 해망동 판자촌을 철거한 공간에 조성됐다.시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관리되고 있던 이 일대 유휴지를 국비 36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으로 복원했다.이 곳은 주변 식생현황을 참조한 군락식재기법을 시행, 외래수종이 없는 생태숲이 형성돼 있다.역사적 상징물인 석축을 재활용해 돌담, 돌수로, 돌넘이, 월류보, 습지보, 생태수로 등 다양한 물길을 만들어 생물 서식처를 확보하여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생태휴식공간을 만들었다.특히 지역민의 삶의 애환을 재현하는 주거지 상징물, 우물복원 등 철거민들의 스토리를 입혀 과거와 현재가 만나볼 수 있는 역사문화적 공간도 조성했다.또한 월명공원과 산책로로 연결되어 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탐방로에 자연석 포장 외에도 야자매트, 잔디판석, 황토포장 등 다양한 바닥재를 활용해 걷는 즐거움을 선사했다.이 밖에도 군산항의 부잔교를 모티브로 설치된 뜬다리 전망대는 인근 장항지역과 군산항, 금란도, 동백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다.차성규 환경정책과장은 해망자연마당이 도시 생태 복원을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 효과와 더불어 많은 시민들에게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확신 한다며 군산시가 금강 하류의 다양한 생태계와 연계한 생태교육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7.11.24 23:02

군산대 총장 직접선거 12월 21일 치른다

속보= 구성원 간 투표 참여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군산대학교 제8대 총장 직접선거가 12월 21일 치러지게 됐다. (11월 2일자 1면)군산대는 지난 21일 전체교수회의를 열고 군산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합의한 군산대 직원과 학생의 투표 참여비율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이날 군산대 총추위가 합의한 투표 참여비율은 전체 교수 340명 대비 직원은 16.3%, 학생은 2.7%이다. 또 군산대 제8대 총장선출을 위한 선거일은 오는 12월 21일로 정해졌다.문완식 공동투쟁위원회 집행위원은 “만족하는 비율은 아니지만, 총장선거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을 학내 구성원으로서 좌시할 수 없어 총추위의 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그러나 군산대 총학생회는 총추위의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성렬 군산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요구하는 비율을 반영해주지 않을 바에는 차라리 투표 참여비율을 0%로 정하고, 학생들은 총장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군산대 공투위는 지난달 20일 전주지방법원에 제기한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 제정 효력 정지 가처분 및 무효소송’을 22일 취하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11.23 23:02

군산시 행정사무감사 시의원들 태도 '극과 극'

군산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시의원들은 다양한 질의와 대안을 제시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권위주의적 태도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눈총을 받았다.지난 14일부터 9일간 진행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민선3기 마지막 감사로 자칫 맹탕 감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애초 우려와 달리, 일부 시의원들은 각 상임위별 해당 부서와 관련된 행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끄집어냈다.특히 서동완 의원의 군산박대사업단 부실 운영과 설경민 의원의 새만금 소송과 대응 전략마련, 김종숙 의원의 시립예술단 복무규정 위반 실태 고발 등 날카로운 지적이 눈에 띄었다.서 의원은 군산 박대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출범한 박대사업단이 자립할 수 있는 자본 이 부실하다면서 당초 박대사업단의 자립화 공공기금 목표액은 올해까지 1억 5000만 원이지만, 현재까지 10%에도 미치지 못해 지금의 구조라면 해체될 우려가 높다고 꼬집었다.설 의원은 새만금사업 등 분쟁의 소지가 있는 사업을 진행할 때 인근 지역 간 갈등이 조장되지 않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새만금방조제 소송에 따른 대응전략 마련을 주문했다.김 의원은 시립예술단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겸직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일부 단원이 겸직을 통해 영리행위를 하고 있다며 일부 예술단원의 복무규정 위반 사례를 들춰냈다.그러나 일부 의원들이 공무원에게 보인 고압적, 일방적인 감사 태도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감사의 질을 저하시켰다는 지적이다.특히 일부 의원들은 피감사자에게 과도한 자료를 요구해 놓고 감사 과정에서 논리를 제대로 전개하지 못한 채 고성만 지르며 사적인 감정을 표출하는가하면, 의원들이 수시로 감사장을 비우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또한 질의를 해놓고 답변을 하려는 공무원의 말을 중단시키거나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몰상식한 행태를 보여,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공무원들은 시의원들의 감사에 입하는 자세가 여전히 권위주의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라며 시의원들의 이런 태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아 비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11.23 23:02

군산시립예술단 일부 단원 겸직…특혜 채용 의혹까지

매년 많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군산시립예술단 소속 일부 단원들의 복무규정을 위반한 일탈 행위가 적발된 가운데 신규단원 채용과 관련, 특혜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시립예술단은 70명의 교향악단과 46명의 합창단 등 116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이 예술단에는 올해 급여 53억 원과 운영비 4억 원 등 총 57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지원됐다.또한 시민의 정서 생활 함양과 지방문화예술 창단을 위해 운영되는 시립예술단 소속 단원들은 2008년부터 비상임직에서 상임직으로 전환되면서 8급 공무원에 준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그러나 시립예술단 일부 단원은 상임단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하고 업무가 끝난 후 학원 운영, 과외, 강의 등의 영리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상 복무규정을 위반, 잇달아 시에 적발됐다.상임단원은 시장의 사전 승인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일부 단원들은 M&M이라는 비영리등록 단체를 만들어 다른 도시 행사나 공연에 참석, 수입을 챙겨 1개월의 감봉 처분됐다.또 올해 초 개인교습소를 운영하다 감사에 적발된 단원도 있으며, 앞선 2015년에는 도박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아 1개월 동안 출연이 정지된 단원도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시립예술단원의 신규채용과정에서 관련 절차가 무시된 채 단원 측근이 채용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21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숙 군산시의원은 일부 시립예술단원이 타 도시 행사 참여 및 공연에서 발생한 수입을 개인 이익으로 취하고, 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과정에서 다수 단원이 겸직을 하며 강사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김 의원은 시립예술단 단원 채용 과정에서도 서류합격자 중 임용예정 인원의 5배수를 선정해 2차 실기시험에 응시하게 돼 있으나 5배수에 들지 않은 지원자를 실기시험을 보게 할 뿐만 아니라 단원 측근을 채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이와 관련 문화예술계의 한 관계자는 시립예술단의 운영이 현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은 행정의 잘못이 크다며 시립예술단은 시민들을 위해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엄격한 복무관리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7.11.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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