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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본사 둔 하림, HMM 품고 재계 13위 도약

익산에 본사를 둔 하림이 팬오션에 이어 HMM(옛 현대상선)까지 품게 되면서 재계 27위에서 13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하림은 특히 현 재계 14위 한진(37조 8260억 원)과 범 삼성가인 재계 13위 CJ(40조 6970억 원)를 뛰어넘고, 재계 12위인 KT(45조 8660억 원)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전북에 연고를 둔 기업이 재계 10위권 안에 포함된 것은 사상 최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8일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을 HMM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은 추가 협상을 거쳐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림이 내년 상반기 거래를 마치면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과 국내 1위·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모두 갖춘 선사가 탄생하게 된다. 19일 기준 기업공시정보 시스템을 분석하면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하림그룹의 몸집은 2배 이상 커진다. 자산 규모 17조 910억 원을 보유한 하림이 HMM과 합쳐지면 단순 자산만 43조에 육박하게 된다. 하림은 앞서 인수한 팬오션을 운영한 노하우를 발휘해 HMM 인수에도 성공하면서, 김홍국 회장의 목표이자 세계 1위 곡물 회사로 세계 해운업계 강자로 우뚝 선 ‘카길’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카길은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간기업으로 세계 최대 곡물·사료업체다. 카길이 글로벌 1위로 올라선 결정적인 경쟁력은 전세계 곡물 원자재 운송망을 갖춘 데 있다. 하림이 항공사와 해운사 인수에 큰 관심을 가졌던 것도 운송망을 갖춰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어서다. 실제 카길은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주요 곡창지대를 장악하는 한편 주요 항만에 저장과 운송시설을 갖추고 글로벌 유통기반을 선점해왔다. 전북은 김제에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가 있고, 새만금 신항만을 키워 글로벌 유통기반을 만들 수 있다. 이는 김홍국 회장이 새만금 개발에 있어 강조한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 한마디로 하림의 HMM 인수는 새만금이 한국판 카길의 전진기지가 될 조건과도 밀접하다는 뜻이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 “새만금의 여건 및 잠재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시장이 우선적으로 필요로하는 식품허브와 컨벤션 허브를 우선 추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 회장이 강조한 대로 해상 물류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새만금 신항만 사업에도 호재로 침체기에 있는 SOC사업 재개의 명분이 될 수 있다. 19일 하림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갖고 성실한 협상을 통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내년 1월 8일 전북일보와 재경전북도민회가 서울에서 개최하는 전북인 신년인사회를 앞두고, 전북도민들 사이에선 고무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북 꼬리표를 달고 도민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줬던 것은 전북현대 축구단 밖에 없었는데, 전북에 본사를 둔 대기업이 서울에 본사를 둔 국내 굴지의 재벌들과 함께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기 때문이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3.12.19 18:11

참예우,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11년 연속 명품인증 수상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전북한우광역브랜드인 ‘참예우’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19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2023년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에서 11년 연속 명품인증을 수상했다. ‘참예우’는 지난 2010~2012년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연속 ‘국가명품인증’을 받았다.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는 우수 축산물브랜드 경영체를 발굴·시상함으로써 브랜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권용학 NH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이번 수상은 도내 11개 시·군과 6개 축협 1,100여명의 축산농가와 축협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전북도 및 축산관련 기관 및 단체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로 명품 참예우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창수 의장을 비롯한 지역축협 조합장들은 “참예우가 11년 연속 명품인증을 수상한 것은 축산물 생산에서부터 도축·가공·유통·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친 철저한 관리와 축산농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든 성과다”며 “앞으로도 명품 참예우 브랜드 유지·관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과, 참예우 참여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9 17:13

익산서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한 하림, HMM 품고 재계 13위 도약

익산에 본사를 둔 하림이 팬오션에 이어 HMM(옛 현대상선)까지 품게 되면서 재계 13위로까지 도약했다. 익산에서 병아리 10마리로 시작한 사업은 이제 세계를 정조준하고 있다. 전북에 연고를 둔 기업이 재계 10위권 안에 포함된 것은 사상 최초다. 특히 내년 1월 8일 전북일보와 재경전북도민회가 서울에서 개최하는 전북인 신년인사회를 앞두고 재경 도민들 사이에서 고무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하림은 앞서 인수한 팬오션을 운영한 노하우를 발휘해 HMM 인수에도 성공하면서, 김홍국 회장의 목표이자 세계 1위 곡물 회사로 세계 해운업계 강자인 ‘카길’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18일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을 HMM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은 추가 협상을 거쳐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림이 내년 상반기 거래를 마치면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과 국내 1위·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모두 갖춘 선사가 탄생할 예정이다. 김홍국 하림 회장이 강조한 대로 해상 물류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새만금 신항만 사업에도 호재로 침체기에 있는 SOC사업 재계의 명분이 될 수 있다. 김 회장은 “(밸류체인 강화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하림은 앞으로 육가공 업체를 넘어 종합 해운물류 업체로서 연간 13조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팬오션과 HMM의 매출액은 각각 3조3328억원, 6조3381억원으로 합계 10조원에 육박한다. 하림그룹의 자산은 17조원으로 재계 27위인데 HMM은 하림보다 8조8000억원 많은 25조8000억원으로 19위다. 두 기업의 자산을 합치면 42조8000억원으로 재계 13위로 CJ그룹 마저 제치게 됐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3.12.18 20:55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겨울철, 전기매트류 화재사고 주의해야

주말을 시작으로 맹추위 한파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추워져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전열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겨울철 전열기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 최근 캠핑 등 야외활동 시 손난로, 전기히터와 같은 휴대용 전열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열기로 인한 화재와 화상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전기매트 사고는 고열에 취약한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를 놓고 쓰는 등 사용상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미사용 시 전기매트를 장기간 접어서 보관하여 열선의 접힘 부위 손상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열기 화재 중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이 각각 1211건과 1179건이며, 344명의 인명피해 중 사망 48명과 부상 296명이 발생했다. 특히 매년 12월과 1월에 발생한 전열기 관련 화재는 994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한다고 한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도 지난 3년간(2021.1.1.~2023.12.8.) 전기매트류 관련 소비자피해 건수가 28건 접수됐다. 전열매트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전기장판은 라텍스 또는 메모리폼 소재 침구류와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라텍스와 메모리폼 소재 침구류는 열에 약하고 인화성이 높아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전기장판‧온수매트를 사용할 때는 제품을 접어서 사용하지 않는다. 전기장판을 접어서 사용하면 내부에 있는 전선이 끊어지거나 얽혀 합선 또는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온도조절기를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외출할 때는 전원을 반드시 꺼야 한다. 그리고 전열기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특히 말초 신경이 둔감한 당뇨병 환자나 피부가 연약한 여성과 유아가 찜질기를 사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전기히터를 사용할 때에는 주위에 열 복사율이 높은 물건이나 인화 물질을 두지 않는다. 벽과 반드시 거리를 두어 설치하고, 넘어지면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장치를 반드시 확인한다. 제품 사용 후 보관할 때에는 내부 열선이 꺾이면 합선되어 감전이나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제품을 접지 말고 둥글게 말아서 보관해야 한다. 제품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품안전정보센터로 신고하고, 소비자 상담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12.18 18:12

농업유전자원 분양신청, 서류 제출 대신 실시간으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다양한 농업유전자원 분양신청을 온라인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는 벼, 고추, 잡곡 등 24만여 점의 다양한 종자 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이를 식물 연구자, 육종가 등 수요자에게 분양하고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유전자원을 분양받으려면 씨앗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첨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선 작업으로 농업생명자원 분양신청서와 분양계약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등에 전자 서명을 도입해 별도 첨부파일 없이 온라인상에서 서명해 분양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분양신청 진행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해 농업유전자원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내부 처리시스템과 연계해 분양 승인 등 행정절차를 온라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행정 처리 소요 시간을 줄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안병옥 센터장은 “이번 개선 작업은 식물 유전자원 활용 촉진을 위한 서비스 강화라는 정부 혁신 과제에 따라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업유전자원이 국내 관련 학계와 바이오산업 등에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8 17:37

장난감 가격 '들썩', 반갑지 않은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썰렁하다. 고물가 영향으로 장난감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등은 소비자의 고물가 부담을 인지하고 선물용 의류·완구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고 있다. 어린이들의 관심이 적은 장난감을 대상으로 할인하거나 행사 카드를 한정해 할인하고 인기상품은 할인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게 원인이다. 지난 주말 오후 3시께 찾은 전주의 한 대형마트. 코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가 실감날 정도로 완구 코너 앞은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형형색색 장난감 박스에 담긴 장난감을 본 어린이들은 한껏 흥분한 모습이었다.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들었다 놨다 할 때마다 계속해서 부모들의 눈은 가격표로 향했다. 기본 4∼5만 원부터 10만 원을 육박하는 고가 장난감에 저마다 다른 장난감으로 화제를 돌리기도 했다. 곳곳에서 장난감을 들고서는 "엄마, 이거 사 주세요", "이거 집에 있는 건데", "아빠, 이거 사도 돼요?", "너무 비싸다" 등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18일 매달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하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본 결과 장난감 포함 오락·문화 품목별 물가지수는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크게 들썩였다. 2019년 11월에는 101.31이었지만 올해 11월은 107.44이었다. 최근 5년간(2019년 11월~2023년 11월) 오락·문화 품목별 물가지수는 매년 소폭 상승했다. 2019년 11월 101.31, 2020년 11월 101.34, 2021년 11월 102.51, 2022년 11월 104.74, 2023년 11월 107.4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고물가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해부터 오락·문화 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4세 남아를 키우는 이모(32) 씨는 "이제는 매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가 부담일 것 같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고는 하지만 장난감까지 뛰어버리니까 감당이 안 된다. 장난감을 자주 사주는 편은 아니라서 크리스마스에는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사 줘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2.18 17:37

전북 주택가격 올해 들어 큰 폭 하락

올해 들어 전북지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주택가격도 경남과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자산으로 꼽히고 있는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재산가치 손실에 따른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 원이 집계한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전북의 주택가격은 -2.35%로 1.31%가 올랐던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북의 주택가격 하락은 아파트 가격이 주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44%가 올라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록적인 상승을 기록했다. 이후 전북혁신도시를 비롯한 총 1만 20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가 2019년부터 수도권 지역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투기세력이 한꺼번에 몰려 또 다시 부동산 열풍에 휩싸였다. 하지만 과잉공급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에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반짝 상승세로 전환되기도 했지만 또 다시 상승세가 멈추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주택가격도 지난 11월 말 기준 1억 5315만원으로 전국 평균 3억 9021만8000원을 한참 밑돌며 전남(1억 3474만6000원)과 경북(1억 4913만4000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전환 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의 전월세 전환 율은 지난 10월 기준 7.0%로 전국평균 6.1%보다 월등히 높고 충북(7.7), 충남(8.1), 경북(7.6)에 이어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 시 적용되는 비율이며 [{월세/(전세금 -월세보증금)}×100]으로 산정된 월세이율을 연이율로 환산(월세이율x12)해 산정한다. 예를 들어 전세금 1억 원의 주택을 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 50만원으로 계약 체결시 전월세전환율은 6.7%되며 전월세 전환 율이 높은 건은 낮은 건 보다 상대적으로 월세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12.18 17:36

[주간증시전망] 추가적인 호재없이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전망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81% 상승한 2,563.56 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5.69%), 섬유의복(4.95%), 통신(2.55%), 화학(2.25%), 전기전자(2.16%), 운수장비(2.04%), 운수창고(2.03%), 제조업(1.85%), 서비스(1.84%), 유통(1.84%), 금융(1.80%), 증권(1.42%), 철강금속(1.23%), 보험(1.02%)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의료정밀(-4.12%), 종이목재(-1.83%), 비금속광물(-1.13%), 건설(-1.11%), 의약품(-1.08%), 전기가스(-0.26%)는 하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조4185억원과 1조8626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는 3조3854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한주동안 0.95% 올라 838.31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2억원과 1059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025억원 순매도했다. 12월 FOMC 결과 2024년 기준금리 인하 폭이 확대되면서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연 5.25~5.5%로 동결하는 한편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5.1%에서 4.6%로 낮춰서 제시했다. 이는 금리 스탠스 변화를 시사하며 미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4%를 하회했고,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징적으로 보면 국내 반도체 업종이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금리인하 기대감은 상당부분 선반영 된 측면이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순환매가 돌면서 오를 만한 주식들은 다 올랐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 탄력을 높여 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고 기술주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앞으로 실적개선같은 추가적인 호재없이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증시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PF 리스크와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로 인해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는 모습이다. 연말 수급 이슈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다면 지수 박스권 하단에서 비중확대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12.17 17:14

전북농협, 도시·농촌 농축협간 도농상생 공동사업 추진 큰성과

전북농협이 추진한 도시·농촌 농축협간 도농상생 공동사업이 올해 큰 성과사업으로 꼽혔다.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은 지난 15일 간부직원들과 함께 취임 후 1년 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반추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농협은 ‘더 특별한 전북시대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기치로 다양한 창의적 사업을 도모해왔으며, 농도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한 도시농협과의 공동사업 추진을 큰 성과로 꼽았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조합원의 실익증진 및 사업의 규모화를 통한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농촌 농축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농협의 투자 유형에 따라 공동운영 투자형, 단순 지분 투자형, 조공법인 설립형, 조공법인 가입형, 유통채널 제공형 등으로 구분된다. 전북농협은 지난 10월 도내 ‘도농상생 공동사업 1호’인 부안천년의솜씨조합공동사업법인(부안, 계화, 남부안, 변산, 부안중앙, 하서농협)에 서울 남서울농협이 조공법인 가입(출자)을 시작으로, 11월 고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 경기 광명농협 지분출자, 12월 부산 금정농협이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남원, 춘향골, 지리산, 운봉, 남원원예농협) 가입, 서울원예농협이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오수관촌, 임실농협) 가입 등 올해 4개 사업, 약 51억원의 투자(출자) 유치를 완료했다. 중앙회 차원의 공동사업 자금지원은 사업당 최대 100억원을(일시상환, 무이자, 최대 3년) 지원하여 운영자금으로 활용되며, 금년 추진된 공동사업은 총 400억원 이상(3년 최대 약1,200억원)의 지원자금을 통해 농산물 수취가격 제고 등 조합원 실익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형 도농상생사업으로 전주농협과 순창 동계농협, 전주김제완주축협과 김제원협간 영농자재 지원 등도 매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도농 상생사업은 ‘협동조합간 협동’을 기반으로 열악한 산지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북본부는 농촌농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7 16:17

농업·기업 상생협력 '다짐'...바이오진흥원, 상생협력 교류회 개최

도내 농업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 지원기관 간의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지난 15일 도내 농업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한 교류회를 개최했다. 2023년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사업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앞서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사업'은 농산물 계약재배를 매개로 농업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이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식품기업의 고품질 농산물 수급으로 농업과 기업 간 상생·소득 증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내 농업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 전북도·바이오진흥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교류회에서는 올해 사업 추진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추진 주체 간 교류·상생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은미 원장은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사업을 마무리하며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 앞으로도 농업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이 지역 농산물의 공급·수급 연계 체계 구축을 통해 상생·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 6년 차를 맞이한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사업'은 6년 동안 수혜기업 87개 소, 농가 3446곳과 함께 628억 원의 거래 성과를 달성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2.17 16:16

올해 북한 식량작물 482만 톤 생산...작년보다 31만 톤 증가

올해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1만 톤 증가한 482만 톤인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북방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3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 지역의 기상 여건, 병충해 발생 및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자료, 위성영상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작물별 생산량은 쌀 211만 톤, 옥수수 170만 톤, 감자·고구마 58만 톤, 밀·보리 22만 톤, 콩 19만 톤 및 기타 잡곡 2만 톤이다. 쌀 생산량은 작년 대비 4만 톤(1.9%)이 증가했다. 벼 이앙기(5월)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제때 이앙이 이뤄졌고, 이삭 형성기(7∼8월)에 온도가 높고 일사량이 많아 알곡 수가 증가하였고, 등숙기(9월) 일사량은 작년보다 약간 낮았으나 등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옥수수는 작년 대비 13만 톤(8.3%)이 증가했다. 생육초기(4∼5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아 영양생장이 양호했고, 개화기(7월) 강우가 적었으며, 그 이후 등숙기(8월)에 가뭄 피해가 없어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감자·고구마는 작년 대비 9만 톤(18.4%)이 증가했다. 봄감자․여름감자 모두 양호한 기상 조건으로 괴경형성․비대기에 가뭄 피해가 적었고, 수확기에는 적은 강수량으로 괴경 부패 또한 적어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밀·보리는 작년 대비 4만 톤(22.2%)이 증가했다. 추파의 경우 2∼3월 기온이 상승하여 전년에 비해 월동 후 생육 재생기가 빠르고 분얼 증가 등 생육이 좋았으며, 춘파의 경우 등숙기와 수확기 적정 강우 등으로 단위면적 당 수량 증가, 재배면적 증가(14.4%)로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콩은 작년 대비 1만 톤(5.6%)이 증가했다. 파종기(5월), 개화기(7월), 꼬투리 생육기(8⁓9월) 모두 전년 대비 기온이 높고 적정 강우로 인하여 생육이 양호하여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북한 지역의 여름작물 생육기간 중(5∼9월) 평균기온은 21.0℃로 작년보다 1.3℃ 높았고, 강수량은 886.1㎜로 작년보다 180.0㎜ 적었으며, 일사량은 2,767.2MJ로 작년보다 8.2MJ 적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7 16:12

지역상생? 대기업 들러리만 서는 지역 건설업체

# 1500억 원이 넘는 새만금 관련 공사에 수도권 지역 대형 건설업체와 공동도급으로 공사에 참가했던 전북지역 A건설사는 주간사의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 해당 공사가 초기 설계비용 부담이 있는 기술형 입찰이었기 때문에 응찰 당시부터 1억 원이 넘는 기초 설계비를 부담했지만 설계내역서도 공개하지 않은 데다 투입원가가 증가했다며 추가로 원가 분담금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 또 다른 지역 업체 B사도 지역업체 C사와 공동도급으로 기술형 입찰에 참가했는데 최대 지분을 가진 수도권 지역 2개사가 멋대로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직접 시공에는 참가도 하지 못하고 추가부담금만 부담하고 있다. 새만금 사업 같은 기술형 입찰에 일정 지분을 가지고 참가하고 있는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이 대부분 직접 시공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들러리만 서고 있는데다 제대로 된 수익도 배분받지 못하면서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해 도입된 지역 업체 공동도급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지역 업체 가점이 대형 건설업체들의 적격심사 통과수단으로 전락하면서 발주처인 공공기관은 물론 건설협회와 지역건설사들 모두 지역 몫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역 업체 공동도급'은 지역 업체 참여를 의무적으로 또는 권장함으로써 지역별 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규모 공사의 수행기회가 부족한 지역 건설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에게 입찰 참가자격을 부여하거나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지역업체 보호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최근 새만금 관련 공사에 지역 업체와 대형 건설업체들 간의 공동도급이 활발히 진행돼 오면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100억 원 이상의 공사 62건, 총 수주금액 5조 4118억 원 가운데 도내 건설업체들이 1조 982억 원을 수주했다. 지역 업체들의 참여비율이 20.3%에 달하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이 대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의 기회를 얻어 지역 건설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균형발전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지역 업체들이 대부분 직접 시공에 참가하지 못하고 안전이나 품질관리 등의 지원업무만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지역 업체들이 대형건설사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부분 기술형 입찰로 진행되다보니 지역 업체들이 지분비율에 따라 수억 원이 넘는 초기 설계비용을 선투자하고 공사에 참가하고 있지만 설계내역서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적인 원가부담금을 청구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하도급 업체 선정과정에서도 대부분 대표사의 협력업체에게 계약이 돌아가며 간혹 지분율에 따라 지역 업체 추천 업체가 계약대상에 선정됐어도 저가 심의 등을 핑계로 지역 업체 하도급 계약이 외면되기 일쑤다. 뿐만 아니라 지역 업체에게 불리한 모호한 문구와 독소조항이 포함된 공동도급 협정서 때문에 공사에 참여한 지역 업체가 이윤은 커녕 적자를 보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게 지역건설사들의 설명이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도입된 지역 업체 공동도급이 공동수급체 대표사들이 지역가점으로 적격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공사를 수주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공동도급의 취지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공동운영 협약과정에서 주간사의 막무가내 식 예산 요구에 대한 방어를 위해 지역 업체를 포함한 2개 이상의 업체가 찬성할 때 안건이 처리되고 제3자를 통한 원가계산서 검증이 이뤄지도록 발주처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지분율에 따른 협력업체 추천권과 지분에 따른 공구분할로 지역 업체들의 직접시공이 담보될 수 있도록 발주처의 철저한 현장관리도 요구되고 있다.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발주처의 철저한 현장관리도 중요할 뿐 아니라 지역건설사도 ‘을’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 자기 몫을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12.17 16:11

고창 ‘웰파크 호텔 & 컨벤션’ 도내 중견건설사가 시공권 따내

고창지역 은퇴자 마을로 불리는 웰파크시티 인근에 특화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호텔과 컨벤션 건설을 도내 중견 건설업체가 시공권을 따냈다. '웰파크 호텔 & 컨벤션’은 총 230억 원을 투입, 대지면적 5만910㎡, 연면적 9,686㎡에 지하1층, 지상 8층 객실 91개와 각종 편의시설, 6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주)이노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2025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니어스타워㈜(이사장 이종균)는 16일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733 일원에서 ‘고창 웰파크 호텔 & 컨벤션’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 이사장, 현운석 서울시니어스타워 사장, 오덕만 서울시니어스타워 고창웰파크시티 사장,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 김종호 (주)이노건설 대표이사 등 내외빈,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호텔과 컨벤션을 공급하는 서울시니어스타워(주)는 건강한 노후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국내 최고의 시니어스 토탈솔루션서비스회사로서, 수도권 6개소, 고창 1개소의 실버타운을 운영 중이다. 또한 모기업인 서울송도병원은 국내 최대 대장·항문 전문의료재단이다. 특히 15년 전부터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와 비전을 통해 고창웰파크시티 약 50만평의 부지에 석정온천 휴스파, 황토펜션 힐링카운티, 석정웰파크병원, 요양병원 및 노인복지주택을 건립하고 분양 및 운영하고 있다. 고창웰파크시티는 환경과 연계해 완전한 단지로 구성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실버타운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의료시설을 건립, 운영하면서 주택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서울시니어타워 관계자는 “웰파크 호텔은 업무와 휴식, 건강, 문화 등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공간 운영과 최고급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컨벤션센터 연계행사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12.17 16:11

익산 청년 취업, 대기업 현직 직원 취업 비법 직접 전수

익산시가 대기업과 공기업 현직 직원들을 특별 초대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다. 시는 오는 19일 청년시청에서 대기업 현직 직원들이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과 취업 준비 비법을 제공하는 취업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취업 토크콘서트는 지역 청년들의 진로 설정과 막연하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기업과 공기업 현직 직원 섭외를 통해 실시하게 됐다. 토크콘서트는 오후 2시부터 LG디스플레이, LG화학, HD현대인프라코어,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부터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까지 8개 사가 참여한다. 현직자에게 직접 듣는 기업 소개와 직무 정보, 1대1 멘토링을 통한 생생한 입사비법 전수, 취업 상담을 제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구직방향 설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청년 직무 토크 콘서트 참여를 원하는 만 19~39세 청년은 익산고용안정일자리센터(063 918 6083)로 문의하거나, 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로 나아가는 익산시 청년들이 취업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23.12.17 15:37

주목받는 다담솔루션의 "층간소음 걱정 없는 건식온돌 공법"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는 건식온돌 공법을 개발한 ㈜다담솔루션(대표 이금재·순창)이 주택건설인들의 최대 행사인 ‘주택건설의 날’ 기념식에 삼성과 현대 등 국내 대형 주택건설사들과 함께 나란히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다담솔루션은 14일 한국주택협회가 대한주택건설협회·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공동으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마련한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동참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올 행사는 이전과 달리 강연과 공모전, 미래 스마트건설을 보여주는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주택건설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다담솔루션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DL이앤씨 등 대형 주택건설사 5개 등과 함께 행사장 1층에 마련된 체험관에서 스마트 주택건설 기술을 시연했다. 현대건설은 서비스 로봇을 적용한 로봇 친화 건축물 콘셉트 등을, DL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주택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홈 플랫폼 ‘홈닉’을 공개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유지관리 효율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및 개발기술 등을 내놓았다. 다담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걱정 없는 건식온돌 공법을 선보였다. 다담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이 공법은 이미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층간소음 저감용 건식온돌 패널 설계 및 제조기술)‘ 인증을 받았다. 또 생산 제품은 국토부의 강화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준에 따라 실시한 성능 검사에서 경량충격음·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37dB이하) 인정을 받았다. 이 같은 산업기술진흥 공로로 이달 13일에는 (사)한국신제품인증협회로부터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다담솔루션이 이날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 초청된 것은 최근 정부의 아파트 층간소음 해소대책 발표와 맞물려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주택건설업계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다담솔루션의 기술력이 업계에선 이미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이달 11일 건설사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 시공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기준을 못 맞추면 아예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다.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층간소음 해소방안’은 지난해 도입한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의 미비점을 보완한 것으로, 사후 확인제는 3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가구의 층간소음이 제대로 차단되는지 정부 지정 기관에서 검사받도록 한 제도다. 검사 결과, 기준(49dB)을 충족하지 못하면 시공 업체에 보완 시공이나 손해 배상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조치가 ‘권고’에 그치기 때문에 보완 시공을 하지 않더라도 강제할 수단이 없다는 게 한계로 지적되면서 이번에 정부가 직접 나선 것이다.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는 지난해 8월 4일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사업부터 적용되기에 건설 기간을 고려하면 2024∼2025년 준공되는 아파트부터 영향을 받는다. 다담솔루션 이금재 대표는 "다담의 건식온돌 공법은 신축은 물론 기존 주택의 층간소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더불어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이미 건식온돌을 활용한 시공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K-난방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준호
  • 2023.12.14 18:01

'빛'나는 노후 기대했는데...'빚'에 허덕이는 고령층

빛나는 노후생활을 기대한 고령층이 빚에 허덕이고 있다. 소득 대비 부채가 많아 고령층의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은행권 이용이 어려워 비은행권을 찾는 차주도 않은 것으로 집계돼 열악한 도민들의 경제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가계부채 현황·잠재 리스크 점검'(홍준선 기획조사팀 조사역)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북지역 가계부채 규모는 26조 7000억 원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금리가 계속되고 있지만 가계부채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전북지역 가계부채는 높은 고령층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인구가 많은 영향으로 타지역에 비해 60대 이상 고령층의 소득 대비 부채가 높다. 타 연령층에 비해 벌어들이는 소득은 적지만 부채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전북지역 신규 다중채무자 차주 수에서도 50대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2분기 기준 전북지역 신규 다중채무자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50대 27%, 60대 이상이 13.4%다.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동 기간 중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비은행권 중심의 부채구조다. 2분기 기준 비은행 부문 비중은 59.8%다. 전국 평균(40.5%) 대비 상당이 높은 수준이다. 이중에서도 상호금융 비중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전북지역 차주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경제상황에 놓여 있어 비은행 부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북지역 차주 중 중·저소득, 중·저신용 차주의 대출 비중은 각각 43.7%, 28.0%에 달한다.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이 은행권 이용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에 대출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차주 보호를 위한 단기·중장기적 방안을 제시했다. 정책서민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을 개선하는 등 가계부채 부실화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준선 기획조사팀 조사역은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들이 다양한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저금리 업권·상품 대출 비중 확대와 정책금융과 연계된 일자리·복지제도의 활용 등을 통해 가계부채 구조 개선·채무상환능력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12.14 16:43
경제섹션